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단문독해를...

작년 12월 초순경부터 거의 하루도 안 빼먹고 해 왔다.

자료는 속칭 NNWE.

(=NHK News Web Easy) 외국인 또는 초등학생을 위한 NHK 뉴스 기사 요약문.

평일 기준 하루 4회 발행(정오경 2편, 15:20~17:30경 2편)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는데 AI가 읽어줘서 현지인의 억양이나 어투를 알기는 어렵다.

https://www3.nhk.or.jp/news/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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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종이에 출력해서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그냥 실시간 독해가 되었다. 그래도 해석은 따박따박 써 보았다. 이것도 처음엔 종이에 직접 쓰다가, 기사문을 인터넷에서 직접 보니 메모장을 열어놓고 지문을 읽으면서 그냥 했다.

시간이 지나니 하루에 두 편, 이제는 하루 네 편을 모두 본다. 모르는 단어도 한두 개로 급감했다.

단어는 JLPT N4~N3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오늘부터 기사문을 바꿔서 독해공부를 하기로 했다.

'본방'으로 올라가는 거다.

NNW로 올라갔다.

https://www3.nhk.or.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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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치면 방송사 실시간 기사라고 보면 된다.

 

오늘 조금 짧다고 생각하는 거를 했는데(스즈키의 인도시장 1,500억 엔 투자 관련 기사)

나오는 단어에 좀 당황했다.

한자라서, 다 읽으니까 해석은 무리가 없었지만,

히라가나로 어떻게 쓰는 지도 모르고 해서 평소와 다름없이 일일이 사전을 뒤져 봤다.

대부분 N1 수준의 단어들이고, 간간이 N2 수준의 단어가 끼어 있었다.

단어 찾아보고 쓰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다.

 

이것도 익숙해질 날이 오겠지.

내 공부방은 옆 링크 목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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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바꿨습니다.

사진들은 다들 올리니 패스.

 

기존 폰(갤럭시A8 2018)이 네이버 등 인터넷 접속시에 꽤 느려서 복장 터지는 일이 자주 발생.

집 인터넷이 느린가 싶었습니다.(현재 LGU+ 광랜(100Mbps))

자주 쓰는 기능들에서 엄청 느리게 되니 리셋도 해 보고 별짓 다 했지만 안 됨.

 

폰을 바꾸기로 마음먹고 기존과 다름없이 중고폰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선택지는 삼성밖에 없다 하고 뒤지다 보니...

삼성이 내놓는 중저가폰들이 하나같이 지금 쓰는 폰보다도 느린 AP를 꽂아서 엄청 비싸게 팔아먹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래도 선택지는 없으니... 하던 찰나에, S22 GOS 사건이 빵 터지죠.

난 A시리즈지만 삼성의 작태에 큰 실망을 하게 되고... 결국 사고를 칩니다.

 

아이폰13미니로 갈아타는 사고를 저지릅니다.

자급제 폰은 처음 사 보며,

아이폰은 6년만에 다시 써 봅니다.

 

<나의 스마트폰 사용史>

갤럭시S2(SKT, 신품, 2년 6개월 약정의 노예-_-;;)

→구글 넥서스5(SKT, 신품, LG생산분/해외직구)

→아이폰6S(SKT 일시납, 신품, 중간에 알뜰폰으로 갈아탐)

→갤럭시 J5(중고-알뜰폰)

→LG Q9(중고-알뜰폰)

→갤럭시 A8 2018(중고-알뜰폰)

→아이폰13미니 자급제(알뜰폰)

 

6S때와 사용은 같겠거니... 하고 샀던 게 큰 오산이었습니다.

액세서리를 다 바꿔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충전기 안 주는 건 알았지만, 케이블이 C to 8pin이 올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죠.-_-; 수령 때에 배터리 잔량이 7%였으니까요.ㅠㅠ

안드로이드 5핀+8핀 젠더가 안 먹히는 상황이 됐습니다.

다행히도 작년에 큰맘먹고 사 둔 인차지X 케이블이 톡톡히 역할을 해냈습니다.

(인차지X 케이블 정보 : https://www.ds2wgv.info/1715 참조)

리배다9에서 완속충전, 리배다29000개장판에서 급속충전을 지원해줘서 만충이 됐고, 데이터도 'iOS 이동'이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대부분 잘 옮겼습니다.

 

하루종일 사용법 다시 익히고,

이틀간 액세서리 사느라 진을 다 뺐습니다.

아직 해결 안 된 게 몇 개 있지만, 그래도 웬만큼 잘 쓰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인터넷이 느린가 했던 것은, 폰을 바꾸고 똑같은 것을 실행해 보니...ㅋㅋㅋㅋㅋ

폰이 느린 것이었습니다. 아이폰에서 실행했더니... 완전히 날아가네요.ㅎ 하마터면 돈 더 들이고 비싼 인터넷 요금제로 바꿀 뻔했습니다.

폰이 작아져서 너무 좋습니다. 그립감도 그렇고, 주머니에 들어가도 크지 않아서 걷기도 편하고요.

 

금액 최종 정산입니다.

아이폰13미니 128GB 미드나이트 자급제 866,210원

임시 TPU케이스+액정보호필름 기본형 5,958원

앤커 20W C타입 어댑터 2개 30,338원

링케 오닉스 케이스 11,130원

아트뮤 MFI 인증 30cm 케이블 3개(C to 8pin 2개, USB-A to 8pin 1개) 37,135원

아이폰으로의 교체비용 합계 : 950,771원

 

사용은... 최소 4년, 최대 5년 바라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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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구입 고민중입니다.

 

현재 쓰는 삼성 갤럭시 A8-2018(SM-A530NK)의 터치 불량이 잦아지고

Wi-Fi 접속시 느린 속도를 자랑(?)하게 되어 불편해졌습니다.

 

여기에 삼성이 일을 저질렀죠.

갤럭시 S22 성능조작사건이 폰을 바꾸기로 마음먹는 데에 일조합니다.

폭스바겐과 똑같은 짓거리를 한 탓에, 소액주주인 저로서는 대실망을 하였습니다. 이래저래 나라가 힘들 때에 뒤에서 힘도 보태고 해서 약간의 국뽕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 신뢰마저도 저버리게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바꿀 폰이 없습니다.

국내 점유율 85%의 위업.

중화인민공화국 회사 제품을 쓰자니 솔직히 좀 찜찜합니다.

외산폰도 이젠 딱히 마음에 들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커져 버렸기에,

결국 高價의 아이폰에 마음이 갑니다.

 

전에 6S로 아이폰을 접해 봐서 OS 환경 적응 그런 거는 별로 상관 없습니다.

제가 데이터를 거의 안 쓰는 편이라 데이터를 꺼놓고 지내는데요, 우리나라는 정책상 MMS, LMS 송수신시 발생하는 미량의 데이터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를 꺼 놔도 송수신에 문제가 없고, 송수신시 지가 알아서 꺼졌다 켜졌다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미국 정책을 따른 폰이라 데이터를 안 켜 놓으면 MMS가 안 들어온다는 데에서 조금 주저했습니다.

근데 요즘 삼성폰으로 Wi-Fi랑 데이터를 같이 켜 놓고 써 보니, 데이터가 그리 많이 닳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Wi-Fi 환경이 되면 자동으로 Wi-Fi를 잡고, 데이터는 백그라운드에 가만히 있더군요.

내가 뭐 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요.

배터리는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라 눈여겨 보고

크기가 1순위라....전 작은 폰을 매우 선호합니다. 지금 폰도 크다고 느끼니까요.(5.6")

 

오늘 SE3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 했는데

배터리가 SE2와 동일하게 1,821mA, 가격은 오히려 상승(64GB 기준 4만원 올라 59만원)했습니다. 내린다매!!!-_-;;

 

결국 고민하다가 13mini로 결정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쓰던 앱들이 iOS에도 있을까 해서 아이폰 쓰는 분에게 부탁하여 조회해 봤는데, 전부 다 있었습니다.

전에 6S 쓸 때는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말이죠. 이 점은 다행입니다.

 

근데 가격이 참 문제니... 곁다리로 외산폰도 알아봤습니다.

Sony Xperia 10 III Mark3을 물망에 올렸는데, 지인들은 모두 아이폰13min 추천.-_-;; 그리고 LGU+망을 지원하지 않네요. 으휴... 알뜰폰 통신사 바꾸는 건 껌이지만, 갈만한 싼 요금제가 없다는 것도 문제.

구글 픽셀6은 AP가 엑시노스 계열인데 스냅드래곤 780이나 애플 A12보다 아랫급...

그래서 13mini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지금 쓰는 갤럭시워치4는 어쩔 거냐는 지인의 물음이 있었는데,

제가 갤럭시워치4는 정확한 운동데이터 측정을 위해 산 거라, 폰하고 딱히 연결을 안 해요. 업데이트 때문에 연결해야 한다면 부모님 폰에 앱을 깔면 될 듯합니다. 아니면 지금 폰... 중고폰을 산 것이었고, 되팔면 가격이 더 떨어지는지라, 그냥 놓고 컨트롤러로 써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자금을 긁어모아봐야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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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 집 LED 조명 일괄 구입했습니다.

이 집에 이사온 게 8년째인데, 방등은 이전 집에서 살 때 바꿔 달았던 LED 등을 떼어왔습니다. 원래 달려있던 건 그 집에 갖다 달아놓고요.ㅋㅋㅋ

거실등, 주방등은 그냥 달려 있던 거 썼습니다.
며칠전에 주방등 하나가 죽어서 교체하려는데 형광등이 안 맞네요.ㅠㅠ 55cm짜리 2개인데... 집에 찾아보니 같은 규격으로 38cm짜리가 하나 있어서 그거로 대체해 달았더니, 형광등 고정핀이 멀리 있어서 고정이 안 되네요.

전동드릴 갖다가 분해해서 옮겨 박아서 고정시켜 드렸습니다. 그것도 쓰던 거라 얼마나 갈 지..ㅋㅋ

저희 어머니는 '조화로움'을 선호하셔서... 빛이... 짧으니까 중간에 비는 부분이 생겨서 싫어하심...
저는 무조건 절약이라 조화 그런 거 안 따짐...ㅋㅋㅋ
결국 어머니 부탁으로 질렀습니다.

LED조명업계는 워낙에 수천 개가 난립해 있고, 망하기도 쉽고 해서요. 또한 LED 등급도 가정용인지 외부용인지 따져보고 사야 해서 엄청 복잡합니다. 8년 전에 산 방등은 그거 따져보고 국산으로 사느라 고르는 데만 한 달이 걸렸더랬죠. 아직 그 업체도 남아있긴 하지만요. 6500K 주광색 수준에서 사면 됩니다. 국산 LED칩으로 사면 좀 더 비싸집니다.

그냥 믿고... 죽지 않을(?) 만큼 오래된 금호전기(번개표)로 일괄 질렀습니다.

전에 마트에서 산 형광등 1개가 한 달만에 죽어서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제꺼 반품하기도 전에 새 거로 보내주는 신속함에 감동받아.... 믿고 샀습니다.

아파트 관리소 설비기사님이 도움주실 수 있다 하여 그냥 질러버렸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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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초순부터 블로그를 2개 운영해봤다.

JLPT N3이 끝나고 청해 공부를 내실화하기 위해서 NHK News Web Easy를 듣고, 속도도 빠르게 해서 듣고, 단어를 찾고, 해석을 직접 써 보고 해 왔는데, 더 나은 방법을 찾아서 어제부로 듣기공부 방법을 변경하였다.(이전 포스트 : https://www.ds2wgv.info/1763 참조)

 

이 듣기공부 글을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들어서 메모하곤 했는데, 이제 거기서 필요한 것은 1. 단어 습득, 2. 자연스럽게 해석(번역)해 보기만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필요가 없어진 게지.

그리고 따로 운영하다 보니 두 블로그에 다 포스팅이 소홀해지는 거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의 운영을 줄이거나 없애고 티스토리 운영에 치중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는 슬슬 정리하고, 티스토리에 다시 치중해야겠다.

그와 관련해, 여기도 [일본어 공부] 탭을 만들었다.

뭔가 특성화시켜서 운영해보려 했는데, 쉽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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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년부터 계속 JLPT 취득 공부를 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N3을 봤는데, 100% 떨어질 거라 확신했다.

왜냐하면, 집중학습 기간도 짧았을뿐더러, 마지막 청해 시간을 완전히 망쳤기 때문이다. 작년 여름 시험보다 빠른 속도여서 당황했고, 그때 추워서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ㅠㅠ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찍었다.

 

그런데 합격했다.-_-;;

청해가 60점 만점에 30점이 나왔다. 다 찍었는데 절반이나 맞았다는 게 나는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어쨌든... 붙었으니 다음 급수를 준비해야겠지.

늘 청해가 관건이다.

 

솔직히... 단어는 쉽다. 왜냐고? 한자가 열라 쉬우니까. 초,중,고,대,원까지 지겹게 한자를 보고 써서 그런지 한자는 '껌'이다.(진짜 '껌'이다. 몇 번만 끄적이면 그냥 읽힌다)

문법도 개판이었는데 학원 선생님 수업대로 매일 따라하니 얼추 머리와 입에 익숙해졌다. 잘난 척할 수준은 아니지만, 못하는 수준도 아니다. 학원 공부 열심히 참여하고, 열심히 말하고, 열심히 복습하면 된다고 보았다.

 

문제는 청해...

교재로 할까 하다가 일단 뭐라도 들려야 하니까 NHK를 듣기 시작했다.

NHK에서 친절하게도 외국인을 위한 뉴스 방송을 한다. 지문도 보여주고, 간단한 사전 기능도 지원하고, 읽어주기도 한다.(읽는 것은 AI가 읽음)

NHK News Web Easy https://www3.nhk.or.jp/news/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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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다.

이거로 작년 N3 시험 이후 한 15일 들으니 속터져서 못 듣겠다. 너무 느려서.

그래서 학원 선생님께 검수를 받아 N3 속도와 N2 속도로 내가 개별녹음해서 들었다.

그렇게 한 달여를 들었다.

 

어제 학원에서 뉴스 듣고 들리는 단어 받아적기, 내용 이해하기를 했는데....

자신이 없지는 않았고, '그래, 이제 얼추 들리겠지' 싶었다.

근데, 엄~청 당황했다. 폭망했다.ㅠㅠ

 

AI가 말하는 게 가장 문제였던 것이다.

AI가 말하는 것은, 억양, 강세 부분이 상당히 약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평이하게 높낮이 없이 읽는다. 그래서 나는 AI의 말하기에 익숙해져버린 것이다. 실제 뉴스는 안 그렇다. 사람이 말하니까. 물론 청해도 그렇다. 사람이 말하니까.ㅋㅋ

 

일단 집에 와서 갖고 있는 책들을 좀 뒤져보고 없으면 선생님께 SOS를 요청하기로 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딱히 없다.

 

(1) 일본어 중급점프 리스닝, 시사일본어사, 2006. ◀ 요게 괜찮은데, 지문과 문제가 통으로 음성파일화 되어 있다. 중고책 겨우 구한 것임.

(2) 신 일본어능력시험 합격포인트 총정리-N3청해, 시사일본어사, 2011. ◀ 요거는 N3이지만 괜찮다. 속도감도 있고. 단, N3 문제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긴 지문이 없다. N2를 사야겠지?

(3) NHK뉴스 3단계 집중전략-수정보완판, 종합출판(EnG), 2018. ◀ 요게 명저라고 한다. 근데 중상급이라...

 

쭉 오랜 기간 귀에 박이게 해야 하는데, 일본드라마로는 좀 무리가 보인다.

그리고 나이가 많으니-_-;; 듣고, 쓰고 뒤돌아서면 잘 까먹고... 20대 아이들에 비해 똑같은 거 반복학습이 2,3배 이상이다.ㅠㅠ 그래야 수업을 겨우 따라가니...ㅠㅠ

 

하여튼, NHK News Web Easy의 장단점은 이렇다.

장점

  1. 일본어 듣기 초급에게 딱 좋다.

  2. 현재 일본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3. 뉴스용 용어를 포함하여 단어를 많이 익힐 수 있다.

단점

  1. 느리다. (MP3로 녹음하여 속도를 빠르게 편집해서 들을 수 있다. 70% 빠르게 수준이 N2 수준이다)

  2. AI가 읽기 때문에 억양, 강세 파악이 매우 흐릿하며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어서 여기에 적응되면 일본어 청해 못함.

 

빨리 문제해결을 못 하면 또 질질 끌려서 폭망한다.ㅠㅠ

 

[내용추가]

오늘 학원에... 집에 있는 책들을 다 들고 가서 선생님께 자문을 구했다.

(3)은 아직 수중에 없다. 갖고간 책들이 다 좋았지만,

현재 연습에서는 (1)이 최고라고 하신다. (1)을 마스터하면 (3)을 사라고 하셨다.

선택완료!

열공해야겠다.

백수가 된 지금.

다시 올해 제주여행을 수립했다.

작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이번엔 더 늘려서 '15일 살기'가 되었다.

단, 이번엔 부모님 모시고 간다.

 

서귀포에 괜찮은 독채가 나와서 문의했더니, 두 채중 한 채는 벌써 2023년 중반까지 예약이 꽉 찼단다.

그래서 나머지 한 채... 주인집이 1층에 사는 2층 독채를 예약하였다.

(제주로프트 https://blog.naver.com/jejuloft 참조)

 

내가 시험 일정이 있어서(JLPT N2, 7월 시험) 봄에는 좀 어렵고, 가을로 잡았다.

원래 백수 될 때 계획은, 올해 N2, N1을 다 따는 것이었는데, 작년 겨울에 N3 봐 보니 겨울시험이 소문대로 난이도가 극악이다. 그래서 일부 수정. : N1도 장기전으로 길게 준비하여 내년 7월 응시하기로.

 

부모님은 비행기로 왕복.(김포~제주)

나는 차 가지고 배로 왕복.(고흥 녹동~제주)

 

현재 들어간 비용은 이렇다.

15일살기 임대보증금 400,000원

부모님 두 분 왕복항공권 34,000원(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용)

 

정말 믿기지 않는 금액이다. 가족통합마일리지에서 10,000마일리지만 적용됐는데, 공항세 포함해서 2인 왕복이 34,000원이면...ㅠㅠ

항공기도 중대형 항공기다. 제주행은 B767, 김포행은 A330 +_+

ㅎㅎ 총 비용은 나중에~

최근에 관심 범위에 있는 책 두 권을 읽었다.

 

간단한 감상이다.

별 감흥이 없으면 그냥 넘어가는데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으면 쓴다.

 

1. 일본의 노예 (박태석, 월드헤리티지, 2021)

어느 민간연구자가 위안부 문제와 연관하여 그 근원이 어디까지인지 파헤쳐 올라간 책이다.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역사 속에서, 민족성 속에서 찾으려고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타당한 근거를 찾았으니... 사과시킬 방법을 모색해보자는 의도로 썼다고 서평에서 말하는데,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다.

일본사에 있어서, 일본 민족성에 있어서 어두운 측면의 사실을 나열한 수준의 글에 불과하다.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서 그런 것일까. 사실의 나열에 불과한 것이 많고, 표기의 통일성도 많이 부족하다. 책은 엄청 두꺼운데 다 읽고 나면 그냥 '씁쓸한' 생각만 남고, 일본은 죽어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만 명확하게 드러난다.

왜냐면, 이 책에 따르면, 일본 민족은 '원래 그런' 민족이니까, 수준이다.

또한 근거로 제시한 내용에 '위키피디아'가 들어가 있다.

역사 논증에 있어서 관련 연구자, 전공자들이 가장 피하는 문헌이 온라인 기반의 문헌이다. 물론 정확한 것도 있지만 대체로는 정확성이 부족하다고 여겨서 빼놓고 생각하는 것이 위키피디아나 나무위키다. 이것 때문에 사실이 호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6,7년 전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에 응시한 기억이 있다. 그때 문제 하나가 모호한 게 나왔는데, 정답과 다른 것을 골랐다. 나는 그게 정답이라 생각했고, 국사편찬위원회가 답을 잘못 제시한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전공자와 이야기할 상황이 생겼다. 그분의 말씀은, '네 말의 근거가 뭔데?'였고, 나는 당연히 '위키피디아'라고 말했다.

뭐... 결과는 더 말하지 않아도 뻔하지. 그분은 전공서적에서 근거를 찾아 주었다. 위키피디아가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다. 보통 온라인 사전의 근거는 인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위키피디아나 나무위키 같은 것은, 취지는 좋은 '공동지성'의 결과물이지만, 잘못 알고 있는 지식으로 공동지성이 만들어지면 왜곡이 계속 확장되어 버린다.

나조차도 그렇다. 내 영역에서 온라인 근거를 100% 신뢰하는 곳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뿐이다.

이 책은 말이지, 민간연구자로서 열심히 찾아 긁어모은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고 내용 자체가 대체로 거칠다. 또한 문어체적 표현이 너무나 많아 어색한 부분이 많고, 동어반복이 너무나 많아서 읽다 보면 지친다.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역사의 진실이라고까지 말하기에는 좀 그렇고....

일본이라는 나라와 민족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섭렵하는 책들에 다 나와 있는 내용이다. 일본의 개항 범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넓었고, 사면이 바다인 나라라서 바다로의 확장 의지가 강했다. 그로 인해 발생한 거고, 서양의 악습을 그대로 써먹은 것과, 일본 민족 특유의 환경적 속성이 합쳐져서 노예부리기를 많이 써먹은 거고.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픔과 연관한 문제에 일본이 걸려 있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문제를 도출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웬만하면 이쪽 계통 책은 수집하는데, 이 책은 방출하고픈 마음이 강하게 드는, 다소 '부족한' 책이다.

 

2.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 (조 지무쇼 편저, 다산북스, 2021)

우리나라 사람 중에 의외로 일본어를 잘 하는 사람이 많다. 근데 그냥 '잘 한다' 뿐이다. 한 민족의 언어를 알려면 그들의 문화와 풍습, 역사에 대해 잘 이해하여야 제대로 이해하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일본어로 된 글을 한국어로 번역하려면 우리말의 기본 어법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이 말을 하냐면... 이 책은 현대 일본인들이 읽으면 딱 좋은 책이지, 우리가 읽으면 '뭔 소리래?' 하면서 거리감을 둘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관련된 일본의 역사를 상세하게 서술한 책들을 먼저 읽기를 권한다.

예를 들면,

  일본인 이야기1,2 (김시덕, 메디치미디어, 2020)

  메이지 유신이 일본에 묻다 (조용준, 도도, 2018)

요 정도를 정독하고 이 책을 읽으면 이해가 갈 것이다.

우선, 30개 도시의 기준이 현대 기준이 아니다. 과거의 번성했던 시기를 기준으로 하는데, '번성했던 시기'의 기준도 제각각이다. 일본이 과거에 그랬지만, 봉건국가와 유사한 체제 아니었던가. 그래서 다소 혼란스럽고, 일본에서는 유명하겠지만 우리는 하나도 모르는 일본인들의 이름과, 각종 사건이 나열되는데 그걸 다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또한 중간중간에 그런 내용을 보강하느라고 옮긴이가 괄호 안에 설명을 넣은 게 너무나 많아서 실제 내용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 차라리 각주로 넣었으면 좀 집중이 되었으려나... 생각하다가도, 그 보충설명의 내용조차도 어디 책에서 긁어다 붙인 듯한...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어로 나열되어 있는 게 아쉽다.

옮긴이는 그냥 일본어 책만 번역해서 글자를 늘어놓았다는 아쉬움만 남겼고, 내용은 우리가 쉽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딱 '수박 겉 핥기' 수준의 책이어서 외국인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며, 일본사를 정규교육과정에서 공부한 일본인이라면 재밌게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별 내용은 없다.

그래서 이 책도 방출이다.

음... 좀전에 은행 누리집에 접속했다가 안내를 받았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로 인해, 그 회사 주식이 들어있는 IRP 펀드상품 몇 가지가 중단되었다고요.

추가매도 불가능하고 환매 가능하며, 그냥 놔둬도 수익률에 문제는 없지만 새로운 운용지시를 내리라고 하네요.

저도 아래 상품 중에 가입한 게 있어서... 냉큼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기 운용지시를 내렸습니다.

아래 상품에 가입해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출처 : 한국산업은행 누리집

 

음.. 습도가 너무 낮아 가습기를 새로 장만하려 했다.

5~6평대 내 방에서 쓰는 가습기는 오아 OA-HM200이다. 용량 1L짜리고, 최대분무량 80cc짜리다.

(관련글 : https://www.ds2wgv.info/1520 참조)

잘 때만 켜 놓는데, 아침에 항상 목이 칼칼하거나 목감기걸린 것처럼 아픈 일이 잦아졌다.

습도를 보면 10%대다. 낮에는 'Lo'(Low)로 뜬다.

가습기 용량과 최대분무량이 적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또 가습기 검색에 들어갔다.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자연기화식... 장단점까지 다 훑어보다가 지난 1월 1일에 국산 자연기화식 가습기로 결정하고 결제를 했다.(가이아모 HF3214. 배출팬 추가)

근데 집이 지은 지 오래됐으면 알게모르게 수돗물에 이물질이 있는데 그게 필터에 묻어서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환불.(우리집은 10년 넘은 아파트이다)

 

일단 있는 것 가지고 습도 실험을 해 보기로 했다.

엠텍 미소 MH-150 보틀형 가습기와 오아 OA-HM200

이 둘을 켜놓고 자 보았다.

대신 위치는 사진처럼. 엠텍은 약 30cm 정도의 휴지통 위에 올려놓았다.

습도계는 1m 앞에 놓았다. 습도계 바로 앞이 내 침대 발쪽이다.

분무량은 최대로 해 놓고.

 

두세 시간 틀었는데 습도가 Lo에서 이만큼까지 올라왔다.

30%... 위치의 차이인가?

초음파식 가습기의 물입자는 커서 멀리까지 날아가지 못한다. 그걸 보완한 게 가열식과 자연기화식인데 가열식은 전기세가...으흐흑...ㅠ이고, 자연기화식은 필터 곰팡이가 문제다.

 

그래서 이틀 정도 더 켜 보았다.

사흘째 아침... 상당히 당황했다.

습도가 48%까지 올라가버린 것... 온 방이 다 눅눅한 느낌 그 자체였다.

 

아아... 높이 차이가 맞구나.

나흘째는 엠텍만 켜놨다. 휴지통 위에서.

다음날 깨 보니 습도가 30%였다.

 

사실 늦가을~겨울철 권장습도는 45% 수준인데, 거기까지 가면 방이 눅눅해지고 곰팡이 우려도 있다.

내가 목이 아프지 않은 수준은 28~32% 수준으로 파악했다.

그래서 엠텍만 써야지~ 했는데, 거실 흙평상 위에서 주무시는 어머니가 냉큼 엠텍을 가져가셨다.-_-;;

거실에서는 대용량 신일 SUH-B252WS를 쓰는데, 이게 문제가 좀 있다. 습도는 확 올려주는 대신, 습기가 많아져 부엌 가스레인지의 불이 불완전연소되어 불꽃이 계속 노랗게 뜬다. 불꽃 색깔이 문제가 아니라 가스가 불완전연소되고 공기중에 섞여버리니 그게 문제인 거다.

그래서 머리맡에만 켜 놓으시겠다고 엠텍을 가져가셔서

어젯밤에는 오아를 휴지통 위에 올려놓고 최대분무량으로 해 놓고 잤다.

딱 33% 습도 유지했다.

목이 편해서 좋았다.

 

돈 굳었다.ㅋㅋ

가습기의 위치가 문제였다.

어리석었다.

 

추가) 엠텍은 수명이 다 된 것 같다. (2011년 8월 생산분. 2011년 12월경 구입) 배기팬이 돌다 안 돌다 한다. 일단 쓸 때까지 써 보자. 국산으로서는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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