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계속입니다.]

 

6. 준비물(5)-우산
  일본 기상청 슈퍼컴퓨터는 우리나라보다 몇 십 배 좋음. 그래서 우리나라보다 정확도가 매우 높음. 2016년 여름만 안 맞았다고 함.-폭염, 폭우. 비에 대한 예보는 거의 99% 정확도를 보임. 아침 뉴스 일기예보에서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얼마큼 비 온다고 하면 해가 쨍쨍 내리쬐다가도 그 시각에 갑자기 비 쏟아짐. 접이식 소형우산 필수.

 

7. 준비물(6)-편한 신발, 편한 복장
  길 모르는 여행자는 대중교통보다 걷기가 우선이며, 오사카 시내 신사이바시, 도톤보리, 덴덴타운,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등의 쇼핑가는 발품을 많이 팔면 그만큼 득템할 가능성이 높음.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운동화 추천. 트레킹화도 좋고, 조깅화도 좋고. 가볍고 편한 운동화는 나이키 핏솔(fitsole) 추천(2016년 7월 말, 일본에서 1일 15,000보 이상 걸었음에도 발이 편안했음).

 

8. 준비물(7)-신용카드, 현금 : 효율적인 지출을 위해서라면 한국이든 외국이든 마찬가지다!
 (1) 매일 얼마 썼는지 꼬박꼬박 가계부 쓰세요. 하루 지출을 조절할 수 있음. 나중에 결산할 때 엄청 편함. 영수증도 버리지 말고 다 모으세요.
 (2) 현금 갖고 나가셔도 되고,(물건 안 사면 하루 2천~4천 엔 정도 씀) 물건 살 것이 있다면 신용카드도 좋음.  본인의 경우 보통 3박 4일이면 2만 엔+신용카드 이렇게 갖고 갔음.
 (3) 해외신용카드는 대부분 사용 가능함.(VISA, Master, JCB, 은련, American Express)
  ① 위에 쓴 순서대로 사용 업소가 많음. JCB는 일본 회사인데 특이하게 사용하는 데가 많지 않음.

    [추가] 요즘은 많아졌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음.
  ② VISA의 경우, 드물게 전산장애로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있음.(2015년 여행 중 그런 일이 있었음) VISA와 Master 등 2가지 정도 갖고 나가시면 편함.
  ③ 또한, VISA의 경우 일부 소액결제의 경우 사용했다는 확인문자메시지가 수신되지 않기도 함.(여행 끝나고 카드사 누리집에서 확인하시기 바람. 보통 3~4일 내에 다 청구됨.)
  ④ 국내에서 해외제휴신용카드 가입시 해외직구나 해외여행에서 쓸 일 없다고 해외기능을 차단시켜 놓는 경우가 있으니(해 놓고도 오래돼서 까먹을 수 있음) 나가기 전에 카드사 누리집 또는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하여 해외결제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꼭 확인할 것!
  ⑤ 일본 카드단말기는 100% IC칩 결제방식임. 가끔 핀 번호 네 자리를 불러달라고 하는 점포들이 있음. 일본 내에서 유통되는 카드 단말기의 기종에 따른 차이이고, 정상적인 절차 중 일부이니 카드 단말기에 눌러주면 됨.(핀 번호=카드 비밀번호)
  ⑥ 해외결제수수료 및 카드사별 해외카드 이용수수료(결제금액은 USD(미국달러) 기준 적용)
    ㄱ. 해외결제수수료
      - VISA, Master : 결제금액의 1%
      - American Express(AMEX) : 결제금액의 1.4%
      - 은련, JCB, BC Global : 0(없음)
      **** 주의! - 신한URS JCB : 약 0.4% (JCB가 0%인데, URS 때문에 수수료가 붙음.)
    ㄴ. 카드사별 수수료
      - BC카드 : 0.35%
      - 신한, 현대카드 : 0.18%
      - KB, 씨티, 농협카드 : 0.25%
      - 삼성, 롯데, 외환카드 : 0.2%
      - 하나, 우리카드 : 0.3%
  ⑦ 국내 카드상품 중 포인트 적립, 결제조건 없이 무조건 할인되는 카드가 4~5종류 있는데,(현대카드 제로(건당 0.7~1.2% 할인), 삼성카드4(0.6% 할인), 하나 스마트애니(0.6% 할인) 등등) 이 중 해외결제까지 할인되는 카드는 현대카드 제로가 유일. 현대카드 제로는 VISA 제휴카드임.
     현대카드 제로 VISA와 신한카드 JCB로 결제한 금액을 비교해 보면 신한JCB가 조금 더 쌈.
     이것 때문에 카드 주렁주렁 만들지 마시고 그냥 쓰세요.
  ⑧ 혹시, 일본 내에서 ‘원화로 카드결제’를 해 준다고 하거나 그렇게 요구하면 절대 하지 말 것. 이 경우 결제수수료가 최대 3~5%대까지 높아짐.(‘원화 결제→달러 환산→한국 카드사에서 매입→원화 환산→수수료 가산→사용자에게 청구’)

 

9. 준비물(8)-환전-‘환전우대’는 별 의미 없음.
 (1) 환전은 1천 엔 지폐로 받을 것. 일본에서 1만 엔이나 5천 엔 등은 고액권으로 분류되어 쓰기도 불편함.
 (2) 환전시 각 은행들이 신용등급이나 거래등급에 따라 ‘환전우대’라는 내용을 내걸고 환전을 해 주는데, 사실 1천 엔 단위 환전에서는 환전우대가 별 의미 없음. 환전우대를 받는 경우는 보통 유학비 송금 같은 큰 금액 송금시에 유용하다고 함.(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담당자에게서 확인하였음) 3~4천원 내외에서 차이 있음.
 (3) 적게라도 환율우대를 받아 많이 받고 싶으시면, 서울역에 입점한 외환은행 환전소를 이용하시면 좋음. 사설환전소는 몰라서 패스.
 (4) 공항 은행 환전소가 가장 적게 주니 비추천. 급하면 어쩔 수 없지만.
 (5) 갔다 와서 은행에서 동전은 환전을 안 해 주니, 일본에서 탈탈 털어 쓰고 오시든가(자판기 음료수 등) 아니면 모아 뒀다가 또 나갈 때에 쓰시기 바람.(동전의 경우 은행에서 환전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함.(환전해 주고 모아서 일본 은행으로 보내는데 그 비용이 많이 듦.)) 지폐는 다시 원화로 환산하면 대부분 손해 보니, 외화로 그냥 보유하고 계시는 게 좋음. 나중에 일본 다시 나가면 쓰시든가, 다른 국가로 간다면 그쪽 화폐로 직접 환전하기를 권장.)

 

[다음 번엔 Tip!을 말씀드리겠음]

2016.10.05.업뎃.

 

일본 가기 전에 준비할 것들

 

지인의 부탁으로... 정리를 해 봤던 것이다.

자료는 계속 업데이트될 것임.

 

  여권, 항공권은 알아서 준비하시고
  중간중간 상품 광고가 있음.(추천상품) 협찬 받은 것 하나도 없고, 수많은 검색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골라내서 오랜 기간 사용한 제품들임. PPL(간접광고) 아님.

 

1. 출입국을 빠르게 -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
 (1) 자세한 내용은 http://www.ses.go.kr 참조.
 (2) 인천국제공항 3층 출입국카운터 F구역 앞 사무소에서 등록(운영시간 : 06:30~19:30)
     김포국제공항 2층 출입국민원실에서 등록(운영시간 : 09:00~18:00)
 (3) 유효기간 : 여권 만료일까지(여권 바뀌면 다시 신청해야 함)
 (4) 우리나라 공항 출입국시 여권 펴서 보여주고 확인받고 할 필요 없음.
 (5) 상대국 자동출입국은 현재 홍콩, 미국만 가능.

 ** 남들 줄 서서 기다릴 때 나 혼자 당당하게 일사천리로 나가는 기쁨을 느껴 보시라.ㅋㅋ

 

2. 준비물(1)-보조배터리
 (1) 국제 항공법상 보조배터리는 절대로 부치는 짐 안에 넣을 수 없음. 갖고 타야 함. (=전 세계 항공사 공통규정)
 (2) 2016년 1월경까지는 권장사항(=계도기간)이었는데, 5월경부터 의무사항이 됨.
 (3) 티켓팅할 때 항공사 직원이 여러 차례 물어보며, 화물 엑스레이 검색시 발견되면 모든 과정이 올스톱되며 짐 검색 처음부터 다시 함.-출발지연으로 ‘공공의 적’이 되실 수 있음.
 (4) 1인당 소지 개수는 규정에 용량으로 쓰여 있는데, 일반적으로 1인당 10,000mA짜리 약 2개까지 소지 가능.

 ** 해외에서 GPS 켜 보시면 앎... 스마트폰 배터리 잔량 쉭쉭 떨어지는 게 보일 것임.ㅋㅋㅋ 그래서 보조배터리 필수임.

 

<보조배터리 구입 Tip>

 현재 쓰는 것이 없다면 가격대비 효율이 뛰어난 제품을 사기 바람.
 ① 이론상으로 10,000mA 용량이면 스마트폰 전압으로 변환시 이론상 30% 손실 있음. 즉, 10,000mA 용량이면 스마트폰 충전시 7,000mA 정도만 사용 가능하나,
 ② 변환 회로 등에 의한 손실을 감안하면 시중에 떠도는 중국산OEM 제품들은 55~60% 정도의 변환효율을 가지고 있음. 그러나 국산 제품은 변환효율이 70%에 육박함.
 ③ 시중에 많이 풀린 중국 샤오미社 제품은 효율대비 절대 비추천 제품.(샤오미 제품은 통상적으로 1년 지나면 만충시 잔존율이 60% 아래로 떨어짐. 회로가 조악하여 고장이 잦으며, 배터리 제조사는 복불복임.-삼성/LG/리센(중국산)/출처불명 등. 그냥 한 마디로 '1년용'임.)
 ④ [추천상품] 새로 장만해야 한다면 국산 제품인 ‘리배다’를 추천함.
    케이스만 중국산. 회로, 배터리 모두 한국산. A/S 기간 무한(떨어뜨려도 고장 거의 없음), 보험(1천원) 가입하면 구입 후 70% 가격 이내에서 리퍼 됨. 5년 정도 지나도 만충시 잔존율이 90% 육박. 배터리는 LG 제품. 스마트폰 전압으로 전환시에도 약 70%의 효율 있음. 구입처 :
http://cafe.naver.com/libdiy


3. 준비물(2) - USB 멀티충전기
 (1) 요즘 대부분의 디지털기기들이 USB 단자를 활용하여 충전이 이루어지고 있음.
 (2) 한 번에 3대 이상 충전할 수 있는 멀티충전기가 있다면 여행할 때에 매우 유용함.
 (3) 일본은 110V를 사용함. 110V용 플러그 어댑터만 준비하면 요즘 전자기기들은 대부분 프리볼트(110~240V) 지원이라 편함. 충전케이블만 있으면 됨.

 

<USB 멀티충전기 구입 Tip>

 국산 대용량 캐패시터(전력을 모으는 장치)가 장착된 제품을 사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구분하기 힘듦.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 중에 안정적인 평가를 얻는 제품을 사야 함.
 [추천상품]
 ① LG-5P : LG OEM제품인데, OEM 제조사가 중국이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임. 그리고 5포트 모두 2A고속충전임. 고속충전은 고속충전케이블이어야 최고의 효율 발휘. 고속충전케이블도 위 리배다 제품 추천.(개당 1,500원) 경험상 5포트에 고속충전경험상 5포트에 모두 고속충전케이블로 스마트폰을 꽂으면 2개 정도는 저속충전으로 이루어지거나 회로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
 ② Clever Tachyon 시리즈
 ③ Ahnlab MP-508, MP-504A
 ④ ipTIME UP405
 * Qualcomm QuickCharge 지원 제품도 있는데 아직은 시기상조. 범용으로 쓰기에는 위에 제시한 제품들 정도 추천. 가격은 25,000~35,000원선.


4. 준비물(3) - 해외여행용 변환어댑터
 (1) 일본이 우리와 전압이 다르므로 필수. 다이소, 대형마트, 공항 마트 다 있음. 가격상으로는 다이소가 가장 쌈. 성능 차이 없음. 요즘은 USB나 5핀 케이블 충전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있음. 1개쯤은 비상용으로 필요. 3-(3)에 작성한 것 1~2개만 있어도 됨.
  * 주의사항 :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멀티탭을 일본에 들고가서 변환어댑터를 꽂아서 사용하지 말 것. 프리볼트 지원이 잘 안 됨. 가전제품 한 방에 보내실 수 있음.

 

5. 준비물(4) - 해외로밍Wi-Fi 발생기(포켓와이파이)
 (1) 우리나라 요금제의 데이터 서비스로 해외에서 사용하시게 되면 요금폭탄이 나옴.
    그러므로 해외에서 로밍서비스, 통화서비스를 쓰려면 다른 방법이 필요. 통화를 별로 안 한다면 해외로밍데이터 서비스나, Wi-Fi 서비스, 해외통신사 정액유심카드 구입 등의 방법이 있는데, 번호 안 바꾸고 쓰려면 해외로밍데이터 서비스나 Wi-Fi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
 (2) 일본은 공공 Wi-Fi 서비스가 좋지 않음. 신호가 떠도 대부분 비밀번호로 차단해놨음. 일본 스타벅스의 경우, 공용Wi-Fi 신호가 강하게 뜨나, 회원 가입자만 사용 가능.
    (일본 스타벅스 Wi-Fi 회원가입은 http://bpkarijju.blog.me/220341696449 참조)
 (3) 나는 돈도 많고, 이것저것 주렁주렁은 싫다 → 통신사 해외로밍데이터 서비스. 통신사 누리집이나 통신사 콜센터에서 가입 가능. 한번 신청하면 출국해서 폰 켜면 자동작동.
   ① 3G 해외로밍무제한데이터요금제 : 일 9,900원(부가세 포함, SK텔레콤 기준)
   ② LTE 해외로밍무제한데이터요금제 : 일 12,900원(부가세 포함, SK텔레콤 기준)
 (4)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 → 해외 Wi-Fi 서비스
  ① 일본 통신사의 LTE 신호를 받아 Wi-Fi로 변환해서 우리 스마트폰에 신호를 보냄.
  ② 간사이공항 안에서는 NTT(일본 국영통신사. 우리나라의 KT와 동일), Softbank(일본 사설통신사. 우리나라의 SKT급. 교포 손정의가 회장임.) 신호가 수신되며, 오사카 시내에서는 주로 Softbank 신호가 잡힘. 오사카, 고베, 교토, 나라, 텐리 지역까지 정상 수신됨을 확인했음.
  ③ 일 6,500~7,000원(부가세 포함, 국가별로 다름. 일본 기준)
  ④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기기는 공항 직접수령/서울본사 수령/택배수령. 돌아와서도 동일 방법으로 반납.
     기기 1개로 최대 5명까지 접속하여 사용 가능.(반경 5~7m 이내)
  ⑤ 여행 성수기에는 사용자가 많을 수 있으므로 최소 3개월 전에 신청하기 바람.(와이드모바일 포켓와이파이 추천. http://www.widemobile.com)

 

[내일 포스팅에 계속]

일본 여행을 위해 읽어두면 좋은 책들이다.

 

꼭 여행 관련서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상식을 최대한 동원하여 남의 나라를 이해하기 위한 책들이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도톤보리나 신사이바시 쇼핑가 같은 데 가서 헬렐레~ 하다가 오지 말라는 얘기다.

또는 거긴 지배국가였어, 전범국가야, 아베가 싫어 라는 식의 정치적 인식을 가지고 무조건 배척하지 말라는 얘기다.(그러면서 made in Japan 잘만 쓰고 있구만.)

내 주변에는 일본이 정말 재수없다 생각하고 그들에게 조상님의 복수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그러면서 그 분은 親中派임.) 그러려면 그들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추천하고 싶다.

 

책 제목 (저자, (또는 역자), 출판사, 출판년도 순)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1 빛은 한반도로부터, 규슈 (유홍준, 창비, 201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2 아스카, 나라 (유홍준, 창비, 201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3 교토의 역사 (유홍준, 창비, 2014)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4 교토의 명소 (유홍준, 창비, 2014)

 

우리 민족의 고대사는 일본의 고대사와 연결되어 있음이 제대로 역사를 연구하는 한국, 일본의 역사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설로 통하고 있다. (우리 민족 → 일본 민족)

일본 여행 숱하게 다니면서 일본에 가겠다는 사람들한테 이 책을 숱하게 권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었다는 사람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일본 고대 문화와 지금에 보이는 일본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눈꼽만치라도 하고 싶다면 꼭 읽고 가라.

4권 다 읽으면 좋겠지만, 지역별로 나눠져 있으니 골라 읽어도 좋다.

 

2.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김윤식, 오인석 역, 을유문화사, 1974.)

 

오래되었으나 매우 저명한 인류학 서적이다. 하지만 지금도 서점에서 잘 팔리고 있다.(5판 11쇄) 일본인의 국민성을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3.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 (박규태, 살림, 2005)

  - 일본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미야자키 하야오 (김윤아, 살림, 2005)

  - 저자의 학위논문을 책으로 낸 것인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를 만든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일본인의 생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종교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 (박규태, 책세상, 2001)

  - 일본을 종교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글이다. 왜 서양의 신,구교가 유입되지 않는지, 그들만의 종교관, 인간관, 내세관은 어떤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4. [2017.03.12. 추가]

일본의 연중행사와 관습 120가지 이야기(이이쿠라 하루타케 저, 허인순, 이한정, 박성태 역, 어문학사, 2010)

  - 일본을 다니면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무언가나, 이해하기 어려운 풍습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다. 사진과 함께.

 

일본인 심리 상자: 우리가 몰랐던 일본인의 24가지 심리 코드(유영수, 한즈미디어, 2016)

  - 일본을 숱하게 다니면서 점점 궁금증이 쌓여갔던 그들의 생활 방식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다. 그들도 사람이다.

 

일본 엄마의 힘 : 작은 습관으로 기적을 만드는(안민정, 황소북스, 2015)

  - 우리가 배워야 할 점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많이 반성하게 만든 책이었다.

 

일본사 여행 : 역사기행으로 읽는 일본사(하종문, 역사비평사, 2014)

 - 아직 읽는 중...ㅋㅋ

 

일단 요 정도로 정리하고, 계속 이곳에 목록을 추가하겠다.

이거 말고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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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사카 주택박물관 입장료 600엔. 사용 가능한 간사이스루패스가 있으면 할인받을 수 있음. 얼마 할인인지는 모름.

  : 기대하고 방문했던 것만큼은 멋있다 하기는 뭐함. 오사카 근대거리보다 당시 시설물 모형이 더 볼만하고 실감나며 매우 정밀함.

  : 매점에 파는 종이모형 강력추천. 대신 비쌈.(2,000엔 이상)

 

* 소비세는 8%

2. 아시리라(발파스) 라벤더향 30개들이 1,980엔 소비세 별도

3. 샤론파스 140개들이 : 950엔 소비세 별도

4. 로이히 쓰보코(동전파스) 78개들이 : 645엔 소비세 별도

5. 토메다잉 휘루무(강력 지사제) 6개들이 : 1,004엔 소비세 별도

6. 과일 급속건조한 과자 1봉 : 532엔 소비세 별도 (난카이난바역 지하 2층 成城石正 슈퍼마켓)

7. 야채 급속건조한 과자 1봉 : 380엔 소비세 별도 (난카이난바역 지하 2층 成城石正 슈퍼마켓)

8. 오사카 Arrow Hotel 朝食 1끼 : 700엔 소비세 포함

  방에서 담배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관광을 위한 호텔 위치상 추천.

  난카이난바역 도보 10분. 한국영사관과 신사이바시 애플스토어 사이 아메리카무라 쪽 골목 안에 있음. (도로 건너편에 돌체앤가바나 매장 있음)

  직원 대부분이 한국어를 할 줄 앎.(교포 자제나 대학에서의 한국어 전공자를 채용한다 함. 사장이 한국사람이라는 말도 있음.) - 일본어 자신없는 사람은 이곳 추천.

  아침식사가 700엔 치고는 매우 잘 나옴.(한식, 양식 다 나옴. 뷔페식.)

9. 오사카 타치바나 하우스맥주 : 종류무관 中 734엔 소비세 별도

10. 신사이바시 애플스토어 : 아이폰6 라이트닝케이블 1m 2,200엔 소비세 별도(포함가 2,376엔)

11. KIX 에비스바 (국내선 입국장 바로 옆 M6 상가) : 종류 상관없이 1잔 500엔 소비세 포함 (강력추천!)

12. 교토 요지야(기온거리)

 (1) 보습비누 1개 910엔 소비세 별도

 (2) 화장종이 10장들이 1팩 730엔 소비세 별도

 (3) 부드러운 피부용 종이비누 10장들이 1팩 340엔 소비세 별도

 

기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키티샵은 열쇠고리만 중국산이고 동전지갑, 도장지갑, 각종 손가방, 배낭류는 100% 교토에서 수제작한 것임.

 

KIX에서 화물용 캐리어 1kg 초과당 700엔씩 부과(소비세 포함. 카드결제 가능)

 

아리마온센

 1. 완구박물관 여권 보여주면 입장료 500엔. (강력추천!)

 2. 긴(銀)노유 온천 : 입장료 550엔, 작은 수건 200엔, 아리마 사이다 250엔. 되도록 수건 다 챙겨갈 것. 작은 수건은 탕용, 큰 수건은 온천하고 나와서 씻는 용도. 간사이스루패스 쿠폰북 할인적용 안됨.

   * 킨(金)노유 온천은 간사이스루패스 쿠폰북으로 할인됨.

 3. 아리마맥주 : 흑/일반 각각 800엔 소비세 포함. 둘 다 특별한 향이 있으며, 강력추천하고 싶음. 특히 흑맥주!

 4. 아리마온센-오사카 우메다 한큐 고속버스 : 소요시간 55분. 1시간에 1대꼴. 편도 1,370엔(간사이스루패스 적용 안됨)-고속버스 매우 쾌적. 넓음. 안전운행. 고속도로에서도 느낌상 100km/h 안 넘는 것으로 추정됨.

   전철로 가면 2시간 소요. 편도 약 1,580엔(간사이스루패스 추천) - 자연의 숲을 느끼고 싶으면 아리마온센 행 전철을 추천함.

   일본 내 기차 노선 이동표와 요금현황은 http://www.hyperdia.com/en/ 참조

제가 수집하는 물건으로 인해 터득한... 것들입니다.

다이캐스팅 모형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레프리카를 비롯하여 많은 다이캐스팅 모형 수입, 판매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 취향은 1:18 모형 수집이 대다수고, 슈퍼카 위주로 판매되기 때문에 다이캐스팅 차량모형에 대해 편견을 갖기 쉽습니다. 실제 다이캐스팅 모형은 다양한 승용차, 즉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반 승용차 모형이 더 많습니다. 경차, 소형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등, 심지어는 중장비, 상용트럭까지도 있습니다.

 

결국 해외로 눈을 돌려야 내 취향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오사카 덴덴타운이고, 그 중에서도 '조신 키즈랜드'가 끝판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1:43 차량모형을 주로 모으며, 요즘에 손대기 시작한 게 1:400 민항기 모형입니다.

여기서는 1:43 모형을 주로 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키즈랜드에 들어가면 보통 쇼핑 시간이 짧게는 3시간, 길게는 6시간까지 갑니다.

 

1. 다이캐스팅 차량모형
다이캐스팅 차량모형에서 주로 수집할 만한 대상은 1/12, 1/18, 1/43, 1/50 스케일(축소비율)이 있습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스케일은 1/18이라고 합니다.(크기 25cm 내외)
1/43은 크기 15cm 내외로서 우리나라에는 많은 종류가 수입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콜렉터들은 해외 직구를 하거나 외국에 나갔을 때 전문점에서 구입합니다. 저도 1/43을 주력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1/43 같은 경우 일본 제작 회사가 많고, 잘 만듭니다.(정밀도)
1/50은 중장비, 특수차량 위주인데 이건 외국에서 파는 곳을 찾기 쉽지 않으며 보통 기본이 50만원 이상부터 시작합니다.(키즈랜드도 별로 없음)

1/18, 1/43 기준으로 환율 적용하더라도 국내보다 30% 가량 쌉니다.


다이캐스팅 모형은 전량 수제작이므로 애들이 밀고 당기면서 노는 장난감이라 보시면 절대 안 됩니다. 100% 장식용입니다.(우리 애가 차 좋아해서... 사다줘야지..하고 사다주시면 30분 안에 망가집니다.ㅋㅋ 명절에는 조카들 절대 접근금지 1호 품목이고요.ㅋㅋ)
또한 수제작인 관계로 모델 당 500-1,000대 정도만 생산이 됩니다. 이는 즉, 시간이 오래 흐른 제품은 구입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레프리카(http://replicas.co.kr)가 최대 규모 매장을 갖고 있습니다.(아시아 최대라고 주장하는데 잘 모르겠음.;;)

일본에서는 오사카 니혼바시(덴덴타운)에 있는 <조신 키즈랜드>가 최대 규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층별로 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층 애들 완구류
2층 프라모델 종합 메이커
3층 프라모델 중 타미야 제품과 전문 RC카
4층 다이캐스팅 차량모형, 항공기모형
5층 철도모형
* 건프라는 건물을 따로 갖고있음.
* 2016. 2월에 방문했을 때 보니 조신 키즈랜드 옆에 조신 드러그스토어를 따로 차렸음.

 

가시기 전에는 원하는 차량모형을 선택하고 가셔야 합니다. 선택 안 하시고 가면 전부 다 갖고싶은-_-; 욕구가 생깁니다. 제가 이 욕구가 사라지는 데까지 3년 정도 걸렸습니다.ㅠㅠ
또한 정밀도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입니다. 이 정밀도는 제조사 메이커와 거의 직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돼 파는 다이캐스팅 모형은 대다수가 유명한 차 일색이라 선택의 폭이 한정되어 있습니다.(L사 스포츠카, F사 스포츠카, F1 머신 등) 하지만 키즈랜드는 그 외에도 특장차, 트럭, 일반 승용차, 애니나 영화에 나오는 차 등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했다는 게 특징입니다.

심지어는 일본경찰 시위진압용 버스까지 있습니다.
또한 자기 나라 차에 대해 자부심이 높기 때문에 웬만한 신형, 구형 일본 승용차 모형은 다 있고, 일본이 참가한 자동차경주 대회-WRC, Dakar Rally 등의 참가차량들도 그대로 구현해 놨습니다.
보통 대중화된 1/43 모형의 가격은 6,000~7,500엔 정도에서 형성되며
고급화된 1/43 모형의 가격은 8,000~13,000엔 정도에서 형성됩니다. 여기는 레진모형이라 하여 다이캐스팅이 아닌, 경화성 찰흙으로 뭉쳐 만들고 깎은 다음 정밀도색을 한 모형이라 더욱 가치가 있죠.
주로 많이 찾는 메이커는 Kyosho(교쇼), EBBRO(에브로), Minichamp(미니챔프-유럽차 위주), Autoart(오토아트), ixo(익소), Hpi-Racing(미국회사. 레진모형 전문), modeler's(최근에 만들어진 회사. 일본애니 Initial-D 등장차량 위주로 제작됨)가 대표적입니다.

국내 마트에서 가끔씩 보이는 마이스토나, 토미카 같은 건 '장난감'입니다.
키즈랜드는 10,801엔 이상 될 때만 면세가 되니 이점 참고하시고요, 그 이하는 세액 8%가 가산됩니다.

 

2. 항공기 모형
디오라마용으로는 1/400, 1/500 스케일이 대표적인데, 작아서 모으기도 좋습니다. 책상 장식용으로 1/200도 있습니다.
이건 특이하게도... 키즈랜드보다 우리나라 판매사이트가 더 종류가 많습니다. 아마도 항공기 다이캐스팅 모형은 일본에 제작사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이건 스카이월드 http://www.sky-world.kr 이라는 우리나라 사이트를 보시는 게 훨 낫습니다. 우리나라 LCC 항공사 도장기도 몇 있습니다.

 

3. 철도모형
이 부분은 제가 잘 몰라서... 패스하겠지만, 부품, 정밀도 면에서는 일본산이 최고입니다. Ho 스케일과 N스케일로 구분되어 있고, 세밀한 부품(디오라마용)까지 전부 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메다 요도바시백화점 완구 층에도 많은 양이 보유되어 있습니다.
일본 지하철별로 전철 모형이 매우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4. 프라모델
  일본이 2차대전 전범국가이긴 하나, 자기네 군사장비에 대한 모형화 작업이 철저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의 전함인 야마토에 대해서는 큰 자부심을 갖고 있고, 그때 만들어졌던 항공모함인 아카기 같은 경우도 철저하게 고증되어 모형화했습니다. 그 당시부터 만들어진 군함, 잠수함, 전투기 등등은 정말... 부러울 정도로 다 고증해 놨습니다. 반일감정이라는 측면보다 모델러라는 측면에서 접근하시면 많은 제품을 고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로봇 프라 쪽에는... 가끔씩 '한정판'이라는 딱지를 붙여놓은 게 있는데(키즈랜드 뿐만 아니라 보크스도 마찬가지), 이건 진짜 한정판이 아니니 주의하시길... 일본 애들이 '한정판'이라고 불리는 걸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내가 그거 샀다고 나만 유일하게 보유한 것이다...는 건 뻥이라 합니다.(일본 친구의 조언)

  요즘 들어 일본에는 '기믹스'(Gimix)라는 프라모델 키트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토미카'로 유명한 토미텍(Tomytec) 제품입니다. 프라모델을 즐기나 회사 일로 바빠 도장(도색)을 포기하는 회사원들을 위해 미리 도장된 키트를 조립만 하면 되는 겁니다. 가격은 꽤 비싼 편이나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정밀모형으로 핀셋 같은 게 있어야 조립할 정도입니다. 4천 엔 정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아카데미과학의 'MCP'가 그 종류를 모방한 것 같은데요, MCP는... 후훗... 기믹스에 비하면 애들 장난입니다.

  지난 2월 일본 여행 때 신용카드 결제 오류로 사오지 못하고 이후 직구로 국제우주정거장(ISS), MV-22 오스프리를 사서 직장동료와 나눠가졌는데, 둘 다 조립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ㅠㅠ 너무 작고 너무 정밀해서 말이지요.

 

5. RC
이건 문외한이니 패스.

 

6. 드론
이건 관심 없어서 패스. 우리나라는 비행제한구역이 매우 많으니 미리 찾아보시고 가셔서 구매하세요.

일본 관서지역 여행기 정리 1탄 : http://www.ds2wgv.info/1397

 

일본 관서지역 여행기 정리 2탄

대체 뭘 적어야 할까... 머리속에 왕창 맴도는 단어들 때문에 고민하다가 대충 좀 정리해 봤다. 대략 이런 내용이 포스팅될 거다.

뭐, 생각나는 대로 적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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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심사-자동출입국심사로

주의사항, 숙지사항, 일본의 이해, 참고자료

일본에서 쓸만한 메신저(카톡보다 라인!)

살만한 아이템-일본 세법 개정과 관련하여
드러그스토어
녹차
취미용품

먹을거리

여행지-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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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들어가시겠다.

 

1. 출입국심사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자동출입국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이거 나름 편하다. 유효기간은 여권 기간 만료일까지이다.

  지문 등록하시면 된다.(보통 검지!)

  출국심사시 줄 길게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자동출입국심사대에 가면 모니터에 얼굴 들이대고, 여권 스캐닝하고 손가락 지문 찍으면 된다. 화면에 설명 다 나오니 겁먹을 필요 없다. 단!! 어느 손가락을 지문등록했는지 잊어먹지 마라.ㅋㅋㅋㅋㅋ

  재작년에 어느 손가락 등록했는지 잊어먹어서..-_-;; 열 손가락 다 댔던 기억이 있다. 결국 줄 선 사람들보다 늦게 나갔다는...ㅋㅋㅋ

  입국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이번에 인천공항에서 희한한 사고 터졌잖냐... 그래서 이번에 보니 임시폐쇄해 놨더라. 그래도 내국인 입국심사는 일사천리다. 저 자동출입국심사는 우리나라 공항만 해당되는 거다. 외국 가서 왜 안되냐고 성내지 마라.ㅋㅋ

 

  일본 입국심사시...

  간사이공항 과포화로 줄서서 80분 기다렸다.-_-;; 그리고 엄청 느리다. 우리 어머니 엄청 투덜대셨다. 내국인은 일사천리였다.

  일본만 그런가 했더니... 한국 들어올때 보니 우리도 내국인에 한해 입국심사는 일사천리다. 근데 저~어~기, 외국인용 입국심사대 보니...ㅋㅋㅋㅋㅋ 수백명 서 있다. 정말 사람 안 빠지고 줄창 서 있더라. 일본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ㅋㅋㅋ

 

2. 일본여행 주의사항, 숙지사항

 (1) 일본을 원수국가라 생각하지 마라.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 했었다는 것, 2차대전 당시 위안부 문제, 영토분쟁 등으로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는 것... 등등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것 때문에 철천지 웬수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 이런 생각 가지시면 일본 못 가신다.

  일본 욕하면서 일본 볼펜 좋다고 잘 쓰시고, 일본 상품 잘 쓰신다. 알게 모르게 일본 상품 우리나라 밑바닥에 엄청 깔려 있다. 자동차 핵심부품도 상당수가 일제다.

  일본을 하나의 다른 외국 문화로 보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여행이 편하시다.

  그리고,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다. 보고 배울 것도 은근 많다. 우리나라에 유입된 변태스러운(?) 문화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2) 일본 애들의 성격 이해

  일본은 우리보다 개항이 빨리 이루어졌고, 서양 문물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에 생각하는 관점이 많이 다르다.

  한국인은 식민지 국가의 국민이 아니라 '자기네에게 이득을 주는 관광객'이다.

  그리고 기본 예의범절 자체가 기초교육에서부터 깔려 있었기 때문에 매우 공손하고 친절하다. 일본 인삿말 한두 가지 익혀갖고 가시면 정말 좋은 대우 받으실 거다.

  일본 애들은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 잘 모른다. 항상 우리와 분쟁이 있는 부분... 그거 잘 모른다.

  (아니, 이거 묻지 마라. 정말 모르는 애들이 대다수다.)

  전에 어떤 책에서 읽은 게 있다. 독일 나치가 히틀러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체제를 강압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대인을 엄청 많이 학살한 것에 대해 전쟁 말기, 직후에 독일 국민을 대상으로 이걸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봤다고 한다. 근데 대다수의 국민이,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

  일본도 비슷하다. 일개 국민은 잘 모른다. 그런 거를 꼭 물어보는 한국애들 있는데, 그럴 때마다 '그건 정치인들이 하는 거라 우리는 잘 모르니, 궁금하면 정치인들에게 물으라'고 한다. 다 정치가 웬수다.

  그리고, 야스쿠니 신사 얘기도 그렇다. 일본인들의 기본 원형적 관념에 이런 게 있다.

 "평소 때에 온갖 악행을 저지른 인간말종이 죽었을 때에, 수 년간 열심히 그를 위해 기도해 주면 착한 神으로 거듭나서 좋은 生을 산다."

  일본 애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이유는, 이런 관점이 기본적으로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범은 전범인데, 많이 추모했기 때문에 이제는 착하게 되었다. 라는 생각이다.(이건 일본인 친구(학교 동기)로부터 들은 얘기다. 지금도 한국-일본 연계 종교 및 교육기관 관련직종에서 근무한다.)

  또한 신사를 관리하는 신도는 종교적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국제연합에서도 신도는 종교로 인정했다.

 

  (3) 혐한시위, 방사능?

  혐한시위 무서워서 못 가겠다? 그냥 가라.

  혐한시위는 일본인들 중 아주 극히 일부에서 하는 거다. 참고로, 오사카부는 올해부터 혐한시위 전면 금지라는 조례를 추진중에 있다. 일본인들 대다수는 혐한시위 때문에 관광매출이 떨어짐을 걱정하고 있다. 일본 애들이 관심도 없고 싫어한다.

  방사능? 그냥 가라, 그냥 먹어라.

  서울 생활방사능 수치가 도쿄의 평균적인 생활방사능 수치보다 높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사카까지 700km 떨어져 있다. 별 문제 없다고 본다.

  요오드 관련 제품을 산다? 어떤 미X 젊은 새댁들이 이런 소리들 해대는데, 우리나라 약국이나 일본 드러그스토어나 요오드 관련 제품은 안 판다. 팔아도 안 준다. 요오드 관련 제품은 방사능 수치를 낮춰주긴 하는데, 이건 정말 심한, 원전사고 피폭 당사자나 인접국가에서의 핵전쟁 때나 뿌리는 긴급약품이다.

  그리고 내가.. 지인들에게 농담처럼 뿌리는 말인데... 지금 많이 처먹어도, 우리 대에는 이상증상 안 나타난다. 많이 처먹어라.ㅋㅋ 방사능 직접피폭 아닌 이상... 200년 이상 지나야 발현된다.ㅋㅋ

 

  (4) 일본을 알려면 일본에 대해 공부하고 가라.

  관광다운 관광을 하고 싶으시면, 알고 가시라.

  ㄱ. 기본적인 언어표현(인사, 맛있다, 좋다 등의 느낌표현 등)

  ㄴ. 한자 알면 웬만큼 언어소통 된다.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1,000자) 또는 3급(1,807자) 정도 수준이면 소통 무난하고 일본TV도 웬만큼 이해된다.

  ㄷ. 일본에 들락날락하실 분들은 일본어 회화를 배우시기를 권장한다. 문화를 이해하기 쉽다.

  ㄹ. 여행안내책자도 중요하지만,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관련서적을 꼭 읽고 가시라. 일본의 고대문화는 우리의 고대문화와 연계되어 있는 게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학계에서도 정설로 인정되고 있다. 특히 관서지역-나라, 교토, 아스카 등-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화가 많다.

    강추하고 싶은 책은, [유흥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이다. 이거 보시면 정말 좋은 이해가 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번 포스팅으로 패스~ㅎㅎ

흐음... 나는 일본만 아홉 번 여행을 했다.(도쿄 3번(자유2, 출장1), 오사카 6번(패키지1, 자유5))

그 중 일본 관서지역 여행을 여섯 번이나 했다.

간사이공항을 여섯 번이나 들락날락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끝내지는 않을 거다. 내가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 남아있으므로 계속 들락거릴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관서지역 여행에 대한 요령이 생겼다.

우리가 쉽게 살 수 있는 여행안내책자의 내용이 모두 신뢰할 것은 아니라는 것, 주제를 정해 신중하게 여행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 꼼꼼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일본 문화, 언어도 포함) 등등.

 

이런 것들을 나 스스로도 정리해 두지 않으면 다음 여행 때에 또 헛갈릴 것이기에...ㅋㅋㅋ 정리해 본다.

 

1. 여행상품 구매

  (1) 자유여행이 뭐 별 게 있느냐, 항공권 따로, 호텔 따로 예약하면 되지! 라고 말하지만 그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가격도 꼼꼼히 봐야 하고 뭐 생각할 게 많다.

  (2) 개인적으로는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의 항공권+호텔 패키지를 사는 게 신경쓸 거 없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사면 가끔씩... 얼리버드 항공권+호텔 이렇게 해서 엄청 싼 제품이 오기도 한다.(개인적으로 여행박사 추천. 얘네가 일본 자유여행 거의 최초 회사임. 망도 넓음. 원하는대로 만들어주기도 함. /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의 메이저 업체 자유여행은 비추천. 비싸기만 함. 어차피 내맘대로 여행인 걸.)

  (3) 일본여행 상품은 되도록 3개월 전에 확보해라. 그래야 싸다. 휴가철, 방학철 돌아오면 가격이 후덜덜해지고... 원하는 시간대를 찾기 어렵다. 이번에 갔던 것... 3개월 전에 예약했다. 물론 회사 일정을 예측하는 건 어렵지만... 대충 후려칠 수 있으리라. 그때 가서 회사에 거짓말(?)을 하더라도 꼭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4) 이번 여행상품 같은 경우 '2/10 09:10 인천공항~2/15 19:40 간사이공항'의 꽉찬 여행이었다. 그럼 왜 아침 뱅기를 타야 하느냐??

  인천공항-간사이공항 비행시간이 100분, LCC(저비용항공사)들은 공항의 계류장 배정이 맨 구석탱이이다. 착륙해서 바퀴로 굴러서 계류장까지 20분 정도 걸린다.-_-;;

  현재 간사이공항이 과포화상태라 입국심사가 80~120분 정도 걸림(2020 도쿄올림픽 대비해서 올해 확장공사가 예정되어 있음)

  공항철도 타고 숙소까지(간사이공항-난바) 급행으로 47분.

  내려서 호텔까지 보통 도보 10분 이내.

  이렇게 잡으면 아침 뱅기를 타야 웬만큼 반나절 이상 관광할 수 있다는 논리가 나온다. 하루를 버리지 않으려면 이렇게!!

  오는 것도 마찬가지. 티켓팅이 2시간 전부터다. 그러면 저녁뱅기를 타야 꽉찬 하루 여행이 된다.

 

2. 준비물

  (1) 돈.ㅋㅋ

   1일 6천~1만엔 정도 쓴다고 보면 됨. 은행 가서 환전하면 되는데, 주거래은행 가면 환전수수료 우대한다고 하는데 이거 뻥이시다. 나도 주거래은행에서 등급이 높아 거기까지 찾아갔는데, 직원 말이...ㅋㅋㅋ 환전시 동전 단위까지 가야 환전수수료 우대가 적용되는데, 우리나라 은행들은 환전시 동전 단위까지는 안 주기 때문에 환전수수료는 무의미하단다. 그냥 집 근처 은행에서 바꾸시란다.ㅋㅋ

   아, 글고, 신용카드 꼭 준비해라. 때로는 신용카드가 좋을 수도 있다. 구매를 목표로 하여 갔을 경우 큰 금액은 신용카드 결제도 좋다. 나는 1/43 다이캐스팅 차량모형을 수집하기 때문에...ㅋㅋㅋ 꼭 필요하다. 해외신용카드... 달랑 1개 들고 나가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VISA나 Master 같은 카드사와 통신이 원활치 않을 경우 먹통이 되기도 하고, 카드가 손상되면 무용지물 완전 난감이다.-_-;;(이번에 그랬음...) 해외신용카드는 꼭 2개 이상!!

   해외신용카드는 VISA, Master, JCB, American Express 정도가 있는데, VISA와 Master가 가장 일반적이고, 그 다음이 JCB 정도다. JCB는 일본카드사인데 가맹점이 의외로 많지 않음... 해외카드 수수료는 결제 건당 0.4% 정도 붙는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출국 전에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해서 해외사용이 차단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라. 이거 차단되어 있으면 무늬만 해외카드다.ㅋㅋㅋㅋㅋ(몇 년 전에 이랬음...ㅠㅠ) 꼭 차단 풀고 나가라.

  (2) 여행책자

  뭐, 거의.. 半 필수이다. 맛집은 절대 믿지 마라. 그냥 참고만 해라. 맛은 다 고만고만하다.

  여행책자에서 맛있다고 한 타코야끼는 진짜 맛없고... 맛나다고 찾아간 돈가스집은 내국인은 한 명도 없고 전부 다 한국사람만 있고... 웬만큼 맛나다고 하는 집들은 대기인원만 50명 이상... 그렇다고 맛난 것도 아니다. 사실 이렇게 찾아간 집보다 그냥 모험(?)을 감행한 집들이 더 맛있었다.

   지도가 들어있는 건 좋은데, 뭐 요즘은 스맛폰도 있으니 알아서들 하시길. 난 종이지도가 좋다. 종이지도는 여행사에서 주니 참고하시길.

   수많은 책을 봤는데, 그나마 'Close up Osaka(클로즈업 오사카/에디터 출판사)'가 가장 나음. 주제별, 지역별로 깔끔한 정리가 되어 있음. 단, 新刊을 봐도 되고 舊刊을 봐도 됨. 내용은 별반 차이 없음.ㅋㅋㅋㅋㅋ

 

  (3) 잡화

   ㄱ. 일본은 110V다. 돼지코 앞에 변환잭 있어야 한다.

   ㄴ.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필수다. 해외로밍시에 배터리 소모가 좀 더 빠르다. 거기에 로밍데이터까지 쓴다면...ㅋㅋㅋ

       샤오미 같은 듣보잡 배터리 사지 말고, 국산 배터리에 국산 회로 쓰고, 효율좋은, AS도 완벽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 사라.(개인적으로 리배다 추천) 난 리배다9(9,000mA/실출력 6,000mA 이상) 하나 갖고 5일 동안 자~알 썼다.

   ㄷ. 개인 처방약은 꼭 챙기시고, 감기몸살 나면 거기서 드러그스토어 가라. 거기 약 진짜 좋다. 잘 들음.(드러그스토어는 '제2류 의약품'(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만 취급하니 웬만한 약은 다 구할 수 있다.)

   ㄹ. 우산 : 거기 일기예보는 사기 안 친다. 바람 분다 하면 진짜 불고, 비 온다 하면 아침에 해가 쨍 해도 반드시 비 온다.

   ㅁ. 로밍데이터 문제

       나는 SKT다. 해외로밍데이터를 3G로 1일 무제한 쓰면 1일 9,900원이고, LTE로 쓰면 1일 13,750원이다.(부가세 포함) 뭐, 이렇게 써도 되고, 요즘은 중소업체들이 와이파이기기를 임대해 준다. 이게 1일 6,500~7,500원이다.(통신사 로밍데이터는 통신사로 문의바람. KT는 해외로밍데이터 서비스 비추천. 동생도 데였고, 어제 공항에서 다른 관광객들한테 불평불만 소리 엄청 들었다. 용량제한에 뭐 속도제한까지..) / 3G는 좀 느리다. 카톡이나 라인을 해도 한 박자 느리다. 조금 답답함은 감수하라.

       근데 잘 생각해보자.

       통신사 로밍데이터는, 데이터 안 켜면 요금이 안 나간다. 즉, 쓸 때만 켜서 쓰라 이 얘기다. 근데 와이파이 기기는 쓰든 안 쓰든 여행기간 동안 요금이 부과된다. 비용계산은 잘 알아서 해 보시길...ㅋㅋㅋㅋㅋ

    ㅂ. 여행가방 : 물건 많이 살 거면 캐리어 큰 거 가져가시고, 아이쇼핑만 하실 거면 작은거... 알아서 챙기시길.ㅋㅋ 근데 안 살 것 같아도 꼭 사게 된다.ㅋㅋㅋㅋㅋ 캐리어는 호텔방에 놓고 배낭메고 다닐 터이니.. 뭐..ㅋㅋㅋ

    ㅅ. 카메라 : 이거.. 이번엔 좀 고민한 물건 중 하나이다. 나도 처음엔 큰 거, 하이엔드 들고나갔는데, 원래 나 나오는 사진 잘 안 찍음...ㅋㅋㅋ(영혼이 빨려나간다고 믿음...-_-;;) 사진도 車 사진 아니면 잘 안 찍음... 카메라가 점점 작아졌다. 이번에 니콘S3600 갖고나갔는데, 어디 있는지도 모름...ㅋㅋㅋ 뭐냐면, 스마트폰으로 찍었음. 요즘 스마트폰 좋아서, 똑딱이 카메라 좋아서 대충 찍어도 좋은 사진 잘 나오니 고성능 망원렌즈 달린 왕대포 카메라 갖고가지 마라. 불편하고 무겁다.

   (4) 기타

   ㄱ. 그날그날 소비한 것은 가계부를 써라. 현금도 1엔 단위부터 꼼꼼하게, 카드도 결제한 것 영수증 챙겨서 적어라. 안 적으면 나중에 빵꾸난다.ㅋㅋㅋㅋㅋ

   ㄴ. 일부 카드사의 경우, 카드결제액이 문자로 제대로 찍히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바람.

       경험상 신한카드(JCB), 신한BC카드(VISA), 롯데카드(VISA)는 제대로 찍히는데, 현대카드(VISA)는 제대로 안 들어옴. 이번에 19건 카드결제했는데 12건만 문자 옴.

   (5) 지하철 자유이용권(간사이 스루패스) : 이건 2일권과 3일권이 있다. 일본가서 사는 것보다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사는 게 조금이라도 싸게 산다. JR(일본 국철)과 고속전철 일부 빼고 전 노선(사철-회사가 운영하는 지하철)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2일권 3,800엔, 3일권 5천 엔이다. 지하철로 많이 댕길 거라면 본전은 뽑으실 거다. 시내버스도 일부 구간 쓸 수 있고, 관광지 몇 곳은 할인해준다.

   쓴 시각부터 24시간 계산이 아니라, 그냥 하루 단위로 가는 거다. 즉, 저녁 7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부터 간사이패스를 쓰시면...-_-;;; 19:00-24:00까지만 쓰시는 거다. 잘 생각해서 쓰시길.

   요금 참고하자면, 대충 이렇다.

   일본 관서지역 오사카 지하철 기본 노선이 편도 약 240엔

   난카이선 간사이공항-난바역 쾌속급행 편도 920엔

   킨테츠선 오사카난바-천리(나라 근처) 급행 편도 690엔

   난카이선 난바-와카야마시역-기슈 구로시오 온천 시내버스 편도 1,840엔

   미도스지선 신사이바시-고베철도 아리마온센역 편도 약 2,400엔

  ** 보통 공항에 오후 2-3시에 들어오실 거다. 혹 귀국일까지 간사이패스를 쓰시는 분은 공항 난바역에서 다른 여행객에게 그 패스를 그냥 주자. 돈받고 팔기도 뭐하고... 우리나라 갖고와도 잔액 환불 뭐 이런거 없다. 여행기념품으로 간직하실 분이 아니라면 공항 난바역에서 여행 오는 다른 분들에게 주면 다만 몇백 엔이라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이번엔 다 주고 왔다.ㅋㅋ

 

이상 패스~

다음 번에 또 글 띄우지요.ㅎㅎ (정리할 게 참 많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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