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글 : 1부 : https://www.ds2wgv.info/1804

 

아이폰13미니에서 윈도우PC로의 사진전송 문제(1)

이제 아이폰으로 회귀한 지 8일째입니다.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적응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만, 모두 그럭저럭 폰에 순응(?)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 때문에 이틀간 엄청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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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시작)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주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올린 문제점 질문에 대한 글의 답글을 보았습니다.

거기도 그 부분까지는 접해 보지 않아서 모르고,

1) 혹시 쓰고 있는 USB 허브의 전원 공급이 '절약 모드'로 되어 있는 게 아닐까 추정한다. '절약 모드'를 해제해 보라.

2) 그리고, 윈도우PC 후면 포트에 케이블을 직접 꽂아봐라.

였는데요,

 

1) 사용한 USB 허브는 유전원 허브라 굳이 의미가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2) 후면 포트에 꽂아도 증상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면서 아이튠즈나 아이클라우드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하나 추천해 주셨습니다. 이거면 PC로 사진 편하게 옮길 거라면서요.

 

'iTools'

 

며칠 전에 검색하다가 받아놓은 건데, 이게 설치에 좀 문제가 있더라고요.

설치를 진행하면 중간에 V3 365가 악성코드가 내재되어 있는 거로 인식해서 설치를 중간에 중지시킵니다.

그래서 이번엔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시켜서 억지로 깔았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아이폰 내부 폴더 목록이.... 한방에 공개되더군요.

셰어웨어라 데이터 전송에는 횟수 제한이 있지만,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이더군요.(개인 1사용자용 정품은 $30.35)

 

바로 사진을 3장 정도 찍어서 폰을 케이블에 연결하고 itools를 실행해 봤습니다.

약 1분 정도 지연되었는데, 사진이 정상적으로 뜹니다.

그래서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로 3장을 더 찍어 봤는데요,

 

아... 그러면 그렇지, 여기서 또 지연이 생깁니다.

그런데 윈도우 탐색기와는 양상이 달랐습니다.

윈도우 탐색기 상에는 찍은 파일이 아예 안 뜨는데 여기서는 좀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파일명D.jpg 7.18MB

 

파일명 뒤에 알파벳 대문자 'D'가 붙더군요.

이 상태에서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현재 사용 중인 파일이어서 열 수 없습니다'라고 팝업이 뜹니다.

그리고 용량도 위처럼 터무니없이 큽니다.

 

이때 iTools의 자체 탐색기를 닫았다가 1,2분 뒤에 다시 열면

이 알파벳 D는 없어지고

 

파일명.jpg 4.ㅇㅇMB

 

이렇게 뜹니다. 이때는 더블클릭하면 윈도우에서 사진이 불러와집니다. 용량도 확실히 줄었습니다. 정상 JPG로 뜹니다.

여러 차례 확인해보고 어느 정도 감을 잡았습니다.

 

과거 6S 때는 JPG포맷만 지원을 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탐색기에 떴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더 기술이 발달하고, 용량절약을 위해 애플이 HEIC이라는 사진용 압축포맷을 개발한 거죠.

현재 폰은 사진을 찍고 고해상도인 HEIC으로 저장하는 과정에서 다소 지연이 되는 것 같고,

사용자는 JPG로 저장되라고 설정해 놨기 때문에 HEIC을 JPG로 바꾸는 데 지연이 생긴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내부 연산에 따른 지연이라고밖에는 볼 수가 없더군요.

 

이후 iTools를 소개해 주신 회원님께서는 잘못 소개했다고 하면서,

3uTools를 재차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건 무료로 보입니다만, 영문판입니다. 기능은 iTools와 같더군요. 3uTools가 더 오래 전에 개발된 프로그램입니다.

증상은 같았죠.

이렇게 확신을 갖고 이 내용을 도와주신 회원님과 공유했고,

외출했다가 근처에 아이폰 잘 고친다는 사설센터에 잠시 들렀습니다.(아이폰만 쓰는 지인에게서 추천받은 가게이기도 하고, 아사모 지정점이기도 함)

 

증상을 말했더니,

Mac PC가 아니면 바로 뜨는 것은 불가능하며,

윈도우PC에서는 제대로 안 보인다라고 딱 잘라 말씀하시더군요.

나중에 지연되어 뜬다고 말했더니 자기는 그런 거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HEIC이나 JPG를 물어봐도 모른다 하고.

6S 때는 그냥 이렇게 떴다 했는데 그것도 모른다 하고.

그런 거는 애플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하네요.

 

넌 대체 뭘 알고 아이폰을 고치는 거니?

 

사설센터는 아이폰을 기계적으로 잘 만지는 데지, 실제 소프트웨어 구조는 모르는 부류였더군요.

뭐, 안드로이드폰 서비스센터 기사님들이나 다름없는 말씀들을 하셔서 그냥 씁쓸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맨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이틀을 꼬박 이 문제에 매달려 원인을 찾아냈다고 생각하는데,

일단은 '그런 것 같아' 수준입니다.

밖에서 찍은 사진을 집에 와서 케이블에 물리면 탐색기에 다 정상 JPG로 떠서 보이거든요.

변환에 있어 폰 자체에서 지연된다고 보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직 해결 못 한 부분이 있지만 크게 아쉬운 부분은 아니라서 천천히 알아볼 생각입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옮긴 사진이 폰 앨범에는 뜨는데 폰 DCIM 탐색기에는 안 뜸. 시간별 정렬문제인 것으로만 추정하고 있음)

 

iTools https://ko.thinkskysoft.com/

 

ThinkSky 소프트웨어 공식 웹 사이트 - iTools, AirPlayer

iTools - 우리는 iPhone / iPad의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의 요구를 해결할 수있는 최고의 사용자 경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두고 있습니다. 현재 기본 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iPhone / iPhone 복

ko.thinkskysoft.com

3uTools https://www.3u.com/

 

3uTools | The best all-in-one tool for iOS users

The Most Efficient iOS Files & Data Management Tool 3uTools makes it so easy to manage apps, photos, music, ringtones, videos and other multimedia files. Fully view iOS device' s different statuses, including activation, jailbreak, battery and iCloud lock

www.3u.com

끝.

이제 아이폰으로 회귀한 지 8일째입니다.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적응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만, 모두 그럭저럭 폰에 순응(?)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 때문에 이틀간 엄청난 고민과, 폭풍검색, 사설센터 방문까지 했습니다.

과거 6S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문제였습니다.

 

11부터 시작된 사진포맷인 HEIC과 앨범 문제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아이폰은 사진을 찍으면 아이튠즈나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PC로 내려받아야 합니다.

근데 이게 용량도 작고(5GB,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시간도 꽤 걸리죠.

그래서 저는 6S 당시에 전화번호 백업 정도와 벨소리 정도만 아이클라우드와 아이튠즈를 이용하고 찍은 사진은 다이렉트로 윈도우OS PC로 내려받았습니다.

데이터케이블로 아이폰의 사진폴더에 접근해서 바로 복사해서 윈도우PC에 붙여넣기하는 거죠. 네,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그럴 거라 생각하고 시도했는데,

매우 희한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사진포맷 HEIC을 JPG로 바꾸는 것은 검색 한방으로 끝났습니다. 별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희한한 문제란,

"방금 전에 폰으로 사진을 찍고 바로 데이터케이블을 물리고 윈도 탐색기에서 아이폰 DCIM 폴더에 접근하면 사진이 없다."

입니다.

 

저는 이렇게 사진을 추출하는 경우가 잦아서 꼭 있어야 하는 기능입니다.

이게 안 되니 86만원짜리 예쁜 쓰레기로 전락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폰 드라이버도 지웠다 깔아 보고, 아이폰 내의 사진, 카메라 기능설정이 잘못되었는지도 여러 차례 확인해보았으나 증상은 같았습니다.

혹 애플 순정케이블이 아니라서 그런가도 생각했는데, 지금 당장 가진 순정케이블은 C to 8pin이라 PC에 연결이 안 되니 해결할 방법이 없는 거죠.

아트뮤 MFI인증 USB_A to 8pin 케이블과

안드로이드 USB_A to 5pin 케이블 + 8pin 젠더 조합의 두 케이블로만 테스트했습니다.

 

문제를 찾는 도중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진을 5장 찍고

바로 케이블을 물리니 1장만 정상적으로 뜨고(때로는 아예 안 뜸)

나머지 4장이 안 뜨는데

케이블을 뺐다가 약 3분 뒤 다시 물리니 5장이 모두 정상적으로 뜬다.

이 증상은 사진포맷이 HEIC일 때나 JPG일 때나 동일하게 발생.

 

이에 대한 구글링 자료는 아예 없습니다. 네이버 아사모 같은 데도 자료가 없습니다.

사진이 지연되어서 탐색기에 뜨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도출한 결론은,

1. V3 365에서 USB 기기의 데이터 접근 시 자동으로 바이러스 체킹을 해서 지연된다.

2. 현재 PC에서 돌리고 있는 그리드컴퓨팅 프로그램(폴딩앳홈-역병백신 개발 관련)이 CPU점유율이 100%라 탐색기에 접근할 자원이 없어서다.

였기에,

1. V3 365에서는 USB 체크 자동실행을 해제하고

2. 폴딩앳홈은 일시정지로 설정했습니다.

 

그런데도 제대로 안 뜨는 겁니다.

어떨 때는 한방에 여러 장 찍은 사진이 바로 뜨기도 하고(10회에 1번꼴)

아예 1장 또는 안 뜨기도 하고, 완전 랜덤입니다.

 

결국 오늘 새벽 2시경,

1. 케이블 불량

2. 아이폰 초기불량

이 두 가지로 결론짓고 잠들었습니다.

 

(2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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