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깜박하면 속아넘어가겠더군.
사기전화를 받았다.
법원이니 카드사니 하면서 1번 누르라, 2번 누르라 하는 전화가 아니고, 또박또박 서울말씨에 통화음질도 매우 좋은 전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 김준호 02-736-0213
5/26자 서울 강서구에서 검거된 두목 강재용, 중국인을 포함한 전화사기집단 사건 관련한 질문이라고 하면서 3/18자로 내 명의로 만들어진 신한은행, 하나은행에서 개설된 대포통장을 발견했다.
주소, 주민등록번호까지 다 알고 있고. 어디서 유출되었냐고 물어보길래 옥션이라고 답했다.(옥션 해킹당시 계좌번호까지 싹 유출되어서 계좌도 바꾸고 난리였음)
위조주민등록증도 발견됐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통화품질이 이상해져서 그냥 끊었다.
이후 2번 더 전화가 왔다.
유선전화로 서울지방경찰청 02-720-4400에 전화해서 문의하니 사기전화라고 응대하지 말고 끊으란다. 그리고 서울지방경찰청에는 02-736-0213이란 번호가 없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두 번 전화가 더 오더군요. 안받았다가 세번째 오는거 받으니 다른놈이 말하길
"우리가 지금 사기전화 하는줄 아십니까?"
그러길래 그냥 끊어버렸더니 계속 전화가 온다.
썩을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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