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는 비씨카드와 삼성카드만 쓰고 있다.

그런데 작년 12월까지 신한카드를 썼는데, 여기서 희한하게(?) 마이너스 포인트가 생성됐다.

현재 신한카드에 '-14,937'점이 남아 있다.

 

올해 1월 일본여행의 숙박비 선결제시 포인트 차감을 합산하여 결제했다가 자연재해로 숙박을 못하면서 취소하는 과정에서 카드사로 포인트 회수는 안 되어, 포인트 사용분이 '마이너스'로 생성되어 버렸다.

그러고 나서 신한카드를 해지, 탈회했지만,

 

여전히 제2주거래 은행이 신한이고, 증권사도 신한을 쓰고 있는데, 이 마이너스 포인트가 여전히 떠 있어서 좀 찜찜하여 카드사에 문의하고 검색을 좀 해 보았다.

 

마이너스 포인트 관련 2019년 한국경제신문 기사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9110544826

 

저 기사를 토대로 신한카드 콜센터와 통화해보니

1. 우리는 탈회해도 그 포인트에 대해 회수하지 않는다. 타사처럼 돈으로 청구하지도 않는다.

2. 하지만 네가 나중에 다시 신한카드를 쓰게 되면, 발생하는 포인트로 남아있는 '마이너스 포인트'가 차감될 것이다.

3. 그렇다고 지금 신한카드를 만들어서 차감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라고 말한다.

 

결론 : 언젠가는 다 받아먹는다.

 

나중에 은퇴하고 연금수령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쓸 거라서...

저 마이너스 포인트는 없애야 하겠더라.

 

결국 사용시 포인트 적립되는 카드를 다시 만들었다.-_-

저 마이너스 포인트를 다 소진하면 다시 해지할 생각이다.

 

집에 노후가전이 많은데... 세탁기 하나만 바꿔도 한방에 마이너스 포인트 없앨 수 있....ㅋㅋ

 

카드사는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

사용자에게서 다 박박 긁어간다.ㅠㅠ

 

일단 레이로 확정은 했는데,

부족한 출력과, 시내주행 연비는 답이 없다.

최초에 검토했던 차들 중의 하나인 디올뉴코나로 다시 돌아가 꼼꼼히 살펴봤다.

디올뉴코나를 자율주행이고 나발이고 다 빼고 필요한 것만 넣어서 사면

 

모던 등급+[내비+풀오토에어컨]+[18"휠+LED 라이트]=약 2,850만원(세금포함) 이다.

하이패스는... 애프터마켓에서 사면 비싸야 45,000원이다. 뭘 굳이 일체감 때문에 20만원씩 주고 선택사양을 넣을까.

끝까지 고수했던 선루프는 포기. 아쉽지만.

 

아반떼보다 40cm 짧고, 10cm 높고, 폭은 같다. 1,598cc 터보. 공차중량이 좀 나간다.

근데 레이가... 현대차 누리집에 있는 단순비교로 살펴보면, 디올뉴코나와 유류비, 즉 연비가 동일하게 나온다. 물론 디올뉴코나가 17" 기준인데, 내가 선택해 넣은 건 18"니까 약간의 차이는 있다.

 

이래서 내가 몰아보고도 레이를 믿을 수가 없는 거다.

경차는 연비 보고 사는 게 아니라고, 세금혜택 보고 사는 거라는데, 연비를 안 보게 만든 자동차회사들이 나쁜놈들이다.

복합연비, 시내연비, 고속연비 다 비슷하다는 거지.

레이에 900만원을 얹으면 편의가 보장된다는 거다.

 

세금만 보고 승차감, 주차 편의성, 적은(?) 유지비(???)라는 장점과 다소 떨어지는 안전성 등의 단점을 안고 경형으로 가느냐

그래도 조금 더 나은 승차감, 넓은 공간, 다소 좋은 안전성이라는 장점에 세금이랑 커지는 유지비 등의 단점을 안고 준중형으로 가느냐.

이런 딜레마를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이 고민을 하게 만든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발이 아프다"

이게 최초 시작점이다.

수동차가 거칠고 투박하긴 하지만 연비도 좋고 무난하다.

솔직히 지금 차는 팔기 정말 아까운 차다.

근데 정체구간이나 오르막 이런 데 들어가면 발이 아파진다. 즉, 쉬 피로해지고, 내 몸 특성상 쥐가 잘 난다.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달리다가 쥐가 난 적도 있고,

올림픽대로에서 60km/h 놓고 다리를 주무르면서 운전해 본 적도 있고,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히터 만빵 틀어넣고 1시간여 동안 두 다리를 주무르다 나온 적도 있다.

즉 겨울이 쥐약이다.

말초신경질환이 빨리 온 거라 뭐라 하기도 참 뭣하다.

 

어디까지 고칠 수 있을 것인가.

영양제와 교정운동 비용이 신차값보다 많이 나올까?

레이 시그니처 하나 빠진 풀옵 1,914만원

디올뉴코나 모던 적당한 옵션의 2,850만원

 

잘 모르겠다.

근본적인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으므로 돈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 나 스스로가 매우 답답하다.

어려운 문제다.

흠...이번달 초과사용이 거의 확실하다.

 

메인폰 프리티KT망 250분/250통/3.5GB/3,300원인데 통화 2/3 소진, 데이터 1/2 소진

서브폰 KT엠모바일 무제한/무제한/1.5GB/6,590원인데 업무폰이고 문자 전용이라 문자만 현재까지 511통 사용. 별 문제 없다.

 

메인폰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바꿔야 할 필요를 느끼면서...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을 가지고 검색해 보았다.

데이터는... 어떻게든 잔머리로 해결해 볼 생각을 하고 있지만서도, 일단 좀 찾아보았다.

1만원 초반대 요금제로.

 

<5G>

프리티 SKT 5G든든한음성기본7G 무제한/150/7GB 11,000원
프리티 SKT 5G든든한음성기본5G 무제한/100/5GB 7,700원

<LTE>

프리티 SKT LTE 음성기본데이터7G 무제한/200/7GB 11,000원
프리티 SKT LTE 음성기본데이터5G 무제한/150/5GB 9,900원
유모비 LGU+ LTE유심 무제한/무제한/6GB 10,900원
SK세븐모바일 음성통화2천분6GB 2000분/2000통/6GB 10,890원
KT스카이라이프 통화충분6.5GB 무제한/무제한/6.5GB 10,900원

 

어쨌든... 공과금 납부의 큰 변화이니, 좀 버텨보고 변경을 고려해야겠다.

통신비 납부액의 할인폭도 변화가 생길 것이므로.

인증샷

 

야간근무 끝나고 퇴근 직후 바로 조조 보고 왔습니다.

288석에 총 23명 앉아서 봤어요.

 

후기 한마디로 : 재미없어요.

 

두 편으로 쪼개놔서 그런가

늘어지고 지루하고 말 많고

액션은 좀있다 뭐 나올 건지 다 알아요. 뻔한 액션.

톰아저씨 나오셨던 'Knight & Day'(2010) 식의 농담 반 진담 반 따먹기 대화와 액션

배경음악은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오케스트라 동원해서. 2D인데 음장감 상당히 좋습니다.

음향효과 강하게 나오는 차량, 기계 동원해서 의도적으로 그 씬에서 볼륨 세게 틀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경찰특공대 작전차량 경유차 엔진음, 증기기관차 달리는 소리, 총 소리 등등)

어둠의 경로 영상 나오면 한번 볼만합니다.

'탑건:매버릭'도 그랬지만 세월을 거스를 수 없는 톰아저씨...

 

누가 적인지 모호해진 이 세상에서 남은 건 기계와 싸운다는...

마치 터미네이터2의 사이버다임-스카이넷을 연상케하는 주제는 뭐 나름 인정하겠습니다.

2시간 반동안 열쇠뺏기 놀이

그러고 '2편에서 계속' 이러면서 끝나시면 좋아요?-_-

 

스포일러 : 이번 판에 14가 죽어요.

 

'분노의 질주 : 홉스&쇼'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바네사 커비 진짜 예뻐요. 귀엽....ㅋㅋ

이번에도 BMW 협찬입니다.

세단M시리즈 좀 나왔고, SUV 하나 나오고, 바이크... R1250GS같던데... 그거 나옵니다.

근데..ㅋㅋ 1972년형 피아트500이 더 인상적이었어요.ㅋㅋㅋㅋㅋ

 

여담으로... 회사 복귀하는 게 더 '미션 임파서블'이었음...-_-;;

비가 너무 쏟아져서...

결국 짧은 거리지만 택시찬스를 씀.ㅠ

 

올해 본 영화 2개 다 실패.

 

지난 번 기능성 운동 일자가 5월 31일...

정말 안 했다.

그냥 단순하게 가기로 했다.

일주일에 2번만 풀코스를 다녀올 수 있지만, 그래도 해야겠다.

며칠 전에 답사한 왕복 6.6km 구간.

오늘 살짝 늘려서 8.01km를 다녀왔다.

어제까지 비가 오고 오늘 개어서 날씨가 참 좋다.

 

운동기록1. 갤럭시핏2 데이터

운동기록2. 폴라 베리티 센서(팔뚝형)

이게 정확한데 기능성운동에 세팅해놔서 자세한 정보가 안 나왔다.

다음 번에는 아이폰 연동해서 GPS 켜놓고 다녀와봐야겠다.

경의선 숲길공원

우리은행 서강대지점 건너편→홍대입구→가좌역→홍대입구→우리은행 서강대지점 건너편→공덕역→우리은행 서강대지점 건너편

조금 눈 붙이고 일할 준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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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Fast X(분노의 질주10)가 개봉해서,

오늘 일 끝나고 오전에 다녀왔다.

일단 개인 기록 깼다.

전에 이니셜D 극장판 개봉했을 때에 그 넓은 극장에 딱 7명 앉아서 봤는데,(낮 1시경)

오늘 딱 2명 앉아서 봤다.

둘 다 신촌아트레온 CGV. 오늘꺼는 총 288석 공간이다.

결론 : 보지마!!

 

난 원래 '한 놈만 잡'기 때문에...

백만년에 한 번 가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만 보러 극장 간다.

역시 평일 오전의 위력인 듯.

 

영화 내용은....

일단 한 마디로 말하자면,

"보지마!!"

내가 1편부터 9편까지 합쳐서 100번 이상 봤다. 전편 DVD를 돈주고 샀을 정도로...(DVD는 소장하고 어둠의 경로로 받은 파일로만 봄)

차 모형도 닛산 GT-R 위주로 모았고... 또라이임....ㅋㅋ

그... 등장인물과 그 특별한 세계관과, 특별한 대사가 있는데,

이번에 다 뒤흔들어놨다.

감독이 바뀌었거든.-_-;;

 

꼭 보시겠다면,

분노의 질주 5편을 필히 보셔야 내용 이해가 간다. 필히 정주행하시기 바람.

브라질 가서 경찰서 내 금고 털어서 닷지 SRT 2대로 끌고 달아나는 거... 그거 안 보시면 이해 불가임.

이야기는 세 가지 스토리로 쪼개져서 분산시켜 놔서 집중도가 떨어지고, 대체로 산만함.

고구마 한푸대 ... 그 먹먹함은... 결말인지 아닌지 모르게 끝나버려서...

11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결론을 안 내줬다. 열린결말 아님.

고구마 한푸대 먹고 똥싸다 억지로 끊은 느낌 딱 그거다.

그냥 뚝 끊었다.

 

부제를 Ride or Die라고.... 이 시리즈 1편부터 진리의 구절인 '달리거나 죽거나'라서 이번 편도 열심히 달리겠구나 싶었는데, 뭐... 죽도밥도 아님.

차량 액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줘 패는 사람 액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뭐든지 다 뜻뜨미지근했다.

6편에서 죽은 애는 왜 도로 살렸는데!!!

그나마 OST는 전보다 좀 만족스럽고... 시작 초반부에 폴 워커 다시 보아서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그거 빼고는 그다지...딱히...-_-

주변에서 다 가오갤3 보라고 했는데, 내가 이거에 미친 놈이라... 이거 본 게 후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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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고민하다 25년 된 손목시계를 복원하기로 했다.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몇 종을 섭렵하고 나니 다 그저 그렇더라. 난 그냥 Polar Verity 하나면 될 듯.
지금 갤럭시핏2 차고 있는데, 시계만 보고, 맞지도 않는 만보계만 쓴다.
현재 일하는 업종 특성상 손목시계는 꼭 필요하다. 벽시계와 스마트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목시계를 더 많이 보거든.

결국 다시 일반 시계로 돌아온다.(튜닝의 끝은 순정??? 여기도 적용되나 싶음...ㅋㅋ)

 

현재 27년 된 세이코알바 초기형(일본製)

스와치 8년쯤 된 것

국산 수제작 시계 지그워치

그리고 ???

갖고 있던 시계들 중에 좀 막 쓸 거가 뭐가 있나 고민하다가,

현재의 일본인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대학원 동기인데, 내가 그녀석의 제2 신분보증인이었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우정의 표시로 받은 시계를 떠올렸다.

저 위의 ???가 바로 CASIO G-Shock DW6900WF이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한정판. 당시 일본 현지에서 예약해서 샀었다고... 제가 1999년에 받았다.

지금까지 시계 약만 갈아주면서 관리했는데, 약 4년 전부터 베젤이 부서지기 시작하더라.
서울 종로의 시계전문 거리에서 유명한 '보X당'에 맡기기도 했는데, 제가 어디 부딪혀서 망가졌다고 생각하고... 수리가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아서 그냥 정말, 내 "명예의 전당"에 고이 넣어놨는데,

포털에서 검색해 보니 한 15년 지나면 베젤이 저렇게 부서진다고 하더라. 난 거의 안 찼으니까 25년을 버틴 거지.
내부 회로는 아직도 지극히 멀쩡하다.(4년 전 보원당에서 그렇다고 했음)

사진 찍다가 결국 사단이 남. 그냥 부서짐.


그런데 요즘 찾아보니 베젤을 별도로 구할 수 있더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가품으로, 일본이나 미국 쪽 오픈마켓에서는 정품으로 구매가 가능하여...
복원하기로 마음먹었다.
거기에 추가로, 살짝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커스터마이징 장인에게 맡겨서 수정하려고 한다.
무광계열이 얌전하고 좋을 것 같아 몇몇 포인트만 무광으로 의뢰하려고 한다.

베젤과 벨트를 정품이냐, 가품이냐로 좀 고민하고 있고,

컨택한 커스터마이징 전문가분 얘기는, 커스터마이징하면 그냥 새로 하나를 사서 이식하는 편이 싸다고 해서...

옥션 이베이에서 결제한 것을 취소요청했다.
그녀석과의 추억 아니었으면 그냥 포기할 건데, 여전히 만나고 있는지라 끝까지 갖고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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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부한답시고 설문조사를 좀 소홀히했더니 얼마 못 벌었다.

딱... 내년도 자동차보험료랑 자동차세 낼 정도밖에 못 벌었네.

내년엔 좀 열심히 해 봐야겠다.

 

설문조사비 현금수령

설문조사비 상품권수령 및 이벤트 당첨

거지같은 하나트래블로그카드라고 전에 포스팅을 했습니다.

1차도발 : https://www.ds2wgv.info/1867

 

거지같은 하나트래블로그카드

하나트래블로그카드가 해외여행자들에게 상당히 핫한 카드입니다. 이유는 찾아보시면 알 겁니다. 거의 파격적입니다. 해외결제 수수료 0.18%짜리 신용카드를 쓰는 저의 입장에서 이 카드는 저조

www.ds2wgv.info

 

어제 저녁에 하나머니 앱으로 메시지를 하나 받았는데,

 

12/9에 예매한 일본 고속버스 정상결제분을 강제취소해 버렸습니다.

하나머니(JPY)에 1,400엔이 들어와 있더군요.

 

최초부터 다시 살피면 이렇습니다.

12/9 11:39 예매. 하나머니(JPY)에서 1,400엔 결제됨.
12/9 11:50 취소. 하나머니(JPY)로 다시 1,400엔 입금됨. (예약날짜 실수로 취소)
12/9 11:50 취소수수료 자동결제. 하나머니(JPY)에서 100엔 결제됨
12/9 11:58 예매. 하나머니(JPY)에서 1,400엔 결제됨.
12/12 12:18 두 번째 예매. 하나머니(JPY)에서 1,850엔 결제됨.

 

저기서 12/9 11:58 예매분을 강제취소해 버렸습니다.

 

좀전에 하나카드사와 통화했는데, 지난번과는 또 다른 답변을 합니다.

일단, 하나트래블로그카드는 거지같은 카드가 맞습니다.

사용자는 진짜 편한데,

그 이면에서 결제되는 과정이 진짜 거지같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결제가 매우 복잡한 카드여서 저같은 상황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트래블로그 카드의 현금충전 및 사용방식은 실물화폐를 '사이버머니(=하나머니)'로 바꿔주는 거고, 해외결제가 됐든 원화결제가 됐든 '사이버머니'로 결제하는 겁니다.

그런 다음 카드사에 매입전표가 접수되면 '사이버머니' 결제분과 대조해보고 맞으면 사이버머니를 실물화폐로 전환해서 정상승인을 하는 방식이라
일반 신용카드에 비해 매입전표 접수, 승인 과정이 더 느립니다.

엔화 사이버머니에서 정상승인되어 인출된 거로 하나머니 앱에 떠도 하나카드 서버에서는 정상인출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매입전표가 조금이라도 늦게 넘어오면
결제한 곳의 결제승인을 강제취소해버리는 시스템입니다.

어제 고속버스 예매분 취소도, 일본측(고속버스 회사)에서 매입전표를 안 넘겨줘서 강제취소했다고 합니다.
일본은 업무처리가 더딘 편이라 매입전표가 길게는 한 달까지도 걸려서 넘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나카드님은 이걸 간과하고 계시는 거죠.

경험상 신한/삼성/현대카드는 그 한 달도 꾸준히 기다려줬습니다.


지난번 이중인출분은 뭐냐, 그 돈 언제 주냐? 그랬더니,
그때도 매입전표가 바로 안 넘어와서 원화 하나머니에서 강제인출한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중인출이 아니다라고 항변하네요.

매입전표가 안 넘어와서 원화에서 인출한 거라고 합니다. 매입전표 안 넘어온 지 5일 됐다고 원화 하나머니에서 강제인출을???


이 결제분이 어제(12/26)자로 강제취소됐으니,
원화 자동인출된 부분은 제 결제일(1/13)에 확인이 되면 돌려줄 것이다 라고 답변하네요.

상당히 복잡한 카드입니다.

여행 끝나고 다 정산되면 해지하는 게 맞는 카드네요.

수수료 조금 물더라도 그냥 기존 신용카드 쓰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아침부터 일본 고속버스 예매사이트에 일본어로 메일보내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망할 하나카드.

하나트래블로그카드가 해외여행자들에게 상당히 핫한 카드입니다.

이유는 찾아보시면 알 겁니다. 거의 파격적입니다.

해외결제 수수료 0.18%짜리 신용카드를 쓰는 저의 입장에서 이 카드는 저조차도 '혁명'이라 생각했는데, 이 카드가 골때리는 함정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그 함정에 빠졌습니다.

오늘까지 겪은 일입니다.
1월에 일본 갈 여행 관련 티켓을 국내에서 일본사이트에 접속하여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이틀에 걸쳐 두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고속버스표를 일본 사이트에서 예매를 했습니다.

일단 하나트래블로그카드에 엔화로 환전충전을 했습니다.
12/7 193,208원을 하나은행 계좌에 입금. 하나머니(JPY)로 20,000엔 충전

이후 일본 고속버스넷 사이트에서 고속버스표를 예매, 결제함.
12/9 11:39 예매. 하나머니(JPY)에서 1,400엔 결제.(자동인출)
12/9 11:50 취소. 하나머니(JPY)로 다시 1,400엔 입금됨.(예약날짜 실수로 취소)
12/9 11:50 취소수수료 자동결제. 하나머니(JPY)에서 100엔 자동결제됨.(자동인출)
★12/9 11:58 예매. 하나머니(JPY)에서 1,400엔 결제됨.(자동인출)
12/12 12:29 두 번째 예매. 하나머니(JPY)에서 1,850엔 결제됨.(자동인출)
현재 하나머니(JPY) 잔액 16,650엔
------------------------------

이렇게 다 정상적으로 결제가 됐는데, 오늘 아침에 하나카드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
[하나카드] 체크카드 해외사용 처리 안내
체크카드 해외사용금액이 계좌에서 출금될 예정입니다.
출금계좌 확인하시어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머니 체크카드는 원화 하나머니에서 출금됨.
* 이용내역 : 총 1건 13,598원
* 결제일 : 1/13
------------------------------
이 건이 위의 별표 부분, 1,400엔 결제분입니다.
아침에 하나카드 콜센터와 통화하고 문의했는데, 대기시간이 길어져 17시경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기다려 달라 요청해서 그러겠다고 말하고 끊는 순간,
하나머니(원)에서 13,598원을 자동으로 빼 갔습니다.-_-;;
하나머니(원)에 15,099원이 들어있었거든요.

이제부터 돌아버리는 거죠.
결국 나는 1,400엔짜리 버스표를 2배인 2,800엔에 산 꼴이니까요.
화가 치밀어오를 무렵 하나카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카드사 회신 내용(요약)>
해외의 동일 사이트 또는 동일한 매장에서 같은 날 3건 이상의 결제와 취소가 번복되면,
카드사에는 이상결제로 감지하여 당일 결제 건 중 일부를 카드사에서 (사고를 대비한) 예치금 명목으로 원화청구 문자를 보내고, 그 돈을 하나머니(원)에서 바로 인출해버린다.
추후 이상결제가 아님이 확인되면 하나머니(원)에서 인출됐던 원화는 환불해준다.
돈은 확실히 돌려줄 테니 걱정하지 마라.
이 하나트래블로그카드가 결제 부분이 상당히 복잡한 카드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

....
​이런 약관에도 없는 짓을?

사고발생시 자기네 손해 안 보려고 고객 돈을 예치금으로 인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럼 1,400엔 결제 부분 말고 나머지 부분도 이런 식으로 추가인출이 있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1,850엔 부분이나 100엔 결제 부분이(아직 이상결제 유무가 판단되지 않은 시점이라) 원화청구 문자가 또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가 편한 카드라 믿고 쓰려고 했는데, 화가 확 치밉니다.
이런 거지같은 카드가 어딨습니까.
이번에만 쓰고 해지해버려야겠습니다. 그냥 평소대로 신용카드 쓰렵니다.

카드사는 그 처리 흐름이 합당하고 매끄러워야 하는데, 이따위가 어딨나 싶네요.

 

엔화 잔액은, 수수료 2%(약 3,180원) 물고 전액 하나머니(원)으로 환전해서 원화 잔액 합산해서 주거래은행 계좌로 이체시켜 버렸습니다.

이 거지같은 하나트래블로그카드는 환불되는 대로 바로 해지해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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