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돈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그렇고, 유지비 문제도 있고.

현재 차가 어제로 딱 3,000일 탔다.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차인데 8년 2개월차에 접어들면서 부품의 노후로 슬슬 수리비의 고점 부분에 다다랐다.

그래도 예방정비 차원에서 꾸준히 잘 관리했지만,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다.

경유차는 초기 연비는 좋지만, 노후되면 수리비가 폭탄이 된다. 그 변곡점이 8~10년차다. 처음 계약할 때에 아버지가 옆에서 '한~참 지나면 후회할 껄~' 그랬던 말이 이제 절실하게 다가오는 시점이다.

지난 주에 25만원 깨졌는데, 이번에 에어컨 컨덴서가 새어서 또 33만원 정도 깨질 시점이다. 수리시간이 길어서(4~5시간) 하루 날 잡고 맡겨야 한다. 그래도 좋은 차다. 수동의 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디젤 수동 해치백이거든.

내가 이 차를 사면서 따로 그 다음 차를 사려고 모으기 시작한 돈이 2,700만원이 있다. 토요타 아쿠아를 보고 시작한 건데 그게 단종되어서 내 목표가 상실됐다.

이제 부모님도 연로하시고 해서 뒷좌석이 편안하면서 경제적인 차를 뽑으려 하는데, 나와 17년을 알고 지낸, 내가 석 대나 뽑은 그 영업사원분이 나의 계약 제의를 거절하셨다.

더뉴아반떼 하이브리드 N Line을 요청했는데, 내 주행조건과 맞지 않아서 계약을 반려하셨다.

하이브리드는 중저속에서 연비가 잘 나오게 만들어진 차이고, 주행거리가 길어야 하는데 그 조건에 다 안 맞는 거다.

지금 나의 주행은 연간 주행거리 5천km 정도다.

그런데 그분의 하이브리드 추천 조건은 연간 17,000km, 그중 시내 주행만(가다서다) 1만km 이상.

나는 연비좋은 차 사서 오래 끌겠다는 생각이었다. 1만km/년 기준 13만km가 하이브리드차의 손익분기점인데, 내 정도로는 26년을 타야 한다는 계산인데, 현기차 하이브리드의 내구성이 저거 반에 반도 안 된다고 말리신다. 정 그렇게 사고싶으면 돈 더 보태서 토요타 하이브리드 가란다. 토요타 하이브리드는 '완성품', 현기차 하이브리드는 '걸음마 단계'라고 한다.

그래서 휘발유차로 전환하면서 대혼란이 생겼다.

부모님도 뒷좌석 타시겠다고, 내 연령대도 감안하여 적당한 거 사라고 지원금이 있었지만, 그거 합쳐서 국산이나 수입이나 탈 차가 없다.

 

더뉴아반떼 1.6 N Line

더뉴아반떼 N 수동

코나 1.6터보

K3

레이

모닝

캐스퍼

이만큼 털고 있다.

다 연비는 마음에 안 든다. 지금 차가 연비깡패라(고속도로 25km/L, 시내 17km/L)... 어제도 밤 10시에 퇴근하는데 올림픽대로로 22km/L 찍고 왔다. 요즘 날씨가 더워서 시내에서 에어컨 좀 틀었더니 시내연비는 12km/L 정도까지 떨어지긴 하드만...

 

그냥 싼거 사서 내가 원하는거 애프터마켓에서 좀 더 달고 기름값 안 아끼고 타는 거가 남는 거라는 장사.

로망은 N인데, N연비가 뭣같아서(N DCT 타는 분께 물으니 시내 6, 고속 10 나온다고 한다)

N 느낌만 내자고 1.6 N Line을 선택하긴 했는데 그게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음.

코나 1.6은 부모님이 뒷좌석 타보셨는데 좋았다고. 근데 맹점은 멈춰있는 전시차였지.ㅋㅋ

K3는 잔고장이 좀 있다고.

레이는 좋은데 연비가... (그래도 지금 선에서는 가장 좋은 선택지다)

모닝도 좋은데 뒷좌석이 좀... (전에 모닝 탔었음)

캐스퍼는 다 맘에 안 듦... (디자인부터 해서...)

 

어차피 시내를 주로 탈 거고 고속도로나 지방국도 간간이 타는데 경차로 고속도로 못갈 일도 없고(난 경차 3대 탔는데(티코, 비스토, 모닝) 다 고속도로로 전국을 누볐다) 작다고 사고나면 즉사라 하는데, 즉사는 지 팔자다. 큰차타면 안죽는다고? 죽던데?)

 

세금의 문제도 있고... 큰차가 물론 좋겠지만, 큰차로 가면 현재 내 상황에서 건보료가 올라가는 문제가 있다. 월급도 많지 않은데...-_-;;

 

BMW 520 M패키지 타는 동료 말이, "어차피 뭐 우리 나이면 타고싶은 거 타는 게 마음 편하지 않겠어? 연비나 유지비에 신경쓰는 건 알겠지만, 너무 답답하지 않을까?"

이 논리면 아반떼 N 수동이 맞지만, 여전히 구두쇠 근성이 올라와서...-_-;;

 

아반떼 1.6 N Line으로 갔지만

난 이것도 크다.

내 차급(더뉴프라이드 해치백 1.4)이 좋은데 이 차급의 신차가 우리나라엔 없다는 게 문제.

그럼 레이가 낫지 않을까 싶다.

 

아직 결정 못한 게 흠.

ㅋㅋㅋ

너무 힘들다.

알거 모를거 다 아니까 더 고르기 힘들다.

그렇다고 돈이 많아서 N 이전의 로망인 G70 슈팅브레이크를 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단은 레이다.

 

일단 오늘 고민 끝.

흐음...

요즘에 주행거리가 너무 짧아져서 엔진오일을 1년에 한 번 교체하든가, 5,000km에 교체하든가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이 1년만의 첫 교체군요.

 

지난 번 교체일 2021.09.10. 누적주행거리 89,421km

이번 교체일     2022.08.13. 누적주행거리 91,279km

딱 1,858km 탔네요.

교체주기 338일차입니다. 으휴...

 

지난 번에 Hella Graphin 3000 5W30을 넣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상표만 외국 유명회사지, 제조국은 한국)

이번에는 물가 상승으로 그거로 갈지 못했습니다.

ZIC X7 LS 5W30으로 갈았습니다.

경유차라 오일을 갈아도 간 건지 안 간 건지 부드러움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ㅋㅋ

비용은 0원 들었습니다.(응??)

지난 봄에 인천재난지원금 받은 것... 도저히 쓸 데가 없어서 단골 정비소에 10만원 선결제해 놨거든요.

 

1년 뒤에는 온라인으로 오일을 사갖고 가볼까 생각을 합니다.

경기가 안 좋으니 조금이라도 싸게 말이죠.

10년 가까이 단골 정비소라, 내 차 출고 때부터 꼼꼼히 관리해준 터라 여기서 다 갈고 싶은데, 조금이라도 싸게 하려면 ... 이라는 갈등이 있습니다.

어쨌든 1년 뒤에 생각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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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엔진오일 갈고 왔습니다.

4월달 휴직 이후로 주행거리가 너무 짧아 평소보다 조금 짧은 주기로 교체했습니다.

평소에 Kixx D1 C3 5W30이나 현대Xteer Ultra RV 5W30으로 7,500km마다 갈았는데,
이번 주기는 5,167km가 되었네요.

국민지원금 소진시키러 간 건데, 다 못 쓰고 11만원 남겨갖고 왔습니다.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지가 달라서요. 주민등록지가 인천이라, 인천에서 써야 하는데, 인천은 단골 정비소랑 안경점 빼고는 안 가서요.

차를 잘 관리했다네요. 그래서 교체할 게 없다고 하시네요. 이 차의 출고부터의 모든 정비이력은 거기 다 있으니까요. 제가 정비했다기보다는 사장님이 관리를 잘 해 주신 거겠죠.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경유 수동 6단 2015년 6월식. 현재 주행거리입니다.


1. 앞바퀴 로어암이 모두 약간의 실금이 보이는데 지금 당장 교체할 건 아니라서 지켜보자.
2. 앞바퀴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는 아직 여유가 많다.
3. 다음 번 엔진오일 교체시점에 엔진플러싱 검토.
요정도 진단 나왔습니다.

이번엔 평소보다 2배 정도 비싼 오일을 넣었습니다.

HELLA Graphene 3000 5W30
5통 들어가네요.

기존에 썼던 제품들 대비 첫 주행 느낌은 상당히 부드럽네요. 현미밥 먹다가 카스텔라 먹는 느낌입니다.

추가로, 전부 소진시키려고 에어컨 캐빈필터 왕창 사려고 했는데, 정비소 사장님도 여유분 없다면서 안 주셔서... 2개 거의 뺏다시피 사왔습니다.

이것도 인터넷에서는 엄청 싼 편인데, 소매가다 보니 좀 비싸게 줬습니다.(뭐 어차피... 지원금이라)

이제 11만원 남았습니다.

 

[차량 며칠 사용 후기]

기존 엔진오일을 넣었을 때보다 소음이 대폭 줄었음을 체감합니다.

상당히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 정비소 정보 : 미카 (인천광역시 부평구 수변로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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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보험료가 작년 대비 5만원 정도 올랐더군요.

5~6개 보험사를 동일 조건으로 비교해 봤는데, 늘 비쌌던 기존 보험사가 가장 싸서 갱신했습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1.4 디젤 / 운전경력 24년차(=무사고, 단독가입)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인배상I 자배법에서 정한 금액 36,980원
대인배상II 무한 63,830원
대물배상(확대) 1사고당 10억 90,360원
자동차상해 사망, 후유장애 1인당 5억, 부상 1인당 5천만원 18,950원
무보험차상해 1인당 최고 5억원 1,110원
자기차량손해 총차랑가액 764만원, 자기부담금 : 자차손해액의 20%(최소 20/최대 50만원) 46,730원
애니카서비스 일반형 : 긴급출동 6회(단, 비상급유 2회), 견인거리 10km 20,220원
특별약관 전자증권 발급 -1,000원

-------------------------

합계 277,180원

 

이 금액을... 설문조사로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 금액이 다 모아졌습니다. 딱 보험료에 맞춰서 지급신청을 했습니다.

설문조사로 보험료 모아서 내 보기는 처음입니다. 완전히 설문조사만은 아니지만... 실제 수입에 넣기에 약간 모호한 것들도 있습니다.

 

* 모은 기간 : 2019.11.20.~2020.11.20.

한국리서치 39,000원

패널나우 15,066원

패널인바이트 10,000원

엠브레인 90,000원

AIP온라인 60,000원

Neevo.ai 52,084원(=$48.89)

현대카드 환급금 10,985원

통장 이자 17원

Paypal PTE 계좌개설 테스트금액 28원

 

Neevo.ai가 해외 사이트인데요(AI스피커의 한국어 로봇음성 평가), 수고료가 달러로 지급되고, 그게 Paypal로 입금이 됩니다. 그래서 Paypal에 계좌신청을 할 때에 테스트금액이 지급되더군요.

현대카드 환급금은... 카드해지 환급금 및 현재는 없어진 구형 Zero카드의 선결제 이후 추가할인분에 대한 월말 환급금이 합쳐진 겁니다.

패널나우, 엠브레인, AIP온라인은 저거 말고도 아직 금액이 좀 남아 있으나, 보험료만큼만 뽑느라...ㅎㅎ 저래 됐습니다.

 

혹자는 설문조사로만 몇백을 번다고도 하는데, 직장 다니면서 하기에는 저 정도가 한계인 듯합니다.

한국갤럽도 패널인데, 여기는 상품권으로만 지급해서요. 오늘자로 확인하니 52,000원 있던데, 문화상품권으로 일괄 바꿔야겠습니다.

내년에도 설문조사로 자동차보험료를 열심히 모아봐야겠습니다.^^

전에... 30,865km 때에 부분분해형 흡기클리닝을 한 번 했습니다. (https://www.ds2wgv.info/1489 포스팅 참조)

효과가 눈에 띄게 좋았죠. 그런데 다음 번에는 완전분해형으로 해야 한다는 정비기사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게 이번이 되었네요.


좀 더 타고 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시간이 좀 되어 작업을 맡겼습니다.


차종 2015.06월식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경유 수동 6단

작업일 2020.01.19.

작업시점 총 주행거리 65,534km

총 작업시간 약 5시간


기사님 말씀으로는, 좀 힘들었다 하시더라고요.

이 차량 엔진의 청소 부위가 (다른 경유차량들과 다르게) 완전분해가 안 되고, 구멍이 작아 파내기도 힘들었고, 65,000km대에 이렇게 슬러지가 단단하게 굳을 줄 몰랐다고 하시더군요. 쏘렌토급은 보통 10만km에 해도 무난하게 작업한다 하시더라고요.


정비소에서 사진자료를 보여주셔서(U2 엔진 흡기클리닝은 처음이라 사진을 찍어두셨다고 합니다) 저장장치에 받아 왔습니다.


작업 전 분해한 사진입니다.

흡기부 안쪽에 슬러지가 찬 게 거의 석탄 수준입니다.ㅠ

정말정말 파내는 데 애먹었다고 하심...ㅠ 65,000km대인데 단단해져서 잘 안 파졌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파내고 세척기에 넣은 사진입니다.


작업 후의 사진입니다.

약간 거뭇거뭇한 부분이 있는 이유는, 내부 금속 표면이 매끄럽지가 못하고 거칠어서 이게 최대한 닦아낸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흡기 매니폴드가 색상이 달라서 프라이드 엔진이 아니다라는 말씀이 계셨는데, 2015년식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의 흡기 매니폴드는 플라스틱 재질로써 약간 노란색을 띄며, 그 이전 연식은 알루미늄 재질이라 은색을 띕니다. 참고하시길.)


작업 마치고 연료첨가제와 엔진코팅제를 한 통씩 넣었습니다.

그런 다음 주행테스트까지 마치고 다음날 제게 열쇠를 넘겨주셨습니다.

주행 안 해 봐도 되는데 해 보고 돌아와서 결제하라고 하셔서 (떠밀려서) 동네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3만km 때처럼 차량이 아주 매끄럽게 나가고, 소음과 진동도 많이 줄었습니다.


설명절 직전일에 퇴근할 때에 좀 밟아 봤는데 평소 느낌보다 잘 나가네요.

비용은 좀 들었지만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청소 주기가 좀 짧아 비용 측면에서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 사진제공 : 미카 (인천광역시 부평구 수변로 77 소재)

** 작업비용 : 25만원 (연료첨가제, 엔진코팅제 주입 제외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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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번에 타이어 펑크 사건으로 인해 현재 쓰는 타이어도 좀 거시기하고 해서 겸사겸사 단골 정비소에 갔다.

 

확인할 것

1. 뒷바퀴 점검 : 타이어전문점에서는 찢어진 부분이 있어서 갈아야 할 것이다. 디젤차는 출력이 세서 마모가 심하다라는 주장.

2. 연료필터 교체 : 4만km에 교체해야 한다.

3. 엔진오일 : 합성유를 7,500km 이상 써도 되는가?

 

요 세 가지가 관건이었다.

3은 어차피... 주행거리가 1,000km 정도 남았기 때문에 물어보기만 하면 될 거였다.

 

1은, 차를 떠 봤다. 앞바퀴로 썼던 뒷바퀴 한쪽에, 접지면에 고무가 찢어진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펑크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마모한계선도 아직 여유가 있음을 확인했다. 교체 안 하고 써도 되겠다. 올 가을쯤 바꾸면 될 듯하다고 하셨다.

그때 경제적 사정 봐서 돈 없으면 금호 뉴센스 KR26, 조금 여유 되면 금호 솔루스 TA31 정도 보고 있다.

 

1의 두 번째. "디젤차는 출력이 세서 마모가 심하다"라는 타이어 전문점의 주장에 대하여

정비기사님께 여쭤보니 피식 웃는다.

왜 그러시냐 했더니 말씀하시기를,

"물건을 팔려면 뭔 말을 못해요...-_-"

사실 무근이란다.

 

2의 연료필터 교체

엔진오일 갈 때에 바꾸려고 했으나, 목돈이 들어갈 것 같아 쪼개기로 했다.

일판 필터 교체.

이번엔 카트리지만 갈았다. 8만km 때에는 아세이까지 갈아야 한다. 아세이가 그냥 브라켓 식 쇳덩어리인가 했더니 수온센서 등 3개의 센서가 아세이에 달려있더라. 8만km 정도 타면 센서가 노후되어서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작업시간 2시간 소요.

중대형 SUV는 차가 커서 엔진룸도 넓다 한다. 그래서 작업이 쉬운데 내 차는 1,400cc 소형 승용이다 보니 축전지 부분을 전부 걷어내야 작업이 가능하다.

 

3. 합성유? 광유? 건식필터? 습식필터?

이 부분이 상당히 고심한 부분이다.

비용을 아끼려고 지난 번에 광유로 갔다. Kixx D1 C3를 넣었는데(나는 광유라 알고 있는데, 정비기사님 말씀으로는 엄밀한 의미의 광유가 아니고 저가형 합성유라 한다) 나쁘지 않았다. 단 찌꺼기가 발생하므로 꼭 5,000km에 1번 교체를 해야 하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다.

이전 직장에 다닐 때까지는 합성유를 광유처럼 교체하며 썼다. 참으로 富티나게 살았지. 그러다 비용 아끼려고 광유로 간 건데,

며칠 전에 1km 대비 엔진오일 비용을 계산해 봤는데,

광유가 100원이면, 합성유는 7.5원 정도 나온다.

광유는 5,000km에 교체, 합성유는 7,500km에 교체로 가정하고 계산해 본 거다.

혹자는 합성유 넣고 8천, 9천, 심지어는 1만km도 탄다는데 모든 차가 주행환경과 주행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절대 비교는 금물이라 하신다. 내 차와 같은 가혹환경 주행에서는 7,500km가 마지노선이라 말씀하신다.

이제 1천km 더 타면 엔진오일을 갈아야 하는데, 다시 합성유로 간다. Kixx PAO C3 5W40으로.

 

엔진에어필터가 두 번째 고민이다.

나는 지금 습윤식 필터를 쓰고 있다. 연비향상, 출력향상의 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연비향상 부분은 僞藥효과(플라시보 이펙트) 정도다. 출력은 半흡기라서 약간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고.

그러나, 여기(미카) 정비기사님 뿐만 아니라 내가 만난 모든 정비기사님들은 습윤식에 대해 연비/출력향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면 자동차회사들이 다 이거 쓰지 뭐하러 건식 쓰겠냐고. 대중화된 소모품이고, 제조비용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렇게 성능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안 만드는 게 맞으리라고 말씀하심.

지금 기사님도 웬만한 필터는 다 써 보셨다는데(현재 차 : 오피러스) 다 별반 차이를 못 느꼈다고 하신다.

 

나는 유니필터를 계속 썼고, 현재는 크린필터를 쓰고 있다. 아직 리필 필터가 1장 더 남아서 이번 교체도 리필을 쓰겠지만... 리필 필터 자체도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다.

유니필터 기준 리필필터 1장 택배비 포함 11,000원

현대모비스 순정건식필터 1장 5,500원

거의 2배다.

 

모르지, 다음 번에 마음이 휙 바뀌어서 건식을 쓸 지도.

 

어쨌든 1차 정비로... 75,000원 소비로 상황 종료. :-)

다음 주는 休暇다.

2017년도 차계부 결산입니다.

 

* 차종 : 기아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Euro6 2015.06.03. 출고
  (엔진형식 : CRDi WGT / 연료 : 경유 / 미션 : 수동변속기 6단 / 배기량 1,396cc)

 

* 올해 총 유지비 : 2,555,541원 (전년대비 264,192원 상승)
* 올해 총 주유비 : 730,133원 (전년대비 86,841원 상승)
* 올해 주행거리 : 약 11,200km (전년대비 약 1,311km 하락)
* 사용하는 차계부 사이트 : 기아큐멤버스(http://q.kia.co.kr), 마이드라이브노트(http://www.drivenote.co.kr)

 

1. 주유내역
 - 사용한 주유카드 : 삼성카앤모아카드 (주유실적 제외하고 월 20만원 이상 쓰면 모든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월 40만원 한도))

- 평균연비 17.7km/L

** P+할인 : 삼성카앤모아카드의 카앤모아주유포인트가 5천 점이 쌓이면 주유시 자동으로 차감되고 거기에 리터당 60원 할인도 적용.

- 리터당 기름값이 전년 대비 올라서 주행거리 대비 주유비가 다소 상승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2. 월별 사용내역

- 업무상 고속도로 주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통행료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 네비게이션을 교체했습니다. 2010년에 샀던 건데, 한정판이고 해서 더 안 쓰고 보관해 놓으려고 새로 샀습니다. 실시간 업데이트가 되니 SD카드를 뺐다 꼈다 할 일이 없어서 좋아졌습니다.

- 네비게이션 배선작업 : 블랙박스와의 GPS 교란 방지 등을 위해 천장의 모하비 순정안테나 쪽으로 GPS를 빼놨고, 후방카메라가 물려 있어서 배선작업이 좀 필요합니다. 그래서 금액 발생

- 에어컨필터와 에어필터는 미리 좀 샀습니다. 에어필터는 유니필터를 다 써서 어차피 브라켓이 같으니 이번엔 크린필터를 사 봤습니다.

안전운전, 준법운전합시다.

준법운전 안 하시면... 내 눈에 걸리면 다 신고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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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1%밖에 없는 차량이다.(수동변속기 차량은 우리나라 전체 차량의 1% 비율이다)

핫해치다.

(요즘에 i30 신형이 핫해치라고, 그것도 제조사에서 떠드는데 자동변속기 차량이 무슨놈의 핫해치냐!! 핫급발진해치겠지. 수동변속기로 최적의 세팅이 된 차가 바로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수동이다)

 

[주행환경]

주행일 2016. 09. 15.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Euro6. 1.4 Turbo (1,398cc) 2015년 6월식.

에어크리너 : 서야산업 유니필터

엔진오일 : Kixx PAO C3 5W40

엔진 포함 구동계 전부 순정(노튠)

주행구간 : 영동고속도로 양지IC-시흥요금소-부천 상동

주행거리 1시간 11분 16초

이 구간 평균연비 25.45km/L

전체 평균 연비 : 18.37km/L

오염은 좀 있을지언정, 하이브리드보다 낫지 않은가!

나의 핫해치 프디수 2015년 차계부 정산입니다.ㅎㅎ


차종 : 기아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Euro6 2015.06.03. 출고
엔진형식 : CRDi WGT / 연료 : 경유 / 미션 : 수동변속기 6단 / 배기량 1,396cc

 

* 올해 총 유지비 : 1,245,001원
* 올해 총 주유비 : 475,223원
* 올해 주행거리 : 6,389km
* 사용하는 차계부 사이트 : 기아큐멤버스(http://q.kia.co.kr), 마이드라이브노트(http://www.drivenote.co.kr)

 

1. 주유내역
 - 사용한 주유카드 : 삼성카앤모아카드 (주유실적 제외하고 월 20만원 이상 쓰면 모든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월 40만원 한도))

- 평균연비 17km/L

 

 

2. 월별 사용내역

 

앞으로도 나의 핫해치는 영원할 것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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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을 보냈다.

4년 4개월만에 엔진 두 곳이 벌어지고 스마트키가 인식되지 않는 등, 잔고장이 많아 수리비가 200만원에 육박한 쏘울을 아쉽지만 보냈다.

그리고 21일을 기다려 프디수를 받았다.

(프디수=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수동)

2015. 06. 01. 출고

2015. 06. 03. 수령

지금 3일째 몰고 있다.

오랜만에 수동이라 힘들 줄 알았는데 재밌다.

수동에 대한 감각은 잊지 않았구나.

 

급발진 없어서 좋고, 운전하는 재미 있어서 좋고.

현대기아차 연비장난질하는 에코모드도 없다.

스마트키 옵션도 안 걸어서 일반 잠금식 문이고.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기본장착이라 플라시보 이펙트 좀 있고.

이식작업 중이다.

 

일단 차가 작아서 좋다. 해치백이라 더 좋다. 편하다.

선루프 없어서 좀 답답하다.

초기 가속이 좋아 추월이 재밌다.

 

아직 임판인데.

갈 길이 멀다.

 

태생이 특이한 차다.

원래 이 1.4 U2엔진은 내수용이 아니라 수출용이다. 유럽 기준에 맞춰져 있다. 즉, 유럽수출용 전략상품이다.

옵션기준도 유럽에 맞춰서 만들었다.

몇 년 전에 유럽 쪽 기준에 맞춰서 만들었다는, 연비 29.2km/L의 프라이드 엔진이 그 시초이다.(*** 유럽과 우리나라 연비계산 기준이 다르니 유의바람)

우리나라 연비계산 기준으로 19km/L이다.

유럽에만 계속 팔았었다가, 국내에서 소형 디젤차종의 수요가 증가함을 인지한 시점에... 기아가 급하게 내놓은 차가 이거다. 이미 폭바 골프, 폴로, 르노삼성 QM3, 현대 엑센트 등이 점유한 시점에 말이다.

그래서 대대적인 선전 없이 신문의 쪽기사로만 알림을 냈을 뿐이다. 하지만 입소문으로 간간이 팔리고 있다. 나도 그 차를 선택한 거다.

연비는 몇 달 지나서 올리겠다.

 

- 프라이드는 작업중 -

네비게이션 및 GPS 안테나 탈착비 (서울 금천구 독산동 프로픽) -50,000
진행중 : 오디오 탈착 및 세팅비 (부천 6db audio) -600,000
블랙박스 2채널 (파인뷰 솔리드 300) -243,000

프로픽 작업 : -300,000원 - 볼트게이지, 네비게이션, 순정후방카메라, 블랙박스, 모하비 GPS+라디오 겸용 지붕안테나로 교체 장착, 경적 교체(제네시스혼)
네비게이션 순정거치대 -12,809 -> 도로 팔았음.
네비게이션 크랩슨 거치대 -26,969 -> 도로 팔았음.

보험사 보험갱신-차 인수 후. 쉬었던 기간만큼 환급요청. : 770원 더 냈음.

<예정목록>
양재동 코코선루프 TVS800 장착 105만원 - 차량 픽업할 수 있게
인천 보스LED 후방DRL 한쪽만 9만원
의왕 다이샵 뒷문, 트렁크문짝, 본넷 흡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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