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포스팅이다.

사는 게 바쁘니 어쩔 수 없다.ㅋ

 

요즘 계속 운전하고 출퇴근하면서,

운전경력 21년차에 소소한 재미가 생겼다. 뭐, 물론 기름도 조금 더(?) 든다. 아니.. 별 차이 없는 건가...?

DAG게이지 보면 오히려 연비가 더 잘 나오니까.ㅋㅋ

 

앞은 넥센 클라쎄 프리미어(CP672) - 교체 한 달 경과

뒤는 한국 벤투스V2 컨셉(H457) - 교체 두 달 경과

두 개씩 다르게 했다. 마모 시점도 달랐고, 구입 시점도 달랐다. 최저가 찾느라고 그랬다. 둘 다 개당 5만원 후반대에 구했다.

 

전에 쓰던 순정도 나쁘지 않았다. 좋았다. (넥센 CP662)

이것저것 장고 끝에 고른 녀석들이라, 타면서 승차감과 주행성을 많이 생각했다.

그래도 뭐, 나중에 10만km 넘어서 다시 바꾼다면, 그냥 CP672로 가련다. 그게 甲인 것 같다.

 

다시 이 글로 돌아와서.

CP672와 H457은 성능 면에서 매우 비슷한 제품이다. 차이가 있다면 CP672는 연비효율이 3등급에 대칭형 무늬, H457는 4등급에 V형 무늬.

 

이 조합으로 달려 보니, 운전이 참 재밌다.

CP672는 생산 시점부터 중상급을 표방했고, 고속주행보다는 안정성을 위주로 설계되었다.

H457는 고속주행을 하고 싶으나 돈이 없는(?) 운전자들을 위해 보급형으로 고속주행용으로 설계된 듯.

 

출퇴근 중에 가속+고속주행을 필요로 하는 데가 두세 군데 있다. 길어야 1~2km 정도지만.

일단 느낀 점은, 고속주행이 꽤 안정적이라는 거다. 직선 뿐만 아니라 코너링도 마찬가지다.

구동축에서 CP672가 안정적이고 묵직하게 잡아준다. 그 다음 H457이 뒤에서 신나게 달려준다. 일단 뒤가 가벼운 쏘울에서 코너링시 뒤를 잡아준다는 게 참 마음에 든다. 매우 안정적인 고속 코너링이 가능하다.

완전 고속 표방도 아니고, '안정+어느 정도의 고속주행'이 섞여서 재미있는 주행을 만들어 준다.

단점이 있다면... V형 타이어의 한계라 할 수 있는... 빗길 주행이다.

제동에서 CP662나 CP672보다는 조금 조심스럽다.

응? 밀리거든.ㅋㅋ 코너링도 밀리고 일반 제동도 살짝 밀린다. 반 박자 정도 미리 브레이킹을 해 주어야 원래 CP662 정도의 제동 느낌이 온다.

 

하지만 대체로 봤을 경우, 우연에 의해서 상당히 재미있는 조합이 나왔다.

나중에 타이어 크로스 교체할 때는 H457을 앞으로 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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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 쏘울이 주행거리 약 48,500km.

뒷바퀴 마모가 심하다. 앞에 있다가 뒤로 크로스한 건데, 전륜구동차는 뒷바퀴부터 바꿔주는 게 정석이라...(미쉐린타이어 엔지니어의 말씀)

바꿔야 하는데 고르기가 너무 힘들다.

 

현재 순정형 넥센 CP662. 뭐 그리 나쁘다고 생각 안 했다.

지금까지 20년 넘게 운전해 오면서, 품질 순으로는 넥센>한국>금호 순이었다. 지금까지는 순정과 같거나 그 급의 타이어를 썼다.(아마도 CP672를 썼으리라)

이번 차에서 꼭 해 보고픈 게 두 가지 있었다.

합성유 쓰는 것과, 비대칭 타이어 써 보기.

합성유는 지금 잘 쓰고 있고...(효과 만점!! GS Kixx PAO 5W30)

비대칭 타이어를 써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꼭 고장과 이상증상은 돈이 없을 때만 생긴다.

그래도 어쩌겠냐 싶어서 여러가지를 찾아보았다.

이미... 44,800km 때에 한 차례 검색이 있었기에 이번엔 에너지효율등급+가격 위주로 찾아봤다.

 

규격은 205 55R 16

내가 생각한 것... 이 정도다.

1. 넥센 CP672 : 궁극의 가성비 甲! 최고의 타이어다. 넥센타이어 등급표에서도 중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타이어라고 한다. 편마모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코너링 불안정.

   고속등급 V (~240km/h), 에너지효율등급 4 (이게... 이상하다. 넥센 누리집에는 3 짜리도 있고 4 짜리도 있는데 시중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3도 있고 4도 있고 혼용됨...)

   마모지수 500. 500x220-15,000=95,000km라는 얘긴데... Good!

 

2. 넥센 N Blue Eco : 비대칭 에코타이어. 마모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최근에 모 소비자단체에서 고속주행 마모도 테스트를 했는데 최고 점수를 받았다. 1등급...이라고 봤는데, 이건 사기다. 타이어 규격마다 등급이 다르다!! 이거 사려고 했다가 등급이 다른 걸 알고 나서 포기.;;

  고속등급 H (~210km/h), 에너지효율등급 3

 

3. 넥센 N Fera SU1 : 신형 고속등급 비대칭 타이어.

   고속등급 W (~270km/h), 에너지효율등급 3

   고속주행, 코너링, 제동력에 강성을 보임. 소음은 다소 있다고 함.

   그런데... 마모지수(트레드웨어)가 너무 낮음. 300임.

   그러면... 300x220-15,000=51,000km가 한계선이면 결국... 얼마 못 탄다는 얘기임.

 

4. 한국 H457 (벤투스V2 컨셉2) : 기존 벤투스V4 ES를 보완해 나온 보급형 타이어. '벤투스'가 붙었다고 고급은 아니다!  넥센 CP672급. V형 타이어.

   고속등급 몰라, 에너지효율등급 4

   마모지수 500!

 

경제성, 안전성을 고려하면 결국... 넥센 CP672 VS 한국 H457로 압축된다.

가장 무난한 것은 넥센 CP672

V형의 단점을 고려한다면 한국 H457

 

아 제길... 엔페라SU1이 마음에 드는데 마모지수가 너무 낮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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