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바꿔놓고 보니 쿼드코어라 좀 아쉽... 그런데 체감성능은 옥타코어보다 높더라... 의문이 생겨 해외 벤치마킹 사이트의 테스트 결과를 찾아보았다. (케이벤치에도 벤치마킹 사이트가 있으나... i5 4460이 아직 등록이 안 되었다는..-_-;;

출처 : cpuboss.com 

어라.. 4460이 꽤 높다. 8350과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

싱글코어 퍼포먼스 같은 경우도 꽤 높고...

 

BOINC를 돌리면서 느낀 건데 옥타코어의 8350보다 개별유닛 처리속도가 빠름을 느꼈거든.

BOINC 돌리면서 한게임 맞고를 치면 8350에서는 끊김이 심함... 아마도 프로세스 상의 처리방식이 인텔과 다르지 않나 하는 (무식한) 추측을 해 본다.

오버클러킹이야... FX8350이 언락이라 당연히 높게 나오겠지..ㅋㅋ

i5 4460 하스웰 리프레시, 나름 쓸만한 CPU라 생각을 한다.

 

 

컴퓨터의 이상증상... 아직 진행중이었더라.

이런 일은 겪어 본 적이 없는지라... 당황했음.

일단 결론부터. AMD FX8350 CPU 2개 날려먹고, 970칩셋 보드 1개 날려먹고 나서 i5 4460에 B85칩셋 보드로 넘어감.

 

이상한 것은 최근 3주 동안 컴이 죽은 게 tvN '삼시세끼'의 모종의 음모가 아닐까 생각된다는 것..ㅋㅋ

삼시세끼 방영 중에만 컴이 사망. 집에서 BOINC 켜놓고 문서작업 중에 죽었음...

 

 

첫 사망.

전원은 켜져 있는데(컴에 불이 들어와 있는데) 먹통.

PSU의 전원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켜는 순간 어디선가 확~ 타는 냄새 나옴.

다음날 근처 업체에 들고 가서 점검받아 보니, CPU가 사망.

원인은... PSU의 노후로 추정됨...(정격 600W, 7년 썼음)

다행히도 CPU 워런티가 3년이라... 463일째라서 AMD 수입사에서 무상교체받음. 용산 나간 김에 메인보드도 점검받고, 바이오스 업뎃하고 옴.

 

 

두 번째 이상증상.

1주 뒤, 데이터 HDD에서 읽기불량 증상 발생. 온갖 MP3, Flac 등 음원파일과 영상파일을 모아 둔 2TB HDD 문제 발생...

아, 이것도 그러고 보니 4년 넘었구나. 계속 USB로 물려 썼으니 그럴 만도 하지..ㅠㅠ

백업도 1/3 수준만 겨우 함. 밤새도록... 읽기 오류 나는 바람에요. 다음날 급하게 2TB HDD 구입하여 도로 옮김.

메인HDD인 320GB도 오락가락, 속도 저하(이거 7년 됐음) 여기에 중요한 자료가 더 많은지라...

SSD 512GB 장만.-_-;;(많이 싸졌더군. 24만원)

맛간 HDD를 후배가 NAS에 쓴다고 하여 2TB를 주고 저는 1번 쓴 슈퍼플라워 500W 모듈러 PSU를 받아왔습니다. PSU 교체.

주말 내내 데이터백업 작업. 잘 된다 싶었음.

 

 

세 번째 이상증상.

지난 주 금요일 밤에 회사 문서 엑셀작업하다가 삼시세끼 보고 오려고 켜놓고 방에서 나옴.

삼시세끼 끝나고 들어가 보니 또 사망.

에잉~... 4시간 패대기쳐 가면서 쌩노가다한 엑셀파일이 그 안에 있는데...ㅠㅠ 저장은 눌렀지만 왠지 불안...

토요일 아침, 자주 가는 업체에 다시 들고 감. 사장님이 헐~ 하심.

어차피 워런티 남았으니 교체받으면 되지만 불안해서 쓰겠냐 말씀하심. 사실 내 생각도 그러함... PC 사놓고 좀 길게 써 봤으면 여한이 없겠음... 결국 인텔로 넘어오기를 감행. AMD 부품은 교환받아서 방출하자~

 

 

어제 오전에 용산 나갔다 옴. i5 4460과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27만원대에 업어오고

제이씨현 가서 AMD FX8350을 다시 교체받음.(기사분이 되게 황당해하심... 2주 사이에 2번 나가는 CPU 첨 봤다면서)

에즈윈 가서 메인보드 점검받는데... 거기서 모든 문제의 근원을 발견!!

 

기사님이 꼼꼼히 살피시더니... 전원입력단에... 작은 칩 하나가 터진 것을 발견. 그거 터져도 전원은 들어오는데, 과전압을 막아주지는 못한다는 것... 아아.. 그때 타는 냄새가 이거였구나...ㅠㅠ

첫 번째 CPU 사망은, 과전압이 멀티탭에서 유입되는 걸 노후화된 PSU가 막지 못했고, 보드가 그대로 받아들이니까 뻥!

두 번째 CPU 사망은, PSU는 신품이나 이미 터진 메인보드가 감당이 안 됐다는 거고... 뻥! ...에효...

 

다행히 메인보드도 워런티가 3년이라 무상교체해 주신다고 함. 작업량이 밀려 있어 2시간 걸린다고 하기에, 그냥 택배로 보내라 하고 집에 왔음.

 

 

업체에 가서 i5로 바꿔 재조립.

포맷하고 다시 깔아야 하나..(AMD에서 Intel로 넘어오니까) 했는데 집에 와서 켜니 잘 됨.

 

이 돌아온 부품들을 방출할까... 맞고용 고성능 PC를 만들까.. 생각중..ㅋㅋ

휴... 이제야 끝났다. 완전 피 말리는 전쟁이었다.

그제 퇴근해서 한국사 마무리 공부를 하려고 PC를 켰는데, 어라? 안 켜지고 삐~삐삐삐 하는 비프음 발생.

아, 이 자식이.. 또 시작인가? 한 6개월 전부터 부팅이 잘 안 되고 꼭 이런 식이었는데 요즘 들어 그 증상이 잦아져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RAM 문제인가 싶어 빼내서 지우개 신공을 발휘해 다시 끼면 잘 되다가 껐다 켜 보면 또 이 모양 이 꼴.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에서 神의 경지에 이른 후배에게 급하게 전화를 했다.

"오래 쓰셨네요..."

맞다. 참 오래 썼다. 2006년 말에 구축 시작했으니... 중간에 게임 때문에 VGA만 좀 바꾸고 그냥저냥 썼던 거다. 7년 정도 썼구나. 뭐.. 잘 버텨줬지. 급하게 바꿈 모드가 됐다. 후배에게 추천을 부탁하니, AMD는 인텔에게 많이 밀려서 이젠 별로라 한다. 근데 내가 요즘 포맷하고 다시 세팅할 시간이 없다. 그냥 바꿔끼고 하던 일 계속 했으면 한다고 했더니 그럼 어쩔 수 없이 AMD로 가되 최고사양 CPU를 쓰라 한다.ㅋ

 

기존사양은 이랬다.

CPU AMD Propus 620 x4

M/B ASUS M4A77TD

RAM 8GB (PC10600 4GB × 2)

VGA 이엠텍 GeForce GTX 560 1GB

Sound Sound Blaster Xtreme Audio

HDD WD 320GB + 2TB

ODD LG DVD-RAM Super Multi (IDE)

 

결국 여기서.. 원인분석 중 고장을 확인한 ODD를 교체하기로 하고, 나머지를 골랐다. Vishera FX8350 CPU에 ASRock 970 Pro R2.0이다. 내 생전에 옥타코어는... 후덜덜...ㅋㅋ 32만원 들었다.

사양이 이렇게 바뀌었다.

윈도7 평가점수는 7.9 만점에 모두 7.7 나오고, HDD만 SSD가 아니라서 5.8이 나오더라.ㅋㅋ

 

 

 

아 근데, BIOS가 바뀌었다.ㅠㅠ UEFI 모드와 AHCI 모드 때문에 생 쇼를 했다. 윈도7이 새 하드웨어를 인식해줄 거라 믿고 시작했다가 공포의 블루스크린-_-; 때문에 하드웨어 다른 녀석들까지 다 의심을 했다. AHCI 모드로 부팅을 하니 계속 하드웨어 이상으로 안전모드 진입. UEFI 방식의 바이오스는 정말 생소하고.ㅠㅠ

4시간여의 작업 끝에 결국 IDE mode로 바꿔봤더니... 감사합니다!! 된다. 하드웨어 정상적으로 잡고... 설정 들어갔다.

UEFI와 AHCI는 좀 다시 살펴보고 공부해야 할 것 같다. 너무 생소하다. 그만큼 내가 뒤처졌다는 뜻이기도 하겠지.

CPU의 성능은 11월 13일 경이나 되어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듯하다. NFS 신작이 나오는 날이니까.ㅋㅋ

 

근데 미스터리한 부분은 있다.

1. ODD가 인식이 잘 안 된다. 전원공급장치(GMC AD-620)의 전원선에 문제가 있음을 찾아냈지만 그래도 좀 찝찝하다. 새로 산 ODD는 부모님 PC에 끼우고, 거기 달려있던 라이트스크라이브 ODD를 가져왔더니, 잘 작동된다. 교품하려고 했던 새 ODD도 부모님 PC에서는 잘 된다는...-_-;; 그래서 그냥 쓰기로 했다.ㅋㅋ

2. RAM 슬롯이 듀얼을 지원하지 않는 듯. 조립 초반에 애먹었다. 1,3 또는 2,4 슬롯에 꽂았더니 비프음 5번. 뭐야.. 5번이면 CPU 에러인데??? RAM을 1,2에 꽂으니 다행히 살아났다.

 

아쉬운 점.

너무 시끄럽다.ㅠㅠ FX8350이 발열량이 많은가보다. 쿨러마스터 製 쿨러가 패키지로 따라왔는데 꽤 소리가 크다. 12mm 팬 2개가 본체에서 앞뒤로 돌아가는데 힘든가 보다.

 

또 얼마나 오래 쓰려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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