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메시 로밍 지연 및 끊김 문제를 해결하는 중에

에이전트1의 고장이 의심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낮까지의 ipTIME 유선이지메시 구성

[컨트롤러] T5008

[에이전트1] A8004ITL (거실) / intel AP, AC2600

[에이전트2] A804NS-MU (내 방) / Qualcomm AP, AC1350

 

이 상황에서, 어제 새벽 01:00경 A8004ITL이 갑자기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유기 본체의 LED는 정상적으로 켜져 있으며, 데이터가 들락거리면서 LED가 깜박이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지메시 환경설정창에서는 꺼진 것으로 확인되며, 제 폰에 이상이 감지되었습니다.

즉, 여기에 물려 있던 SK쉴더스 홈도어가드의 Wi-Fi 신호가 끊어졌다고 메시지가 들어온 겁니다.

홈도어가드는 5분쯤 뒤에 제 방에 있는 에이전트2에 정상적으로 연결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에이전트1은 계속 꺼져 있었습니다.

수동으로 에이전트를 삭제하고 다시 찾아도 못 찾는데,

제 스스로 알아서 켜졌다가 잠시 뒤 꺼지기를 5차례 정도 반복.

다시 켜진 뒤에 제 방 반대편 서재에 있는 스마트폰(2.4GHz 전용)이 에이전트1에 연결됩니다.

 

그런데 이것도 잠시.

바로 에이전트1이 꺼지면서 에이전트2에 연결이 됩니다.

초기화 후 재부팅하고 마침 새 펌웨어가 떠서 업데이트를 마친 뒤 5분여간 정상작동.

 

에이전트2에 연결됐던 먼 곳의 스마트폰이 다시 에이전트1로 옮겨갔습니다.

이 와중에, 에이전트1 바로 옆에 놓여 있는 갤럭시 A31 스마트폰은 아예 접속조차 못 함.

01:47경 저는 테스트를 마치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02:05경 에이전트1은 또 꺼졌다 켜졌더군요.

결국 ipTIME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고, 오늘 택배로 보냈습니다. 보증기간은 작년 12월 5일까지로 끝났으나, ipTIME에 몇 없는 좋은 칩셋의 기기라 살리고 싶어서 일단 AS를 보냈습니다.

 

현재 대체기기로 유선이지메시를 구성해 놨습니다.

[컨트롤러] T5008

[에이전트1] A804NS-MU (거실) / Qualcomm AP, AC1350

[에이전트2] Extender A3MU (내 방) / Mediatek AP, AC1200

 

확실히 성능이 반토막이 나니까, 음영지역에서 Wi-Fi 신호가 반토막이 나더군요.

저희집 대표적인 음영구역이 안방 화장실과 서재 창가쪽인데, 테스트해 보니 신호 강도가 반토막이 나네요.

 

고쳐서 돌아오면 좋겠지만, 안 돌아오면 차선책을 검토해야 합니다.

1. A804NS-MU를 하나 대 더 사서 제 방 에이전트2를 이거로 교체하고

   서재에 A3MU를 에이전트3으로 놓는다.

2. A804NS-MU를 두 대 더 사서 제 방 에이전트2를 이거로 교체하고,

   서재에 에이전트3으로 놓는다.

 

이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동일기기로 구성하는 게 좋습니다.

비슷한 급의 익스텐더...도 좋긴 한데, 미디어텍 기기 중에 AC1200~AC1500 사이는 선택폭이 좁습니다.

 

일단 돌아와야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34평형 아파트(전용면적 27평), LGU+ 광랜(100Mbps) 환경에서 ipTIME 이지메시 사용중입니다.


단자함→(컨트롤러)T5008→H605(허브)
   → (에이전트1:거실) A8004ITL
   → (에이전트2:제 방) Extender A3MU


[에이전트1]만으로 음영지역 없이 구석구석 메시가 되나, 제 방이 신호가 조금 약해서 2.4GHz만 잡히는 고로, 위처럼 [에이전트2]를 부착한 지 반년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데 제 방에서 거실로 나가면 로밍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초기증상은, 로밍이 10초 정도 지나야 제대로 되었습니다. (폰에 Wi-Fi 신호가 없어졌다 살아남)

그런데 요즘은 아예 로밍이 안 됩니다. (폰에 Wi-Fi 신호는 정상적으로 떠 있으나 인터넷이 안 됨)


그리고 좀 엉뚱한 문제가 있습니다.
제 방이 현관문 열면 바로 있고 정면에 A3MU가 있으니, 현관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폰은 A3MU의 신호를 잡습니다.

집에 들어와 오른쪽으로 꺾어서 거실을 거쳐 제 방과 반대편 방으로 가면 신호가 A8004ITL로 로밍이 되어야 하는데 계속 A3MU에 붙어있습니다.


로밍문제라 판단해서 그래서 iptime 고객센터에 문의했습니다.

답변을 받긴 했는데 이해가 정확히 가지는 않습니다만, 이지메시 에이전트 기기 간의 성능이 비슷해야 로밍이 잘 된다는 정도로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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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기재해주신 증상과 같이 로밍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는 경우 A8004ITL의 신호 세기가 강하다고 판단하여 로밍을 제한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강하면 왜 제한을??)

[개선방법1] Mesh 관리툴로 접속하여 A8004ITL을 클릭하면 '고급설정'이 존재합니다. 활성화 후 2.4GHz, 5GHz에 대한 송신출력을 계속 줄여가며 비교해보고


[개선방법2] 추가적으로 A804NS-MU를 Extender 대신 연결하여 비교하는 방법도 좋아 보입니다. (←제가 사전에 여분으로 A804NS-MU를 갖고 있다고 언급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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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방법1]은 전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에이전트1]의 송신출력을 줄였더니 무선기기 접속대수에 제한이 걸리는 상황이 발생하여 안 하고

일단 [개선방법2]를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저 답변에 따르면, A3MU보다 A804NS-MU가 상급 기기여서 A8004ITL만큼은 못해도 신호 세기가 세다고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ipTIME 전제품 사양표 (http://iptime.com/iptime/etc/diff_prd.php) 상으로는 Extender A3MU와 A804NS-MU는 무선사양은 비슷합니다.

Extender A3MU는 AC1200, A804NS-MU는 AC1350입니다.

단지 다르다면 A804NS-MU가 칩셋이 훠~얼~씬 좋죠(퀄컴AP). 제가 100Mbps급에서 명기로 꼽는 기기 중 하나입니다.

 

ipTIME - 제품별 비교표

 

iptime.com

 

일단은 A3MU를 빼고 A804NS-MU를 연결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테스트해 보면 알겠죠.

어떤 기기가 좋은 건지 말이죠.

문제가 없다면 A3MU는 방출하고 A804NS-MU를 하나 더 들여서 여분으로 보유할 생각입니다. 차후 A8004ITL이 죽으면 A804NS-MU 2대로 이지메시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회선을 기가랜을 쓸 필요를 못 느끼고 있으며, ipTIME 무선기기는 인텔/퀄컴/브로드컴AP 기기만 사용하고 싶거든요.(그게 정신적으로 편함)

바로 아래 포스팅에서 집 Wi-Fi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하였으나 뭐 해결방안이 없었습니다.

그냥 단순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작업일 : 2020.08.01.(토)


ipTIME T5008을 리퍼상품으로 영입했습니다.

8포트 유선공유기다 보니 4포트 유선공유기에 비해 매우 넓적합니다.

4포트 제품과의 크기 비교샷 : http://www.betanews.net:8080/article/1156222.html 참조

평소 때에도 뭐 이것저것 실험하다 보면 4포트로 모자랄 때가 종종 있어 이번에 큰맘 먹고 8포트로 들였습니다.


애초 목적은 집안의 무선망 장애 해결을 위한 것입니다.

인터넷망 상품명 : LG U+ 광랜19(100Mbps)

망 사용 기기(거의 상시)

 - 유선접속 기기 2대 : 내 PC(AMD Ryzen 3500), NAS 1대(ASUStor AS3204T)

 - 무선접속 기기 5대 : 어머니PC(거실 AMD Athlon 200GE), 아버지PC(서재 intel G4500), 스마트폰 3대(삼성 Galaxy A8 2018, J3 2017, On7 Prime)


[기존 설정]

ipTIME easy MESH

Controller : A3004NS-M (내 방)

Agent1 : A8004ITL (거실)

Agent2 : Extender A3MU (서재- 내 방 반대편)

** https://www.ds2wgv.info/1646 의 도면 참고.


[기존 문제점]

무선랜이 자주 끊김.

무선랜카드가 먼 데 있는 공유기의 신호를 잡으려고 애씀.

무선기기를 들고 이동시 로밍 장애 발생(되다가 안 되다가)


[개선방안]

1. Agent2의 제거 : 제거하고 무선망을 확인해 보니 없어도 그럭저럭 잘 됨.

2. 아버지PC의 유선화 : 아버지PC가 유튜브 시청 위주다 보니 데이터 전송량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여 유선으로 전환

3. 스마트폰은 필요할 때만 Wi-Fi 접속

4. Controller의 무선출력을 10%만 나가게 설정


하지만 로밍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Controller 교체를 하게 됩니다. ipTIME T5008로 교체합니다.

교체는 쉽습니다. 접속마법사 같은 프로그램을 쓰지 않고 그냥 기기만 교체하면 2~3분 이내에 자동으로 인터넷이 연결됩니다. 단, 유동IP가 바뀌는 관계로 몇 가지를 재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ipTIME 공유기를 써 본 분이라면 쉬운 부분이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처럼 NAS를 쓰면 포트포워딩이나 DDNS 설정 등을 다시 해 줘야 함. 사설 DNS를 쓴다면 그쪽 사이트에도 IP를 수정해주어야 함)


[MESH의 재설정]

사실 Controller를 교체하니 자동으로 기존 Agent와 연결이 되더군요.

그런데 무선랜을 썼던 PC들이 문제입니다. 과거의 무선랜 설정에 매여서 바뀐 인터넷 환경에 접속하지 못하더군요.

(1) 아버지PC는 무선랜에서 유선랜으로 바뀌었는데도 리부팅하니 무선랜을 찾아 헤매어서 제어판에서 무선랜 부분을 '사용 안함'으로 재설정함.

(2) 어머니PC는 무선랜 SSID가 바뀌었는데, 과거 SSID를 찾아 헤매서 제어판에서 무선랜 부분을 초기화하고 재설정함.

(3) 이제 Agent1 단독 무선사용이 되었는데, Agent1의 환경이 과거 MESH 환경으로 되어 있어, Agent1 기기를 초기화함.

  - 리셋 버튼 안 눌러도 되고 전원만 5초 이상 차단했다가 연결해도 됨.

  - T5008의 easyMESH 관리창에서 삭제했다가 재연결


일단 T5008은 8포트다 보니 이런 기능을 부가적으로 지원하더군요.

포트별 관리창입니다.

현재 제 PC, NAS, 집 단자함의 허브로 들어가는 선이 꽂혀 있어서 3개 포트를 사용중이라는 게 여기에 뜹니다.


easy MESH 관리툴은 기존 유무선공유기의 그것과 구성이 같습니다.



그렇게 하여 최종적으로 설정된 환경은 이와 같습니다.

(실선 : 유선 / 점선 : 무선접속)

mypc : 제 PC(Ryzen 3500)

AS3204T : NAS

G4500 : 서재 아버지PC

200GE : 거실 어머니PC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 약 6시간째 무선랜을 켜놓고 있으나 끊김이 없습니다. → 이거 나중에 문제 생김. 새로운 포스팅에서 무선랜카드 교체기를 쓸 예정임.




[설정 후기]

ipTIME의 easy MESH 중 유선공유기를 Controller로 놓는 방식으로 설정한 것인데,

이 방식은, 제 판단에서는 엄밀한 의미의 MESH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ESH라 함은 Controller의 무선신호를 Agent들이 공유해서 하나의 무선망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인데,

유선공유기를 쓰면 그것 자체가 MESH의 정의에 어긋나니까요.

이건 그냥, '무선AP 기능의 개선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현재의 802.11 프로토콜에서의 무선주파수는 2.4GHz와 5GHz 신호를 사용합니다. 이걸 무선AP로 사용한다면 가용 주파수가 2개이므로 SSID가 2개가 만들어지거든요. 이걸 뭉뚱그려 하나로 만들 방식은 MESH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 사실 외국산 무선AP에서는 MESH가 아닌 AP로서도 SSID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기기가 있음. : HPE Aruba 시리즈. 기기 1개 사용이면 AP로 기능하는데 주파수가 2개임에도 불구하고 SSID가 1개가 됨. 기기 2개면 ipTIME easy MESH보다 효율적인 MESH 구축이 가능.


34평 정도의 면적에서는 이 정도의 설정만으로도 무선망 세기는 충분히 빵빵합니다.

A8004ITL은 미디어텍 칩셋을 선호하는 저가 ipTIME에서의 배다른 자식 같은 제품입니다.

전 ipTIME 기기 중에서도 브로드컴이나, 퀄컴, 인텔칩을 사용한 기기를 골라서 씁니다. 축적기술은 부족하겠지만 저 칩들은 성능이 공인된 회사 제품들이고, 외국산 타사의 해당 칩 사용 제품보다는 싸니까요. 이번 A8004ITL도 잘 만든 기기입니다. 참고하세요.


이상으로 T5008을 이용한 집안 Wi-Fi망 단순화 작업기를 마치겠습니다.


* 지속적인 피드백을 해 주신 네이버 공유기사용자 카페(http://cafe.naver.com/062samo )의 롸드님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지난번에 무선백홀을 몰라 Mesh 무선에이전트 추가에 실패했는데,

어젯밤에 아버지께서, 서재에서 스마트폰 Wi-Fi가 안 잡힌다고 뭐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거실에 나와서 스마트폰 쓰시라고 했습니다.-_-;;

근데 오늘 새벽에 일어나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1. Mesh망을 무선익스텐더로 확장?

  검색해 봤으나 이렇게 변칙적인(?) 방법으로 설정한 사례는 찾을 수가 없더군요.

2. 어차피 그 방의 랜포트를 활성화시켜 놨으니까 거기다 익스텐더를 유선으로 물리면 되지 않을까?

  현재 이 랜포트에는 검색용 아버지 PC가 물려 있습니다.


결국 2번으로 생각하고 갖고 있던 ipTIME V504를 허브모드로 바꿔서 서재 포트에 놓고 설정을 시작했는데,

선이 주렁주렁 됩니다.ㅠ

그래서 걍... 아버지 PC를 무선으로 바꾸기로 합니다.

전에 잠깐 쓰던 ipTIME N3PX 무선랜카드를 다시 PC에 장착합니다.

그 다음 익스텐더 A3MU를 랜포트에 바로 물립니다.

그렇게 하고 Easy Mesh에 등록하니...


ㅎㅎ 성공입니다.

멀티탭에 이렇게 꽂아서 전원을 공급하고 옷장 뒤의 벽면 랜포트에서 랜선을 끌어다 물렸습니다.

아버지 PC는 거기서 70c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니.. 크게 문제 없을 듯합니다.

일단 정상적으로 잘 되네요.

현재 아버지가 외출중이시니 돌아오면 아버지 폰으로 접속해 봐야겠습니다.ㅎㅎㅎ


원래 목표대로는 아니지만 어찌됐든 문제는 해결했습니다.

아버지의 지적이 없었더라면 그냥 포기했을 텐데 말이죠.


이로써... 우리집 Mesh망 설정은 최종적으로 완료되었다고 봐야겠습니다.ㅋㅋ

Easy Mesh 망에 에이전트를 하나 더 추가하기를 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패'했습니다. 기기상의 문제가 아니라 네트워크 구조상의 문제였습니다.


제품은, 저희 집이 광랜(100Mbps)이므로 기가 지원 제품이 필요 없어 광랜 지원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ipTIME Extender A3MU를 샀습니다.


현재 Easy Mesh의 구성은 이렇습니다.(모두 ipTIME 기기이므로 브랜드명은 빼고 쓰겠음)

컨트롤러 (Mesh Main) : A3004NS-M - 내 방 책상 밑에 있음.

에이전트1 (Mesh Sub/유선) : A8004ITL - 거실 벽 포트에 꽂혀 있음.

[추가예정] 에이전트2 (Mesh Sub/무선) : Extender A3MU - 서재 끝단(내 방과 대각선 반대편임)에 설치 예정


계획은, A8004ITL의 신호를 A3MU가 받아서 서재 안에 Mesh 망을 형성하려는 의도였습니다.

A3004NS-M과 A8004ITL의 신호가 하나로 묶여 있으니 당연히 Mesh 신호를 A3MU가 받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일단은 A3MU를 개봉하여 내 방 콘센트에 꽂습니다.

셋업에 들어갔으나 Mesh 신호를 못 잡습니다. 여러 번 해도 안 되어서 ipTIME 고객지원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기술팀이 전부 통화중이니 전화번호를 남기라고 해서 남겨놓고 이것저것 시도해 봅니다.


아아, Mesh를 지원해도 Mesh 탐색기에서 안 뜨는 건 이유가 있었습니다.

Mesh 펌웨어로 업데이트해 줘야 뜨더라고요.ㅠ

업데이트하니 정상적으로 Mesh 탐색기에서 뜹니다. 그래서 설정을 마치고 전원을 차단한 뒤

서재에 가서 서재의 멀티탭에 꽂았습니다.

A3MU가 부팅되고 2.4GHz LED와 5GHz LED가 번갈아 빠르게 깜박이면서 Mesh 신호를 찾습니다.

그런데... 내 방 메인컴의 Mesh 탐색기에는 '신호가 끊어짐'으로 뜹니다. 물론 서재의 A3MU도 신호를 못 잡습니다.

이유를 찾을 수 없어 주섬주섬 상자에 담았습니다. 역시 실패군... 왜지? 의문을 가득 안고요.


그때 마침, ipTIME 기술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A3MU가 Mesh 신호를 못 받는 게 맞답니다.

여기 : http://iptime.com/iptime/?page_id=16&uid=21051&mod=document 에는 A3MU가 무선에이전트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어서 구입했다고 했더니, 무선에이전트는 맞는데, '무선백홀'을 지원하지 못해서 신호를 못 받는다 합니다.


'무선백홀'이란... Mesh 신호는 기본적으로 같이 묶여있는 공유기들이 백홀(전용터널)을 만들어 신호를 공유하는 방식이라 합니다. 즉, 1번 에이전트가 무선백홀을 지원하면 2번 에이전트가 1번 에이전트의 신호를 받아서 Mesh 망이 형성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쓰는 A8004ITL은 무선백홀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A3MU는 A8004ITL의 신호를 못 받고, 먼 데 있는 컨트롤러인 A3004NS-M의 신호를 찾으려 하다가 너무 멀어서 Mesh 접속에 실패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무선백홀을 지원하지 않는 공유기는 대체로 Mesh망의 맨 끝단에 놓아서 쓰는 게 맞다고 하네요.


위에 제시한 링크에 무선백홀을 지원하는 기기 목록이 있습니다.

3대 이상의 기기로 Easy Mesh를 형성하실 분들은 이 무선백홀 기능이 있는 기기를 꼭 중간에 놓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각방의 포트를 살려 무선백홀을 지원하지 않는 유선에이전트로만 설정은 가능합니다.

아니면 저처럼 돈만 날립니다.ㅋ

이지메시 설정 후, SSID가 1개가 되고 집 전체가 하나의 네트워크가 되니 매우 편리합니다.

설정 과정에서 남는 공유기가 생겨 조합을 시도해 봤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궁금점. 메시 환경에서도 공유기의 성능이 한몫 하는가? 아니면 무조건 메시 연결만 되면 다 되는가?


인터넷망은 LG U+ 광랜19(100Mbps)이며,

일단 컨트롤러는 고정으로 ipTIME A3004NS-M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에이전트 공유기는 ipTIME A8004ITL, A1004NS입니다. 모두 유선 에이전트만 가능한 기기입니다.

유선 에이전트는 거실 벽면에 꽂혀 있습니다.


테스트는, 무선기기 5대를 동시접속했습니다.

(1) 스마트폰1 : 삼성 Galaxy J5 2017

(2) 스마트폰2 : 삼성 Galaxy J3 2017

(3) 스마트폰3 : 삼성 Galaxy On7 Prime

(4) 스마트폰4 : LG F570(밴드플레이)

    - 공기계. BOINC 앱을 깔아 과학 데이터 연산작업(SETI@Home)을 하므로 24시간 Wi-Fi에 물려 있음.

(5) PC 1 : 무선 데스크톱(넷기어 A6210 무선랜카드)


1. 에이전트가 A8004ITL일 때

설치 시 펌웨어인 11.952버전으로 접속할 때에 5대 모두 수용. 모두 72~84Mbps 나옴. 끊김 없음.

12/10자 최신 펌웨어인 11.962버전으로 접속해도 위와 동일.


2. 에이전트가 A1004NS일 때

11.952버전에서 메시가 설정되자마자 바로 끊김. 다시 설정을 해도 안 됨. 무선기기를 연결해볼 새도 없었음.

11.962버전에서 접속이 좀 개선되었다는 ipTIME측의 답변을 듣고

11.962버전에서 메시 설정 성공. 정상적으로 메시망 구축.

  위의 5대의 무선기기를 동시접속 시도하였으나,

  (1), (3)이 연결된 이후 (4)는 끊어지고, (5)는 접속을 시도하나 네트워크를 계속 못 찾음. 수동연결해도 접속을 못함.

  (5)와 A1004NS의 거리는 약 1m. 장애물 없음.



* 실험에 따른 생각.

A8004ITL과 A1004NS의 성능은 월등히 차이가 납니다. 고급형 대 보급형입니다. 램도 512 대 128입니다.

무선기기를 감당할 수 있는 성능상의 제원이 많이 차이가 나죠.

저는 처음에 메시를 구축하면서, 쉽게 생각해서, 저렴이라도 일단 연결만 하면 원활한 무선망이 될 거라 생각해서 A1004NS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으니까)

그런데 메시도 공유기의 성능이 어느 정도 받쳐주어야 함을 이틀 간의 테스트를 통해 알았습니다.

사실 위에 있는 무선기기가 동시접속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많아야 3~4대 수준입니다.

우리집 환경에서 최대치로 동시접속을 했는데 확실히 좋은 게 좋음을 알았습니다.


메시망을 구축할 때에, 무선접속기기가 많으면 컨트롤러와 에이전트는 그래도 중고급형을 쓰시기를 조심스럽게 권해 봅니다.

며칠 전부터 좀 심심(?)하여 'Mesh 인터넷'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뭐 크게 신호가 약하거나 불편함은 없습니다만, ipTIME이 기존의 Mesh 공유기들을 뛰어넘는(?) 기술을 선보임에 따라 써 보고 싶었던 거죠.

 

기존의 Mesh 기술은 별도의 공유기가 있어야 하는데, 기기 자체가 워낙 비싸다는 데에 고민이 있었습니다.(넷기어) 또는 조금 싸더라도 칩셋상 성능이 좀 의심스러운 기기가 있기도 했고요.(휴맥스-리얼텍 칩셋)

그러던 중에 ipTIME이 'easy Mesh'라는 이름으로 기존 자사 공유기를 활용할 수 있는 펌웨어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수 개월의 연구와 시험 끝에 컨트롤러(Mesh main 정도 되겠네요) 지원 제품 10종, 그 외에는 에이전트(Mesh sub 정도 되겠네요)를 지원하는 펌웨어를 만들어냈고, 지금도 계속 펌웨어 업데이트 중입니다. (http://www.iptime.co.kr -<공지사항> 참고)

 

컨트롤러 10종은 만들어낸 지 수 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10종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아, 10종으로 컨트롤러를 고정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제가 현재 쓰고 있는 기종은 A1004NS(메인), A8004ITL(무선AP)입니다. 아쉽게도 이 두 기종은 유선 에이전트만 지원하기에 Mesh를 쓸 수 없었지요. 또한 제가 방에서 좀 더 센 무선신호를 만들고자 A1004NS의 무선신호를 켜면 우리집의 SSID는 무려 4개가 만들어집니다.ㅠ(A1004NS 2.4GHz 1개, 5GHz 1개, A8004ITL 2.4GHz 1개, 5GHz 1개)

 

그래서 A1004NS의 무선신호는 꺼 두고 거실의 A8004ITL만 활성화해 둔 상태입니다.(이게 인텔칩이라 상당히 고성능입니다. 방구석에 있는 무선기기도 기존의 50% 정도 속도의 신호를 받습니다)

 

Mesh가 되면 2.4GHz와 5GHz를 통합해 버리니 결론적으로 SSID는 1개가 됩니다. 이게 장점입니다.

주변에 탄력적인 무선 신호를 내보내는 것. 넓은 공간에서도 SSID는 1개가 되는 것 말입니다.

 

A8004ITL은 거실 벽에 물려 있습니다. 현재 우리집 네트워크 배치도입니다. 유선이 저런 식으로 배치되어 있어, A8004ITL을 유선 에이전트로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ipTIME 누리집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유선으로 연결된 게 맞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공유기를 새로 하나 지릅니다. 기존 A1004NS의 기능을 모두 수용하고(특히 하드웨어NAT) Mesh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제품으로요.

A3008NS와 A3004NS-M이 물망에 오릅니다만, 가격상의 문제로 인해 후자를 선택합니다.

위 배치도 상의 A1004NS를 A3004NS-M으로 바꾸게 됩니다.

 

A3004NS-M은 현재 다나와 최저가 62,400원입니다.(택배비 포함) 하지만 ipTIME 본사 리퍼몰(ipTIME 누리집 통해 옥션 연계 메뉴로 들어감)에서 새것같은 리퍼를 48,560원(택배비 포함)에 샀습니다. 약 22% 저렴하게 샀습니다. :-)

A1004NS에 비해 상당히 묵직하며 어댑터 용량도 다릅니다. 단, 세로로 세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색상도 ipTIME에서 늘 쓰는 흰색이 아니라 검정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A1004NS는 메인이다 보니 기존에 물려 있는 게 많아 일단 환경설정을 모두 메모장에 적어 두고 기기를 교체합니다.

기본설정을 설명서대로 하다 보니 공유기 마법사가 못 찾네요.

 

또한, V3 365 새 버전이 엄청 강화되다 보니 공유기를 찾는 프로그램을 행위기반 진단으로 차단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공유기 설정을 하실 때에는 잠깐이라도 V3 365를 꺼놓고 하시기 바랍니다.(꺼놓고 까먹어도 2시간 후에 자동으로 켜짐)

그런데, 꺼놓고 찾아도 안 되더라고요. 그냥 윈도우10에서 자동으로 감지했습니다.-_-;; 그러고 관리자 모드 들어가서 기존 설정대로 다 원위치 시켰습니다. NAS를 쓰고 있어서 특정포트 개방 및 포워딩, DDNS 등의 설정을 해야 하거든요.

 

세로로 세울 수 없다 보니 책상 아래에서 이리저리 놓을 곳을 찾다가 결국은 NAS 위에 올려놨습니다.ㅠ

의도치 않게 NAS와 색깔 맞춤이 되어버렸네요.

공유기 본연의 기능을 설정한 뒤에는 Mesh 기능을 설정하게 됩니다.

ipTIME 누리집 메인에서 접속기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내 PC에 설치하고

사용설명서도 내려받습니다.(PDF 파일)

처음 하는 작업이다 보니 사용설명서대로 진행했습니다.(역시 설명서가 甲임!)

마법사가 지원 공유기를 검색→Mesh지원 펌웨어로 업데이트관리자모드 들어가서 Mesh 활성화→SSID 설정

이렇게 하면 컨트롤러 설정은 끝입니다.

그 다음은 에이전트 설정입니다.

마법사로 검색→Mesh 지원 펌웨어로 업데이트컨트롤러의 관리자모드에 들어가서 컨트롤러의 서브 공유기로 에이전트 공유기를 등록

 

이러면...SSID는 1개가 됩니다.

여기서 잠깐 헤맸습니다. 아무리 해도 설정이 안 잡히는 겁니다.

첫 번째 실수는, 자꾸 에이전트의 관리자모드에 들어가서 설정을 하려는 것... (위의 빨간 글자 부분 반드시 주의)

두 번째 실수는, 기존 A8004ITL을 리셋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AP로 쓰던 설정이 남아있었다는 것... (이렇게 쓰셨다면 에이전트 관리자 모드에서 반드시 AP를 해제하세요)

 

다시 바로잡고 실행해 봤습니다.

LG U+ 광랜19 상품입니다.(100Mbps)

컨트롤러는 내 방에 있고, 에이전트는 거실의 안방과 맞닿는 벽 부분에 놓여 있습니다.

내 방→거실→주방→안방→서재로 이동해도 스마트폰의 무선 신호 SSID는 1개뿐이고, 속도는 72Mbps로 고정입니다.

서재 옆쪽 공간(안방에서 화장실로 들어가는 공간)도 72Mbps. 하지만 아쉽게도 서재 옆 화장실, 샤워실 공간은 약 20% 정도의 신호 감소가 발생합니다. 밀폐된 공간이라 신호가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거 빼고 신호는 매우 안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A8004ITL 단독도 34평형 아파트에서 전 지역을 커버하지만 약간 약한 곳들이 있었는데 Mesh로 바꾸고 나서는 두 공유기의 협업으로 더 넓게 커버하며, SSID가 1개가 되어 매우 간편해짐을 느꼈습니다.

 

餘談... 공유기가 하나 남습니다. A1004NS인데요, ㅎㅎ Mesh가 이 정도를 커버한다면 하나는 다른 곳에 보내도 될 듯요. A1004NS를 거실에 놓고, A8004ITL을 내보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는데요. 일단은 좀 갖고 있을까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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