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D 보고 왔습니다.
저 솔직히 덕후 맞습니다. AE86 모형부터 시작해서 팬북, DVD, CD 웬만큼 다 모았습니다.
아 근데, 오늘 영화 보고 대실망했습니다. CJ E&M의 바보같은 영화 개봉. 제길.
오늘 개봉했지요.
신촌 아트레온 4DX관 17:30 것 봤습니다. 여기 좌석 수가 108개입니다.
딱 5명 있었습니다.
온라인 예매 1명(=나)
현장예매 4명
----------------------- 총 5명.
또 다르게 얘기하면
남자 4명, 여자 1명
또 다르게 얘기하면
덕후 추정 2명(나+어떤 내 또래 아저씨 1명)
그냥 이니셜D를 안다-20대 중반 남자 2명
시간 때우려고 아무거나 들어왔다-여자 1명.
이니셜D 광팬이지만,
극장에서 보지 마세요.
스포...라고 할까요? 후지와라 타쿠미가 이깁니다. 뭐 당연한 거고.
CJ E&M 애니사업부가 수입했다고 하는데, 어떤 녀석이 수입했는지 참... 머리 한 대 쥐어박아주고 싶습니다.
저희 아파트 승강기에 있는 모니터에서 선전하는 거 보고 봤는데요,
그 오프닝 영상에서 자막도 틀렸어요.
다카하시 료스케가 타는 차 엔진형식이 FC3S인데, FC35라고 써 놓질 않나...(이거 CJ E&M에 지적하려고 거기 누리집에 들어가봤으나, CJ E&M은 소통할 경로가 없더군요.)
AE86이 뭔지 모르는 애들한테 AE86의 드리프트를 팔아먹으려는 발상 참...
차라리 지금까지 나온 이니셜D TV판 전시즌을 DVD로 출시하는 게 훨 낫지요.
그런 다음 극장판 나온 것도 팔아먹고
그런 다음 인지도가 높아진 뒤에 개봉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앞의 얘기 다 잘라먹고 극장판 툭 던져놓는 의도가 뭔지...
전시즌 다 보신 덕후(?)가 보시면 이해하고 공감합니다만,
어... 뭐지? 볼까? 이런 분들은... 전시즌 다 보시고 온라인에서 내려받아 보세요.;;
어디 감히... 이니셜D를 능멸하려고 드는지... CJ E&M에게 막 화가 납니다.
솔직히 영화값 14,000원이 아까웠음...
콜라라도 사먹었으면 더 쓰러졌을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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