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일본여행기 2일차입니다.

현재 오사카 아메리카무라 근처에 있습니다.(미도스지 선 신사이바시 역 7번출구 도보 10분 범위)


후시오카쿠 온센에서 나왔습니다.

馬油크림이 제 피부에 맞아 좀 샀습니다. 일본 온천여관에만 파는 게 좀 있는데, 의외로 품질이 좋아요.

송영버스로 이케다역까지 와서 전철 타고 우메다 와서 환승해서 신사이바시 도착.

이젠 헤매지도 않아요. 하도 많이 와서요. 서울보다 편함.


호텔에 짐 맡기고 잠시 신사이바시 나갔다 왔습니다. 부탁받은 물건들은 구해야죠.

아 근데...

한국인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좋아요. 진짜 외국에 온 느낌이니까.


좀 있다가 일본인 친구가 와서 점심 같이 먹었습니다.

여러 가지 현 상황에 대해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거의 논쟁에 가까웠죠. 생각은 공통적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親韓波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서로가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친구 보내고 성지순례(?) 갔습니다.

덴덴타운 조신키즈랜드에 갔습니다.

아, 그런데 왜일까요... 전보다 흥미진진함이 많이 적었습니다. 다이캐스팅 모형이 그저 그렇게 보이다니... 저로서는 놀라운 변화에 직면했습니다.

교쇼 AE86 1대만 샀습니다.

프라모델도 열심히 봤는데 흥미가 半感. 이제 좀 한계점에 도달했나 봅니다.

아, JCB카드가 은근 좋네요. 고액 결제에서 할인이 좀 있습니다. 5% 정도?


살 거 딱 사고, 오늘은 멀리 가기 애매한 일정이라 숙소로 돌아오는데...


아이씨...

이건 뭐, 완전 차이나타운입니다.

내가 일본에 왔지 중국에 왔나 싶을 정도로. 서양인도 종종 보이지만 주변에서 들리는 말소리는 전부 중국어입니다.ㅠ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아메리카무라는 차이나타운이 됐습니다.

상가도 많이 변했습니다.

편의점이 많이 없어지고 구스리가 많이 들어섰고,

재미교포가 만들었다는 Forever21의 몰락은 여기서도 보이는군요. 도톤보리 Forever21은 폐점세일을 하는 중이더군요.

물건 사면서 일본인들하고 좀 얘기해 봤는데, 한국인이 정말 적다고 하더군요. 그 자리는 전부 중국인들이 채웠다 합니다.


모형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고 일본인 친구에게 말했더니,

이제는 책을 읽으랍니다.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니까, 일본 책을 사서 보라는 겁니다. 아직은 초딩 수준이니 서점에 가서 일본 초딩용 책을 사라고 하네요.

내일은 우메다에 있는 큰 서점에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스마트폰 사진은 모두 집의 NAS에 업로드 백업을 걸어놓고, 현재 캔맥주 까면서 글 쓰고 있습니다.ㅎㅎ

내일은 일단 사카이 시에 있는 닌토쿠천황릉에 갑니다. 교토는 갈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요지야만 가면 되는데, 보습크림류를 많이 사서.. 아직 다 못 봐서 다시 갑니다. 백제와 금관가야의 연계선상에 있다는 천황릉입니다.

2017년 1월 일본 물건 가격표입니다.
1/2~1/6에 다녀온 내용을 올려드립니다. 참고하세요.
저는 간사이(관서)지역만 가기 때문에... 그쪽 가격 기준입니다.

1. ICOCA 카드 : 일본 무기명 충전식 교통카드입니다. 유기명 충전식 교통카드는 계좌 연동이 필요해서 일본은행 계좌가 없는 외국인은 구입 불가입니다. 간사이공항 JR 자판기에서 살 수 있습니다. 충전방법은 웹 검색하시면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 쓰고 반환하면 수수료 빼고 보증금을 돌려받으나 사실상 환불역이 몇 개 안 되어 돌려받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자주 나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관서지역 거의 대부분의 노선은 다 됩니다.(노선도는 첨부파일 참조→ icoca_area.pdf)

2. 에비스 맥주 : 일본 삿포로맥주에서 나오는 프리미엄급 맥주입니다. 국내에 수입이 안 되어서... 이거 먹으러 일본 가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간사이공항 국내선 입국장 옆에(M6 라인) 에비스맥주바가 있습니다. 여기 가시면 편의점에 파는 에비스맥주 말고 하이퀄리티의 에비스 생맥주 9가지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저는 여기서 흑맥주만 마심)

 

3. 샤론파스 : 일본 드러그스토어에서 잘 팔리는 파스 중 하나입니다.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이번 여행은 가이드 성격의 여행이었던지라... 밤에 발에 붙이고 잤었습니다. 괜찮아요.

4. 로이치 쓰보코 : 우리나라에 '동전파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샤론파스보다 더 많이 팔리죠. 일 많이 해서 허리 아플 때에 허리에 붙이고 잡니다. 아 진짜 편해요.^^ 다음날 멀쩡해짐.

5. 잡지 <Garage Life> : 일본에는 다양한 장르의 잡지가 있습니다. 이건 지인이 늘 부탁하는 거라...ㅎㅎ 일본 내 가정집의 車庫(차고)만 보여주는 잡지입니다. 우메다역 키노쿠니야 서점이 오사카에서는 꽤 큰 편이라 웬만한 거는 여기 가시면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 일본에서 차를 구입하려면 차고가 있다는 증명서를 내야지만 구입 가능. 아파트 주차장도 월정액을 내야지만 가질 수 있으므로 일본에서 차고가 갖는 의미 자체가 매우 중요합니다.

6. 스타벅스 텀블러 : 전세계 도시별로 있습니다. 이것도... 수집하는 지인 부탁으로 샀던 겁니다.

7. 말차 파우더 : 오사카 근처의 녹차 산지는 '우치'가 대표적입니다. JR노선 나라역과 텐리역 사이에 있습니다. 신사이바시 거리에 우치녹차 대리점이 두 곳 있습니다. 신사이바시 다이마루 백화점 뒤쪽에 있는 우치녹차가 규모가 좀 크고 선물 사기 좋습니다. 난카이난바역 쪽으로 좀 내려와 있는 데는 규모가 좀 작습니다. 하지만 녹찻잎 덖는 것을 보시려면 이 작은 매장이 볼만합니다. :-)
말차 파우더(가루)는 뜨거운 물에 타서 마셔도 좋습니다.

8. 도쿄방재 일본어판 : 이건 국내 인터넷상에 한국어판이 돌고 있습니다. 도쿄도청에서 만든 건데, 왜인지 모르지만 한국어판과 영어판으로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재난방재 안내서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상세하게, 일본어 몰라도 그림만 봐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신사이바시 도큐핸즈의 재난방재 코너에 가시면 사실 수 있습니다.

9. 아리마사탕 : 캔으로 되어 있는데요, 저 가게만 팝니다. 킨노유에서 오른쪽으로 가시다 보면 상가 하나가 있습니다. 1599년에 창업한 가게인데, 그 가게에서만 파는 걸로 확인했습니다. 아리마사이다와 맛이 똑같습니다.

10. 오사카성 천수각 : 약 5-6년 전까지는 분명... 내부가 목조이고, 계단으로 올라가게 해 놨었는데, 지금은 겉만 번지르르하고 내부를 시멘트로 바르고 박물관으로 개조해 버렸습니다. 내부에 들어가시는 것을 절!대! 비추천합니다.ㅠㅠ

11. 과일말린 과자 : 저게 진짜 맛있는 과자 같습니다. 과일, 채소를 급속건조하여 기름에 살짝 튀긴 건데요, 오사카를 다 뒤졌지만 오직 저 슈퍼마켓에서만 파는 걸로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도 5천엔 이상 사서 면세받고-_-;; 왔습니다.ㅋㅋ 여기는 바로 면세처리를 안 해주고 난바시티워크 면세카운터가 따로 있어서 거기에 가서 여권과 영수증을 제시하면 면세하여 서류처리하고 면세금액을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12. 토메다잉 휘루무(또는 토메다잉 코와 필름) : 지금까지 써 본 중에 최고의 지사제인 것 같습니다. 급 설사를 즉각 막아줍니다. 얇은 필름 형식인데, 6개에 1천엔이니 좀 비싸긴 합니다만 효과는 좋습니다. 지인이 약사인데 그 분이 추천하셔서 몇 년째 상비약으로 지갑에 넣어서 갖고 다닙니다. 우리나라 제약기술로 제조가 불가능한 약이라 합니다.

13. 조신키즈랜드 : 프라모델, RC카, 다이캐스팅 모형... 국내에서 직구로만 살 수 있는 품목은 여기서 사시면 되는데요, 국내 정식수입품도 있는데 국내보다 30% 가량 쌉니다. 대신 종류가 매우 많으니 구입할 품목을 한국에서 정해서 가세요. 안 그러면... 너무 많아서 후회합니다.ㅋㅋ 저는 1/43 스케일 차량 다이캐스팅모형 수집 때문에 자주 가는 곳입니다.

14. 오사카 요코소 깃뿌 : 간사이공항역->난카이난바역까지 편도 라피트(고속열차) 승차권+오사카 시영 지하철 1일 무제한권입니다. 라피트 타는 당일날만 유효합니다. 오사카 시영 지하철 무제한권은 당일 23:59까지이니 아침 첫 비행기로 들어가시는 분에게 권장합니다. 낮비행기나 저녁비행기로 들어가시는 분은 이 표를 사면...ㅋㅋ 오사카 원데이패스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어요. 다음 날도 못 씁니다.
사실... 라피트의 효율성은 떨어집니다. 편도 라피트가 1,130엔이고, 난카이난바 익스프레스(급행전철)가 920엔입니다. 시간상으로 라피트가 40분, 급행전철이 45분 걸립니다. 왜냐면 도심 노선이라 기차가 속도를 못 냅니다. 우리나라에서 KTX가 서울 도심 노선에서 제 속도를 못 내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필요없는 분은 난카이난바 익스프레스(급행전철)를 타십시오.

15. 아리마온센 오고가기
가장 빠른 건 우메다역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는 겁니다. 밀리든 안 밀리든 딱 1시간에 오고갑니다. 한큐고속버스에서 운행하며, 간사이패스 적용 불가입니다.
위처럼 간 건... 제가 갔던 여행이 동선이 짧은 여행이라 간사이패스를 사기 애매했기 때문입니다.(70대 어른들 모시고 감) 갈 때는 일본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전철을 탔고, 올 때는 다 봤으니까(?) 고속버스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래 사진은 아리마온센->오사카 우메다 직행 고속버스표입니다. 1,370엔(세액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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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집하는 물건으로 인해 터득한... 것들입니다.

다이캐스팅 모형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레프리카를 비롯하여 많은 다이캐스팅 모형 수입, 판매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 취향은 1:18 모형 수집이 대다수고, 슈퍼카 위주로 판매되기 때문에 다이캐스팅 차량모형에 대해 편견을 갖기 쉽습니다. 실제 다이캐스팅 모형은 다양한 승용차, 즉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반 승용차 모형이 더 많습니다. 경차, 소형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등, 심지어는 중장비, 상용트럭까지도 있습니다.

 

결국 해외로 눈을 돌려야 내 취향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오사카 덴덴타운이고, 그 중에서도 '조신 키즈랜드'가 끝판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1:43 차량모형을 주로 모으며, 요즘에 손대기 시작한 게 1:400 민항기 모형입니다.

여기서는 1:43 모형을 주로 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키즈랜드에 들어가면 보통 쇼핑 시간이 짧게는 3시간, 길게는 6시간까지 갑니다.

 

1. 다이캐스팅 차량모형
다이캐스팅 차량모형에서 주로 수집할 만한 대상은 1/12, 1/18, 1/43, 1/50 스케일(축소비율)이 있습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스케일은 1/18이라고 합니다.(크기 25cm 내외)
1/43은 크기 15cm 내외로서 우리나라에는 많은 종류가 수입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콜렉터들은 해외 직구를 하거나 외국에 나갔을 때 전문점에서 구입합니다. 저도 1/43을 주력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1/43 같은 경우 일본 제작 회사가 많고, 잘 만듭니다.(정밀도)
1/50은 중장비, 특수차량 위주인데 이건 외국에서 파는 곳을 찾기 쉽지 않으며 보통 기본이 50만원 이상부터 시작합니다.(키즈랜드도 별로 없음)

1/18, 1/43 기준으로 환율 적용하더라도 국내보다 30% 가량 쌉니다.


다이캐스팅 모형은 전량 수제작이므로 애들이 밀고 당기면서 노는 장난감이라 보시면 절대 안 됩니다. 100% 장식용입니다.(우리 애가 차 좋아해서... 사다줘야지..하고 사다주시면 30분 안에 망가집니다.ㅋㅋ 명절에는 조카들 절대 접근금지 1호 품목이고요.ㅋㅋ)
또한 수제작인 관계로 모델 당 500-1,000대 정도만 생산이 됩니다. 이는 즉, 시간이 오래 흐른 제품은 구입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레프리카(http://replicas.co.kr)가 최대 규모 매장을 갖고 있습니다.(아시아 최대라고 주장하는데 잘 모르겠음.;;)

일본에서는 오사카 니혼바시(덴덴타운)에 있는 <조신 키즈랜드>가 최대 규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층별로 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층 애들 완구류
2층 프라모델 종합 메이커
3층 프라모델 중 타미야 제품과 전문 RC카
4층 다이캐스팅 차량모형, 항공기모형
5층 철도모형
* 건프라는 건물을 따로 갖고있음.
* 2016. 2월에 방문했을 때 보니 조신 키즈랜드 옆에 조신 드러그스토어를 따로 차렸음.

 

가시기 전에는 원하는 차량모형을 선택하고 가셔야 합니다. 선택 안 하시고 가면 전부 다 갖고싶은-_-; 욕구가 생깁니다. 제가 이 욕구가 사라지는 데까지 3년 정도 걸렸습니다.ㅠㅠ
또한 정밀도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입니다. 이 정밀도는 제조사 메이커와 거의 직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돼 파는 다이캐스팅 모형은 대다수가 유명한 차 일색이라 선택의 폭이 한정되어 있습니다.(L사 스포츠카, F사 스포츠카, F1 머신 등) 하지만 키즈랜드는 그 외에도 특장차, 트럭, 일반 승용차, 애니나 영화에 나오는 차 등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했다는 게 특징입니다.

심지어는 일본경찰 시위진압용 버스까지 있습니다.
또한 자기 나라 차에 대해 자부심이 높기 때문에 웬만한 신형, 구형 일본 승용차 모형은 다 있고, 일본이 참가한 자동차경주 대회-WRC, Dakar Rally 등의 참가차량들도 그대로 구현해 놨습니다.
보통 대중화된 1/43 모형의 가격은 6,000~7,500엔 정도에서 형성되며
고급화된 1/43 모형의 가격은 8,000~13,000엔 정도에서 형성됩니다. 여기는 레진모형이라 하여 다이캐스팅이 아닌, 경화성 찰흙으로 뭉쳐 만들고 깎은 다음 정밀도색을 한 모형이라 더욱 가치가 있죠.
주로 많이 찾는 메이커는 Kyosho(교쇼), EBBRO(에브로), Minichamp(미니챔프-유럽차 위주), Autoart(오토아트), ixo(익소), Hpi-Racing(미국회사. 레진모형 전문), modeler's(최근에 만들어진 회사. 일본애니 Initial-D 등장차량 위주로 제작됨)가 대표적입니다.

국내 마트에서 가끔씩 보이는 마이스토나, 토미카 같은 건 '장난감'입니다.
키즈랜드는 10,801엔 이상 될 때만 면세가 되니 이점 참고하시고요, 그 이하는 세액 8%가 가산됩니다.

 

2. 항공기 모형
디오라마용으로는 1/400, 1/500 스케일이 대표적인데, 작아서 모으기도 좋습니다. 책상 장식용으로 1/200도 있습니다.
이건 특이하게도... 키즈랜드보다 우리나라 판매사이트가 더 종류가 많습니다. 아마도 항공기 다이캐스팅 모형은 일본에 제작사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이건 스카이월드 http://www.sky-world.kr 이라는 우리나라 사이트를 보시는 게 훨 낫습니다. 우리나라 LCC 항공사 도장기도 몇 있습니다.

 

3. 철도모형
이 부분은 제가 잘 몰라서... 패스하겠지만, 부품, 정밀도 면에서는 일본산이 최고입니다. Ho 스케일과 N스케일로 구분되어 있고, 세밀한 부품(디오라마용)까지 전부 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메다 요도바시백화점 완구 층에도 많은 양이 보유되어 있습니다.
일본 지하철별로 전철 모형이 매우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4. 프라모델
  일본이 2차대전 전범국가이긴 하나, 자기네 군사장비에 대한 모형화 작업이 철저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의 전함인 야마토에 대해서는 큰 자부심을 갖고 있고, 그때 만들어졌던 항공모함인 아카기 같은 경우도 철저하게 고증되어 모형화했습니다. 그 당시부터 만들어진 군함, 잠수함, 전투기 등등은 정말... 부러울 정도로 다 고증해 놨습니다. 반일감정이라는 측면보다 모델러라는 측면에서 접근하시면 많은 제품을 고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로봇 프라 쪽에는... 가끔씩 '한정판'이라는 딱지를 붙여놓은 게 있는데(키즈랜드 뿐만 아니라 보크스도 마찬가지), 이건 진짜 한정판이 아니니 주의하시길... 일본 애들이 '한정판'이라고 불리는 걸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내가 그거 샀다고 나만 유일하게 보유한 것이다...는 건 뻥이라 합니다.(일본 친구의 조언)

  요즘 들어 일본에는 '기믹스'(Gimix)라는 프라모델 키트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토미카'로 유명한 토미텍(Tomytec) 제품입니다. 프라모델을 즐기나 회사 일로 바빠 도장(도색)을 포기하는 회사원들을 위해 미리 도장된 키트를 조립만 하면 되는 겁니다. 가격은 꽤 비싼 편이나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정밀모형으로 핀셋 같은 게 있어야 조립할 정도입니다. 4천 엔 정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아카데미과학의 'MCP'가 그 종류를 모방한 것 같은데요, MCP는... 후훗... 기믹스에 비하면 애들 장난입니다.

  지난 2월 일본 여행 때 신용카드 결제 오류로 사오지 못하고 이후 직구로 국제우주정거장(ISS), MV-22 오스프리를 사서 직장동료와 나눠가졌는데, 둘 다 조립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ㅠㅠ 너무 작고 너무 정밀해서 말이지요.

 

5. RC
이건 문외한이니 패스.

 

6. 드론
이건 관심 없어서 패스. 우리나라는 비행제한구역이 매우 많으니 미리 찾아보시고 가셔서 구매하세요.

일본 관서지역 여행기 정리 1탄 : http://www.ds2wgv.info/1397

 

일본 관서지역 여행기 정리 2탄

대체 뭘 적어야 할까... 머리속에 왕창 맴도는 단어들 때문에 고민하다가 대충 좀 정리해 봤다. 대략 이런 내용이 포스팅될 거다.

뭐, 생각나는 대로 적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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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심사-자동출입국심사로

주의사항, 숙지사항, 일본의 이해, 참고자료

일본에서 쓸만한 메신저(카톡보다 라인!)

살만한 아이템-일본 세법 개정과 관련하여
드러그스토어
녹차
취미용품

먹을거리

여행지-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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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들어가시겠다.

 

1. 출입국심사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자동출입국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이거 나름 편하다. 유효기간은 여권 기간 만료일까지이다.

  지문 등록하시면 된다.(보통 검지!)

  출국심사시 줄 길게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자동출입국심사대에 가면 모니터에 얼굴 들이대고, 여권 스캐닝하고 손가락 지문 찍으면 된다. 화면에 설명 다 나오니 겁먹을 필요 없다. 단!! 어느 손가락을 지문등록했는지 잊어먹지 마라.ㅋㅋㅋㅋㅋ

  재작년에 어느 손가락 등록했는지 잊어먹어서..-_-;; 열 손가락 다 댔던 기억이 있다. 결국 줄 선 사람들보다 늦게 나갔다는...ㅋㅋㅋ

  입국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이번에 인천공항에서 희한한 사고 터졌잖냐... 그래서 이번에 보니 임시폐쇄해 놨더라. 그래도 내국인 입국심사는 일사천리다. 저 자동출입국심사는 우리나라 공항만 해당되는 거다. 외국 가서 왜 안되냐고 성내지 마라.ㅋㅋ

 

  일본 입국심사시...

  간사이공항 과포화로 줄서서 80분 기다렸다.-_-;; 그리고 엄청 느리다. 우리 어머니 엄청 투덜대셨다. 내국인은 일사천리였다.

  일본만 그런가 했더니... 한국 들어올때 보니 우리도 내국인에 한해 입국심사는 일사천리다. 근데 저~어~기, 외국인용 입국심사대 보니...ㅋㅋㅋㅋㅋ 수백명 서 있다. 정말 사람 안 빠지고 줄창 서 있더라. 일본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ㅋㅋㅋ

 

2. 일본여행 주의사항, 숙지사항

 (1) 일본을 원수국가라 생각하지 마라.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 했었다는 것, 2차대전 당시 위안부 문제, 영토분쟁 등으로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는 것... 등등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것 때문에 철천지 웬수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 이런 생각 가지시면 일본 못 가신다.

  일본 욕하면서 일본 볼펜 좋다고 잘 쓰시고, 일본 상품 잘 쓰신다. 알게 모르게 일본 상품 우리나라 밑바닥에 엄청 깔려 있다. 자동차 핵심부품도 상당수가 일제다.

  일본을 하나의 다른 외국 문화로 보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여행이 편하시다.

  그리고,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다. 보고 배울 것도 은근 많다. 우리나라에 유입된 변태스러운(?) 문화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2) 일본 애들의 성격 이해

  일본은 우리보다 개항이 빨리 이루어졌고, 서양 문물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에 생각하는 관점이 많이 다르다.

  한국인은 식민지 국가의 국민이 아니라 '자기네에게 이득을 주는 관광객'이다.

  그리고 기본 예의범절 자체가 기초교육에서부터 깔려 있었기 때문에 매우 공손하고 친절하다. 일본 인삿말 한두 가지 익혀갖고 가시면 정말 좋은 대우 받으실 거다.

  일본 애들은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 잘 모른다. 항상 우리와 분쟁이 있는 부분... 그거 잘 모른다.

  (아니, 이거 묻지 마라. 정말 모르는 애들이 대다수다.)

  전에 어떤 책에서 읽은 게 있다. 독일 나치가 히틀러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체제를 강압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대인을 엄청 많이 학살한 것에 대해 전쟁 말기, 직후에 독일 국민을 대상으로 이걸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봤다고 한다. 근데 대다수의 국민이,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

  일본도 비슷하다. 일개 국민은 잘 모른다. 그런 거를 꼭 물어보는 한국애들 있는데, 그럴 때마다 '그건 정치인들이 하는 거라 우리는 잘 모르니, 궁금하면 정치인들에게 물으라'고 한다. 다 정치가 웬수다.

  그리고, 야스쿠니 신사 얘기도 그렇다. 일본인들의 기본 원형적 관념에 이런 게 있다.

 "평소 때에 온갖 악행을 저지른 인간말종이 죽었을 때에, 수 년간 열심히 그를 위해 기도해 주면 착한 神으로 거듭나서 좋은 生을 산다."

  일본 애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이유는, 이런 관점이 기본적으로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범은 전범인데, 많이 추모했기 때문에 이제는 착하게 되었다. 라는 생각이다.(이건 일본인 친구(학교 동기)로부터 들은 얘기다. 지금도 한국-일본 연계 종교 및 교육기관 관련직종에서 근무한다.)

  또한 신사를 관리하는 신도는 종교적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국제연합에서도 신도는 종교로 인정했다.

 

  (3) 혐한시위, 방사능?

  혐한시위 무서워서 못 가겠다? 그냥 가라.

  혐한시위는 일본인들 중 아주 극히 일부에서 하는 거다. 참고로, 오사카부는 올해부터 혐한시위 전면 금지라는 조례를 추진중에 있다. 일본인들 대다수는 혐한시위 때문에 관광매출이 떨어짐을 걱정하고 있다. 일본 애들이 관심도 없고 싫어한다.

  방사능? 그냥 가라, 그냥 먹어라.

  서울 생활방사능 수치가 도쿄의 평균적인 생활방사능 수치보다 높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사카까지 700km 떨어져 있다. 별 문제 없다고 본다.

  요오드 관련 제품을 산다? 어떤 미X 젊은 새댁들이 이런 소리들 해대는데, 우리나라 약국이나 일본 드러그스토어나 요오드 관련 제품은 안 판다. 팔아도 안 준다. 요오드 관련 제품은 방사능 수치를 낮춰주긴 하는데, 이건 정말 심한, 원전사고 피폭 당사자나 인접국가에서의 핵전쟁 때나 뿌리는 긴급약품이다.

  그리고 내가.. 지인들에게 농담처럼 뿌리는 말인데... 지금 많이 처먹어도, 우리 대에는 이상증상 안 나타난다. 많이 처먹어라.ㅋㅋ 방사능 직접피폭 아닌 이상... 200년 이상 지나야 발현된다.ㅋㅋ

 

  (4) 일본을 알려면 일본에 대해 공부하고 가라.

  관광다운 관광을 하고 싶으시면, 알고 가시라.

  ㄱ. 기본적인 언어표현(인사, 맛있다, 좋다 등의 느낌표현 등)

  ㄴ. 한자 알면 웬만큼 언어소통 된다.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1,000자) 또는 3급(1,807자) 정도 수준이면 소통 무난하고 일본TV도 웬만큼 이해된다.

  ㄷ. 일본에 들락날락하실 분들은 일본어 회화를 배우시기를 권장한다. 문화를 이해하기 쉽다.

  ㄹ. 여행안내책자도 중요하지만,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관련서적을 꼭 읽고 가시라. 일본의 고대문화는 우리의 고대문화와 연계되어 있는 게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학계에서도 정설로 인정되고 있다. 특히 관서지역-나라, 교토, 아스카 등-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화가 많다.

    강추하고 싶은 책은, [유흥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이다. 이거 보시면 정말 좋은 이해가 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번 포스팅으로 패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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