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늘, 다름없이 언더코팅으로 대표되는 방음방진 작업과 접지 등의 시공만 고수하는 다이샵에서 했습니다.
인연을 맺은 지 벌써 20년 가까이 되어 가는군요.
과거 차량동호회 활동 때부터 지금까지 왔으니, 차량을 세 번 바꾸는 동안 같이했습니다. 늘 출고 초반에 갔는데 중반에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군요.(비스토→모닝→쏘울→더뉴프라이드)
접지 시공의 효과는, 사람으로 치면 '보약'의 효과지요.
새 차에서는 티도 안 남. 하지만 차령이 약 5년 이상 된 차량들은 대체로 배선도 같이 노후되므로 전기적 흐름이 원활치 못합니다. 이거를 하면 대체로 전기적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어 주행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죠. 차량 진동이 감소한다든가 하는 등요. 자세한 것은 포털을 찾아보세요.
이번 시공에서 이슈 아닌 이슈가 됐던 게, 바로 아래의 부품입니다.
배터리 (-) 단자 브라켓인데요, 이게 간단히 줄여서 IBS 센서라고 합니다. 대충 2010년 이후부터 이 IBS가 달려나온다고 하는데요. 배터리의 충전 및 배기가스 상태를 제어하는 장치라고 합니다.
현재 제 차는 80A 배터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차는 순정이 70A라고 합니다.
IBS가 활성화되어 있다면 80A가 올라가도 70A로만 인식하고 충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터리를 한 번 교체하는 과정에서 활성화를 안 시켰기 때문에 현재는 죽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80A 배터리가 올라가도 멀쩡하니까요. 그냥 (-) 단자의 역할만 하는 거죠.
이것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차량사용설명서에 나와 있다고 합니다. 보통 4시간 이상 시동걸어 놓고 운전석 쪽 앞문을 몇 번 여닫고 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로 활성화한다고 하는데요, 제 차 설명서에는 이런 내용이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고, 포털에서도 검색 자체가 안 되더군요.
그래서, 다이샵 사장님께 활성화 안 시키면 무슨 문제가 있냐 여쭤봤더니, 문제는 없고, 배기가스 제어 쪽에 이상이 있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문제 없었다면 그냥 타도 된다고 합니다.(IBS가 비활성화됐을 때에 문제가 생기는 차량도 있다 합니다) 저는 일단 비활성화 상태로 가기로 했습니다. 며칠 전에 있었던 자동차종합검사에서 배기가스 기준도 제대로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이 부품은 패스하고 접지 시공을 시작했습니다.
(+), (-)를 같이 시공하러 간 건데요, (-) 접지 포인트가 많지 않아 시공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엔진룸이 경차보다도 좁다고 합니다. 손도 안 들어갈 정도로 빽빽하게 채워넣었다네요. 요즘 출고되는 차들이 다 이렇답니다. 개인이 뭔가 달으려고 시도하는 것 자체를 아예 못 하게 만들어 출고시킨다네요.
일단 (+) 접지부터 먼저 했습니다.(붉은색 선들)
* 검은색의 LCF-120A라는 것은 개조한 오디오앰프 관련 정류장치입니다.
(-) 접지 위치는, 항상, IBS 아랫단이 아니라 윗단에 설치하는 게 원칙이라 합니다. 차량의 기본 회로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죠.
그 차이는 지속되었고, 한 달 전쯤 정비소에 들러 공기압 점검을 받았습니다. 그 문제를 말씀드렸고, 점검해 봤는데,
4번 바퀴가 아니라 3번 바퀴(운전석 뒷바퀴)의 공기압이 5psi 정도 낮게 나와 일단은 바람을 채워 넣었습니다.
그런 다음 약 1,300여km를 달렸죠. 놀러갔다왔으니까요.
그런데 또... 4번 센서가 5psi 정도 낮게 잡히는 겁니다.
1차로 생각한 게, DAG3의 문제거나, TPMS 센서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서 DAG3 게시판에 물어봤습니다.
TPMS가 문제면 차량 계기판에 뜬다는 거죠. DAG3은 ECU의 정보를 그대로 읽어들이는 거라 문제는 아닐 거고, 실펑크로 의심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4번은 정상인데 3번 바퀴가 공기압이 빠졌다면, 바퀴 교체 시점에 양쪽 바퀴를 바꿔 끼웠을 것이니, DAG3의 공기압 표시 부분을 보정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럴 수도 있다 하여, 오늘 아침에 단골 정비소(부개동 미카)에 들어갔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였으며 DAG3의 TPMS 값은 보지 마시고 점검해달라 했습니다.
차를 떠서, 3번 바퀴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서 점검을 시작하자마자, 특정 부분에서 뽀글뽀글 공기가 올라오는 게 확인됐습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은색 점이 보이더군요. 지름 1mm 정도 되는 은색 점요.
기사님이 보시더니, 실펑크는 아니고, 뭔가 박힌 건데 너무 깊이 들어가서 바퀴 고무 사이에 꽉 끼어서 공기가 미세하게 조금씩 빠진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약 5분여 간 공구 두 가지 가지고 바퀴와 씨름하셔서 겨우 그 문제의 이물질을 빼냈습니다. 빼는 순간 공기가 쉬쉬쉭~ 하고 정신없이 빠지더군요.
길이 약 5cm, 지름 2~3mm 정도의 콘크리트못이었습니다.
펑크패치 쑤셔넣고 공기 다시 채웠습니다.
약 2천km를 못이 박힌 채로 몰고 다녔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해지더군요.ㅠ
기사님 말씀은, 이 정도 박히면 뭐 웬만한 충격에서 못이 빠져서 주행 중에 갑자기 확 바람이 빠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고, 계속 미세하게 공기가 빠져나가니까 둔감한 운전자는 바퀴 바꿀 때까지 그냥 공기압만 조절하면서 타고다닐 수준이라 하시네요. 손님들 차 중 1년 지나서 발견한 경험도 있다 하시더군요.
주행 또는 보관(?)하다가 언제든 이상한 느낌이 들면 바로 입고하라고 말씀하셔서 편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DAG3 수치에 의문을 갖고 펑크수리하고 왔습니다. 차량에 뜨는 모든 숫자는 그냥 넘겨버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전에 블랙박스를 바꿨다고 포스팅했는데(http://www.ds2wgv.info/1678 ), 다시 바꿈질했습니다.-_-;;
기십만원짜리 제품을 이렇게 바꾸기는 처음입니다.
아이나비 QXD3500mini의 큰 문제점은, 야간 전방영상이 뭉개진다는 겁니다. 야간에 초점이 안 맞는 듯이 흐릿하게 나오며, 심지어는 옆 차로에서 주행하는 차량의 번호판조차도 인식이 안 됩니다.(50km/h이내) 50km/h 이상의 속도에서도 화면은 흐릿한 편입니다.
이로 인해 AS를 보냈으나 정상 판정만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2,3일간 더 테스트했으나, 바로 앞에서 교통위반을 하는 차량의 번호판도 못 따는 X신같은 블랙박스였습니다. 또한 주간에 역광에서 HDR이 잘 작동해야 앞 차량이 인식이 되는데, 있으나마나 한 기능... 그 기능이 없는 직전 기기인 파인뷰 솔리드300과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제품 자체의 구조적 한계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중고시장에서 처분하고, 네이버 블랙박스 수사대 카페에서 많이 추천하시는 同 가격대 제품 중에서 極强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교체를 단행합니다.
제가 3번째 차량에서 썼던 큐알온텍의 루카스 제품으로 갑니다. 그 시절에는 2채널이 없어서 1채널 2개를 사서 앞뒤로 달아서 2채널로 썼었죠.
이번에는 루카스 R910 2채널로 바꿨습니다.
이에 1주일 주행 간단 후기를 띄웁니다.
세 가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파인뷰 솔리드 300 (이하 '파인뷰'라 칭함)
아이나비 QXD3500mini (이하 '아이나비'라 칭함)
루카스 R910(이하 '루카스'라 칭함)의 영상을 비교한다면, 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간 앞> 루카스>파인뷰>아이나비
<주간 뒤> 아이나비>루카스>파인뷰
<야간 앞> 파인뷰>루카스>아이나비
<야간 뒤> 아이나비>루카스>파인뷰
역시, Sony 센서가 쨍합니다. 특히, 앞영상에서, 역광에서 앞 차 번호판이 명확하게 나옵니다. 대시보드 빛반사랑 상관없이 말이죠. 3일 정도 봤는데 다 번호판 나옵니다.
밤에는 나이트비전을 끄고 다니는데 파인뷰만큼 보여주고, 아이나비에서는 식별 불가였던 옆 차 번호판이 보입니다.
후방은...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아직 후방카메라 각도와 위치를 제대로 못 잡았는데요, 그럭저럭 나옵니다. 후방영상은 아이나비가 '예술'이었습니다. 제품 호환만 된다면 전방은 루카스, 후방은 아이나비를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루카스의 후방카메라가 좀 아쉬운 게... 뒤 옆차로의 번호판을 따려고 영상을 멈추면, 영상이 흔들려서 멈춘다는 겁니다.
특정 속도(60km/h 내외)에서는 영상을 멈춰도 번호판 인식이 명확한데, 여기서 조금만 빨라지면 번호판이 다 흔들려 버립니다. 이게 아직까지 좀 불명확합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전기능은 좋긴 한데, 다 켜놓고 달리면 정말 시끄러워요.ㅠㅠ 운전에 집중이 안 돼요. 정신없이 삑삑대요. 저는 다 끄고 50 이상에서의 차선변경 감지만 켜놨습니다.
카메라 앞,뒤 밝기를 모두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5단계 중에 3에 놓아도 좀 밝습니다.
기기 본체가 투박하지만 본연의 성능은 잘 뽑아준다 생각합니다.
메모리는 직전에 썼던 삼성sdxc 128gb로 사용중입니다. 아직까지는 문제 없습니다.
1주 정도 지나니 메모리카드 포맷 안내 팝업이 뜨고, 포맷했습니다.
오늘 후방카메라 위치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해치백이라 열선 때문에 각 잡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하늘이 많이 나오면 빛 유입이 심해 역으로 노면 쪽이 시커멓게 나오는 문제가 있어서요. 그렇다고 너무 아래쪽으로 하면 노면이 다 안 나오는 문제도 있고요. 이리저리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위치를 딱 잡았습니다.
아이나비나 파인뷰는 관련 업종에서 규모가 큰 회사에 속합니다.
제품도 정신없이 찍어냅니다. 다 비슷한 성능에 조금씩 기능만 바꿔 가면서요.
파인뷰를 잘 썼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아이나비 한번 써 보자 하고 넘어갔는데, 좀 실망했습니다.
제품 종류가 적어도 내실 있게 만듦새에 집중하는 작은 기업들이 많다는 것도 이번에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나비로 가면서 2,3년간 해 왔던 활동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 루카스로 바꾸면서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 점도 좋고요. 후방이 조금 아쉽지만 동 가격대에서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진짜 아쉬우면 하나 더 달면(?) 되니까요.ㅋㅋ
문제의 발단은 지난 번 세차인 1월 23일. 세차 후 세차장을 나서는데 조수석 쪽 유리에 뭐가 허옇게 묻어 있음. 워셔액 뿌려서 닦아도 안 지워져서 세차장 사장님께 문의했더니, '물때'라고. 물때=油膜이라고, 약품으로 지우지 않으면 안 되니 그건 전문점 가라고 하신다. 왜 그러냐 했더니, 세차주기가 문제일 수 있다고 하신다. 맞다. 나는 솔직히 세차가 연중행사다. 연 2회. 이것도 많이 나아진 거다, 전에는 1.5년에 1회였다.
뭐 어려울 게 있겠어? 하고 이마트에서 불스원 유막제거제를 샀다.
웹서핑으로 블로그에 올라온 사용방법 찾아서 열심히 닦았다. 뭐 된다 싶었다. 하는 김에 갖고 있던 3M 발수코팅제도 뿌리고 닦았다. 뿌듯했다.
잘 닦았다 싶었다.
그 다음은 블랙박스가 문제가 되었다. 앞 영상이 생각만치 안 나와서 관련 카페에 문의했더니, 일단 유리나 잘 닦고 반사요인을 제거하고 다시 해 보라는 주문이 있어, 운전경력 25년만에 난생 처음으로 유리전용세정제를 샀다.
카딱(차딱) 유리전용세정제.
이거 생각보다 좋다. 정말 잘 닦인다. 크게 힘 안 들여도 잘 닦인다.
이틀간 열심히 닦았다.
지난 주에 또 눈 맞았다.-_-;; 그래서 오늘 세차를 했는데, 지난 번 약식 유막제거 작업이 대실패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유리 전체가 다 흰 얼룩이 졌다. 내가 유막제거제 잡아 돌린 방향으로 그대로.(다행히 모서리들은 잘 닦였다) 이건 습기 없어지면 자연스레 없어져서 안 보이지만 또 비슷한 상황 닥치면 유리에서 스멀스멀 올라와서 시야를 가린다.
일단 근처 최저가 주유소 찾아가서 주유를 하고, 엔진오일을 교체했다. 지난 번보다는 조금 덜 타고 교체했다. 7,489km만의 교체다.
정비소 사장님이 울상이시다. 오일 값이 전체적으로 너무 올랐다 하신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까지. 그래서 소매가 책정이 너무 어렵단다. 전에 쓰던 Kixx D1 C3도 너무 올라서 못 가져오고, 그와 동급의 다른 오일로 가져왔다고, 그걸로 넣으면 어떻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제안하셨다. 설마 못 넣는거 팔으실라고... 그냥 주저없이 그거로 넣으시라고 말씀드렸다. 현대 Xteer Ultra RV C2/C3 5W30으로 넣게 되었다.
그러고 집에 왔는데, 유막제거 못한 게 못내 한스러웠다.
열심히 검색해서 근처 디테일링 세차샵에 맡겼다.
그럼 그렇지.. 내가 하는 건 장난이지. 전문가가 최고지. 값은 나가지만.
전에 2번 갔던 맨케이브 부천점이 없어지고 뉴카워시라는 이름으로 다른 분이 하신다. 1시간 작업하여 앞유리, 앞 옆유리, 백미러 부분 작업을 해 주셨다. 유막제거+발수코팅
기능은 멀쩡한데, 제가 무기로 쓰기에 취약한 부분이 있어서(오토나이트 기능, HDR 기능이 없고, 후방이 HD라서 번호 따기가 쉽지 않음)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이녀석은 탈거 후 커뮤니티를 통해 경남 남해로 입양보냈습니다.
여러 가지를 검토했습니다. 아이나비 QXD3500mini, 파인뷰 X700, 엠피온 MDR-F480, 한라홀딩스 AK100, 한라홀딩스 AQ200 정도를 물망에 올렸습니다. 요즘 블랙박스들은 웬만하면 상향평준화되어 있어 금액대를 정하고 화소수와 화각 정도를 정하면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이중에, 제가 원하는 것은 아래 네 가지 정도였습니다.
1. 강력한 나이트비전 기능(전방역광 보정도)
2. 전방영상과 후방영상이 분리 저장되는 것
3. 후방도 FHD급
4. 대각이 넓을 것
이를 만족하는 것이 아이나비 QXD3500mini였습니다. 사나흘 고민하다가 선택했습니다.
사진은 찾아보시면 많이 나오니 굳이 올리지 않겠습니다.
지난 금요일(1/22)에 받았고, 무료장착 쿠폰을 통해 1/23에 기사님께서 방문해 장착하셨습니다.
기존 제품 탈거비용 1만원 추가에,
해치백 차량은 손이 많이 가서 탈거, 장착비 1만원 추가하여 현금 2만원을 기사님께 드렸습니다.
여담이지만... 제 차를 뜯었는데,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작업한 차량 중에서 배선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잘못 건드리면 고장날 것 같아 힘들었다고 하시더군요.
대시보드 오른편에 볼트게이지, DAG3이 부착되어 있고,
프론트 스피커 모두 교체했고, 트윗은 별도 장착했고,
ECM룸미러 새로 장착했고, 선루프도 출고후 장착했으니... 이것만 해도 배선이 엄청나죠.ㅋㅋㅋ
메모리는 기본 16GB로 샀습니다. 기존에 쓰던 64GB가 있어서요. 이 제품이 최대 64GB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물론 호환성 문제가 있으니 되도록 자사제품을 쓰라고 했으나, 또 그러긴 싫죠.ㅋㅋㅋ
하루이틀 64GB 쓰다가 어제 128GB를 샀습니다. 안 된다고 하는데, 웹서핑 중에 128GB를 껴서 쓰는 분이 계신 것을 확인하고 냉큼 샀습니다.
됩니다. 잘 됩니다. 10일간 128GB로 테스트했는데, 정상작동합니다. 기기에서 자동 포맷은 안 되니 참고하시고요. 녹화되면서 뒤엣것이 순서대로 지워지는 방식입니다.
아래 메모리입니다.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전방영상 화소는 쨍하고 좋습니다. 5년 전 FHD보다 훨씬 낫네요.
역광에서도 전방 차량 번호판 잘 따냅니다. 굳이 곰믹스로 편집 안 해도 번호판 잘 따내서 좋네요.
후방영상이 문제인데, 하루이틀 실 주행에서 엄청 어둡게 나오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요게 골머리 좀 썩혔습니다. 해결 안 되면 팔아버리고 다른 녀석을 사려고까지 생각했으니까요.
이게 1월 26일 13~14시 사이입니다. 뒷유리 틴팅 15%입니다. 서울과 부천인데, 이때 좀 흐렸습니다. 그런데 뭐... 완전히 어둑어둑하게 나온 거죠. 번호를 딸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거로 네이버 블랙박스 수사대 카페(http://cafe.naver.com/bbcsi)에 문의하니, 후방카메라 설치 각도가 잘못된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늘을 향해 있어서(영상의 절반 이상이 하늘) 빛을 너무 많이 받아들여 상대적으로 길 부분이 어둡게 나오는 거라고, 각도를 하단으로 조정해보라는 의견을 주셨기에, 어제는 아래로 2단, 오늘은 아래로 1단을 내려서 해 봤더니, 정상적인 색감의 영상으로 찍히더군요.
그래서 오늘 퇴근 후에 확실히 각도를 잡아 3M차량용양면테잎으로 재고정했습니다.
전방카메라는 밝기를 '보통'에 놓으세요. '밝음'에 놓으면 새벽 5시에 차를 몰아도 엄청 밝은 영상이 나오는데 좀 뿌옇습니다. 나이트비전 기능은 슈퍼나이트비전이라 새벽이나 밤에 전조등을 켜도 앞차 번호판이 반사되지 않고 제대로 나옵니다. 전에는 번호 딸 때에 초근접 주행에 전조등 끄고 안개등을 켜서 조명보정을 해서 잡아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고 슬금슬금 접근해도 번호판이 다 보이니 편합니다.
GPS를 달아놓으니
차선바꿀 때에 신호음 주고,
앞차 출발 후 4초 이내에 출발 안 해도 신호음 주고,
약 40km/h 이상에서 앞차에 초근접하면 위험신호음 줍니다. 이런 거는 괜찮네요. 심하게 삑삑거리지 않고 부드러운 소리로 알려주네요.
주행 중 요철구간을 지나면 이벤트 영상으로 녹화가 되는데, 예전 파인뷰는 살짝만 튕겨도 삑삑댔는데, 이건 좀 덜합니다. 약간 무딥니다. 물론 강도조절은 할 수 있는데, 현재 상태가 만족스러워서 '보통'에 놔뒀습니다.
전방카메라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크기가 작습니다.
제가 일부러 작은 것을 찾았고, 과거에 출시했던 QXD3000 때부터 봐 왔던 크기였거든요. 이게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점은... GPS 선이 너무 짧아요. 약 30cm라, 앞유리 좌,우측 모서리로 빼낼 수가 없어요. 파인뷰는 1m 가까이 되어서 조수석 쪽 앞유리 위 모서리 부분에 부착했었거든요.
이게 왜 그러냐면, 네비게이션 GPS에 교란을 줄 수가 있어서 그렇거든요.
과거에 큐알온텍 기술팀에서 들은 바로는 GPS포함 블랙박스와 GPS포함 네비게이션 간의 거리가 30cm 이상일 때에 서로 교란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어서요.
하지만 뭐... 제 차의 네비게이션 GPS는 뒷유리 위쪽 지붕에 있습니다. 모하비용 통합안테나로 변경하면서 GPS를 그쪽에 물려놨거든요.ㅎㅎ
시큐리티LED가 차 앞에서 보면 반원에서만 움직입니다. 타사 제품들 보면 시큐리티 LED가 뱅글뱅글 도는데 말이죠. 이걸 처음에 불량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상이랍니다. 원가절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QXD5000도 절반만 움직인답니다. 본체를 떼어서 봤는데, LED 기판이 렌즈 주변에 반만 깔려 있음이 흐릿하게 확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