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바늘시계 탁상시계만 쓰다가 부모님도 연로하시고 해서 큼지막한 숫자 나오는 디지털 탁상시계를 사려고 찾은 적이 있었다.

그때 오리엔트 시계(유진정밀(주))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괜찮은 상품을 찾았고, 며칠 연속으로 2개를 샀다.

건전지를 안 쓰고, USB로 5V 1A 전원을 공급하게 되어 있는 중국산 OEM 제품이다.

모델명 : OT1620ODW

https://smartstore.naver.com/orientclock/products/4296944579

 

오리엔트 OT1620 블랙렌즈 화이트LED 디지털탁상시계 2종 택1 : 오리엔트 시계

[오리엔트시계] 35년 전통 오리엔트 벽탁상시계 제조사 직영 쇼핑몰

smartstore.naver.com

구입처 : 오리엔트시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orientclock )

하나는 2020.01.20. 구입, 다른 하나는 2020.02.12. 구입이다.

검은 화면에 흰 글자라서 깔끔하고 마음에 들기도 했고, 전원공급이 USB 방식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알람도 '띠, 띠' 하는 소리인데 비교적 명확해서 쉽게 일어날 수 있었고.

그런데 구입한 지 약 3개월차부터 숫자의 마디마디가 이가 빠진 것처럼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냥 중국산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썼는데, 그게 요즘이 되니, 낮에도 거의 식별 불가능할 정도로 어두워져버렸다. 혹시나 야간모드로 해 놓았나 싶어 야간모드 설정을 눌러보니, 웬걸, 야간모드에서는 글자가 아주 희미하게 보였다.

내 것이 이 정도니, 거실 TV 아래 놓아둔 것은 어떨까 싶어 봤는데, 아니나다를까, 어머니께서 낮에도 밤에도 어두컴컴하게 나온다고 불평이 있으셨다.

일단 제품정보를 찾아봤는데, 품질보증기간이 1년이었다. 1년은 훌쩍 넘었지... 하면서도 혹시나 싶어 오리엔트시계 고객센터에 전화를 드렸고, 증상을 설명하니 일단 보내보라 했다. 보증기간 지났으니 택배비는 자부담이라 하셨다.

증상을 적어서 지난 주 목요일(11/18)에 우체국소포로 보내드렸다. 수리비 나오면 전화 달라는 메모와 함께.

그러고 나서 잊어버렸는데,

지난 주 토요일(11/20) 아침에 택배 배송 안내 문자가 왔다. 응???

오리엔트시계였다.

전화는 왜 안 주시고, 뜬금없이 택배?

받아보았는데, 내가 원래 싸서 보낸 비닐완충재 그대로였다. 뭐지???

2개가 그대로 반투명 비닐봉지 안에 고이 싸여 있었다. 누가 봐도 새제품이다.

바로 전원을 연결해 보니 엄청 선명하다. 야간모드로 놓아도 매우 잘 보인다.

이게 오늘 낮에(14:30경) 내 방 책상 위에 놓인 것을 찍은 것이다. 야간모드이고, 햇빛이 창에서 들어오고 있을 때에 찍은 것이다.

와! 완전... 놀랐다. 광속회신이었다.

하지만 아무 연락도 안 주시고 새 것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어머니와 나는 부담이 좀 있었다.

요즘 역병으로 인해 다들 힘든 시기인데 이렇게까지 해 주시다니. 전화를 드려서 수리비를 물어보게 되었다.

 

유진정밀 : "아, 마침, 박스가 없어서 못 파는 새 상품 2개가 있어서 그냥 교환해 보내드렸어요."

나 : "그래도... 저희 꺼 2개가 모두 보증기간이 지난 건데, 수리비는 받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러시면 너무 죄송한데..."

유진정밀 : "괜찮습니다. 나중에 또 고장(?)나면 그때는 실비 청구하겠습니다.^^"

 

위에 링크 보시면 알겠지만 제품 가격이 솔직히 얼마 안 하는 제품이다.

오리엔트시계라는 전통의 한국산 시계 명가라는 이름에 반갑기도 했지만, 그래서 버리는 셈 치고 산 마음도 조금은 있다.

근데 서비스가 정말 만점에 만점이다. 이런 고객서비스가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앞으로 고장나지 않고 오래오래 썼으면 하는 바람이고, 나중에 고장나서 못 쓰게 되면, 다시 오리엔트시계를 찾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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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등의 공공Wi-Fi 수신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산폰이나 스마트폰과 유심이 각기 다른 통신사일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과거에 겪은 바로는 해당 통신사에 IMEI를 등록해줘야 했습니다.

2014년경에 구글 넥서스5를 직구했을 때에, 지하철 공공Wi-Fi가 안 잡혀서 난감했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도 데이터 사용량이 적을 때였습니다.(당시 월평균 사용량 : 100MB 이하)

당시 통신사가 SKT였는데, '우리는 외산폰에 대해 제공할 의무가 없다'라고 딱 잘라 말해서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다음에야 SKT에서 넥서스5의 IMEI를 등록해줘서 지하철 공공Wi-Fi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4년 전쯤. 어머니 폰을 바꿔드렸는데, 유심은 KT인데 폰이 LGU+향이었습니다.(삼성 갤럭시 J3 2017)

이럴 경우 유심은 KT지만 공공Wi-Fi를 잡으면 폰 태생따라 LGU+ 신호를 잡습니다만, 연결이 불가능한 거죠.

이때도 통신사에 전화해서 IMEI를 등록해주는 거로 끝났습니다.

 

이번엔... 보안 부분이 개선이 된 건지 많이 바뀌었더군요.

현재 폰이 갤럭시 A8 2018(SM-A530NK)입니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끝에 '-K'가 붙어서 이 폰은 KT향입니다.

그런데 지난 11월 1일부터 프리텔레콤 LGU+망을 쓰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로 외출하는데, 승강장에 설치된 Free U+ Zone은 잡습니다만, 전철만 타고 이동하면 끊깁니다. 이용했던 노선이 2, 7호선인데 둘 다 똑같았습니다. 즉, 정상적인 가입일 때에 사용하는 공공Wi-Fi망은 Free망이 아닌, '자물쇠'표시가 추가된 망을 잡아야 합니다. 전철 안에는 Free망은 없습니다. 다 자물쇠망 뿐입니다.

 

지하철에서, 얘는 KT향 폰이다 보니 계속 이렇게 KT Wi-Fi만 잡으려고 노력합니다.-_-;;

물론 이걸 위해서 지난 11월 1일에 기본 세팅은 전과 다름없이 해 줬습니다.

고객센터 통화로 폰 모델명, IMEI, MAC코드를 불러드려서 사전설정을 마쳤습니다. 그런데도 안 되니 거참...

통신사 누리집 고객센터에 문의글을 남기고 집에 와서 찾아봤더니, 더 설정해줘야 하는 게 있었습니다.

오늘 통신사에서 답장이 왔는데 제가 검색한 방법과 같더군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폰 통신사와 유심카드 통신사가 다를 경우 통신사 제공 공공Wi-Fi를 잡기 위한 기본 설정 방법>

(KT향 삼성폰에 LGU+ 알뜰폰 유심 장착의 경우)

설정1.

 1) 스마트폰 [설정>휴대전화 정보]에서

   모델번호(=모델명), 시리얼번호, IMEI를 찾아 메모해둔다.

 2) 스마트폰 [설정>휴대전화 정보>상태]에서

   Wi-Fi MAC주소를 찾아 메모해둔다.

 3) 내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한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모델번호, 시리얼번호, IMEI, MAC주소를 불러달라고 한다. 그쪽에서 전산에 입력하면 끝.

설정2.

  1) 설정1을 마쳤으면 통신사 공공Wi-Fi가 잡히는 곳에 가서 자물쇠 걸린 'U+ Zone' 무선신호를 잡는다.

     본인 폰이 802.11n만 지원하면 'U+ Zone_2.4GHz'를 잡아야 한다.

  2) 그 Wi-Fi 신호를 터치하면 내부 메뉴로 들어가는데 아래처럼 뭐 이상한 것들을 입력하는 메뉴가 나온다.

  3) 다 필요없고 'EAP방식'을 눌러 'AKA'로 설정하면 모든 입력메뉴가 다 없어지고 단순화된다.

  4) '연결' 누르면 바로 이렇게 U+zone을 잡습니다. :-) <끝>

* 알뜰폰이 아닌 기존 LGU+일 경우는 'SIM'을 선택해야 함.

 

이걸로 속 시원히 해결되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접속 잘 됩니다.

자료출처 : 프리텔레콤 고객센터 답변 및 https://blog.naver.com/great97k/221998009761

바꿈질 또 도짐...ㅋㅋㅋ

그냥 좀 고민만 했는데, 방금 전에 지름.

 

시놀로지 제품은 좋긴 한데, 가격 측면에서 심리적 저항감이 큰 게 사실.

전에 DS216J도 써 보고, 헤놀로지도 써 봤는데 좋긴 좋음.

 

Asustor을 뒤로 하고 질러버림.

그냥 얌전하게 2bay로.

 

마침 시놀로지 카페에서 '시놀로지 네이버브랜드사이트 개설 기념 쇼핑Live 방송' 정보를 알게 됨.

DS1821+, DS220+, DS220J를 19% 정도 할인판매하는데, DS220+가 할인폭이 가장 컸음.

 

오늘 20:00에 방송한다 해서 나흘을 지키고 있다가 방송 시작하자마자 DS220+ 지름.

정상가 436,000원

네이버 쇼핑Live 방송중 판매가 369,000원

여기에 네이버 쇼핑Live 할인쿠폰 5% 지급

여기에 지금껏 열심히 모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19,853점 털고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 온라인쇼핑 1.5% 할인 먹여서

325,736원에 구입 성공.

여기에 기존 NAS 판매 140,000원

--------------------------------------

결국에 DS220+ 장만 최종 비용은 185,736원

 

ㅎㅎ

잘 가, asustor.

기존에 5포트 멀티충전기를 썼었는데, 부모님도 여러 가지 USB 기기를 사용하시다 보니 드리고 나는 4구 멀티탭에 이것저것 꽂아서 썼다. 2bay DAS 어댑터 1개, 삼성폰 전용 고속충전기(AFC), 2구 USB 멀티충전기 2개.

이렇게 썼는데,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는데, 저 2구 USB 멀티충전기가 문제였다.

일본향 제품이다 보니 앞에 돼지코를 꽂아서 쓰는데 그쪽에서 자주 쇼트가 나더라.

일본여행 자주 다닐 때에 일본에서 쓰려고 현지 매장에서 샀던 것들이었다. 그중 하나가 쇼트로 먹통이 되어-_-;;

어쩔 수 없이 국내향 멀티충전기를 하나 더 사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한국산 제품이 한 곳만 나오고 아예 없다. 그 한 곳이 정인일렉텍(큐브온)인데, 여기는 선이 주렁주렁 달려 나와서 내 취향이 아니라 패스.

고민 끝에 중국에 공장을 가진 한국회사 제품을 골랐다.

어차피 퀄컴 퀵차지를 쓰는 제품은 없으니, 범용(5V 2A) 충전기기를 골랐다. 대부분 QC를 지원하는 제품인데 다행히도 범용 충전기기를 아직까지 생산하고 있었다. 나는 폰만 꽂으라는 얘기는 아니겠지, 라고 해석했다. 그리 급할 것도 없고 해서 QC는 필요없다.

생각보다 작다. 옆의 것들이 일본향 2구 USB 멀티충전기들이다.(규격 : 5V 2A)

전원이 들어왔는지 안 들어왔는지 식별하는 등은 없었지만 크기가 작아진 것에 그간의 기술발전을 느낀다.

2016년부터 써 온 LG-5P 5포트 멀티충전기와 크기 비교를 하면 정말 많이 작아졌음을 느낀다. 저건 한국산인데, 5년째 고장 없이 잘 작동되고 있다. 거실 TV 장식장 위에서 디지털 탁상시계 전원, 어머니 폰 충전, 전자책 충전기용으로 쓰고 있다.

이것도 LG-5P만큼 오래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 책상위에 올려놓고 디지털 탁상시계 전원으로 꽂혀 있으면서 보조배터리(리배다29000)를 충전하고 있다.

 

청구금액 17,900원 (택배비 포함)

실 결제금액 17,631원 (현대카드 Zero Edition2 1.5% 할인 적용)

네이버 알로코리아 스토어팜에서 사는 것보다 컴퓨존에서 네이버페이 결제하는 게 900원 싸다.

좀 발이 편한 신발을 많이 선호하는데, 그러면서도 오래오래 신을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나이키 운동화를 좀 신었는데, 두 켤레 모두 3년 넘게 신고 있다. 한 켤레는 리폼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비싸 최근에 아쉽게도 헌옷가지 분리배출함에 넣었고, 한 켤레는 밑창이 부분적으로 닳긴 했지만 착화감이 아쉬워서 계속 신고 있다. 똑같은 모델을 사고 싶지만 단종된지라...ㅠ

 

그러고 나서 한 켤레 새로 사려고 돌아다녀 봤는데, 좀 아쉬웠다.

싼 건 싼 값을 하더라. 칸투칸이 신발도 보기 좋고 평가도 많아서 직접 직영점에 가서 다 신어봤지만, 칸투칸은 딱 '가격만큼' 하더라. 착화감이 좋으면 딴 만듦새가 아쉽고, 만듦새가 좋으면 착화감이 아쉽고, 밑창도 진짜 얇고. 딱 가격만큼 한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을 수 있는 기회였다.

두 번째로 방문한 데가 스케쳐스였다. 비교적 저렴하지만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운동화들이 있다 하여, 그리고 어머니도 운동화로 신고 계셔서 방문했다. 신어 보니 착화감이 꽤 좋았다.

그래서 지난 10월 9일에 스케쳐스 232049 모델을 83,412원 주고 샀다.(원래 제품 가격: 84,000원. 카드결제 할인가격임)

2주 정도 모셔놨다가 발이 시려워질 때쯤 신고 나갔다.

 

결과는...

착화감은 기가막히게 좋은데,

밑창이 지우개다. 종합병원에 검진 간 2시간 동안 10번도 더 자빠질 뻔했다.

칸투칸이나 스케쳐스나 한결같이 똑같은 얘길 한다. '세상에 안 미끄러지는 신발은 없어요. 이 정도면 양호한 거예요'

나이키는 안 미끄러지던데?

그냥 거짓말 안 보태고 건물 내 바닥에서 썰매 타도 된다.

빗물 밟으면 피겨스케이팅도 가능하다.

 

어찌나 화딱지가 나든지.

보강하려고 웹 검색을 해 보니 여러 업체가 나오는데, 집 근처에 하나가 있더라. '슈마스터'

일단 가서 상담을 했다. 보강 가능하다고 하셨다. 스케쳐스는 원래 그런 신발이라고 하셨다. 가볍게 만들어서 착화감만 극대화시킨 신발. 바로 와서 헌 신발로 갈아신고 들고 갔다.

1주일 걸려서 어제 문자가 왔다. 완성됐으니 찾아가시라고.

이탈리아제 비브람 밑창이다.

바닥 무늬는 과거 '말표 운동화'의 바닥을 연상시키는, 조금은 촌스러운 무늬지만, 저게 어마어마하다. 안 밀린다.

앞코는 안 건드리고 바닥만 보강한 거다.

(2주밖에 안 신은 거라)바닥을 살짝 갈아내고 거기에 비브람 밑창을 붙였다. 그런데 쓱 보기에는 거의 티가 안 난다. 접착제 자국도 거의 없고 새 것과 다름없다. 과거 서울 성수동 신발수선업체 어딘가...?에서 수선한 거랑은 확연히 다른 마무리다.

 

바로 들고 와서 학원갈 때에 신고 나갔다.

오늘 엄청 춥지 않았는가. 비도 후두둑 내리고.

 

안 밀린다.

Never.

절대로.

사장님한테 진짜 감사드린다.

난 이 무게에 이런 착화감을 원했던 거다.

기존의 스케쳐스 착화감은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바닥은 최강이 되었다.

수선가격 54,615원 결제했다.(원래 가격: 55,000원인데 카드자체할인 들어간 것임)

 

결국, 83,412원+54,615원=138,027원짜리 신발이 됐다.

전에 샀던 나이키 신발이 138,000원 줬으니, 그게 그거다.

이제 제대로 된 것 사야겠다. 이 신발도 오래오래 신고 멀쩡하면 다시 밑창갈이해서 신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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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것을 찾아서 헤매는 하이에나처럼...-_-;;

 

10개월간 써 온 프리텔레콤 KT망에서 다시 번호이동을 합니다.

지난 10월 31일까지 10개월간 썼던 요금제는 28.6 요금제입니다. 프로모션으로 극강의 요금을 낼 수 있었죠.

월 250분, 250통, 2.5GB에 5,500원이었습니다.

이걸 현대카드 Zero Edition2로 결제했더니, 실 납부액은 5,461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 경제상황 악화와 내년부터의 다른 생활로의 전환을 고려할 때에, 이 요금제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전환을 하게 됩니다.

같은 프리텔레콤 내에서 다른 통신망으로 넘어가도 번호이동이 성립되더군요.

마지막까지 고려했던 LGU+망으로 넘어가기로 합니다.

같은 요금제, 같은 조건에 월 4,400원. 카드결제로 하면 실 납부액 4,369원입니다.

 

왜 마지막까지 고려했냐면... 과거 PCS 시절과, 셀룰러폰 초기 시절(3G)에 가장 통화품질이 안 좋았다고 알려진 회사가 LGU+였거든요. 그때 기억의 잔재가 발목을 잡았던 거죠. 하지만 커뮤니티를 통해 알아보니, 지역별 편차가 있긴 하지만 다른 통신사와 다름없이 멀쩡히 잘 쓴다고 LGU+망 사용자분들께서 답변을 해 주셔서 바로 유심을 샀습니다.

가까운 편의점이나 아트박스에 가면 셀프개통용 유심을 살 수 있습니다. 편의점은 없는 경우가 더 많아 그냥 근처 아트박스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번에 ktM모바일에서 프리텔레콤KT망으로 넘어올 때도 아트박스에서 유심을 샀거든요.

아트박스에 가니 희한하게도 LGU+ 유심만 쌓여 있더군요. KT, SKT 유심카드는 몇 장 안 남아 있던데 말이죠.

5,461원 주고 샀습니다. 포장에는 아트박스 요금제 전용이라고 되어 있는데, 프리텔레콤 제휴상품이라, 그냥 프리텔레콤 LGU+망 요금제를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월 31일에 춘천 선배님 댁에 김장김치 가지러 다녀오는 바람에 11월 1일 낮에 셀프개통을 하였습니다.

무리 없이 즉시 넘어갔습니다.

폰이 KT향이다 보니, 공공Wi-Fi가 안 잡힐 수 있어서 콜센터에 미리 등록을 하였습니다.

폰은 KT향이고, 사용중인 통신망은 LGU+니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용중인 통신사와 단말기 공급사가 다를 경우 또는 해외 직수입 폰일 경우 공공Wi-Fi(특히 지하철)가 잡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함)

콜센터에 전화하였고, 대기시간 없이 바로 연결이 됐습니다.

 

삼성폰 기준

[설정>휴대전화 정보]에 나와 있는 모델번호, IMEI

[설정>휴대전화 정보>상태]에 나와 있는 Wi-Fi MAC 주소

의 세 가지를 통신사에 알려줘서 등록해주어야 합니다.

 

다음날 바로 지하철을 이용할 일이 있었고, 정상적으로 LGU+ Wi-Fi를 잘 잡네요.

이 글을 쓰는 시점이 8일차인데, 통화 끊김 없이 잘 되고, LTE망도 접속 잘 됩니다.

사용량이 늘지 않는 한, 통신사가 없어지지 않는 한, 당분간 이 요금제로 지속할 것 같습니다.

 

내 사용량 기준에서 최저 요금제까지 주저앉았네요.ㅎㅎ

2021년 12월 N3

2022년 07월 N2

2022년 12월 N1

2023년 09월 자격시험 응시

 

그래, 최소 2년이구나.

이제 시작이다.

예상보다 조금 빠르긴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다.

아까 낮에 잠시 외출했다가, 지하철에서 전자책 읽고 있는데, 가방 속 폰에서 진동이 와서 꺼내봤더니 와 있었습니다.

이거 절대 클릭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전형적인 스미싱 사기 문자입니다.
예전엔 우리나라 휴대전화번호로 왔다고 하는데, 이번에 제가 받은 건 국제전화번호입니다.

006 : SK텔링크 국제전화서비스 번호 / 31 : 네덜란드 국가코드

국가가 어디냐에 상관 없이 조합해서 날리는 거니 굳이 어느 나라에서 날린 건지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해당 링크 클릭하시면 폰에 악성코드 깔리고, 내장정보 모두 유출되고, 어디선가 자기도 모르게 자기 폰번호로 소액결제 열심히 될 겁니다.

그냥 지우셔도 되고,
조금 성의 있게 처리하시려면 문자 내용 길게 눌러서 '스팸 번호로 신고' 눌러주시고,
인터넷에서 원링스팸 데이터베이스(http://www.missed-call.com ) 검색하셔서 번호등록해 주시면 좋겠죠.

주의하세요.


* 참고

해외 전화에서 국내로 전화할 때 앞에 국내 국제전화통신사 식별번호가 붙습니다.
001 : KT
002 : LGU+
005 : SK브로드밴드
006 : SK텔링크
008 : 세종텔레콤

그 뒤 둘 또는 세 자리가 국가코드입니다.
여기서는 31이라 네덜란드입니다.

중국이라 우기는 분이 있는데, 중국은 86번입니다.
중국에서 걸었다면 00686~입니다.

ASUStor NAS의 운영체제(ADM) 업데이트가 개시되었습니다.

베타버전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업데이트를 합니다.

기존 3.5X대 버전에서 4.0대 정식버전 업데이트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본인의 NAS에 로그인하면 업데이트 안내가 뜹니다.

클릭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다른 제품군에서 업데이트 후 무한로딩이 있다는 사례가 기술지원카페에 올라오긴 했으나, 저의 경우는 무리 없이 잘 되었습니다.

 

AS3204T 기준 소요시간 7~8분 걸렸습니다.(회선 속도 : 100Mbps)

 

아래는 687일 된 AS3204T의 ADM 업데이트 후의 모습입니다. 현재 1TB 1개만 꽂아서 외부와의 파일공유용으로 사용중입니다.

 

로그인 화면의 시계와 날짜 표시가 너무나 작아졌습니다.ㅠ 좀 아쉽네요.

로그인창도 좀 촌스럽습니다. 투명도 조절을 넣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배경이 죽네요.

로그인하여 '설정'에 들어가 보면 아래처럼 정상적으로 업데이트 버전이 뜹니다. '시스템 정보'를 보셔도 되고요.

탐색기 등의 메뉴창을 열었을 때... 상단 오른쪽 맨 끝에 뜨는 기호들이 윈도우처럼 직관적으로 변했습니다.

전에는 색깔 있는 원형으로 되어 있어 뭐가 뭔지 몰라 처음 사용할 때는 좀 당황스럽게 만드는 면이 있었는데, 이런 것은 좋으네요.

전체 바탕화면입니다. 몇몇 소소한 아이콘이 바뀌었으며, '외부 장치'와 'Web Center' 메뉴가 생겼습니다.

'온라인 도움말'도 클릭하면 바로 한글설명서로 연결이 되어 좀 편합니다.

'Web Center'를 클릭하면 웹서버 구축에 필요한 프로그램(Apache나 PHP 등)이 자동으로 설치되게 되어 있어 다소 수월해졌습니다. 전에는 '앱 센트럴'에서 찾아서 깔아야 하고, 깔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는데 그럴 수고는 덜었습니다.

세부 기능들도 조금씩 바뀌거나 개선된 면이 있는데, 저는 외부와의 파일공유가 주된 목적이라서 사용기능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ASUStor 기술지원사이트 : 네이버 카페 asusnas (http://cafe.naver.com/asusnas )

AS나 부품 구입은 수입사 코잇(http://www.coit.co.kr )으로 하시면 되고, 여기에 글을 올리시면 조금 더디긴 하지만 본사 기술지원담당자가 답변을 해 줍니다.(한국사람임)

에어컨캐빈필터 4종을 비교했다.

3M PM2.5 초미세먼지 차단필터만 90일에 1회씩 교체해 왔다. 최근에만 주행이 거의 없어서 조금 지나서 오늘 갈았다.

90일째까지, 제주도와 지방을 2천km 가까이 다니고 몇 달간 세워놨을 때에 엄청 깨끗했는데, 오늘 보니 한 달만에 시커맸다. 그래서 오늘 바로 갈았다. 기껏해야 500km 탄 건데. 도심이 확실히 먼지가 많다.

 

3M PM2.5필터가 단가가 상승하여 다른 제품을 눈여겨 보게 되었다.

어차피 90일에 한 번씩 교체하니까 상태가 정상? 표준?에 가까우면 된다고 생각하고 눈여겨 본 게 있다.

필터 기능이 다 정상이라는 조건 하에 갖고 있는 4종을 비교해봤다.

 

첫 번째로 보는 게, 필터의 주름 개수다.

주름이 많은 게 좋은지, 적은 게 좋은지 모르겠으나, 먼지 필터링을 감안하면 주름이 많은 게 낫지 않을까.

아래 사진은 3M PM2.5 초미세먼지 차단필터이다. 주름의 개수는 36개다.

두 번째, 필터의 두께다.

몇몇 회사들이 필터 두께를 얇게 하여 제작단가 줄이기를 시도하는 것을 봐서, 그런 필터 회사 것은 샀다가도 버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 앞, 뒤쪽 두꺼운 종이 재질만 필터 공간 높이 규격에 맞게 하고 필터는 중간에 붕 떠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겠지.

사진은 3M PM2.5 초미세먼지 차단 필터다. 이게 현대모비스 납품물건이므로, 이걸 표준에 놓고 본다. 필터 앞, 뒤 골판지와 필터 주름 사이 간격이 1mm다.

골판지 높이가 17mm니까, 그거보다 위아래로 1mm씩 작으면, 필터의 두께는 15mm여야 한다.

그래야 어느 정도 필터링이 될 거라고 믿는다. 필터 삽입 공간에 꽉 들어차니까.

이런 거를 다 살펴서 지금 갖고 있는 4종의 필터를 비교해보았다.

누가 우리필터가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1팩(3개)을 샀는데,

받아본 날이 마침 교체시점이라 뜯어서 교체하다가 열받아서 한 장을 그냥 버렸다.

왜냐면 저 두께가 문제였다. 앞뒤 골판지는 필터 장착 공간과 딱 맞는 17mm인데, 필터의 두께는 터무니없이 얇았기 때문이다. 그때는 정확히 재어 보지 않았지만, 수 년간 손에 익은 게 3M 필터다 보니 느낌이 확 달랐다. 눈으로 보아도 그렇고.

아직 두 장이 남았는데, 이 두 장이 위아래의 남는 공간폭이 다르다. 들쑥날쑥이다.

위쪽 여유공간은 1mm, 아래 여유공간은 2mm.

그것도 어떤 데는 1mm, 어떤 데는 2mm.

대충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유일필터는 제조사 누리집에 보면 순정규격으로 납품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활성탄필터는 대부분이 탈취 목적으로 사용하는 거라 먼지 필터링 등급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나는 그래서 안 씀. 국민지원금 남아서 털어버리려고 단골 정비소에서 비싸게 주고 2개 샀음. 더 사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그냥 인터넷에서 사서 쓰라고 판매거부. 자주 교체하면서 이렇게 비싼 거 사서 쓰지 말라고.^^;)

필터의 주름이 많은 게 먼지 필터링에 많이 도움이 된다면,

가격 대비 가장 좋은 것은 오토라인테크놀로지(주)의 제품이 아닐까 싶다. 필터가 얇으면서 개수가 많으면 두꺼우면서 필터 수가 적은 3M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뽑아내지 않을까 싶다.

 

뭐, 어찌됐든, 비전문가의 생각임.

판단은 사용자의 몫.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유일 활성탄필터 1장

우리필터 2장

오토라인 필터 3장 하여 총 6장이 남았다. 오늘 새로 갈았으니까 아직 630일(약 1년 9개월)치를 쌓아놨다.

다음 번엔 오토라인 제품으로 왕창 쌓아놓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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