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여섯 번째 차량을 최종 계약했다.

지난 주에 더뉴아반떼 N Line으로 하기로 정했고, 가장 한가한 시간대인 내년 1,2월에 받아서 상품성 강화를 하기로 하였는데,

현대기아차의 가장 큰 문제가 여기서 드러난다.

차를 타보고 싶은데 타볼 데가 없다는 것이다.

얘네는 비싼 차만 팔기를 원한다는 게 너무나 티가 난다.

어느 대리점에 가도 기본 전시차가 제네시스다.

가장 작은 게 코나 하이브리드 풀옵.

드라이빙 센터에 가서 차를 몰아보고 싶은데 내가 사는 동네 반경 5,60km 범위에 아반떼 시승차가 있는 곳은 단 세 곳. 예약은 항상 Full.

결국 아무것도 해볼 수 없었다.

현재 차처럼 특성이 명확하고, 소형차에 수출차여서 성능이 정확하게 명시된 것이면 안 타봐도 되지만,

소위 국민차라 얘기하는 아반떼... 난 잘 모르겠다, 이놈이 어떤지.

 

그리고 부모님 요구사항이 명확히 충족이 안 됐다.

지난 주말에 우연치 않게 길에서 N도 봤고, 노멀 더뉴아반떼도 봐서 설명을 다 해 드렸으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쟤는 어떠니?" -> 소형 SUV를 보신 거다. 최대 스포티지, 최소 셀토스/니로.

어머니는 내가 다섯 대의 차량을 타는 동안 "바퀴 작은 차"인 게 가장 걱정이었다고 하신다. 물론 대구경 휠이 승차감이나 연비 등과 직결되어 있는 전문적인 문제는 잘 모르시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이 보시기에 큰 바퀴의 차량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신 거다. 그리고 요즘 SUV가 많이 보이니까 좀 높은 게 좋지 않을까라는 말씀.

그래서 18" 휠을 가진 더뉴아반떼 N Line으로 간 건데, 1.6 노멀이고 나발이고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결국 내 순위에서 안드로메다에 있던 차량을 소환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오늘 업무 끝나고 가까운 매장에 가서 타봤다. 난 액티브를 보러 갔는데, RS가 있어서 타봤다.

다시 회사 복귀.

아는 영업사원에게 연락.

계약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색상 스털링 그레이(최초에 어반 옐로우로 택했는데, 여전히 부모님 반대. 이번에도 또!!! 은색 계열이다.ㅠ)

내장 젯 블랙&옐로우 포인트

선택 선루프, 테크놀로지 패키지

차량가액 = 기본 27,010,000 + 선택 1,350,000 = 28,360,000원.

세금포함 총 인도금액 = 30,500,780

 

모아놓은 돈에, 지금 내차 팔면 빠듯하게 맞아떨어진다.

계약금 입금 안내문은 16:41경 수신. 입금은 16:45경에 진행. 10분 뒤 입금확인 문자 받음.

출고대기 최소 6개월 이상(7개월 본다)

 

현기차 안녕이다.

이젠 너네꺼 별로 타고 싶지 않다.

과한 옵션질에 비싼 차만 팔려고 노력하는 것들아.

수입차로 간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참조하시면 쉐보레는 수입차로 분류되어 있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차 구입 다 포기  (0) 2023.09.18
트랙스 크로스오버 맞이 준비(애프터마켓)  (0) 2023.09.08
차 바꾸기의 고민 시작  (0) 2023.08.20
차량 광택 후기  (0) 2022.10.29
엔진오일 교체했습니다.  (0) 2022.08.13

이게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돈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그렇고, 유지비 문제도 있고.

현재 차가 어제로 딱 3,000일 탔다.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차인데 8년 2개월차에 접어들면서 부품의 노후로 슬슬 수리비의 고점 부분에 다다랐다.

그래도 예방정비 차원에서 꾸준히 잘 관리했지만,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다.

경유차는 초기 연비는 좋지만, 노후되면 수리비가 폭탄이 된다. 그 변곡점이 8~10년차다. 처음 계약할 때에 아버지가 옆에서 '한~참 지나면 후회할 껄~' 그랬던 말이 이제 절실하게 다가오는 시점이다.

지난 주에 25만원 깨졌는데, 이번에 에어컨 컨덴서가 새어서 또 33만원 정도 깨질 시점이다. 수리시간이 길어서(4~5시간) 하루 날 잡고 맡겨야 한다. 그래도 좋은 차다. 수동의 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디젤 수동 해치백이거든.

내가 이 차를 사면서 따로 그 다음 차를 사려고 모으기 시작한 돈이 2,700만원이 있다. 토요타 아쿠아를 보고 시작한 건데 그게 단종되어서 내 목표가 상실됐다.

이제 부모님도 연로하시고 해서 뒷좌석이 편안하면서 경제적인 차를 뽑으려 하는데, 나와 17년을 알고 지낸, 내가 석 대나 뽑은 그 영업사원분이 나의 계약 제의를 거절하셨다.

더뉴아반떼 하이브리드 N Line을 요청했는데, 내 주행조건과 맞지 않아서 계약을 반려하셨다.

하이브리드는 중저속에서 연비가 잘 나오게 만들어진 차이고, 주행거리가 길어야 하는데 그 조건에 다 안 맞는 거다.

지금 나의 주행은 연간 주행거리 5천km 정도다.

그런데 그분의 하이브리드 추천 조건은 연간 17,000km, 그중 시내 주행만(가다서다) 1만km 이상.

나는 연비좋은 차 사서 오래 끌겠다는 생각이었다. 1만km/년 기준 13만km가 하이브리드차의 손익분기점인데, 내 정도로는 26년을 타야 한다는 계산인데, 현기차 하이브리드의 내구성이 저거 반에 반도 안 된다고 말리신다. 정 그렇게 사고싶으면 돈 더 보태서 토요타 하이브리드 가란다. 토요타 하이브리드는 '완성품', 현기차 하이브리드는 '걸음마 단계'라고 한다.

그래서 휘발유차로 전환하면서 대혼란이 생겼다.

부모님도 뒷좌석 타시겠다고, 내 연령대도 감안하여 적당한 거 사라고 지원금이 있었지만, 그거 합쳐서 국산이나 수입이나 탈 차가 없다.

 

더뉴아반떼 1.6 N Line

더뉴아반떼 N 수동

코나 1.6터보

K3

레이

모닝

캐스퍼

이만큼 털고 있다.

다 연비는 마음에 안 든다. 지금 차가 연비깡패라(고속도로 25km/L, 시내 17km/L)... 어제도 밤 10시에 퇴근하는데 올림픽대로로 22km/L 찍고 왔다. 요즘 날씨가 더워서 시내에서 에어컨 좀 틀었더니 시내연비는 12km/L 정도까지 떨어지긴 하드만...

 

그냥 싼거 사서 내가 원하는거 애프터마켓에서 좀 더 달고 기름값 안 아끼고 타는 거가 남는 거라는 장사.

로망은 N인데, N연비가 뭣같아서(N DCT 타는 분께 물으니 시내 6, 고속 10 나온다고 한다)

N 느낌만 내자고 1.6 N Line을 선택하긴 했는데 그게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음.

코나 1.6은 부모님이 뒷좌석 타보셨는데 좋았다고. 근데 맹점은 멈춰있는 전시차였지.ㅋㅋ

K3는 잔고장이 좀 있다고.

레이는 좋은데 연비가... (그래도 지금 선에서는 가장 좋은 선택지다)

모닝도 좋은데 뒷좌석이 좀... (전에 모닝 탔었음)

캐스퍼는 다 맘에 안 듦... (디자인부터 해서...)

 

어차피 시내를 주로 탈 거고 고속도로나 지방국도 간간이 타는데 경차로 고속도로 못갈 일도 없고(난 경차 3대 탔는데(티코, 비스토, 모닝) 다 고속도로로 전국을 누볐다) 작다고 사고나면 즉사라 하는데, 즉사는 지 팔자다. 큰차타면 안죽는다고? 죽던데?)

 

세금의 문제도 있고... 큰차가 물론 좋겠지만, 큰차로 가면 현재 내 상황에서 건보료가 올라가는 문제가 있다. 월급도 많지 않은데...-_-;;

 

BMW 520 M패키지 타는 동료 말이, "어차피 뭐 우리 나이면 타고싶은 거 타는 게 마음 편하지 않겠어? 연비나 유지비에 신경쓰는 건 알겠지만, 너무 답답하지 않을까?"

이 논리면 아반떼 N 수동이 맞지만, 여전히 구두쇠 근성이 올라와서...-_-;;

 

아반떼 1.6 N Line으로 갔지만

난 이것도 크다.

내 차급(더뉴프라이드 해치백 1.4)이 좋은데 이 차급의 신차가 우리나라엔 없다는 게 문제.

그럼 레이가 낫지 않을까 싶다.

 

아직 결정 못한 게 흠.

ㅋㅋㅋ

너무 힘들다.

알거 모를거 다 아니까 더 고르기 힘들다.

그렇다고 돈이 많아서 N 이전의 로망인 G70 슈팅브레이크를 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단은 레이다.

 

일단 오늘 고민 끝.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차량 광택을 했다.

차량 구입 7년 5개월 2일차에 광택을 했다. 부품 단종돼서 못 구할 때까지 탈 거라, 이제 그 중간 시점 정도 된 것 같아서 살짝 공을 들여 주기로 했다.

 

10월 초에 제주도에 다녀와서 바로 디테일링 세차를 맡겼다.

원래 세차가 연중행사라서 맡길 때에 큰맘먹고 디테일링 세차를 한 지 오래됐다. 이전에 맡겼던 곳은 약간의 어이없는 실수로 차량에 흠집이 좀 나고, 잘 안 보이는 곳은 하나도 청소를 안 해서 먼지가 그대로 쌓여 있었던 아쉬움이 있었다.(도어포켓, 휠 사이사이, 대시보드 공조구 핀 틈새 등)

그래서 네이버로 검색하다가 무작정 전화드리고 예약하고 디테일링 세차를 맡겼는데,

정말 간만에 제대로 된 집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조그만 차를 1시간 30분 가까이 세차하시는데 정말 꼼꼼하게 하시는 것에 감동받았다. 앞유리 유막제거도 함께 했는데, 다른 업체에 비해 살짝 저렴하면서도 확실히 끝내주셨다. 정성이 예술로 거듭난다고 할까.

 

여기라면 광택도 잘 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주일쯤 고민하다가 어제 바로 광택을 맡겼다. 차량에 흠집이 많거든. 돌튐도 많고, 알게 모르게 문콕당한 것도 많고 해서 지울 겸 맡겼다.(물론 돌튐은 불가능이지. 도장이 벗겨졌으니까)

소요시간 약 5시간.

차를 다시 받을 때의 느낌은... 그냥 떨떠름했다. 세차했을 때와의 차이를 전혀 못 느꼈다. 큰 잔흠집이 사라진 것은 만족스러웠고, 유난히 돌튐 흔적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 정도.

잘 하셨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끌고 왔다. 오는 길에 단골 정비소에서 정비안내 문자가 와서 잠깐 들러서 해당 부분을 확인하는데, 사장님이 보시더니 "오~ 광발 나네~" 이러시는 거다.

광택하시느라 고생하신 사장님이나, 정비소 사장님이나 매한가지로 말씀하시는 것은, "지하 말고 지상에서 햇빛에 비춰봐야 느낌을 알아요"였다.

 

오늘 에어컨캐빈필터도 갈 겸, 후방블랙박스 각도도 조절할 겸 지상에 놓고 봤더니,

"오~, 새차다" 이 말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광발이 끝내준다.

 

도대체 이게 얼마만이야...?

세차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지.

손잡이 안쪽 손톱에 의한 잔흠집도 싹 제거

광택 만족도 : 별 5개 기준에 별 10개 드림.

사장님의 정성이 새 차를 만들어주셨다. 정말 지극정성으로 차를 만져 주시는 분이다. 이런 분... 운전경력 27년만에 정말 오랜만에 본다.

또한 가격도 다른 업체 대비 살짝 저렴한 편이라 시공비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다소 적은 편이다.

 

디테일링세차, 앞유리 유막제거, 광택까지 모두 대만족한다.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이고 감동받아서 메모차 글을 쓴다.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시길

 

[업체정보]

제이아트 디테일링

경기도 부천시 상이로85번길 14, 1층

예약필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_art8879

 

제이아트 디테일링 : 네이버 블로그

[ 실내크리닝 전문 ] 광택_유리막코팅_스팀세차_유막제거_발수코팅_ 디테일링 세차_ 경기도 부천시 상이로 85번길14, 1층예약 : 010-4838-8879

blog.naver.com

위치정보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590805268?c=14109007.1203928,4508559.4958004,13,0,0,0,dh&placePath=%2Fhome%3Fentry=plt

 

네이버 지도

부천시 상동

map.naver.com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섯 번째 차량 최종계약  (0) 2023.09.04
차 바꾸기의 고민 시작  (0) 2023.08.20
엔진오일 교체했습니다.  (0) 2022.08.13
루카스 H900(4K) 2채널 블랙박스 공동구매 알림  (0) 2022.02.18
자동차세 연납하세요  (0) 2022.01.09

흐음...

요즘에 주행거리가 너무 짧아져서 엔진오일을 1년에 한 번 교체하든가, 5,000km에 교체하든가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이 1년만의 첫 교체군요.

 

지난 번 교체일 2021.09.10. 누적주행거리 89,421km

이번 교체일     2022.08.13. 누적주행거리 91,279km

딱 1,858km 탔네요.

교체주기 338일차입니다. 으휴...

 

지난 번에 Hella Graphin 3000 5W30을 넣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상표만 외국 유명회사지, 제조국은 한국)

이번에는 물가 상승으로 그거로 갈지 못했습니다.

ZIC X7 LS 5W30으로 갈았습니다.

경유차라 오일을 갈아도 간 건지 안 간 건지 부드러움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ㅋㅋ

비용은 0원 들었습니다.(응??)

지난 봄에 인천재난지원금 받은 것... 도저히 쓸 데가 없어서 단골 정비소에 10만원 선결제해 놨거든요.

 

1년 뒤에는 온라인으로 오일을 사갖고 가볼까 생각을 합니다.

경기가 안 좋으니 조금이라도 싸게 말이죠.

10년 가까이 단골 정비소라, 내 차 출고 때부터 꼼꼼히 관리해준 터라 여기서 다 갈고 싶은데, 조금이라도 싸게 하려면 ... 이라는 갈등이 있습니다.

어쨌든 1년 뒤에 생각해 봐야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 바꾸기의 고민 시작  (0) 2023.08.20
차량 광택 후기  (0) 2022.10.29
루카스 H900(4K) 2채널 블랙박스 공동구매 알림  (0) 2022.02.18
자동차세 연납하세요  (0) 2022.01.09
에어컨캐빈필터 4종 비교  (0) 2021.10.13

네이버 블랙박스 수사대 카페에서 루카스 H900(4K) 2채널 블랙박스 공동구매를 단독 진행합니다.

2/18~3/4

microSD 32GB + GPS 포함

299,000원입니다.

https://cafe.naver.com/bbcsi/12939

 

블랙박스 수사대 카페 "루카스 H900 4K" 2채널 블랙박스 2022년 첫 단독 공동구매

최근 블랙박스 시장은 침체된 경향이 있고 해상도 역시 기존 Full HD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설픈 고해상도를 어필하는 모델조차 무늬만 SHD, QHD...

cafe.naver.com

현재 동일제품 64GB가 루카스 네이버스토어팜에서 499,000원입니다.

참고하셔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량 광택 후기  (0) 2022.10.29
엔진오일 교체했습니다.  (0) 2022.08.13
자동차세 연납하세요  (0) 2022.01.09
에어컨캐빈필터 4종 비교  (0) 2021.10.13
블랙박스 장착사기 좀!!! 제발!!!  (0) 2021.10.04

자동차세 연납의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보통 1월 중순경에 고지되는데,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세금납부사이트에는 이맘때쯤 뜹니다.

 

누가 벌써 냈다고 해서 차적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 들어가 보니 벌써 고지됐네요.

냈습니다.ㅋㅋ

작년에 벌어놓은 설문조사 수입으로 일시불 카드결제했습니다.

2015년 6월식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수동입니다.

에어컨캐빈필터 4종을 비교했다.

3M PM2.5 초미세먼지 차단필터만 90일에 1회씩 교체해 왔다. 최근에만 주행이 거의 없어서 조금 지나서 오늘 갈았다.

90일째까지, 제주도와 지방을 2천km 가까이 다니고 몇 달간 세워놨을 때에 엄청 깨끗했는데, 오늘 보니 한 달만에 시커맸다. 그래서 오늘 바로 갈았다. 기껏해야 500km 탄 건데. 도심이 확실히 먼지가 많다.

 

3M PM2.5필터가 단가가 상승하여 다른 제품을 눈여겨 보게 되었다.

어차피 90일에 한 번씩 교체하니까 상태가 정상? 표준?에 가까우면 된다고 생각하고 눈여겨 본 게 있다.

필터 기능이 다 정상이라는 조건 하에 갖고 있는 4종을 비교해봤다.

 

첫 번째로 보는 게, 필터의 주름 개수다.

주름이 많은 게 좋은지, 적은 게 좋은지 모르겠으나, 먼지 필터링을 감안하면 주름이 많은 게 낫지 않을까.

아래 사진은 3M PM2.5 초미세먼지 차단필터이다. 주름의 개수는 36개다.

두 번째, 필터의 두께다.

몇몇 회사들이 필터 두께를 얇게 하여 제작단가 줄이기를 시도하는 것을 봐서, 그런 필터 회사 것은 샀다가도 버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 앞, 뒤쪽 두꺼운 종이 재질만 필터 공간 높이 규격에 맞게 하고 필터는 중간에 붕 떠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겠지.

사진은 3M PM2.5 초미세먼지 차단 필터다. 이게 현대모비스 납품물건이므로, 이걸 표준에 놓고 본다. 필터 앞, 뒤 골판지와 필터 주름 사이 간격이 1mm다.

골판지 높이가 17mm니까, 그거보다 위아래로 1mm씩 작으면, 필터의 두께는 15mm여야 한다.

그래야 어느 정도 필터링이 될 거라고 믿는다. 필터 삽입 공간에 꽉 들어차니까.

이런 거를 다 살펴서 지금 갖고 있는 4종의 필터를 비교해보았다.

누가 우리필터가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1팩(3개)을 샀는데,

받아본 날이 마침 교체시점이라 뜯어서 교체하다가 열받아서 한 장을 그냥 버렸다.

왜냐면 저 두께가 문제였다. 앞뒤 골판지는 필터 장착 공간과 딱 맞는 17mm인데, 필터의 두께는 터무니없이 얇았기 때문이다. 그때는 정확히 재어 보지 않았지만, 수 년간 손에 익은 게 3M 필터다 보니 느낌이 확 달랐다. 눈으로 보아도 그렇고.

아직 두 장이 남았는데, 이 두 장이 위아래의 남는 공간폭이 다르다. 들쑥날쑥이다.

위쪽 여유공간은 1mm, 아래 여유공간은 2mm.

그것도 어떤 데는 1mm, 어떤 데는 2mm.

대충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유일필터는 제조사 누리집에 보면 순정규격으로 납품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활성탄필터는 대부분이 탈취 목적으로 사용하는 거라 먼지 필터링 등급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나는 그래서 안 씀. 국민지원금 남아서 털어버리려고 단골 정비소에서 비싸게 주고 2개 샀음. 더 사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그냥 인터넷에서 사서 쓰라고 판매거부. 자주 교체하면서 이렇게 비싼 거 사서 쓰지 말라고.^^;)

필터의 주름이 많은 게 먼지 필터링에 많이 도움이 된다면,

가격 대비 가장 좋은 것은 오토라인테크놀로지(주)의 제품이 아닐까 싶다. 필터가 얇으면서 개수가 많으면 두꺼우면서 필터 수가 적은 3M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뽑아내지 않을까 싶다.

 

뭐, 어찌됐든, 비전문가의 생각임.

판단은 사용자의 몫.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유일 활성탄필터 1장

우리필터 2장

오토라인 필터 3장 하여 총 6장이 남았다. 오늘 새로 갈았으니까 아직 630일(약 1년 9개월)치를 쌓아놨다.

다음 번엔 오토라인 제품으로 왕창 쌓아놓고 살아야겠다.

네이버 블랙박스 수사대 카페(네이버카페 bbcsi)에 들어가 있다 보면, 블랙박스를 기백만원 주고 달았다는 사기 관련 글이 종종 올라옴...

답답할 때가 엄청 많음....

 

블랙박스가 고장났으면 제조사에 연락해야지, 왜 용품점에 가고, 카센터에 가서 당하는지 모르겠음.

제조사 망했으면 새로 사서 새로 달으시고 기사님께 탈착해달라 해서 버리면 됨.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 이러함.


사용자가, 블랙박스가 녹화가 안 된다든가, 또는 이상증상이 나옴을 확인.

카센터나 용품점 같은데 가서 봐달라고 함.
그러면 듣보잡 블랙박스를 AS 5~6년에 메모리카드는 주기적으로 바꿔준다고 하면서 150~200만원 정도 내라고 함. 요즘은 블랙박스용 보조배터리까지 덤으로 얹어서 이 짓거리 많이 함.
다~ 사기임.

 

왜 사기냐고? 그만큼 돈이 안 들거든.

1. 블랙박스 가성비 좋은 급으로 17~23만원이면 삼. 제조사 AS 다 됨(보증기간 1년이나 그 이후 문제도 보내면 비교적 저렴하게 실비 수리됨)
2. 블랙박스는 큰 전기적 충격 있지 않는 한 5년을 써도 멀쩡함.
3. 내꺼 파인뷰 5년 쓰고 지겨워서 바꿨음. 중간에 센서이상으로 AS 받았는데 3만원도 안 들었음.
4. 메모리카드는 5년을 써도 멀쩡함. 정 불안하면 1개월에 한 번씩 뽑아서 컴퓨터에서 포맷하고 끼우자.(기기 자체에서 포맷 지원하는 블랙박스도 많음)
5. 가장 호환성 높은 메모리카드micro-SD 삼성제품 128GB 기준 개당 15,000원 정도면 삼.

6. 블랙박스용 보조배터리도 찾아보면 알겠지만 그만큼 안 비쌈. 뭐 얼마나 쓴다고 달아. 내 주변에 블랙박스 달고 보조배터리 단 사람 몇 못 봤음. 지인 중에 회사 주차장이 그지같아서 보조배터리 없이 하루종일 켜놓는 분도 있는데 방전된 적 한 번도 없음. 나는 카오디오 풀튜닝에 블랙박스도 2개나 달려있는데 순정배터리 하나로 잘 버팀. 보조배터리 없음.(사실 난 상황에 따라 껐다 켰다 하지만...ㅋㅋㅋ)

블랙박스 장착 후 사용하다가
뭔가 이상하면
1. 본인이 증상 확인해보고
2. 제조사를 찾아서 as센터가 존재하면
3. as센터에 문의하고 탈착 후 택배로 보낸다.
4. 고치기 전에 분명히 연락 옴. 뭐가 고장났는데, 수리비 얼마니 고칠 거냐, 아니면 말 거냐.
5. 돈 내면 고쳐서 보내줄 거고, 아니면 그냥 버려달라고 한다.
6. 인터넷(다나와 등)에서 사고싶은 거 골라서 결제하고 장착비 포함으로 하면 장착기사님한테서 해피콜 옴. 탈착비 1만원이고, 국산차 장착비 3만원, 수입차 장착비 5~7만원선.

 

결국, 국산차에 블랙박스 새로 달면

가성비 대충 25만원 잡고(메모리 포함), 장착비 3만원, 기존제품 탈착비 1만원 해봤자 29만원임.

AS는 제조사가 하는 것임. 용품점이 뭘 알아.

블랙박스도 어차피 소모품이라, 살 때 확실한 회사 것들(큐알온텍, 파인뷰, 아이나비, 만도 등등)로 마음에 드는 거 사서 쓸만큼 쓰면 됨. 난 블랙박스 개뿔도 몰라, 잘 찍어주기만 하면 돼~ 라면, 다나와 같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가격대 설정해서 나오는 상위 1~10위권에서 골라서 달아.


제발 용품점 가서 블랙박스 봐달라고 하지 말고 사기도 당하지 않았음 좋겠음.

그런 글 볼 때마다 정말 안타까움.

 

안타깝게도 그런 일 당했다면,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704025 

 

블랙박스 등 각종 사기 당한 분들 참고하세요 | 보배드림 교통사고/사건/블랙박스

기억을 더듬어 전에 눈팅하던 카페 찾아가서 글 복사해 왓습니다. 필독]다시 공지드립니다. 절차에 대해서..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04.12.30|조회수2,141목

www.bobaedream.co.kr

이 글 참고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돈 찾기 바람.

오래된 글이긴 하지만 그만한 방법이 없어 보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세 연납하세요  (0) 2022.01.09
에어컨캐빈필터 4종 비교  (0) 2021.10.13
자동차보험 갱신 완료  (0) 2021.10.01
올해 자동차보험 갱신 견적 뽑아봄.  (0) 2021.09.29
엔진오일 교체  (0) 2021.09.10

네, 지난 번 포스트 이후로, 자동차보험을 오늘 갱신하였습니다.

작년에는 30일 남아야 견적뽑기 및 갱신가입이 가능했는데, 이게 35일로 늘어났네요.

만기일은 11월 3일인데, 뭐 어차피 최저가로 가기로 한 거라 미련없이 삼성화재에서 갱신했습니다.

옵션을 조금 더 높이고, 더 낮춰진 금액으로 가입했습니다.

 

◆ 차종 : 기아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럭셔리 수동 6단

◆ 출고 후 추가품목 중 차량가액 적용사항

    : 선루프 2015.06. 105만원, 블랙박스 2021.01. 17만원, 네비게이션 2017.02. 23만원

◆ 최종 적용 차량가액 : 666만원

 

[보험 가입 세부내역]

대인배상I :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한도
대인배상II : 무한
대물배상(확대) : 10억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 : 자동차상해(사망후유장애 5억/부상 1억) ← 부상을 '5천만'에서 '1억'으로 올렸습니다.
자기차량손해(자기부담금) : 666만원(손해액의 20%, 최저20만/최고50만)
무보험차상해 : 5억
긴급출동서비스 : 애니카서비스
추가특약(할인) : Eco-e약관특약 3개, 12,000km 마일리지, 블랙박스

 

최종산출금액 296,900원

 

인데....

 

지난 4월 말에 휴직하고 제주여행 다녀와서 5월 초에 일부 계약을 변경했습니다. 출퇴근을 안 할 것이니, 올해 주행거리가 팍 줄어들 것을 예측해서 '마일리지특약'에 가입했습니다. 그 환급금이 나왔습니다!

특약가입 후 145일차까지의 주행거리가 872km입니다. 365일로 환산하면 2,195km라네요. 그래서 40,030원을 돌려받게 됐는데, 별도수령으로 안 하고, 올해 보험료에서 차감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최종 가입금액은,

256,870원입니다.

 

보상한도는 올리고, 보험가입금액은 최저로 낮췄습니다.^^

내년도에도 마일리지 적용해놨는데, 어찌될 지 모르겠습니다.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라서요.ㅠ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컨캐빈필터 4종 비교  (0) 2021.10.13
블랙박스 장착사기 좀!!! 제발!!!  (0) 2021.10.04
올해 자동차보험 갱신 견적 뽑아봄.  (0) 2021.09.29
엔진오일 교체  (0) 2021.09.10
에어컨캐빈필터 교체 후기  (0) 2021.06.18

자동차보험 갱신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11월 초면 만기라.. 오늘 마침 가입한 보험사에서 만기예고 문자가 왔습니다.

최대한 싸고 좋은(?) 데로 가입하려고 쫙 견적을 뽑아봤습니다.
작년 12월에 대인 사고 낸 게 있는데, 보상처리 후 보상액만큼을 현금으로 보험사에 납부해서 보험에 할증은 안 됐습니다.(30만원/무사고 25?26?년차 적용(최초가입 : 1997년 9월))

10개 다이렉트 보험사에서 견적을 뽑아봤습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AXA손해보험, 이유다이렉트(흥국화재), 하나손해보험(구. 더케이), 메리츠화재, 한화다이렉트, 캐롯손해보험(만기환급형)

[가입 기본정보]
차량 2015년 06월식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럭셔리, 디젤 수동 6단, 1,398cc (최초구입가 약 1,850만 원)
* 추가장착분(보험사마다 적용선택이 다름. 대체로 이중 2~4개 적용)
선루프 2015.06. 105만원 / ECM룸미러 2016.11. 20만원 / 블랙박스 2021.01. 17만원 / 후방카메라 2015.06. 15만원
네비게이션 2017.02. 23만원
* 연간 주행거리 2020년 차계부 기준 약 17,000km

[보험가입 기본선택사항](삼성화재 2020년 11월 가입기준)
대인배상I(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한도) / 대인배상II(무한) / 대물배상(10억)
자동차상해(사망 5억 / 후유장애 5억/ 부상 0.5억) / 자기차량손해(자기부담금)(손해액의 20%, 최저20만/최고50만)
무보험차상해(5억)
기명1인한정, 블랙박스 등 제가 할인 가능한 것은 모두 적용.


이거 그대로 적용해서 뽑아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올해도... 삼성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ㅋㅋ


본인 가입금액이 비싸다 느끼면... 시간 들여서 한번쯤 뽑아보심도 괜찮습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박스 장착사기 좀!!! 제발!!!  (0) 2021.10.04
자동차보험 갱신 완료  (0) 2021.10.01
엔진오일 교체  (0) 2021.09.10
에어컨캐빈필터 교체 후기  (0) 2021.06.18
DAF 2021  (0) 2021.06.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