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엔진오일을 다시 합성유로 바꿨다는 글을 띄웠습니다.(관련글 : http://www.ds2wgv.info/1511 )

 

3일 간의 짧은 주행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더뉴프라이드 디젤 수동을 1,168일간 타면서 조합해 본 방식이 이렇습니다.

 

1. 건식필터(현대모비스 순정부품) + 순정오일(현대모비스, 광유)

2. 습윤식 필터(유니필터) + 합성유(Kixx PAO C3 5W30 또는 5W40)

3. 습윤식 필터(크린필터) + 합성유(Kixx PAO C3 5W40)

4. 습윤식 필터(크린필터) + 광유(Kixx D1 C3 5W30)

5. 건식필터(카포스) + 합성유(Kixx PAO C3 5W40) - 최근 3일간 사용

 

이 중에서 운전 느낌이 가장 좋았던 게 3번과 4번입니다.

유니필터와 크린필터는 둘 다 습윤식인데, 주행상의 부드러움이나 치고 나가는 느낌은 크린필터가 더 좋더군요.

연비상으로는 2,3,4가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3=4>2 입니다.

2는 차가 길들여지는 시기라 조금 낮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3, 4는 차가 길이 들었을 때의 상태라고 보는 게 낫겠지요.

 

5로 3일간 몰아 본 느낌이 이렇습니다.<비교>

출근 : 새벽주행이고 시간제한이 있어 평균 80~90km/h 주행, 일시적으로 100km/h가 넘어가기도 함. DAG3 계측기 기준. 주행거리 약 26km

 (1) 3, 4 조합평균연비 21.5km/L대

 (2) 조합 : 평균연비 20km/L대

 

퇴근 : 드럽게 밀리는 구간이 몇 군데 있으나 대체로 고속주행 구간이 많음. 직선도로 많음. 주행거리 약 40km, 에어컨은 약 100분 주행 중 4~5분 25℃ 정도로 작동.(풀오토 에어컨) 일반적으로 선루프 틸팅하고 앞유리 풀오픈, 뒷유리 1/5 오픈.

 (1) 3, 4조합 : 평균연비 20km/L대

 (2) 5 조합 : 평균연비 18km/L대

 

이 정도라면, 비용상의 문제와 맞물려 굳이 순정건식필터를 쓸 이유가 없어집니다.

차량이 습윤식 필터에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습윤식 필터는 교체형이라 초기 비용은 많이 들어가나 브라켓이 찢어지지 않는 한 리필 필터를 계속 사서 갈면 됩니다.

건식 순정필터의 가격이 현대모비스 순정부품 기준 5,500원

습윤식 필터 리필 3개 구입 가격이 크린필터 기준 26,800원+택배비 2,500원, 즉 리필 1개 가격은 약 9,766원.

이 정도면 경제성을 고려했을 때에 습윤식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린필터랑 유니필터는 써 보니 브라켓이 100% 호환되니 크린필터 쓰다가 지겨우면 유니필터랑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크린필터는 한 겹이고 유니필터는 두 겹입니다. 원리는 비슷한데 필터의 모양이 다릅니다. 저는 저주받은 손이라 두 겹 가는 게 너무나 힘듭니다. 설명서 보고 잘들 갈던데 저는 안 돼요.ㅠㅠ 쭈글쭈글해지고 해서요. 그래서 크린필터로 넘어간 거죠. 브라켓은 유니필터 제품이고요.ㅋㅋ

 

아직 크린필터 리필 하나 남았으니 내일은 필터를 다시 습윤식으로 교체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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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디수의 위엄

 

어제 주유했다.

 

나는 항상 가득주유를 고수한다. 주유계기판에서 바늘이 맨 아래에서 바로 윗칸에 걸치면 주유한다.

시내주행이 主라 출고 이래 2년 넘게 단 한 번도 600km대를 못 넘겼는데, 이번엔 이 녀석이 미쳤다.

지난 9/18에 경유 32.02L를 넣고 어제 주유. 중간에 추석연휴가 있어 10일 정도 운행을 쉬었지만 이건 뭐...

지금까지 최고신기록이 598km였는데, 그것도 강원도 지역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관성주행해서 그런 건데 이번엔 완전 놀랍다.

그런 거 하나도 안 하고 626.1km를 달렸다.+_+

여름보다 서늘한 가을이 더 잘 나오네. 여름에도 에어컨 안 켜고 다니는데 말이지.

이번 평균연비는 18.9km/L

2년간 평균연비는 약 18km/L이다.

** 차계부 상의 연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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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1%밖에 없는 차량이다.(수동변속기 차량은 우리나라 전체 차량의 1% 비율이다)

핫해치다.

(요즘에 i30 신형이 핫해치라고, 그것도 제조사에서 떠드는데 자동변속기 차량이 무슨놈의 핫해치냐!! 핫급발진해치겠지. 수동변속기로 최적의 세팅이 된 차가 바로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수동이다)

 

[주행환경]

주행일 2016. 09. 15.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Euro6. 1.4 Turbo (1,398cc) 2015년 6월식.

에어크리너 : 서야산업 유니필터

엔진오일 : Kixx PAO C3 5W40

엔진 포함 구동계 전부 순정(노튠)

주행구간 : 영동고속도로 양지IC-시흥요금소-부천 상동

주행거리 1시간 11분 16초

이 구간 평균연비 25.45km/L

전체 평균 연비 : 18.37km/L

오염은 좀 있을지언정, 하이브리드보다 낫지 않은가!

지난 7월 DAG User 카페(http://cafe.naver.com/dag2012 )에 본인이 올린 글을 가져온 것임

7월 12일 퇴근 중에 겪은 매우 이상한 현상을 겪었습니다.

정비소로 직행하려는데 정비소가 문 닫는 시간과 맞물리는 바람에 그러지 못했습니다.

집에 와서 차량설명서를 읽어 보니 다행히 고장은 아니었고,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알았습니다.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수동 2015.6월식 Euro6 차량입니다.

어제 유난히 심한 정체구간을 통과했습니다.

직장이 마포소방서 근처입니다.

서강대교 올라타서 국회의사당 담장 보이는 데서부터 DPF가 작동하기 시작했는데(DAG3의 LED가 깜박임), 계속 밀려서 가는데 경인고속도로 신월IC 지나는 시점에 계기판에 경고등이 떴습니다. 속도계 바늘 뒤편에 뜨는 바람에-_-;; 속도를 올려야 경고등이 보이더군요.

그 와중에도 DPF 불은 계속 깜박이고요.

집에 도착할 때까지도 깜박이고, 집 지하주차장에서 시동 껐다 켜니 그제서야 안 뜨더군요.


그 경고등은 '디젤 매연 필터 장치' 경고등입니다.(사진상의 속도계 바늘 바로 위)

속도계 바늘에 가려서 잘 안 보일 수 있음.

 

차량설명서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젤 매연 필터는 배기가스 중 매연을 제거하는 장치입니다. 매연 필터 장치는 소모품인 공기필터와는 다르게, 차량의 주행 중에 자동으로 재생 과정이 발생되어 퇴적된 매연이 제거됩니다.

  그러나, 단거리 반복 주행 또는 장기간 저속 운행시 배기가스 온도가 낮아 매연이 자동으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일정량 이상 매연이 퇴적되면 매연필터 장치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이 경우 재생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허락되는 운행 조건에서 60km/h 이상 또는 변속기를 2단 이상으로 하여 1,500~2,500rpm으로 약 25분 이상 주행하면 매연 필터 장치 재생이 완료되어 점등이 해제됩니다.

  상기와 같은 주행 이후에도 점등이 해제되지 않거나 <중략> 가능한 빨리 가까운 직영 서비스센터 또는 서비스 협력사를 방문하여 매연 필터 장치 점검을 받으십시오.

-----------------------------------

결국 여기서 말하는 '디젤 매연 필터'란 DPF를 뜻합니다.

이게 저속 운행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출근하는데, 저 설명서 얘기대로 좀 밟아 주었습니다. 길지는 않지만요. 그랬더니 DAG3의 LED가 3분 정도 깜박이다 꺼지더군요.

오늘 퇴근 중에는 점등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정상으로 돌아온 듯싶습니다. 저는 위의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속운행 때는 DPF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음을 새로 알았네요.


참고하세요.ㅎㅎ

프디수 소모품을 교체했다.

며칠 전 대기록(?)을 세우고, 뿌듯하게 소모품을 갈러 갔다.

약 29.5L의 주유로 612.1km 주행했다.

차 구입 후 1년 4개월여만의 대기록이다. 지난 겨울의 598km 주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주행거리 15,335km.

뭐 하튼, 엔진오일 갈 때가 되었다.

 이번엔 조금 묵직한 녀석으로 갈았다. Kixx PAO C3 5W40. (필터 포함 공임 52,000원)

 Kixx PAO는 가성비 최강이라 생각한다.

 

에어클리너는 이번부터 유니필터를 쓰기로 했다.

 더뉴프라이드 디젤용(=올뉴프라이드 디젤용) 필터 틀 포함 27,000원

 (뭐.. 여기에 특수직종 보너스+차량교체 보너스 해서 필터 2개 서비스로 더 받음(1개당 2만원)

 

앞유리 와이퍼브러시도 다 됐다. 1만원.

 와이퍼브러시는 비싼거나 싼 거나 그게 그거임.

 

뒷바퀴 휠 찍힌 거는 수리가 애매하다. 포기.ㅋㅋ

후방안개등을 보완하였다.

나는 정상인데, 사람들이 정상으로 보지 않는다.

왜 한쪽 등만 들어오느냐... 한쪽 등이 꺼졌다...

수입차는 다 하나다. 특히 유럽계열 수입차량들은. 딱 필요한 등만 설치하는 실용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 그렇다. 등은 항상 '雙'이어야 한다.

결국 '雙'으로 간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여, 스위칭 작업까지 했다.

물론 DRL과 연결되어 있어 미등을 켰을 경우 디밍도 된다. 불법부착물로 오인받을 경우를 대비해서 스위칭 작업을 추가한 거다.

시공가격 8만원.

시공시간 1시간 30분.

시공업체 : 보스LED http://cafe.naver.com/madebyboss

내가 원한 스탈은 아니지만... 그래도 프라이드는 늘 예쁘다.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1.4 디젤 수동

2015년 6월 3일 출고. 현재 156일차 5,011km 주행 후기입니다.


오늘 퇴근 후 엔진오일을 교체하였습니다.

  GS칼텍스 Kixx PAO 5W30 C3-08 DPF 오일로 교체하였습니다. 5통 소요됐고, 비용은 에어클리너, 오일필터 포함 50,950원 들었습니다.(인천 부평구 부개동 '미카')

  에어컨 필터는 인터넷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순정필터 1개 8,100원, 벌크필터 1개 6,000원에 택배비 별도 2,500원 들었습니다. 일단 벌크필터 먼저 끼웠습니다.(Shop 3M http://storefarm.naver.com/shop3m)

대략 월 900km 내외 주행합니다.

시내+고속 복합입니다.

현재까지의 평균연비는 17.2km/L 나왔습니다.(기아큐멤버스 차계부, 드라이브노트 차계부 기준)


<출고 직후 옵션장착품목>

파인뷰 솔리드 300 2채널 블랙박스

코코선루프 TVS800 (인슬라이딩 방식, 105만원) : 장착은 본사(양재동 직영점 http://www.cocosunroofs.com )

6db Audio 진공관 프리앰프+4채널 앰프+프런트 스피커, 트윗+10" 우퍼+무산소동선 (6db Audio http://cafe.daum.net/6dbaudio )

DAG3 게이지 (http://cafe.naver.com/dag2012)


<후기>

1. 소음특성은.. 디젤이니 어쩔 수 없다 싶고,


2. 순정오디오는 솔직히 영 아니었습니다. 저음은 약하고 고음은 세고 중간음은 모호하고. 디젤엔진 소음에 묻혀버리고.

이건 진공관 프리앰프를 응용한 개조작업을 통해 모두 극복하였습니다.


3. DAG3 게이지를 통해 TPMS 현황, DPF 작동시점, EGR 상태, 가변 알터네이터의 작동 유무 등을 모두 확인,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가장 우려하시는 부분이... 사제 선루프일 겁니다.

  저는 선루프 없이는 절대 차를 못 타서.. 꼭 있어야 합니다. 환기의 위력.. 대단합니다.

  제가 이 차가 다섯 번째 차입니다. 이중 넉 대가 선루프가 달려 있었고, 이중 석 대가 사제 선루프입니다.(직전 차만 순정임)

  비가 오면 물이 샌다고 하는데,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던 지라 이번에도 당연히 달았습니다.

  선루프 달았던 첫 차... 장착 후 6년 간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미국 브리스크 사 제품, 틸팅 방식)

  선루프 달았던 두 번째 차... 출고와 동시에 장착 후 4년 간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국산 스트리모 제품, 아웃슬라이딩 방식)

  선루프 단 이번 차... 물론 출고와 동시에 임판 상태에서 지붕부터 뚫었습니다.(국산 코코선루프 제품, 인슬라이딩 방식)

  6개월차까지 전혀 이상 없습니다. 배수파이프 있어서 여름철 부슬거리는 비가 올 때에도 틸팅 정도는 해도 이상없습니다.


  얘네가 바보가 아니거든요... 물새거나 소음 생기는 건 얘네도 안 팝니다. 파노라마식은 독일B사가 됐든 한국H사가 됐든 순정도 악명이 높은지라... 패스.

  어차피 순정선루프도 틀만 차공장에서 짜 놓고 중소기업에서 사다 끼워넣는 겁니다. 고장나서 입고하면 손도 못 댑니다. 나중에 제작사에서 받아다가 1:1 교체해 주죠. 근데 사제는 물 샌다는 얘기가 참... 사용자 입장에서 개탄스럽습니다. 시공사 아닌 데서 시공하는 경우는 보증받기가 어렵고 기술이 떨어집니다. 근데 좀 멀더라도 발품팔아 시공사에서 하심 이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일단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혹 겨울 되어서 변형이 생길까 우려되기도 하고, 이전 차까지는 휘발유차라 진동이 적었는데 디젤차는 진동이 심해 잡음이 생길까 싶어 지난 주에 점검차 본사 입고시켰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점검했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전문업체 가셔서 장착하시되... 되도록 본사 직영점에서 장착하심이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5.가속성능

  1.4 터보가 무시 못하는 물건입디다.

  오르막에서 처짐 없이 안정적으로 쭈욱 치고 올라가는 맛이 있습니다. 난폭운전은 아니지만 다른 중저속차량에 비해 지장 없이 올라갈 수 있는 만족스러운 등판능력을 지녔더군요. 충분히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주행이 가능한 차입니다.

 

6. 유지비

  월 900km 주행 기준 월 68,000~70,000원 선의 유지비가 들어서 행복합니다.(가득주유 방식, 월 2회 주유) 직전 준중형 가솔린 차량에 비하면... 그때는 월평균 25만원 잡아야 편하게 탈 수 있었는데, 1/3 수준으로 유지비가 떨어지니 심적 여유가 생깁니다.


7. 종합.

  21년간... 운전해 오면서, 5천km 주행 시점에서 이만큼 만족스러운 차는 아직 없었습니다.

  저는 큰 차를 안 좋아하며, 경,소형급의 해치백을 선호합니다.(지금까지의 차가 모두 해치백이었음) 제게 딱 맞는 차라 생각합니다.(저는 준중형도 크다고 생각함)

  수동이라 모는 맛이 있고... 손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저만의 핫해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꽤 괜찮은 차네요. 굿입니다.

  아끼고 아껴서 잘 타면 10년은 거뜬하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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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코코선루프 본사에 다녀왔다.

 

  음... 뭐 지금 달린 선루프가 큰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다. 망할 놈의 민감성.. 귀 때문이다. 천장에서 잡음이 들리는데 음악 듣는 데에 신경이 거슬려서였다.

  전화와 카톡만 주고받았던 실장님이 계셨고, 수리기사님이 계셨다. 다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다. 업계의 연륜이랄까.. 그런 게 많이 보였고,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나는 선루프 없이는 차를 못 탄다. 답답하다.

  그래서 내 생애 두 번째 차이자 첫 새 차였던 기아 Visto도 나와서 뚫었다. 미국 브리스크 사의 수동 틸트식 선루프를 뚫어서 썼다. 주변인들은 모두 지붕에서 물이 샐 거라고 호언장담했으나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차를 팔 때까지 5년여 간 나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세 번째 차인 Morning도 뚫었다. 이때는 내 Visto를 가져가는 분께서 해 주신 거라 난 크게 선택권은 없었다. 국내 업체인 스트리모의 ST-825 아웃슬라이딩 선루프를 장착했었다. 지금은 없어진 업체지만.. 가성비 하나는 짱이었던 기억이 있다.

  네 번째 차에는 다행히 순정 선루프 옵션이 있었다. Soul 4U Cosmo였다. 작긴 하지만 나름 인슬라이딩으로 깔끔했다.

  다섯 번째 차인 이번 Pride도 당연히... 뚫었다!

  2014년식(Euro5)까지는 선루프 옵션이 있었으나 2015년식 더뉴프라이드(Euro6)부터는 옵션이 없다.-_-;;;

  결국 고민하다가 검색을 했고, 웨바스토와 코코가 아직 존재했다.

  코코 TVS750이 작아서 그걸로 할까 하다가 TVS800으로 장착했다. 105만원.

  선루프 틸팅하고 뒷창문 살짝 열어놓으면 통풍은 완전 짱이다. 가장 효율적으로 탈 수 있다. 또한 TVS800은 배수파이프가 있어서 비가 올 때도 틸팅 기능으로 선루프를 열고 타도 차 안으로 빗물이 안 들어온다.

  뭐, 당연히 안 새고, 뒤집혀도 멀쩡하게 안전바를 같이 장착한다. 작업소요시간 6-8시간.(차량 픽업 서비스도 있음. 오셔서 가져가심. 작업 끝나면 갖다주심.)

 

  오늘은 09시 반경부터 12시까지 잡음을 잡아주시느라... 8℃라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작업하셔서 잡음을 다 골라내 주셨다.

  고객으로서는 당연히 요구해야 하는 a/s 부문이지만 작업자 분께는 너무 죄송할 따름이었다. 내가 너무 민감하기 따름이리라.

 

  어쨌든, 믿고 탈 수 있는 회사이다.

 

  참... 파노라마 선루프는 하지 마라. 2년이 한계수명이다. 오늘도 벤츠 S클래스 하나 입고한 거 봤다. 파노라마 앞쪽 유리가 이유 없이 깨졌다고 한다.

  공식 서비스센터 입고하면 유리만 320만원이라 한다. 코코는 순정선루프도 수리하는데, 여기선 유리만 180만원이란다.

  실장님 말씀으로는 벤츠가 됐든, BMW가 됐든, 현기차가 됐든, 파노라마는 딱 2년 지나고 그때부터 파손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레일이 주저앉거나, 유리가 이유 없이 깨지거나.

  조금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그만큼의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된다.

  절대 안 새니... 원하는 분들은 지르시라.

 

  코코선루프 : http://www.cocosunroof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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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흠집 났으면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그냥 왔습니다.


아까 오후 4시쯤,

부천 작동 쪽에 집 보러 갈 일이 있어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까XX마을 3단지 입구에 있는 공원 겸 놀이터 앞에서 좌회전을 하는데 차에 뭐... '딱'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근데 조수석에 타셨던 어머니께서 차 빨리 세우라 하십니다.

세우니 바로 내려서 놀이터 안으로 막 쫓아들어가시더니 아이 하나를 붙잡습니다.

차 뒤로 빼라 해서 비상등 켜고 뒤로 빼고 내렸더니,

좌회전 하는 순간에, 아이들 셋이 모가 난 짱돌을 들고 제 차를 향해 던졌는데, 그 중 하나가 차에 맞았다는 겁니다.

애를 데리고 와서 지목하라 했더니, 조수석 쪽 앞범퍼 하단부를 지목하더군요.

뭐 이런...-_-;;; 아직 95일 밖에 안 된 새 차인데 말이죠.


초등학교 4학년생이 던진 게 맞았고, 옆에 초등학교 2-3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애 둘.

참 어이없던 게, 옆에 있던 초등학교 2-3학년생 애들이 건들건들 다가와서, 쪼그려 앉아 범퍼를 만지는 저와 옆에 같이 앉아서 범퍼를 같이 만지면서 하는 말이, "뭐 망가졌어요? 같이 봐요" 하면서 "에이, 안 찌그러졌네요. 그냥 가시죠" 이러는 겁니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개초딩 양아치들인가..

아... 이 새끼들... 상습범이구나... 싶었습니다.


혼쭐을 내 주고 싶었습니다.

그자리에서 바로 비상등 켜고 시동 끄고 내려서 폰 꺼내서 112 누르고,

"자, 너네 여기서 잘못 인정 안하면 바로 경찰 부른다" 했습니다.

그러고 어머니도 제 쪽으로 오셔서 경찰에 전화하는 시늉을 했더니,

그랬더니... 무슨... 개발도상국 여행가면 구걸하느라고 관광객 팔에, 치맛자락에 매달리는 애들과 똑같이 매달리면서...

"아, 제발, 그것만은.. 안돼요..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를 연달아 외치는 겁니다.


제가 버럭 화를 내면서, "자, 여기 사고현장이니까 접근하지 마! 지금부터 접근하는 순간 너네 다 잡혀갈 줄 알아!" 그랬는데도 계속 바짓자락에 매달리고, 던진 놈은 울어제끼더군요.

울고 매달리면 될 줄 알았지? 우리 가족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단다...


그때 진입하던 차들이 서서 뭔일인가 보고... 아, 사고났으니까 그냥 가시라고... 잠깐 북적이더군요. 고성이 나오니까요.

우는 놈한테 엄마 번호 따서 바로 전화했습니다. 애가 지나가는 내 차에 돌을 던졌으니 나오시라고.

엄마가 나왔습니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나오더니 블랙박스 보잡니다.

측면에서 던졌는데 블랙박스가 어떻게 나옵니까라고 말했더니, 어머니가 "내가 던지는 거 봤고, 차에 맞는 소리도 들었는데 무슨 증거냐?" 했습니다.


차 찌그러진 건 없는데, 이건 애들 너무한 거 아니냐, 무슨 애들이 이러냐, 교육 좀 잘 시켜라. 차 안 찌그러졌으니 다행이고, 행인 안 맞았으니 다행인데 솔직히 기분 많이 나쁘다. 경찰한테 신고한다고 겁줘서 애 우는 거다. 여기 이사오려고 집 보러 왔는데 무서워서 못 오겠다 했더니 나중에 그 애 엄마랑, 초등 2-3학년 양아치들 보호자인 듯한 할머니가 오더니 미안하다고 두번 세번 사과하시더군요.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애엄마가 호통을 치면서, "초등학교 4학년생이 뭐 그런 장난을 치고 울고만 있냐, 어서 이분들께 사과해!"라고 그러시더군요.


뭐... 우습지도 않은 해프닝이었는데...

조금은 씁쓸하더군요.

양아치같은 초등생들의 행동과 말투를 보면서.. 참 거시기했습니다.


(뭐 물론, 찌그러지거나 긁힌 데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차체 아래쪽으로 튀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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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엠블렘 도착

연휴로 인해 조금 늦게 도착했다.

딱 마음에 든다.

근데 잘 붙여야 한다. 한번 붙으면 절대 안 떨어진다. VHB급의 3M 양면 테잎이라. 떼려다가 애먹고 포기했다.

1mm 정도 틀어졌다. 가까이서 보면 티 나고 멀리서 보면 안 보인다.

마음이 비뚤어져서 그런가 보다.

 

네모 크기 : 가로 80mm x 세로 20mm

재질 : 플라스틱+우레탄 재질+절대 안 떨어지는 3M 양면 테잎

 

크기 비교 샷

두께

 

 

제작 : 엠볼(http://www.dndmotor.co.kr )

첫 제작이라,

도안 비용 10,000원

제작 비용 10,000원

택배비 2,500원

합 22,500원 들었다.

 

도안 비용은 나만 든 거고, 이제부터 주문하시는 분들은 12,500원이다.

가까이서 보면 정말 깔끔하다. 시인성 최고이고. 퀄리티 측면에서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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