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보고 왔습니다.
매체들의 영화평을 떠나서,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드리면,,
일단, 손수건 또는 티슈 필수입니다.
개념없는 중3 남자애들이 울고 나왔습니다.
월요일 첫 시간 영화라 관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중3 25명과 성인은 저 포함 7명 정도.
다 울고 나왔습니다.
<영화 관람중 저의 감정의 흐름>
화남
열받음
빡침
통탄
슬픔
울컥
슬픔X2
울컥
우울
자포자기
울컥
절망
울컥
계약직 만세
체제의 무능함 홍보영화라 보심 됩니다.
또한, Anti-원전입니다. 저도 조금은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 확실히 가닥이 잡힌 듯합니다.
그리고, 살면서 처음으로, "아, 한국 떠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은 '현실을 반영한 허구'라 배웠는데,
'판도라'는 현실을 너무나 명확하게 반영했습니다.
그래서 다 보고 나서도 씁쓸합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관람 후기 (0) | 2016.12.13 |
---|---|
책임과 무책임 사이 (0) | 2016.12.12 |
아이폰으로 데이터를 월 500MB만 쓸 수 있을까? (0) | 2016.11.06 |
Initial-D Legend3:몽현 관람 후기 (0) | 2016.08.25 |
[書評] 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0) | 2016.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