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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G Q9 포기

DS2WGV 2020. 7. 6. 18:28

LG Q9 포기합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어떻게든 데리고 살려고 했는데, 안 되네요.

온갖 것을 다 만져서 최적화했지만 배터리 광탈은 여전하군요.


체감상 광탈은 (와이파이 모드에서)

  유휴상태에서는 광탈 속도가 빨랐다 느렸다.. (전에 쓰던 갤럭시J5 2017 3년된 시점 수준) 합니다.

  카톡이라도 뭐 하나만 쓰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떨어집니다.

  희한하게 온라인 라디오방송(ebs, mbc)이나 영상방송(도라마코리아)이 재생중일 때는 광탈이 더딥니다.


오늘 새벽에 대박(?)을 냈습니다.

  어젯밤 22시에 Wi-Fi만 걸려있고 알림차단 들어갈 시점에 잔량 96%이었는데, 출근준비하는 04시 알림차단 풀리는 시점에 보니 84%... (앱 업데이트는 모두 수동실행이라 따로 되는 건 없어요).


아침밥 먹으면서 한 20분 웹서핑하니... 05시 출근시점에 79%.


에효...

오늘 출근해서만 보조배터리 충전 2번 했습니다.

다 80%밑으로 떨어져서요.


포기하렵니다.

사용자가 최적화시켜야 하는 제품은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 아니죠.


그냥 다시 중고로 되팔고(업자가 10만원 준다 합니다)

중고로 갤럭시 A8 2018 A급을 185,000원에 샀습니다. 내일 옵니다. 오면 데이터 이전하고 Q9는 초기화해서 업자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기능상 조금 불편하지만 아이폰SE2를 살까 했는데,

돈이 그만큼 없어요. 아이폰이 55만원이면 절대 비싼 건 아닌데, 그만한 돈이 수중에 없다는 것이 더 씁쓸합니다.


왜... LG를 선택했을 때 지인들이 그렇게 말렸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안 바꾸고 오래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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