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리배다9의 734일 사용기입니다.


요즘은 리튬폴리머 전지 적용으로 얇은 제품들이 많이 나옵니다만, 저는 그 이전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 구입을 위해 직접 회로 DIY도 해 보고, 일반 충전건전지를 사용한 제품도 써 보고,
다양한 중국 제작 국산 제품도 써 보다가 리배다에 정착한 지 734일째입니다.


샤XX 제품과 비교하긴 싫으나, 주변에서 샤XX 제품을 쓰는 분들이 1년 또는 그것보다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사용하고, 버리고 새로 사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고, 실제 효율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에 구입에 더 신중을 기했습니다. 왜 보조배터리는 1년 쓰면 버리고 새로 사야 하는가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리배다9는 LG/SDI 생산 18650 전지에 국산 회로, 중국산 케이스를 사용한, 그래도 국산에 가장 가까운(?) 제품입니다.
제작자가 클리앙인가에 자작품 올렸다가 인기가 많아 개별주문받다가 회사를 차렸다고 들었습니다. 2년 전쯤 오마이뉴스 기자가 업무용 태블릿, 스마트폰 충전용으로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는, 경험성 기사를 쓴 것을 보고 사게 되었습니다.
리배다는 '리튬 배터리 다이(DIY)'의 약자라고 합니다.


리배다9는 표시용량 9,000mAh, 실제 가용용량 약 5,600mAh의 제품입니다.

충전(input) : 5V 1.5A
출력(output) : 5V 1.9A + 5V 2.4A (범위 내에서 자동조정)
크기,무게 : 60mm × 95mm × 21mm, 180g

 


SD카드 리더기와 함께 세워놓고 크기비교샷을 찍었습니다.


 

측면에는 5pin 충전(input) 단자가 있으며, 상단에는 2개의 USB 출력(output) 단자와 간이 손전등용 LED가 보입니다.

하나는 5V 1A라고 쓰여 있고, 하나는 5V 2A라고 쓰여 있습니다.

5V 2A 출력을 위해서는 고속충전케이블이 필요합니다.(안드로이드용 데이터케이블에서 데이터 전송선을 끊어버린 상태.=충전 전용 케이블. 별도 구입 가능)

크기가 작은 편이라 손이 작은 저도 한 손에 쥐어집니다. 그래서 리튬폴리머를 적용한 신형(리배다9S, 12S)이 나왔지만 여전히 이걸 사용중입니다.

 


모든 보조배터리는 220V로 충전하고 5V로 전압이 보정되는 과정에서 전력손실이 약 30% 발생합니다. 실 가용용량은 보조배터리 내부 회로의 내구성에 따라 차이가 좀 있습니다. 대체로 국산 회로가 손실률이 적다 합니다.

며칠 전에 회사로 보내 점검을 받았습니다. 충전(input) 5핀 단자가 좀 흔들리는 것 같아서요. 또한, 제 배터리 효율에 대해 의문을 갖는 지인들이 있어 배터리 검진을 받았습니다. 제품의 기기상 문제점은 없다는 통지와 함께 검진결과값을 그저께 통보받았습니다.


SOH 91.8% (5,693mAh)
(신품의 SOH는 93%)


입니다. SOH는 전지를 사용함에 따라 열화되어 용량이 작아지는 상태를 나타내는 수치이며, 5V 출력용량을 100%로 하여 현재의 출력 용량을 나타낸 것입니다.


2년간 수없이 충전한 보조배터리의 충전효율이 91.8%라는 것에 많이 놀랐습니다. 제 딴에는 85% 정도 생각했었거든요.

또한 충격에도 꽤 강합니다. 약 1.3m 높이에서 실수로 떨어뜨린 적이 있었습니다. 가방에서 꺼내다가 놓쳐서 아파트 복도 바닥에 세게 떨어졌는데도 케이스 긁힘 없이 잘 작동되더군요.

단점 :

  1. 퀄컴 퀵차지(QC)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저는 아이폰이라,(아이폰은 5V 1A에 최적화되어 있음. 5V 2A로 잦은 충전시 배터리 효율이 떨어질 수 있음.) 큰 상관이 없습니다.

  2. 고장이 안 나서 오래 쓰면 지겹다.


요즘은 LG 리튬폴리머를 적용한 리배다 9S, 12S가 출시되었고, 사용자 요청에 따라 약간의 수수료를 받고 QC를 적용시켜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충전 부수 액세서리도 개별판매하는데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좋습니다.

AS는 보험쿠폰 구입제도로 운영하고 있고, 사용기를 제작사 누리집에 올리면 서비스쿠폰을 발급하기도 합니다. 리퍼제도도 운영중이고요, 서비스 비용 자체도 저렴한 편입니다.

저는 작년 말에 영화 '판도라'를 보고 재난대비용으로 리배다13D(13,000mAh)를 구입하기도 했으며, 잦은 구입(업무상/선물용 등)으로 몇몇 배터리를 서비스받아 현재는 리배다 제품만 사용중입니다.ㅎㅎ


최근까지의 가전제품 구입에 있어 가장 성공한 구입 제품이 리배다 보조배터리가 아닌가 합니다.

아래는... 제 폰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왼쪽 옆에 잠깐 보이는 케이블은 리배다 고속충전케이블입니다.


폰의 오른쪽 위가 리배다13D(13,000mAh), 폰의 오른쪽이 리배다9, 폰의 위쪽이 리배다 SP8500(8,500mAh 리튬폴리머. 번들품. AS 등의 수리시에만 구입 가능함) 입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공식 출시할 가성비 최강의 배터리팩인 '리배다 12S'의 사용기이다. 리배다 카페 회원에 한해 선착순 100명에게 시제품을 팔았다. 나는 헤비 유저는 아니지만 그래소 리배다의 성능을 맛보고 싶어 구입하였다.

  19,500원 + 택배비 2,500원 = 합 22,000원.

  리튬폴리머 12,000mAh가 이 가격이면 정말 싼 거다.

  참고로, 배터리 용량보다 실 출력이 중요한 거다. 대부분의 중국산이나 저가형들은 실 출력은 쏙 가리고 용량만 강요한다. 3.7V 충전시에는 손실이 많이 발생한다. 약 30%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리배다에서 판매하는 배터리팩은 아래와 같다. (가격은 모두 택배비 2,500원 별도)

  리배다 One : 용량 2,600mAh, 실 출력 약 1,600mAh / 8,500원

  리배다 8 : 용량 7,800mAh, 실 출력 5,000mAh 이상 / 18,900원

  리배다 9 : 용량 9,000mAh, 실 출력 6,000mAh 이상 / 22,900원

  리배다 13D : 용량 13,000mAh, 실 출력 9,000mAh 이상 / 24,900원

  (6~7월 출시예정) 리배다 12S : 용량 12,000mAh, 실 출력 8,000mAh 이상 / 가격 미정

 

아래가 리배다 12S의 시제품 사진이다. 리배다 one과 일반 Ni-MH와의 비교샷이다.

 

넥서스 5와의 크기 비교샷이다.

 

 

<사용 후기>

  크기 면에서는 리배다9가 딱 마음에 든다. 한 손에 들어가니까. 리배다12는 조금 크다. 넥서스5보다 크니까..^^; 하지만 그립감이랄까.. 두께가 얇아서 그건 좋고.

  회사 여직원들은 용량과 가격에 놀랐지만 크기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표현하심. 나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충전할 때에 불이 안 들어오니까..(LED 움직임.. 충전중이라는..) 그게 조금 불편함. 충전이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그리고 ON/OFF는 전원스위치가 없고 툭 치면 작동된다.(모션센서)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다른 물건들과 이리저리 부딪혀서 항상 켜져 있다. 수시로 깜박이는 것 같기도 함. 주로 천 종류(리배다one과 케이블 넣고 다니는 주머니)가 닿으니 켜지더군. 그래도 배터리 성능이 좋아서 소모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헤비 유저한테는 딱 맞는 것 같다. 나 같은 라이트 유저에게는 리배다one 정도면 충분한 듯싶고, 요즘 폰이 1년 되어가면서 배터리 수명이 줄어드는 걸 보니 9 정도만 갖고다녀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9가 그리워진다는...ㅎㅎ)

  난 다시...ㅋㅋ 리배다 9를 바라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리배다 원으로 충분함.. 이상.

* 제품 및 구입 정보 : 리배다 http://cafe.naver.com/lib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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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포스팅했던 저효율 스마트폰 보조배터리팩 소개의 2탄이다.(http://www.ds2wgv.info/1329 )

 

  나는 사용량이 적어서 현재로서는 이 정도의 보조배터리팩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자꾸 리배다 시리즈에 눈이 가는 거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현재는 소강상태인데... 그러면서 전에 C-514U의 성능이 얼마나 될까를 검증해보기로 했다.

 

  이게 사양표에는,

  입력 DC 5V, 1,000mA / 출력 DC 5V, 800mA라고 되어 있다.

  내가 지금 사용하는 충전지는 다음과 같다. AA형이고.

  Sony CycleEnergy 2,000mA 2개, Sony CycleEnergy 2,100mA 2개 총 4개를 사용중이다. 만충전을 하고 부분부분 충전했던 적은 있다. 보통 길에서 넥서스5 충전지 잔량이 70%선으로 떨어지면 충전해 주곤 했다.

  이걸 좀 본격적으로 테스트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넥서스5에게 밥을 안 줬다. 이틀 밤인 오늘 저녁이 되어서야 충전지 잔량이 27%까지 떨어졌다. 이제 시작함.

 

  2014.07.30.

  19:06 충전지 잔량 27%에서 C-514U에 위에 제시한 만충전한 충전지 4개를 꽂고 충전 시작.

  20:50 충전지 잔량 90%에서 C-514U의 충전 진행등이 약하게 변함.(충전지가 다 소모됐다는 뜻임)

  충전시간 104분

  충전효율 : 63% (90%-27%)

 

  넥서스5 16GB의 배터리 용량은 2,300mA

  그렇다면 이 C-514U+충전지의 충전용량은.... 2,300mA × 63% = 1,449mA. 약 1,450mA 잡으면 되시겠다.

  사양표에는 분명 출력이 800mA라고 했는데, 현재 실험상에서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줬다.

  에네루프 일반형 2,000mA 4개가 있으면 대략 2,900mA니, 1번은 확실히 충전 가능한 거다. 그런데 보통 0%가 될 때까지 쓰지는 않으므로, 이것만 가지고도 꽤 좋은 효율을 보여주는 배터리팩이라 할 수 있다.

 

  놀랍다.

  그래서 더 아껴주기로 했다.

  기회 되면 에네루프AA 4알 더 사야겠다.

  리배다 없어도 되겠다.ㅋㅋ

 

<추가> * 참고... 인터넷에서 떠도는 아래 산출식에 의하면,

내 충전기는 1.2V × {(2,100mAh×2개)+(2,000mAh×2개)} = 5V × ? 이다.

9,840=5×?

?=1,968mAh 즉, 내 배터리의 용량은 1,968mAh짜리라는 얘긴데... 실제 충전량은 1,449mAh.

충전효율은 1,449/1,968×100=73.6%

이다. 나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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