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팝에서 킷캣으로 내린 지 이틀째.

아래 다른 다운그레이드 시행한 분이 구레포에 쓰셨듯이, 정말 빠릿해진 N5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배터리 사용량, 최고다.

그저께 밤에 게임 한 판(10x10! 퍼즐게임) 하고 만충전해 놓고 어제 하루 지내고, 오늘이 시작한 지 1시간 반이 지났음.

게임을 해 본 것도 배터리 소모량을 시험해 본 거다.

저 퍼즐게임이 배터리 소모량이 꽤 크다. 롤리팝에서 30분만 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100 기준 40 정도 나온다.

그런데 저걸로 킷캣에서 1시간을 했는데 배터리 소모량이 45 정도 나옴.

롤리팝의 배터리 소모 원인은 좀더 심층적으로 알아봐야 하겠지만 단순사용자로서는 놀라운 수치이다.


만충전해 놓고 지금껏 충전을 한 번도 안 했다.

통화도,, 쉬는 날이었으니,, 업무문자 3통 받았고, 1통 회신 보냈고, 전화통화 1분 정도 1통 했다.

현재 기준 배터리 94% 남아있음.ㅋㅋ


롤리팝으로 올리고 보조배터리의 가성비 갑이라는 리배다9까지 샀었는데, 이제는 AA충전지 4개 사용하는 보조배터리만 써도 괜찮을 것 같다.


거기다 앱도 충돌이나 지연 없이 잘 작동되고.

롤리팝에서 스위치프로위젯이 안 되어서 아쉬운 대로 파워토글 썼었는데, 킷캣으로 내리니 잘 된다.

그 외에 조르테 다이어리, The day before, 메트로이드HD 지하철정보, 네이버 주소록, 넌 얼마나 쓰니, 가톨릭성경, 10x10!, 모바일 티월드 요것만 씁니다. 그런데 롤리팝보다 속도도 빨라지고 빠릿빠릿해져서 좋네.

언제나 신형이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당분간은... 킷캣을 유지할 것 같고요, N5를 더 아껴줄 수 있을 것 같다.

AA충전지 4개 한셋트 더 사고 리배다9를 떠나보내야 하나... 고민중...ㅎㅎ

롤리팝에서 킷캣으로 내리다가

새벽에 킷캣으로 내리다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작업은 이 포스팅을 토대로 하였다. http://m.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25301658&articleid=209240&page=1&boardtype=L&menuid=215#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해야 보일 수 있음)

 

 

<천국으로>

약간의 두려움을 갖고 강좌 게시판에 있는 설명대로 하니까, 순순히 잘 되더라고요.(부트언락-팩토리이미지 올리기)

앗싸, 성공했다 싶어서 언락 상태에서 쓰던 앱들을 받아서 깔고, 구글 기본 앱들도 설치를 했다.

다 해놓고, 안 쓰는 구글 기본앱들을 사용정지시키고, 원래 제가 쓰던 환경대로 설정하기 시작했다.

롤리팝 한달 채 못 썼다고 그새 킷캣이 투박해보이더군.

전에 은하수S2 쓸 때 젤리빈 올렸다가 (차량용 블루투스 핸즈프리 오류로) 일주일만에 진저브레드로 내릴 때와 똑같은 느낌이 들었다.ㅋㅋ

 

 

<지옥 시작>

순조롭게 잘 되나 싶었는데, 구글 기본앱 하나를 사용정지시키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사용 정지에 오류창이 떠서 원래 화면으로 안 돌아가길래, 강제종료했다가 재시작했다.

아아... 벽돌이 됐다.ㅠㅠ 색깔공 네 개가 계속 뱅글뱅글 도는 것을 보면서 나의 머리는 뱅글뱅글 돌기 시작. 이때가 새벽 3시경...

아아... 구레포에서 미친듯이 검색 시작. 무한로딩, 벽돌을 어떻게 풀 것인가.

겨우겨우, 단추 3개 다 눌러서 종료했더니 지가 재시작. 또 무한로딩.

단추 3개 다 눌러서 종료하고 떨리는 손으로.... 잽싸게 부트언락 모드로 들어가려고 단추 2개 눌러서 진입. 그것도 1번 실패, 1번 성공.

단순한 생각에 여기다가 팩토리 이미지 덮어씌우면 되겠지 생각하고,

폰 버릴 각오로..ㅠㅠ 팩토리 이미지 덮어씌움.

그냥 롤리팝 쓸 걸... 왜... 안드로이드盲이나 다름없는 놈이 왜 건드려갖곤 이 고생이야...ㅠㅠ 안 되면 폰 사야되나..ㅠㅠ 에휴... 다 돈인데..

완전 지옥.

정상적으로 깔린 것 같고, 지가 리부팅함. 로딩 들어갑니다. 이거 또 무한로딩이면... 아아, 나는 죽음이다.ㅠㅠ

 

 

<현생으로>

아! 덮어씌웠는데 살아났다!

킷캣이 정상적으로 작동!

이번에는 얼른 부트언락을 다시 잠금.

그러고 차근차근 깔고 조심스럽게 세팅.

킷캣 환경설정 완료 시점이 새벽 4시 반 경.

기뻐요!

 

투박하지만 편한 킷캣으로 돌아왔다.

배터리 정말 안 떨어져서 기분 좋다. 충전기에서 케이블 뺀 지 2시간 지났는데 아직 99%.

(데이터 안 씀 모드. 와이파이 안 씀 모드)

문자, 통화 다 잘 됨.ㅎㅎ

 

 

미숙함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하룻밤이었다.^^

 

그래도 이번 기회로 여러 가지 루팅 관련 용어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시는 구글앱 건들지 말아야지. 완전 말아먹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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