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디수 소모품을 교체했다.

며칠 전 대기록(?)을 세우고, 뿌듯하게 소모품을 갈러 갔다.

약 29.5L의 주유로 612.1km 주행했다.

차 구입 후 1년 4개월여만의 대기록이다. 지난 겨울의 598km 주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주행거리 15,335km.

뭐 하튼, 엔진오일 갈 때가 되었다.

 이번엔 조금 묵직한 녀석으로 갈았다. Kixx PAO C3 5W40. (필터 포함 공임 52,000원)

 Kixx PAO는 가성비 최강이라 생각한다.

 

에어클리너는 이번부터 유니필터를 쓰기로 했다.

 더뉴프라이드 디젤용(=올뉴프라이드 디젤용) 필터 틀 포함 27,000원

 (뭐.. 여기에 특수직종 보너스+차량교체 보너스 해서 필터 2개 서비스로 더 받음(1개당 2만원)

 

앞유리 와이퍼브러시도 다 됐다. 1만원.

 와이퍼브러시는 비싼거나 싼 거나 그게 그거임.

 

뒷바퀴 휠 찍힌 거는 수리가 애매하다. 포기.ㅋㅋ

이니셜D 보고 왔습니다.

저 솔직히 덕후 맞습니다. AE86 모형부터 시작해서 팬북, DVD, CD 웬만큼 다 모았습니다.

아 근데, 오늘 영화 보고 대실망했습니다. CJ E&M의 바보같은 영화 개봉. 제길.

 

오늘 개봉했지요.

신촌 아트레온 4DX관 17:30 것 봤습니다. 여기 좌석 수가 108개입니다.

딱 5명 있었습니다.
온라인 예매 1명(=나)
현장예매 4명
----------------------- 총 5명.

또 다르게 얘기하면
남자 4명, 여자 1명

또 다르게 얘기하면
덕후 추정 2명(나+어떤 내 또래 아저씨 1명)
그냥 이니셜D를 안다-20대 중반 남자 2명
시간 때우려고 아무거나 들어왔다-여자 1명.

이니셜D 광팬이지만,
극장에서 보지 마세요.
스포...라고 할까요? 후지와라 타쿠미가 이깁니다. 뭐 당연한 거고.

CJ E&M 애니사업부가 수입했다고 하는데, 어떤 녀석이 수입했는지 참... 머리 한 대 쥐어박아주고 싶습니다.
저희 아파트 승강기에 있는 모니터에서 선전하는 거 보고 봤는데요,
그 오프닝 영상에서 자막도 틀렸어요.
다카하시 료스케가 타는 차 엔진형식이 FC3S인데, FC35라고 써 놓질 않나...(이거 CJ E&M에 지적하려고 거기 누리집에 들어가봤으나, CJ E&M은 소통할 경로가 없더군요.)

AE86이 뭔지 모르는 애들한테 AE86의 드리프트를 팔아먹으려는 발상 참...

차라리 지금까지 나온 이니셜D TV판 전시즌을 DVD로 출시하는 게 훨 낫지요.
그런 다음 극장판 나온 것도 팔아먹고
그런 다음 인지도가 높아진 뒤에 개봉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앞의 얘기 다 잘라먹고 극장판 툭 던져놓는 의도가 뭔지...

전시즌 다 보신 덕후(?)가 보시면 이해하고 공감합니다만,
어... 뭐지? 볼까? 이런 분들은... 전시즌 다 보시고 온라인에서 내려받아 보세요.;;

어디 감히... 이니셜D를 능멸하려고 드는지... CJ E&M에게 막 화가 납니다.

솔직히 영화값 14,000원이 아까웠음...
콜라라도 사먹었으면 더 쓰러졌을 듯...ㅋㅋ

원래 책 읽고 이런 것 잘 안 쓴다.

근데 좀 써야겠다.

서지정보 : 구대회, 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가고 싶은 카페에는 좋은 커피가 있다, 달, 2016.

              ISBN 979-11-5816-026-5 03810

 

  내가 원두커피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2010년 경이다. 새로 입사한 직장에서 1년 내내 일하면서 인스턴트커피만 마셨다. 커피는 졸립지 않게 해 주는 음식으로서 족했다. 학교 다닐 때는 밤 새워 논문을 쓸 때 필요했고, 사회에 나와서는 야근을 할 때 꼭 필요한 존재였다. 집중력 증강에는 이보다 좋은 음식이 없었다.

  어느 날, 회사에서 일할 때에 집중이 잘 안 되어 탕비실에 커피를 타러 갔다. 그런데 마침 인스턴트커피가 다 떨어지고 없었고, 옆에 'M'으로 시작되는 인스턴트커피 통과 비슷한 통이 있길래 열어보니 커피 가루(?)가 보였다. 나는 컵에 무심코 한 숟갈 떠 넣었고, 뜨거운 물을 타서 젓기 시작했다. 그런데 잘 녹지 않더라. 병에 외국어가 마구 써 있는 걸 보니, '아, 수입 인스턴트커피는 이런가 보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냥 뜨거운 물에 섞인 가루를 씹어서 마시기 시작했다.

  이를 본 회사 선배님이 황망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셨다. 그게 바로 원두커피를 갈아 놓은 것이었다. 그렇게 마시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그게 뭔지 몰랐다. 그러고 나서 그 선배님 손에 이끌려 직장 근처에 있는 '커피 꼬모'를 찾았다. 거기서 처음 원두커피란 게 무엇인지 알았다. 원두커피는 돈 많은 사람들이나 사먹는 고급스러운 음료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내가 그런 것을 마시게 되다니, 나에게는 문화충격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마셨던 원두커피가 더치커피였다. '커피 꼬모' 더치커피의 그 쫀득한 향과 맛, 아직도 나는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그 맛과 비슷한 커피는 어느 커피집에도 없었다. '커피 꼬모', 지금은 '구대회 커피'의 맛에 중독된 순간이었다.

  세계일주를 하신, TV의 여행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하시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사장님이란 것만 알았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나는 아는 게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께서 커피를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하셨는지, 우리가 얼마나 감사하고 마셔야 하는 커피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커피는 단순히 바리스타 자격증만 취득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정성을 다 쏟아야 완성된 작품이 나옴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커피 문화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전파하는 데에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모습을 알게 되니 사장님의 모습이 다시 보이게 되었다.

  책 내용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가배무사수행기였다. 단순히 문자를 읽어나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문자에서 '맛'이 느껴졌다. 가배무사수행기만 세 번을 읽었다. 현란한 형용사나 어휘를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간결한 문장 속에서 커피의 맛이 느껴졌다. 마시지 않고, 단순히 문자를 읽어들이고도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어휘적 표현이 놀라울 따름이다. 일본 커피란 이런 것이구나, 일본 여행을 자주 하는 나에게 일본에 대한 새로운 문물을 알게 해 준 글이기도 했다. 진한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본에 갈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이 말씀하신 그 카페를 꼭 들러 마셔 보리라 마음먹었다.

  커피집은, 그렇게 쉽게 할 만한 점포는 아니었다. 그 전까지는, 사방에 커피집이 생기니까, '아, 자격증만 있으면 되게 쉬운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커피 맛을 구별할 줄 알게 되면서, 작가님의 노력을 보면서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와 동시에, 자신이 목표한 것에 대해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히 성취할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오래 전, 현재 고려대학교 한문학과에 재직중이신 심경호 교수님께 수업을 들을 때 내가 했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생각난다.

  '한문학 원전강독'이란 전공수업을 들을 때였다.

  나: 교수님, 어떻게 해야 교수님처럼 한문을 줄줄 읽고, 그것도 중국 성조에 맞춰서요, 그리고 해석이 줄줄 나오나요? 얼마나 오래 공부해야 그렇게 되나요?

  교수님 : 음... 한 10년 정도 하면 돼.

  나 : 헉, 한문만요? 아니면 다른 공부도 같이요?

  교수님 : 당연히 한문만이지.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답이었는데,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구대회 작가님의 글과 교수님의 말씀을 통해. 나는 그만큼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늘 좌절하고 실패했던 것 같다. 노력 부족이었다.

  이 책은 커피라는 흥미로운 음료를 소재로 하여 삶의 이치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그렇다고 심오한 것은 아니다. 가볍다. 가볍지만 맛깔나고 삶의 소소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는 책이라 생각해서 서평을 쓴다.

  나는 내일도 '구대회 커피'를 찾을 것이다.

음... 뭐... 나는 소프트웨어를 되도록 정품을 쓴다.

이것도 편협한 애국심을 갖고 있었다.

 

국산 프로그램은 되도록 정품을 쓰고,

외산 프로그램은 어둠의 경로 버전을 쓴다.ㅋㅋ 웃긴 얘기다.

 

뭐, 전공 특성으로 인해 한글은 1995년부터 정품을 썼다. 대학 때부터지...

한글3.0 (한자확장팩 포함) - 한글96 - 한글97 - 한글815 - 한글 워디안 - 한글2002 - 한글2005 - 한글2007 - 한글2010 - 한글2014 - 한컴오피스NEO까지.ㅋㅋ

그 다음에 Ahnlab의 V3를 샀고,

그 다음에 Cowon의 제트오디오를 샀다. 윈앰프가 판치던 시절에, 제트오디오의 음질은 최강이었다!!

그 다음에 CD Burning 프로그램으로 '이응'을 샀다. 네로버닝롬보다 좋고, 간편하다.

 

정품을 쓰는 이유...

꼭 정품 사면 치사하게 빌려달라는 인간들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몇십 만원씩 주고 사면서 소프트웨어는 공짜로 준다는 생각을 한다. 이거 정말 무개념이다.

정품을 쓰면, 에러가 생겼을 경우 고객지원이 확실하다. 유료 고객이니까.

V3에서도 겪었고, 한글과컴퓨터에서도 겪었으며, 회사 전산관리자로서 Microsoft에서도 큰 도움을 얻었다.

 

그래서, 며칠 전에 목돈이 좀 생겨, 매년 쓰는 것들을 좀 업데이트하자 생각을 했다.

1. 일단 이 블로그 주소-ds2wgv.info 도메인 만료가 올해 12월까지인데 1년 더 연장했다. 15,400원

 

2. Ahnlab의 V3 365가 2017년 4월이 만료라, 시간은 좀 있는데 그냥 연장했다. 24,200원

   전세계 백신 테스트한 기관에서 순위 매긴 걸 봤는데, 안랩이 열심히 노력 좀 했더라. 외산 한번 써 볼까 하다가 그냥 연장했다. 벌써 14회차다.ㅎㅎ 1license=3pc라는 조건도 한 몫 했다.

 

3. 그러고... 큰 맘 먹고 OS를 샀다!!

어머니 PC를 하면서, 요즘은 CPU가 다 스카이레이크라, 구버전 OS를 깔려면 골치 좀 썩힌다.

그렇다고 어둠의 경로 OS를 쓰자니, 이번엔 좀 갈등이 생기더라. 온라인 인증도 있고 한데, 마침 보니 새 OS는 비교적 가격이 싸더라.

용산 메이저 조립업체를 통해 154,800원에 1license를 구입했다.

 

패키지 크기가 매우 작다.

처음 받아보고... 컴 본체랑 같이 받았는데, 실수로 안 보내신 줄 알았다!

CPU 상자 크기만하고, 2.5" SSD보다 크다.

예전엔 CD라서 패키지가 컸구나...ㅎㅎ

 

펼치면 이렇다. 왼편에 윈도우10 USB가 들어있고, 오른 편에 열쇠가 그려진 종이는...?ㅎㅎ

 

펼치면... 이렇게 USB가 나온다!

 

아까 위의 열쇠 모양 그림이 그려진 종이가 바로 이거다.

시리얼넘버가 적혀 있는 종이다. 시리얼넘버는 당연히 가렸다. 왜? 내 것이니까!ㅎㅎ

 

Intel Pentium G4500 Skylake CPU에, RAM 8GB, SSD 128GB 기준으로 윈도우10 클린설치는 약 7-8분 정도 걸린다.

장치들의 드라이버 셋업도 필요 없다. 인터넷 선만 연결되어 있으면 장치 드라이버 셋업도 지가 알아서 한다. 1분 정도.

윈도우 업데이트는 5분 정도.

 

아 진짜 빠르다.

빨라서 좋다.

가정용으로는 이게 딱인 것 같다.

난 아직 윈도7이지만, 윈도7 지원이 끝나는 2020년이 되면 윈도우 10으로 넘어가야겠다.

 

좋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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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위해 읽어두면 좋은 책들이다.

 

꼭 여행 관련서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상식을 최대한 동원하여 남의 나라를 이해하기 위한 책들이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도톤보리나 신사이바시 쇼핑가 같은 데 가서 헬렐레~ 하다가 오지 말라는 얘기다.

또는 거긴 지배국가였어, 전범국가야, 아베가 싫어 라는 식의 정치적 인식을 가지고 무조건 배척하지 말라는 얘기다.(그러면서 made in Japan 잘만 쓰고 있구만.)

내 주변에는 일본이 정말 재수없다 생각하고 그들에게 조상님의 복수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그러면서 그 분은 親中派임.) 그러려면 그들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추천하고 싶다.

 

책 제목 (저자, (또는 역자), 출판사, 출판년도 순)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1 빛은 한반도로부터, 규슈 (유홍준, 창비, 201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2 아스카, 나라 (유홍준, 창비, 201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3 교토의 역사 (유홍준, 창비, 2014)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4 교토의 명소 (유홍준, 창비, 2014)

 

우리 민족의 고대사는 일본의 고대사와 연결되어 있음이 제대로 역사를 연구하는 한국, 일본의 역사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설로 통하고 있다. (우리 민족 → 일본 민족)

일본 여행 숱하게 다니면서 일본에 가겠다는 사람들한테 이 책을 숱하게 권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었다는 사람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일본 고대 문화와 지금에 보이는 일본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눈꼽만치라도 하고 싶다면 꼭 읽고 가라.

4권 다 읽으면 좋겠지만, 지역별로 나눠져 있으니 골라 읽어도 좋다.

 

2.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김윤식, 오인석 역, 을유문화사, 1974.)

 

오래되었으나 매우 저명한 인류학 서적이다. 하지만 지금도 서점에서 잘 팔리고 있다.(5판 11쇄) 일본인의 국민성을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3.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 (박규태, 살림, 2005)

  - 일본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미야자키 하야오 (김윤아, 살림, 2005)

  - 저자의 학위논문을 책으로 낸 것인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를 만든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일본인의 생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종교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 (박규태, 책세상, 2001)

  - 일본을 종교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글이다. 왜 서양의 신,구교가 유입되지 않는지, 그들만의 종교관, 인간관, 내세관은 어떤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4. [2017.03.12. 추가]

일본의 연중행사와 관습 120가지 이야기(이이쿠라 하루타케 저, 허인순, 이한정, 박성태 역, 어문학사, 2010)

  - 일본을 다니면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무언가나, 이해하기 어려운 풍습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다. 사진과 함께.

 

일본인 심리 상자: 우리가 몰랐던 일본인의 24가지 심리 코드(유영수, 한즈미디어, 2016)

  - 일본을 숱하게 다니면서 점점 궁금증이 쌓여갔던 그들의 생활 방식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다. 그들도 사람이다.

 

일본 엄마의 힘 : 작은 습관으로 기적을 만드는(안민정, 황소북스, 2015)

  - 우리가 배워야 할 점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많이 반성하게 만든 책이었다.

 

일본사 여행 : 역사기행으로 읽는 일본사(하종문, 역사비평사, 2014)

 - 아직 읽는 중...ㅋㅋ

 

일단 요 정도로 정리하고, 계속 이곳에 목록을 추가하겠다.

이거 말고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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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드디어 Tomytec Gimix 시리즈의 첫 완성이다.

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 국제우주정거장)가 드디어 완성됐다.

아무래도 아크릴케이스 하나 짜야 할 듯.

 

난이도 極上

정밀도 極上

프라모델 입문자한테는 절대 비추천한다. 아카데미 MCP와는 차원이 다르다.

부품이 너무 작아서 잃어버리기도 쉽고, 超집중을 해야 한다. 결국 하나를 잃어버렸다.ㅠㅠ

 

그저께 밤에 99%를 완성해 놓았다.

너무 힘들었다. 지쳐서 1%를 못 만들고 좀전에 마무리했다. 그 1%도 너무 힘들었다.

 

그 1% 중 하나인 우주왕복선 완성사진을 먼저 올린다. 클립하고 비교해보시라. 大王클립이 아니다! 원래 크기다.

도색은 정말 정밀하게 되어져 나왔다.

 

요게 99% 완성된 모습이다.

힘 세게 줘서 끼면 폭삭 부서진다. 정말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이제 완성작.

옵션이 두 가지가 있는데 나는 첫 번째 옵션에 맞춰서 제작했다.

우주왕복선 도킹샷이다.

아이폰6S와의 크기 비교샷이다. 얼마나 작은가.ㅠㅠ

 

다시는 안 만들려고 했는데, 일본 갔다 또 사왔다. 에효...

하지만 난이도가 좀 낮은 걸로 두 개 사왔다.

F22 Raptor와 Space Shuttle. 이건 좀 쉽겠지...ㅋㅋㅋㅋㅋ

직장동료한테 준 MV-22 Osprey도 뺏어다 해야겠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ㅋ

자동차도 기믹스로 나왔으면 좋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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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07.29. 일본 관서지역 여행]

나는 일본에 가면 서점에 꼭 들른다.

왜냐면 지인이 보는 잡지가 있어서 늘 사다주기 때문이다. 월간지라고 하기는 뭐하고, 2~3개월에 한 번씩 나오는 잡지인데, 주제가 '車庫'이다. 그래서 이름도 'Garage Life'이다. 노년에 꿈이 차고 있는 예쁜 집짓기라 지금부터 자료수집을 하고 있는 거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서점에 들렀다.

원래 우메다역에 있는 서점에 갔었다. 이 잡지는 대형서점이 아니면 없기 때문이다.

도톤보리 스타벅스에 있는 서점에도 없고,

신사이바시에 있는 서점(지금은 폐업)에도 없다,

당연히 덴덴타운에 있는 서점에도 없다!

그래서 서점을 찾아 헤매다 발견한 게 우메다역에 있는 서점이었다.

 

근데 지난 2월 일본 여행 때에,

난카이난바역 지하 2층(난바시티워크)에도 서점이 있음을 우연히 발견했다.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까지 좀 여유가 있어 정처없이 떠돌다가 발견.

여기는 철도모형과 관련 잡지 부스가 따로 개설되어 있다!(못 볼 걸 봤음...에효... 여기가 손대기 싫은 마지막 부분인데.)

 

여기도 Garage Life가 있을까...하고 갔더니, 있더라. 딱 한 권 남은 것을 내가 샀다. 2,399엔 소비세 별도.

이 책을 발견하고 탐색하던 차에 몇 가지 득템을 했다.

 

1. 해리포터 8편 출간 예고. 예약주문 안내

이거는 우리나라에 없었다. 한국 돌아와서도 웹 검색에 안 떴는데, 어제자 신문에 해리포터 8편 기사가 났더라. 그러니 일본이 훨씬 빨랐던 게지.ㅋㅋ

 

2. 이니셜D 팬북

이건 정말 득템이다. 내가 서점을 방문한 게 7월 26일인데, 7월 25일에 발간된 거다!

일본 모터매거진社에서 무크 형식으로 발간한 것을 발견!!

바로 샀다. 음하하하

1,370엔 소비세 별도

 

3. 이니셜D 마지막 베스트 컬렉션 음악CD

7월 27일. 난바시티워크에서 저녁밥을 먹고 어제 그 서점 옆에 있는 음반매장에 들러봤다. 뭐... 메탈리카 신작이 있을까 싶어 들어가 본 건데, ㅋㅋㅋ 애니음악 찾아봐야 하는 건 당연지사...ㅋㅋㅋ

이니셜D가 있을까 싶었는데 있더라!!!

2,700엔 소비세 포함.

여기도 1개 남았더라. 바로 득템.

아직도 뜯지 않았다.

아아 저 ... 군마55에 13-954 번호판... 피를 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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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일본 여행을 즐겁고 여유롭게 가기 위해 이번엔 플레뉴D를 동반했다.

그런데 딱 하루 듣고 못 듣는 사태가 발생했다.ㅠㅠ

 

이어폰이 사망한 거다.

코원EX2가 4년만에 단선으로 사망하였다.

일본에 버리지 말고, 예우 차원에서 한국에 모셔와서 쓰레기통에 버려 주었다. 오래오래 잘 썼는데 말이다.

이거다. 극강의 가성비 최상위 클래스라 자부하는 코원EX2이다.(코원샵 16,900원/택배비 2,500원 별도)

 

난 사실 커널형 이어폰이 엄청 불편하다. 요즘 명기라 불리는 것들은 커널형이 대부분이다. 주변에서 명기 쓰는 지인들이 한번 들어보라고 줘서 들어봤는데, 난 엄청 답답하고 내가 원하는 음질이 아니었다. (적게는 5만원대부터 비싸게는 20~40만원대 여러 종류 들어봤음) 그걸 딱 귀에 꽂는 순간, 내가 잠수하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먹먹함이 다가온다. 그걸 빼는 순간 귀에 개운함과 상쾌함이 몰려든다. 공간감 면에서는 음악에 몰입할 수 있겠지만, 즐거움을 얻기 위해 밀폐된 공간에 들어간다는 불편함은 지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음질 자체가, 좋게 말하면 진공관의 촌스러운 음질이고, 나쁘게 말하면 AM 라디오의, 고,중,저역대가 모두 찰랑거리는 저질 음색이다. 그래서 난 오픈형을 선호함을 확실히 알았다. 그 전까지의 탐색 과정이 길었다.

 

일본에서 돈 아끼자고(사실 그 이유는 아니었음...ㅋㅋ 노코멘트.) 안 사고 집에 와서, 시중에서 가성비 최강이라 평가받는 LG 쿼드비트 시리즈를 접했다. 부모님 폰이 다 LG 거라, 쿼드비트2(G2 번들), 쿼드비트3(밴드플레이 번들)이 있었다. 뭐 대충 들을 때는 쓸만해서 일단 구형을 먼저 쓰기로 했다.(=쿼드비트2)

 

첫 느낌은, 이런 제길... EX2와는 완전히 다른 음색이었다. 저음은 묵직하고 좋은데 고,중음은 뭉개지는 느낌이 강했고, 소리가 선명하지 못하고 탁했다. 명료함이 상실되고 중저음만이 보강된 이어폰이었다.

그래도 적응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3일간... 들었지만 적응이 안 되더라.

 

코원 도끼이어폰(크레신 제휴, 번들용)이 하나 있어서 그것과도 비교했지만 음색이 너무나 다르다. 싼티 나는 쿼드비트. 음색을 망가뜨리고 왜곡시킨다.

 

* 테스트한 기기 : 코원 플레뉴D

* 테스트한 음원(모두 FLAC)

  Metallica <S&M> 中 'Master of puppet'

  Metallica <Through the Never> 中 'Orion'

  Ryuichi Sakamoto <Playing the Piano> 中 'Merry Christmas, Mr. Lawrence'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OST 中 David Bowie Feat. Kristen Wiig의 'Space oddity'

  버스커버스커 '봄바람'

  Whiplash OST 中 'Overture', 'Whiplash'

 

결국 포기하고 코원EX2를 사려고 시도했다.

전부터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는 코원 제품만 써서, 현재 코원VIP회원이다. 15% 할인권이 있어서 그걸로 넉넉하게 2개 사려고 하다가, 머릿속에 갑자기 떠오른 이어폰!

 

작년엔가, 올해 초인가, 일본 가다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산 MP3P가 있었다. 라디오가 주목적이었고, 어머니 쓰시라고 샀던 거였다. 그런데 이 집이... 아날로그 방식의 라디오 수신이 매우 안 된다.ㅠㅠ

그래서 옆에 걸려 있는 기기(=Sony NWZ-B183F)의 번들이어폰이 있음이 생각난 것이다. 찾아 보니 살 때 그대로 비닐봉지에 담겨서 코팅철사로 묶여있던 이어폰, 얼른 풀어서 들어보니....

 

오오...+_+ 이거 진짜 괜찮았다. 코원 이어폰들보다 중저음이 세면서 고음역도 원활하게 소화해냈다.

이야 이거 명기네... 내 귀에 딱 맞았다. 중국산 OEM 저가품이 이 정도 성능을 내다니. 오오...

 

소니코리아에 전화했다. 이거 번들품인데 구할 수 없냐고. 강남직영AS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주셨다. 전화했다.

5분 뒤 전화왔다.

번들품인데.... 가격이 23,000원이란다!!!! 현재 국내에 없고, 주문하면 4주 뒤에 입고된단다.

내가 직구하려고 모델명을 여쭤봤다. MDR-E804YLP란다.

아마존에 파는데, $67이다. 번들품이라 잘 안 파는 것 같은데, 여러 소니 디지털기기에 번들로 들어가 있다.

NWZ-B183F가 7만원 정도 하는 MP3P인데 여기에 23,000원짜리 번들이어폰이 들어가 있다니. 놀랍다.

모양도 아래 사진처럼 진짜 촌스럽다.

근데 음색이 고성능 못지않다.

 

결국 고민하다가 주문했다.

2개 + 택배비.

해외주문은 선입금이라 하여, 49,000원을 덜컥 썼다. 코원EX2보다 15,000원 정도 더 썼는데 후회는 없을 것 같다.

우연치 않게 좋은 음색을 구현해 주는 이어폰을 골랐다.

 

향후 10여 년은 걱정 없겠다.ㅋㅋ

 

1. 오사카 주택박물관 입장료 600엔. 사용 가능한 간사이스루패스가 있으면 할인받을 수 있음. 얼마 할인인지는 모름.

  : 기대하고 방문했던 것만큼은 멋있다 하기는 뭐함. 오사카 근대거리보다 당시 시설물 모형이 더 볼만하고 실감나며 매우 정밀함.

  : 매점에 파는 종이모형 강력추천. 대신 비쌈.(2,000엔 이상)

 

* 소비세는 8%

2. 아시리라(발파스) 라벤더향 30개들이 1,980엔 소비세 별도

3. 샤론파스 140개들이 : 950엔 소비세 별도

4. 로이히 쓰보코(동전파스) 78개들이 : 645엔 소비세 별도

5. 토메다잉 휘루무(강력 지사제) 6개들이 : 1,004엔 소비세 별도

6. 과일 급속건조한 과자 1봉 : 532엔 소비세 별도 (난카이난바역 지하 2층 成城石正 슈퍼마켓)

7. 야채 급속건조한 과자 1봉 : 380엔 소비세 별도 (난카이난바역 지하 2층 成城石正 슈퍼마켓)

8. 오사카 Arrow Hotel 朝食 1끼 : 700엔 소비세 포함

  방에서 담배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관광을 위한 호텔 위치상 추천.

  난카이난바역 도보 10분. 한국영사관과 신사이바시 애플스토어 사이 아메리카무라 쪽 골목 안에 있음. (도로 건너편에 돌체앤가바나 매장 있음)

  직원 대부분이 한국어를 할 줄 앎.(교포 자제나 대학에서의 한국어 전공자를 채용한다 함. 사장이 한국사람이라는 말도 있음.) - 일본어 자신없는 사람은 이곳 추천.

  아침식사가 700엔 치고는 매우 잘 나옴.(한식, 양식 다 나옴. 뷔페식.)

9. 오사카 타치바나 하우스맥주 : 종류무관 中 734엔 소비세 별도

10. 신사이바시 애플스토어 : 아이폰6 라이트닝케이블 1m 2,200엔 소비세 별도(포함가 2,376엔)

11. KIX 에비스바 (국내선 입국장 바로 옆 M6 상가) : 종류 상관없이 1잔 500엔 소비세 포함 (강력추천!)

12. 교토 요지야(기온거리)

 (1) 보습비누 1개 910엔 소비세 별도

 (2) 화장종이 10장들이 1팩 730엔 소비세 별도

 (3) 부드러운 피부용 종이비누 10장들이 1팩 340엔 소비세 별도

 

기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키티샵은 열쇠고리만 중국산이고 동전지갑, 도장지갑, 각종 손가방, 배낭류는 100% 교토에서 수제작한 것임.

 

KIX에서 화물용 캐리어 1kg 초과당 700엔씩 부과(소비세 포함. 카드결제 가능)

 

아리마온센

 1. 완구박물관 여권 보여주면 입장료 500엔. (강력추천!)

 2. 긴(銀)노유 온천 : 입장료 550엔, 작은 수건 200엔, 아리마 사이다 250엔. 되도록 수건 다 챙겨갈 것. 작은 수건은 탕용, 큰 수건은 온천하고 나와서 씻는 용도. 간사이스루패스 쿠폰북 할인적용 안됨.

   * 킨(金)노유 온천은 간사이스루패스 쿠폰북으로 할인됨.

 3. 아리마맥주 : 흑/일반 각각 800엔 소비세 포함. 둘 다 특별한 향이 있으며, 강력추천하고 싶음. 특히 흑맥주!

 4. 아리마온센-오사카 우메다 한큐 고속버스 : 소요시간 55분. 1시간에 1대꼴. 편도 1,370엔(간사이스루패스 적용 안됨)-고속버스 매우 쾌적. 넓음. 안전운행. 고속도로에서도 느낌상 100km/h 안 넘는 것으로 추정됨.

   전철로 가면 2시간 소요. 편도 약 1,580엔(간사이스루패스 추천) - 자연의 숲을 느끼고 싶으면 아리마온센 행 전철을 추천함.

   일본 내 기차 노선 이동표와 요금현황은 http://www.hyperdia.com/en/ 참조

일전에 소개했던 토미텍 기믹스 시리즈 중 하나인 ISS(국제우주정거장)입니다.

 

프라모델을 ... 거의 25년여 만에 잡았더니 감도 감이지만, 부품이 너무 작습니다.

조립 중에 하나 튕겨나가서... 그거 찾느라 LED 손전등 켜고 열심히 헤맸습니다. 우연히도 발에 밟혀.. 찾았습니다만.

너무 작네요.

만만하게 보고 덤볐는데, 토미텍 기믹스는 上級입니다. 너무 작아서 힘듭니다.ㅠㅠ

직장동료가 MV-22를 왜 놨는지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이게 다 도장이 되어 있는데, 아카데미 프라모델 전용 접착제에... 녹습니다!! 이런 제길..

하여튼, 총 20단계 중 오늘 8단계까지 했습니다.

더 이상은... 무서워서 못 하겠습니다.

7월 말에 키즈랜드 다시 가는데, 또 사올 수 있으려나... 심히 걱정이 되는군요.

하여튼! 시작한 거는 다 마칠 겁니다.

 

아이폰에서 왜 정방형으로 사진이 찍혔는지 모르겠지만...-_-;;

아, 정말 만들기 힘듭니다.

 

이게 3, 4단계 조립중인 상태입니다. 옆에 프라모델 전용 접착제 병과 비교해보시면 얼마나 작은지 보이실 겁니다.ㅠㅠ

 

일단 요게... 8단계까지 마친 겁니다. 클립과 비교해보시면... 엄청 작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완전 고난의 행군입니다.

손 떨려서 못 하겠습니다.

돈값은 하는데 너무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정밀도도 最上입니다.

꼭 성공해서... 완성된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ㅋㅋ 아 미치겠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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