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계속입니다.]

 

6. 준비물(5)-우산
  일본 기상청 슈퍼컴퓨터는 우리나라보다 몇 십 배 좋음. 그래서 우리나라보다 정확도가 매우 높음. 2016년 여름만 안 맞았다고 함.-폭염, 폭우. 비에 대한 예보는 거의 99% 정확도를 보임. 아침 뉴스 일기예보에서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얼마큼 비 온다고 하면 해가 쨍쨍 내리쬐다가도 그 시각에 갑자기 비 쏟아짐. 접이식 소형우산 필수.

 

7. 준비물(6)-편한 신발, 편한 복장
  길 모르는 여행자는 대중교통보다 걷기가 우선이며, 오사카 시내 신사이바시, 도톤보리, 덴덴타운,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등의 쇼핑가는 발품을 많이 팔면 그만큼 득템할 가능성이 높음.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운동화 추천. 트레킹화도 좋고, 조깅화도 좋고. 가볍고 편한 운동화는 나이키 핏솔(fitsole) 추천(2016년 7월 말, 일본에서 1일 15,000보 이상 걸었음에도 발이 편안했음).

 

8. 준비물(7)-신용카드, 현금 : 효율적인 지출을 위해서라면 한국이든 외국이든 마찬가지다!
 (1) 매일 얼마 썼는지 꼬박꼬박 가계부 쓰세요. 하루 지출을 조절할 수 있음. 나중에 결산할 때 엄청 편함. 영수증도 버리지 말고 다 모으세요.
 (2) 현금 갖고 나가셔도 되고,(물건 안 사면 하루 2천~4천 엔 정도 씀) 물건 살 것이 있다면 신용카드도 좋음.  본인의 경우 보통 3박 4일이면 2만 엔+신용카드 이렇게 갖고 갔음.
 (3) 해외신용카드는 대부분 사용 가능함.(VISA, Master, JCB, 은련, American Express)
  ① 위에 쓴 순서대로 사용 업소가 많음. JCB는 일본 회사인데 특이하게 사용하는 데가 많지 않음.

    [추가] 요즘은 많아졌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음.
  ② VISA의 경우, 드물게 전산장애로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있음.(2015년 여행 중 그런 일이 있었음) VISA와 Master 등 2가지 정도 갖고 나가시면 편함.
  ③ 또한, VISA의 경우 일부 소액결제의 경우 사용했다는 확인문자메시지가 수신되지 않기도 함.(여행 끝나고 카드사 누리집에서 확인하시기 바람. 보통 3~4일 내에 다 청구됨.)
  ④ 국내에서 해외제휴신용카드 가입시 해외직구나 해외여행에서 쓸 일 없다고 해외기능을 차단시켜 놓는 경우가 있으니(해 놓고도 오래돼서 까먹을 수 있음) 나가기 전에 카드사 누리집 또는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하여 해외결제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꼭 확인할 것!
  ⑤ 일본 카드단말기는 100% IC칩 결제방식임. 가끔 핀 번호 네 자리를 불러달라고 하는 점포들이 있음. 일본 내에서 유통되는 카드 단말기의 기종에 따른 차이이고, 정상적인 절차 중 일부이니 카드 단말기에 눌러주면 됨.(핀 번호=카드 비밀번호)
  ⑥ 해외결제수수료 및 카드사별 해외카드 이용수수료(결제금액은 USD(미국달러) 기준 적용)
    ㄱ. 해외결제수수료
      - VISA, Master : 결제금액의 1%
      - American Express(AMEX) : 결제금액의 1.4%
      - 은련, JCB, BC Global : 0(없음)
      **** 주의! - 신한URS JCB : 약 0.4% (JCB가 0%인데, URS 때문에 수수료가 붙음.)
    ㄴ. 카드사별 수수료
      - BC카드 : 0.35%
      - 신한, 현대카드 : 0.18%
      - KB, 씨티, 농협카드 : 0.25%
      - 삼성, 롯데, 외환카드 : 0.2%
      - 하나, 우리카드 : 0.3%
  ⑦ 국내 카드상품 중 포인트 적립, 결제조건 없이 무조건 할인되는 카드가 4~5종류 있는데,(현대카드 제로(건당 0.7~1.2% 할인), 삼성카드4(0.6% 할인), 하나 스마트애니(0.6% 할인) 등등) 이 중 해외결제까지 할인되는 카드는 현대카드 제로가 유일. 현대카드 제로는 VISA 제휴카드임.
     현대카드 제로 VISA와 신한카드 JCB로 결제한 금액을 비교해 보면 신한JCB가 조금 더 쌈.
     이것 때문에 카드 주렁주렁 만들지 마시고 그냥 쓰세요.
  ⑧ 혹시, 일본 내에서 ‘원화로 카드결제’를 해 준다고 하거나 그렇게 요구하면 절대 하지 말 것. 이 경우 결제수수료가 최대 3~5%대까지 높아짐.(‘원화 결제→달러 환산→한국 카드사에서 매입→원화 환산→수수료 가산→사용자에게 청구’)

 

9. 준비물(8)-환전-‘환전우대’는 별 의미 없음.
 (1) 환전은 1천 엔 지폐로 받을 것. 일본에서 1만 엔이나 5천 엔 등은 고액권으로 분류되어 쓰기도 불편함.
 (2) 환전시 각 은행들이 신용등급이나 거래등급에 따라 ‘환전우대’라는 내용을 내걸고 환전을 해 주는데, 사실 1천 엔 단위 환전에서는 환전우대가 별 의미 없음. 환전우대를 받는 경우는 보통 유학비 송금 같은 큰 금액 송금시에 유용하다고 함.(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담당자에게서 확인하였음) 3~4천원 내외에서 차이 있음.
 (3) 적게라도 환율우대를 받아 많이 받고 싶으시면, 서울역에 입점한 외환은행 환전소를 이용하시면 좋음. 사설환전소는 몰라서 패스.
 (4) 공항 은행 환전소가 가장 적게 주니 비추천. 급하면 어쩔 수 없지만.
 (5) 갔다 와서 은행에서 동전은 환전을 안 해 주니, 일본에서 탈탈 털어 쓰고 오시든가(자판기 음료수 등) 아니면 모아 뒀다가 또 나갈 때에 쓰시기 바람.(동전의 경우 은행에서 환전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함.(환전해 주고 모아서 일본 은행으로 보내는데 그 비용이 많이 듦.)) 지폐는 다시 원화로 환산하면 대부분 손해 보니, 외화로 그냥 보유하고 계시는 게 좋음. 나중에 일본 다시 나가면 쓰시든가, 다른 국가로 간다면 그쪽 화폐로 직접 환전하기를 권장.)

 

[다음 번엔 Tip!을 말씀드리겠음]

일본 여행을 위해 읽어두면 좋은 책들이다.

 

꼭 여행 관련서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상식을 최대한 동원하여 남의 나라를 이해하기 위한 책들이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도톤보리나 신사이바시 쇼핑가 같은 데 가서 헬렐레~ 하다가 오지 말라는 얘기다.

또는 거긴 지배국가였어, 전범국가야, 아베가 싫어 라는 식의 정치적 인식을 가지고 무조건 배척하지 말라는 얘기다.(그러면서 made in Japan 잘만 쓰고 있구만.)

내 주변에는 일본이 정말 재수없다 생각하고 그들에게 조상님의 복수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그러면서 그 분은 親中派임.) 그러려면 그들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추천하고 싶다.

 

책 제목 (저자, (또는 역자), 출판사, 출판년도 순)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1 빛은 한반도로부터, 규슈 (유홍준, 창비, 201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2 아스카, 나라 (유홍준, 창비, 201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3 교토의 역사 (유홍준, 창비, 2014)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4 교토의 명소 (유홍준, 창비, 2014)

 

우리 민족의 고대사는 일본의 고대사와 연결되어 있음이 제대로 역사를 연구하는 한국, 일본의 역사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설로 통하고 있다. (우리 민족 → 일본 민족)

일본 여행 숱하게 다니면서 일본에 가겠다는 사람들한테 이 책을 숱하게 권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었다는 사람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일본 고대 문화와 지금에 보이는 일본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눈꼽만치라도 하고 싶다면 꼭 읽고 가라.

4권 다 읽으면 좋겠지만, 지역별로 나눠져 있으니 골라 읽어도 좋다.

 

2.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김윤식, 오인석 역, 을유문화사, 1974.)

 

오래되었으나 매우 저명한 인류학 서적이다. 하지만 지금도 서점에서 잘 팔리고 있다.(5판 11쇄) 일본인의 국민성을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3.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 (박규태, 살림, 2005)

  - 일본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미야자키 하야오 (김윤아, 살림, 2005)

  - 저자의 학위논문을 책으로 낸 것인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를 만든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일본인의 생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종교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 (박규태, 책세상, 2001)

  - 일본을 종교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글이다. 왜 서양의 신,구교가 유입되지 않는지, 그들만의 종교관, 인간관, 내세관은 어떤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4. [2017.03.12. 추가]

일본의 연중행사와 관습 120가지 이야기(이이쿠라 하루타케 저, 허인순, 이한정, 박성태 역, 어문학사, 2010)

  - 일본을 다니면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무언가나, 이해하기 어려운 풍습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다. 사진과 함께.

 

일본인 심리 상자: 우리가 몰랐던 일본인의 24가지 심리 코드(유영수, 한즈미디어, 2016)

  - 일본을 숱하게 다니면서 점점 궁금증이 쌓여갔던 그들의 생활 방식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다. 그들도 사람이다.

 

일본 엄마의 힘 : 작은 습관으로 기적을 만드는(안민정, 황소북스, 2015)

  - 우리가 배워야 할 점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많이 반성하게 만든 책이었다.

 

일본사 여행 : 역사기행으로 읽는 일본사(하종문, 역사비평사, 2014)

 - 아직 읽는 중...ㅋㅋ

 

일단 요 정도로 정리하고, 계속 이곳에 목록을 추가하겠다.

이거 말고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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