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도 태블릿이지만 전 여행가면 노트북을 꼭 들고가는 성격이라서요. 역병대환란기 이전에 일본 다닐 때도 검색대에서 디지털기기 왕창(폰, 전자책, 노트북, 디카 등등) 내려놓고 통과했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꼭 노트북은 가지고 갔습니다. 검색은 대화면!이 편하거든요.(노인네...-_-;;)
그리고 지금 외국어 공부에서 단어검색 시 키보드가 폰에 비해 커지고 폭이 넓어지니 검색 속도가 줄어들고 해서요.
그래서 저만큼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무게도 충분히 감안해야 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주변기기 정품은 가격이 너무 사악합니다. 크게 고성능도 아닌데 말이죠.
결국 서드파티 영역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키보드 포함 케이스
스마트커버 기능 되는 일반 하드케이스(접이식 거치대 되는)와 별도 무선키보드에 파우치
이 두 가지를 놓고 검색해 봤습니다.
1. 키보드 포함 케이스
(1) 넥스텍
처음에 네이버 검색 첫 창에 뜨는 게 'SDIC코리아'라는 무역업체에서 내놓은 45,900원짜리입니다.
좀 두껍고 무겁다고 하지만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사이트를 꼼꼼히 살펴봤는데,
전 신뢰가 안 가더라고요.
중국인이 번역기 돌려서 광고카피를 만들었는지, 한국인인데 문해력이 없는 사람이 광고카피를 만들었는지,
맞춤법 틀린 게 상식 수준 이하로 많이 쏟아져서 더더욱 신뢰도가 떨어지더라고요. 전 기기가 아무리 좋아도 판매자의 국어능력이 저질이면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근데 학원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스마트폰 공기계로 봤습니다.(갤럭시A8 2018, 엑시노스 7885, RAM 4GB, 5.6" 화면)
외국어사전도 병행했는데, 노안이 시작되다 보니 눈이 침침해져서 글자를 잘 못 알아보고 찾는 경우가 속출했습니다.
그래서 이 급에서 태블릿을 찾기 시작했습니다만... 이게 수렁에 빠져서 못 나오고 3개월을 잡아먹게 됩니다.-_-;
처음에는 50만원 이하대의 13" 이하급 넷북을 봤습니다. 전에 인강용으로 넷북을 썼기 때문이죠. 근데 가격대비 성능이 늘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몇 년 못 쓰고 구닥다리가 되는 물건들이니까요. 그래서 태블릿으로 점프합니다.
스마트폰 공기계 급으로 찾았는지라, 처음엔 갤럭시 A7 Lite를 봤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폰13미니를 쓰고 있습니다. 저는 애플 생태계 이딴거 잘 모릅니다. 그냥 편하고 성능이 오래 지속되면 좋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갈아탄 이유가, 2년 이상 사용하면 OS업데이트도 별로고 다 느려지는 안드로이드폰에 질렸습니다. 2년에 한 번씩 큰돈을 써야 하니까요. 그래서 오래 쓸 생각으로 애플로 넘어온 겁니다. 주변인들이 그래도 대부분 7,8년은 거뜬히 쓰더라고요.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분명 스마트폰과 같은 전철을 밟을 거라 생각이 들어서 꽤 혼란스러워지고, '비싼 쓰레기'를 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A7 Lite는 분명 느립니다. 근데 가성비는 나쁘지 않아요. 제 관점에 대입하면,, 아마 내년 이맘때쯤 또 태블릿 뒤지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대략 선택의 기준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1. 인강 전용. 여행가서 노트북 대용으로 쓸 수 있을 것.
2. OS 업데이트가 길어서 오래오래 쓸 수 있을 것.
3. 넷북 기준 11.6" 이하(전 작은 게 좋아요)
여기에 결정타를 때린 게 네이버 사전앱의 업데이트 이후 '당겨서 새로고침' 기능이 발동하면서 폰에서 글자쓰기로 사전을 찾기 힘들어졌다는 겁니다.ㅠㅠ(관련글 : https://www.ds2wgv.info/1813 )
(안드로이드) 갤럭시A7 Lite
(안드로이드인데 루팅이 필요) 아마존 올뉴파이어 HD10
(안드로이드) 레노버 P11
(안드로이드) 레노버 P11Pro
(윈도우) 서피스 Go 골드 터치 중고
(윈도우) 엠피지오 레전드 컨버전스
(안드로이드) 디클 탭 울트라
여기까지 봐도 딱히 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2번 항목에 맞는 게 없어요.
그래서 다 포기하고... 초저가형인 갤럭시A7 Lite로 갔다가...
영 내 마음이 허락하지 않아 미친 척하고
아이패드 미니6으로 대도약을 합니다.-_-;;
크기도 성능도 딱 마음에 드는데, 마음에 안 드는 건 가격... 너무 사악합니다.-_- 649,000원이 뉘집 애 이름도 아니고, 판대기 하나가 뭐 이리 비싸... 하지만 안드로이드탭은 이 정도면 100만원 넘어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자기합리화를 해도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지인들과 상의했더니,
"네 수준이면 아이패드 9세대면 돼!"
판대기 쪼가리가 100만원 넘는 게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저로서는 아이패드 9세대의 가격은 충분히 용납 가능한 가격 범위에 들어왔습니다.
A13 바이오닉 칩셋에 RAM 3GB도 준수하고요.(피티샵 선생님이 6세대 쓰시는데 아직도 공부할 때도 좋고 회원관리도 좋고 인터넷도 잘 되고 여러모로 다 좋답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제가 안 좋아하는)라이트닝 단자라는 것... 라미네이팅이 안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시리즈 제작사(SCS Software)가 스팀에 긴급공지한 내용입니다.
Monday, February 28, 2022 SCS Software Statement
On February 24, 2022, Russian military forces attacked the free country of Ukraine, which is located very close to the country of the Czech Republic, where our studio and team are based. We have all been left shocked and with very deep pain in our hearts since that day. All our thoughts are with those people and their families suffering the terrible effects of all that is happening over Ukraine during the past days. We would like to announce our company statement: we stand against the invasion of Ukraine. We deeply condemn this act of aggression for which there is no reason, nor excuse.
Even though our teams are multinational, the core of the company has its roots in the city of Prague in the Czech Republic. The history of our country carries a memory of sad happenings that resonate in very similar ways with what has been happening in Ukraine in the recent days, weeks, and months. We see a very close parallel with what happened here back in 1938 and 1968, and it leaves us deeply concerned and full of emotions and pain that the modern world has to witness such horrific times again.
As soon as we learnt about this disastrous news, the whole company has immediately turned 100% of its focus and energy into finding ways in which we can provide help and support to those in need, towards those affected the most by the sad impacts of war.
We are in close touch with multiple charities to which we have already sent over 20,000€, and more of such direct financial help from our side will come in the upcoming days and weeks. We have also relocated a part of our team to immediately start working on a much needed DLC - the Ukrainian Paint Jobs Pack, which we are racing to bring to the Steam Store as soon as possible and from which we are going to donate 100% of the income towards those in need.
Besides all this, we are also doing our best to support our team members in any way we can. Several of our colleagues are from Ukraine. We have bound ourselves to give them and their families all the support we can, whether it is financial support for any extra costs they might have during these hard times; early salaries; mental health support; extra days off, or special and flexible working times; or even providing them the company spaces and facilities for accommodation. We are not only doing this as a company, as we are getting multiple messages from almost all of our team members, that they are joining and supporting charities, providing blankets, clothes, hygiene, medical supplies, and other items to charity collections, and more.
Dark and difficult times are here and we know that now is the time for all of us to stick together and help in any way we can, no matter if as a single person, or as a collective, team, or company. The world responded and there are multiple avenues in which every single one of us can join in and support those affected by this terrible war. We, as the SCS Software team, plan to keep on supporting and providing help in the upcoming future too, whether it would be a direct financial donation from the sales of our games or any other way we will discover.
Our prayers and hopes are with you, Ukraine.
파파고의 힘을 빌어 번역합니다.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SCS 소프트웨어의 입장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24일 우리 스튜디오와 팀이 본거지를 둔 체코와 매우 가까운 자유국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습니다. 그날 이후 우리 모두는 충격과 가슴 속 깊은 고통이 남았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은 지난 며칠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결과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회사의 성명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침략에 반대합니다. 아무런 이유도 변명도 없는 이 침략 행위를 우리는 깊이 규탄합니다.
우리 팀이 다국적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핵심은 체코 프라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최근 며칠, 몇몇 주,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울려 퍼지는 슬픈 사건들의 기억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1938년과 1968년에 이곳에서 일어났던 일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고 있으며, 현대 세계가 그러한 끔찍한 시간을 다시 목격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깊은 우려와 감정과 고통으로 가득차게 합니다.
이 참담한 소식을 듣자마자, 회사 전체가 즉시 100%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 전쟁의 슬픈 영향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도움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쏟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20,000€ 이상을 보낸 여러 자선단체와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우리 쪽에서 직접 재정 지원을 더 많이 받을 것입니다. 또한 팀의 일부를 재배치하여 당장 필요한 DLC인 우크라이나 페인트 작업 팩을 제작하여 가능한 한 빨리 Steam Store로 가져오고 이를 통해 얻은 수입의 100%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저희는 최선을 다해 팀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료들 중 몇 명은 우크라이나 출신입니다. 우리는 그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이 힘든 시기 동안 가질 수 있는 추가 비용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이든, 보수, 정신 건강 지원이든, 추가 휴무든, 특별하고 유연한 근무 시간이든, 심지어 그들에게 회사 공간과 숙박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든 말입니다. 우리는 회사로서만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팀원들이 자선단체에 가입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담요, 의류, 위생, 의료용품, 기타 물품 등을 자선단체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둡고 어려운 시기가 찾아왔고 지금은 한 사람으로서든, 집단적으로든, 팀으로든, 회사로든 우리 모두가 함께 뭉쳐 도울 때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계가 호응했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끔찍한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는 SCS 소프트웨어 팀으로서 게임 판매로 인한 직접적인 금전적 기부가 되든, 우리가 발견할 다른 방법이 되든,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고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