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30,865km 때에 부분분해형 흡기클리닝을 한 번 했습니다. (https://www.ds2wgv.info/1489 포스팅 참조)

효과가 눈에 띄게 좋았죠. 그런데 다음 번에는 완전분해형으로 해야 한다는 정비기사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게 이번이 되었네요.


좀 더 타고 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시간이 좀 되어 작업을 맡겼습니다.


차종 2015.06월식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경유 수동 6단

작업일 2020.01.19.

작업시점 총 주행거리 65,534km

총 작업시간 약 5시간


기사님 말씀으로는, 좀 힘들었다 하시더라고요.

이 차량 엔진의 청소 부위가 (다른 경유차량들과 다르게) 완전분해가 안 되고, 구멍이 작아 파내기도 힘들었고, 65,000km대에 이렇게 슬러지가 단단하게 굳을 줄 몰랐다고 하시더군요. 쏘렌토급은 보통 10만km에 해도 무난하게 작업한다 하시더라고요.


정비소에서 사진자료를 보여주셔서(U2 엔진 흡기클리닝은 처음이라 사진을 찍어두셨다고 합니다) 저장장치에 받아 왔습니다.


작업 전 분해한 사진입니다.

흡기부 안쪽에 슬러지가 찬 게 거의 석탄 수준입니다.ㅠ

정말정말 파내는 데 애먹었다고 하심...ㅠ 65,000km대인데 단단해져서 잘 안 파졌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파내고 세척기에 넣은 사진입니다.


작업 후의 사진입니다.

약간 거뭇거뭇한 부분이 있는 이유는, 내부 금속 표면이 매끄럽지가 못하고 거칠어서 이게 최대한 닦아낸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흡기 매니폴드가 색상이 달라서 프라이드 엔진이 아니다라는 말씀이 계셨는데, 2015년식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의 흡기 매니폴드는 플라스틱 재질로써 약간 노란색을 띄며, 그 이전 연식은 알루미늄 재질이라 은색을 띕니다. 참고하시길.)


작업 마치고 연료첨가제와 엔진코팅제를 한 통씩 넣었습니다.

그런 다음 주행테스트까지 마치고 다음날 제게 열쇠를 넘겨주셨습니다.

주행 안 해 봐도 되는데 해 보고 돌아와서 결제하라고 하셔서 (떠밀려서) 동네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3만km 때처럼 차량이 아주 매끄럽게 나가고, 소음과 진동도 많이 줄었습니다.


설명절 직전일에 퇴근할 때에 좀 밟아 봤는데 평소 느낌보다 잘 나가네요.

비용은 좀 들었지만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청소 주기가 좀 짧아 비용 측면에서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 사진제공 : 미카 (인천광역시 부평구 수변로 77 소재)

** 작업비용 : 25만원 (연료첨가제, 엔진코팅제 주입 제외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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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는 연비가 좋은 대신 유지비가 많이 든다.

휘발유차는 연비가 저질인 대신 유지비가 적게 든다.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본인의 몫.

 

이번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여러 가지 작업을 했다.

일단 1월 4일 엔진오일 교체 및 플러싱 작업

  차 출고 950여일 만에 플러싱 작업을 했다. 때가 잘 안 빠진단다.

  엔진오일은 늘 넣던 대로 Kixx PAO C3 5W40을 넣었다. 작은 차에 엄청 들어간다. 5L. 가성비 최고의 합성유가 아닐까 싶다.

  이번에 Kixx에서 0W30이 나왔다고 추천하셨는데, 뭐 굳이... 안 넣었다. (0W는 겨울용)

  오일필터는 이번에는 크린필터로 했다. 유니필터 프레임에 크린필터도 맞는다. 습윤식인데 체감은 미미하다. 다음엔 그냥 건식 순정을 써볼까 한다.

  정비기사님 말씀은, 어차피 습윤식을 하나 건식을 하나 그 안에 찌꺼기 쌓여서 흡기클리닝 하는 건 매한가지인데 굳이 비싼 필터를 쓸 일이 있냐고 하신다. 이번에 건식 한번 써볼까 고민했던 것은 사실이다.

  차 출고 후 5천km까지는 건식 썼으니까 말이다.

 

흡기클리닝도 해야 한다는데, 사실 처음 들어본 작업이었고 (단골이지만) 혹 덤터기 씌우는 게 아닐까 했다.

출력이 떨어지거나 차가 잘 안 나간다, 연비가 떨어진다 정도의 증상이 있으면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일단 비용도 만만치 않아 집에 돌아와 좀 검색을 해 봤다. 흡기클리닝의 주기는 3만km. 해야 한단다.

 

뭐, 성격상, 뭐 해야 한다 하면 무조건 득달같이 해야 하는지라,

어제 작업을 했다.

어차피 탈 차인데 질질 끌면 뭐하나.

 

소요시간 1시간.

완전분해형은 아니고 부분분해 후 슬러지를 녹이는 액체를 고압으로 주입하여 배기구로 빼는 형식.

아무리 방독면을 쓰고 작업해도 목이 칼칼하다고, 정비기사님들이 꺼려 하는 작업이라 하신다. 3M 산업용 방진방독면을 쓰고 하시더라.

 

주행거리 30,865km의 흡기부다. 흰색 네모 안을 보시라.

슬러지로 가득 찼다. 끈적끈적한 상태. 저게 오래 되면 단단하게 굳어 버린다. 그러면 작업이 커지지.ㅋㅋ

 

고압으로 녹이는 액체 주입해서 청소한 상태. 소요시간 60분.

흡기구 안의 금속이 원래 출고 때처럼 색깔 그대로 반짝반짝.

작업이 끝나도 배기구로 약품이 계속 나와서 연기가 심하게 난다.

공회전 20분 정도에(배기구에 기기 연결해서 빨아내고), 2,000~3,000rpm으로 高rpm 시험주행 20분 이상 해야 그 연기가 다 빠진다. 뒷차에게는 민폐가 되니 유의해서 할 것.

 

가격은 뭐 천차만별인데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정가로 한 것 같다. 수분제거제(불스원샷) 25,000원 상당 무료서비스 포함.

공임 포함 가격 170,000원.

실제 카드결제가 167,469원

 

실제 주행효과는

작업 전 : 엔진음이 상당히 거칠었고, 연비가 떨어짐을 느끼고 있었음. 날씨로 인한 연비 효율 하락이 있더라도 작년 겨울은 17km/L대 나왔는데 현재 기껏 나오는 게 15.85km/L대. 1,400cc임에도 트럭 수준의 진동이 있었음.

 

작업 후 집에 오는 길 5km : 차 출고 당시의 진동음을 느낄 수 있었음. 엔진음 엄청 부드러워짐. 진동 대폭 감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오래된 휘발유차 정도. 가속성능 향상(가속페달이 한층 가벼워지고 부드러워짐). 이제 디젤승용차 같음.ㅋㅋㅋㅋㅋ

 

3만km 주기의 작업임.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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