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지역 7박 8일 다녀왔습니다.

원래 일정은 6박 7일이었으나, "노루"님께서 일본에 행차하시어.... 7박 8일이 되었습니다.

 

일단 오늘 도착하여 짐 풀고, 비용 정산중입니다.

현금도 썼지만, 카드도 꽤 많이 쓴지라. 카드는 선결제하는 습관이 있어서, 바로바로 정리하여 카드청구 들어오는 즉시 결제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리 좀 하고요... 내일은 결항확인서 받아서 회사에 보고서와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ㅠㅠ

 

8월 1일-2일

  간사이공항-베이셔틀-고베-포트라이너-호쿠신급행전철-아리마온센.

  아리마온센 이나리신사 및 한바퀴 트레킹. [코스탐색]

 

8월 2일-3일-4일

  아리마온센-서일본JR고속버스-교토-일본친구 만나서 밥먹고-귀무덤 가서 약간의 분노와 경건함을 느끼고-요도야바시 카메라 교토점 가서 프라모델 한정판 지르고-다음날 우지 가서 말차 사고-우지가미 신사 갔다가-뒷산 트레킹하고 [코스탐색]-기요미즈데라-산넨자카-네네노미치-교토학교박물관 문간만 보고(8/3 휴관)-더워서 퍼짐-교토 에비스바 발견!

 

8월 4일-5일-6일-7일-8일

  [4일] 교토를 빨리 벗어나고자(더워서)-게이한본센 타고-오사카 요도야바시 입성! (그게 그거인 더위)-성지순례(모델러, HAM들의)->덴덴타운 HAM Shop 세 곳 둘러보면서 통신장비 판매 현황 탐색, 슈퍼키즈랜드 가서 모형 지름-우메다 에비스바 찾다가 실패. 나의 그녀는 어디에...?-_-;;

  [5일] 미노오 시 미노오 코엔, 미노오폭포 트레킹 [여기 강추!] [코스탐색] - 미노오 맥주, 단풍잎튀김 - 우메다 에비스바 발견!

  [6일] 한카이덴샤 1일권을 끊어서 스미요시신사 찾아가다. [오, 여기도 굿!] 다 보고 약간의 생쑈를 하여 사카이 시 고분군을 찾다.[이거 우리 고대문화와 관련있는 곳이다!]-밤부터 슬금슬금 노루님께서 관서지역으로 행차하심.

  [7일] 아침. 노루님, 고치현에서 미친듯이 날뛰다. 집에 가야 하는데 오사카만으로 미친듯이 오신다. 대형항공사들은 이미 오전에 결항했다는데, LCC들은 잠잠. 12시 체크아웃하다가 부산에서 넘어온 여행객들 만남. 비행기 부서질까봐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하심. 체크아웃 하고 바로 이틀치 체크인 하자마자 LCC(Easter Jet)에서 결항문자 옴. 다음날 집에 가는 표를 확보하려 했으나 전부 매진. 모레(8/9) 편도표를 알아보니 제주에어와 대한항공 표가 나옴. 제주에어 편도 39만원, 대한항공 419,000원. 에라 큰거 타자 하고 예약.(제주에어 보잉737-800, 대한항공 보잉777-200ER), 와이파이도 이틀 연장. 근데 15:30경 Eastar Jet에서 문자 옴. 내일(8일) 임시편 편성됐다고.-_-;; 또 정신없이 취소, 축소조정. 하루 다 갔다. 태풍 얼마나 센가 하고 밖에 나갔다가 바람에 엎어질 뻔 했다. 방에 캔맥주 사갖고 들어와서 하루가 다 갔다.

  [8일] 간사이공항 출국장 장난 아니었다.ㅠㅠ 겨우겨우 출국장 들어와서 39번 탑승구에서 기다린다. 망할놈의 AirChina. 대만행 14시 출발인데 안 간다. 우리 비행기(ZE618) 14:40부터 탑승. 15:10 출발인데.

  알고보니, 아 이 중국 것들... 지금 생각해도 욕 나옴. 승객들이 시간개념이 없다. 늦어도 어슬렁대며 온다. 한두 명도 아니고, 50명이 넘는 인원이 13:30~14:40까지 어슬렁어슬렁. 이거때매 39번 탑승구 사용할 항공기들이 다 밀렸다. 급하게 29번 탑승구로 변경. ZE618편 조종사님이 뛰니까 모든 승객들 같이 우루루 뛰는 상황 발생.ㅋㅋㅋㅋㅋ

  결국 1시간 연착. 비행중에 우리 조종사님이 "AirChina" 때문에 늦었다고 미안하다고 두 번이나 방송하심.. 다들 웃었음.

  중국 것들의 시간개념은 정말...-_-;;

  오는 날까지도 이 고생을...ㅠㅠ

 

정리 좀 하고 사진과 함께 글 띄우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일본여행의 달인"(http://cafe.naver.com/jtour )에도 같이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전 포스팅에 이어 계속>

10. 일본여행 Tip! - 알고 가시면 더 재밌게 다닐 수 있음.

 

 (1) 일본어 배워서 웬만큼 소통하고 일본 TV 보고 이해하려면 최소 6개월 이상 회화학원 다니시기를 권장.(문법 먼저 배우고 회화 들어가는 학원 비추천. 글자 몰라도 처음부터 회화 하는 학원을 찾을 것)


 (2) 일본어 몰라도 한자를 알면 거의 70% 이상 소통 가능.
    얘네 영어 발음 진짜 안 좋으니 영어 웬만하면 쓰지 마세요. 일본에서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 하는 애들은 90% 이상이 공항에 있음.

    *** 한국어문회 주관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1,000자) 수준이면 충분히 소통 가능.


  (3) 도쿄, 오사카 등의 지하철노선에는 한국어가 倂記되어 있음.(2002년 월드컵 때 모두 倂記했음)


 (4) 여행책자에 나오는 맛집은 일본 정통 맛집이 아님.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집’임.


  (5) 일본여행 가기 전에 읽어두면 좋은 책(일본을 잘 알려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유흥준 저/창비)(간사이 지역만 간다면 2,3,4권 보시면 됨)
  문화로 배우는 이야기 일본어(김용운 저/디자인하우스)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종교로 보는 일본인의 마음(박규태 저/책세상)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소녀와 마녀 사이(박규태 저/살림)
  국화와 칼-일본 문화의 틀(루스 베네딕트 저/김윤식·오인석 역/을유문화사)
  여행책자 중 추천: 클로즈업 오사카-수많은 소개서를 봤는데, 이게 동선에 따라 요약이 가장 잘 되어 있음.


 (6) 관서지역은 센다이 원전에서 약 700km 떨어져 있어서 방사능 영향 없다고 보시면 됨.

 

 (7) 혐한시위는 일본 인구의 1% 정도만이 참여하는 거라 신경 쓸 필요 없음. 오사카부의 경우, 오사카 시장이 주도하여 혐한시위 금지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발효됐음. 오사카 시민의 대부분은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여 혐한시위에 반대함.

 

 (8) 동경 사람은 서울사람 성향에 가까워 뭐 물어봐도 잘 안 가르쳐주거나 그냥 가버림. 하지만 관서지역(오사카, 교토, 나라 등) 사람은 붙임성이 좋고 매우 친절함. 열에 아홉은 길 물어보면 엄청 상세하게(자기 스마트폰 꺼내서 보여주면서 설명하거나, 시간 많으면 끝까지 같이 가서 목적지 찾아주고 가는 경우도 많음)
   ***대다수가 그렇다는 거지 100%가 그렇다는 것은 아님. 2015년 겨울 교토, 기요미즈데라 앞 골목에서 정말 예쁜 일본식 정원을 가진 카페를 보아서, 구경하려고 잠깐 들어갔더니, 카페 사장이 버럭 화를 내면서 나와서 손가락질하면서 쫓아냈음. (그 집은 뭔가를 반드시 '먹어야만' 볼 수 있음.)

 

 (9) 일본 사람들은 전범국가나 식민지에 대한 관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음. 물어봐도 모른다고 함.(진짜 모름. 전쟁이나 식민지에 대한 것은 모두 정치인들이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함. 궁금하면 정치인들에게 물어보라고 말함.-위에 나와 있는 책들에 그 국민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일본인과 이와 관련하여 대화하고 알게 된 것임.)

 

 (10) 일본은 전통적으로 기독교가 뿌리내리지 못했음. 아직도 선교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로 꼽힘. 일본에서의 교회, 성당은 ‘결혼식장’으로서의 기능만을 함. 개항이 우리나라보다 빨리 되었고 서구문화를 전부 수용하여 자기네 식으로 변형하여 서구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우리나라보다 높음. 서구영화에 나오는 외국 결혼식 장면(흰색 교회에서 결혼하고 주변에서 쌀 뿌려주는 모습)에 대해 매우 선호함.(20~30대 위주) / 도톤보리에서 가끔씩.. 선교활동 하는 일본 애들을 볼 수 있는데 매우 이례적임. 일본은 지역 정령신앙(우리나라의 성황당 같은 것/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토토로’도 일본 지방 정령의 일종임) 위주임.

 

 (11) 일본의 종교
  일본의 2대 종교는 신도, 천리교임.
  신도는 신사와 관련이 있음. 신사는 사방에 널려 있음. 신도는 유네스코에서 종교로 정의하였음. 야스쿠니 신사가 욕을 많이 먹는데, 범죄자에 대한 종교적 의식이 우리와 많이 다름. 일본인들의 의식 속에는, 범죄자가 죽었을 때, 살아 있는 사람들이 열심히 기도하여 영생을 빌어 주면 다시 착한 神으로 거듭난다는 생각이 깔려 있음. 그래서 야스쿠니에 봉안한 전범들도 이미 그만큼 빌어 줬기 때문에 죄과를 다 씻었다고 생각함. 또한 야스쿠니 신사에는 ‘전쟁 참전용사 전체’라는 식의 하나짜리 위패로 전부 모셔놨기 때문에 거기서 우리 민족 위패만 따로 빼낸다는 것이 불가능함. 그러니 우리나라가 위패 빼달라고 하는 요구를 들어줄 수 없음.
  천리교는 1800년대 말 텐리(天理)에서 발생한 민족종교임. 불교+신도가 사상에 복합되어 있음. ‘가족의 화목함’이 주된 교리임. 해외에 거주하는 일본 교포들의 90% 이상이 이 종교를 갖고 있음. 우리나라에는 부산 지역에서 활성화되어 있으며, 서울, 인천에도 그 지부가 있음. 본산은 일본 나라현 옆에 위치한 텐리市임.(우리나라 춘천시 크기, 오사카 난바역에서 지하철 1시간 40분 소요) 매년 8월 초에 2주 정도 전 세계 신자대회를 하는데 이 기간 동안 간사이공항을 통해 약 300만 명이 입국함. 통일교와 매우 유사한 복지시스템을 갖고 있음.(교단 안에 대학교, 전문대학, 직업학교, 초·중·고·유치원, 종합병원, 목욕탕, 마트 등을 갖추고 있음) 참고로, 천리대학교 박물관에는 안견의 ‘몽유도원도’ 원본이 보관되어 있으며, 천리대학교 박물관은 일본 및 전 세계 유물 보유량이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 급임. 나라국립박물관보다 유물이 더 많음. 관광 목적으로 소장한 게 아니고, 연구 목적으로 모은 것이라고 함.(입장료는 700엔이나... 관광 목적의 개인 관람 불가)

 

 (12) 일본에서 물건을 사거나 밥을 먹으면 메뉴판에 있는 것보다 더 돈이 청구됨. 소비세(우리나라의 부가세 개념) 8%가 가산, 청구됨. 일본 다이소로 예를 들면, 모든 물건이 100엔인데, 108엔이 청구됨.


 (13) 면세는 보통 5천 엔 이상일 경우만 가능.


 (14) 스마트폰 지도는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고, GPS 기능도 뛰어남. 단, 목적지를 찾을 경우 영문으로 입력해야 함.(한글로 입력하면 못 찾아요...)


 (15) 포켓몬스터를 잡고 싶으시면, 앱스토어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하는데, 일본에서 앱스토어 접속하면 원래 가입국의 통신사 앱스토어로 접속됨. 즉, 우리나라 구글/애플 앱스토어로 접속되어 포켓몬 앱을 내려받을 수 없음. 일본이나 미국 앱스토어로 접속해서 앱을 내려받을 것.(접속 안 해봐서 어떻게 받는지는 모름.ㅋㅋ)

 

 (16) 유용한 앱 : 일본지하철노선도, 번역 어플(발음과 표기가 둘 다 나오는 것으로 찾으시기 바람. 네이버 번역어플 생각보다 별로임. 비추천.)

 

 (17) 작은 비행기에서 조금이라도 넓게 앉고 싶으시면~
   우리나라 LCC(저비용항공사)의 주력 항공기종은 보잉737-800(줄여서 보잉738) 또는 에어버스A320임. 일본행은 전부 이 기종임. 비상탈출구 라인에 앉으면 다리 쭉 뻗고 가실 수 있음.(가끔씩 승무원과 마주보고 가는 뻘쭘한 경우도 있음.ㅋㅋ) 솔직히, 1시간 40분 가는데도 비행기가 작아서 좀 답답함.
   공항에 최대한 빨리 도착하셔서(최소 2시간 30분 전) 티켓팅을 거의 1등으로 하시면 비상탈출구 라인 좌석을 득템(?)할 수 있음. 티켓팅은 보통 2시간 전에 개시함. 항공사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비상탈출구를 돈 받고 파는 경우도 있고(15,000원 정도 내야 함) 선착순으로 요구하는 승객에게 배부하는 경우도 있음.(진에어는 무료). 미성년자 불가. 성년만 가능. 탑승 후 비상시 사전고지에 대해 듣고 Yes라고 대답하는 절차만 거치시면 됨.

[어제에 이어 계속입니다.]

 

6. 준비물(5)-우산
  일본 기상청 슈퍼컴퓨터는 우리나라보다 몇 십 배 좋음. 그래서 우리나라보다 정확도가 매우 높음. 2016년 여름만 안 맞았다고 함.-폭염, 폭우. 비에 대한 예보는 거의 99% 정확도를 보임. 아침 뉴스 일기예보에서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얼마큼 비 온다고 하면 해가 쨍쨍 내리쬐다가도 그 시각에 갑자기 비 쏟아짐. 접이식 소형우산 필수.

 

7. 준비물(6)-편한 신발, 편한 복장
  길 모르는 여행자는 대중교통보다 걷기가 우선이며, 오사카 시내 신사이바시, 도톤보리, 덴덴타운,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등의 쇼핑가는 발품을 많이 팔면 그만큼 득템할 가능성이 높음.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운동화 추천. 트레킹화도 좋고, 조깅화도 좋고. 가볍고 편한 운동화는 나이키 핏솔(fitsole) 추천(2016년 7월 말, 일본에서 1일 15,000보 이상 걸었음에도 발이 편안했음).

 

8. 준비물(7)-신용카드, 현금 : 효율적인 지출을 위해서라면 한국이든 외국이든 마찬가지다!
 (1) 매일 얼마 썼는지 꼬박꼬박 가계부 쓰세요. 하루 지출을 조절할 수 있음. 나중에 결산할 때 엄청 편함. 영수증도 버리지 말고 다 모으세요.
 (2) 현금 갖고 나가셔도 되고,(물건 안 사면 하루 2천~4천 엔 정도 씀) 물건 살 것이 있다면 신용카드도 좋음.  본인의 경우 보통 3박 4일이면 2만 엔+신용카드 이렇게 갖고 갔음.
 (3) 해외신용카드는 대부분 사용 가능함.(VISA, Master, JCB, 은련, American Express)
  ① 위에 쓴 순서대로 사용 업소가 많음. JCB는 일본 회사인데 특이하게 사용하는 데가 많지 않음.

    [추가] 요즘은 많아졌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음.
  ② VISA의 경우, 드물게 전산장애로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있음.(2015년 여행 중 그런 일이 있었음) VISA와 Master 등 2가지 정도 갖고 나가시면 편함.
  ③ 또한, VISA의 경우 일부 소액결제의 경우 사용했다는 확인문자메시지가 수신되지 않기도 함.(여행 끝나고 카드사 누리집에서 확인하시기 바람. 보통 3~4일 내에 다 청구됨.)
  ④ 국내에서 해외제휴신용카드 가입시 해외직구나 해외여행에서 쓸 일 없다고 해외기능을 차단시켜 놓는 경우가 있으니(해 놓고도 오래돼서 까먹을 수 있음) 나가기 전에 카드사 누리집 또는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하여 해외결제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꼭 확인할 것!
  ⑤ 일본 카드단말기는 100% IC칩 결제방식임. 가끔 핀 번호 네 자리를 불러달라고 하는 점포들이 있음. 일본 내에서 유통되는 카드 단말기의 기종에 따른 차이이고, 정상적인 절차 중 일부이니 카드 단말기에 눌러주면 됨.(핀 번호=카드 비밀번호)
  ⑥ 해외결제수수료 및 카드사별 해외카드 이용수수료(결제금액은 USD(미국달러) 기준 적용)
    ㄱ. 해외결제수수료
      - VISA, Master : 결제금액의 1%
      - American Express(AMEX) : 결제금액의 1.4%
      - 은련, JCB, BC Global : 0(없음)
      **** 주의! - 신한URS JCB : 약 0.4% (JCB가 0%인데, URS 때문에 수수료가 붙음.)
    ㄴ. 카드사별 수수료
      - BC카드 : 0.35%
      - 신한, 현대카드 : 0.18%
      - KB, 씨티, 농협카드 : 0.25%
      - 삼성, 롯데, 외환카드 : 0.2%
      - 하나, 우리카드 : 0.3%
  ⑦ 국내 카드상품 중 포인트 적립, 결제조건 없이 무조건 할인되는 카드가 4~5종류 있는데,(현대카드 제로(건당 0.7~1.2% 할인), 삼성카드4(0.6% 할인), 하나 스마트애니(0.6% 할인) 등등) 이 중 해외결제까지 할인되는 카드는 현대카드 제로가 유일. 현대카드 제로는 VISA 제휴카드임.
     현대카드 제로 VISA와 신한카드 JCB로 결제한 금액을 비교해 보면 신한JCB가 조금 더 쌈.
     이것 때문에 카드 주렁주렁 만들지 마시고 그냥 쓰세요.
  ⑧ 혹시, 일본 내에서 ‘원화로 카드결제’를 해 준다고 하거나 그렇게 요구하면 절대 하지 말 것. 이 경우 결제수수료가 최대 3~5%대까지 높아짐.(‘원화 결제→달러 환산→한국 카드사에서 매입→원화 환산→수수료 가산→사용자에게 청구’)

 

9. 준비물(8)-환전-‘환전우대’는 별 의미 없음.
 (1) 환전은 1천 엔 지폐로 받을 것. 일본에서 1만 엔이나 5천 엔 등은 고액권으로 분류되어 쓰기도 불편함.
 (2) 환전시 각 은행들이 신용등급이나 거래등급에 따라 ‘환전우대’라는 내용을 내걸고 환전을 해 주는데, 사실 1천 엔 단위 환전에서는 환전우대가 별 의미 없음. 환전우대를 받는 경우는 보통 유학비 송금 같은 큰 금액 송금시에 유용하다고 함.(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담당자에게서 확인하였음) 3~4천원 내외에서 차이 있음.
 (3) 적게라도 환율우대를 받아 많이 받고 싶으시면, 서울역에 입점한 외환은행 환전소를 이용하시면 좋음. 사설환전소는 몰라서 패스.
 (4) 공항 은행 환전소가 가장 적게 주니 비추천. 급하면 어쩔 수 없지만.
 (5) 갔다 와서 은행에서 동전은 환전을 안 해 주니, 일본에서 탈탈 털어 쓰고 오시든가(자판기 음료수 등) 아니면 모아 뒀다가 또 나갈 때에 쓰시기 바람.(동전의 경우 은행에서 환전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함.(환전해 주고 모아서 일본 은행으로 보내는데 그 비용이 많이 듦.)) 지폐는 다시 원화로 환산하면 대부분 손해 보니, 외화로 그냥 보유하고 계시는 게 좋음. 나중에 일본 다시 나가면 쓰시든가, 다른 국가로 간다면 그쪽 화폐로 직접 환전하기를 권장.)

 

[다음 번엔 Tip!을 말씀드리겠음]

일본 여행을 위해 읽어두면 좋은 책들이다.

 

꼭 여행 관련서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상식을 최대한 동원하여 남의 나라를 이해하기 위한 책들이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도톤보리나 신사이바시 쇼핑가 같은 데 가서 헬렐레~ 하다가 오지 말라는 얘기다.

또는 거긴 지배국가였어, 전범국가야, 아베가 싫어 라는 식의 정치적 인식을 가지고 무조건 배척하지 말라는 얘기다.(그러면서 made in Japan 잘만 쓰고 있구만.)

내 주변에는 일본이 정말 재수없다 생각하고 그들에게 조상님의 복수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그러면서 그 분은 親中派임.) 그러려면 그들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추천하고 싶다.

 

책 제목 (저자, (또는 역자), 출판사, 출판년도 순)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1 빛은 한반도로부터, 규슈 (유홍준, 창비, 201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2 아스카, 나라 (유홍준, 창비, 201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3 교토의 역사 (유홍준, 창비, 2014)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4 교토의 명소 (유홍준, 창비, 2014)

 

우리 민족의 고대사는 일본의 고대사와 연결되어 있음이 제대로 역사를 연구하는 한국, 일본의 역사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설로 통하고 있다. (우리 민족 → 일본 민족)

일본 여행 숱하게 다니면서 일본에 가겠다는 사람들한테 이 책을 숱하게 권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었다는 사람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일본 고대 문화와 지금에 보이는 일본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눈꼽만치라도 하고 싶다면 꼭 읽고 가라.

4권 다 읽으면 좋겠지만, 지역별로 나눠져 있으니 골라 읽어도 좋다.

 

2.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김윤식, 오인석 역, 을유문화사, 1974.)

 

오래되었으나 매우 저명한 인류학 서적이다. 하지만 지금도 서점에서 잘 팔리고 있다.(5판 11쇄) 일본인의 국민성을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3.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 (박규태, 살림, 2005)

  - 일본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미야자키 하야오 (김윤아, 살림, 2005)

  - 저자의 학위논문을 책으로 낸 것인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를 만든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일본인의 생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종교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 (박규태, 책세상, 2001)

  - 일본을 종교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글이다. 왜 서양의 신,구교가 유입되지 않는지, 그들만의 종교관, 인간관, 내세관은 어떤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4. [2017.03.12. 추가]

일본의 연중행사와 관습 120가지 이야기(이이쿠라 하루타케 저, 허인순, 이한정, 박성태 역, 어문학사, 2010)

  - 일본을 다니면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무언가나, 이해하기 어려운 풍습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다. 사진과 함께.

 

일본인 심리 상자: 우리가 몰랐던 일본인의 24가지 심리 코드(유영수, 한즈미디어, 2016)

  - 일본을 숱하게 다니면서 점점 궁금증이 쌓여갔던 그들의 생활 방식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다. 그들도 사람이다.

 

일본 엄마의 힘 : 작은 습관으로 기적을 만드는(안민정, 황소북스, 2015)

  - 우리가 배워야 할 점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많이 반성하게 만든 책이었다.

 

일본사 여행 : 역사기행으로 읽는 일본사(하종문, 역사비평사, 2014)

 - 아직 읽는 중...ㅋㅋ

 

일단 요 정도로 정리하고, 계속 이곳에 목록을 추가하겠다.

이거 말고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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