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10/18에 제주도에서 살다 왔습니다.

깨끗한 공기와 푸른 하늘, 상쾌한 숲을 질릴 때까지 즐기다 왔습니다.

하지만 비용은...ㅋㅋ 만만치 않았습니다. 저는 쉬러 들어간 건데, 부모님은 20년만에 가셔서... 14박 15일 패키지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용이 좀 더 나왔을 수도 있겠네요.

 

성인 3명(저, 부모님)에 차량(1,400cc 경유 수동) 1대 가지고 들어갔다 온 비용입니다.

 

* 차량 총 주행거리 : 약 1,448km (탁송업체에서 차량 가져갈 때 적산거리 촬영하고, 오늘 차량 받고 나서 적산거리 찍어서 차이 계산)

* 총 소요비용 : 3,708,244원

 

1. 교통비

항공권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적용하여 터무니없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제가 늦게 항공권을 예약하는 바람에 10/4의 택시비가 둘로 쪼개졌습니다. 저는 새벽비행기였거든요.

2. 차량 관련

차량탁송은 전문차량기사가 집까지 와서 가져가십니다. 지역 터미널까지 가서 거기에서 캐리어차량에 실어 항구로 운송하고, 제주공항 도착시간 맞춰서 X번 출구로 전문차량기사님이 갖다주십니다. 그러니 필요한 게 있으면 차량에 다 때려넣고 보내야 합니다.

부천↔제주 왕복, 1,400cc 차량 기준 가격입니다.

전문차량기사님들이 내 차를 험하게 다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텐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급가속, 급제동, 과속, 교통수칙 위반 이런 것 절대 없습니다. 제 블랙박스 녹화영상으로 확인했습니다.

3. 각종 시설 입장료

정말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추후 다녔던 곳들도 적어 올릴 건데요, 그중 유료만 해도 이만큼입니다.

어머니는 경로우대, 아버지는 국가유공자 할인을 받으셔서 이만큼이었지, 아니라면 더 많이 들 겁니다.

4. 지인, 친지 선물

우리집에 많이 신경써주시는 분들께는 이럴 때에 선물을 합니다.

5. 기념품 구입비

저흰 생각보다 덜 삽니다. :-)

6. 식비

나가서 뭐만 먹었다 하면 1인당 기본 1만원이 넘습니다. -_-;;

집에서 기본적으로 쌀을 비롯해서 이것저것 챙겨갔는데도 모자란 게 많아서 장도 3번이나 봤네요.

7. 기타

가스, 수도, 전기요금 정산은, 최초 임대예약 시점인 2/5에 보증금 40만원을 입금했습니다. 그 돈에서 비용 정산을 하고 잔액을 돌려줍니다.

실제 임대료는 입실하는 날 드립니다.

 

* 참고1. 임대한 집 : 제주로프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서로108번길 21-11)

                               http://blog.naver.com/jejuloft 참조

* 참고2. 탁송업체 : 더 제주 컴퍼니 http://the-jeju-company.kr 참조

 

조만간 다녀온 곳을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관련글 : https://www.ds2wgv.info/1761

 

올해 제주여행 계획 수립

백수가 된 지금. 다시 올해 제주여행을 수립했다. 작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이번엔 더 늘려서 '15일 살기'가 되었다. 단, 이번엔 부모님 모시고 간다. 서귀포에 괜찮은 독채가 나와서 문의했

www.ds2wgv.info

제주15일 살기를 지난 2월에 준비해놓고 지내는데,

몇 가지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기름값 폭등

제주렌터카총량제

 

이 두 가지가 크게 발목을 잡았습니다.

네, 경유차입니다. 제 차가 하이브리드보다 연비가 좋지만... 아무리 연비가 좋아도, 기름값 폭등은 민감한 문제입니다.

예정대로라면 고흥까지 400여km를 내려가서 선적을 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은 거죠.

작년에 일주일살기 하면서 약 1,377km를 운전했는데, 이번엔 그 2배니까 더 비용이 많이 발생하겠죠.

 

제주렌터카총량제는, 최근에 뉴스에서 봤습니다. 며칠 뒤에 제주여행 가는 지인도 렌터카를 못 구해서 버스여행하기로 했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제주도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제주 등록 렌터카 32,000대를 25,000대까지 줄이는 정책 시행. 현재 29,000대. 더 줄일 것임. 결국 렌터카 가격 폭등. 언론에서 배를 이용한 개별운송방법 보도.(전에는 아는 사람만 간다는...ㅎㅎ 핫한(?) 방법이었는데 말이죠)

결국 내가 원하는 날짜에 선적하지 못할 상황이 우려됩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쓰기로 합니다. '탁송의뢰'

작년에 인천항에서의 CJ택배 탁송을 알아봤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13시간)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포기했었습니다.

다녀와서 제주 왕복 차량 이동에 대한 비용을 쫙 뽑아보니, 총 381,628원이 들었더군요.

바로 탁송업체에 견적을 의뢰합니다.

오늘 아침에 탁송견적이 왔습니다.

 

캐리어 탁송 603,000원

로드 탁송 511,000원

(여객선 이용.  부천-제주 왕복. 1,400cc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기준)

제주공항 입출국장 5번 게이트까지 내 도착(출발예약)시간 맞춰서 차를 갖다줍니다.

 

캐리어 탁송은 로드탁송 전문기사가 내 집 앞에 와서 차량을 받아다가 수도권 캐리어센터(부천,판교,시흥,용인,과천에 있음)까지 옮기고 거기서부터 캐리어차량에 싣고 항구 가서 선적해 주는 거고요,

로드 탁송은 탁송업체 소속 전문기사가 와서 항구까지 운전해 가는 건데, 발생하는 기름값, 톨비는 내 부담입니다.

화물선 탁송은 파도가 조금만 거세도 휴항이고(휴항이 잦음), 배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키를 차 안에 넣어두고 가야 합니다. 분실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선사 직원이 직접 (거칠게) 운전을 해서 배 위로 올라가므로 외부 흠집 발생 위험이 있으며, 내부 오염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여객선 탁송은 사람 운송이 우선이라 웬만하면 정시 출항이고, 진동이 덜해 차량파손이 없음.(작년에 실어봐서 앎)

등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게 솔직히 돈과 시간의 문제입니다.

고흥까지 몰고 내려가서 배 시간 안 맞으면 하루 잘 거고,

배로 갈 때 엄청 지겹...(고흥-제주 약 4시간)

여담이지만 차를 배에 올리고 내릴 때... 정말 무섭습니다. 운전자가 별도로 항구로 내려갈 공간이 없어요.(차만 먼저 싣고 사람 타는 거는 다른 곳임) 5톤급 화물차들 엄청 실리는데 화물차들 피해서 화물차랑 배 벽면 사이 폭 30~40cm밖에 안 되는 틈새로 내릴 때의 공포감... 말로 못 합니다. 고흥에서 가는 배는 좀 나은데, 제주에서 목포 가는 배에서는 솔직히 진짜 공포감 그 자체였음.

 

그래서 결국... 질러버렸습니다.

지르기 전에 항공권이 확보되어야 해서, 아시아나항공 누리집 들어갔더니, 당일에 표가 거의 없더군요.

마일리지 모드로 들어갔더니, 다행히 표가 있는데, ㅋㅋㅋㅋㅋ 새벽비행기입니다.-_-;; 부모님은 낮비행기인데 말이죠.

돌아오는 것도 부모님이랑 같이 오는 거는 없고, 다음 편이더군요. 전철도 아니고... 10분 간격으로 뜨네요?ㅎㅎ

마일리지 적용해서 왕복 42,897원에 예약하고, 탁송업체에 캐리어탁송 신청했습니다.

 

이번엔 시간과 돈을 바꾸기로 하여, 기존 예산을 살짝 초과해버렸네요.ㅎㅎ

탁송업체는 '더 제주 컴퍼니' 이용합니다. https://the-jeju-compan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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