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DAG User 카페(http://cafe.naver.com/dag2012 )에 본인이 올린 글을 가져온 것임

7월 12일 퇴근 중에 겪은 매우 이상한 현상을 겪었습니다.

정비소로 직행하려는데 정비소가 문 닫는 시간과 맞물리는 바람에 그러지 못했습니다.

집에 와서 차량설명서를 읽어 보니 다행히 고장은 아니었고,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알았습니다.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수동 2015.6월식 Euro6 차량입니다.

어제 유난히 심한 정체구간을 통과했습니다.

직장이 마포소방서 근처입니다.

서강대교 올라타서 국회의사당 담장 보이는 데서부터 DPF가 작동하기 시작했는데(DAG3의 LED가 깜박임), 계속 밀려서 가는데 경인고속도로 신월IC 지나는 시점에 계기판에 경고등이 떴습니다. 속도계 바늘 뒤편에 뜨는 바람에-_-;; 속도를 올려야 경고등이 보이더군요.

그 와중에도 DPF 불은 계속 깜박이고요.

집에 도착할 때까지도 깜박이고, 집 지하주차장에서 시동 껐다 켜니 그제서야 안 뜨더군요.


그 경고등은 '디젤 매연 필터 장치' 경고등입니다.(사진상의 속도계 바늘 바로 위)

속도계 바늘에 가려서 잘 안 보일 수 있음.

 

차량설명서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젤 매연 필터는 배기가스 중 매연을 제거하는 장치입니다. 매연 필터 장치는 소모품인 공기필터와는 다르게, 차량의 주행 중에 자동으로 재생 과정이 발생되어 퇴적된 매연이 제거됩니다.

  그러나, 단거리 반복 주행 또는 장기간 저속 운행시 배기가스 온도가 낮아 매연이 자동으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일정량 이상 매연이 퇴적되면 매연필터 장치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이 경우 재생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허락되는 운행 조건에서 60km/h 이상 또는 변속기를 2단 이상으로 하여 1,500~2,500rpm으로 약 25분 이상 주행하면 매연 필터 장치 재생이 완료되어 점등이 해제됩니다.

  상기와 같은 주행 이후에도 점등이 해제되지 않거나 <중략> 가능한 빨리 가까운 직영 서비스센터 또는 서비스 협력사를 방문하여 매연 필터 장치 점검을 받으십시오.

-----------------------------------

결국 여기서 말하는 '디젤 매연 필터'란 DPF를 뜻합니다.

이게 저속 운행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출근하는데, 저 설명서 얘기대로 좀 밟아 주었습니다. 길지는 않지만요. 그랬더니 DAG3의 LED가 3분 정도 깜박이다 꺼지더군요.

오늘 퇴근 중에는 점등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정상으로 돌아온 듯싶습니다. 저는 위의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속운행 때는 DPF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음을 새로 알았네요.


참고하세요.ㅎㅎ

프디수 소모품을 교체했다.

며칠 전 대기록(?)을 세우고, 뿌듯하게 소모품을 갈러 갔다.

약 29.5L의 주유로 612.1km 주행했다.

차 구입 후 1년 4개월여만의 대기록이다. 지난 겨울의 598km 주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주행거리 15,335km.

뭐 하튼, 엔진오일 갈 때가 되었다.

 이번엔 조금 묵직한 녀석으로 갈았다. Kixx PAO C3 5W40. (필터 포함 공임 52,000원)

 Kixx PAO는 가성비 최강이라 생각한다.

 

에어클리너는 이번부터 유니필터를 쓰기로 했다.

 더뉴프라이드 디젤용(=올뉴프라이드 디젤용) 필터 틀 포함 27,000원

 (뭐.. 여기에 특수직종 보너스+차량교체 보너스 해서 필터 2개 서비스로 더 받음(1개당 2만원)

 

앞유리 와이퍼브러시도 다 됐다. 1만원.

 와이퍼브러시는 비싼거나 싼 거나 그게 그거임.

 

뒷바퀴 휠 찍힌 거는 수리가 애매하다. 포기.ㅋㅋ

세상에 믿을 것들 하나도 없다.

워셔액마저도 배신했다.

 

자동차 정비소에서 서비스로 넣어 주는 워셔액이 메탄올이라는 기사를 어제 sbs 누리집에서 봤다.

공업용 알콜이란 얘기다. 워셔액을 앞유리에 뿌렸을 때, 外汽 모드에서 법정 기준치의 1,400배 유입. 內汽 모드에서 법정 기준치의 4배 유입....

 

제길...

이것도 돈 들여서 에탄올 제품 사서 써야 한다.

관련기사 링크 : http://auto.naver.com/magazine/magazineThemeRead.nhn?seq=19329

음... 며칠 전 TV에 나왔던 충격적인 기사.

차량용 에어컨 항균필터 제조 중에 쓰이는 항균재가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하는 물질과 같은 물질이라는 내용이었다.

(기사 링크 :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desk/article/3997003_19842.html?xtr_cate=LK&xtr_ref=r11&xtr_kw=N&xtr_area=k20&xtr_cp=c4 )

 

현대모비스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

지금까지 운전 19년 중 17.5년간 기아차만 넉 대째 타고 있지만 성능에 대해서는 개뿔(?)도 모르는 것들이 현기차 욕해도 나는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어 크게 반감은 없었는데, 이번엔 진짜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4월 4일에 엔진오일을 갈면서 현대모비스 순정 항균 에어컨필터로 교체했었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바로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마침 전날부터 에어컨필터에 대한 생각이 들은 차였다. 뭘 살까 고민했다.

내가 직접 필터를 사던 사이트(네이버 팜스토어 Shop3M)에 들어가 봤더니, 저 뉴스가 난 날은 각종 필터를 다 진열해놨는데 다음 날 들어가니 싹 다 치우고 3M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를 걸러준다는 신형 필터만 진열해 놨더라. 잽싸기도 하지. 다 문제 있었다는 얘기네...ㅠㅠ

 

그래서 전부터 간간이 써 오던 서야산업으로 눈길을 돌렸다.

약 15년 전 동호회 활동 때부터 써 오던 "유니필터". 습식 에어필터로서 장착만으로도 약간의 출력향상(+흡기튜닝 약간)을 느낄 수 있는 필터의 제조사. 이 제품의 제조사가 서야산업이다.

근데 최근에 이 업체가 에어컨용 유니필터를 출시했다. 물론 이것도 습식이다.

가격이 좀 비싸 고민하던 차였는데.... 미련 없이 넘어갔다.

마일리지 좀 쌓아놓은 것과 제조사에서 지정한 특수직종에 적용되어 본 필터에 리필필터까지 덤으로 받았다.

 

바빠서 하루 지나 지하주차장에서 에어컨필터를 교체했다.

 

이게 약 1,500km 타고 빼낸 현대모비스 순정 항균에어필터이다.

서울 시내 공기가 정말 더럽긴 더럽나보다.

필터 모서리에 보이는 그 색깔(흰색)의 색상이 정상인데, 이게 벌써 저렇게 시커멓게 되다니.ㅠㅠ 정말 심각하구나.

 

바로 유니필터를 끼웠다. 이렇게 생겼다.

교체할 때에 습식(기름) 묻지 말라고 일회용 비닐장갑과 일회용 물휴지까지 꼼꼼히 챙겨서 보내주신다.

굳이 단점을 집으라면... 테두리가 금속으로 되어 있어 필터 삽입공간에 밀어넣을 때에 탄력이 없어서 좀 힘들다는 것... 그거 빼고는 뭐 믿고 써야 한다.

 

사실 에어컨필터가 교체 후 확연한 효과를 감각으로 느끼기에 가장 어려운 제품 중 하나다. 그래도 살균제 성분 들어간 필터보다는 나을 거라 생각한다.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

이걸 주문해 놓고도 고민을 좀 했다.

3M 초미세먼지 필터 고급형이 택배비 포함 14,900원이었다. 이거 사서 5,000km에 1번 가느냐,

유니 에어컨필터가 25,000원이다. 이거 사서 10,000km에 1번 가느냐.

나라면 유니 에어컨필터로 간다. 현대모비스 항균필터는 3M과 ㅅ사가 OEM 생산한 제품들인데, 3M이 단독으로 자기네 제품을 내놓고 위험성이 없다 홍보해도 사실 믿기가 좀 어려운 게 내 입장이다.

유니필터는 1992년에 생긴 이래 지금까지 진짜 솔직하게 양심적으로 운영해 오셨음을 차 동호회 활동하면서 눈여겨 봤었다. 그래서 비싸지만 추천한다. 우리의 호흡기와 직결되는 부품이다.

더군다나 나는 유니 에어컨필터를 살 때에 리필필터를 하나 더 받았기 때문에...ㅋㅋㅋ 그냥 이거 쓸 거다.

 

서야산업 유니필터 누리집 : http://www.unifilter.co.kr

 

*** 참고. '향균', '향군' 필터가 아니라 '항균' 필터이다. 한자로 이렇게 쓰신다. '抗菌'. '균을 막는다'라는 뜻이다. 온라인에 쓰시는 분들, 좀 맞춤법에 맞게 좀 쓰자.

 

네비게이션을 바꿔야 하나... 고민중에 있다.

현재 쓰는 네비게이션은, 쏘울이 탈 때 샀던 것. 2010년 2월 구매.

나름 한정판이닷!

만도 EX100 헬로키티 버전이다.

뭐, 지도만 잘 나오고, 길안내만 잘 해 주면 되는지라.

그리고 본체도 키티핑크이고...크하핫~

캐릭터도 전부 키티라..음하하하..

잘 썼는데..

올 2월이면 딱 6년째인데 말이지, 슬슬 오류가 나기 시작한다.

지하차도 들어갔다 나오면 키티는 주변 아파트 위에서 놀고 있거나 아니면 인접한 다른 도로에 가 계시고...;;

 

오늘은 후진기어 넣고 집 지하주차장에 넣는데,

후방카메라가 안 들어옴... 응??

지도 작동 안 시키고 화면보호기 모드인데 후방모드로 안 넘어간다.

화면을 손으로 건드렸는데도 먹통. 전원스위치 눌러서 끄려 했는데도 먹통.

시동을 껐다 켜니까 들어온다.

 

GPS 수신도 좀 벅벅댐이 있었는데.

차 안에 전자파 발생 장치가 많아서 교란이 심할 것 같아 천장의 모하비 통합안테나로 연결시켜 뺐었는데 그래도 잘 안 됨.

이제 수명이 다 되었지 않나 싶다.

 

난 일단 티맵 안쓴다. 김기사? 뭐 그런거 안 쓴다. 그렇게 급하게 가지도 않고, 느긋하게 잡고 이동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데이터를 켜 놔야 하지 않는가!! 난 월 데이터 사용량이 60MB 내외다. 내 요금제는 월 250MB 한도이다. 이거 가지고도 일상생활에서 충분한 걸...ㅋㅋㅋ

 

나의 구입조건은... 뭐 잡다한 거 다 필요없음.(DMB도 안 봄).. 사후지원 잘 되고, 안정적이고, 길안내만 잘 해주심 되고... 중요한 것! "아이나비 맵"만 아니면 된다 했더니,(전에 아이나비에 된통 데인 적 있음. as 7번 들어가 보신 적 있으신가? 그래도 해결 못함)

맵피도 3년 정도 써봤고, 지니 2D는 6년째 쓰고 있고... 아틀란 2D 시절에 3-4일 써 봤는데 그리 나쁘지 않았고..

 

아는 업체에 물어보니

파인드라이브 IQ Iot 1.0을 추천하신다.

최저가 239,000원 정도 잡힘...

 

뭐... 사긴 사야 하는데 돈이 딸린다.

제길;;; 명절 지나고 한번 보자. 그때 지방출장 좀 왕창 다닐 거 같음...

나의 핫해치 프디수 2015년 차계부 정산입니다.ㅎㅎ


차종 : 기아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디젤 Euro6 2015.06.03. 출고
엔진형식 : CRDi WGT / 연료 : 경유 / 미션 : 수동변속기 6단 / 배기량 1,396cc

 

* 올해 총 유지비 : 1,245,001원
* 올해 총 주유비 : 475,223원
* 올해 주행거리 : 6,389km
* 사용하는 차계부 사이트 : 기아큐멤버스(http://q.kia.co.kr), 마이드라이브노트(http://www.drivenote.co.kr)

 

1. 주유내역
 - 사용한 주유카드 : 삼성카앤모아카드 (주유실적 제외하고 월 20만원 이상 쓰면 모든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월 40만원 한도))

- 평균연비 17km/L

 

 

2. 월별 사용내역

 

앞으로도 나의 핫해치는 영원할 것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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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서 이런 글 안 올리는데 하도 화가 나서 쓴다.

요즘 들어 무개념 운전자가 급증하는 것 같다.

크게 두 부류인데,

1. 정비불량

2. 기능조작 미숙

이다.


난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한다.


1. 정비불량

유독 새벽에 그런 차가 많다.

한쪽은 정상 전조등(하향등), 한쪽은 상향등.

아마도 하향등이 망가지면 상향등이 켜지는 것 같은데 정말 눈부셔 죽겠다.

HID냐고? 그건 아니다. 색깔이 분명 다르다.

나도 프로젝션 램프라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분명 다른 빛이다.

야, 제발 정비들 좀 해라.


2. 기능조작 미숙

 (1)

블라인드 어택 하는 것도 아니고, 스텔스 모드 작동하는 것도 아니고,,,

한참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 중에 불쑥 돌뭉치같은 꼴통차들이 나타난다.

야, 제발 라이트 좀 켜고 다녀라. 욕나온다.

시동 걸면 계기판에 불 들어오니까 라이트도 들어오는 줄 아냐?

깜깜한 새벽과 한밤중에 불 다 끄고 달린다.

오늘은 좀전에 퇴근하는데 빗길에 불 다 끄고 70km/h 도로에서 30km/h로 달린다. 에휴... 인간아... 왜 끌고 나오냐...

오토라이트 기능 없앴으면 좋겠다. 난 오토라이트 기능 안 쓴다. 빛감지 센서가 좀 느리다.

교통방송에서는 비올 때면 낮이든 밤이든 꼭 전조등 켜라고 얘기하지만, 절반 이상은 안 켠다.

밝은 날 비 오면 오토라이트는 작동하지 않거든.

 (2)

 전조등(하향등)과 상향등도 구분 못하는 것들아~~~

 운전은 왜 하고 다니냐~~~ 기능이나 좀 읽어 보지.

 뒤에서 상향등 켜고 달리지 좀 마라. 눈부셔 죽겠다.

 상향등은 켜면 계기판에 파란 색으로 라이트 모양 뜬다. 제발! 계기판 좀 봐라.


너네가 위협운전자다.

후방안개등을 보완하였다.

나는 정상인데, 사람들이 정상으로 보지 않는다.

왜 한쪽 등만 들어오느냐... 한쪽 등이 꺼졌다...

수입차는 다 하나다. 특히 유럽계열 수입차량들은. 딱 필요한 등만 설치하는 실용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 그렇다. 등은 항상 '雙'이어야 한다.

결국 '雙'으로 간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여, 스위칭 작업까지 했다.

물론 DRL과 연결되어 있어 미등을 켰을 경우 디밍도 된다. 불법부착물로 오인받을 경우를 대비해서 스위칭 작업을 추가한 거다.

시공가격 8만원.

시공시간 1시간 30분.

시공업체 : 보스LED http://cafe.naver.com/madebyboss

내가 원한 스탈은 아니지만... 그래도 프라이드는 늘 예쁘다.

 

더뉴프라이드 해치백 1.4 디젤 수동

2015년 6월 3일 출고. 현재 156일차 5,011km 주행 후기입니다.


오늘 퇴근 후 엔진오일을 교체하였습니다.

  GS칼텍스 Kixx PAO 5W30 C3-08 DPF 오일로 교체하였습니다. 5통 소요됐고, 비용은 에어클리너, 오일필터 포함 50,950원 들었습니다.(인천 부평구 부개동 '미카')

  에어컨 필터는 인터넷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순정필터 1개 8,100원, 벌크필터 1개 6,000원에 택배비 별도 2,500원 들었습니다. 일단 벌크필터 먼저 끼웠습니다.(Shop 3M http://storefarm.naver.com/shop3m)

대략 월 900km 내외 주행합니다.

시내+고속 복합입니다.

현재까지의 평균연비는 17.2km/L 나왔습니다.(기아큐멤버스 차계부, 드라이브노트 차계부 기준)


<출고 직후 옵션장착품목>

파인뷰 솔리드 300 2채널 블랙박스

코코선루프 TVS800 (인슬라이딩 방식, 105만원) : 장착은 본사(양재동 직영점 http://www.cocosunroofs.com )

6db Audio 진공관 프리앰프+4채널 앰프+프런트 스피커, 트윗+10" 우퍼+무산소동선 (6db Audio http://cafe.daum.net/6dbaudio )

DAG3 게이지 (http://cafe.naver.com/dag2012)


<후기>

1. 소음특성은.. 디젤이니 어쩔 수 없다 싶고,


2. 순정오디오는 솔직히 영 아니었습니다. 저음은 약하고 고음은 세고 중간음은 모호하고. 디젤엔진 소음에 묻혀버리고.

이건 진공관 프리앰프를 응용한 개조작업을 통해 모두 극복하였습니다.


3. DAG3 게이지를 통해 TPMS 현황, DPF 작동시점, EGR 상태, 가변 알터네이터의 작동 유무 등을 모두 확인,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가장 우려하시는 부분이... 사제 선루프일 겁니다.

  저는 선루프 없이는 절대 차를 못 타서.. 꼭 있어야 합니다. 환기의 위력.. 대단합니다.

  제가 이 차가 다섯 번째 차입니다. 이중 넉 대가 선루프가 달려 있었고, 이중 석 대가 사제 선루프입니다.(직전 차만 순정임)

  비가 오면 물이 샌다고 하는데,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던 지라 이번에도 당연히 달았습니다.

  선루프 달았던 첫 차... 장착 후 6년 간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미국 브리스크 사 제품, 틸팅 방식)

  선루프 달았던 두 번째 차... 출고와 동시에 장착 후 4년 간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국산 스트리모 제품, 아웃슬라이딩 방식)

  선루프 단 이번 차... 물론 출고와 동시에 임판 상태에서 지붕부터 뚫었습니다.(국산 코코선루프 제품, 인슬라이딩 방식)

  6개월차까지 전혀 이상 없습니다. 배수파이프 있어서 여름철 부슬거리는 비가 올 때에도 틸팅 정도는 해도 이상없습니다.


  얘네가 바보가 아니거든요... 물새거나 소음 생기는 건 얘네도 안 팝니다. 파노라마식은 독일B사가 됐든 한국H사가 됐든 순정도 악명이 높은지라... 패스.

  어차피 순정선루프도 틀만 차공장에서 짜 놓고 중소기업에서 사다 끼워넣는 겁니다. 고장나서 입고하면 손도 못 댑니다. 나중에 제작사에서 받아다가 1:1 교체해 주죠. 근데 사제는 물 샌다는 얘기가 참... 사용자 입장에서 개탄스럽습니다. 시공사 아닌 데서 시공하는 경우는 보증받기가 어렵고 기술이 떨어집니다. 근데 좀 멀더라도 발품팔아 시공사에서 하심 이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일단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혹 겨울 되어서 변형이 생길까 우려되기도 하고, 이전 차까지는 휘발유차라 진동이 적었는데 디젤차는 진동이 심해 잡음이 생길까 싶어 지난 주에 점검차 본사 입고시켰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점검했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전문업체 가셔서 장착하시되... 되도록 본사 직영점에서 장착하심이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5.가속성능

  1.4 터보가 무시 못하는 물건입디다.

  오르막에서 처짐 없이 안정적으로 쭈욱 치고 올라가는 맛이 있습니다. 난폭운전은 아니지만 다른 중저속차량에 비해 지장 없이 올라갈 수 있는 만족스러운 등판능력을 지녔더군요. 충분히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주행이 가능한 차입니다.

 

6. 유지비

  월 900km 주행 기준 월 68,000~70,000원 선의 유지비가 들어서 행복합니다.(가득주유 방식, 월 2회 주유) 직전 준중형 가솔린 차량에 비하면... 그때는 월평균 25만원 잡아야 편하게 탈 수 있었는데, 1/3 수준으로 유지비가 떨어지니 심적 여유가 생깁니다.


7. 종합.

  21년간... 운전해 오면서, 5천km 주행 시점에서 이만큼 만족스러운 차는 아직 없었습니다.

  저는 큰 차를 안 좋아하며, 경,소형급의 해치백을 선호합니다.(지금까지의 차가 모두 해치백이었음) 제게 딱 맞는 차라 생각합니다.(저는 준중형도 크다고 생각함)

  수동이라 모는 맛이 있고... 손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저만의 핫해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꽤 괜찮은 차네요. 굿입니다.

  아끼고 아껴서 잘 타면 10년은 거뜬하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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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코코선루프 본사에 다녀왔다.

 

  음... 뭐 지금 달린 선루프가 큰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다. 망할 놈의 민감성.. 귀 때문이다. 천장에서 잡음이 들리는데 음악 듣는 데에 신경이 거슬려서였다.

  전화와 카톡만 주고받았던 실장님이 계셨고, 수리기사님이 계셨다. 다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다. 업계의 연륜이랄까.. 그런 게 많이 보였고,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나는 선루프 없이는 차를 못 탄다. 답답하다.

  그래서 내 생애 두 번째 차이자 첫 새 차였던 기아 Visto도 나와서 뚫었다. 미국 브리스크 사의 수동 틸트식 선루프를 뚫어서 썼다. 주변인들은 모두 지붕에서 물이 샐 거라고 호언장담했으나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차를 팔 때까지 5년여 간 나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세 번째 차인 Morning도 뚫었다. 이때는 내 Visto를 가져가는 분께서 해 주신 거라 난 크게 선택권은 없었다. 국내 업체인 스트리모의 ST-825 아웃슬라이딩 선루프를 장착했었다. 지금은 없어진 업체지만.. 가성비 하나는 짱이었던 기억이 있다.

  네 번째 차에는 다행히 순정 선루프 옵션이 있었다. Soul 4U Cosmo였다. 작긴 하지만 나름 인슬라이딩으로 깔끔했다.

  다섯 번째 차인 이번 Pride도 당연히... 뚫었다!

  2014년식(Euro5)까지는 선루프 옵션이 있었으나 2015년식 더뉴프라이드(Euro6)부터는 옵션이 없다.-_-;;;

  결국 고민하다가 검색을 했고, 웨바스토와 코코가 아직 존재했다.

  코코 TVS750이 작아서 그걸로 할까 하다가 TVS800으로 장착했다. 105만원.

  선루프 틸팅하고 뒷창문 살짝 열어놓으면 통풍은 완전 짱이다. 가장 효율적으로 탈 수 있다. 또한 TVS800은 배수파이프가 있어서 비가 올 때도 틸팅 기능으로 선루프를 열고 타도 차 안으로 빗물이 안 들어온다.

  뭐, 당연히 안 새고, 뒤집혀도 멀쩡하게 안전바를 같이 장착한다. 작업소요시간 6-8시간.(차량 픽업 서비스도 있음. 오셔서 가져가심. 작업 끝나면 갖다주심.)

 

  오늘은 09시 반경부터 12시까지 잡음을 잡아주시느라... 8℃라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작업하셔서 잡음을 다 골라내 주셨다.

  고객으로서는 당연히 요구해야 하는 a/s 부문이지만 작업자 분께는 너무 죄송할 따름이었다. 내가 너무 민감하기 따름이리라.

 

  어쨌든, 믿고 탈 수 있는 회사이다.

 

  참... 파노라마 선루프는 하지 마라. 2년이 한계수명이다. 오늘도 벤츠 S클래스 하나 입고한 거 봤다. 파노라마 앞쪽 유리가 이유 없이 깨졌다고 한다.

  공식 서비스센터 입고하면 유리만 320만원이라 한다. 코코는 순정선루프도 수리하는데, 여기선 유리만 180만원이란다.

  실장님 말씀으로는 벤츠가 됐든, BMW가 됐든, 현기차가 됐든, 파노라마는 딱 2년 지나고 그때부터 파손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레일이 주저앉거나, 유리가 이유 없이 깨지거나.

  조금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그만큼의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된다.

  절대 안 새니... 원하는 분들은 지르시라.

 

  코코선루프 : http://www.cocosunroof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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