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메시 설정 후, SSID가 1개가 되고 집 전체가 하나의 네트워크가 되니 매우 편리합니다.

설정 과정에서 남는 공유기가 생겨 조합을 시도해 봤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궁금점. 메시 환경에서도 공유기의 성능이 한몫 하는가? 아니면 무조건 메시 연결만 되면 다 되는가?


인터넷망은 LG U+ 광랜19(100Mbps)이며,

일단 컨트롤러는 고정으로 ipTIME A3004NS-M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에이전트 공유기는 ipTIME A8004ITL, A1004NS입니다. 모두 유선 에이전트만 가능한 기기입니다.

유선 에이전트는 거실 벽면에 꽂혀 있습니다.


테스트는, 무선기기 5대를 동시접속했습니다.

(1) 스마트폰1 : 삼성 Galaxy J5 2017

(2) 스마트폰2 : 삼성 Galaxy J3 2017

(3) 스마트폰3 : 삼성 Galaxy On7 Prime

(4) 스마트폰4 : LG F570(밴드플레이)

    - 공기계. BOINC 앱을 깔아 과학 데이터 연산작업(SETI@Home)을 하므로 24시간 Wi-Fi에 물려 있음.

(5) PC 1 : 무선 데스크톱(넷기어 A6210 무선랜카드)


1. 에이전트가 A8004ITL일 때

설치 시 펌웨어인 11.952버전으로 접속할 때에 5대 모두 수용. 모두 72~84Mbps 나옴. 끊김 없음.

12/10자 최신 펌웨어인 11.962버전으로 접속해도 위와 동일.


2. 에이전트가 A1004NS일 때

11.952버전에서 메시가 설정되자마자 바로 끊김. 다시 설정을 해도 안 됨. 무선기기를 연결해볼 새도 없었음.

11.962버전에서 접속이 좀 개선되었다는 ipTIME측의 답변을 듣고

11.962버전에서 메시 설정 성공. 정상적으로 메시망 구축.

  위의 5대의 무선기기를 동시접속 시도하였으나,

  (1), (3)이 연결된 이후 (4)는 끊어지고, (5)는 접속을 시도하나 네트워크를 계속 못 찾음. 수동연결해도 접속을 못함.

  (5)와 A1004NS의 거리는 약 1m. 장애물 없음.



* 실험에 따른 생각.

A8004ITL과 A1004NS의 성능은 월등히 차이가 납니다. 고급형 대 보급형입니다. 램도 512 대 128입니다.

무선기기를 감당할 수 있는 성능상의 제원이 많이 차이가 나죠.

저는 처음에 메시를 구축하면서, 쉽게 생각해서, 저렴이라도 일단 연결만 하면 원활한 무선망이 될 거라 생각해서 A1004NS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으니까)

그런데 메시도 공유기의 성능이 어느 정도 받쳐주어야 함을 이틀 간의 테스트를 통해 알았습니다.

사실 위에 있는 무선기기가 동시접속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많아야 3~4대 수준입니다.

우리집 환경에서 최대치로 동시접속을 했는데 확실히 좋은 게 좋음을 알았습니다.


메시망을 구축할 때에, 무선접속기기가 많으면 컨트롤러와 에이전트는 그래도 중고급형을 쓰시기를 조심스럽게 권해 봅니다.

며칠 전부터 좀 심심(?)하여 'Mesh 인터넷'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뭐 크게 신호가 약하거나 불편함은 없습니다만, ipTIME이 기존의 Mesh 공유기들을 뛰어넘는(?) 기술을 선보임에 따라 써 보고 싶었던 거죠.

 

기존의 Mesh 기술은 별도의 공유기가 있어야 하는데, 기기 자체가 워낙 비싸다는 데에 고민이 있었습니다.(넷기어) 또는 조금 싸더라도 칩셋상 성능이 좀 의심스러운 기기가 있기도 했고요.(휴맥스-리얼텍 칩셋)

그러던 중에 ipTIME이 'easy Mesh'라는 이름으로 기존 자사 공유기를 활용할 수 있는 펌웨어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수 개월의 연구와 시험 끝에 컨트롤러(Mesh main 정도 되겠네요) 지원 제품 10종, 그 외에는 에이전트(Mesh sub 정도 되겠네요)를 지원하는 펌웨어를 만들어냈고, 지금도 계속 펌웨어 업데이트 중입니다. (http://www.iptime.co.kr -<공지사항> 참고)

 

컨트롤러 10종은 만들어낸 지 수 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10종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아, 10종으로 컨트롤러를 고정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제가 현재 쓰고 있는 기종은 A1004NS(메인), A8004ITL(무선AP)입니다. 아쉽게도 이 두 기종은 유선 에이전트만 지원하기에 Mesh를 쓸 수 없었지요. 또한 제가 방에서 좀 더 센 무선신호를 만들고자 A1004NS의 무선신호를 켜면 우리집의 SSID는 무려 4개가 만들어집니다.ㅠ(A1004NS 2.4GHz 1개, 5GHz 1개, A8004ITL 2.4GHz 1개, 5GHz 1개)

 

그래서 A1004NS의 무선신호는 꺼 두고 거실의 A8004ITL만 활성화해 둔 상태입니다.(이게 인텔칩이라 상당히 고성능입니다. 방구석에 있는 무선기기도 기존의 50% 정도 속도의 신호를 받습니다)

 

Mesh가 되면 2.4GHz와 5GHz를 통합해 버리니 결론적으로 SSID는 1개가 됩니다. 이게 장점입니다.

주변에 탄력적인 무선 신호를 내보내는 것. 넓은 공간에서도 SSID는 1개가 되는 것 말입니다.

 

A8004ITL은 거실 벽에 물려 있습니다. 현재 우리집 네트워크 배치도입니다. 유선이 저런 식으로 배치되어 있어, A8004ITL을 유선 에이전트로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ipTIME 누리집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유선으로 연결된 게 맞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공유기를 새로 하나 지릅니다. 기존 A1004NS의 기능을 모두 수용하고(특히 하드웨어NAT) Mesh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제품으로요.

A3008NS와 A3004NS-M이 물망에 오릅니다만, 가격상의 문제로 인해 후자를 선택합니다.

위 배치도 상의 A1004NS를 A3004NS-M으로 바꾸게 됩니다.

 

A3004NS-M은 현재 다나와 최저가 62,400원입니다.(택배비 포함) 하지만 ipTIME 본사 리퍼몰(ipTIME 누리집 통해 옥션 연계 메뉴로 들어감)에서 새것같은 리퍼를 48,560원(택배비 포함)에 샀습니다. 약 22% 저렴하게 샀습니다. :-)

A1004NS에 비해 상당히 묵직하며 어댑터 용량도 다릅니다. 단, 세로로 세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색상도 ipTIME에서 늘 쓰는 흰색이 아니라 검정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A1004NS는 메인이다 보니 기존에 물려 있는 게 많아 일단 환경설정을 모두 메모장에 적어 두고 기기를 교체합니다.

기본설정을 설명서대로 하다 보니 공유기 마법사가 못 찾네요.

 

또한, V3 365 새 버전이 엄청 강화되다 보니 공유기를 찾는 프로그램을 행위기반 진단으로 차단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공유기 설정을 하실 때에는 잠깐이라도 V3 365를 꺼놓고 하시기 바랍니다.(꺼놓고 까먹어도 2시간 후에 자동으로 켜짐)

그런데, 꺼놓고 찾아도 안 되더라고요. 그냥 윈도우10에서 자동으로 감지했습니다.-_-;; 그러고 관리자 모드 들어가서 기존 설정대로 다 원위치 시켰습니다. NAS를 쓰고 있어서 특정포트 개방 및 포워딩, DDNS 등의 설정을 해야 하거든요.

 

세로로 세울 수 없다 보니 책상 아래에서 이리저리 놓을 곳을 찾다가 결국은 NAS 위에 올려놨습니다.ㅠ

의도치 않게 NAS와 색깔 맞춤이 되어버렸네요.

공유기 본연의 기능을 설정한 뒤에는 Mesh 기능을 설정하게 됩니다.

ipTIME 누리집 메인에서 접속기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내 PC에 설치하고

사용설명서도 내려받습니다.(PDF 파일)

처음 하는 작업이다 보니 사용설명서대로 진행했습니다.(역시 설명서가 甲임!)

마법사가 지원 공유기를 검색→Mesh지원 펌웨어로 업데이트관리자모드 들어가서 Mesh 활성화→SSID 설정

이렇게 하면 컨트롤러 설정은 끝입니다.

그 다음은 에이전트 설정입니다.

마법사로 검색→Mesh 지원 펌웨어로 업데이트컨트롤러의 관리자모드에 들어가서 컨트롤러의 서브 공유기로 에이전트 공유기를 등록

 

이러면...SSID는 1개가 됩니다.

여기서 잠깐 헤맸습니다. 아무리 해도 설정이 안 잡히는 겁니다.

첫 번째 실수는, 자꾸 에이전트의 관리자모드에 들어가서 설정을 하려는 것... (위의 빨간 글자 부분 반드시 주의)

두 번째 실수는, 기존 A8004ITL을 리셋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AP로 쓰던 설정이 남아있었다는 것... (이렇게 쓰셨다면 에이전트 관리자 모드에서 반드시 AP를 해제하세요)

 

다시 바로잡고 실행해 봤습니다.

LG U+ 광랜19 상품입니다.(100Mbps)

컨트롤러는 내 방에 있고, 에이전트는 거실의 안방과 맞닿는 벽 부분에 놓여 있습니다.

내 방→거실→주방→안방→서재로 이동해도 스마트폰의 무선 신호 SSID는 1개뿐이고, 속도는 72Mbps로 고정입니다.

서재 옆쪽 공간(안방에서 화장실로 들어가는 공간)도 72Mbps. 하지만 아쉽게도 서재 옆 화장실, 샤워실 공간은 약 20% 정도의 신호 감소가 발생합니다. 밀폐된 공간이라 신호가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거 빼고 신호는 매우 안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A8004ITL 단독도 34평형 아파트에서 전 지역을 커버하지만 약간 약한 곳들이 있었는데 Mesh로 바꾸고 나서는 두 공유기의 협업으로 더 넓게 커버하며, SSID가 1개가 되어 매우 간편해짐을 느꼈습니다.

 

餘談... 공유기가 하나 남습니다. A1004NS인데요, ㅎㅎ Mesh가 이 정도를 커버한다면 하나는 다른 곳에 보내도 될 듯요. A1004NS를 거실에 놓고, A8004ITL을 내보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는데요. 일단은 좀 갖고 있을까 합니다.ㅋㅋ

이거... 기존에 쓰던 공유기가 사망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ipTIME A704NS-BCM의 CPU가 사망하면서 음영지역 커버에 문제가 생겼다.

이놈이 그래도 발군의 역량을 발휘하던 놈이다. 브로드컴 칩셋을 사용한 거라 성능이 탁월했는데, 3년도 안 되어 CPU 사망으로 난감한 상황에 봉착.

혹시 몰라 AS 간 사이에 동 사의 A604G-MU를 들였는데, 벽체 하나로 음영지역 발생.

2.4GHz에서 끊김 현상 1일 3~4회 발생, 5GHz는 방문만 닫아도 신호 거의 안 뜸... 리얼텍 칩셋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기기였다.

 

결국 단자함 정리와 함께 여러 가지 작업을 감행하게 되었다.

개선된 게 이거다.

메인 단자는 내 방에 있고, 여기에는 ipTIME V504 유선공유기에 내 PC, NAS를 물리고

거실 TV 뒤 포트에 Netgear R6220 유무선공유기(미디어텍 칩셋)를 AP로만 써서 활용하고

서재의 아버지 PC는 유선랜포트에 물려서 사용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의 Wi-Fi는 거실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작동하게 되었다. 안방, 서재, 거실은 매우 빵빵하게 잡히나, 여전히 내 방은 Wi-Fi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전에 쓰던 Aircube N150 AP를 유선공유기에 물려서 내 방만 단독 2.4GHz를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또 있었다.

1. R6220이 무선 커버리지가 넓다고 하여 구입했는데, A604G-MU보다는 안정적이긴 하나 무선 커버리지는 비슷했다.

2. 내 방의 유선공유기 V504가 한계치에 다다른 것이다. 일반적인 사용(웹서핑 등)에서의 실제 트래픽 측정시에는 안정적인 전송 흐름이 보였으나, NAS에 접속한다든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한다든가 할 때에는 과부하가 걸려 버퍼링이 생기고, 그림이나 사진이 많은 사이트 접속시에도 버퍼링이 생겼다.

 

버퍼링 문제를 나는 RAM 부족으로 생각했는데,(V504는 RAM 16MB, Flash 8MB)

공유기 카페의 전문가 회원님들은 RAM보다는 NAT가 없음을 그 원인으로 봤다.

NAT란 Network Access Translation의 약자다. 한정된 하나의 공인IP를 내부망의 여러 개의 사설IP로 바꿔주는 역할인데, 소프트웨어NAT보다는 하드웨어NAT가 더 탁월하다고 한다. 소프트웨어NAT는 공유기의 CPU와 RAM 자원을 끌어다 쓰기 때문에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처음 저 공유기를 쓸 때에는 우리집에서 인터넷 쓰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으니까 저 정도로도 쾌적했다.

하지만 이제는 뭐 이것저것 많이 물려 쓴다.

V504가 메인이 되어 단자함에서 유선신호가 들어왔다가 다시 단자함으로 나가서 각방에 신호를 배분하는 역할도 하고 있고,(이게 가장 역할이 큰 듯)

내 PC와 NAS가 유선으로 물려 있고

AP는 SETI@Home을 돌리는 구형 스마트폰에 상시 무선신호(2.4GHz)를 보내주고 있고

내가 퇴근하면 여기에 내 스마트폰을 물려 놓는 등.

 

그래서 처음 선택한 것인 ipTIME T3004나 T3008을 봤다. 어차피 무선AP를 갖고 있으니까 연결해서 쓰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였지만, 솔직히 가격대가 높아서 고민하던 차였다. 그때 추천받은 것이 ipTIME A1004NS(미디어텍)였다. RAM 128, Flash 16에 하드웨어NAT 기능을 다 갖고 있었다. 무선은 AC750이지만 나혼자 쓰기에는 무리가 없고.

 

미디어텍 칩셋 정도면 2대로 34평 아파트는 충분히 커버하겠다. 음영지역은 거의 없을 거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또 돈을 썼다.

집집마다 구조가 다른 관계로 넷기어 R6220이 뛰어난 음영지역 커버가 된다 하더라도 우리집은 안 되는 거였다.

표준화시키기에는 환경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무리가 있다.

ipTIME보다는 제품 자체가 안정적이긴 하지만 보급형과 고급형의 경계에 있는 R6220은 한계점을 분명히 갖고 있는 기기라고 생각한다.

 

오늘 ipTIME 공유기가 오니 메인으로 교체해야겠다.

 

컴퓨터에게 졌다고 생각하는 1인... 수 년 전에 회사에서 전산담당자 할 때에 SSD 설치하다가 의문의 1패를 당해서 의기소침해졌을 때와 똑같은 기분이 든다.

 

이제는 그만 돈 들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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