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번째 일본여행을 하면서 가져간 노트북에 매일 간단히 所懷를 적어놓았던 것을 옮겨옵니다.

 

흠... 확실히 일본향 멀티탭을 사니 전기 쓰기가 편하군.ㅋㅋ 빨리 살 걸...ㅠ

 

일찍 배 채우고 오사카를 떠난다.

미도스지선 신사이바시역에서 전철을 타고 우메다로 간다. 우메다는 하도 넓어서 10여 번을 갔지만 아직도 두려움의 대상.

하지만 전날 터미널까지 가는 길을 미리 답사했기에 쉽게 갔다. 터미널 못 찾으면 한큐본선 올라가는 데에 있는 키노쿠니야 서점을 찾아라. 그 뒤쪽 건너편에 한큐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다.

한큐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직전
처음엔 길이 이랬는데...
아놔... 정체 시작
어찌됐든 정체를 뚫고 아리마온센 TG에 도착

현재 효고현 아리마초 아리마온센이다.

한큐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직행 타고 55분인데, 오사카부 빠져나가는 데에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서 65분 걸렸다.

오늘 아리마온센 미어터졌다. 성년의 날 영향이 큰 듯.

아리마온센 고속버스터미널 앞. 평소보다 사람이 많다.

15시 체크인이라 료칸에 짐 맡겨놓고

아리마온센 6번 방문에 3번째 숙박하는 하나코야도. 100년 조금 넘었음. 고베시 지정문화재 건물이다.

로프웨이로 롯코산 다녀올까 하다가 안 갔음. 안내판 보니까 그닥 볼 게 없더라.

아리마온센 로프웨이 역. 갈 때마다 롯코산 안 가고 돌아온다.ㅋㅋ

니시다후데텐(아리마 인형붓 제작, 판매점)에 들러 인사드리고... 5년 전에 사간 붓 잘 쓰고 있다고 감사인사드리고 또 한 자루 샀다.

니시다후데텐. 건물은 새 것이지만 450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여기서 파는 붓 일부. 이번에도 2,200엔짜리 붓을 한 자루 샀다. 선물용으로.

** 참고 : 아리마후데 -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아내 네네부인과 아들 히데요리를 데리고 휴양차 자주 들른 곳이 아리마온센이다. 히데요리가 어려서 공부도 안 하고 해서 좀 흥미가 생기게 만들어보라고 지시해서 이 지역에 살던 분이 처음 만든 게 '닌교후데'이다. 우리말로 '인형 붓'. 눕히면 붓 윗단에서 인형이 튀어나오고, 세우면 인형이 사라진다. 히데요리 주려고 만든 붓이... 대대로 이 집만 만들게 되었다.

 

나는 8년 전쯤 지금 사장님 전 대의 할아버지께서 만드실 때에 한 자루 샀고, 5년 전쯤 아버지 모시고 가서 한 자루 샀고, 파파고로 이리저리 소통하다 왔다. 이번에 가서 인사드렸다.

닌교후데는 문화재적 가치가 있으나, 붓의 질은 우리나라 것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다.(어차피 붓도 한반도에서 넘어간 거라), 다른 일반 붓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그 다음에 츠즈미카타키 폭포에 갔다. 고베의 상수원.

그 앞에 작은 매점 하나 있었는데, 역병기에 다 없어졌다 보다. 폐허가 되어 있었다... 으시시한 분위기를 자아내더군. 보러 간 사람도 내 앞에 먼저 간 부부밖에 없었던지라... 시커먼 물이 더 무섭게 느껴져서 재빨리 내려왔다.

아래쪽 아리마 마치는 전보다 먹을 데도 많이 생기고 깔끔해졌다.

아리마마치

하지만, 여기 온 목적은... 온천이 목적이라...ㅋㅋㅋ

15시에 잽싸게 체크인하고(세 번째 묵는다고 살짝 격하게(?) 환영받음.ㅋㅋ) 바로 온천욕을 했다.

이 료칸 뒤에 바로 원천이 있어서, 원천으로 영업하는 료칸이다. 또한 건물이 고베시 등록문화재이고. (개항 당시 건축) 7실밖에 없다.

내가 1박할 방이다.
개항 당시의 약간 고전적인 분위기가 묻어 있다.

아리마온센의 수원은 3가지이다.

유황나트륨탕, 라듐탕, 탄산탕. 유황나트륨온천이 킨노유(金湯), 라듐탕이 긴노유(銀湯). 탄산탕은 冷泉이라 목욕용으로 쓰지 않고 식품류만 만듦.(사이다, 맥주, 센베 등) 아리마온센 거리 꼭대기 지점에 탄산온천공원이 있는데, 거기 연못이... ㅎㅎ 으시시한데 물이 부글부글 올라온다. 그게 탄산임. 손 담궈봐도 상관 없음.

탄산탕 외에는 아직 수온이 70℃가 넘어 식혀서 쓴다.

 

이 료칸은... 獨湯이 장점이다. 내가 들어가서 문 잠그면 나혼자 쓴다. 반드시 1명만 들어가게 되어 있는 온센탕이 2곳. 그 안에 유황탕과 솥단지-_-;;의 라듐탕이 있다. 밖에 복도에 부엉이가 있는데 부엉이 눈깔에 불이 2개 들어와 있으면 두 탕 다 쓰고 있다는 거지.

이용은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무제한 맘대로. ㅋㅋ 좀전에 하러 갔다가 만실이라 그냥 돌아왔다.

문제의 부엉이...ㅋㅋ
이렇게 눈깔 둘 다 빛이 나면 두 독탕 다 사람이 있다는 거다.
독탕1 탈의실. 들어와서 문고리 꼭 구멍에 넣지 않으면 누군가가 문 열고 들어온다.ㅋㅋ
지옥탕(?) 입구
딱 요만하다. 저 탕에 나 혼자 들어가면 딱 맞는다. 왼쪽은 유황탕, 오른쪽 솥단지는 라듐탕.

지금 저녁을 배터지게 먹고 의문을 하나 갖고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내가 분명... 1박에 조,석식 포함으로 익스피디아에서 결제했는데... 분명 일반 석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가이세키가 나왔다!-_-;;

고작 세 번째 온 손님에게 업그레이드해 줄 리는 없고...

여기가 역병기 이전 정상 시세라서 그대로 결제했는데... (1박 29만원... 역병기 이전엔 1박 25~27만원) 왜 가이세키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배터져서...(아무래도 잘 때 나 잡아먹으려는 듯함) 마지막 고베와규도 두 점밖에 못 먹고, 디저트도 포기하고 올라왔다.

여기 가이세키는 솔직히 강추함. 한번에 다 나오지 않고 코스요리로 야금야금 나오는데, 양이 은근히 된다. 그러니 식사시간 정하면 그때까지 잡다한 주전부리 절대 하지 마라. 나중에 후회한다.

이번에 유자술(350ml) 시켰는데, 성공이었다. 유자청에 알코올+트레비급 탄산 섞어놓은 듯한데 향도 맛도 베리 굿이었다. 1,100엔 추가금.

가이세키는 별도로 사진 올리겠음. 여기에 다 못 올림.

 

내일 떠나는 게 아쉽지만,

올 때마다 늘 아쉽지 않은 료칸과 식사를 마쳤다.

다음에 또 올 듯하다.

다음 번에 여행올 때에는 돈이 좀 들더라도 료칸만으로 구성해서 돌까 한다. 온천에 미친지라...ㅋㅋ

이제 도시(오사카)는 질렸다.

 

독탕 비었는지 다시 가봐야겠다.ㅋ

 

**참고 : 여기 대체로 다 친절한데 살짝 불친절한 곳 2곳 있음.

- 아리마맥주 브루어리 : 독점인데, 8년 넘게 현금결제만 고수함. 페이, 카드 뭐 다 안 됨. 그냥 술만 팔음. 직원 2명인데 그냥 로봇임. 감정도 없고 맛있다고 감사하다고 해도 그냥 뚱하게 있음.

- 아리마온센 버스터미널 매표소 : 아줌마가 똘끼가 좀 있음. 몇 년 전에 한국 뉴스에도 나옴. 버스표에 이름 기재해야 하는데, 지가 물어보다가 속터지면 욕설로 기재함. 한국사람의 경우 일본어로 '이씨 새끼' 이렇게 입력해서 논란이 됐음. 오늘도 내일 표 예매한 것을 확인차 물어봤는데, 이쪽 지역 사투리로 말해서 소통불가. 영어로 뭐라뭐라 하는데 결국은 교토가는 버스가 없다고 우김.(하지만... 17:30경 교토행 버스가 손님을 태우고 있는 것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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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번째 일본여행을 하면서 가져간 노트북에 매일 간단히 所懷를 적어놓았던 것을 옮겨옵니다.

 

오늘은 나라현 덴리시에 다녀왔다.

일본인 친구에게 크게 신세진 게 있어서 보답할 겸 양손을 무겁게 하여 다녀왔다. 미리 한국에서 정관장 에브리타임 30포, 초록마을에서 파는 고급 김...(이건 얼마나 샀는지 모름. 어머니께서 준비해주심. 중형캐리어 꽉꽉 채워갔으니)

 

킨테츠 오사카난바역 기준 편도 1시간 40분 정도 걸리고, 킨테츠선으로 1~2회 환승한다. 왕복 1,400엔.

덴리역. 위에는 JR이 정차하고 아래는 킨테츠선이 출발한다.
역앞에서 본 캐논데일 2인승 자전거. 자전거동호회 축제가 있는지 두 분이 동호인을 기다리고 계셨다.

덴리시 소개를 잠깐 하자면...

신토와 함께 일본의 2대 민족종교 중 하나인 덴리교의 본산. 태평양전쟁 직후 일본 정부는 군대에 부역한 종교를 모두 해체했는데, 신토와 덴리교만 부역을 하지 않아 현재까지도 일본 내에서 인정받는 토착종교 중 하나.

덴리시는 강원도 춘천 크기만 하고, 춘천처럼 분지.

시 땅의 70% 가량이 덴리교 부지라, 시의 수입이 대부분 덴리교에서 나옴. 즉, 여기는 종교도시임.

매년 8월 덴리교 전세계 신자대회를 열어서, 역병기 이전 8월 한 달만 전세계에서 2천만 명 이상이 다녀간다.

덴리교는 통일교와 조직이 유사하여, 교단 아래 초,중,고,대,직업학교,종합병원까지 모두 갖추고 있음.

 

나도 몇 년 전에 이쪽 종교에 입문하였고, 교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여행다니다 아프거나 도움받을 일이 있을 때에 유용한 면이 있다. 교리는 가족을 중시하기 때문에, 사이비적인 개념은 별로 없다. 교리는 일본 신화와 적당히 섞여 있다.(총 9회의 교리 공부를 하여야 하는데, 외국인은 단기체류가 많아서 주당 6회까지 들을 수 있는 특권(?)을 줌)

 

내 친구는 나랑 대학원 석사 동기인데, 우리 대학교 대학원 유학 당시 내가 제2보증인 역할을 하면서 친해졌다. 동갑이기도 하고. 현재는 덴리대학교에서 유학생 관리 담당으로, 친구의 아내는 덴리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일본어 교사로 일하고 있다.

덴리대학교 박물관에는 몽유도원도 원판이 있다. 그리고 칠지도가 있는 이소노카미 신궁이 이 도시에 있다.

친구녀석과 함께 덴리교 본당 앞에서

친구 내외와 함께 덴리교 본당에 가서 신님께 참배를 드리고 나와 와쇼쿠집에 갔다. 내일이 일본 성인의 날이라 많이 붐벼서 겨우 예약했다고 한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와쇼쿠(일식 정식)
후식은 이 식당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양갱. 단단하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덴리시 외곽에 있는 나라역사예술문화촌에 방문했다. 나라현 덴리시 주변에서 발굴되는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복원하는 일을 하는 곳이었다. 날짜만 잘 맞추면 학자들이 직접 복원하는 모습을 유리를 통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파는 쇼핑몰도 만들어져 있었다.

 

나라역사예술문화촌은 새로 만들었다 하는데, 이곳에서 덴리시의 새로운 면모를 보았다.

 

나는, 오사카부 사카이시가 고분이 가장 많은 줄 알았는데, 나라현 덴리시가 고분이 더 많다고 한다. 현재 700개소 정도 된다고 하며, 지금도 계속 발굴되고 있는데, 이쪽에 학자들이 와서 문화재를 복원하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야요이 시대부터 최근까지 계속 발굴되는 유물들을 눈여겨볼 수 있었고, 매번 유물이 발굴되는 대로 전시한다고 하니 다음 번에는 덴리시에 한번 묵으면서 들러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현재 일본 내 학설에 의하면, 덴리시가 히미코 여왕 당시 수도였다는 추정도 있다고 함. 규슈 쪽을 비롯해 2,3가지 학설이 있다고 한다.

나라역사예술문화촌 문화재복원기관
나라역사예술문화촌 문화재복원기관
최근에 발굴된 유물들
최근에 발굴된 유물들

다음 번에 다시 여행 올 일이 생긴 거지. :-)

숙박시설은... 나는 덴리교 쯔메쇼(신자숙소)에 묵을 자격이 있어서...ㅎㅎ(1박에 1천 엔. 밥은 400엔 내외) 편하긴 한데

일반 호텔은 나라역사예술문화촌 건물 앞에 메리어트 호텔 계열의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 있다.

또한 현재 덴리역(JR덴리+킨테츠덴리 통합역) 앞에 토요코인이 공사중에 있음을 확인했다.

 

친구 내외로부터 점심을 대접받고,

오미야게로

덴리교 신년행사 차례상에 올랐던 찹쌀떡 한 봉지(참배신자 한정 1인당 1봉 무료 제공),

나라현 예술가들이 만든 문양이 들어간 주방용 행주 2세트

덴리시 주변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만든 과자, 식품류를 선물받아갖고 돌아왔다.

덴리라멘도 진짜 맛있는데, 지난 번에 선물받았던지라...ㅎㅎ 이번엔 패스~.

 

그리고 전철 시간이 살짝 남아 칠지도가 있는 이소노카미 신궁에 잠시 들렀다가(사람이 많이 붐벼서 금방 나옴), 라인페이가 되는지 안 되는지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 테이크아웃을 하면서 결제해봤다. 잘 되더라.

이소노카미 신궁은 나중에 다시 들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소노카미 신궁 입구
이소노카미 신궁 내
카미노토리(신의 새)-닭이다. 평소에는 신궁 내에 풀어놓아 지낸다고 한다.
몇몇은 나무 위에 숨어서...ㅎㅎ
이소노카미 신궁 나올 때에

역 앞에서 전철 시간이 조금 남아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친구녀석이 일본어 공부 좀 많이 하라고... 수년 전부터 재촉했는데,

이번에 가서는 자신있게(?) 대화의 70% 가까이를 일본어로 대화했다.

친구도 내심 놀랐고, 일본어교사인 친구의 아내와도 큰 무리 없이 대화했다.(친구녀석이 전철역 개찰구 앞에서... 공부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말 잘해서 놀랐다고 말해줬다.ㅋㅋ)

그리고, 자기네는 간사이 사투리를 많이 쓰는데, 제가 표준 일본어로 말해서 표준어로 맞춰줬다고 하더군.ㅋㅋ

예를 들면 '勉強しましょう。'를 '勉強しや。'라고 말한다는 것.ㅋㅋ

 

다음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더 열심히 공부해서 무리 없이 대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얘기하고 전철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유의미한 여행 스팟을 하나 더 찾아내서 기분이 좋았다.. :-)

내일은 내 마음의 고향인.... 효고현 아리마온센으로 이동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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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번째 일본여행을 하면서 가져간 노트북에 매일 간단히 所懷를 적어놓았던 것을 옮겨옵니다.

 

어제 온천 다녀오면서 문제가 발생.

사실상 어제부터 일본에 역병 제8유행기가 시작했다고 TV에 나왔다. 지방 몇몇 도시에는 병상이 역병환자로 넘쳐나고,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병원으로 전화해 신고하고 집에서 약 배달을 기다려달라는 방송도 나왔는데,

온천에서 나오면서 머리를 덜 말렸는지, 감기기운이 있었다.

목이 칼칼하고 손발에 열이 났다. 다행히 마빡에는 열이 없었다.

득달같이 구스리에 달려가서 약을 샀다. 종합감기약 한 통, 목 소독 스프레이 한 통, 목 염증 소염제용 목사탕. 이렇게.

호텔방의 히터도 2℃ 정도 높여서 좀 덥게 틀고 이불 잘 덮고 잤다.


오늘은 걍... 다 귀찮아서
시내 쇼핑을 했다.

아로우 호텔의 아침. 늘 많지 않으면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동생이 말한 랑콤이랑 에스티로더 사러 다이마루에 갔다. 면세 포함 15% 할인행사중이었다. 어제 사려고 했는데 중국놈들이 많아서 그냥 왔다.
그런데
랑콤은 있는데,
에스티로더 갈색병이 110ml 짜리가 없네. 물어보니 일본 내에서는 공항에서도 안 판다고 말씀하심. 50ml가 최고 크기라고 해서 못 샀다.

랑콤은 사진 잘못 보여줘서 잘못 사고 9층의 면세코너에 면세받으러 올라가다가 8층에서 잘못 산 것을 인지.-_-;;

다시 1층까지 내려가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환불하고 다시 결제했다. 당연히 일본어로.ㅎㅎ

그리고 내꺼 살 겸, 도큐핸즈에 갔다. 난 도큐핸즈 쇼핑이 가장 기분이 좋음.ㅋㅋ

내꺼 : 일본향 멀티탭

돼지코 끼우면 자꾸 늘어져서 USB 2포트 충전기 2개는 이미 오래 전에 일본향 제품을 사서 갖고다녔는데, 디지털기기를

다 갖고나가다 보니 콘센트가 모자랄 떄가 많아서 멀티탭이 필요했다. 무식하게 긴 것 말고 적당히 짧은 것으로.

일본향 3구 멀티탭 2개 샀다. 1,367엔

드디어 산 내맘에 드는 3구 멀티탭1
이번에 산 멀티탭2(왼쪽)와 전에 샀던 일본향 2구 USB멀티충전기
전에 멀티충전기 2개 샀는데 이렇게 쓴다.

아버지가 사다달라는 유스킨 보습크림은 구스리 가서 샀고, 마유크림 원래 쓰던 것 외에 다른 것 보여서 하나 더 사 봤다. 좀 싼데... 써 봐야 알겠지.

방에 와서 호텔밥으로 점심 먹고(돼지고기 두루치긴데... 간장에 볶고 불맛소스 넣어서 맛있게 먹었다. 850엔)

이렇게 후식까지 850엔이면 좋지 아니한가!

그 다음, 원래 목표했던 것들 사러 비쿠카메라 갔지만...

가격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돌아옴.

 

소니 링크버즈S 면세 포함 15% 할인 22,440엔인데... 한국에서 199,000원.-_-;;


크리에이티브 사운드블라스터Z se 면세 포함 15% 할인 13,455엔인데, 한국에서 148,000원.

유의미한 가격차가 없어서 돌아섬.

 

딱 이거야! 이건 사야돼! 하는 상품이 이젠 없는 것도 아쉽다.


나노블럭 잠깐 혹했으나, 집에 안 만들고 쌓아놓은 게 많아서 패스~

자주 가던 이자카야... 도톤보리 아이아이바시쿄지 주변에 있던 데 갔는데 없어졌고...

타코우메 혼텐 갔는데 오늘은 별로 들어가고 싶지가 않더군.

오다가 쿠시가츠 잔잔도 생각했는데 별로고...

타코우메 혼텐. 170년된 오뎅꼬치집. 도톤보리 끝자락에 있다.

찹쌀떡에 딸기나 과일 넣어서 파는 것들 가게 있는데,

이미 제주도에서 먹어본지라...(서귀포 올레시장에 딱 한 곳 있음. 독자개발이라고 우김. 귤 넣었음) 패스.

그냥 또 훼미리마트 가서 이것저것 사들고 들어옴.

라인페이 결제 안 돼서 또 무적카드(JCB)로 결제.

 

내일은 양손을 무겁게 하여 킨테츠나라선 야마토사이다이지 근처로 나간다.

일본인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거든.
와쇼쿠집 예약해놨다 하니 가서 점심먹고 오려고 간다.

날씨가 우중충하고 싸늘한데 실내는 덥고 해서 인공적인 일교차가 심한 하루였음.
역병의 불안감은 계속 도사리고 있다. 이럴 때는 일본어를 몰랐으면 좋았겠지 않나 싶은 생각도 있다.


이제 쇼핑 아니면 도시는 안 오지 않을까 싶다.

 

끝.

* 19번째 일본여행을 하면서 가져간 노트북에 매일 간단히 所懷를 적어놓았던 것을 옮겨옵니다.

 

오늘은 느즈막히 딱 한 곳만 갔음.

오사카 시내에서 지하철+전철로 50분 거리의 천연온천에 다녀왔다.

오사카부 미노오시 미노오온센.

여기가 의외로 한국사람이 없고 99%가 일본인이라 조용하고 좋다.

한큐 미노오선 미노오역
난 저기 앞에 산 위의 호텔에 갈 거다. 거기가 온천이니까.


신사이바시-우메다 230엔

한큐우메다-한큐미노오 270엔

즉, 편도 500엔에 가능.


** 참고. 이 근처 또 다른 온천 추천 : 후시오카쿠온센
좀 더 깊은 산으로 가려면 한큐 다카라즈카선의 이케다역에 하차, 닛신라멘박물관 갔다와서 셔틀버스 타고 후시오카쿠온센호텔 가면 됨.(여기는 전에 가격이 적당해서 묵어봤는데 좋았음. 하지만 고립된 공간이라 갈 데가 없는 게 흠)

미노오 역에서 미노오온센관광호텔 입구까지 도보 10분.

미노오 온센 가는 길
여기도 불경기다.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다. 5년 전과는 다른 모습. 하늘만 푸르다.


미노오 산은 '미노오 공원'으로 불림. 지역 인사 한 분이 사비 털어서 몇십 년 전에 산에 산책로를 만듦. 그분 기념비도 만들어져 있다.
미노오 온천관광호텔 앞쪽으로 산 정상 미노오 오오카타(폭포)까지 왕복 5.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음. 5년 전에 왔을 때는 비포장길이었는데, 현재는 다 포장을 해서 살짝 아쉽다. 정리를 많이 한 티가 난다.


천연기념물 원숭이가 살고 있고, 산이 깊다. 미노오 오오카타 위쪽은 댐이 있는 호수가 있다.

걷기 딱 좋은 날이었다. 미노오 공원 초입
산 정상에 폭포가 있다.
이 분이 미노오 공원을 만드신 분
여기 야생 원숭이(천연기념물)가 사는데 먹이 주면 공격성이 높아진다고 하니 금물.

이곳은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온천만 하러 갔는데, 야트막한 산길이면 내가 좀 미치는지라...(트레킹) 결국 정상까지 또 다녀왔다.

이곳이 단풍철에 기가막히다는데 한 번도 못 와 본 게 아쉽기도 하다.

토우진모도리바위. 옛날에 당나라 사신이 폭포 보러 올라가다가 이 큰 바위를 보고 놀라서  무섭기도 하여 폭포까지 가지도 못하고 되돌아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2개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음. 옆에 사람을 봐도 엄청 큼을 느낄 수 있다.
미노오 오오카타 폭포. 산 정상에 있다. 여기서 오른편 위쪽으로 길이 나 있는데 1km 정도 가면 댐이 나온다고 하나 귀찮아서 안 감... 겨울가뭄인지 물이 좀 적었다.


명물 주전부리는 모미지덴푸라.

말 그대로 단풍잎튀김. 맛있음. 지금도 저온냉장보관중인 것들로 몇몇 가게가 만들어 팔고 있다.

여기도 불경기는 못 벗어났는지 수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다.


트레킹 마치고 미노오관광호텔로 들어감.

건물 10층 높이의 수직승강기를 타고 올라가 구름다리를 건너 미노오관광호텔로 들어간다.

미노오 온센 관광호텔 입구. 승강기를 타고 끝까지 올라가서 살짝 보이는 다리를 건너가면 호텔 로비다. 호텔 로비에서 오른쪽은 투숙 프론트고, 180도 돌면 온천 입구다.
호텔 입구가 사진촬영 spot이다. 호텔이 높아서 오사카 시내까지 보인다고 보면 된다.


평일 대인 1인 1,813엔이고 후불.
입장 때 밴드 하나 주고, 밴드로 NFC인식기에 터치하면서 온천하고 먹고 마시고 놀다가 나오면 후불정산.

이 안내문을 주니까 이대로 하시면 된다.


물의 성분은 탄산+소금 성분. 약알칼리성.
42℃ 내외
대욕장은 어마어마하게 큰데 사람이 많지 않아 매우 쾌적하고 좋았다.
대욕장 4개, 노천탕 1개.
노천탕이 탄산+소금 정통인 것 같다. 실내 대욕장보다 물이 훨씬 좋음.
뜨끈뜨끈하고, 미끌미끌한 게 정말 좋더군.

개인적으로 노천탕과 실크탕 추천.

내부 식당은...ㅋㅋ
솔직히 비추천함.
5년 전에도 진짜 별로였는데, 지금도 똑같이 별로임. 맛이 없음.

그래도 허기져서 먹음.

집에서 필요하다는 보습마유크림 특정 상품(아즈마상사 마유크림)이 여기에 다 있어서 사는 바람에(구스리에 없음. 점원에게 물어보니 일본 내에서도 온천가 아니면 인터넷에만 판다고 함. 그래서 한국에서는 구매대행이나 직구로 사기가 쉬움.)

해질녘도 멋있다.


여기서만 13,187엔을 썼지만, 매우 좋아서, 내일 또 갈까 생각중.

그러고는

우메다역 키노쿠니야(서점)에 들러서 JLPT N1 독해 책을 샀다. 일본 현지 출판물로 보고 싶었다.

책 사실 분은 이 서점 강추함. 책 보유량이 엄청 많다.

한큐선 개찰구 1층에 있다.


다시 돌아와서
누가 타미야 F35 신금형 프라 신제품 가격 알아봐달라고 해서 조신키즈랜드 다시 가서 확인해주고,(7,740엔, 세금포함) 내꺼 못 산 것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다시 왔고...ㅠ(아오시마 프리페인티드 RX-7 2종)


저녁이 되니

한국사람들이 발에 걸리기 시작하는데 기분은 그리 썩 좋지 못했다.

발에 걸리는 한국 '것들'이 모두 고등학교 갓 졸업한 거로 추정되는, 얼굴에 여드름이 가득한 '고삐리'들로, 예의도 배려도 없이 노마스크에 날건달처럼 휘젓고 돌아다녀서 얼굴을 찌푸렸다. 횡단보도 무단횡단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지 않나, 좌측통행 개무시... 중국것들도 싫었는데, 얘들이 더 싫었다.

 

도톤보리에 바글바글해서 인적 드문 운하 아랫길로 왔다.

도톤보리는 언제 봐도 휘황찬란하다.

 

조용히 밥 먹고 싶어서

다이마루 백화점 10층 식당가 가서 은대구구이 정식 먹었다. 2,180엔.

은대구구이 한 조각에 7찬. 그러니까 총 8찬에 미소시루, 밥.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다이마루 백화점에... 이번엔 중국 것들이 바글바글해서... 쇼핑도 못하고 그냥 방에 들어왔다.

도큐핸즈는 없어지고, 다이마루와 이어진 옆건물인 파르코 9~11층에 입점. 내일 들러봐야겠다.

 

방에서 캔맥 마시는 게 가장 맛있다.

에비스 퍼랭이 신제품이 맛이 괜찮다. 금색보다 약간 가벼운 맛.
하루에 1종씩 안 마셔본 알코올류를 마시는데

어제 고른 건 성공이었는데... 딸기맛 알코올캔...
오늘은 '료쿠챠와리'라는... 것을 골랐는데 ㅋㅋ 마실까 말까 고민중.


내일은 비가 온다는데 어딜 갈까 살짝 고민함.

어차피 길게 와서 느슨하게 다닌다. :-)

 

끝.

* 19번째 일본여행을 하면서 가져간 노트북에 매일 간단히 所懷를 적어놓았던 것을 옮겨옵니다.

 

2023년 01월 05일

첫날 걸리는 병(물갈이)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겨우 여독을 풀고, 지출비용 정산하고 첫날 느낌, 후기 띄웁니다.
해외여행 19회차이며, 일본 외에 가 본 곳은 없습니다.(18회 자유, 1회는 1/2 패키지. 1995년 시작)

 

[인천공항]

이제 이런 게 생김. 비대면의 시작


이제 인천공항 검색대에서 배낭 까뒤집는 일은 없음.

배낭에 보조배터리 100wh(20,000mA), 노트북, E-book, 손목시계가 들어있었는데, 꺼내는 일은 없고, 가방 통째로 그냥 검색대 통과

사람은 원통형 검색대. CT촬영기처럼 카메라가 360˚로 돈다.

거기에 만지는 몸수색 추가됨

 

면세점은 관심 밖이라 안 봄.

 

혼잡도는 지난 10월의 제주공항보다 높다고 느꼈음. 다른 볼일 있으면 좀 빨리...가라고도 못하겠음. 대체로 06:00에 업무 시작이라.

07:00대 일정 시작이면 바쁠 것임. 아직 공항은 정상 회복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간사이공항]

그리웠던 오사카

비짓재팬웹만 제대로 등록하면 불편함 없이 통과

걷는 구간에서는 검역확인창 열어놓고 걸어서 통과하면 직원들이 여러 차례 확인(걷기 5분)

입국수속에서도 별 무리 없이 지문등록하고, 얼굴 촬영(마스크 벗고, 안경 벗어야 함), 마지막 입국심사도 QR로 처리(줄 서서부터 입국수속까지 총 29분)

짐 찾고, 세관수속은 세관QR로 셀프등록하고 세관 검색대 앞에 서서 순차적으로 들어감.(총 16분. 인천공항에서 아침일찍 입국수속해서 짐 찾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림)

결국 로비로 나오는 데 50분 소요.

의외로 한적했던 간사이공항 출국층. 그래도 반갑다!


중국 것들(대만,홍콩 등 포함)은 중간에 줄을 다르게 세워 신속항원검사 실시하는 것 확인.

어차피 이거 통과하면 나중에 줄은 같이 섬.ㅋㅋ


소요시간은 이 정도면 역병기 이전 성수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 봄.


간사이공항 식당이 많이 줄어들었음.


** 탑승한 항공편 : 아시아나항공.(ANA, 에티하드항공 공동운항편) A330-300 기종. 외국인이 많았음.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오사카난바역 도착. 말끔한 모습, 오랜만이다.


문 닫은 가게도 많고, 없어진 가게도 많음.

내 단골호텔은 돌체앤가바나를 찾으면 되는데, 옆에 루이비통 건물이 생겼다.
일단 허기를 채워야지. 아메무라 뒷쪽 빌딩가에 있는 라멘 잇푸도.
돈고츠 라멘과 맥주 한 잔. 산토리는 언제 마셔도 맛없다.-_-;; 여기도 태블릿 주문으로 바뀌었다.


조신슈퍼키즈랜드는 1층만 변화하고 여전히 변함없음.
조신슈퍼키즈랜드 건담관은 없어지고, 일본캐릭터(피규어. 보크스 류의) 샵이 많이 생기고, 메이드카페가 많이 생김.
발에 걸리는 게 한국사람이라 들었는데, 내 발에 걸리는 건 중국계들임.

여전히 안녕하신 도톤보리 글리코 아자씨
모형의 성지 덴덴타운의 시작점. 보크스 간판이 커졌다.

수집 영역에 변동이 있다면, 1:43스케일 차량모형이다.

기존에 수집하던 1:43 스케일 차량의 가격은 약 20~30% 인상됐음. 정말 정밀한 스케일은 50% 이상 올랐음.

 

1:18 스케일은 역병기와 가격 같으나 관심 밖이라 아쉽...

 

새로운 분야-1:64 스케일 차량모형이 장난감 수준에서 정밀도가 고도화됨. 1,500~5,200엔 수준.

홍콩 TSM, Japan hobby, Era car 등의 약진이 두드러짐.

결국 수집분야를 1:64 스케일로 변경.

모형때매 눈 돌아가는 것은 여전함. 결국 하나는 아쉽지만 포기...보류?-_-;

 

Isuzu ELF Safety Loader LBWK 버전

Honda Civic Type R

Nissan GT-R 카메라촬영 특수차량

Mazda RX-7 Initial-D Project D 디오라마 차량

이렇게 골라옴. 총 11,730엔(면세) JCB 결제.

요건 나중에 따로 올리겠음.

17시경의 도톤보리, 신사이바시는 역병기 이전만큼 붐비지 않음.


[개인적 언어 소통의 변화] - 가장 극적인 부분
일본어로 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음.

호텔 체크인, 궁금점에 대한 현지인과의 대화 등이 모두 다 편하게 일본어로 되어서 너무 편했음.(파파고 전혀 안 씀)

가타카나 읽기가 수월해져서 간판이나 모든 안내문의 이해가 그냥 됨. 그래서 시야가 더욱 확장됨.(예전에 봐도 한자로 대충 가늠했던 것들이 이제 정상적으로 다 보임. 식당 메뉴는 70% 수준까지 이해됨)

역시 언어는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게 맞음.

어학연수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음.


[기타]

옷은 좀 과하게 가져왔는데, 후회스럽지 않았음.

집에서 나올 때에 -7.7℃이고, 오사카 그저께 날씨는 영상이어서 살짝 고민했음.

구스다운에 중간 겉옷도 입고 나와서 공항에서는 열라 더웠는데,

막상 오사카 내리니 딱 적당한 두께였음. 난바역 도착한 대낮에 6℃였는데 바람도 불고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적당했음.

끝.

오사카에서 아리마온센에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1. 전철

2. 버스

 

1. 전철은 말 그대로 진짜 '여행'이다.

약 2시간 30분 소요.

편도 2,430엔.

오사카 시내, 신사이바시 주변에 머문다고 가정하면,

신사이바시-우메다-<환승>-고베산노미야<환승>-다니가미-<환승>-아리마구치-<환승>-아리마온센

자그마치 환승만 4번이다. 기차여행이라고 보면 된다.

간사이 스루패스 본전뽑으시려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ㅎㅎ

하지만 시간을 단축하려면 버스를 이용하라.

 

2. 버스

우메다 한큐3번가 터미널에서 아리마온센행 직통버스가 있다.

편도 1,400엔

당일에 사도 되고 예약해도 된다.

 

예약한다면,

보통 일본 고속버스는 출발 30일 전부터 가능하다.

한큐 고속버스는 https://japanbusonline.com/en 여기서 예약하면 된다. 한국어도 지원한다.

위 링크에서 한국어로 바꿔놓고

출발지를 '오사카'로 입력하고

도착지를 '아리마'로 입력하면 목적지 설정은 끝난다.

여기서 '모든 노선 보기'를 클릭하면 다음 창으로 넘어간다.

그럼 노선목록이 뜨는데, 내가 탈 노선은 이거다. 시간표 쭉 훑어보고 그냥 바로 아래 빨간 바('선택')를 누른다.

그러면 아래처럼 시간표가 뜬다.

날짜 꼭 확인하고 시간도 수정하자.

이게 이 사이트의 문제다. 앞에서 아무리 내가 갈 날짜를 지정해도, 오늘자 날짜가 뜬다.

 

예약날짜를 지정하고, 이름(영문이름), 국적, 전화번호, 메일주소를 입력하고 다음 쪽으로 넘기면 요런 식으로 뜨는데, 날짜 꼭 주의하자. 앞 쪽에서 날짜를 지정해도 다음 쪽에서 내가 갈 날짜가 지정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결국 확인하지 않아 내일 표가 예약이 됐고...-_-;; 환불해서 수수료 100엔이 인출됐다.ㅠ

 

결국 환불 후 다시 시도해서 날짜를 이렇게 맞추고, 내가 탈 시간대를 선택한다.

1시간에 1대꼴로 있는데, 직통도 있고, 경유도 있다. 경유라고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대략 10분 내외 차이?

난 직통으로 예약.

결제창으로 넘어감과 동시에 내가 입력한 메일주소로 4자리 인증코드(영자+숫자 조합 또는 영자 단독)가 날라온다. 그거를 받아서 웹브라우저의 해당 메뉴에 입력한다.

 

결제는 해외신용카드 다 된다.

난 하나트래블로그체크카드Master로 결제했다.

이게 수수료가 없거든.

며칠 전에 2만 엔 충전해놔서 거기서 바로 결제가 됐다.

이렇게 되면 예약이 완료되고, 최초에 입력한 메일주소로 E-ticket이 온다.

일본은 아직... 종이선호국가이므로, 출력해서 갖고가자.

그게 속 편하다.ㅋㅋ

 

내일은 아리마온센에서 교토 가는 고속버스를 예약해야겠다.

신변에 급박한 변화가 생겨

19번째 일본 여행 일정을 변경하였다.

 

기존 : 2023.02.27.~03.04. (5박 6일)

변경 : 2023.01.05.~01.12. (7박 8일)

 

원래 목표했던 볼일은 무기한 뒤로 밀리게 되어, 도움 준 일본인 친구에게 사과의 표시도 할 겸,

신변 정리 및 환기도 할 겸 조금 길게 잡았다.

 

항공권 변경이 가장 난감했는데, 다행히도 아시아나항공 콜센터 직원분께서 안내를 잘 해 줘서 적은 수수료 부담으로 운 좋게 극성수기 표로 수평이동했다.

가는 편 : 일반석

오는 편 : 비즈니스석

아직 정산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20만원대 초반 예상한다.

 

1/5 새벽 카카오택시로 인천공항으로

 

1/5~1/9 오사카 숙박. 다행히도 아고다에서 내 단골호텔 숙박을 구했다. 신사이바시 아로우 호텔.

가성비 甲, 위치 및 동선 甲으로 10년 가까이 이용중이다.

조식포함 237,769원 결제

 

1/9~1/10 효고현 아리마온센 단골료칸(하나코야도) 숙박. 다행히 수평이동하면서 방이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첫날 들어가야 하는데, 첫날 방이 없어서 중간에 끼워넣었다. 익스피디아 예약.

이번엔 꼭 롯코산에 가야지. 그리고 아리마후데(붓) 공방에도 인사 한번 드리고.

조,석식포함 295,765원 결제

 

1/10~1/12 교토시 저렴이 호텔 숙박. 교토시영지하철 고조역 3번출구 인근.

근처에 미부온센이 있다!ㅋㅋ

아고다에서 예약.

커피 마하야나 가서 인사드리고 마스터님의 커피 한잔 또 마셔야지. 이번엔 학교박물관 꼭 가야겠다. 후회하지 않게.

조식포함 141,680원 결제

 

1/12 하루카 타고 공항으로

1/12 인천공항에서 지하철 타고 집으로

 

역병기 이후 상황이 많이 변했기에 준비할 게 은근 많다.

일단 비행기표 체크인은 마쳤고,

포켓와이파이는 KT로밍에그로 함. 데이터는 1일 5GB 제공에 3,300원.

 

1/3 PCR검사 받아야 하고

1/9 한큐고속 우메다>아리마온센 고속버스표 예약해야 하고

1/10 서일본JR고속 아리마온센>교토역 고속버스표 예약해야 하고

1/11쯤 하루카 1/12승차분 예약

 

디지털기기는 폰, 보조배터리 2개(리배다9, 리배다20000), 노트북, E-book까지 세팅하고, 디카는 좀 생각해 보자꾸나.

일본향 멀티탭 2종 등등

ICOCA카드

하나트래블로그카드 엔화 충전

현금 좀 환전하고.

신한JCB카드 준비

국내 결제는 현대Zero VISA로

뭐 이것저것 많다.

어디 갈지도 좀 확인해야 하고.

ㅋㅋ

19차 일본여행 일정을 확정지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려고 했으나, 벚꽃철 료칸 및 현민할인기간 등의 사정(가격급등)으로 인해 아쉽지만 포기했습니다.

아직 항공권의 가격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온천료칸+벚꽃철+현민할인기간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에 원하는 가격이 안 나오더군요.

역병기 이전에 온천료칸으로 좀 비싸게 들었다는 오고토온센 급보다도 비용이 많이 나와 좀 아쉬웠습니다.

봄의 일본은... 참 접근이 어렵네요.

 

벚꽃놀이로 히메지성 고려했으나 패스,

효고현 키노사키 온센이 두 번째 물망이었으나, 이동시간이 너무 길고 환승을 최소 2회 해야 한다는 것.

도야마현 우나즈키 온센이 세 번째 물망이었으나,(일본인 지인 추천) 교통편은 키노사키보다 좋지만 주변 관광 환경의 인지 부족 등으로 좌절이 빨랐습니다. 또한, 여기는 구로베 협곡과 함께 단풍철을 노리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결국 다 포기하고 저만 가기로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년에 큰일(?)을 계획한 게 있어서 정보탐색도 겸했습니다.

동선은 역병기 이전에 제가 즐겨짜던 코스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온천도 그리웠고요.

일단 날짜를 앞당겼습니다. 저도 벚꽃 좋아하지만 항공권 가격 등을 고려해서요.

 

이번에도 지난 번 제주살이와 마찬가지로 항공권을 날로 먹었습니다. 비용 절약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3/02/27~03/03으로 확정해서 진행했습니다.

ICN→KIX→아리마온센(1박)→오사카(3박)→KIX→ICN

비행기 시간은 살짝 아쉽지만 항공권이 워낙 저렴해서 포기했습니다.

02/27 ICN→KIX 08:45 출발

03/03 KIX→ICN 17:00 출발입니다.

 

아리마온센은, 이젠 단골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6번째 방문이고, 4번째 숙박입니다. 그중 한 곳에서만 3번째 숙박을 합니다. 마음이 편한 곳이어서요.

지난 번과 다름없이 호텔 하나코야도를 선택했습니다. 대신 이번엔 가이세키는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ㅎㅎ

 

오사카 시내 호텔은... 10번 넘게 묵었던 단골 호텔은 3/31까지 만실이어서 뭐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습니다. 회원이기도 해서 메일로 예약을 요청했으나, 이틀째 회신은 없습니다.(요즘 일본 숙박시설들이 메일을 보내도 답장이 안 오는 희한한(?) 현상이 있음) 그래서 그 급에서 뒤지다가 동급의 호텔을 찾아내어 저렴하게 예약했습니다.

 

현재까지 들어간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왕복항공권(2/27~3/3) 183,407원 (정말 날로 먹었죠?ㅎㅎ)

숙박 1,2일차(아리마온센 호텔 하나코야도, 조·석식 포함) 294,210원

숙박 2,3,4,5일차(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호텔, 조식 포함) 234,606원 - 야식 라멘과 생맥주 무제한이 끌림.ㅋㅋㅋ(많이 먹지도 못하면서...ㅋㅋㅋ)

총 712,223원

 

이후 들어갈 비용이나 준비는 아직 시간이 넉넉하기에 차근차근 하고 있습니다.

 - 여행용 중형 캐리어가 노후되어 오늘 수리 맡겼습니다.(지퍼부 수선, 바퀴 4개 교체. 수리견적 약 8만 원 예상. 샘소나이트)

 - 수수료 0% 신용카드 발급 신청 검토중(현재 0.18% 신용카드 1개, 1.58% 신용카드 1개 갖고 있습니다)

 - 네이버페이와 라인페이 연동 완료

 - 와이파이 도시락 신청 대기(아직 너무 일러서 싸게 예약이 안 됨)

 - 여행자보험 가입 대기

 - ICOCA 카드 미리 챙겨놓기

 - 환전 약간 대기

 - 72시간 전 PCR 음성확인서 발급 신청

 

오랜만의 일본이라 살짝 기대하고 있습니다. :-)

 

 

1. 패키지여행 한정으로 여행일정 중 자유여행 가능

 

2. (본연의 순수한) 자유여행은 당분간 계속해서 금지

 

NHK뉴스에는 모호한 표현을 썼습니다.

'여행사가 준비한 항공권과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자유로운 여행계획 설정과 실행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 내용만으로 보면, 여행사를 통해서 항공권과 숙박시설을 확보했다면 자유여행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오해할 소지가 큽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안 됩니다.ㅠ

 

일단 무조건 '패키지여행객'으로 한정한 개정가이드라인입니다.

위 링크 중 두 번째 링크에 들어가시면(국토교통성 관광청), 첨부파일로 보도자료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분명히 쓰여 있습니다. "패키지여행 관련"이라고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유여행 허용은 요원합니다.

 

네, ㅎㅎ 18번째 일본여행 일정 일부 변경 및 초기예산입니다.


- 회사 사정으로 조금 길게 쉬게 되어 1박을 추가하였고, 이 과정에서 항공권 변경 수수료가 추가되었습니다.

- 사가현청 누리집 Q&A란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가는 곳이 시골마을이다 보니 신용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을 수 있다는 것과, 이동 방법 등요.

- JR특급 노선과 복잡한 요금제...-_-;; 간사이하고는 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헤매서 얼추 가닥을 잡았습니다.


현재까지의 계획은 이렇습니다. 어디 갈 지는 후쿠오카를 자주 다닌 지인의 도움을 좀 받았으나 뭐 그냥 막연합니다.ㅋㅋㅋ 이젠 관련책도 안 봅니다.ㅋㅋㅋㅋㅋㅋ

1일차 (1/16~1/17) 하카타 후쿠오카 캐널시티 워싱턴 호텔 1박 (재패니칸 이용 / JCB 결제)

2~4일차 (1/17~1/19) 사가현 타케오시 타케오온센 나카마쓰 료칸 2박 (재패니칸 이용 / VISA 결제)


3인 총비용에서 ÷3 해서 1인 금액으로 산출했습니다.


여행자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 3박 4일) 24,660원

포켓와이파이 임대료(와이드모바일, 3박 4일) 3,310원

인천공항고속도로 왕복통행료 4,400원

인천공항고속도로 T1 장기주차장 주차료(3박 4일) 약 12,000원*

왕복항공권(제주항공) 194,032원

항공권 변경수수료(1/17출발→1/16출발) 19,860원

1일차 숙박비(후쿠오카 캐널시티 워싱턴 호텔) 56,693원

2~4일차 숙박비(타케오시 나카마쓰 료칸) 195,348원

합계 510,303원


* 작년 10월 휴가 때의 3박 4일 장기주차요금이 36,000원이었으므로 그에 준하여 산출.


하카타나 텐진 여행은 둘째치고, 타케오온센까지 가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더군요.

JR큐슈 레일 누리집까지 검색했지만 마땅히 답을 찾을 수 없었고, 대략의 탑승시간만 정했습니다.

니마이킷푸라는 왕복표 구입이 좀 할인된다고 하니 현지에서 구입할 예정입니다.


일본 처음 가는 것 같은 상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자신감이 0으로 떨어졌습니다.ㅠ


*도움받은 누리집

웰컴사가 (사가현청 공식누리집) http://welcome-saga.kr

JR큐슈 누리집 한국어판 https://www.jrkyushu.co.jp/korean/

후쿠오카 여행 패스 정리 블로그 https://uh.dcmys.kr/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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