며칠 전에 엔진오일을 다시 합성유로 바꿨다는 글을 띄웠습니다.(관련글 : http://www.ds2wgv.info/1511 )

 

3일 간의 짧은 주행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더뉴프라이드 디젤 수동을 1,168일간 타면서 조합해 본 방식이 이렇습니다.

 

1. 건식필터(현대모비스 순정부품) + 순정오일(현대모비스, 광유)

2. 습윤식 필터(유니필터) + 합성유(Kixx PAO C3 5W30 또는 5W40)

3. 습윤식 필터(크린필터) + 합성유(Kixx PAO C3 5W40)

4. 습윤식 필터(크린필터) + 광유(Kixx D1 C3 5W30)

5. 건식필터(카포스) + 합성유(Kixx PAO C3 5W40) - 최근 3일간 사용

 

이 중에서 운전 느낌이 가장 좋았던 게 3번과 4번입니다.

유니필터와 크린필터는 둘 다 습윤식인데, 주행상의 부드러움이나 치고 나가는 느낌은 크린필터가 더 좋더군요.

연비상으로는 2,3,4가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3=4>2 입니다.

2는 차가 길들여지는 시기라 조금 낮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3, 4는 차가 길이 들었을 때의 상태라고 보는 게 낫겠지요.

 

5로 3일간 몰아 본 느낌이 이렇습니다.<비교>

출근 : 새벽주행이고 시간제한이 있어 평균 80~90km/h 주행, 일시적으로 100km/h가 넘어가기도 함. DAG3 계측기 기준. 주행거리 약 26km

 (1) 3, 4 조합평균연비 21.5km/L대

 (2) 조합 : 평균연비 20km/L대

 

퇴근 : 드럽게 밀리는 구간이 몇 군데 있으나 대체로 고속주행 구간이 많음. 직선도로 많음. 주행거리 약 40km, 에어컨은 약 100분 주행 중 4~5분 25℃ 정도로 작동.(풀오토 에어컨) 일반적으로 선루프 틸팅하고 앞유리 풀오픈, 뒷유리 1/5 오픈.

 (1) 3, 4조합 : 평균연비 20km/L대

 (2) 5 조합 : 평균연비 18km/L대

 

이 정도라면, 비용상의 문제와 맞물려 굳이 순정건식필터를 쓸 이유가 없어집니다.

차량이 습윤식 필터에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습윤식 필터는 교체형이라 초기 비용은 많이 들어가나 브라켓이 찢어지지 않는 한 리필 필터를 계속 사서 갈면 됩니다.

건식 순정필터의 가격이 현대모비스 순정부품 기준 5,500원

습윤식 필터 리필 3개 구입 가격이 크린필터 기준 26,800원+택배비 2,500원, 즉 리필 1개 가격은 약 9,766원.

이 정도면 경제성을 고려했을 때에 습윤식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린필터랑 유니필터는 써 보니 브라켓이 100% 호환되니 크린필터 쓰다가 지겨우면 유니필터랑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크린필터는 한 겹이고 유니필터는 두 겹입니다. 원리는 비슷한데 필터의 모양이 다릅니다. 저는 저주받은 손이라 두 겹 가는 게 너무나 힘듭니다. 설명서 보고 잘들 갈던데 저는 안 돼요.ㅠㅠ 쭈글쭈글해지고 해서요. 그래서 크린필터로 넘어간 거죠. 브라켓은 유니필터 제품이고요.ㅋㅋ

 

아직 크린필터 리필 하나 남았으니 내일은 필터를 다시 습윤식으로 교체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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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합성유로 회귀(回歸)했다.

 

매일 65.3km씩 타니 4개월만에 엔진오일을 교체했다.

절약정책의 일환으로 광유로 돌아갔는데, 주행거리 대비해 보니 합성유가 더 높게 나온다.

 

광유를 사용하면 오일 내부의 찌꺼기 때문에 반드시 5,000km에 1회씩 교체를 해야 한다.

하지만 합성유는 그 찌꺼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 이상 주행해도 없다는 것이 통설이다.

(물론 무식한 서울 마포 신수동 기아X서비스 직원들은 합성유를 사용하면 엔진이 퍼진다고 주장을 한다)

 

돈을 많이 버는 직장에 다닐 때는 럭셔리하게 살았다. 합성유를 5,000km에 1회씩 교체한 거다.ㅋㅋ

지금의 직장으로 옮기면서 초긴축정책을 유지해야 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습윤식 필터 리필 2장 외에 엔진오일의 등급을 낮추기로 했다. 그래서 4개월을 썼다.

 

Kixx D1 C3 5W30

연비의 변화는 없었다. 합성유와 동일했다. 단, 소음 부분은 증가했다. 합성유는 처음 넣고 3~4일간은 휘발유차처럼 부드럽게 주행이 되고 소음도 적다가 지나면서 서서히 소음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 광유는 그런 게 없었다. 아예.ㅋㅋ

하지만 연비 측면에서 가성비는 최고였다.

 

Kixx PAO C3 5W40

위의 것과 더불어 가성비 최강이라는 합성유다. 묵직해서 좋다. 차가 가벼운데 고속주행시 가라앉는 느낌이 좋다.

 

광유 52,000원에 5,000km. → km당 10.40원

합성유 58,000원에 7,000km. → km당 8.28

 

합성유가 더 싸다. 7,500km를 타려고 했으나 단골 정비소에서 만류한다. 당신같은 고속주행에서 합성유 7,500km는 무리라고.

필터도 건식필터를 써 보기로 했다.

연비나 주행감(感)의 차이가 없으면 습윤식은 팔아버리리라.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1.4 디젤 수동

2015년 6월 3일 출고. 현재 156일차 5,011km 주행 후기입니다.


오늘 퇴근 후 엔진오일을 교체하였습니다.

  GS칼텍스 Kixx PAO 5W30 C3-08 DPF 오일로 교체하였습니다. 5통 소요됐고, 비용은 에어클리너, 오일필터 포함 50,950원 들었습니다.(인천 부평구 부개동 '미카')

  에어컨 필터는 인터넷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순정필터 1개 8,100원, 벌크필터 1개 6,000원에 택배비 별도 2,500원 들었습니다. 일단 벌크필터 먼저 끼웠습니다.(Shop 3M http://storefarm.naver.com/shop3m)

대략 월 900km 내외 주행합니다.

시내+고속 복합입니다.

현재까지의 평균연비는 17.2km/L 나왔습니다.(기아큐멤버스 차계부, 드라이브노트 차계부 기준)


<출고 직후 옵션장착품목>

파인뷰 솔리드 300 2채널 블랙박스

코코선루프 TVS800 (인슬라이딩 방식, 105만원) : 장착은 본사(양재동 직영점 http://www.cocosunroofs.com )

6db Audio 진공관 프리앰프+4채널 앰프+프런트 스피커, 트윗+10" 우퍼+무산소동선 (6db Audio http://cafe.daum.net/6dbaudio )

DAG3 게이지 (http://cafe.naver.com/dag2012)


<후기>

1. 소음특성은.. 디젤이니 어쩔 수 없다 싶고,


2. 순정오디오는 솔직히 영 아니었습니다. 저음은 약하고 고음은 세고 중간음은 모호하고. 디젤엔진 소음에 묻혀버리고.

이건 진공관 프리앰프를 응용한 개조작업을 통해 모두 극복하였습니다.


3. DAG3 게이지를 통해 TPMS 현황, DPF 작동시점, EGR 상태, 가변 알터네이터의 작동 유무 등을 모두 확인,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가장 우려하시는 부분이... 사제 선루프일 겁니다.

  저는 선루프 없이는 절대 차를 못 타서.. 꼭 있어야 합니다. 환기의 위력.. 대단합니다.

  제가 이 차가 다섯 번째 차입니다. 이중 넉 대가 선루프가 달려 있었고, 이중 석 대가 사제 선루프입니다.(직전 차만 순정임)

  비가 오면 물이 샌다고 하는데,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던 지라 이번에도 당연히 달았습니다.

  선루프 달았던 첫 차... 장착 후 6년 간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미국 브리스크 사 제품, 틸팅 방식)

  선루프 달았던 두 번째 차... 출고와 동시에 장착 후 4년 간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국산 스트리모 제품, 아웃슬라이딩 방식)

  선루프 단 이번 차... 물론 출고와 동시에 임판 상태에서 지붕부터 뚫었습니다.(국산 코코선루프 제품, 인슬라이딩 방식)

  6개월차까지 전혀 이상 없습니다. 배수파이프 있어서 여름철 부슬거리는 비가 올 때에도 틸팅 정도는 해도 이상없습니다.


  얘네가 바보가 아니거든요... 물새거나 소음 생기는 건 얘네도 안 팝니다. 파노라마식은 독일B사가 됐든 한국H사가 됐든 순정도 악명이 높은지라... 패스.

  어차피 순정선루프도 틀만 차공장에서 짜 놓고 중소기업에서 사다 끼워넣는 겁니다. 고장나서 입고하면 손도 못 댑니다. 나중에 제작사에서 받아다가 1:1 교체해 주죠. 근데 사제는 물 샌다는 얘기가 참... 사용자 입장에서 개탄스럽습니다. 시공사 아닌 데서 시공하는 경우는 보증받기가 어렵고 기술이 떨어집니다. 근데 좀 멀더라도 발품팔아 시공사에서 하심 이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일단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혹 겨울 되어서 변형이 생길까 우려되기도 하고, 이전 차까지는 휘발유차라 진동이 적었는데 디젤차는 진동이 심해 잡음이 생길까 싶어 지난 주에 점검차 본사 입고시켰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점검했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전문업체 가셔서 장착하시되... 되도록 본사 직영점에서 장착하심이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5.가속성능

  1.4 터보가 무시 못하는 물건입디다.

  오르막에서 처짐 없이 안정적으로 쭈욱 치고 올라가는 맛이 있습니다. 난폭운전은 아니지만 다른 중저속차량에 비해 지장 없이 올라갈 수 있는 만족스러운 등판능력을 지녔더군요. 충분히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주행이 가능한 차입니다.

 

6. 유지비

  월 900km 주행 기준 월 68,000~70,000원 선의 유지비가 들어서 행복합니다.(가득주유 방식, 월 2회 주유) 직전 준중형 가솔린 차량에 비하면... 그때는 월평균 25만원 잡아야 편하게 탈 수 있었는데, 1/3 수준으로 유지비가 떨어지니 심적 여유가 생깁니다.


7. 종합.

  21년간... 운전해 오면서, 5천km 주행 시점에서 이만큼 만족스러운 차는 아직 없었습니다.

  저는 큰 차를 안 좋아하며, 경,소형급의 해치백을 선호합니다.(지금까지의 차가 모두 해치백이었음) 제게 딱 맞는 차라 생각합니다.(저는 준중형도 크다고 생각함)

  수동이라 모는 맛이 있고... 손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저만의 핫해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꽤 괜찮은 차네요. 굿입니다.

  아끼고 아껴서 잘 타면 10년은 거뜬하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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