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쪽에 달하는 문서입니다. 대체로 중언부언하면서 지자체나 여행사에 책임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쓰여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외국인 관광객은 "확진자" 또는 "감염유발자"로 설정 일본은 깨끗하고 감염이 없는 나라 라는 전제조건으로 쓰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켜야 할 점에 대해 대체로 '~しましょう'의 권고형 종결어미로 써 놓았으나 반드시 지키라는 얘기입니다.
요약해보자면 이렇습니다. 1. 반드시 관광안내원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 (1) 관광안내원이 관광객의 모든 동선을 꿰고 있어야 합니다. 즉 자유행동 금지입니다. 부득이하게 자유행동이 발생했을 경우 관광안내원에게 모든 동선을 보고해야 합니다. (2) 반드시 코로나19 관련 의료비를 보상 대상에 포함한 민간의료보험에 가입시킬 것.(후생노동성 유권해석에 따르면 단기체재입국자의 치료비용은 국가에서 지불하는 게 불합리하다고 본다고 합니다) (3) 관광객 확진자 발생시 밀접접촉자 범위를 특정하기 위해 여행중인 관광객의 행동이력을 보존할 것(=동선체크) 이건 일본인 확진시에도 하지 않습니다. ㄱ. 동선체크의 효과적인 예시 : 음식점, 교통수단 등의 좌석배치 고정화, 그룹별로 테이블 나눔, 마스크 착용 등으로 밀접접촉자 인원을 최소화함. (4) 여행 종료 후 여행업자는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참가자의 연락처 정보를 여행 종료 후 1주일간 보존할 것
2. 개인적으로 지켜야 할 것 (1) 마스크 착용 필수 (2) 신체적 거리 확보 (3) 손을 깨끗이 씻거나 손소독제 철저히 사용 (4) 주변을 항상 철저히 소독(숙박시설 자기 방이겠죠?) (5) 환기 철저 (6) 대면시 접촉을 회피할 것(차단막이 있는 데서만 접촉, 대화 가능) : 일본 몇몇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인용하면,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려고 만지는 경우에도 반드시 상점 직원의 허락을 구해야 한다고 나와 있기도 합니다. (7) 3密(밀접, 밀폐, 밀집) 회피 (8) 모든 시설 입장시 손소독 및 체온 체크 필수 (9)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상황(온천욕 등)에서는 대화 금지 (10) 밥먹을 때 음식 접시에 젓가락 섞지 마 : 이건 역병기 이전에도 그랬음. (11) 신용카드 결제는 반드시 비접촉 결제를 이용할 것 (비자, 마스터카드 뒷면에 와이파이 안테나 모양 그림이 있는 카드는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 카드단말기 위에도 그려져 있는데, 그 표면 위에 살짝 들이대면 결제가 이루어짐. 국내에서도 모르는 사람 많음. 우리나라 마트에서 물건 사고 이렇게 들이대면 계산원이 ㅈㄹ대면서 뺏으려 들다가 결제되면 머쓱해하는 경우 많음) : 이게 참 웃긴 건데요, 역병기 직전(2018.02월 말)까지 일본여행을 다녀온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입니다. 간사이 지역 대도시 위주의 여행이었는데,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가 있는 매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카드로 10번 결제하면 1번 정도 비접촉식이었습니다. 현재 얼마나 보급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