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家翁

카드정리 - 교착상태에 빠지다.[포기] 본문

일상

카드정리 - 교착상태에 빠지다.[포기]

DS2WGV 2020. 6. 14. 19:35

현대카드 Zero 시리즈가 단종되면서 Edition2로 바뀌었습니다. 조금씩 조정하여 애매한 할인카드로 바꿔놓아서...

1~2주간 보유카드의 정리를 고민하면서 나의 카드사용 패턴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의 현재 소비로 볼 때에, 할인카드고 뭐고 신용카드 1장만 있으면 되는 상황이더군요.

한 달여간 20만원도 못 쓰는 소비패턴...

이번 달에는 필요한 물건이 있어 사고, 알 수 없는 우울증과 무기력감이 와서 조금 정신줄을 놓고 소비했음에도 20만원을 겨우 넘겼습니다. 억지로 억지로요. 삼성카드 월 실적요구금액인 20만원을 2,499원 넘겼습니다.(202,499원)


현재 보유한 카드는 이겁니다.


현대카드 Zero 할인형 VISA

  (무실적, 기본 0.7% 할인(해외결제 포함), 생활필수영역 1.2% 할인, 선결제시 0.3%를 합산하여 결제일에 통장으로 캐시백)

  * 해외결제수수료율 0.48% (VISA 1% + 현대카드 0.18% - 기본 0.7% 할인 = 0.48%)

  장점 : 해외결제금액의 실 청구 도래기간이 매우 빨라서 나같은 선결제 패턴人에게는 좋다.(3일 이내 도래)


삼성카앤모아카드 Master

  (전월 20만원 이상 사용시 이번달 모든 주유소 60원/L 할인(월 4회, 15만원/1회 한도). 카앤모아포인트 쌓여서 5천점 되면 주유금액 할인도 되고 이것도 자동으로 5천원 차감)

  * 해외결제수수료율 1.2% (Master 1% + 삼성카드 0.2% = 1.2%)


신한 Hi-Point JCB

  (무실적. 해외결제시 포인트가 국내결제보다 2배이상 높게 쌓임. 포인트는 문화상품권으로 변환해서 책 사는 데에 매우 유용)

  * 해외결제수수료율 0.18% (JCB 0% + 신한카드 0.18% - 0.18%)

  * 이 카드는 국내제휴 JCB가 아니라 순수 JCB라서 해외결제수수료율이 0%임.

  단점 : 해외결제금액의 실 청구 도래기간이 너무 길다(최소 15일 소요). 나같은 사람은 기다리다 속 터짐.


  사실상 현대카드 Zero 할인형은 말이 할인이지, 실제 가계부를 써 보면 큰 절약은 못 됩니다. 아예 돈을 안 쓰고 절약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최근 1년치를 계산해 본 바, 월평균 2천~2,200원 정도의 절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은데 이번에 Edition2로 바뀌면서 조금은 실망이 앞선 상태라, 이 셋 중 하나를 없애거나 새로운 카드로 바꿀 생각을 하고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보유한 카드들이 각각 다른 3가지 특성을 지닌 것들이다 보니 어느 것을 없애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BC의 숨은 카드를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BC는 우리나라 은행권이 연합해서 만든 결제대행사입니다. 그래서 단독카드가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바로비씨'라는 것으로 단독 카드가 몇 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 'K-First'라는 카드가 있더군요. 무조건할인의 최강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실적에 1% 할인, 생활필수영역에서 1만원 이상 결제시 1.5% 할인이라는 놀라운 할인율. 첫 해만 연회비가 있고 다음 해부터는 연회비 없음.

  혹해서 찾아보았으나, BC카드 누리집에서 정보 및 가입 페이지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 카드의 근원은, BC카드 임직원 전용이었다가 2016년 9월경에 일반인에게 가입을 푼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히든링크입니다.+_+

  가입하실 분은 여기로 들어가세요.

  https://www.bccard.com/app/card/OnlineCardIssue.do?cardGdsNo=1000024830&chnl=21001&rcmdNo=&adkey=


  저도 어제까지 현대카드Zero를 이쪽으로 갈아타려고 했으나, 2가지 아쉬운 점을 찾아내어... 가입을 일단 보류합니다.

  1. 해외결제시 할인 없음.

  2. 이거로 장사할 뜻이 별로 없어서(구색맞추기용 상품이라) 카드한도액도 매우 짜다.


  한도액이야 뭐, 저는 선결제를 선호해서 의미가 없습니다.

  가장 아쉬운 게 1입니다.

  VISA로 하면 해외결제수수료율이 무려 1.35%나 됩니다.(VISA 1% + BC 0.35%)

  그렇다고 UnionPay는 개인적으로 하기 싫습니다. 싸긴 한데(UnionPay 0% + BC 0.35% = 0.35%). 우리나라가 중국의 식민지가 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겠음.


  결국 원점으로 돌아와...

  현대카드 Zero의 해지를 보류합니다. 유효기간이 2023년 6월까지라서, 그때까지 그냥 쓰겠습니다. 딱히 괜찮은 카드가 안 보입니다.

  대신 메인카드를 삼성으로 하고, 현대는 서브, 신한은 서브2로 갑니다. 현대는 온라인 전용으로만 쓰겠습니다.(네이버페이 등) 삼성은 오프라인 용도로 쓰고요.

  COVID-19가 종식되고 다시 해외여행을 하게 된다면 신한이 메인이 되고 현대는 서브, 삼성은 안 갖고나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종식되겠죠?)


  그냥 원점입니다.

  절약하는 삶을 사는 게 나을 듯요.ㅋㅋ

  끝-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 Q9 포기  (0) 2020.07.06
[102번째] 2020.06월 가계부 정산-爆亡  (4) 2020.06.28
현대카드 Zero 4종 발급 종료 안내 메일을 받다  (0) 2020.06.03
폰 바꿈...  (0) 2020.06.01
[101번째] 2020.05월 가계부 정산  (4) 2020.05.2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