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우체국에 가서 등기소포 3개를 부쳤다.
집에 놀고 있는 정품게임CD 하나랑 HDD 두 개를 부쳤는데, 우체국에 사람도 많고 복잡해서 그냥 영수증을 받아 들고 집에 와서 영수증을 확인했는데,

소포1 요금 3,500원
소포2 요금 4,000원
소포3 요금 4,500원

총 12,000원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10,800원만 냈다는 것이다. 신용카드로 결제해서 그냥 무심코 넘어갔는데 이상했다.
1,200원 덜 내서 좋을 수는 있겠지만 금융기관류의 특성상 그날그날의 돈이 에러가 나면 담당 직원이 배상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어 우체국에 전화를 했다.(솔직히 다들 정신없이 바쁜데 전화하기도 미안했다.)

답변은.. 소포를 한 번에 3개 이상 부치면 요금이 10% 할인이 된다고 한다.

오호~ 이렇게 좋을 수가. 오늘 처음 안 제도이다.
나만 몰랐나..-_-;
그래서 어쨌든 1,200원 벌었다.^^
사람의 욕심이란 끝도 없다.
오늘 하드디스크 중고를 가져다가 달았다.

저번에 160GB를 가져왔었는데 문제가 있어 도로 갖다 주고 그저께 새로 받아 왔다.
슬롯이 불편하여 그저께 베타뉴스에서 공동구매하는 베스텍 케이스를 사서 바꾸는 김에 오늘 하드디스크를 끼웠다.
200GB의 한계인가. 하드 세 개가 안 달려서 케이블을 바꿔끼는 방식으로 40GB에 있던 데이터를 160GB로 옮겼다.

다 합쳐서 130GB라는 여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안 남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기서 더 늘리려면 ATA로 가야 하고 돈도 더 든다.

40+40 쓰다가 40+160으로 왔는데 더 욕심이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의 욕심은 한도끝도 없다.

베스텍 케이스, 사자마자 망가뜨렸다.-_-
에어덕트 달린 옆판넬을 바퀴달린 의자로 밟고 왔다갔다 했는데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태 발생-_-; 우그러졌다.
겨우 펴긴 했는데 좀 그렇네.. 다시 살 수 없냐고 메일보냈는데 모르겠다. 비싸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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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맘때면 잘 되지도 않는 영어실력으로 사이트 하나를 찾아들어가곤 한다.

http://www.dakar.com

예전에 'Paris-Dakar Rally'라고 불리우던 죽음의 자동차경주. 아프리카 사막횡단 랠리이다. 정해진 트랙도 없고 GPS와 지도 달랑 요것만 주고 달리는 초강력 랠리. 완주율이 30%도 안 되는 랠리..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내 기억에 남은 Dakar Rally는..

쌍용 코란도 훼미리를 개인이 풀개조하여 참가했었고..(중도탈락)
쌍용 무쏘가 쌍용의 적극 지원으로 참가. 상위권 랭크.
다시 한 번 쌍용 무쏘가 참가. 8기통 4,500cc T3부문(풀개조) 참가. 대박 쳤지.. 전체랭킹 8위!
기아 스포티지 92년 12월 대회 참가. 중도탈락.
(*주. 기아 스포티지는 93년 4월부터 신차를 출시하였다. 다카르 랠리의 참가조건은 양산차로서 1,000대 이상 생산, 판매된 차종에 한한다. 93년 4월 신차 출시 이전 자체적으로 차량의 내구성 검증을 위해 이 대회의 출전을 기획했고 계열사 직원들에게 1,000대를 팔고 참가했다고 함.)
그 뒤로 좀 뜸하다가..
작년에 현대 테라칸 2대, 기아차 네덜란드법인에서 쏘렌토 2대 참가.
현대 테라칸은 개망신. 한 대는 첫날 탈락, 한 대는 세째날 탈락.
기아 쏘렌토는 그나마 잘 달렸다. 한 대는 중반 탈락, 나머지 한 대는 15위로 종료 2일전까지 순위권에 있었는데.. 마지막날 아쉽게도 탈락했다.

이번에 쏘렌토 또 나가네. 434번, 435번 번호를 달고 나간다.
이번에도 제발 잘 달려주기를 바라며.. 위성방송과 인터넷 실시간 중계로 열심히 지켜보리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쳐 다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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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컴퓨터 하드디스크 신품 40GB짜리를 34,500원에 파는 데가 어디더냐...-_-;

160GB 하드가 생겨서 1년 반정도 쓴 40GB 하드를 팔려고 4개 커뮤니티에 올려놨다.

KARL, KARC, 모 om님 카페, Fuck작은차동. 이렇게.
WD40GB 7,200rpm짜리를 배송료 포함 32,000원에 판다고 올렸는데, 오후 2시 22분에 문자가 한 통 왔다.

[문자내용]
------------------
2005/12/12 2:22pm
016
컴퓨터 하드디스
크 40GB 새거가 3
4500원하네요..참
고하세요..그럼..
감기조심..
------------------


나는 바보라서 가격비교사이트 한 군데밖에 모른다.-다나와
다나와 최저가가 48,000원(택배비 별도, 맥스터), 49,000원(택배비 별도, WD)이었다.

대체 어떤 데서 34,500원에 파는지를 알려 줘야 가격을 조정하던지 말던지 할 것 아니냐고.
전화번호나 찍어 주면 전화라도 해서 물어 보지.
망할놈.

아무리 봐도 KARL 아니면 Fuck작은차동 둘 중 하나인데.

가격을 후려쳐서 지가 먹으려고 한 것인가,
아니면 눈이 삔 것인가.

밑도끝도 없이 대뜸 34,500원이라고 하면 대체 뭐하자는 것인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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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oom을 봤다.

역시.. 극장 안 가고 집에서 보길 잘 했다.
한때 Doom에 미쳐 결국엔 미국에서 판매하는 Doom 패키지 CD까지 구입하고 Final Doom까지 해 보고, 윈도2000 쓸 때까지만 해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무적모드에 모든 무기(IDDQD와 IDKFA던가?ㅋㅋ) 해놓고 열심히 했었던 Doom. Doom 증후군까지 겪어봤던.. 지나가다 벽 색깔 다르면 눌러 보고, 드럼통 있으면 뒤에 숨고, 사방에서 괴물소리 환청을 듣고.. 뭐 그랬던 그 시절..

뭐, 게임 Doom과 비슷한 점을 찾아보자면 다음과 같다.ㅋㅋ

오프닝의 Doom 로고가 게임과 같다.(그걸 보고 갑자기 피가 끓는 이유는 뭐지?-_-;)
UAC 나온다.
해병대가 투입된다.
기본 맵은 Doom1의 첫번째 판 맵과 매우 비슷.
내부는 Doom2 또는 Final Doom의 실험실 모습.
기본 무기는 일반 Doom이 아닌 Alien Doom의 기관총과 모양이 같다.
일반 Doom에서의 4번 무기였나, 돌돌돌 돌아가며 나오는 기관총이 사수 하나가 들고 다니는 것으로 나오고.
7번 무기였던 BFG9000, 이거 나온다. 'BFG'의 뜻이 'Big Fuck Gun(죽이게 큰 총)'이란 의미라네. 이건 여기서 처음 알았다. 여기서는 뒤의 숫자는 빠지고 'BFG'로 나온다.
영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1인칭 시점의 Doom과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오~ 전기톱 등장. 괴물이 들고 나왔던 전기톱을 뺏는 설정으로 나오고.

스토리 전개는.. 그러니까...
게임 Bio hazard 시리즈 + 게임 The house of the dead 시리즈 + 영화 [새벽의 저주] + 영화 [28일후]를 섞어놓은 듯하다.

뒷배경 이야기가 The house of the dead와 많이 비슷하고, 장면 중에 The house of the dead에 나오던 장면과 유사한 부분이 좀 섞여 있다.
유전자 조합에 그 별에 살던 휴머노이드의 유전자 연구.. 생체실험.. 돌연변이.. 돌연변이 괴물 vs 돌연변이 울트라 사람 뭐 이런 식으로 흘러가고, 좀비 몰려오고.
좀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이 많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영화 보지 말고 Doom 게임을 하라고 권장하고 싶다.ㅋㅋ 왜 윈도XP에서는 Doom이 안 돌아가고 튕기는거야.-_-+

내일은 해포불잔을 봐야겠다. 뭐, 얘기는 다 알지만..혼혈왕자까지 전부 책으로 봤지만..ㅋㅋ 저번 아주까만여죄수 때처럼 보다가 자면 어쩌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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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전신교육 실시 안내


서울지부에서는 연맹 정회원들을 대상으로 전신교육을 아래와 같이 자격취득반과 실전교육반으로 나누어 실시하고자 합니다.

- 아 래 -


1.접수기간 : 2005. 12. 12 ~ 2006. 1. 6
2.자격 : 연맹 정회원
3.장소 : 서울 양재동 연맹 강의실
4.강사 : DS1JUY 윤효완
5.접수처 : 서울지부(HLFHQ)사무국 ☎(02)574-7388, E-mail:hl0fhq@karl.or.kr

[자격취득반]
1.일정 : 2006. 1. 10 ~ 2006. 2. 28 - 매주 3회 14:00~16:00 (2시간)
2.준비물 : 사진2장, 접수비 30,000원(원서접수비 포함)
3.기타 : 선착순 80명 모집, 2월중 시험접수 예정

[실전교육반]
1.일정 : 2006. 1. 10 ~ 2006. 3. 31 - 매주 토,일 14:00~18:00 (4시간)
2.준비물 : 자격증 사본, 접수비 50,000원(실습교재비 포함)
지난 10월 초에 혼인한 친구의 사진 90여장을 보정했다.

기념사진첩 두 권은 양가 부모님에게 드리고 자신들은 다른 사람들이 찍어서 보내 주는 디지털카메라 사진으로 대신한다고 한다. 딱딱한 마네킹처럼 서서 찍는, 아니면 억지로 미소를 자아내며 찍어대는 기념사진보다는 훨씬 생동감있다는 의미에서이다.

나는 이런 사진을 2번에 걸쳐 찍어봤다. 지난 2003년 초에 한 번. 이번에 한 번. 2003년에는 웨딩사진촬영에서부터 혼인일 전 술자리, 혼인식, 혼인식 후 뒤풀이까지, 후배 하나와 함께 쫓아다니며 찍었다. 흔들려서 버린 사진 빼고도 350장 가까이 나와 보정하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 사진들을 CD에 담아 당사자들에게 전해 주고, 그들이 컴퓨터로 보면서 이런 장면이 있었나 하면서 재미있게 보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잘나고 비싼 카메라도 아니고 남들이 보면 초 허접 울트라 구형인 기종으로 찍지만(Nikon E2500) 초점만 잘 맞으면 잘 찍히므로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열심히 찍는 연습을 한 결과를 혼인식에서 보이는 것이라고 할까.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들이 말한 '사진 잘 찍는 방법'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카메라 탓하지 말고 열심히 찍어라. 그 방법 뿐이다.)

이번엔 고등학교 동창놈이 그 대상이었다.
보정을 하면서 예전 혼인식 사진 보정 때의 생각이 난다.
그때나 이때나 혼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혼인이란 무엇인지. 그때는 이성에 대한 생각도 많았고 나도 남들 보란듯이 멋진 커플로 거듭나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이성교제→혼인=불행'이라는 등식하에 일체 끊고 살지. 아니, 억지로 끊는다기 보다는 아예 생각이 없다. 나 하나 보전하기도 어렵고 나 하나 즐겁게 살기도 어렵다.
때가 되면, 運이 닿으면 하겠지만 억지로 인연을 만들어 나갈 생각도 없으며 강압에 의해 해 볼 생각도 없다.

혼인할 때는 다 좋아 보인다. 저 사람들이 저렇게 웃고 있는데 정말 좋은 것일까, 아니면 순간의 환각에 빠져서 저렇게 웃고 있는 것일까, 남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축하해 주니까 괜히 좋아져서 그러는 것일까. 현실은 행복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불행한 일도 존재하고 화나는 일도 존재한다. 두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면 된다지만 요즘엔 두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도 극복하기 어렵다. 왜냐고? 불경기니까.

한 사람을 만나고, 한 사람을 사귀게 될 때에는 신중함과 냉철함이 필요하다. 가슴설레는 느낌만 가지고 사귀는 시절은 지났다. 그렇다고 계산적으로 되라는 말은 아니다. 이것저것 따지고 재어 보라는 것이 아니라, 그저 눈이 멀어 한 치 앞을 내다보지 않고 사귀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먼 미래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내다보고 사귀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그런 면에서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줘라..훗~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다. 나에겐 남까지 행복하게 해 줄 의무는 전혀 없다.

사진 보정하면서 별 시덥지 않은 생각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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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갈 데를 1년만에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별다른 것 없이 그냥 썰렁하고 유치하고 재미없고 바보같다.
이제 다시는 가지 말아야겠다.

정 뗀 것이 이렇게 무서운가.ㅋㅋ
안 가도 충분히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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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산책중.ㅋㅋ
NFS:MW 커리어 모드 중. 라데온 9550 변종에서 캡쳐.
NFS:MW의 두 가지 버전이다.


왼쪽 것은 미국 외 판매버전인 Regular Edition으로서 EA Korea에서 나온 한국어판이다. 이번엔 전작에 비해 맞춤법이 거의 다 맞아서 내용이 볼만하다.ㅋㅋ 전작은 맞춤법 개판ㅋㅋ CD 총 4장

오른쪽 것은 미국 내 판매버전인 Black Edition이다. amazon.com에서 주문하여 25일만에, 오늘 받았다.ㅋㅋ
CD 총 5장에 차가 두 가지 더, 트랙이 하나 더 나온다고 하는데 그건 해 봐야 알 듯 하고. CD 한 장은 DVD라고 함. 아직 안 뜯어봐서 모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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