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ㅋㅋ

상용NAS는 이곳에 정착하리라....라고 생각하고 샀던 녀석입니다.

이제 얼추 1년 되어 갑니다.


이것저것 겪어 본 사용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시놀로지, 헤놀로지, ipTIME NAS를 사용해 보고 Asustor(아수스토어)에 정착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2%' 아쉽습니다.


역시 시놀로지가 甲입니다. 가격이 깡패라서 헤놀로지를 많이 만들어 쓰지만, 시놀로지가 매력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자체 OS만 별도로 유료로 살 수 있다면야, 헤놀로지를 쓰겠습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가격 대비 자작이 훨씬 고성능이 뽑히거든요.


저는 Asustor의 보급형 라인 중 4bay를 가진 as3204t를 샀습니다.

제품정보 http://prod.danawa.com/info/?pcode=3940700&cate=1131836 참조.


1. 구입 당시 재정적 여건이 여의치 않았고,

2. 스냅샷을 제공하면서

3. 갖고 있는 HDD를 모두 쓸 수 있으며,(당시 보유 HDD 수량 : 5개)

4. 인텔 CPU에

5. 램 1GB 이상


이라는 5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기기를 찾다 보니 4bay에서 눈이 멈췄고,

큐냅, 시놀로지, 아수스토어, 테라마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격 대비 아수스토어가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시놀로지는 끌리는데 너무 비쌌어요.ㅠㅠ

가격에 맞추니 3204가 적격이었으나, 스냅샷 기능이 좀 애매모호했습니다.


사놓고 ADM(아수스토어 NAS OS)을 업데이트하니, 오오...+_+ 스냅샷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하더군요.


아수스토어 NAS의 좋은 점이라 한다면, 이 정도일 듯요.

1. 스냅샷 전기종 제공(최초 제품사양표에 없어도 ADM 업데이트를 하면 기능이 생김)

2. 시놀로지 못지않은 UI

3. 타사 동급 사양 대비 가격이 매우 저렴함.

4. 문제 발생시 대만 본사 직원과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며, 최대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줌.(아수스토어는 네이버카페를 운영하며, 한국인 기술지원 매니저가 있음)

5. 의외로 ADM 설명서는 매우 꼼꼼하게 잘 되어 있음.(PDF 파일)


단점이라 한다면...

1. 위의 장점 '2'가 단점입니다.

  시놀로지보다 2% 모자라요.ㅠㅠ 시놀로지를 안 써 봤으면 모르는데, 써 보고 이걸 쓰니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최초 OS 설치가 너무 어렵다.

  맨땅에 헤딩하기 수준입니다. NAS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사면 정말 많이 헤매요. OS를 어떻게 까는지가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아수스토어 본사 누리집으로 들어가서 겨우겨우 설치했습니다.

3. 응용프로그램 부족

  요즘 들어 폰으로 메모할 일이 많은데, 시놀로지처럼 실시간 사용 가능한 노트 앱 같은 것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블로깅이나 커뮤니티 같은 것을 형성할 툴이 시놀로지 대비 많이 부족합니다.

4. 사용자가 지적 안 하면 안 고치는 구닥다리 앱. 사용자 지적에 따라 고쳐나가는 앱 환경.

  이게 제가 올해 2월에 이의제기했던 부분입니다.

  해외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제가 여행했던 시기는 국내 코로나 1호 환자가 나오기 전이었습니다) 그날그날 숙소에 들어오면 숙소 Wi-Fi로 NAS에 전송하는데요, 별로 크지도 않은 용량의 사진파일(약 4MB)이 제대로 전송되지 않는 겁니다. 숙소 Wi-Fi를 쓰든, Wi-Fi 도시락을 쓰든 말이죠. 전송이 진짜 안 되고, 되는지 안 되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집에 와서 아수스토어 CS팀에 문제제기를 했으나, 현지(=일본) 통신 문제일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4월에 업무상 폰 사진을 많이 찍었고, 백업의 필요가 있어 NAS로 전송하는데 안 되는 겁니다. 회사 무선망도 안 되고, LTE망도 안 되고요. 되는지 안 되는지도 알 수 없고요. 그래서 다시 CS팀에 문제제기를 하여 이것저것 설정을 봤으나, 안 되고... 집에 와서 공유기 환경설정까지 조작하고 나서야 그럭저럭 되다 안 되다 하더라고요.

  이게 5월 말경에야 개선된 앱이 나오더라고요.ㅠㅠ

  앱의 문제를 통신사 통신환경으로 돌리는 이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죠??

  시놀로지에서도 문제 없었고, ipTIME에서도 문제 없었던 폰-NAS 간 파일전송 문제...

  그 외에도 위에 제시한 카페에 들어가보시면 수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강하게, 또는 여러 번 제기하면 고쳐주는 것 같더라고요.

  사용자가 테스터임...


달랑 백업 전용으로 쓰시고, 파일 실시간으로 많이 넣었다 뺐다 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그거 아니면 딱히 추천하기가 애매합니다.

ipTIME보다는 훨~씬 좋아요. OS도 비교적 안정적이고요. 근데 시놀로지랑 비교하면 제가 대답을 뭐라 못 하겠습니다.

1년도 안 되었는데 벌써 시놀로지 신,구형을 살펴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니 말이죠.


시놀로지 2bay로 가고, 클라우드(네이버 또는 구글)를 쓸까 했는데, 가격 보니 딱히 마음에 안 드네요.ㅋㅋ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료의 백업 용량은 57.7GB입니다.(문서, 사진만)

여기에 나름 중요하다 판단되는 것을 합치면 99GB 정도 나오더군요.

클라우드를 쓰느냐, NAS를 고수하느냐는....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ㅠㅠ

아래.. NAS 전송 장애와 관련하여 공유기 QoS 설정을 만지작거렸는데요,


현재 공유기 QoS 설정 없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스마트폰으로 DDNS 접속, IP로 직접 접속, 집에서 접속, 회사에서 접속, 공공와이파이 접속 등 모두가 장애를 일으켰었는데(전송불량)

희한하게도 현재는 모두 해결된 상태입니다.

ASUStor 본사 CS매니저까지도 관여했었는데...


그 해결된 시점이... ㅋㅋ 좀 웃깁니다.

본사 CS매니저에게 NAS의 상황을 캡처하여 파일로 보내드리고 약 5일 뒤쯤...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전용 앱(aiData)의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은... 그냥 잡다한 버그 등의 개선이라고만 쓰여 있었죠.

그런데 그거 끝나고 나서 ASUStor 카페에서 다른 회원님과 주고받은 아쉬운 점 등이 모두 해결되었다능....ㅋㅋㅋㅋㅋㅋ


네, 현재는 매우 잘 됩니다.

오늘도 일하면서 발생한 중요한 사진파일도 전송했는데, 정상적으로 NAS에 업로드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공유기의 기능 몇 가지를 새로 알아가네요.^^


그러나...

아직까지도 다소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게,


간혹 전송불가가 될 때가 있습니다.

NAS가 절전모드로 들어가 있다가 깨어난 직후에 (마치 사람이 비몽사몽할 때에) 그러는 건지. 이럴 때는 아예 전송불가가 됩니다.


그리고 AiData 어플리케이션의 불안정함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이후의 구동 직후에는 'ezSync' 기능이 작동되어 연동한다는 내용이 뜹니다. 그러고 나면 전송이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그런데 그저께의 전송에서는 그런 메시지도 안 떴고, 전송도 2번이나 에러.

로그아웃했다가 다시 로그인해서 해도 에러.

AiMaster 앱을 구동하여 거기서 AiData를 실행시켜 전송하면 정상.


알 수 없는 이상증상이 대폭 줄어들긴 했지만

전송의 문제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공유기 설정도 원래대로 그대로고, Wi-Fi 망의 상태도 그대로라고 가정하면

어플리케이션의 불안정함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아직은 좀 더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심하게 불편하지는 않은데, 이런 증상이 누적되면 제 속에서 한번 다시 빵 터질 것 같습니다.

칩셋 구성 등을 비롯해 최고의 가성비 NAS라고 생각되는데... 이거 참... 그렇네요.

ㅎㅎ

바꿈질의 끝(?)입니다. 당분간은 좀 쓰지 않을까 합니다.

2년간 정들었던 ipTIME NAS2Dual을 보내고, 주렁주렁 달렸던 백업장치들을 모두 내보내고 새 NAS를 영입한 지 1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Synology, Qnap, Asustor, Terra Mater, 自作 등을 심각하게 검토한 바,

최종 Asustor AS6204T라는 플래그십 NAS로 가기로 했었으나, 막판뒤집기(?)로 엔트리급인 AS3204T로 구입했습니다.(이하 '3204'라 칭함)

결정의 관건은 '스냅샷'이라는 자체 백업 기능인데, 타사 제품들은 이 스냅샷 기능의 유무에 따라 가격차가 크게 납니다. 물론 Asustor도 그럴 거라 생각하고 그 기능을 가진 AS6204T를 선택했던 건데,

아아... Asustor는 스냅샷을 자체 OS(ADM)의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하더군요.

사실상 NAS 전기종이 스냅샷을 지원하는 겁니다!! ADM 3.4부터 스냅샷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돈 아낄 겸 3204로 결정을 했습니다.

(제품정보 : http://prod.danawa.com/info/?pcode=3940700&cate=1131836 )

 

컴퓨존 구입이며, 네이버페이 포인트 차감+현대카드 Zero 할인 적용으로 297,463원에 구입했습니다.

나머지 아꼈던 돈은 11월에 못 한 일을 했습니다.(국경없는 의사회 생일기부 5만원^^V)

 

지금 갖고 있는 HDD는 총 5개라, 어떤 것을 할 지 고민을 먼저 했습니다. 4개 선발이죠. 결국 아래 5개 중에 (2)를 요양시키기로 했습니다. 잠시 아껴 두기로요.

(1) WD3200AAJS-55RYA0 320GB 3.5" (27,965시간 사용) - 집-밖 間 파일 공유용도

(2) WD3200BEVT-22ZCT0 320GB 2.5" (12,192시간 사용) - 요양

(3) WD5000LPCX 500GB 2.5" (7,813시간 사용) - 사진파일 백업 용도

(4) HGST Z5K500.B-500 500GB 2.5" (2,790시간 사용) - 개인 자료실 구축 용도

(5) TOSHIBA PC P300 1TB 3.5" (4시간 사용) - 사진, 문서 등 종합 백업 용도

 

선발된 HDD들입니다.^^

3204는 4bay NAS지만 하드랙 슬롯형이 아니라 껍데기를 다 연 뒤 그 안의 슬롯에 볼트로 HDD를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크기는 꽤 작아서 그냥 작은 상자 같습니다. 눈대중으로 볼 때에 ipTIME NAS4dual보다도 작습니다.

 

아래는 옆에 3.5" HDD를 세워놓고 찍은 것입니다.

 

이것은 위에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꽤 작죠.

 

이것은 뒷면입니다. 120mm 배기팬이 달려 있으며, 볼트 4개는 모두 손으로 쉽게 돌릴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의 검은 원이 전원단추, 그 아래가 USB 3.0 포트 2개,

특이할 만한 것으로는 HDMI 단자가 있습니다. 요게요게... 바로 TV에 물리고, 위의 USB 포트들에는 자판과 마우스를 물려 PC로 활용하면서 NAS의 미디어를 TV로 볼 수 있게 해 주기도 합니다. 또는 간단한 웹 검색용 PC로 쓸 수도 있습니다.

그 아래는 LAN Port, 그 아래는 전원 입력부입니다. 또한 전원 입력부 반대편에는 켄싱턴 락도 있습니다.

껍데기를 열면 이렇습니다. 일반적인 슬롯형이죠.

본체 아래에 기판이 있습니다. intel J3160 쿼드코어에 LPDDR 2GB입니다. 그래서 RAM 확장은 불가합니다.

이제 HDD 4개를 꽂습니다.

3.5" 전용 슬롯이라 2.5" HDD를 장착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유하고 있는 몇몇 보조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강원전자 NM-SSC3 멀티외장하드케이스입니다.

(제품정보 : http://www.kwshop.co.kr/goods/view?no=3765 .현재 단종)

 

다른 하나는 Orico 1125SS 2.5 변환 가이드입니다.

(제품정보 : http://prod.danawa.com/info/?pcode=4645937&keyword=1125ss&cate=112760 )

HDD들은 이렇게 꽂힙니다.

여기도 볼트를 손으로 넣고 돌려서 고정하거나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단단히 고정하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Orico 1125SS가 표준 볼트 규격보다 안 맞아 기존에 갖고 있던 볼트뭉치에서 찾아서 고정시켰습니다.

볼트는 충분히 들어 있으나 굳이 다 고정할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이렇게 하고 껍데기 덮으면 끝입니다.

이제부터 OS 설치입니다.

설명서에 딱 한 줄 나와 있어요. Asustor 설정 주소요. (단점)

우리나라 공식 수입사는 코잇인데 코잇 누리집에는 Asustor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

공인 기술지원사이트는 네이버에 카페로 마련되어 있으며, 대만 Asustor 본사의 한국인 직원이 충실하게 기술지원을 해 줍니다.

(http://cafe.naver.com/asusnas )

그래서 일단 한국어 설명서를 내려받아 놓고, 엉성한 영어실력으로 겨우겨우 OS 설치 실행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실행합니다.

여기까지가 좀 막막하지, 일단 실행하면 그때부터는 일사천리입니다.

저는 처음에 Raid0으로 설정했다가... 선호하지 않아서 HDD 4개 영역을 각각 쪼갭니다. 즉, Single Mode로 쓰는 거죠. 요거 작업은 다시 했습니다.

기본으로 설치된 다음 OS 업데이트를 하니 ADM 3.4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어 스냅샷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무작정 익히지 마시고 설명서 파일을 참고해 가면서 배우세요. 의외로 설명서가 잘 나와 있습니다. 진짜 설명서 본연의 기능을 합니다.(이게 단점이자 장점)

UI는 시놀로지의 DSM과 비슷하나 나름 DSM보다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부분도 있습니다. NAS 처음 접하시는 분도 무리 없이 설정하겠더만요.

접속에 대한 DDNS는 별도로 지원해주기도 하나, 저는 집 공유기 제조사(ipTIME)의 DDNS를 연동시켰습니다.

접속 속도는.... 인터넷 회선 속도는 차치하고, 본체만 본다면, ARM 사용 NAS보다 '확실히' 빠름을 느낍니다.

자작NAS도 intel CPU를 많이 쓰잖아요. 빠르니까요. 이것도 매우 빠릅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고성능 CPU를 가진 PC와 비교할 것은 아닙니다만 NAS계에서는 확실히 빠릅니다.^^

엔트리급으로 출시했다고는 하지만 소규모 기업체나 제가 다니는 회사 같은 중소기업에서 메일서버 겸용으로 써도 무리 없겠다 싶은 판단이 들었습니다.

 

미디어 서버로는 iOS만 지원하는 게 좀 아쉽지만,

메일서버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NAS에 접속할 수 있는 여러가지를 제공하니 참고하세요.

전 ipdisk만큼만 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거만 한 AiData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어서 나름 깔끔하니 좋습니다.

 

30만원 안쪽에서 이만한 기능을 하는 보급형 4bay NAS는 아마 이 3204 밖에 없겠네요.

이번엔 오래오래(?) 쓰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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