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한 가치는 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이고.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확률이 다분히 높다.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지.
나만의 투자가치 인식으로 끝난다면, 결국은 자멸의 지름길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
혼자 마음 졸이고 혼자 생각하다가 혼자 망한다.ㅋㅋ 지금까지 있어 온 절대 불변의 진리.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래서 늘 자신이 없었다.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
좋은 사람은 그들만의 짝이 있다. 하지만 난 없다. 왜냐면 내가 문을 닫아버렸으니까.
내가 닫은 문이기에 내가 다시 열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난 문을 닫아버린 다음 그 문을 없애고 벽을 만들어 버렸으니까. 허물 수 없는 벽.

참 어려운 문제다.
벽을 철거하기는 결코 쉽지 않으므로.
허물고 정원을 만드는 데에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허무느니 그냥 벽을 견고히 쌓는 게 나름대로는 이익이 아닐까.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누릴 수 없다고 한다. 꼭 뭔가 하나씩은 빠진다고 했다.
다 가지려고 노력하지 말자…고 생각하기에는 아쉽기도 하다.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만 고민의 시간을 연장시키기에는 내 마음이 촉박하다. 그 일만 일이 아니므로.
어려운 문제다.
7년간 생각하지 않고 지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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