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쓸 일은 없는데 10월중에 15일 정도 쓸 일이 있어서, 렌탈하자니 좀 가격도 애매하고 해서 좋은 기회다 싶어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받아보니 힌지 파손이 좀 기상천외하게 되어서, 견적이 해당 노트북의 중고가보다 비싸게 나오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업자분과 상의 끝에 회생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쓸만한 부품을 떼기로 했는데, 그중 하나가... mSATA SSD가 나왔습니다.
현재는 없어진 규격이라 구하기도 힘든데요.
지인이 데이터를 꼭 삭제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였기에 열어보려고 컨버터를 샀습니다.
네이버페이 쇼핑몰에서 택배비 포함 10,835원 줬습니다.
컨버터는 SATA방식 SSD와 크기가 같습니다.분해하면 이렇습니다. 회색 판 위의 볼트는 일단 빼야 합니다.단자에 끼우면 저런데, 손가락으로 꾹 누르고 아까 뺀 볼트 2개로 고정하면 됩니다.케이스 뚜껑을 닫기 전에 점검부터 합니다. 외장하드케이스에 물렸습니다.포맷을 부탁하였기에 열어보니, OS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더 안 열어보고 포맷 진행했습니다.그 다음 상태측정을 했습니다. 와우! 1,037시간밖에???
폭스바겐과 똑같은 짓거리를 한 탓에, 소액주주인 저로서는 대실망을 하였습니다. 이래저래 나라가 힘들 때에 뒤에서 힘도 보태고 해서 약간의 국뽕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 신뢰마저도 저버리게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바꿀 폰이 없습니다.
국내 점유율 85%의 위업.
중화인민공화국 회사 제품을 쓰자니 솔직히 좀 찜찜합니다.
외산폰도 이젠 딱히 마음에 들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커져 버렸기에,
결국 高價의 아이폰에 마음이 갑니다.
전에 6S로 아이폰을 접해 봐서 OS 환경 적응 그런 거는 별로 상관 없습니다.
제가 데이터를 거의 안 쓰는 편이라 데이터를 꺼놓고 지내는데요, 우리나라는 정책상 MMS, LMS 송수신시 발생하는 미량의 데이터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를 꺼 놔도 송수신에 문제가 없고, 송수신시 지가 알아서 꺼졌다 켜졌다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미국 정책을 따른 폰이라 데이터를 안 켜 놓으면 MMS가 안 들어온다는 데에서 조금 주저했습니다.
근데 요즘 삼성폰으로 Wi-Fi랑 데이터를 같이 켜 놓고 써 보니, 데이터가 그리 많이 닳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Wi-Fi 환경이 되면 자동으로 Wi-Fi를 잡고, 데이터는 백그라운드에 가만히 있더군요.
내가 뭐 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요.
배터리는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라 눈여겨 보고
크기가 1순위라....전 작은 폰을 매우 선호합니다. 지금 폰도 크다고 느끼니까요.(5.6")
오늘 SE3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 했는데
배터리가 SE2와 동일하게 1,821mA, 가격은 오히려 상승(64GB 기준 4만원 올라 59만원)했습니다. 내린다매!!!-_-;;
결국 고민하다가 13mini로 결정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쓰던 앱들이 iOS에도 있을까 해서 아이폰 쓰는 분에게 부탁하여 조회해 봤는데, 전부 다 있었습니다.
전에 6S 쓸 때는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말이죠. 이 점은 다행입니다.
근데 가격이 참 문제니... 곁다리로 외산폰도 알아봤습니다.
Sony Xperia 10 III Mark3을 물망에 올렸는데, 지인들은 모두 아이폰13min 추천.-_-;; 그리고 LGU+망을 지원하지 않네요. 으휴... 알뜰폰 통신사 바꾸는 건 껌이지만, 갈만한 싼 요금제가 없다는 것도 문제.
구글 픽셀6은 AP가 엑시노스 계열인데 스냅드래곤 780이나 애플 A12보다 아랫급...
그래서 13mini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지금 쓰는 갤럭시워치4는 어쩔 거냐는 지인의 물음이 있었는데,
제가 갤럭시워치4는 정확한 운동데이터 측정을 위해 산 거라, 폰하고 딱히 연결을 안 해요. 업데이트 때문에 연결해야 한다면 부모님 폰에 앱을 깔면 될 듯합니다. 아니면 지금 폰... 중고폰을 산 것이었고, 되팔면 가격이 더 떨어지는지라, 그냥 놓고 컨트롤러로 써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