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신조


ITU에서 제정된 아마추어무선 업무의 정의에 따라서, 우리 나라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섯 항목을 KARL에서 확정하여 「아마추어무선사의 신조」로 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 아마추어는 전파의 공공성을 존중한다.

1896년 이태리의 마르코니에 의해 무선 전신이 실용화 된 후, 전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연구에 힘입어 오늘날 전파는 우리 생활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전파라는 매체는 그 무한한 효율성이 입증되어 전파의 공공성이란 문제가 대두되었다. 전파를 어느 특정 국가나 어느 개인이 독점하여 사용함다면 이로 인해 막대한 혼란이 야기되리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추어는 전파를 이용하기에 앞서 "인류의 복지와 국가, 사회를 위하여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공공성을 명심하여야 한다.

2. 아마추어는 우호적이다.

아마추어는 전파상에서 처음 만났다고 하더라도 서로 상대방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금방 친해져서 몇 십년을 사귄 친구 못지 않은 친근한 사이가 된다. 이것은 자기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가진 동호인으로서 상대방과 자신을 同一視함으로써 생기는 강점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어떤 취미를 중심으로 모인 단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아마추어무선의 세계에서는 더욱 돋보이게 되어, 우호적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우호적이라는 말의 뜻에는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리를 분별 있게 판단하는 통찰력도 내재되어 있음을 유념하여야 한다.

3. 아마추어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

아마추어무선이란 한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취미 활동이지만, 어느 햄이건 자기의 아마추어 활동을 취미의 선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햄은 없다. 이런 정신은 앞에서 말한 전파의 공공성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파생된 것으로서, 햄 생활을 즐기는 가운데 언제나 공공(公共)을 염두에 두고 비록 개인취미에 불과하지만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할 때에는 즉각 공공의 용도로 환원시킬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4. 아마추어는 항상 연구심을 간직한다.

아마추어무선의 역사는 언제나 보다 새로운 것에의 도전과 그것의 연구·개발을 위하여 항상 끊임없이 연구·개발하는 역사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아마추어무선사라도 현재 자기가 사용하고 있는 통신 방식과 무선기기에 만족을 느끼고 있는 햄은 없다. 이것은 아마추어무선사와 상업통신사의 차이점으로서, 상업통신사는 정해진 방법에 따라 안정하고 정확한 통신을 하고 있는데 비하여, 아마추어무선사들은 보다 진보된 통신 방식과 무선기기의 개발을 위하여 여러 분야에서 각종 실험을 통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시도함으로써 내일을 위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중파(MF)가 사용되던 시대에 단파대를 개척하였으며, 월면반사(EME) 통신 실험에 성공한 이래 우주통신.광통신을 개발하고 광통신을 시도하는 등 아마추어무선사들은 언제나 새로운 통신 방식의 연구, 개발에 신봉적인 역할을 하여 새로운 분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컴퓨터의 RS-232 터미널을 이용하여 패킷(Packet) 통신과 같은 디지털(Digital) 통신이 가능하게 되어 통신위성 종합 통신망(ISDN) 등 새로운 통신 수단의 개발로 뉴미디어가 출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연구노력이 근간으로 되어 통신 계통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5. 아마추어는 전기의 위험을 잊지 않는다.

아마추어무선에는 항상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전기란 우리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명의 利器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여러 가지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아마추어무선사는 누구나 지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전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순간의 실수가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언제나 전기의 위협을 잊지 않아야 한다.
HAM에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작은 도움말

글쓴이: PM37jm
날짜: 2005/03/02 20:24

햄에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안내서 정도로 적어 본 글입니다.
햄에 대한 소개는 첫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개국방법
2의 자격증 중 하나를 취득하고, 무전기를 구입하여 관할 체신청에 허가신청을 하세요.
약 2주 후 허가장과 함께 영문+숫자 6자리로 된 호출부호(콜사인)를 받습니다.
허가장을 받는 날부터 자신의 호출부호로 전파를 송출할 수 있습니다.

2.시험 종류
아마추어 무선기사 1급
아마추어 무선기사 2급
아마추어 무선기사 3급 전신급
아마추어 무선기사 3급 전화급

자세한 내용은 http://www.kora.or.kr/kora/sitemap/bu_guidmu02.html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자격증은 3급 전화급입니다. 전신 운용은 불가능합니다.
3급 전화급으로 출력과 사용 주파수에 제한이 있긴 하지만 무리 없이 운용 가능합니다. 상위 자격증은 필요하다고 느낄 때 하나씩 취득해 나가시면 됩니다.

3.응시방법 안내

(1) 독립군
독학하여 시험에 응시하여 붙는 사람을 뜻하는 은어입니다. 대형 서점 또는 인터넷 서점에서 수험책자를 구입하거나 인터넷에 나도는 예상문제집들을 구해 공부하여 응시하여 붙어 개국한 사람을 말합니다.

(2) 강습회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KARL) 각 지부 사무소에서는 (부)정기적으로 '강습회'라는 것을 개최하여 아마추어무선에 쉽게 입문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약 3일 정도의 교육을 통해 아마추어무선기사 3급 전화급 응시를 돕고 있습니다.
주로 주말을 이용해 강습회가 개최됩니다. 토요일, 일요일, 다음 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이런 식으로요.
3급 전화급 응시과목 중 두 과목은 자체 교육을 하고 그자리에서 바로 테스트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두 과목을 면제시키고 나머지만 정기 또는 특별고사 때 응시하게 하여 합격시킵니다.
강습회비는 일반인 11만원, 학생(학생증 지참자에 한함. 학생증 분실시 재학증명서 가능) 8만원입니다.
강습회 일정은 아래 지부 연락처 중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4.각 지부 연락처

(1) 서울지부 HLØFHQ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267-5 KARL빌딩 2층 전화 02-574-5933, 7388 http://hl0fhq.karl.or.kr
(2) 강원지부 HLØDHQ
강원도 강릉시 성남동 100-2 키친라이프 3층 전화 033-644-3737
(3) 인천지부 HLØIHQ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 424 숭의종합경기장 122호 전화 032-882-1450 http://hl0ihq.karl.or.kr
(4) 경기지부 HLØGHQ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161-3 매교상가 B동 301-8호 전화 031-239-5973 http://hl0ghq.karl.or.kr
(5) 부천지부 HLØKDQ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108-1 5층 전화 032-682-5973 http://hl0kdq.karl.or.kr
(6) 대전지부 HLØJHQ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142-21 전화 042-226-5959
(7) 충남지부 DSØMU
충청남도 천안시 쌍용동 748 1층상가 전화 041-572-7377
(8) 충북지부 6KØMF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116-146 구여성회관 3층 전화 043-222-5973, 043-256-7373
(9) 광주지부 HLØNHQ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730-3 3층 전화 062-512-5973
(10) 전북지부 HLØCHQ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금암2동 1599-1 전화 063-253-6146 http://hl0chq.karl.or.kr
(11) 제주지부 HLØOHQ
제주도 제주시 오라1동 1174-3 주경기장 1층 전화 064-751-1450 http://hl0ohq.karl.or.kr
(12) 전남지부 HLØROK
전라남도 여수시 학동 77-4 상미빌딩 3층 전화 061-686-5973, 061-691-7359
(13) 부산지부 HLØBHQ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동 256-7 부산진우체국 4층 전화 051-897-1450, 051-891-7388 http://ham.or.kr
(14) 대구지부 HLØKHQ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1000-161 2층 전화 053-584-5973
(15) 울산지부 HLØUHQ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518 울산문화원 5층 전화 052-265-5973, 052-266-7388
(16) 경북지부 6KØZZ
경상북도 문경시 모전동 859-3 전화 054-553-5973 http://6k0zz.karl.or.kr
(17) 경남지부 HLØLHQ
경상남도 창원시 두대동 145 창원종합운동장 163-1호 전화 055-275-0198 http://hl0lhq.karl.or.kr
(18) 포항지부 HLØFDU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도2동 82-11 전화 054-284-1450 http://hl0fdu.karl.or.kr
(19) 구미지부 DSØZB
경상북도 구미시 광평동 277 시민운동장 내 전화 054-456-5973 http://ds0zb.kar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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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운용시 필요한 햄장비 외의 것들
실제 운용하려면 햄장비는 필수겠지요. 그 외에 필요한 몇 가지입니다.
개인적인 2년간의 짧은 운용기간에 느낀 것이므로 몇몇 국장님들과는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1.QSL카드
교신증명카드입니다. 교신을 하고 나면 교신증명카드를 주고 받는 것이 예의입니다. 호출부호, 교신시간, 주파수, 사용장비, 사용안테나 등을 적게 되어 있습니다. 그림엽서 형식이 대부분입니다.
보통 1,000장 인쇄에 5~7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광고인쇄업체에 얘기하면 이런 엽서가 어디에 쓰는 것인지 몰라 1천장에 11~15만원까지 터무니없이 부르기도 하니, QSL카드 전문제작업체를 이용하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QSL카드 제작업체는 아래와 같습니다.(광고 아님)
휴먼테크 02-868-0091
태양인쇄 http://www.sunpr.co.kr 042-252-3646 - 전자우편이나 게시판을 통해 상담 및 교정이 가능합니다.

QSL카드 제작 및 교환은 강제사항이 아닙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만들어서 자신의 개성있는 QSL카드와 콜사인을 널리 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정회원 가입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정회원에 가입하는 것을 말합니다.(연회비 48,000원 / 6개월 24,000원)
한 달에 한 번 잡지를 한 권씩 받아볼 수 있으며, 정회원 대 정회원의 교신에 대해서는 QSL카드를 무료로 중계해 줍니다. 물론 교신한 QSL카드는 관할 지부 내 지역사무소에 갖다 주어야겠죠.
해외로 나가는, 또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QSL카드를 무료로 중계해 줍니다.
교신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권장할만 합니다.
저는 예전에 정회원 가입해 놓고도 이걸 몰라서 150여장 가까이 우표를 붙여 보냈던 일이 있습니다.
해마다 정회원명부(콜북)를 발간하여 교신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정회원 가입 관계는 위 지부 사무소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햄 1+1 배가운동'으로 신규가입하시는 분들에 한해 가입비가 면제되는 제도는 2005.2.28.자로 종료되었습니다.)

3.HAM2000

정회원명부와는 별도로 개인이 만든 콜북 프로그램입니다. 정회원명부에는 연맹 정회원들의 주소만 나옵니다. 그러나, 실제로 교신해 보시면 알겠지만 정회원명부에 등재되지 않은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까지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만든 프로그램이라 보시면 됩니다.
또한 빠른 업데이트가 강점입니다. 정회원명부는 책자라 한번 만들어 배포하면 연맹에 주소 변경을 요청해서 수정해도 책자는 고칠 수 없잖아요. 그러나 이것은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어서 항상 최신의 명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ham2000.net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신을 많이 하고 QSL카드도 많이 쓰신다면 정회원명부와 함께 하나쯤 갖고 계시면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4.인터넷콜북

(1) 국내용 콜북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제주지부 서귀포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콜북입니다.
http://hl0hse.karl.or.kr 에 들어가시면 왼쪽에 인터넷 콜북이라 배너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정회원명부에 등재가 안 되었거나 HAM2000에 아직 등재되지 않은 분들이 많이 등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 국제 콜북
http://www.qrz.com 에 들어가시면 회원가입하시고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단, 전세계 햄들이 다 보는 곳이니 영문으로 작성하셔야겠죠?^^ 개인홈페이지, 전자우편주소, QSL카드 파일도 등록 가능합니다.

교신하다가 QTH 알려달라고 했을 때, '2,3,4 중 한군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라고 하면 서로 편한 교신이 될 수도 있겠지요.

참고하시고요, 짧은 경력으로 작성해 본 것입니다.
혹 제가 잘못 적은 것이 있거나 보충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조언 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햄(HAM.아마추어 무선)이란?

글쓴이: KARL

전파법규에 명시하고 있는 아마추어무선의 정의는 1943년에 제정된 국제 전기통신조약 부속 무선통신 규칙에 아마추어 무선 업무란 금전상의 이익을 위하지 아니하고, 개인적인 무선기술의 흥미를 위해 행하는 자기훈련통신과 기술적 연구의 업무라고 규정되어 있다. 즉 아마추어 무선이란 무선통신에 흥미를 느낀 사람이 정부로부터 정당한 허가를 받아 무선설비를 갖추어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전파를 통한 개인적인 실험을 하고 기술을 연마하는 취미를 의미한다.

이와같은 아마추어 무선을 HAM RADIO라고 하며 아마추어 무선을 취미로 하는 사람을 아마추어 무선사 또는 HAM 이라고 한다. 이러한 아마추어 무선사는 전세계에 약 300여만명이 있으며, 한국에는 약 60,000여명의 아마추어국과 약 150,000여명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이중 약 20,000여명이 한국 아마추어 무선연맹의 회원으로 있다.

1800년대 중반, 영국의 물리학자 J.C Maxwell에 의해 전자파의 존재가 발표되었고, 이로부터 40년 후인 1895년 이태리의 G. Marconi에 의한 무선전신기의 개발로 대서양 횡단 무선교신이 성공한 이후부터 개인적인 무선통신을 행하여 왔으니 첫 아마추어 무선사는 G. Marconi인 셈이다.

아마추어 무선은 취미이기 때문에 아마추어 무선사 상호간에 교신하는 내용은 자유지만 교신을 하는데 금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으며 이는

첫째, 금전상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서는 아니되며

둘째, 다른 사람의 통신을 전달하는 제3자 통신문의 전달이 금지되어 있고

셋째, 정치, 종교 및 성에 관한 사항은 금기로 되어 있다.

아마추어무선에 사용하는 언어는 서로 의사가 통하는 언어라면 어떤 언어이든 상관이 없으며 주로 공통 언어로 영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마추어 무선사는 고전적인 교신 방법인 전화(Voice), 전신(모르스 코드)외에도 컴퓨터를 이용한 패킷통신, 라디오 텔레타이프, 상대의 모습을 보면서 교신하는 SSTV PSK 및 ATV, 위성을 아용한 위성통신, 달을 이용한 EME(달반사통신), FAX 통신 등 수많은 첨단 통신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각종 재난 재해시 또는 긴급을 요하는 일에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한 일들을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듣고 보고 하였을 것이다.

이와 같이 아마추어무선은 평시에는 자기 취미생활을 즐기지만 또 한편으로는 국가와 사회를 위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며칠 계속 이리저리 둘러 보다가 글을 올립니다.
아직까지도 주변의 여러 OM님으로부터 배우면서 햄을 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나름대로는 자금을 모아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싶은 생각은 남아 있고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이 거짓은 아니었습니다.
며칠 안테나 때문에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오늘은 어느 정도 안테나 고민에 대한 목마름이 해결되었다고나 할까요.
사실, 접때 뵈었던 ds2pqp om님이나 hl2wp om님 만큼의 구축 능력은 없습니다.
나중에 자리가 좀 잡히고 내 집이 생기면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겠지만요.
지금 갖고 있는 장비나 열심히 손봐서 하나씩 하나씩 익혀나가려고 마음을 다시 추스리고 있습니다.
뭔 소리냐고요?^^
튜너를 하나 장만하려고 하다가 다른 OM님들에게서 망신만 톡톡히 당했습니다. 모 사이트 게시판에 문의글 한 번 올렸다가 댓글 달린 것 보고 얼굴이 벌개지고 머리에서 연기가 날 정도로 화도 났었습니다.
아직 지식이 부족한지라 그냥 꾹 참기로 했습니다. 괜히 화냈다가는 알려줄 것도 안 알려줄 것 같아서요. 개뿔도 없는 놈이라서요. 최근 이틀간 또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 한편으로는 마음이 설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갈길이 멀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새로운 지식 덕택에 튜너를 구입하겠다는 생각은 접었습니다.
이번 돌아오는 일요일에 베란다안테나를 떼어 swr값을 맞춰봐야겠습니다. 작년 겨울에 틀어졌는데 아직까지 미루고 있었네요. 그냥 척 세우기만 하면 swr값이고 뭐고 턱턱 맞아떨어지는 안테나 어디 없나 생각도 하지만 그러면 또 햄하는 맛을 못 느낄 것 같고요.^^
지금 갖고 있는 시설을 충분히 활용해 보아야겠습니다. 한번에 여러 계단을 뛰어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야 함을 이번에 다시 여실히 느꼈습니다. 어설픈 장비로 국내국들하고 유치한 장난한다 생각할 수 있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나름대로 묘미가 있다고 봅니다.
여건이 안 된다고 무작정 포기하기는 싫거든요. 올해 초에 계획했다가 이런저런 일로 손을 놓았던 것들. 다시 붙잡고 조금씩 조금씩 해 나가야겠습니다. 전신 3급 시험 준비도 조금씩 해 나가야겠습니다.
이런 글.. 마땅히 올릴 데가 없거든요.
그래서.. 여기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들어와서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글을 띄웁니다.
항상 초심으로 사는 것을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나의 태터툴즈를 열며.
결국.. 돌아오는 곳은 이곳밖에 없더군요.
서버에서 지운 줄 알았는데, 안 지웠네요.
0.951로만 업그레이드 하고 다시 열었습니다.
기존에 남겨졌던 좋은 글들은 저작권 문제로 인해 삭제하였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는 죄송하게 됐습니다.

오늘..
근 6년간 동고동락하던 동호회를 탈퇴했습니다.
물론, 뒷구멍은 남겨놨지요.-_-; 자료를 빼오기 위해.
이제는 식상했어요.
4년동안 거의 한 달도 안 빠지고 나가던 정기모임부터,
6년동안 네 번이나 참석한 전국모임.
매일 똑같은 글 올라오고 똑같이 답해주는 앵무새 생활 6년.
고수회원이기 보다는 앵무새, 로보트일 따름이었습니다.
이제는 매일 똑같은 사람들에, 아니면 얼굴만 바뀌고 매일 올라오는 똑같은 글들에 똑같이 답해 주기에 너무 지쳐버렸네요.

태터 이전에 만든 작은 모임.
그건 살아남았네요. 망할 줄 알았는데, 여기 말고 비밀방을 만들었거든요. 어떤 필터링도 없이, 아는 사람끼리 하고싶은 말 다 하는 방.
여섯 명이나 되었죠.
하지만, 거기에도 하지 못할 말들이 있어서 다른 방을 생각하게 되고, 근 일주일간 생각해 보니,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태터가 가장 낫더군요.
싸이는 생각도 안하고요. 전 안티 싸이라.-_-;
작은 소망을 적는 방으로 남아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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