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피커 선택기
뭐든지... IT기기는 구관이 명관이다.
요즘 미니스피커들은 왜 망할놈의 블루투스를 다 장착해서 전파교란을 일으키는지 모르겠다.
나는 라디오를 종종 듣는다.
스마트폰으로는 절대 안 듣는다.
컴퓨터로 가끔 들었는데 그냥 별로다.
꼭 스피커 꽂아서 FM전파를 받아서 듣는다.
그래서 라디오 되는 미니 기기만 2개다.(Sony MP3P 1개, 보이스레코더 1개)
원래부터 쓰던 거라 안테나 쭉 뽑아서 쓰는 라디오는 사기가 좀 그렇다.
여기에 미니스피커를 연결하면 그 전선이 안테나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집이 좀 문제다. 맨 꼭대기층이라 전파가 좋을 줄 알았는데 전파가 영 지랄맞다. 잘 안 잡힌다. 전방에 공공시설(지하철역)이 있어서 그런 건가 하는 생각도 좀 해 본다.
하여튼, 기존에 미니스피커를 고르고 골라, 대만산 X-mini를 썼다.
이거 물건이다.
미니 급에서는 소리도 짱짱하고, 튜브형식으로 잡아 늘리면 우퍼의 기능도 다소 한다. 한번 충전하면 꽤 오래 썼다.
그리고 저가형에서 볼 수 없는 '자체볼륨' 기능이 있다.
3-4년 참 잘 썼는데.. 이사오고 이리저리 굴리는 과정에서 단선이 되어 버려 더 이상 쓸 수 없어서 버렸다.
그러고 다시 이녀석을 구하려 했으나 오픈마켓에서 구하기가 힘들더라. 그래서 고민 끝에 이놈을 구했다. 브리츠 BA-G200.
블루투스도 되고, 미니SD카드에 곡을 넣어 꽂으면 MP3P가 된다. 충전은 스마트폰 5pin 호환이다.
내가 쓰는 동안은... 9개월 정도?
충전 기능만 좋았다. 볼륨 조절도 직관적이지 못하고(디지털 볼륨이라 얼마나 돌렸는지 알 수가 없다.) on/off 스위치 바로 아래쪽에 충전단자가 있고 바로 그 옆에 AUX 단자, 그 옆에 볼륨. 이렇게 배치해놔서 참으로 불편하신 '몸'이었다.
그리고 전파 교란이 참 심한 편이다. 라디오 거의 못 들음.
그래서 다른 스피커를 찾아봤는데,
이런 망할...
왜 다 블루투스 장착인 건지 모르겠다.
한참 찾다 기억을 더듬어 X-mini를 찾아봤더니, 아직 파는 데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샀다. 단종될까 싶어 2개를 샀다. 전보다 가격도 많이 싸졌다.
블루투스 없는 과거의 그 X-mini를 다시 구했다. 색상 선택은 못하지만, 舊官을 찾았다!
때로는 오래된 것이 좋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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