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간이 좀 남아서 보려고 했던 영화를 보고 왔다.

  EA의 유명 게임(내가 가장 즐기는)인 'Need For Speed'의 영화화다. 물론 EA가 협찬했다.

  자동차 등장 영화로는 별 1개도 주고 싶지 않다.

  신용카드 할인받아서 5천원에 보고 왔다. 5천원 내고 봤기에 망정이지, 1만원 다 내고 봤으면 욕할 뻔 했다.

 

  뭐, 얘기는 뻔하다. 길거리 레이서가 아끼는 아는동생 레이서의 복수를 위해 경주에 참여해서 악역을 응징한다는 것. 지극히 한국 고전소설과 유사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권선징악, 영웅군담소설.

  그럼, 게임과의 연계성은?

  NFS Hot Pursuit, The Rival, The Run의 짬뽕이다. 달리는 구간 곳곳이 게임에서 본 듯한 도로라는 것.

  그럼, 차는?

  나는 개인적으로 슈퍼카보다 아랫등급 차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뭐 그냥저냥인데, 여긴 슈퍼카 일색이라는 것.

  코닉세그 아제라R이 主 차종. 그 외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레멘테, 맥라렌 P1, 살린S7, 부가티 베이런, GT500kr, Ford F150 뭐 이런 것들 나오는데 감흥은 별로 없었다.

 

  가장 중요한 건, 영화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거다. 앞부분 몰입도가 지나치게 떨어진다. 너무 지루하다. 소설의 전개구조와 비슷하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우리나라 지도의 '東高西低'를 연상케 하는 구조. 이건 소설이니까 가능하지 영화에 적용하면 망하기 쉽상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렇다. 소설의 전개구조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작은 갈등들이 나와도 바로바로 해소되면서 점차 큰 갈등에 이르게 된다.

  복선도 없고, 암시도 없고, 이야기 흐름은 느렸다 빨랐다 관객의 마음을 읽지도 못한 채 제멋대로이고. 슈퍼카가 빨리 달리는 것만 보여주면 될 거라는 식의 영화 흐름.

 

  FF 시리즈나 Initial-D를 통해 이미 길거리 레이싱 기술에 익숙해져 있고, 그 상태로 TDU나 NFS로 게임레이싱에 적용시켜 보고, 그중 일부는 실제 운전에 적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영화의 장면은 매우 재미없고 유치하게 느껴진다. 그저 속도광들의 모습일 뿐.

  배우의 연기도 별로이고. 엔진음도 그냥저냥. 미국차 높여주기.

  한국 고전소설의 구성을 따라한 게 아닐까.

 

  꼭 보고싶으면 동영상 내려받아 보시고, 극장가서 큰 영상으로 보시겠다는 분은 비추. 집에서 22" 모니터로 보면 딱 좋음. 멋진 차량을 보고싶다면 그냥 게임 TDU나 NFS를 하시오. 도심 속 질주를 보고 싶다면 FF시리즈나 Initial-D를 보고.

음... 일단 EA의 신작 Need For Speed : Rival 2시간 간단 후기입니다.

제가 업무로 인해 정신이 딴데 팔려 있는 상태로, 일단 예약구매한 거에 대해 내려받아 설치만 하고 2시간 정도만 돌려봤습니다.

자세한 분석과 세밀한 실행은 아마도 12월 10일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ㅠㅠ

 

컴 사양은 AMD 비쉐라8350, 지포스 GTX560 1GB, RAM 8GB, 사운드블러스터 Extreme Audio입니다.

그래픽이 30프레임이 고정되어 있는 관계로.. 조금 화면이 불편하긴 하지만 실행에는 전혀 무리 없습니다.

풀옵 놓고 빗물 튀기는 것까지 표현되고 이전작보다 많이 향상됨을 느낍니다.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이라 그런가...ㅋㅋ

운전은 뭐.. 비교적 쉽습니다. 이전작과 별반 차이 없을 정도이고요. 이전작에 비해서 주행중 드리프트는 좀더 강화된 것 같습니다.

지도의 확장성(길 아닌 곳 주행...)이 커졌고요. 가끔 TDU를 연상케도 합니다.

 

저에게 가장 아쉬운 것은... 사운드입니다.

내 컴의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며칠 전에 보드랑 CPU 바꾸면서 OS가 뒤집히면서 드라이버가 불안정해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TDU처럼 주변환경의 효과음 부분이 매우 강화된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 그로 인해서 차량 엔진음이 파묻혔다 살아났다 하면서 소리가 작았다 컸다 하는 게 꽤 귀에 거슬렸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서에 들어가거나 정비소에 들어가서 생기는 효과음은 엄청나게 큽니다. 볼륨 조정과 무관하게요.

또한 배경음악 볼륨도 조정하나 마나, 좀... 별로입니다.

 

사운드카드를 보드 내장으로 바꿔봐야 하나 생각도 듭니다. 사운드카드를 지금까지 별도 장착형만 고수해 온지라... 조금 그렇네요.

 

전작과 많이 바뀐 점은.. 네트워크 게임과 일반 게임모드의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겁니다. TDU처럼 달리는 중에 외부 사용자가 들어옵니다.ㅋㅋ

영어 설명 읽기 귀찮아서 한 2시간 정도 하다가 접었는데요, 아직 좀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NFS:The Run을 쉽게 끝내고 지루해하면서 Hot Pursuit에서 맨날 범죄자나 잡고 있었던 차에,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NFS:Most Wanted Limited Edition이 출시된다고.
오리진에서 예판하고 있다고 해서 들어가 봤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2012 E3에 나왔다 한다.ㅎㅎ
일단 제작사가 Criterion으로 바뀌었으니까 그래픽은 좀 짱일 듯싶다.ㅋㅋ

여기저기 찾아보니...
아직 4개월이나 기다려야 한다!-_-;
10월 30일 공식출시예정이다.
ㅎㅎ 이거 뭐 못 기다리겠어??
나오면 미친듯이 매달릴텐데.ㅋㅋ

간만의 한줄기 비다.
오리진 예약구매가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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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윈도7로 넘어가는군요.
XP SP3로 잘 버텼는데 말입니다.

왜 넘어가냐고요?
11월 15일 출시예정인 Need for Speed:The Run이 XP 미지원이라네요.ㅋ
그래서 이것저것 준비중입니다.
다시 설치해야 할 게 꽤 많으네요.
다음 주까지 하드디스크 꼼꼼하게 정리해서
다음 주 주말에 초에 전환할까 합니다.

근데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네요.
지금 AMD Athlon II X4 Propus 620에 DDR3 PC-10600 2GB, Geforce GTS 250 512MB인데요, 이걸로 택도 없답니다.
일단 RAM은 내일 살 겁니다. 4GB 2EA 예정하고 있습니다.
CPU는 AMD Propus X840 생각하고 있고요.ㅋ
VGA는... 아아...ㅠㅠ 정말 감 안 잡힙니다.ㅠㅠ
권장사양이 GTX 560 1GB인가 되는데... 이거 너무 가격이 높습니다.ㅠㅠ 이건 상황 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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