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통신사 5개월 사용후기입니다.

메이저 통신사의 요금꼼수, 단말기가격 꼼수에 환멸을 느껴 메이저 통신사의 혜택을 모두 버리고 금액만 보고 알뜰폰으로 넘어온 지 5개월째입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SKT를 썼습니다. 당시 사용량은 이렇습니다.

저는 월 29,700원 정도를 냈고-통화량 300분대, 문자량 500통대, 데이터 700MB대 사용

어머니는 월 25,000원 정도를 냈고-통화량 700분대, 문자량 50통대, 데이터 0MB 사용

아버지는 월 19,000원 정도를 냈습니다-통화량 5분대, 문자량 30통대, 데이터 400MB대 사용(+복지할인)


현재는...

저 : 헬로모바일(KT) '착한 페이백 데이터 유심 2GB'(무약정) 요금제

   통화, 문자 무제한, 데이터 2GB에 월 35,900원이나, 데이터는 안 쓰면 1MB=10원으로 계산해서 당월 요금에서 차감됨.(=페이백) (잔여데이터 이월 불가)

   월평균 15,600원대 납부

어머니 : 스마텔(SKT) '유심전용데이터 300MB'(무약정) 요금제

   통화, 문자 무제한, 데이터 300MB. 월 20,900원

   LG G2이다 보니 SKT 회선 외에 다른 회선 유심카드 호환 불가로 어쩔 수 없이 SKT 알뜰폰 사용중.

아버지 : KTm모바일(KT) '실용유심1.8'(무약정) 요금제

   통화 망내무제한, 망외 130분, 문자 무제한, 데이터 1.2GB(잔여데이터 이월). 복지할인 없이 월 15,290원.


저는 기존에 KT 회선에 대한 편견이 좀 있었습니다.

과거 90년대의 PCS 사용 시절에 통화품질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99년에 SKT로 넘어와서 지금까지 죽 SKT를 썼던 겁니다. 그 이유로 통신사 이전에 많이 고심했습니다. 제 사용패턴이 통화 위주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5개월째 사용중인데, 국제전화 및 로밍까지 사용해 보아서 후기를 씁니다.


장점

1. '요금의 저렴함'이 최고 장점입니다.

  저희 가족 사용패턴이 되게 특이해서, 메이저에서 사용패턴 대비 저렴한 요금제를 맞추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알뜰폰으로 넘어와서는, 사용패턴에 맞는 저렴한 요금제가 너무 많아 뭘 고를까 고민합니다.

2. 통화품질은 이제 다 고만고만하더군요. SKT나 KT나 비슷해요.

3. 부가서비스는 메이저보다는 적지만 실생활에 필요한 부가서비스는 다 있습니다.(발신자표시, 익명호수신거부, 로밍데이터 차단 등등)

4. Wi-Fi는 지하철이나 공공시설에서 메이저 통신사 무선망을 수신합니다.

5. 로밍통화, 로밍데이터 사용 부분은 원래 회선 대여사인 메이저 통신사의 정책을 따릅니다.(전혀 문제 없음)


아쉬운 점

1. 콜센터 통화가 엄청 어렵습니다.

  CJ헬로모바일이나 KTm모바일은 쉬울 줄 알았습니다. 알뜰폰에서도 대기업급이니까요. 근데 완전... 힘듭니다.

  (1) 헬로모바일

     온라인 답변이 매우 신속하고(아침에 문의하면 오후에 답변, 저녁에 문의하면 다음날 11시 이내 답변), 전화문의는 평균대기시간 5분 이상이고

  (2) KTm모바일은 온라인 답변도 느린 편이고(답변에 보통 3일 이내), 콜센터는 단 한 번도 통화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폰 개통시 유심 수령 후 60통 가까이 해서 겨우 통화되어 개통했습니다.ㅠ

  (3) 스마텔은 소기업인데 온라인 답변은 아예 없고, 전화통화는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짧습니다. 2~3분 이내. 온라인 문의는 카카오톡 질의가 빠른 편입니다. 지난 달에 해외 체류시 로밍데이터 부분에 오류가 있어 문의했더니 신속하게 처리해 주시더군요.

  (4) 오프라인 대리점 찾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대리점이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온라인으로 가입 등을 해야 합니다.


2. 사용량 확인 앱 부족? 부실?

 (1) 헬로모바일, KTm모바일

   iOS나 안드로이드 대응 통신사 어플리케이션은 있으나, iOS 대응 위젯은 없음. 안드로이드 대응 위젯은 있음.

 (2) KTm모바일

   iOS나 안드로이드 대응 통신사 어플리케이션도 있고, 안드로이드 대응 위젯도 있음. (좋음^^)

 (3) 스마텔

   iOS, 안드로이드 대응 통신사 어플리케이션 없음. 위젯도 없음.

   도돌폰3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하나 (1)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모든 알뜰폰 요금제에 대응하지 않음.

 

3. 새 폰(새 공단말기)으로 개통 불가

 (1) 이게... 메이저 통신사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마트에 가서 새 공단말기 사서 알뜰폰 통신사로 개통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개통이력'이란 게 필요합니다. 메이저 통신사에서 최소 하루 이상 사용한 이력이 있어야 합니다.

   KT 본사 직영 대리점에서는 요청하면 '개통이력'이란 거를 만들어준다고도 하는데 그렇게 하는 데는 많지 않다 합니다. SKT는 나몰라라 하고요. LG U+도 마찬가지.

   지인의 메이저 통신사 유심을 꽂아서 5분 이상 유지하면 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되는 폰도 있고 안 되는 폰도 있다 합니다.

 (2) 결국, 알뜰폰에서 새 폰을 쓰려면 가개통폰을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아이폰6S를 SKT에서 개통해서 쓰다가 알뜰폰으로 넘어갈 때는 무리가 없었으나,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가개통폰을 샀습니다. 현재 저는 은하수 J5 2017 가개통폰을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뜰폰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내 사용패턴을 요금제에 맞출 필요가 없다는 점. 내 사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는 엄청 많더라.

  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알뜰폰허브'(http://www.mvnohub.kr )에서 요금 맞춤검색이 가능.

2. 지X맞은 통신사 약정제에 끌려다니지 않아도 됨.(가입 후 3개월이 의무약정기간. 그 이후에는 다른 통신사로 넘어가도 됨.)

3. 메이저 통신사 대비 저렴한 요금제를 무약정으로 쓸 수 있다는 점.

 


이 정도입니다.

처음에 넘어갈 때는 많은 두려움을 안고 넘어왔는데

이제는 뭐 익숙해져서 편합니다.

 


알뜰폰 고려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저는 또 사용패턴이 바뀌어서(이직에 따른...) 더 싼 요금제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

 

고정지출 구조조정중이다.

구글 레퍼런스 무약정폰 장만한 게 시발점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아껴쓸까... 생각하게 되었음.

 

그러던 차에 헬로모바일 휴대전화 요금에 관한 신문기사를 접했고.. 카드사용량과 패턴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1. 일단 카드

  내가 카드가 석 장. 실적조건은 다음과 같다.

  신한LOVE카드(JCB) : 월 20만원 이상 사용시(적립포인트 한도 내에서) GS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 3대 마트 및 롯데백화점 5% 할인(월 2회 한정). 나의 주력카드.

  신한BC다음세이버카드(VISA) : 월 10만원 이상 사용시 월 20만원 한도 내에서 전국 모든 주유소 리터당 75원(주유총액의 4%) 할인.(월실적에 주유금액은 미포함)

  KDB산업은행체크카드(로컬) : 월 30만원 이상 사용시 점심, 저녁식사 시간 중 1만원 이상 식사금액 5% 할인 - 이것도 잘 못 채운다.ㅋ

 

  내가 마트를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지금 카드포인트 모아서 쓰는 것도 별로 없고, 많이 모아지지도 않고, 특정 구매에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바에얀 차라리 무조건 할인카드로 가자는 생각을 했다.

  주유카드는 그대로 두고..(신한BC다음세이버 : 유효기간 2016.2월까지. 그 이후에는 없어지는 상품. 주유카드로는 최강인데.)

 

  결국 주력카드를 건드렸다. 신한LOVE카드. 러브포인트가 0.5% 적립일 때는 꽤 쏠쏠하게 포인트가 모아졌고, 1년에 한번씩 신한마이포인트로 바꿔서 자동차보험료 납부에 썼다. 그래서 보험료를 한 5~7만원씩 할인받았거든.

  근데 올해 초부터 적립률이 0.2%로 줄었음. 이제는 큰 장점은 없어 보인다. 더군다나 주거래은행을 신한은행에서 산업은행으로 옮겨서... 더더욱... 큰 장점이 없음.

  그렇다고 소비가 많은 것도 아니고. 소비가 들쑥날쑥함. 안 쓰는 달은 20만원도 못 써서(?) 허덕임.(최소 실적조건 : 월 20만원)

 

  결국... 현대카드0으로 신청했음.

  KDB제휴 삼성카드4와 현대카드0을 놓고 고민했는데, 현대가 몇 가지 장점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삼성카드4는 해외사용분에 대해 무조건할인을 적용 안함. 선결제시 우대혜택 없음.) 신한러브카드는 올 11월 되면 자동차보험에 포인트 부분납부하고 해지하려고 함.

 

2. 통신요금 [비교 : 부가세 포함가격]

  (1) CJ헬로모바일에서 6/25까지 반값요금제 판매를 진행중. LTE21요금제 기준.

       무료통화 200분, 무료문자 200통, 데이터 1.5GB에 월 23,100원. 무약정.

       (단, 가입비 14,400원, 유심비 9,900원 별도)

  (2) 현재 : SKT LTE34요금제 + 24개월 할인약정 = (월 34,000원-7,200원)×1.1=29,480원

       무료툥화 120분, 무료문자 200통, 데이터 800MB

  (3) SKT T끼리 맞춤형 요금제 + 24개월 할인약정 = (월 32,500원-7,200원)×1.1=27,830원

       망외 100분, 데이터 250MB, 망내 무제한, 문자 무제한

  (4) SKT T끼리 35요금제 + 24개월 할인약정 = (월 35,000원-7,200원)×1.1=30,580원

       망외 80분, 데이터 550MB, 망내 무제한, 문자 무제한

 

  통신사 바꾸려고 했는데, 지인들 말이, 통신사는 웬만해서 갈아타지 말라고 한다. 나중에 돌아올 때 힘들다고. 그리고 SKT에는 네이트온 무료문자가 늘 100통씩 채워져 있다.ㅋ 이게 SKT를 못 끊게 하는 것중 하나.ㅋㅋ

  나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85MB 수준. 그라믄 (3)도 좋다.

  폰 가격 구조보다 요금제가 더 복잡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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