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지역 7박 8일 다녀왔습니다.

원래 일정은 6박 7일이었으나, "노루"님께서 일본에 행차하시어.... 7박 8일이 되었습니다.

 

일단 오늘 도착하여 짐 풀고, 비용 정산중입니다.

현금도 썼지만, 카드도 꽤 많이 쓴지라. 카드는 선결제하는 습관이 있어서, 바로바로 정리하여 카드청구 들어오는 즉시 결제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리 좀 하고요... 내일은 결항확인서 받아서 회사에 보고서와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ㅠㅠ

 

8월 1일-2일

  간사이공항-베이셔틀-고베-포트라이너-호쿠신급행전철-아리마온센.

  아리마온센 이나리신사 및 한바퀴 트레킹. [코스탐색]

 

8월 2일-3일-4일

  아리마온센-서일본JR고속버스-교토-일본친구 만나서 밥먹고-귀무덤 가서 약간의 분노와 경건함을 느끼고-요도야바시 카메라 교토점 가서 프라모델 한정판 지르고-다음날 우지 가서 말차 사고-우지가미 신사 갔다가-뒷산 트레킹하고 [코스탐색]-기요미즈데라-산넨자카-네네노미치-교토학교박물관 문간만 보고(8/3 휴관)-더워서 퍼짐-교토 에비스바 발견!

 

8월 4일-5일-6일-7일-8일

  [4일] 교토를 빨리 벗어나고자(더워서)-게이한본센 타고-오사카 요도야바시 입성! (그게 그거인 더위)-성지순례(모델러, HAM들의)->덴덴타운 HAM Shop 세 곳 둘러보면서 통신장비 판매 현황 탐색, 슈퍼키즈랜드 가서 모형 지름-우메다 에비스바 찾다가 실패. 나의 그녀는 어디에...?-_-;;

  [5일] 미노오 시 미노오 코엔, 미노오폭포 트레킹 [여기 강추!] [코스탐색] - 미노오 맥주, 단풍잎튀김 - 우메다 에비스바 발견!

  [6일] 한카이덴샤 1일권을 끊어서 스미요시신사 찾아가다. [오, 여기도 굿!] 다 보고 약간의 생쑈를 하여 사카이 시 고분군을 찾다.[이거 우리 고대문화와 관련있는 곳이다!]-밤부터 슬금슬금 노루님께서 관서지역으로 행차하심.

  [7일] 아침. 노루님, 고치현에서 미친듯이 날뛰다. 집에 가야 하는데 오사카만으로 미친듯이 오신다. 대형항공사들은 이미 오전에 결항했다는데, LCC들은 잠잠. 12시 체크아웃하다가 부산에서 넘어온 여행객들 만남. 비행기 부서질까봐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하심. 체크아웃 하고 바로 이틀치 체크인 하자마자 LCC(Easter Jet)에서 결항문자 옴. 다음날 집에 가는 표를 확보하려 했으나 전부 매진. 모레(8/9) 편도표를 알아보니 제주에어와 대한항공 표가 나옴. 제주에어 편도 39만원, 대한항공 419,000원. 에라 큰거 타자 하고 예약.(제주에어 보잉737-800, 대한항공 보잉777-200ER), 와이파이도 이틀 연장. 근데 15:30경 Eastar Jet에서 문자 옴. 내일(8일) 임시편 편성됐다고.-_-;; 또 정신없이 취소, 축소조정. 하루 다 갔다. 태풍 얼마나 센가 하고 밖에 나갔다가 바람에 엎어질 뻔 했다. 방에 캔맥주 사갖고 들어와서 하루가 다 갔다.

  [8일] 간사이공항 출국장 장난 아니었다.ㅠㅠ 겨우겨우 출국장 들어와서 39번 탑승구에서 기다린다. 망할놈의 AirChina. 대만행 14시 출발인데 안 간다. 우리 비행기(ZE618) 14:40부터 탑승. 15:10 출발인데.

  알고보니, 아 이 중국 것들... 지금 생각해도 욕 나옴. 승객들이 시간개념이 없다. 늦어도 어슬렁대며 온다. 한두 명도 아니고, 50명이 넘는 인원이 13:30~14:40까지 어슬렁어슬렁. 이거때매 39번 탑승구 사용할 항공기들이 다 밀렸다. 급하게 29번 탑승구로 변경. ZE618편 조종사님이 뛰니까 모든 승객들 같이 우루루 뛰는 상황 발생.ㅋㅋㅋㅋㅋ

  결국 1시간 연착. 비행중에 우리 조종사님이 "AirChina" 때문에 늦었다고 미안하다고 두 번이나 방송하심.. 다들 웃었음.

  중국 것들의 시간개념은 정말...-_-;;

  오는 날까지도 이 고생을...ㅠㅠ

 

정리 좀 하고 사진과 함께 글 띄우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일본여행의 달인"(http://cafe.naver.com/jtour )에도 같이 연재할 예정입니다.

2017년 1월 일본 물건 가격표입니다.
1/2~1/6에 다녀온 내용을 올려드립니다. 참고하세요.
저는 간사이(관서)지역만 가기 때문에... 그쪽 가격 기준입니다.

1. ICOCA 카드 : 일본 무기명 충전식 교통카드입니다. 유기명 충전식 교통카드는 계좌 연동이 필요해서 일본은행 계좌가 없는 외국인은 구입 불가입니다. 간사이공항 JR 자판기에서 살 수 있습니다. 충전방법은 웹 검색하시면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 쓰고 반환하면 수수료 빼고 보증금을 돌려받으나 사실상 환불역이 몇 개 안 되어 돌려받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자주 나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관서지역 거의 대부분의 노선은 다 됩니다.(노선도는 첨부파일 참조→ icoca_area.pdf)

2. 에비스 맥주 : 일본 삿포로맥주에서 나오는 프리미엄급 맥주입니다. 국내에 수입이 안 되어서... 이거 먹으러 일본 가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간사이공항 국내선 입국장 옆에(M6 라인) 에비스맥주바가 있습니다. 여기 가시면 편의점에 파는 에비스맥주 말고 하이퀄리티의 에비스 생맥주 9가지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저는 여기서 흑맥주만 마심)

 

3. 샤론파스 : 일본 드러그스토어에서 잘 팔리는 파스 중 하나입니다.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이번 여행은 가이드 성격의 여행이었던지라... 밤에 발에 붙이고 잤었습니다. 괜찮아요.

4. 로이치 쓰보코 : 우리나라에 '동전파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샤론파스보다 더 많이 팔리죠. 일 많이 해서 허리 아플 때에 허리에 붙이고 잡니다. 아 진짜 편해요.^^ 다음날 멀쩡해짐.

5. 잡지 <Garage Life> : 일본에는 다양한 장르의 잡지가 있습니다. 이건 지인이 늘 부탁하는 거라...ㅎㅎ 일본 내 가정집의 車庫(차고)만 보여주는 잡지입니다. 우메다역 키노쿠니야 서점이 오사카에서는 꽤 큰 편이라 웬만한 거는 여기 가시면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 일본에서 차를 구입하려면 차고가 있다는 증명서를 내야지만 구입 가능. 아파트 주차장도 월정액을 내야지만 가질 수 있으므로 일본에서 차고가 갖는 의미 자체가 매우 중요합니다.

6. 스타벅스 텀블러 : 전세계 도시별로 있습니다. 이것도... 수집하는 지인 부탁으로 샀던 겁니다.

7. 말차 파우더 : 오사카 근처의 녹차 산지는 '우치'가 대표적입니다. JR노선 나라역과 텐리역 사이에 있습니다. 신사이바시 거리에 우치녹차 대리점이 두 곳 있습니다. 신사이바시 다이마루 백화점 뒤쪽에 있는 우치녹차가 규모가 좀 크고 선물 사기 좋습니다. 난카이난바역 쪽으로 좀 내려와 있는 데는 규모가 좀 작습니다. 하지만 녹찻잎 덖는 것을 보시려면 이 작은 매장이 볼만합니다. :-)
말차 파우더(가루)는 뜨거운 물에 타서 마셔도 좋습니다.

8. 도쿄방재 일본어판 : 이건 국내 인터넷상에 한국어판이 돌고 있습니다. 도쿄도청에서 만든 건데, 왜인지 모르지만 한국어판과 영어판으로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재난방재 안내서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상세하게, 일본어 몰라도 그림만 봐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신사이바시 도큐핸즈의 재난방재 코너에 가시면 사실 수 있습니다.

9. 아리마사탕 : 캔으로 되어 있는데요, 저 가게만 팝니다. 킨노유에서 오른쪽으로 가시다 보면 상가 하나가 있습니다. 1599년에 창업한 가게인데, 그 가게에서만 파는 걸로 확인했습니다. 아리마사이다와 맛이 똑같습니다.

10. 오사카성 천수각 : 약 5-6년 전까지는 분명... 내부가 목조이고, 계단으로 올라가게 해 놨었는데, 지금은 겉만 번지르르하고 내부를 시멘트로 바르고 박물관으로 개조해 버렸습니다. 내부에 들어가시는 것을 절!대! 비추천합니다.ㅠㅠ

11. 과일말린 과자 : 저게 진짜 맛있는 과자 같습니다. 과일, 채소를 급속건조하여 기름에 살짝 튀긴 건데요, 오사카를 다 뒤졌지만 오직 저 슈퍼마켓에서만 파는 걸로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도 5천엔 이상 사서 면세받고-_-;; 왔습니다.ㅋㅋ 여기는 바로 면세처리를 안 해주고 난바시티워크 면세카운터가 따로 있어서 거기에 가서 여권과 영수증을 제시하면 면세하여 서류처리하고 면세금액을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12. 토메다잉 휘루무(또는 토메다잉 코와 필름) : 지금까지 써 본 중에 최고의 지사제인 것 같습니다. 급 설사를 즉각 막아줍니다. 얇은 필름 형식인데, 6개에 1천엔이니 좀 비싸긴 합니다만 효과는 좋습니다. 지인이 약사인데 그 분이 추천하셔서 몇 년째 상비약으로 지갑에 넣어서 갖고 다닙니다. 우리나라 제약기술로 제조가 불가능한 약이라 합니다.

13. 조신키즈랜드 : 프라모델, RC카, 다이캐스팅 모형... 국내에서 직구로만 살 수 있는 품목은 여기서 사시면 되는데요, 국내 정식수입품도 있는데 국내보다 30% 가량 쌉니다. 대신 종류가 매우 많으니 구입할 품목을 한국에서 정해서 가세요. 안 그러면... 너무 많아서 후회합니다.ㅋㅋ 저는 1/43 스케일 차량 다이캐스팅모형 수집 때문에 자주 가는 곳입니다.

14. 오사카 요코소 깃뿌 : 간사이공항역->난카이난바역까지 편도 라피트(고속열차) 승차권+오사카 시영 지하철 1일 무제한권입니다. 라피트 타는 당일날만 유효합니다. 오사카 시영 지하철 무제한권은 당일 23:59까지이니 아침 첫 비행기로 들어가시는 분에게 권장합니다. 낮비행기나 저녁비행기로 들어가시는 분은 이 표를 사면...ㅋㅋ 오사카 원데이패스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어요. 다음 날도 못 씁니다.
사실... 라피트의 효율성은 떨어집니다. 편도 라피트가 1,130엔이고, 난카이난바 익스프레스(급행전철)가 920엔입니다. 시간상으로 라피트가 40분, 급행전철이 45분 걸립니다. 왜냐면 도심 노선이라 기차가 속도를 못 냅니다. 우리나라에서 KTX가 서울 도심 노선에서 제 속도를 못 내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필요없는 분은 난카이난바 익스프레스(급행전철)를 타십시오.

15. 아리마온센 오고가기
가장 빠른 건 우메다역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는 겁니다. 밀리든 안 밀리든 딱 1시간에 오고갑니다. 한큐고속버스에서 운행하며, 간사이패스 적용 불가입니다.
위처럼 간 건... 제가 갔던 여행이 동선이 짧은 여행이라 간사이패스를 사기 애매했기 때문입니다.(70대 어른들 모시고 감) 갈 때는 일본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전철을 탔고, 올 때는 다 봤으니까(?) 고속버스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래 사진은 아리마온센->오사카 우메다 직행 고속버스표입니다. 1,370엔(세액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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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나는 일본만 아홉 번 여행을 했다.(도쿄 3번(자유2, 출장1), 오사카 6번(패키지1, 자유5))

그 중 일본 관서지역 여행을 여섯 번이나 했다.

간사이공항을 여섯 번이나 들락날락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끝내지는 않을 거다. 내가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 남아있으므로 계속 들락거릴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관서지역 여행에 대한 요령이 생겼다.

우리가 쉽게 살 수 있는 여행안내책자의 내용이 모두 신뢰할 것은 아니라는 것, 주제를 정해 신중하게 여행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 꼼꼼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일본 문화, 언어도 포함) 등등.

 

이런 것들을 나 스스로도 정리해 두지 않으면 다음 여행 때에 또 헛갈릴 것이기에...ㅋㅋㅋ 정리해 본다.

 

1. 여행상품 구매

  (1) 자유여행이 뭐 별 게 있느냐, 항공권 따로, 호텔 따로 예약하면 되지! 라고 말하지만 그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가격도 꼼꼼히 봐야 하고 뭐 생각할 게 많다.

  (2) 개인적으로는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의 항공권+호텔 패키지를 사는 게 신경쓸 거 없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사면 가끔씩... 얼리버드 항공권+호텔 이렇게 해서 엄청 싼 제품이 오기도 한다.(개인적으로 여행박사 추천. 얘네가 일본 자유여행 거의 최초 회사임. 망도 넓음. 원하는대로 만들어주기도 함. /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의 메이저 업체 자유여행은 비추천. 비싸기만 함. 어차피 내맘대로 여행인 걸.)

  (3) 일본여행 상품은 되도록 3개월 전에 확보해라. 그래야 싸다. 휴가철, 방학철 돌아오면 가격이 후덜덜해지고... 원하는 시간대를 찾기 어렵다. 이번에 갔던 것... 3개월 전에 예약했다. 물론 회사 일정을 예측하는 건 어렵지만... 대충 후려칠 수 있으리라. 그때 가서 회사에 거짓말(?)을 하더라도 꼭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4) 이번 여행상품 같은 경우 '2/10 09:10 인천공항~2/15 19:40 간사이공항'의 꽉찬 여행이었다. 그럼 왜 아침 뱅기를 타야 하느냐??

  인천공항-간사이공항 비행시간이 100분, LCC(저비용항공사)들은 공항의 계류장 배정이 맨 구석탱이이다. 착륙해서 바퀴로 굴러서 계류장까지 20분 정도 걸린다.-_-;;

  현재 간사이공항이 과포화상태라 입국심사가 80~120분 정도 걸림(2020 도쿄올림픽 대비해서 올해 확장공사가 예정되어 있음)

  공항철도 타고 숙소까지(간사이공항-난바) 급행으로 47분.

  내려서 호텔까지 보통 도보 10분 이내.

  이렇게 잡으면 아침 뱅기를 타야 웬만큼 반나절 이상 관광할 수 있다는 논리가 나온다. 하루를 버리지 않으려면 이렇게!!

  오는 것도 마찬가지. 티켓팅이 2시간 전부터다. 그러면 저녁뱅기를 타야 꽉찬 하루 여행이 된다.

 

2. 준비물

  (1) 돈.ㅋㅋ

   1일 6천~1만엔 정도 쓴다고 보면 됨. 은행 가서 환전하면 되는데, 주거래은행 가면 환전수수료 우대한다고 하는데 이거 뻥이시다. 나도 주거래은행에서 등급이 높아 거기까지 찾아갔는데, 직원 말이...ㅋㅋㅋ 환전시 동전 단위까지 가야 환전수수료 우대가 적용되는데, 우리나라 은행들은 환전시 동전 단위까지는 안 주기 때문에 환전수수료는 무의미하단다. 그냥 집 근처 은행에서 바꾸시란다.ㅋㅋ

   아, 글고, 신용카드 꼭 준비해라. 때로는 신용카드가 좋을 수도 있다. 구매를 목표로 하여 갔을 경우 큰 금액은 신용카드 결제도 좋다. 나는 1/43 다이캐스팅 차량모형을 수집하기 때문에...ㅋㅋㅋ 꼭 필요하다. 해외신용카드... 달랑 1개 들고 나가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VISA나 Master 같은 카드사와 통신이 원활치 않을 경우 먹통이 되기도 하고, 카드가 손상되면 무용지물 완전 난감이다.-_-;;(이번에 그랬음...) 해외신용카드는 꼭 2개 이상!!

   해외신용카드는 VISA, Master, JCB, American Express 정도가 있는데, VISA와 Master가 가장 일반적이고, 그 다음이 JCB 정도다. JCB는 일본카드사인데 가맹점이 의외로 많지 않음... 해외카드 수수료는 결제 건당 0.4% 정도 붙는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출국 전에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해서 해외사용이 차단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라. 이거 차단되어 있으면 무늬만 해외카드다.ㅋㅋㅋㅋㅋ(몇 년 전에 이랬음...ㅠㅠ) 꼭 차단 풀고 나가라.

  (2) 여행책자

  뭐, 거의.. 半 필수이다. 맛집은 절대 믿지 마라. 그냥 참고만 해라. 맛은 다 고만고만하다.

  여행책자에서 맛있다고 한 타코야끼는 진짜 맛없고... 맛나다고 찾아간 돈가스집은 내국인은 한 명도 없고 전부 다 한국사람만 있고... 웬만큼 맛나다고 하는 집들은 대기인원만 50명 이상... 그렇다고 맛난 것도 아니다. 사실 이렇게 찾아간 집보다 그냥 모험(?)을 감행한 집들이 더 맛있었다.

   지도가 들어있는 건 좋은데, 뭐 요즘은 스맛폰도 있으니 알아서들 하시길. 난 종이지도가 좋다. 종이지도는 여행사에서 주니 참고하시길.

   수많은 책을 봤는데, 그나마 'Close up Osaka(클로즈업 오사카/에디터 출판사)'가 가장 나음. 주제별, 지역별로 깔끔한 정리가 되어 있음. 단, 新刊을 봐도 되고 舊刊을 봐도 됨. 내용은 별반 차이 없음.ㅋㅋㅋㅋㅋ

 

  (3) 잡화

   ㄱ. 일본은 110V다. 돼지코 앞에 변환잭 있어야 한다.

   ㄴ.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필수다. 해외로밍시에 배터리 소모가 좀 더 빠르다. 거기에 로밍데이터까지 쓴다면...ㅋㅋㅋ

       샤오미 같은 듣보잡 배터리 사지 말고, 국산 배터리에 국산 회로 쓰고, 효율좋은, AS도 완벽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 사라.(개인적으로 리배다 추천) 난 리배다9(9,000mA/실출력 6,000mA 이상) 하나 갖고 5일 동안 자~알 썼다.

   ㄷ. 개인 처방약은 꼭 챙기시고, 감기몸살 나면 거기서 드러그스토어 가라. 거기 약 진짜 좋다. 잘 들음.(드러그스토어는 '제2류 의약품'(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만 취급하니 웬만한 약은 다 구할 수 있다.)

   ㄹ. 우산 : 거기 일기예보는 사기 안 친다. 바람 분다 하면 진짜 불고, 비 온다 하면 아침에 해가 쨍 해도 반드시 비 온다.

   ㅁ. 로밍데이터 문제

       나는 SKT다. 해외로밍데이터를 3G로 1일 무제한 쓰면 1일 9,900원이고, LTE로 쓰면 1일 13,750원이다.(부가세 포함) 뭐, 이렇게 써도 되고, 요즘은 중소업체들이 와이파이기기를 임대해 준다. 이게 1일 6,500~7,500원이다.(통신사 로밍데이터는 통신사로 문의바람. KT는 해외로밍데이터 서비스 비추천. 동생도 데였고, 어제 공항에서 다른 관광객들한테 불평불만 소리 엄청 들었다. 용량제한에 뭐 속도제한까지..) / 3G는 좀 느리다. 카톡이나 라인을 해도 한 박자 느리다. 조금 답답함은 감수하라.

       근데 잘 생각해보자.

       통신사 로밍데이터는, 데이터 안 켜면 요금이 안 나간다. 즉, 쓸 때만 켜서 쓰라 이 얘기다. 근데 와이파이 기기는 쓰든 안 쓰든 여행기간 동안 요금이 부과된다. 비용계산은 잘 알아서 해 보시길...ㅋㅋㅋㅋㅋ

    ㅂ. 여행가방 : 물건 많이 살 거면 캐리어 큰 거 가져가시고, 아이쇼핑만 하실 거면 작은거... 알아서 챙기시길.ㅋㅋ 근데 안 살 것 같아도 꼭 사게 된다.ㅋㅋㅋㅋㅋ 캐리어는 호텔방에 놓고 배낭메고 다닐 터이니.. 뭐..ㅋㅋㅋ

    ㅅ. 카메라 : 이거.. 이번엔 좀 고민한 물건 중 하나이다. 나도 처음엔 큰 거, 하이엔드 들고나갔는데, 원래 나 나오는 사진 잘 안 찍음...ㅋㅋㅋ(영혼이 빨려나간다고 믿음...-_-;;) 사진도 車 사진 아니면 잘 안 찍음... 카메라가 점점 작아졌다. 이번에 니콘S3600 갖고나갔는데, 어디 있는지도 모름...ㅋㅋㅋ 뭐냐면, 스마트폰으로 찍었음. 요즘 스마트폰 좋아서, 똑딱이 카메라 좋아서 대충 찍어도 좋은 사진 잘 나오니 고성능 망원렌즈 달린 왕대포 카메라 갖고가지 마라. 불편하고 무겁다.

   (4) 기타

   ㄱ. 그날그날 소비한 것은 가계부를 써라. 현금도 1엔 단위부터 꼼꼼하게, 카드도 결제한 것 영수증 챙겨서 적어라. 안 적으면 나중에 빵꾸난다.ㅋㅋㅋㅋㅋ

   ㄴ. 일부 카드사의 경우, 카드결제액이 문자로 제대로 찍히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바람.

       경험상 신한카드(JCB), 신한BC카드(VISA), 롯데카드(VISA)는 제대로 찍히는데, 현대카드(VISA)는 제대로 안 들어옴. 이번에 19건 카드결제했는데 12건만 문자 옴.

   (5) 지하철 자유이용권(간사이 스루패스) : 이건 2일권과 3일권이 있다. 일본가서 사는 것보다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사는 게 조금이라도 싸게 산다. JR(일본 국철)과 고속전철 일부 빼고 전 노선(사철-회사가 운영하는 지하철)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2일권 3,800엔, 3일권 5천 엔이다. 지하철로 많이 댕길 거라면 본전은 뽑으실 거다. 시내버스도 일부 구간 쓸 수 있고, 관광지 몇 곳은 할인해준다.

   쓴 시각부터 24시간 계산이 아니라, 그냥 하루 단위로 가는 거다. 즉, 저녁 7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부터 간사이패스를 쓰시면...-_-;;; 19:00-24:00까지만 쓰시는 거다. 잘 생각해서 쓰시길.

   요금 참고하자면, 대충 이렇다.

   일본 관서지역 오사카 지하철 기본 노선이 편도 약 240엔

   난카이선 간사이공항-난바역 쾌속급행 편도 920엔

   킨테츠선 오사카난바-천리(나라 근처) 급행 편도 690엔

   난카이선 난바-와카야마시역-기슈 구로시오 온천 시내버스 편도 1,840엔

   미도스지선 신사이바시-고베철도 아리마온센역 편도 약 2,400엔

  ** 보통 공항에 오후 2-3시에 들어오실 거다. 혹 귀국일까지 간사이패스를 쓰시는 분은 공항 난바역에서 다른 여행객에게 그 패스를 그냥 주자. 돈받고 팔기도 뭐하고... 우리나라 갖고와도 잔액 환불 뭐 이런거 없다. 여행기념품으로 간직하실 분이 아니라면 공항 난바역에서 여행 오는 다른 분들에게 주면 다만 몇백 엔이라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이번엔 다 주고 왔다.ㅋㅋ

 

이상 패스~

다음 번에 또 글 띄우지요.ㅎㅎ (정리할 게 참 많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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