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1,058일만에 첫 수리이다.

 

관련글 : http://www.ds2wgv.info/1282

 

액셀레이터 케이블을 조정해 봤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다시 그 증상이 발생.(페달이 뻑뻑해짐)

어제 퇴근길에 기아오토큐에 들러 수리를 하였다.

지난 번 조정 때에, 스로틀밸브 세척비가 66,000원이라 하여 좀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위험을 달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그냥 수리를 맡겼다.

 

주행거리 31,722km

 

스로틀바디 크리닝 학습초기화 + 카본크리너

기술료 40,000원 + 부가세 4,000원 = 계 44,000원

 

수리하고 집에 오는 길. 음? 뭔가 바뀌었다.

두 가지가 바뀌었다.

 

가속할 때의 급 페달 밟힘이 없어져 부드러워진 점과,

다른 하나는 페달 유격이 커진 점이다. 집에 와서 손으로 눌러 봐도 유격이 커졌다. 전에는 없었던 증상. 아, 또 신경쓰이네. 유격이 6~7cm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결국 오늘 출근했다 돌아오는 길에 기아오토큐에 들러서 다시 조정했다.

유격을 완전히 없애버렸다.ㅋㅋ 이게 내가 모는 스탈이다.

 

이제 한 500km만 몰면 엔진오일 교체시기가 되는구나.ㅋ

 

고장나지 말고 잘 가자꾸나.

이 증상이 발생한 게 약 한 달쯤 된 것 같다.

처음에는 내 발의 감각 문제라 생각했었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으면 살살살 나가야 정상인데, 안 나가는 거였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뭔가가 막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평소보다 쿡~ 밟아야 차가 간다. 근데 이렇게 하면 정상적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급발진한다.-_-;; 차량 정체중에 자칫하면 앞차를 들이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다. 한 달여간 멀찍이 떨어져서 다녔다.

기온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이 증상이 심해진다. 30분 이상 주행을 하면 이 증상이 서서히 사라진다.

 

오늘 유난히 심했다.

근데 언젠가는 들이받을 거 같아서 퇴근길에 기아차 정비소에 들렀다.

 

정비기사님이 몰아 보시더니,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하신다.

날이 추워져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한다.

원인은 세 가지일 거라고 말씀하셨다.

 

1. 액셀레이터 케이블 이상

2. 스로틀밸브에 카본 찌꺼기가 많이 껴서

3. 가속페달 불량

 

이중 3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신다.

거의 대부분 2의 문제인데, 이제 2년 10개월에 주행거리 31,555km밖에 안 된 차가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 거다. 그래도 가끔씩 있다 하신다.

1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고 하신다.

현재로서는 1과 2 반반씩의 문제로 추정되는데, 섣불리 케이블 교체나 스로틀밸브 세척을 권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신다.

 

일단은 액셀레이터 케이블의 너트를 한 바퀴 풀으셨다. 페달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하루 정도 더 타 보고 그래도 증상이 그렇다 싶으면 다시 입고시키라고 하셨다.

그러면 스로틀밸브 세척을 해 보시겠다고 한다.

그래도 안 되면 액셀레이터 케이블을 교체하시겠다고 하신다.

 

사실, 요즘 나오는 올뉴쏘울보다, 그 직전 페이스리프트 쏘울보다, 내 쏘울이 가장 예쁘다. 점점 정이 들어가고 있는데 아프다고 하니 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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