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
서울 만남의장에서 전신홍보 천막을 운용하는 대한민국전신동호회 HL2KKC입니다.
저희 홍보운용은 부정기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나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는 계속 운용되고 있고 이번 달도 운용 합니다. 저희 동호회에서는 전신 활성화와 특히 초보분에게 도움을 드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오나전, 솔대, 엑박, 안습, 다굴…. 당신은 이 중 몇 개나 뜻을 알고 있는가. 친구들 사이에 ‘'터넷 외계어의 도사'로 통하는 생기발랄 20대인데도 모르겠다고? 속상해할 것 없다. 이건 '10대 나라'의 언어니까. 언어의 연령대별 격차가 커지고 세분화하면서 30대는 물론, 20대도 모르는 10대만의 외계어가 확산되고 있다. 그 속을 들여다 봤다.
서울 잠실의 한 보습학원에서 3년째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향숙(30·여)씨는 가끔 10대들이 쓰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아이들에게 놀림감이 된다.
최근 학원에서 장난을 치던 아이들이 한 학생을 두고 "너 자꾸 그러면 다굴해 버릴 거야."라며 놀리는 말을 듣고선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다굴하는 것'의 뜻을 물으니 아이들은 "에이∼, 선생님은 그것도 몰라요? 여러 명이 한 명을 따돌리는 걸 말하는 거예요."라고 했다. 게임용어에서 왔단다. 김씨는 "아이들만의 언어를 들으면 왠지 소외감도 느끼고 세대차이도 명확하게 인식하게 돼 서글픈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0대들만의 '외계어'…, 세대언어 격차 심화
회사원 이모(27)씨도 최근 인터넷을 검색하다 '안습하네요.'라는 희한한 문장을 봤다. 뜻을 이해하지 못해 또래 친구들에게 물어봤지만 역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안구에 습기가 차다.'는 문장의 줄임말로 10대들이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라는 의미로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돼 스스로 신세대라고 생각하고 있던 이씨에게 자기가 10대들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이씨는 "10대들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사를 쏟아낼 정도지만 사실 그들만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할 땐 '내가 벌써 그렇게 나이가 들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20대, 10대들 외계어 60% 이해 못해
서울신문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10대들이 자주 쓰는 '외계어' 12개를 선정, 포털사이트 다음과 조사기관 ㈜시노베이트코리아에 의뢰해 20∼30대 750명을 설문조사했다. 10대들의 언어를 얼마나 알고 쓰는지에 대한 조사였다.
그 결과 20대들은 10대들이 쓰는 외계어의 60% 정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초반은 75%였다.
설문은 12개 단어 및 문장과 뜻을 적어두고 각각 (1)전혀 모른다, (2)의미를 몰라 사용하지 않는다, (3)의미는 모르지만 대충 사용한다, (4)의미는 알지만 사용하지 않는다, (5)의미를 완벽하게 알고 있고 사용한다 등 5단계로 나눠 물었다. 750명 가운데 20대 초반(20∼25세)과 후반(26∼30세), 30대 초반(31∼35세) 참가자가 각각 200명이었고 35세 이상 참가자는 150명이었다.
20대 초반은 12개 단어에 대해 중복해서 답한 결과 1,391명(58.0%)이 (1)∼(3)번을 선택해 뜻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20대 후반은 1,475명(61.5%)이 모른다고 답했다. 30대 초반은 1,802명(75.1%)이, 35세 이상은 1,493명(82.9%)이 대체로 모르는 편에 속했다.
컴퓨터 타자 실수에서 파생된 단어로 10대들에게 '완전'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오나전'이란 단어에 대해 20대 초반 139명(69.5%)이 (1)∼(3)번을 선택해 뜻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뜻을 알고 있다는 의미인 (4)번과 (5)번을 선택한 사람은 61명(30.5%)에 불과했다. 20대 후반은 156명(78%), 30대 초반은 171명(85.5%)이 뜻을 몰랐다. '솔직히 말해 대박나다.'의 줄임말로 쓰이는 '솔대' 역시 2030 10명 중 8명 이상이 모른다고 답했다. 20대 초반의 86.5%, 20대 후반의 82.0%가 이 단어 뜻을 몰랐다. 30대 초반은 85.0%, 35세 이상은 86.0%가 모른다고 답했다.
'엑스박스'의 줄임말로 인터넷 상에 이미지가 안 나오거나 그림이나 동영상의 링크가 잘못 걸렸을 때 'X'표시와 함께 뜨는 작은 상자를 뜻하는 말인 '엑박'도 2030들에겐 남의 나라 말이었다. 20대 초반은 45.0%가 모른다고 대답했지만 20대 후반은 59.5%, 30대 초반은 83.0%가 모른다고 답했다. 35세 이상 가운데 모르는 사람은 84.7%였다. '안습하다.'란 단어 역시 20대 초반의 74.5%, 20대 후반의 74.0%가 뜻을 몰랐다.
●20대보다 30대가 10대 외계어에 더 부정적
10대 언어에 대한 반응은 20대와 30대가 다르게 나타났다.
'앞으로 10대들이 사용하는 은어를 계속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20대 초반은 30.0%(60명), 20대 후반은 39.0%(78명)가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30대 초반은 56.0%(112명), 35세 이상은 62.0%(93명)가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해 30대가 20대보다 10대들의 외계어에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그들만의 언어' 외계어 변천사
가상공간을 오가는 ‘외계어’변천사는 어떻게 될까.
가장 먼저 한글을 파괴한 '주범'은 1990년대 초·중반 보편화된 무선호출기(삐삐)다. 당시 숫자만 전송할 수 있었던 호출기를 통해 '486(사랑해)', '7942(친구사이)', '8255(빨리오오)', '1004(천사)' 등 메시지가 10대부터 30, 40대까지 폭넓게 쓰였다.
비슷한 때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등으로 대표되는 PC통신이 대중에 확산되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더 늘어났다. 이 시기의 특징은 전화선으로 연결된 통신비용을 아끼기 위해 줄임말을 많이 쓰게 된 것.
'안녕하세요'의 줄임말인 '안냐세요'와 '반갑습니다'를 뜻하는 '방가'를 비롯해 'ㄱㅅ(감사)', 'ㅊㅋ(축하)', '냉무(내용없음)', '강추(강력추천)', '드뎌(드디어)', '글구(그리고)', '열공(열심히 공부하다)' 등이 대표적이다. 반가움을 뜻하는 '하이루'와 대화방에 다시 들어온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리하이' 등 신조어도 생겼다.
90년대 후반 초고속 인터넷이 전국에 보급되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제2세대로 진화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네티즌', 타인의 글에 붙이는 자신의 의견인 '덧글'과 '답글', 악의적으로 덧글을 다는 사람을 일컫는 '악플러' 등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함께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도 가상공간 언어가 진보하는 데 한몫했다. 무언가를 살필 때 '옵서버(정찰용 캐릭터)로 본다.', 다쳐서 치료할 때는 '메딕(치료 캐릭터) 불러라.' 등의 게임 문장이 일상 생활에서 버젓이 사용됐다. '포트리스'라는 게임에서 여러 캐릭터가 한 캐릭터에게 공격을 가한다는 의미인 '다굴하다.'란 단어가 가상공간 사전에 포함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디지털카메라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정보 공유 사이트로 성격이 바뀐 '디시인사이드'가 인기를 끌면서 가상공간 언어는 더 이해하기 힘든 세계로 빠져들었다. 기분이 좋거나 황당하고 어리둥절할 때 느끼는 감정을 대신해 '아', 돈을 함부로 쓰는 행위를 두고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등이 사용됐다.
드라마나 만화, 영화 등 하나의 콘텐츠에 빠진 사람들을 일컫는 '폐인', '위협하다'는 의미를 가진 '방법하다', '당신이 최고'라는 의미인 '원츄' 등도 이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하삼체'가 유행이다. '하삼체'는 말끝마다 '삼'자를 붙이는 것으로 '밥 먹었어?'를 '밥 먹었삼?' 등으로 쓰는 말투다.
보통 '알값', 'R값'이라고 말하는 SWR은 Standing Wave Ratio의 약자로서 우리말로 하자면 '정재파비'를 말합니다. '알값', 'R값' 등의 표현은 틀린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WR 측정은 무전기에서 가능한 출력을 안테나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내보내는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무전기에서는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출력하고자 하지만 그것은 다른 부품들이 잘 조합되어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동축케이블이나 마운트가 불량하거나, 안테나 효율이 나쁘거나, 접지면이 불충분하면 그 부위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납니다.
비유하자면, 굵은 파이프를 가느다란 수도꼭지에 연결하면 나오는 물의 양은 가느다란 수도꼭지에 의해 제한받게 되지요.
따라서 SWR을 조정하는 것은 발사되는 전파의 출력의 효율을 좋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전기를 사용한다면 가장 기본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입니다. 무전기와 안테나만 있다고 무조건 교신이 되는 것은 아니며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합니다. 교신을 많이 한다면 하나쯤은 꼭 보유하고 있어야 할 유지보수장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SWR이 전부는 아닐지언정, 필요조건이긴 합니다. 생활무선국 같은 소출력 무선장비에서는 대충 해도 전파가 나간다고 하지만, 대충 해서 지속적으로 유지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이왕 하려면 정확하게 할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되도록 SWR=1~1.5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이상이 된다면 무전기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안테나가 송·수신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안테나가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니 무전기 본체가 안테나의 역할까지 하게 되므로 바로 무전기의 손상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전 주파수대역에서 동일한 SWR을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콜주파수를 중심으로 해서 몇 개 주파수대만 체크해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습니다. 측정은 맑은 날에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나 습기가 많은 날 측정을 하면 안테나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SWR이 높에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안테나들은 제작사에서 기본적으로 SWR을 맞춰서 출고하기 때문에 굳이 SWR을 맞춘다던가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SWR이 변화하지 않게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안테나가 차에 걸린 상태에서 지하주차장 같은 데의 천장을 긁고 지나간다거나,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로에 차량높이를 제한하는 막대기에 부딪힌다거나 하는 것들이 모두 안테나를 손상시킵니다. 전동브라켓 등을 이용하여 그런 곳을 통과할 때 안테나를 접는다던가 진입 전에 안테나를 뺀다던가 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SWR이 틀어졌을 경우 안테나를 잘라서 수치를 맞춘다고 하는데요, 무조건 툭툭 잘라나가는 것이 아니고 계측기를 연결해 놓은 상태에서 1~2mm 정도씩 잘라들어가며 계측기를 보면서 하는 것입니다. 생활무선국 전파의 특성을 잘 알고 능숙하게 계측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이 아니시라면 굳이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과감히 버리시고 새로 구입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계측기로는 SWR meter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2만 5천원(CB 전용)선~50만원대까지 있습니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일본 Diamond社의 SX-200입니다.
출력 100W까지, 생활무선국이나 아마추어무선국 등에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합니다.
고급형으로는 4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MFJ-259B나 Kuranishi BR-200 정도가 있습니다. 무전기에 연결할 필요 없이 기기 자체가 무전기의 역할까지 수행하므로 다이폴과 같은 안테나 설치시에 상당히 유용하며 안테나 자작 등에서 탁월한 기능을 하는 기기들입니다. 단, 40만원 이상이라는 고가로 인해 구입을 주저하게 되지만, 무선통신을 취미로 한다면, 고정국을 운용한다면 하나쯤 장만해 두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마음길 (2006-02-18 15:54:08)
좋은 말씀 감사 합니다.
미흡하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차량에 안테나 설치시 넓은 장소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좁은 아파트안에서 안테나 설치시 측정치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파트건물에 반사파 작용과 전파 방사에 방해가 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소에 따라 측정값이 틀리다는 것 이해하시고 너무 무리하게 측정값을 내리려고 하지 마시고 OM님 말씀 범위 안에서 교신하시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M37jm (2006-02-18 16:08:30)
마음길님 보충설명 감사드립니다. 맞아요. 고층건물 사이에서 측정시에 수치 차이가 많이 납니다. 넓은 공원 주차장 같은데서 측정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전 집 발코니에서 햄안테나를 내려서 마루에서 측정했더니 SWR=5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도로 발코니에 걸고 측정하니 SWR=1.1이 나오더군요. 주변 환경과 날씨 등에 따라 수치 차이가 많이 나니 이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마음길 (2006-02-18 23:23:05)
OM님 궁금하여 질문 드립니다.
어디에선가 듣기에 SWR 측정값을 말 할 경우 SWR(장비) R(측정치)라고? 그렇게 읽은 것 같고.. 생각이 희미합니다. 그리고 측정값이 1:1.1 이라고 본 것 같은데? 저의 잘못된 상식을 이해하시고 혹시 알고 계신 것이 있으시면 지적하여 주십시오.
제 무지가 딴지성 글 같아서 죄송합니다.
PM37jm (2006-02-19 01:45:50)
네, 아니예요. 괜찮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몇대 몇'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SWR의 원래 표기에도 있듯이 'R'이 '비율'을 의미하는 'ratio'이니 '몇대 몇'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말로 해석해도 정재파'비'라고 말하니까요.
무전기의 제 출력이 전부 제대로 나갈 때(정합된 상태)를 '1'로 보고, 정합된 상태의 비율에 대한 현재의 안테나 정재파 수치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몇대 몇'이라는 비율형식으로 표현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SWR 미터기에 '1.5'라는 수치가 나왔다면 나의 안테나의 SWR은 1:1.5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참고자료를 찾아 본 바로는 '몇대 몇'이라는 식으로 표현하지는 않고 그냥 뒤쪽의 숫자, 즉, 계측기에 나오는 숫자만으로 표현하더군요. 수치가 1.5이면 SWR=1.5 라고요.
SWR의 다른 표현으로는 VSWR이 있습니다. 예전에 여기 올라온 글들 중에도 그렇게 표현된 것이 있습니다.
동축케이블 상의 전압분포 상태에서 최대전압Vmax과 최소전압Vmin의 비율이 정재파비이므로 VSWR이라고 하는데 편의상 앞의 'Volt'를 뜻하는 'V'를 생략하고 그냥 SWR이라고 씁니다.(위의 'max'와 'min'은 아래첨자로 쓰여야 합니다.)
마음길님 덕분에 저도 책을 찾아보고 다시 익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이상.. 자세히 물어보시면 과학공식으로 들어갑니다.^^; 그럼 저는 설명을 하지 못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제시한 참고자료를 보세요.^^
'되어주십시오'로 고쳐야 합니다. '주십시오'는 '주다'의 어간 '주-'에 합쇼체 종결 어미 '-ㅂ시오'가 결합한 것입니다. '주세요, 해요, 먹어요' 등에 쓰이는 보조사 '요'는 높임의 '-시-' 다음에 바로 결합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게 되는 '어서 오십시요', '안녕히 가십시요', '참고하십시요', '수고하십시요' 등은 모두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입니다. 우리말에서 종결어미는 '-요'가 아니고 '-오'이기에 '어서 오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참고하십시오', '수고하십시오'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이오’와 ‘~이요’, 어떻게 다른가요?
한글맞춤법 제 15항을 보면,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오'는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는다.(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ㄴ
이것은 책이오. - 이것은 책이요.
이리로 오시오. - 이리로 오시요.
이것은 책이 아니오. - 이것은 책이 아니요.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이요'는 '이요'로 적는다.(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ㄴ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 - 이것은 책이오, 저것은 붓이오,
또 저것은 먹이다 또 저것은 먹이다
'이것은 책이오', '이리로 오시오'에서 밑줄 친 부분은 각각 [채기요],[오시요]로 소리나지만, '책+이(서술격 조사) +오', '오+시(높임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오'와 같이 종결어미 ‘-오’가 사용된 경우이므로 소리나는 대로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붓이요, 저것은 먹이다.’에서는 종결어미 ‘-오’가 아니라 두 문장을 연결해 주는 어미 ‘-이요’가 쓰인 것이므로 소리나는 대로 적습니다.
이렇게 명확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오'와 '-이요'를 혼동하는 데에는 비격식체인 '해요체'의 영향이 큰 듯 보입니다. 우리말에는 격식체로 <아주높임(하십시오체):-습니다, -ㅂ시오, -ㅂ니까 / 예사높임(하오체):-오. -소 / 예사낮춤(하게체):-네, -게, -나 / 아주낮춤(해라체):-는다, -어라, -느냐>이 있고, 비격식체로 <높임(해요체):-요 / 낮춤(해체):-어, -지, -는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서구화의 영향인지, 민주화의 반영인지 점점 '합쇼체(하십시오체)'와 '하오체'는 사라져가고 대신 반말인 '해체'와 그것의 높임형인 '해요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일례로 예전에는 학교에서 남학생들은 선생님들께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했는데, 요즘은 여학생들처럼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합니다.
"청자를 높이는 상대 높임법 가운데 해요체가 있습니다. 이 높임법은 합쇼체 즉 '-습니다'와 달리 격식적인 자리에서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일례로 군대에서 이 높임법이 금지의 대상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곧 합쇼체는 격식적인 말인데 비해 해요체는 비격식적인 말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대신 그만큼 인간적인 거리가 가까운 경우에 쓰이므로 합쇼체보다는 친근감이 더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의 사용 빈도가 좀 더 높다는 점에서 여성적인 화법이라고도 할 만합니다. 이 높임법은 그동안 빠른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에게 복잡한 등급의 높임법을 어렵게 가르칠 것 없이 반말인 해체와 해요체만 가르치면 충분하다는 반 농담 섞인 이야기가 들릴 정도입니다."(창원대 허철구 교수)
이렇게 점점 세력을 확장하는 '해요체'로 인해, 격식체와 비격식체의 근간이 흔들릴 지경이고, 덩달아 '-이오'와 '-이요'의 쓰임까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질문: "‘-이오’와 ‘-이요’가 자꾸 헷갈립니다. 다음 중 어떤 것이 맞는지요?"
- 당신은 왜 그 야단이요? / 이오?
- 생각하면 불쌍한 아이들이 아니요? / 아니오?
답변: "'요'는 문장 끝에 붙어 쓰이는 특수한 조사입니다. 물론 어미로 쓰이는 '-요'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절과 절을 이어주는 연결어미이고, 문장 끝에 올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오'는 문장 끝에 올 수 있는 종결어미이므로, 어간이나 선어말어미 뒤에 쓰여야 합니다.
'당신은 왜 그 야단이요?'는 '이다'의 어간 '이-'에 조사 '요'가 붙은 것이 되므로 틀린 것입니다. 이때에는 어미인 '-오'가 쓰여야 하는 것입니다. 즉 '야단이오?'가 맞습니다. '생각하면 불쌍한 아이들이 아니요?' 역시 같은 이유로 '아니오?'가 맞습니다. 대답에 쓰이는 '아니요'는 '아니'라는 감탄사에 조사 '요'가 붙은 것이기 때문에 '아니요'가 맞습니다. '-오'는 어미이므로 감탄사 뒤에 쓰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오'와 '요' 앞에 오는 말의 문법적 성분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제는 우리말에서는 서술격 조사 '이-' 다음에 보조사 '요'가 바로 결합한 형태인 '이요'는 종결형으로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아셨을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공책이요, 저것은 연필이요, 그것은 책입니다'와 같이 사물을 열거할 때에 쓰인 '이요'는 종결형이 아닌 연결형 어미로 쓴다는 사실도 아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보조사 '-요' 때문에 어렵다고요? 보조사 '-요'가 문장 끝에 올 경우에는 앞말이 문장을 끝맺는 종결어미로 끝나야 합니다. '나는 차가 없어요', '봄이 오니 새싹이 돋는군요', '어서 병원으로 가지요' 등이 그 예입니다.
물론 보조사 '요'도 체언에 직접 연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문장의 끝에 오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철수요', '영희요'에 나오는 '요'는 '이오'의 준말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요'가 '-이오'로 줄어든 경우는, 일반적으로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 앞에 언급한 내용에 대해 다시 확인을 하기 위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후문으로 나가야 한다. 알았니?'라고 하는 말을 들은 경우에 '정문 말고 후문요?'라는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서 쓰입니다. 또한 '지난해 몇 월에 제주도 갔지요? 10월요', '너 지금 어디 가니? 도서관요'처럼 체언의 받침 유무와 관계없이 보조사 '요'를 종결형에 쓸 수 있습니다.
공동구매와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어 '공동제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수익을 고려하지 않고 적자를 감수하고 개인이 회로를 제작하여 자작파 회원님들과의 정보 교류를 위해 진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순수 아마추어이므로, 완성 후 조정에 여러가지 계측기가 필요하고 조립에 프로급의 실력이 필요한 것들은 사양합니다.
누구나 쉽게 인두만 있으면 되고 회로도를 이해할 수 있는 실력만 되면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럼, 과연 Pixie2가 무엇인가?
쉽게 말씀드려, 7MHz CW 전용 송·수신기(무전기)입니다.
아니 무슨 무전기가 저래 간단해?
저것이 과연 송신이 되고, 수신이 된단 말인가?
설명드리기에 앞서, 먼저 QRPp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QRP란 일반적으로 송신출력 5W 이하를 말하며, QRPp란 송신출력 0.5W, 즉 500mW를 말합니다.
500mW라는 것은, 휴대폰보다도 낮은 출력입니다.
이번에 공동제작하는 Pixie2의 송신 출력은. 100~200mW입니다.
글제목 : 초짜의 허접한 질문
글 쓴 일시 : 2006.02.22.20:27:23
글쓴이 : 치킨해드
게시판에 올려진 회원님들의 글을 잘 보았습니다.
한번 훑어보니 cb에 대해서 대략 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궁금증이 안 풀려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교신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장거리도 교신이 가능한가요?
그리고 그룹드라이빙때만 사용하나요?
제가 잘 몰라서 드리는 질문이니까 이해해 주시고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안전운행 하세요.
[답변]
글제목 : [re] 치킨해드님 질문에 답변드립니다.
글 쓴 일시 : 2006.02.22. 23:37:08
안녕하세요, 치킨해드님. 댓글로 쓰기에는 말이 길어질 듯하여 답글로 답변드립니다.
치킨해드님의 질문을 3가지로 요약했습니다.
1.교신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2.장거리도 교신이 가능한가요?
3.그룹드라이빙때만 사용하나요?
1,2의 질문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안테나의 상태와 안테나 부착 위치에 따라 매우 가변적입니다. 단 전파 이동에 장애를 주는 것은 파형에 따라 건물 또는 산이 장애가 될 수도 있고 도심의 전자장치가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차량용 안테나에 SWR 정상치라면 도심에서 출력 1W당 1km로 간주합니다만, 고정국(집에 설치) 또는 높은 산 위에 올라가면 교신거리가 길어집니다. FM파형의 경우 특성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보낼 때 잘 나가는 특성이 있거든요.
생활무선국(CB)은 국내법상 출력 3W로 제한되어 있고, 차량용 안테나는 무지향성이므로 차량 안테나 기준 반경 3km 정도로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장거리 교신은 차량보다는 집에 안테나를 잘 설치했을 경우(고정국) 가능할 수 있습니다.
3에 대한 답변입니다.
생활무선국은 그룹드라이빙용 무전기가 아닙니다.
자동차 동호회들이 그룹드라이빙을 할 때에 간편하다는 이유로 많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마치 그룹드라이빙 전용 기계인 것처럼 인식이 되었는데,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무선통신을 취미로 하는 한 분야이며, 확장형은 아마추어무선입니다. 아마추어무선은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라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 반면, 생활무선국은 기기 구입만 가지고도 무선통신의 취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룹드라이빙 용도는 생활무선국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용도의 한 가지일 뿐입니다. 그룹드라이빙 용도로만 생활무선국을 운용하신다면 그리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장비값만 보더라도 그렇죠. 10여만원씩이나 들여 설치했는데 동호회 정기모임 몇 번 나가서 그룹드라이빙 하는 것만으로 활용한다면 아깝지 않겠습니까?
국내에는 많은 생활무선국 동호회가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활동하시면서 여러 가지 무선통신 및 전기와 관련된 기술을 익힐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 기회가 된다면 아마추어무선국에 입문하여 더욱 더 폭넓은 무선통신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취미생활이라고 보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용 무선기의 전원 규격은 대부분 통상 12V(자동차 기준 13.8V)를 사용한다.
주로 자동차 무선국에 적합하도록 제작하여 지금은 표준처럼 되어 있다.
13.8V 출력의 무선국 전용 전원장치(Power supplier)가 많이 보급되어 있지만 학생이라든지 저렴하게 운영하는 실험국에서는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도 30A 정도의 전원장치를 만들 수 있다.
즉, 컴퓨터 전원장치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컴퓨터 전원장치는 컴퓨터 작동을 위한 다양한 직류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이다.
스위칭정류를 사용하며 다양한 직류 전압과 고용량의 출력이면서 가볍고 활용하기에 적당하다.
직류 전원 품질은 오실로스코프 측정 결과 노이즈가 전혀 없었으며 실제 무전기 송신에 사용해 본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사용할 PC전원부의 사양
위의 사진은 오래된 컴퓨터에서 떼어낸 전원장치의 사양을 표시한 것인데 입력은 200~240V(1.5A)이고, 출력은 총 120W 용으로서 최근 제품에 비해 소용량임을 알 수 있다.
전원장치 내부 모습 - 같은 선은 동일 전압임.
상기 폐품의 직류 전압 출력은 다음과 같다. (예)
(주의 : 제품별로 전압 색깔은 동일하나 용량은 다르다~)
분홍색 전선(orange wire) +3.3V 6A
붉은색 (red) +5V 14A
황색 (yellow) +12V 2A
청색 (blue) -12V 0.2A
녹색 (green) On - Off 용 흑색(그라운드와 스위치된다)
검은색 (black) 공통 접지용 (0V)
기타 회색, 보라색선 등이 있음
12V 2A 최대 용량으로 쓴다면 붉은 전선을 굵게 하나로 뭉쳐서 연결해야 한다. 즉, 같은 선끼리 합쳐야 최대 용량에 견딘다.
검은 전선, 분홍 전선을 색깔별로 하나로 뭉쳐서 연결한다.
즉, 12V를 쓰려면 황색(+12V)과 흑색(0V)에 연결한다.
5V는 붉은색(+5)과 검정색에 +, -극을 각각 연결하면 된다.
그런데 컴퓨터 전원장치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최근에 장착되는 것들은 대부분 ATX 타입으로 위의 제품과 동일하다. 즉 전원장치의 on, off 조작을 컴퓨터에서 조작하게 되어 있는데 녹색전선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녹색선과 흑색선에 스위치를 달아 on-off로 하면 된다.
과거 AT 타입은 전원 스위치가 전원장치에 달려 있어 즉시 사용하면 된다.
ATX형 전원장치의 스위치 녹색+검은색
12V, 30A 이상의 고출력을 얻기 위해서는 컴퓨터 전원장치가 3개 정도 필요한데 5V 출력을 3개 직렬로 연결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