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진은 없다. :-)

  NAS 바꿈질의 거의 끝판이 되기를 기원하며... 여러 회원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ipTIME NAS2 Dual로 교체했다.

비용상의 부담감과, 저의 主사용 용도를 감안했을 때에 UI가 구리구리해도 이게 최적이라 판단했다.


  10/9에 주문하고 10/10에 받아 현재까지 쓰고 있는 사용기이다. 이제 8일차인가.

  직전 사용 모델이 시놀로지 DS216J였기에 비교해서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


  NAS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 참고하시라고 올려드림.


<설치환경>

LG U+ 광랜19 요금제 회선(100Mbps)

ipTIME V504 공유기(2016.04월 생산분)에 PC 1대 유선연결, ipTIME A704NS-BCM 유무선공유기를 단독 무선AP로 연결하여 사용중. NAS는 V504에 물렸음.

* 사용 저장장치

<최초 세팅> (저장1)플렉스터M5 256GB SSD, (저장2)WD5000LPCX 500GB HDD (둘 다 2.5")

<수정 세팅> (저장1)WD5000LPCX 500GB HDD, (저장2)삼성 HM500JI 500GB (둘 다 2,5")

WD 500GB는 사용시간 약 2,500시간

삼성 500GB는 사용시간 약 11,100시간


1. 주사용 용도 : 회사-집 간 업무용 파일 공유(문서, 사진, 영상파일 등 다양)

2. 부사용 용도 : 공유사용자 3-4명 이내(아주 가끔 접속)

3. 이전 사용 이력 : 자작NAS(J1900 보드, 헤놀로지) → ipTIME NAS-I → 자작NAS(J3355 보드, 헤놀로지) → 시놀로지 DS216J


  자작은 내가 머리가 나빠서인지 좀 번거로움이 느껴졌음. 실수해서 설정을 날려먹기도 하고.ㅠㅠ 무엇인가 설정해나가는 성취감은 있었으나 맨땅에 헤딩하기라는 느낌이 좀 강했다. 돌발 문제 발생시 대처방법도 모호하고.


  시놀로지(헤놀로지)는 써 보니 UI 자체는 윈도우랑 비슷해서 편하고 좋긴 한데 익혀야 할 게 너무나 많다. 또, 100Mbps 회선에서 좀 굼뜨다는 느낌이 강했음.


  과거 사용하던 ipTIME NAS-I는 회로 구조상 발열이 해소가 안 됨. 유휴모드에서도 발열이 지속됨. 2.5" HDD 사용에도 불구하고.

  - 팬과 회로가 따로 놀고 있고,(팬이 엄한 위치에 놓여 있음) 메인보드 위에 방열 틈새를 만들어놓고 그 위에 HDD를 깔아놔서 보드에서 발생하는 열을 HDD가 그대로 다 받음.

  - 그래서 상판 타공 개조 필수(안 할 거면 뚜껑을 열어놓고 써야 함)

  - 전력을 담당하는 콘덴서(캐패시터?)가 저가형이라 일정 기간 지나면 퍼짐.


  결국에 시놀로지가 답이다 하고 질렀으나, 나의 단순한 사용패턴으로는 굳이 쓸 게 없고, 작년에 회사 전산담당자를 하면서 평소보다 더 보안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게 되었음.

  DS216J는 보안이라는 기능에 크게 신경 안 쓰신다면 무난한 보급형 시놀로지다. 굳이 세팅할 게 없다. 지가 알아서 다 하니까.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UI 구동 자체가 좀 느리다.(100Mbps 회선에서)


  최근의 NAS 보안기술로는 백업의 특성이 강한 '스냅샷'이 대세이다.

  스냅샷 이전에도 백업 보안이 있었으나, 이건 파일을 통째로 압축백업하므로 용량을 꽤 먹었다. 그러나 스냅샷은 과거 파일목록만을 기억하고 있다가 그 시점으로 복원해주는 성격이 강한 백업방식이므로 용량이 매우 작고, 랜섬웨어류가 유입되어 저장장치가 먹통이 되어도 과거 목록을 불러와 복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포털 검색이나 다나와 참조)


  결국에 스냅샷 기능이 있는 제품을 찾다 보니 비용 가용범위에서 딱 2개가 들어왔다.

  ipTIME NAS2dual, 시놀로지 DS218+

 

  NAS2Dual은 가성비로서는 최고다. 이번에 램도 2GB로 올렸다. 그 가격대에서 램 2GB인 건 이것밖에 없지. 램 증설이 안 되는 고정램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가정용으로 2GB면 충분하다.

  시놀로지 DS218+는 DS216+II의 후속작이다. 시놀로지의 J, play 시리즈는 스냅샷 기능이 없는 보급형 제품이고, 그 이후 버전(+ 시리즈)부터가 갖출 것 다 갖춘 제대로 된 시놀로지라 평가받는다.

  DS218+는 인텔 저전력 CPU와 보드에 램이 DDR3L 2GB가 꽂혀 있는 게 장점이다. 빈 슬롯이 하나 더 있어 램 확장이 가능하거든.(최대 6GB까지) -> 전에 만들었던 자작NAS와 매우 유사함. DS216+II도 램 확장이 가능하나, 램슬롯이 1개이고, 기기를 뼈대만 남기고 분해해야 램 변경이 가능해서 품질보증을 못 받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가격대가 너무 높다!!(41만원대)

 

  내구성이 어쩌고 해도 비슷한 성능대에서 비교할 만한 제품은 이 둘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NAS cafe, 저사모, 스사모 카페 회원님들을 들들 볶는 글을 여러 개 올리고, 시놀로지가 다수의 우세로 차기 기기로 선정이 되었지만,

 

  그 다음이, 사용 용도 측면에서의 고민이었다. 단독사용인데, 미디어 서버도 안 쓰는데 말이지.

남들이 다 말리는(?) ipTIME NAS2Dual로 회귀했다.

  전에 NAS-I에서 한번 데인 적이 있었기 때문에 ipTIME의 기술적 능력에 의심을 품고 질렀다. 다시 바꿀 생각으로.


  며칠간 사용해 본 점이다.


1. 장점

 (1) 공유기랑 같은 회사다 보니 설정 자체가(DDNS 등) 일사천리다.(초보로서 시놀로지에서 설정할 때 엄청 애먹었음. 이틀 걸렸음. 이거 설정할 때는 한번 해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바보라서 다 까먹음) 1시간 정도 걸렸음)

 (2) 세로형 기기라 공간을 의외로 덜 먹는다.

 (3) 공기청정기로 착각할 수 있는 외모(?)를 지녔다.

 (4) UI가 공유기랑 똑같은 거라 약간 촌스럽긴 하지만 외래어, 외국어에 익숙지 않은 최초사용자에게 접근이 비교적 쉽다.

 (5) 나같은 사용패턴의 라이트유저에게 적합하다.(그래도 있을 설정은 다 있다)

 (6) 어플도 많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쓸만하다.

 (7) 그래픽 UI가 없어서인지 외부망에서의 접속 자체가 빠릿빠릿하다. NAS는 절전모드를 설정해 놨는데, 시놀로지는 절전모드 빠져나오는 데에 꽤 굼떴다. 한참 있어야 접속됨.

 (8) 저장장치 포맷이 NTFS라서 다른 PC에 저장장치를 물려도 바로 인식된다.

 


2. 단점

 (1) 시놀로지 쓰다 넘어가면 이거 뭐...? 하는 설정이 자잘하게 많다. =시놀로지에서는 알아서 되던 것들을 개별적으로 잡아주어야 한다.

  - 접속을 안 하면 자동으로 팬이 멈추고 조용해지는데, 이건 안 그렇다. 나중에 찾아보니 절전모드 진입 설정 메뉴가 따로 있다.

 

 (2) 절전모드에서 가끔 못 빠져나온다.

  - 3일차에서, 회사망에서 접근을 시도했는데, '사이트를 찾을 수 없음'이라고 떴다.

  - DNS설정이 잘못됐나 싶어서 이것저것 확인해 보았지만 정상.

  - 가족에게 연락해서 리부팅을 시켰으나 그대로 먹통.

  - 퇴근하고 리부팅 2번 정도 하니 제정신으로 돌아옴. 다행히 데이터 손상은 없음.(아직 이유를 알 수 없음)

  - 절전모드에서 빼 놨음. 일반모드 자동작동으로 해 놨는데 아직까지 소음은 전혀 감지되지 않음.

 

 (3) 관리자 메뉴, 탐색기 메뉴의 글자가 좀 작다. : 22" 모니터에서 1920 해상도로 봐도 작고, 17" 4:3 모니터에서 1280 해상도로 봐도 작음.(17" 모니터로 본 것은 회사 NAS(ipTIME NAS4).) 좀 컸으면 좋겠음.

 

 (4) 업/다운로드 속도를 2배로 해 주는 듀얼랜은 아직 시기상조...

  듀얼랜 기능(XOR)을 제공하는 공유기가 있어야 제대로 작동함. 현재 기기에서 해 보니, 듀얼랜 작동은 안 됨. 단순 링크백업 수준(기본 선에 에러가 있을 경우 대체작동)만 됨.

 

** 스마트팬 기능과 관련하여

  - 상단 스마트팬 2개가 HDD 정보를 기반으로 작동되는데, SSD는 정보를 끌어오지 못해 스마트팬 설정에 저장장치가 '??'로 뜨면서 팬이 상시 고속회전을 해서 시끄럽다. (시놀로지는 지가 알아서 다 했음)

  - 그래서 관리자 모드에 보면 빨간 글자로 '팬 고장'이라고 뜸.(ipTIME 고객지원센터 찾아보니 SSD 정보를 끌어오지 못해서 생기는 오류라 함)

  - 아침에 출근해서 원격으로 부랴부랴 절전모드 설정해 놓음. 남는 SSD를 사용해 보실 분이라면 비추천함.(사실 뭐 업/다운로드 속도도 똑같음)

  - ipTIME 고객센터에 들어가 보니 다른 기기에서 동일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가 있었고, 그에 대한 답변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SSD의 정보를 끌어오지 못하는 문제 때문이었음. 별도로 문의글을 올렸는데 같은 답변이 돌아옴.

  - 회사에서 중고 HDD 얻어다가 단독볼륨으로 2개 물려놓고 테스트하니 스마트팬 자동모드에서 엄청 조용함!

  - 2일째 사용중인데, 시놀로지와 동급으로 소음이 없습니다. 접속시 발생하는 소음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근데 소음이 거의 없다!!)


3. 나의 생각 정리

 (1) 나와 같은 라이트 유저는 완제품 사용하시려면 ipTIME NAS2dual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여진다.(택배비 포함 21만 원 정도 소요)

 (2) 가격이 비싸다 생각되시면 오드로이드를 활용한 자작도 추천.(저도 꽤 흥미 있음. 연말에 한번 탐구해보려고 메모해놨음)

 (3) 돈도 어느 정도 되시고, UI도 그럴듯해야 하고, 강력한 미디어서버 및 커뮤니티 기능 등도 고려하신다면 시놀로지로 가시라고 권장하겠지만, 사용자가 얼마나 활용할지를 생각한다면 시놀로지는 좀 과도하다고 생각함.

 (4) 웬만해서는 ipTIME 신뢰 안 하는데, 이번 제품은 정말... 소음과 발열 부분에서는 완벽 해소했다고 판단됨. 너무 조용해서 좋고, 발열도 시놀로지 수준으로 유지되니, 노력을 참 많이 했다고 칭찬하고 싶음.

 


-끝-

이제 바꿈질 없이 잘 사용하도록 해 보겠다.ㅋㅋ

현재 ipTIME NAS-I을 쓰고 있습니다.

작년에 자작NAS 만들어 써 보고 좀 귀찮은 감이 있어 없애고(?) 기성품으로 바꿨습니다.(관리가 귀찮음.. 기억력이 나빠져 자꾸 설정을 까먹음.-헤놀로지)

문서나 간단한 PC 설정 프로그램을 회사에서 쓸 용도로 라이트유저로서는 충분하겠구나 해서 바꿨습니다.

헤비 유저가 아니기에 100메가 인터넷으로도 만족하고요.


저사모 회원님의 조언도 있고 해서, 좀 검색을 해 봤습니다.

결론 : ipTIME NAS-I은 비겁한 NAS입니다.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발열 해소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드가 잘 죽는다는 것.

캐패시터를 대용량으로 개조하는 분도 봤습니다만 전기지식이 일천한 제가 거기까지 손대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가장 많이 하시는 개조가 쿨링팬 개조(교체)입니다.


왜 그럴까... 하고 검색해 보니,

메인보드의 발열이 심한데, 방열판 하나 없고, 측면에 40mm 팬이 하나 달려 있다는 거죠.

메인보드의 방열판 역할은, 플라스틱 판 하나를 사이에 둔 하드디스크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_-; 에효...

제가 어제 오리코 1125SS로 하드를 안 움직이게 고정한 것이 결국은 발열 문제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겁니다.

 


일단 NAS를 세로로 세워놨습니다.

환경설정에 들어가니 이런 메뉴가 있더군요. 45℃ 이상에서 팬이 돌게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걸 수동모드로 바꿨습니다.

수동으로 바꿔놓고 20분 정도 지났는데 시스템 디스크 온도가 현재 31℃입니다. 팬 소리는 좀 있습니다. 새로텍 DAS만큼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약간 쏴아 하는 소리가 나네요.

밤새 켜 놓아 봤습니다. 새벽녘에 29℃까지 떨어지더군요.

그러나 날이 밝으니 다시 31℃로 올라옵니다.(창가 아님. 창가 쪽 벽임)

현재는 28℃ 아래로 떨어지면 팬 멈춤, 31℃까지 팬속도 저속, 32℃ 이상 팬속도 고속으로 세팅해 놨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가장 확실한 것은 상판의 구멍을 뚫고 열기를 강제배출하는 것일 겁니다.

쿨러 개조 없이 할 수 있는 첫 대안은 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서 없이 좀 떠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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