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主사용 온라인 서점이 알라딘이다.

원래는 교보문고였다. 온라인 서점이 있기 전 '통신판매' 방식일 때부터 교보문고를 이용했다.

하지만 전에 살던 곳이 (당시) 교보문고 배송사이던 한진택배가 잘 안 들어오는 곳이어서 지연이 잦아 온라인 서점이 생긴 이후에 예스24와 알라딘을 전전하다 알라딘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우리집에 가장 잘 들어오는 게 우체국택배, CJ택배인데, 그 둘을 다 지원해서이다. 전자책을 사용한 후에 알라딘에 완전 정착을 이루었다. 죽지 않고 8년째 버티는 크레마 카르타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알라딘 책 배송은 솔직히, '[우체국택배=CJ택배] > SLX택배 > 편의점픽업'이라고 말하고 싶다.

 

SLX택배는 정말정말 급한 책이 있을 때에 어쩔 수 없이 한두 번 쓴다.

전에 배송사고(?)가 한 차례 있었어서 잘 안 시킨다. 도착 안 했는데 배송완료라고 해서 나가보니, 집 문앞에 없고, 아파트 1층 우편함에 꽂아놓고 가셨다능...-_-;; 그 이후에는 따박따박 집앞에 가져다주시긴 하지만, 지금껏 SLX는 딱 3번 썼다.

 

이번에 편의점 수령 서비스(=편의점픽업)를 이용하였는데, 아직 책이 도착하지 않았다.

집 욕실에서 누수가 발생하여 아랫층에 피해를 줘서 개보수공사를 나흘간 하는 바람에, 책을 받을 데가 없어 집앞 GS25로 받게 주문했다. 배송이 이틀 정도 걸린다 하여 주문했는데, 순 거짓말이었다.

 

위의 캡처는 알라딘 누리집에 나온 내용이다.

9월 12일(일) 21:38에 주문했으므로 9월 13일(월) 오후에 집하하는 건 당연하다.

9월 14일(화) 12:00 점포도착이라 했다. 마침 멀리 외출할 일이 있어 돌아오다가, '도착문자'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잠깐 들렀더니, 남자 점장님께서 아직 도착 안 했다고 말씀해주셔서 그냥 집에 왔다.

 

밤에 학원다녀오는 길에(22:00경) 한 번 더 들렀는데, 여자 점장님이 계셨다.

없다고 그러면서 대놓고 짜증을 낸다. 솔직히 기분나빴다.

 

어제는 '배송추적'을 눌러도 조회 자체가 안 됐다.

 

오늘 '배송추적'을 누르니 세부 배송내역이 떴다.

알라딘의 집하내역과 편의점택배(CVSnet)의 집하내역이 다르다.

이거를 그대로 본다면,

추석연휴 임박이라 물류가 많아서 지연된 거다.

이 정도로 해석이 될 수 있다.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여기서 짚고 가야 할 게, 편의점 발주상품 물류배송 방식이다.

각 편의점으로 발주한 상품을 배송하는 것은 명절 때 아주 약간(평소의 30~40% 수준) 발주량이 늘 뿐(연휴판매 대비용), 일반 택배사들처럼 배송량이 어마어마하게 늘지 않는다. 각 매장별 발주량만 배송해주면 되니까. 일 매출 400만원 이상 찍는 매장이 아닌 이상 연휴비축분까지 해도 심하게 안 는다.

상온배송차 기준으로, 연휴가 4일이면 대략 이틀 정도만 물류차가 쉰다. 냉장배송차는 연휴에도 하루 정도만 쉬고 다 배송을 한다. 또한 상온배송차는 격일로 편의점에 물건을 갖다 준다. 월수금 또는 화목토 이런 식이다. 책 택배는 상온배송차에 실려서 온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자기 같으면 벌써 알라딘에 '미배송'으로 클레임 걸었을 거란다. 나는 편의점 배송체계를 알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거다.

내일이면 욕실 공사가 끝난다. 중간에 시끄럽고 분진 날리고 그래서 방에서 조용히 읽으려고 샀는데, 내일까지도 안 올 확률이 보인다.

자그마치 4일이나 걸린다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편의점 체인에서 기획한 배송서비스인 것 같은데, 이건 좀 아닌듯 싶다.

전자책은 전자책대로 사지만 아직은 종이책도 필요한 때가 있는데, 다시는 이렇게 주문 안 하련다.

 

편의점주는 편의점주대로 '우리가 뭐 물건받아주는 놈들이냐'는 식으로 뜨악한 표정을 지으며 대놓고 기분나빠하는 것도 꼴보기 싫다. 택배 안 받아줄 거면 최초 가맹계약 때에 택배서비스 안 하겠다고 계약서 쓰면 된다. 중간에라도 하기 싫으면 가맹계약서 수정계약서 써라. 손님한테 짜증내지 말고.

 

[내용추가]

9월 16일 오후에 알라딘 누리집에 들어가봤더니 '수령완료'라고 떠 있었다. 나는 책을 받은 적도 없고, 내가 지정한 편의점에 오지도 않았는데 말이다.그래서 알라딘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는데, 상담사님이 한다는 말씀이,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알라딘 물류망에서 편의점 물류망으로 넘어간 게 확인되면, 진짜 도착하지 않아도 도착한다는 가정하에 누리집의 진행상황에 '수령완료'라고 표시한다. 갈 거니까 기다려 달라"

이런 말도 안 되는 가상 완료가 어디 있는가. 고객에게는 도착문자가 오지도 않았는데.

 

어쨌든 내 물건이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하려고 알라딘 누리집에 있는 편의점택배 전화번호(1577-1287)로 전화했는데, 거는 족족 그냥 끊긴다. 알고보니 이건 CJ택배 전화번호였다. 그래서 CVSnet(편의점택배 본사) 콜센터로 전화했더니 편의점픽업 서비스는 응대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나왔다.그럼, 저 논리대로라면, 편의점택배 물류망에서 택배가 분실된다면 알라딘이 책임지지 않겠다는 거로도 해석이 되어 참으로 씁쓸했다.

 

택배는 9월 16일 18:20경에 지정 편의점에 배송완료라고 문자가 왔다.그런데 배송사가 CJ택배다.분명 위에 썼듯이 배송망은 편의점망인데. 편의점 물류차가 가져와야 하는데 CJ택배차가 놓고 갔다. CJ택배차가 놓고 갔다면, CJ택배에서 송장번호 조회가 되어야 하는데 조회조차 안 됐다.이거 완전 개판이다.더 개판인 건, CU는 도착하면 도착했다고, 지정 편의점에 가서 찾아가시라고 문자도 오는데, GS25는 그런 문자 자체도 안 왔다. CJ택배의 배송완료 문자 수신 뒤 약 10분 뒤에 CVSnet에서 배송완료 문자가 수신된 거가 전부다.

 

이제 다시는... 편의점수령방식 주문을 하지 않겠다. 믿을 수가 없다.못 받을 상황인데 받아야 한다면, 지인에게 부탁하여 지인 가게로 받아야겠다. 부득이한 상황이라 그렇게 받아봤으나, 진짜 짜증나는 기다림과 느린 배송이었다.

 

바로 알라딘에서 추가주문을 했다.

FF9 음반이 재입고되었다고 해서 사면서 배송사는 우체국택배로 지정했다.

내 주력카드는 현대카드 Zero Edition2 할인형이다.

카드포인트고 나발이고 신경 안 쓰고 당장 할인해 주는 카드가 좋아서 그냥 쓴다.

 

전에 같은 카드 구버전을 쓰다가 은행계 카드로 넘어갈 일이 있었어서 하나스마트애니카드로 넘어갔다가, 쓸일이 없어져서 다시 현대카드로 넘어왔다.

구버전에 비하면 할인폭이 좀 애매하지만 나쁘지 않아서 쓴다. 그때는 오프라인 결제가 많았지만 현재는 온라인 결제가 많아서 애용한다.

 

이 카드의 혜택에 보면,

'생활필수영역 1.5% 할인'이라는 것이 있다.

그 영역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1.5% 할인이 들어가 있다.

 

집 근처에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있는데,

일주일에 1번꼴로 캔술을 2개씩 사 마신다.

원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캔술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랑 이마트에만 있는데, 이마트는 차끌고 가야 해서 패스.

그날따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까지 가기가 귀찮아서 패스하고

집앞 이마트24에 들렀다. (원래 여기도 안 감. 점주가 불친절하거든. 어머니한테 싸가지없이 굴어서 이마트24 콜센터에 클레임 건 적 있는데, 이마트24 콜센터 직원이 더 싸가지없었어서 쳐다보지도 않는다)

 

하여튼, 귀차니즘으로 여기서 캔술을 2개 샀다. 마침 아르바이트 직원이 있었다.(그분은 엄청 친절했다!)

5,900원을 이 카드로 결제했다.

당연히 1.5% 할인이라 생각하고.

5,900원 X 1.5% = 88.5원 > 올림 하여 89원 할인되니, 5,900원-89원= 5,811원이 청구되어야 하는데,

며칠 뒤 카드사 누리집에 들어가 보니, 5,858원이 청구된 거다.

계산해 보니 기본할인인 0.7%가 적용되었다.

 

그래서 현대카드 누리집 고객센터에 문의했는데,

이런 답변이 왔다.

----------------------------

해당 가맹점 특약 미등록으로 인해 이마트 24 기준이 아닌 일반 편의점 기준으로 적용되었습니다.

해당 매출은 취소 재매입 시 처리 가능하며 , 해당 부분은 당사 고객센터를 통해 처리 필요한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아놔...이거 뭐...

다른 편의점체인들은 본사와 카드사가 할인을 일괄계약하는데 이마트24는 점주한테 선택권한을 주나보지?.... 싶다.

 

그래도 취소 재매입 시 처리 가능하다 하니 현대카드에 내일 전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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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통신비를 최대한 저렴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당분간 이 상태로 계속 가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결합상품은 안 씁니다. 그거보다 싸게 나올 걸요?ㅋㅋ

 

아래는 월별 실 납부액입니다.

 

[스마트폰] : 월 납부 총액 10,411원

나 : 월 5,461원 (프리텔레콤 KT망 / 250분, 250통, 2.5GB)

아버지 : 월 4,400원 (프리텔레콤 KT망 /  200분, 200통, 2.5GB)

어머니 : 월 550원 (헬로모바일 KT망 / 무제한, 무제한, 300MB)

[인터넷]

LG U+ 광랜19 요금제 월 16,430원

[TV]

Skylife Sky All 요금제 월 9,900원

[IOT]

ADT 캡스 홈도어가드 월 18,618원

 

월 통신비 총합 55,359원

 

터키가 산불로 신음하고 있다 합니다. 벌써 8일째 터키 남부지방이 불타고 있다 합니다.

(관련기사 : https://news.joins.com/article/24121664 )

 

한국전쟁 참전 이후로 우리에게 '형제의 나라'를 외치는 그들에게 도울 방법이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쌩판... 무관심이라 보지도 않는 올림픽 기사를 우연히 접했습니다.

(관련기사 :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19008 )

터키가 울었다길래, 져서 울었나보다 했더니 그게 아니었더군요.

 

올림픽은 관심 없으니 패스하고, 도울 방법을 찾았습니다.

묘목 기부 방법이 있더군요.

1그루=10리라=한화 약 1,340원(오늘(8/5)자 환율)이네요.

 

벌써 많은 블로거들이 기부 방법을 포스팅해 놨더군요.

이름 란에 영문으로 제 이름과 'Korea'라고 넣어줬습니다.

전화번호는 기재하지 않았지만 국가식별번호는 'Korea, South'를 선택해 주었습니다.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따라해서 100리라를 카드결제했습니다.(10그루)

 

그러면 바로 아래와 같은 그림이 뜨고,(구글 번역입니다. 터키어로 뜸) 등록한 전자우편주소로 인증서가 날아옵니다.

인증서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고마운 '형제의 나라'를 도왔다는 사실에 뿌듯해집니다.

 

기부 누리집 링크 : https://www.dikiliagacimvar.com/en/donate/

사용법은 포털에서 '터키 묘목 기부'로 검색하시면 다양한 포스팅이 나옵니다.

* 주의 : JCB카드는 결제 안 됩니다. 저는 VISA로 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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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탈출 1일차

왕복 16.42km, 소요시간 약 55분(쉬는시간 5분 포함)

갈 때 평균속도 약 16.6km/h, 올 때 평균속도 약 20km/h

달리면 시원하고 멈추면 독수리떼가 들끓어서(=이글이글) 달리는 시간을 앞당겨야 함.

다리 상태를 봐 가면서 조금씩 늘려서 20km 내외까지 달려볼 계획.

나쁘지 않았음.

날씨는 기상이변이라 완연한 가을하늘.

공기질 생각보다 좋았음.

KF94를 쓰고도 질주할 수 있어서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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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始作

돼지脫出

그런데,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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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오늘 사이에 기부금을 좀 정리하였다.

기부금은 약 15년 정도 냈었는데, 최근 1년은 어머니와 함께 반반씩 부담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내가 무급휴직을 하면서 어머니만 계속 내고 있었다.

 (1) 국경없는 의사회

 (2) 세이브더칠드런

 (3) 충주 성심농아재활원

 

(2)의 행태가 문제가 되었다. 기부에 오래 참여하다 보니 기부단체의 운영실태까지도 보고 정보를 얻게 마련이다.

(2)는 1:1 결연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실제적으로 우리가 낸 돈이 1:1로 그 아이에게 가지는 않는다. 아이가 사는 마을을 지원한다. 공동체의 자립을 위한다는 거다. 또한 상대적으로 물가가 매우 싼 저개발도상국으로 가다 보니, 운영비가 기부금을 훨씬 넘어서는 기형적인 구조가 발생한다. 물론 단체에서 기부 방식을 그렇게 지정한 것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1:1 결연이라는 이름을 빙자하여 마을지원금으로 준다는 것은 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였다. 또한 실제로 그 마을로 가는 돈은, (물가가 엄청 싸니까) 우리가 낸 후원금에서 가는 돈이 얼마 안 된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 그 신뢰도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1)도 참 오래 했는데, 이제는 규모가 많이 커진 듯하여, 많이 지원해주지 않아도 될 듯한 판단이 섰다. 기존 7천원에서 1만원으로 증액하였다. 여기는 작년 회계보고서를 보니 운영비 40%, 구호비 60%의 비율을 맞춰서 운영하고 있었다. 운영비에 직원 월급은 빠졌고, 국내홍보비, 국내 후원단체 발굴비, 자원활동가(여기는 의료진만 지원 가능) 모집행사비 등으로 쓰여서 그럭저럭 용인할 만한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3)은 천주교 청주교구에서 운영하는데, 사실상 좀 열악하다. 후원금도 적은 편이고. 내가 무급휴직하면서 1차로 중단한 데가 여긴데, 좀 많이 미안했다. 몇 년 전에 방문했었는데, 정말 빠듯하게 운영되고 있음이 잘 모르는 내가 봐도 확 드러나 보였다. 전에 책도 많이 보내주고, 물품도 보내주고(컴퓨터) 했었는데,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 작년 후원금 사용내역을 보니 적자였다.

 

모 커뮤니티에 기부금과 관련한 이러한 고민을 띄웠더니, 회원님들이 알려주신 곳이 있었다. 대상자에게 100% 돈이 가는 곳이 있다는 거였다.

디딤씨앗통장 http://www.adongcda.or.kr 

이거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제도이다. 자립할 연령까지 후원금을 넣어주고, 그걸 국가에서 갖고 있다가 성인이 되는 시점에 아이에게 직접 주는 제도.

특이한 건 1+1이다. 후원자가 1만원을 내면, 국가(해당 지자체)에서 1만원을 보태 2만원을 적립해준다.

국가지원금은 최대 5만원까지 가능하다.

후원자가 1만원밖에 못 내서 적립금이 적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에서는 5만원을 채워주도록 중복결연을 시킨다. 그래서 후원금이 5만원이 되면, 여기에 지자체가 5만원을 보태서 10만원을 적립해준다.

 이후 대상 아이가 18세가 되면 대학등록금이나 직업훈련비 목적으로만 인출 가능하고

 24세가 되면 이유 불문하고 전액 인출이 가능하다.

결연 아이는 지정도 가능하고 비지정으로 하면 알아서 매칭시켜준다고 한다.

 

급식바우처는, 전에 직장에서 보니까 꼴불견이 참 많았다.

아이의 급식바우처를 부모가 편의점에 들고 와 담배도 사고 지 처먹을 것도 사고 하는 꼬라지를 너무나 많이 봐서 참 불합리한 제도라고 생각했는데, 디딤씨앗통장 제도는, 부모가 친권자랍시고 돈을 빼먹는 거를 방지하고, 오로지 아이의 독립, 정착지원금으로 쓰게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좋은 제도라 생각하여 개별신청할까 하다가, 후원기관에 연락했더니, 직접입금방식으로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오늘 중으로 연락주겠다고 하신다.

 

그래서 정리하였다.

[기존] 내 돈 15,000원 + 어머니 돈 22,000원

[변경] 내 돈 18,000원 + 어머니 돈 22,000원

→ 국경없는 의사회 10,000원

    성심농아재활원 20,000원

    성심농아재활원 10,000원(디딤씨앗통장)

 

기부는... 솔직히 말하면 '중독'이다. 하다가 끊으면 그렇게 찝찝할 수가 없다.

그런데 잘 선택해서 해야 한다. 기부금의 用處를.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본인이 의심스러우면 끊는 게 맞다고, 어느 인권단체 직원분이 말씀하셨다.

좋은 거긴 한데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최근에는 마스크를 기부했다.

우리집은 다 기저질환자라서 여전히 KF80과 KF94를 선호한다. 대환란기 때에 비축해 놓은 KF-AD, 보건마스크가 좀 많아서 두 차례에 걸쳐 성심농아재활원에 보내드렸다.

지난 주에 47장, 오늘 70장.

 

기분은 좋다.

주말에 혼자 캔맥주 까는 것보다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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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스마트애니카드는... 참으로 鷄肋(계륵)같은 카드입니다. 아쉽긴 한데 해지하기도 싫은 그런 놈입니다.

 

현재 보유한 신용카드는 총 3장입니다.

하나는 포인트 적립률이 높고 해외결제수수료가 0에 가까운 카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주유할인을 위한 전월 실적 금액이 매우 낮고, 별도의 주유할인 포인트도 쌓이는 카드입니다.

저는 무실적 즉시할인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현대카드Zero 시즌1을 매우 잘 썼습니다. 그러다가 개인적 사정으로 하나카드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게 하나스마트애니(Smart Any)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나카드에서 유일무이하게 쓸만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대중교통요금 할인이 참으로 번거롭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과거 현대카드Zero 시즌1 카드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그달 말에 바로 할인금액이 청구되어서 편했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스마트애니카드는... 자그마치 2개월 뒤에 매출취소라는 방식으로 환급됩니다.-_-;;

제가 지난 4월 21일에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왕복해서 3,300원이 나왔는데,

0.8% 무조건 할인이니까, 늦어도 2,3일 뒤에는 '매입할인금액'이 3,274원으로 떠야 정상인데, 이게 안 뜨는 겁니다.

그래서 해당 카드의 할인폭 안내를 꼼꼼히 읽어보았으나 그런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 않더군요.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이런 답변이 왔습니다.

-------------------------------------------

  교통 할인 방법에 대해 궁금하실 텐데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교통요금은 일반 승인 거래와 다르게 카드 사용 기간 내 사용한 내역이 일괄 청구되기 때문에 스마트 애니 카드의 대중교통 할인은 다음과 같이 제공됩니다.

 

  ① 이번 달 1일~말일까지 이용한 대중교통 금액에 대해 다음 달 평일 기준 3~4일에 할인금액을 산정하여 환급금으로 발생
  ② 할인금액이 발생된 일자가 포함된 결제일의 카드 대금에서 대체 결제 및 명세서에 대중교통 할인금액을 취소 매출로 표기

  즉, 4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은 5월 평일 기준 5일 이내 할인금액 발생 후 6월 결제대금과 대체 또는 환불되므로, 번거로우시갰지만 6월 명세서 발행 후 확인 부탁드립니다.
-------------------------------------------

이거 뭐... 상당히 당황스럽더군요. 얼마 안 되는 할인금액이지만 화가 나더군요.

왜 하나카드만 이럴까. 현대카드는 멀쩡하게 며칠 이내로 바로 매입할인이 되던데.

26원 손해 본 느낌이지만, 어쨌든, 내 돈이니까 잊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6월 이용대금명세서가 나왔습니다.

네, 나왔습니다.

3,300원의 0.8%인 26원 할인.

 

철저한 계획경제 체제로 사는 저로서는 정말 이해가 안 가는 정책입니다.

2개월 뒤에 할인해서 돌려주는 저놈을 어찌해야 할지.

저 26원을 어디로 넣어야 하는지.

모든 카드사가 그렇다면 뭐 그렇겠거니 생각할 텐데, 유독 하나카드만 이러는 거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시스템의 부재? 능력 부족?

 

  - 현대카드Zero 시즌2 할인형 : 0.7% 할인 / 이거 : 0.8% 할인

  - 온라인구매시 1.4% 할인

  - 저는 책을 많이 사 보는 편인데, 하나카드 제휴몰 연동으로 아래 책방에 접속하면 할인폭이 큽니다.

    인터파크 도서 6% 할인

    예스24 3% 할인

    알라딘 주중 3%, 주말 5% 할인

 

이 도서할인 부분이 이해가 안 가는 점입니다.

스마트애니카드가 기본적으로 온라인 구매시 1.4% 할인입니다.

그런데 제휴몰을 이용할 경우에, 이 카드 본연의 할인 기능을 막아버렸습니다.

제휴몰 할인만 한다 이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카드 설명서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 카드는 별도의 설명페이지도 없고, 참으로 성의 없게 카드 발송시 보내주는 카드안내문을 그대로 스캐닝해서 띄워놨습니다.(그것도 솔직히 기분 안 좋음)

하여튼, 기본 제휴몰 할인에 카드 자체할인까지 하면,

인터파크 7.4%, 예스24 4.4%, 알라딘 주중 4.4%, 주말 6.4% 할인이 정상 아닌가 싶음. 근데 이렇게 구매할 때에는 카드 자체의 할인을 막아놨습니다.

 

설명 그 한 줄 띄우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도 이해가 안 가고.

확 없애버리고 편한 현대카드Zero 시즌2로 갈까도 생각하지만, 현대카드Zero보다 할인율이 약간 높고, 이 도서 할인 혜택을 무시할 수가 없어 다른 혜택이 있어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전에 하나카드에 대해 웹에서 본 내용이 있는데, 하나카드는 '화나카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써 보니 왜 그렇게 부르는지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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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9 관람 후기입니다.

당일 첫 상영편, 맨 뒷줄, 정 가운뎃자리. 이게 저의 영화 관람 조건입니다.

FF8때와 다름없이 전날 예매하면 되겠지 하고 접속했다가 밀리고 밀려서 상영 마지막날인 오늘 봤습니다.

이거때매 1년에 한 번씩은 꼭 극장에 갔는데, 이제는 안 가렵니다.

진상이 너무 많고, 내용도 모르면서 멍하니 보는 인간들에, 내용 몰라서 대화하는 인간들에.

보다가 짜증나는 영화가 FF 시리즈입니다.

 

일단, 진상부터 짜증 좀 내고 들어가겠습니다.

K9, K10, K14, K15가 가족입니다. (K12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빈 좌석)

K11에 앉은 이 아줌마야! 차 사고나서 떼굴떼굴 구르는데, "아 이를 어째, 저러다가 죽었구나"라고 큰 소리로 대화하면서 보냐?? 극장이 너네집 TV 앞이냐? 그거를 받아주는 남편도 어이없다. 입을 닥치게 만들지는 못할 망정.

영화 시작부터 내가 버럭했다. "아 쫌! 조용히 하세요!"

그때부터 입닥치고 보네.

 

두 번째,

야, K14, 너는 사회적 민폐야.

젊은놈이 텔레비전도 안 보고, 인터넷도 안 보냐?

누가 네 맘대로 마스크로 코 안 가리래?

쳐다봐도 모르고, 째려봐도 모르고 영화 끝날 때까지 코는 가리지도 않고 보는 놈아.

온가족 네 식구에 두 사람을 건드리면 나도 편치 않을 거 같아 내버려뒀는데. 너 그렇게 살지 마라.

대가리가 크면 큰 마스크를 쓰면 될 거 아냐?

너네 식구 전부 다 코 가렸던데, 너만 대두에 손바닥만한 마스크 쓰고 뭐하자는 거냐?

 

이 진상가족 때문에 이제 극장 안 갑니다.

------------------------------------------------

영화를 종합적으로 평하자면,

★★★☆☆

별 5개 중 3개 주겠습니다.

FF광팬으로서, 좀 지루했습니다. 길기는 드럽게 길고.

그나마 웃음을 줄 수 있는 장면에서 피식거리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

양옆 네 식구는 내가 왜 웃는지도 모름.

오늘 상영 끝나는데, 혹시라도 다른 경로로 구해서 보실 분들께는, 

제발,

FF1부터 FF8까지 최소 3번 이상, 도합 24번은 보시고 FF9를 보세요.

그러면 알지 못하는 장면이 너무나 많습니다.

왜 저놈은 항상 저 차만 타는지, 어떤 깨알같은 재미가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거든요.

FF시리즈는 지금까지 모든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번 FF9에는 FF1부터 8편까지의 모든 씬이 섞여서,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돔네 수송기 구해준 FBI 아저씨, 아시죠? 누군지?

거의 끝부분에, '나에게 10초 차 열쇠를 주었던 누구처럼...'이라고 말하면서 동생한테 자기 차 주는 돔. 이것도 아시죠?

이 영화의 가장 감동은 맨 끝부분이죠.

밥 먹기 직전 기도할 때에.

자리 하나 비죠?

미아가 곧 온다고 하죠?

파랑색 R34 들어오죠.

이거 말고도 중간에 쏠쏠하게 나오는 옛 시리즈들.

 

불법레이스 씬에는 자사 차량 제공 안 하겠다고 했던 도요타 수프라 신형 등장했죠.

도요타 86도 나왔고요.

돔의 상징인 머슬카까지.

서스튜닝 기가막히게 한 것부터, FF 시리즈에 등장한 차들을 좀 알면 눈요기 잘 할 수 있고, 이야기를 다 알면 더더욱 흥미 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 편에서 본 신차는 수프라 신형이었죠.

 

하지만 너무 많이 시리즈가 흘러와서, 단순 '액션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러 들어온 분들은, '마니아틱한' 부분을 이해한 관객들이 왜 웃는지 전혀 이해할 길이 없겠죠.

그리고 이젠 때려부수다 못해 너무 멀리 갔습니다.ㅋㅋ

시리즈물을 좀 보러 오려면... 제발 전편들 좀 정주행 두세 차례 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생각함.

그리고 극장 예의 좀 장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예의 좀 장착하고 오라고.

최소 6개월 전부터 개봉일 꼽아가며 기다려서 보러 온 사람들은 엄청 불편함.

 

아, 그리고, 이번 편은... 음질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원래 4D는 불편해서 안 보는데, 지난 편까지는 그래도 2D도 음질이 좋았어요. 근데 이번에는 음질도 영 아니올시다였습니다.

제주일주일살기 기본비용 정산

여행기간 : 4/25~5/4

제주체류기간 : 4/26~5/3

차량은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소형차) 기준

기본비용 총 소요금액 : 690,928원

 

1. 차량유지비용 : 총 295,819원
 (1) 4/25 서시흥TG~고흥TG (중간에 구례화엄사TG 경유) 고속도로 이용료 19,800원
 (2) 4/26 고흥 녹동신항~제주항 차량운송료 88,800원
 (3) 4/27 제주에서 주유 1회차 : 경유 1,400원/L, 25.000L 주유 28,632원 (카드포인트 차감으로 원래 주유할인액보다 많이 쌈)
 (4) 5/3 섭지코지 공영주차장 주차료 2,500원
 (5) 5/3 제주에서 주유 2회차 : 경유 1,400원/L, 27.143L 주유 36,515원
 (6) 5/3 제주항~목포항 차량운송료 102,772원
 (7) 5/4 목포TG~서시흥TG 고속도로 이용료 16,800원

 * 총 주행거리 : 1,377.3km

2. 사람 선박 승선비 : 총 56,800원
 (1) 4/26 고흥 녹동신항~제주항 아리온제주호 3등실 27,500원
 (2) 5/3 제주항~목포항 퀸제누비아호 이코노미(3등실) 29,300원

3. 숙박비 : 338,309원
 (1) 4/25~4/26 고흥 녹동신항 근처 모텔 1박 38,309원
 (2) 4/26~5/3 서귀포 시내 게스트하우스 더블룸 1인사용 7박 8일(조식포함) 250,000원
 (3) 5/3~5/4 목포시내 호텔 1박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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