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용 무선기의 전원 규격은 대부분 통상 12V(자동차 기준 13.8V)를 사용한다.
주로 자동차 무선국에 적합하도록 제작하여 지금은 표준처럼 되어 있다.
13.8V 출력의 무선국 전용 전원장치(Power supplier)가 많이 보급되어 있지만 학생이라든지 저렴하게 운영하는 실험국에서는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도 30A 정도의 전원장치를 만들 수 있다.
즉, 컴퓨터 전원장치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컴퓨터 전원장치는 컴퓨터 작동을 위한 다양한 직류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이다.
스위칭정류를 사용하며 다양한 직류 전압과 고용량의 출력이면서 가볍고 활용하기에 적당하다.
직류 전원 품질은 오실로스코프 측정 결과 노이즈가 전혀 없었으며 실제 무전기 송신에 사용해 본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사용할 PC전원부의 사양
위의 사진은 오래된 컴퓨터에서 떼어낸 전원장치의 사양을 표시한 것인데 입력은 200~240V(1.5A)이고, 출력은 총 120W 용으로서 최근 제품에 비해 소용량임을 알 수 있다.
전원장치 내부 모습 - 같은 선은 동일 전압임.
상기 폐품의 직류 전압 출력은 다음과 같다. (예)
(주의 : 제품별로 전압 색깔은 동일하나 용량은 다르다~)
분홍색 전선(orange wire) +3.3V 6A
붉은색 (red) +5V 14A
황색 (yellow) +12V 2A
청색 (blue) -12V 0.2A
녹색 (green) On - Off 용 흑색(그라운드와 스위치된다)
검은색 (black) 공통 접지용 (0V)
기타 회색, 보라색선 등이 있음
12V 2A 최대 용량으로 쓴다면 붉은 전선을 굵게 하나로 뭉쳐서 연결해야 한다. 즉, 같은 선끼리 합쳐야 최대 용량에 견딘다.
검은 전선, 분홍 전선을 색깔별로 하나로 뭉쳐서 연결한다.
즉, 12V를 쓰려면 황색(+12V)과 흑색(0V)에 연결한다.
5V는 붉은색(+5)과 검정색에 +, -극을 각각 연결하면 된다.
그런데 컴퓨터 전원장치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최근에 장착되는 것들은 대부분 ATX 타입으로 위의 제품과 동일하다. 즉 전원장치의 on, off 조작을 컴퓨터에서 조작하게 되어 있는데 녹색전선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녹색선과 흑색선에 스위치를 달아 on-off로 하면 된다.
과거 AT 타입은 전원 스위치가 전원장치에 달려 있어 즉시 사용하면 된다.
ATX형 전원장치의 스위치 녹색+검은색
12V, 30A 이상의 고출력을 얻기 위해서는 컴퓨터 전원장치가 3개 정도 필요한데 5V 출력을 3개 직렬로 연결하는 방법이다.
우주 비행사의 船外활동 준비 때문에 갑자기 취소되었던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일본 히로시마에 있는 초등학교(8J4I)와의 스케쥴 교신이 내일(2/20)로 결정되었습니다.
GP안테나나 하늘이 보이는 야외에서 핸디로 지상 약 350km를 비행하는 우주정거장 신호를 수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일 시 : 2/20(월) 20:48~20:58 (경기도 수원 기준 - 타 지역의 경우 약 1~2분 정도 차이)
- 비행궤도 : 남서쪽에서 떠올라 남동쪽을 지나 북동쪽으로 비행
- 주파수 : 145.800MHz (VHF FM)
- 콜사인 : RS0ISS 또는 NA1SS
교신내용은 학생들이 우주나 우주선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답하는 형태입니다.
물론 일본 신호는 들리지 않고 질문에 답하는 우주비행사의 Voice를 들을 수 있습니다.
통과시간에 맞추어 스켈치를 모두 풀고 기다려 보십시오.
참고로 아래는 교신시 우주비행사에게 질문할 내용들입니다.
1. What kind of activities can you do only in space and not on earth?
2. What happens when you suddenly open the door of the Space Station?
3. How do you drink water?
4. What kind of activities are much more difficult to do in space than on earth?
5. In what position do you sleep at night?
6. What is your favorite space food?
7. Which do you like better? Normal earth food or space food?
8. Why did you become an astronaut?
9. Can you use electricity on board?
10. Can you see the sun from the station?
11. How do you feel floating in Space Station?
12. Have you ever spilled water and tried to drink it?
13. What is the most beautiful star in space?
14. How many parsons can stay at the Space Station?
15. How many times have you been to space?
16. How did you feel on your first trip to space?
17. What does space mean to you?
18. What on earth can be seen from the station?
19. The earth is said to be blue. What kind of blue is it?
20. Have you ever seen a meteorite?
21. Do you sweat in space?
22. To what kind of music do you listen at the station?
23. Can you take animals to space?
24. Have you seen a black hole?
25. May it happen that a meteorite hits the Space Station?
26. Have you ever seen an alien?
그리고 일전에 소개드렸던 SuitSat-1은 방출후 리그나 안테나에 문제가 생겨 극히 미약한 신호를 송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이득 안테나와 프리앰프 없이는 수신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저도 아직 신호를 듣지 못했습니다.
또한 그 신호마저 밧데리 수명 때문에 며칠 안에 완전히 소멸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근래에 보여지고 있는 아마추어무선 세계의 풍토를 보고 있노라면, 솔직히, "이게 아마추어무선은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Friendship"으로 대표되는 아마추어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말"만 무성하다.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러하니 아마추어무선의 세계인들도 별 도리가 없을 것이다.
아마추어무선 본래의 정신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마지막 남은 한 가지 별 수를 부려 본다면, 그것은 "CW 공부 좀 해 보시오!"가 될 지도 모르겠다.
왜, 모르스부호(CW) 교신이어야만 하는가?
요즘처럼 다양한 방법의 효율적인 통신술이 발달되어 있는 시대에 왜 그처럼 구시대적이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모르스부호 교신을 고집하는가?
특히 비교적 높은 급의 아마추어무선사 자격을 얻는데 있어서 모르스부호 해독 능력이 필수적인 것은 비단 우리나라의 경우만이 아니고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모르스부호 교신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첫 손가락에 꼽을 만한 것으로는, 모르스부호 교신은 여타의 교신이 불가능할 때, 또는 가능하지만 그러한 교신 방법이 모두 실패했을 때 마지막으로 해 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위급상황시에 더없이 좋은 교신 수단이 될 수 있다.
모르스부호 교신의 이점은 이밖에도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우선, 신호 전달 방법으로는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혼신이나 잡음이 있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다른 어떤 통신방법보다 확실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으며, 전파를 통한 모르스부호 교신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빛이나 소리 또는 깃발을 흔드는 등의 어떠한 종류의 움직임으로도 모르스부호를 만들어 내어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모르스 부호 교신시에는, 점유하는 주파수 대역폭이 아마추어무선사들이 흔히 사용하는 SSB나 FM 교신방법에 비해서 현저히 좁으므로 한정된 아마추어무선 band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교신을 즐길 수가 있다.
또한 작은 출력으로도 원거리까지 신호를 날려 보낼 수가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서는 전원이 충분치 않은 경우에도 교신이 가능하고, 모르스부호 전용 무전기의 경우 비교적 값이 저렴하다.
그러나 모르스부호 교신을 해야 할 이 모든 이유가 합당하지 않고 동의를 할 수도 없다 할지라도, 모르스부호 교신을 강력히 권유할 이유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것은 "…The code is just plain fun!" 즉, "…단지 그냥 재미있어서!"이다.
모르스 부호 교신에 빠져든 후 헤어나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아마추어 무선의 종주국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에서, 적지 않은 숫자의 HAM들이, 그들이 만들어 교환하는 QSL card의 교신 방법란에 아예 "CW only"라고 인쇄를 해 버리는 것만 보아도 이 모르스부호 교신 방법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르스부호 교신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한 가지만 더 들어보자.
모르스부호 교신은 극히 아마추어다운 교신 방법이다. 대부분의 진정한 HAM들은 "아마추어무선의 정신은 모르스부호 교신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믿는다.
모르스부호 교신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일수록 그 나라 HAM계의 풍토가 건실하며 아마추어적임은 잘 알려져 있다.
모르스부호 교신 공부에는 왕도가 없으며 또한 쉽지도 않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코흘리개 아이들부터 머리카락이 허연 할아버지 HAM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흔히들 모르스부호를 배우는 과정을 수영을 배우는 것에 비유한다. 수영을 처음 시작할 때는 쉽지가 않다. 그러나 일단 몸이 물 위로 뜨기 시작하는 순간 절반은 배운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모르스부호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혼신을 다해 전력투구를 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한 후에는 잊어 버리려 해도 그럴 수가 없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런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포기해 버리고는 "모르스부호 공부가 어렵다"고 푸념한다. 모르스부호 교신을 공부하는 기간에는 모르스부호가 자기 생활의 한가운데에 있어야 한다.
거리의 간판에 쓰여진 모든 글자들이 모르스부호로 보여야 하고 꿈도 모르스 부호를 꾸어야 한다, Hi….
한 마디로 끈질기고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투자한 노력에 비해서 결과적으로 얻는 재미는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에는 구차한 설명이 따로 필요 없다.
조금 내용이 기니 아래 'more..'를 눌러서 전문을 확인하세요.
질문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이게 절대적인 공식과 같은 예제는 아닙니다. 무선국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며 절대 '외우지' 마세요. 이건 단지 저의 경험에서 말씀드리는 것뿐입니다.
말주변 느는 방법은 교신을 많이 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어디로 복사해 가지는 마시고, 필요한 분 계시면 그냥 여기 블로그 주소를 알려 주세요.
[DS2WGV 차량국 대 DS2XCQ 차량국이 2Area 내에서 운행중 교신한다고 가정함.]
DS2WGV : (임의의, 자신이 교신하고자 하는 주파수를 찾아 이동하여-예를 들어 145.100MHz를 사용한다고 합시다.)
현 주파수 사용하시는 국장님 계십니까? 여기는 DS2WGV입니다.
(2회 정도 반복하여 사용하는 국이 있으면 다른 주파수로 가서 위의 말을 반복하여 주파수를 체킹한다. 만약 사용하는 국이 없다면)
여기는 DS2WGV 모빌입니다. 제가 이 주파수를 사용하겠습니다.
- 145.000MHz로 이동 -
DS2WGV : CQ, CQ, CQ 여기는 DS2WGV 모빌, 카피되시는 국장님, 145.100, 오 하나 공에서 수신합니다.
('CQ'를 급하게 빨리빨리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천천히 쉬엄쉬엄 하세요. 콜주파수에 대기중인 국들이 빨리 말씀하시면 못 알아 듣습니다.)
(주파수를 그냥 '오일공'이라고 해도 되지만, '일'의 경우 발음상 '이'와 혼동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위처럼 말해도 됨.)
- 145.100MHz로 이동 -
DS2WGV : QRZ, 여기는 DS2WGV 모빌입니다. 수신되시는 국장님 계십니까?
('QRZ/큐알젯'은 '누구십니까'라는 뜻이기도 하고 '누구 들리는 분 계십니까?'라는 의미를 갖기도 함. 써도 되고 안 써도 됨.)
DS2XCQ : DS2XCQ 모빌 있습니다. (또는 DS2XCQ 수신됩니다.)
DS2WGV : DS2XCQ 국장님, cq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만일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면→ QRZ,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정확히 알아듣지 못했습니다.라고 하면 그쪽에서 포네틱코드로 풀어서 알려주던가 알파벳을 그냥 천천히 불러줄 것임.)
국장님 보이스(또는 귀국 신호) 5-9(파이브 나인)으로 수신되고 있습니다.(←이것은 먼저 올려드린 '신호리포트' 글 참조. / R-S는 각각의 무선국의 수신상태에 따라 다르게 대응하세요.)
잠시, 운영자 소개말씀 잠시 드리겠습니다.
운영자 이름 신 기 현 입니다. '신발'할 때 '신', '기차'할 때 '기', '현명하다'할 때 '현', '신기현' 운영자고요, 홈 QTH는 햄2000 또는 서귀포사무소 콜북 또는 2005년 정회원명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QTH는 후평동 인공폭포 사거리 신호대기중입니다.
(이미 올려드린 'Phonetic code'처럼 영문만 풀어서 얘기하는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도 이렇게 풀어서 말할 수 있음. 한국어는 딱히 정해진 것이 없으며 발음이 명료하게 들리는 단어를 임의 선택하여 말하면 됨. 아주 깨끗한 신호(5-9)일 때에는 굳이 이렇게 말할 필요 없음. 그냥 '신기현입니다'라고 하면 됨.)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DS2XCQ 모빌, 여기는 DS2WGV 모빌.
(←나의 말이 끝나고 상대국에게 마이크를 넘겨줄 때 사용)
DS2XCQ : 네, DS2WGV 모빌, 여기는 DS2XCQ 모빌.
파이브 나인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귀국 신호는 현재 파이브 세븐 정도 카피되고 있습니다. 저의 현재 QTH는 강원중학교 근처입니다.
저도 운영자 소개말씀 올리겠습니다. 운영자 이름 'XXX'입니다. 홈QTH는 햄2000 또는 서귀포사무소 콜북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직 연맹 정회원이 아니라 정회원명부에는 올라 있지 않습니다.
저는 작년 말에 자격증을 따서 며칠 전에 개국하였고 이번이 첫 교신입니다. 혹 교신하는 중에 실수하여도 너그럽게 양해하여 주시고 수정 부탁드리겠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교신중..
DS2WGV 모빌, 여기 DS2XCQ 모빌.(상대국에게 마이크를 넘김)
DS2WGV : 네, DS2XCQ 모빌, 여기는 DS2WGV 모빌입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교신중..
- 교신을 종료할 때에 -
DS2WGV : DS2XCQ 국장님, 제가 하차해야 하므로 교신을 마무리해야(종료해야)겠습니다.(또는 'QRT/큐알티해야 겠습니다.'라고 하는 분도 있음)
오늘 첫 교신 정말 반가웠고요 다음 번에도 좋은 신호에서 국장님 보이스 듣게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QSL카드는 연맹 정회원이 아니시라니까 서귀포사무소 콜북 참조하여 다이렉트(=우편)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운영자 DS2WGV이었습니다. 교신 감사드립니다.
Final eighty eight.
(←이 부분이 유의할 사항입니다. 남성국 대 남성국의 교신이나 여성국이 남성국에게 종료인사를 할 때는 final seventy three입니다만, 여성국 대 여성국의 교신이나 남성국이 여성국에게 교신종료인사를 할 때에는 final eighty eight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파이날 칠삼' 또는 '파이날 팔팔'이라고 한국어로 하지 마세요. 잘못된 표현입니다.)
DS2XCQ : 예, 저도 반가웠고 다음 번에는 많이 교신하고 오늘처럼 말 더듬지 않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QSL카드는 아직 만들지 못해서 못 보내드립니다. 로그북에 적어 놓았다가 나중에 만들면 꼭 한 부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 교신 대단히 감사합니다.
Final seventy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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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가정한 것이 하나 있었죠.
[DS2WGV 차량국 대 DS2XCQ 차량국이 2Area 내에서 운행중 교신한다고 가정함.]
요렇게요.
차량국에서의 교신일 경우에는 필히 '모빌' 또는 '자동차'라고 자신의 호출부호 뒤에 붙여 주어야 합니다.
2Area는 HAM에서의 국내 지역구분입니다.
1Area는 서울
2Area는 인천, 경기, 강원
3Area는 대전, 충청
4Area는 광주, 전라, 제주
5Area는 부산, 대구, 울산, 경상 지역입니다.
위에서의 교신 예제는 강원도 춘천 시내입니다. 강원도 춘천시=2Area이고, 내 호출부호가 2Area 호출부호니까 그냥 호출부호 뒤에 '모빌'만 붙이면 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제가 차를 끌고 서울에 나갔습니다. 그러면 저는 현재 1Area에 있습니다.
이럴 때 저의 호출명칭은 이렇게 됩니다. → 'DS2WGV 모빌 원(one)'. 즉, 1Area를 운행중인 DS2WGV 모빌국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고정국(집에서 운용하는 경우)은 'DS2WGV 집'이라고 안 합니다. 그냥 'DS2WGV'라고 하고 교신중에 QTH, 안테나 종류, 무전기 출력 정도를 말해 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일반 교신예만 적겠습니다. 머리속에 있는 것 적기도 힘드네요.^^
봄, 여름 등 날이 많이 풀리면 공개운용이나 컨테스트도 많이 개최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교신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이건 나중에 또 말씀드리죠.
문의는 댓글로 남겨 주세요.
DE DS2WGV
[출처 : 쎄라토클럽에 본인이 게재한 글을 HAM용으로 재편집함]
[교신상식1] 파이브 나인? - 신호리포트(Signal report)
교신용어도 교신상식이지만 그 외 교신시 기본적으로 주고받는 내용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교신의 성립 조건은 '호출부호'와 '신호리포트'입니다. 이 2가지만 주고받아도 교신으로 성립됩니다.
신호리포트는 보통 '파이브 나인'이라고들 말합니다. 신호리포트는 '파이브 나인(5-9)'만 있는 것이 아니고, 총 45가지의 조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중 실제로 많이 쓰이는 것들은 14가지 정도만 쓰입니다.
그리고 신호리포트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교신하는 사람이 들리는 정도에 따라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말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의상 무조건 100% '파이브 나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주관적이겠지만 본인의 감도 판단하에 정확한 신호리포트를 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신호리포트는 자신의 무전기 상태와 안테나 상태, 교신하는 위치의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작은 잣대가 되므로 되도록 정확히 주어야 합니다.
신호리포트는 'RST code'라고도 말하는데 총 3가지-명료도(Readability), 신호강도(Signal strength), 음질(Ton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 영문 용어의 첫글자만을 따서 'RST code'라고 하는 것이지요. VHF FM mode나 HF SSB mode에서는 2가지-명료도, 신호강도-만을 사용합니다. CW mode로 가면 마지막 신호리포트인 음질까지 하여 세 자리를 사용합니다.
명료도와 신호강도의 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명료도
1 해독할 수 없습니다.
2 때때로 해독 가능합니다.
3 해독할 수 있으나 좀 어렵습니다.
4 해독할 수 있습니다.
5 완전히 해독할 수 있습니다.
* 신호강도
1 알아들을 수 없이 미약한 신호
2 극히 미약한 신호
3 미약한 신호
4 대단히 약한 신호
5 약한 신호
6 양호한 신호
7 약간 강한 신호
8 강한 신호
9 대단히 강한 신호
제목에서 말한 '파이브 나인'은 명료도와 신호강도를 순서대로 말한 것입니다. 위 표에 따르면 '아주 강하고 깨끗하게 들리는 신호'라 볼 수 있겠지요. 이런 경우는 리그의 시그널(그래프처럼 뜨는 것)이 화면에 꽉꽉 차서 뜹니다. 이런 경우가 '5-9'입니다.
명료도는 아주 좋은데 시그널이 다 안 뜬다, 이러면 '파이브-에잇' 또는 '파이브-세븐' 정도 등등 나름대로 판단할 수 있죠. 도심 근거리 교신에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14가지 조합 중에서도 5-9, 5-8, 5-7, 5-6, 5-5, 4-8, 4-7 등등 정도만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신호감도는 교신이 맨 처음 시작될 때에 1회만 알려줍니다.
※ 실제 교신에서의 활용예입니다.
(호출부호 DS2WGV와 DS2XCQ가 교신한다고 가정합시다.)
DS2WGV : cq, cq, cq, 여기는 DS2WGV 모빌, 카피되시는 국장님, 145.100, 510에서 수신합니다.
(145.100MHz로 이동)
DS2WGV : qrz, 수신되시는(또는 주파수 이동하신) 국장님 계십니까? 여기는 DS2WGV 모빌입니다.
DS2XCQ : DS2XCQ 모빌 있습니다.
DS2WGV : 네, DS2XCQ 모빌, 여기는 DS2WGV 모빌입니다. cq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국 신호 현재 '파이브-나인'으로 아주 명료하게 입감됩니다. DS2XCQ 모빌, 여기는 DS2WGV 모빌입니다.
DS2XCQ : DS2WGV 모빌, 여기는 DS2XCQ 모빌입니다. '파이브-나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국 신호는 현재 '파이브-세븐' 정도 입감되고 있습니다.
잠시 귀국 소개말씀 올리겠습니다.…
……계속 교신 진행중……
오늘의 교신상식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즐거운 무선통신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자료출처 : HL1HC 김일영, HL1JA 유정찬 공저, 현대아마추어무선, 명지출판사, 1980.
*다른 사이트로의 인용게재를 원하시는 분은 저에게 댓글로 허락을 받으신 후 반드시 출처를 밝혀 인용하시기 바랍니다.(출처 : http://www.ds2wgv.info)
느린 속도로 열심히 CQ를 냈는데 상대국이 엄청난 속도로 교신에 응해 올 때, 으레 나는 'PSE QRS', 'PSE AGN'이라고 송신한다.
PSE QRS도 한두 번이지 지겹게 계속되면 좀 미안하기도 하다.
그래도 송신 속도를 안 떨어뜨려 주는 분들에게는 'I LID STN'이라고 송신한다고 한다.
'나는 초보국입니다'라는 표현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방금 전에 DS3KLT님께서 KARC에 올려진 나의 댓글을 보고 전화를 주셨다.
'I LID STN'이라는 표현은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DS3KLT님도 많이 사용하셨는데, 같은 지역의 CW를 하시는 대선배님과 술자리에서 이 표현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나는 멍청이이다', 뭐 이런 표현이라고 하셨다 한다.
'I LID STN'은 원래 '나는 초보국이니 양해 바란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지 않고, 두 국이 교신중에 일부러 방해하려고 비프음을 송신하는 못된 국들에게 '야, 이 멍청이들아~'라고 비아냥거릴 때 송신하는 내용이라 한다. 그게 어디에선가 와전되어 '나는 (아직 멍청한)초보국이다' 정도로 의미가 바뀐 것이라고 한다.
가끔씩 썼는데, DS3KLT님 말씀을 듣고 좀 부끄러워졌다. 뭐, 부끄러워도 배울 것은 배워야지.
좋은 것을 알려 주신 DS3KLT님에게 매우 고마운 생각이 든다.
CW에서는 아직 배울 것이 무한하다.
[교신기록]
09:45 6K2EET 59 59 145.200 인천 만월산 정상 FM
10:34 JI3DNN 599 599 7.014 일본 CW
10:54 6K2FHF 59 59 145.160 인천 만월산 정상 FM
10:57 DS1QKI 59 59 145.160 서울 자동차 FM
11:05 6K2EWI 59 59 145.160 경기 고양시 FM
11:15 DS2ASD 59 59 145.160 인천 FM
11:24 DS2JMS 59 59 145.100 경기 의왕시 모락산 정상 FM
11:32 DS1RCG 59 59 145.040 경기 성남시 남한산성 FM
12:08 JJ2PEI 599 438 7.014 일본 CW
12:30 DS2LNR 599 599 7.015 인천 CW
12:49 6L0VH/5 599 589 7.015 부산 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