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PC에 리눅스 OS 중 하나인 우분투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일단은,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포니가 그랜져로 변신(?)'했습니다.


PC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HP Compaq Pro4000 Business

i3 2120, RAM 4GB(2GB 2개), Micron BX500 120GB


웹 검색을 해 보니, 마침 HP PC가 우분투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분투 공식 누리집에서 desktop용 최신버전 64비트를 내려받았고, 루푸스를 이용해서 부팅용USB에 ISO를 옮겨담았습니다.


집에 들고와서 본체에 임시로 SSD를 물렸습니다.


이게 USB로 부팅했을 때의 설치화면입니다.

이게 인스톨 직전의 화면입니다. 어떻게 설치할 건지 물어보는 겁니다.



현재 설치중인 화면입니다. 왼쪽 아이콘 중에 빨갛게 선택되어 있는 게 인스톨 아이콘입니다. 저걸 더블클릭하면 됩니다.


설치가 완료된 화면입니다.



기본 웹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입니다.

뭐 기본적으로 검색은 다 됩니다. 카페, 메일(지메일, 네이버메일 테스트함), 블로그 등등 접속 다 됩니다.


우분투 환경설정해서 PC 사양을 체크해 봤습니다. 이 전까지는 이보다 더 이하 사양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설치시간 : 9분 (부팅용USB 만들어서 USB 2.0 포트에 꽂음)

잡다한 세팅시간 : 1분(뭐 굳이 세팅할 게 없었음. 한글 언어팩 설정이 안 되어서 그거만 추가했음)

기본 프로그램 : 웹브라우저(파이어폭스), 오피스(오픈오피스계열. 리눅스에서 구동되는)


윈도우용 프로그램은 다 안 깔립니다.

백신도 안 깔립니다. 리눅스에는 굳이 백신이 필요없다네요. 악성코드가 돌아다닐 정도로 환경이 확장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인터넷뱅킹도 어느 정도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거는 테스트해 보지 않았습니다. 손님 검색용에서 그거 하는 것도 못 봤습니다.


딴거 안 하고 오로지 검색용으로라면

저사양에 SSD로도 상당히 가벼운 환경을 보여줍니다.

나름 괜찮네요.

휴우...

며칠 글이 없었습니다.

바쁘기도 했고, 이것저것 생각할 것도, 찾을 것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한고비 넘겼습니다.

 

17번째 일본여행 마지막 날

일본 출국심사가 매우 간편해 졌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자동출국심사로 바뀌었습니다. 여권 스캔하고, 사진촬영 하나면 그냥 나갑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 전부가 그렇더군요.

그게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JCB카드 정산액이 돌아와 모두 마무리를 했습니다.

현대카드 VISA는 실시간으로 정산액이 돌아오는 데 비해,

신한카드 JCB는 한번에 몰아서 정산액이 들어오네요. 처리 방식에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수시로 선결제를 하기 때문에 이 점은 확실히 불편하네요. 어젯밤에는 하도 답답해서 신한카드 고객센터에 문의글까지 남겼었습니다.

하지만 해외결제수수료 0.18%는... 확실히 맞더군요. +_+

 

일단 뭐, 중요한 항공+숙박 등등 금액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세부정산내역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10월 16일~19일 기본소요경비

598,376원

(1) 왕복항공권(Asiana Airlines, ICN↔KIX) 213,594원

(2) 10/16~17 숙박비(오사카부 이케다시 후시오카쿠온센 료칸 조,석식, 입욕세 포함) 189,312원

(3) 10/17~19 숙박비(오사카부 오사카시 아로우 호텔 조식 포함) 113,899원

(4) 10/16~19 와이파이도시락 임대료 12,313원

(5) 10/16~19 여행자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 20,058원

(6) 인천공항고속도로 왕복통행료 13,200원

(7) 인천공항제1터미널 장기주차장 주차료(10/16~19/소형차) 36,000원

 

18번째 여행계획은 오늘에야 결정됐습니다.

원래 시작은, 부모님이 초등학교 동창들과 일본 자유여행을 가는데, 저더러 가이드를 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일이 틀어져 부모님만 모시고 가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단, 조건이 있었습니다.

  1) 천연 온천수 2) 전통료칸 3) 볼거리도 많으면서 4) 저렴하게.

이게 참 힘든 조건이더라고요. 천연 온천수+전통료칸은 많아요. 근데 볼거리가 부족하죠. 주로 산속에 있으니까요.

일본의 3,000여 개의 온천 중에 이런 데를 찾기가 쉽지 않았고, 일단 저는 간사이 지역 온천을 탈탈 털겠다는 일념이 있었던지라,,,

 

오사카, 교토, 고베, 와카야마, 나라 지역의 온천을 탈탈 털다가 제 정신이 광탈하였습니다.ㅠ

호텔온센닷컴, 재패니칸, 아고다,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리럭스, 여행박사까지 다 뒤졌지만 저 4가지 조건에 맞는 데가 없습니다.

두세 가지만 일치하는 거죠.

저한테 맞는 알뜰폰 요금제 찾을 때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결국... 2)를 포기하고, 1), 3), 4)만 맞는 데로 찾았습니다.

교토역 앞 [쿄유모토 하토야 즈이호우각]으로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ㅠ 이틀 밤을 꼬박 밤잠 설쳐가며 찾아냈습니다. 여기 묵으면서 아라시야마 다녀오렵니다.

和室에 朝食 포함 3人 2泊 65,310엔 결제했습니다.

보통 1), 2) 조건에 괜찮은 데들이 최소 88,000엔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나름 싸다고 생각되네요.

이제 세부내역 짜야죠.

항공권은 뭐... 전보다는 비교적 덜 급하니까 느긋하게 찾아볼까 합니다. :-)

네, ㅎㅎ

어젯밤에 들어와서 아직 비용 정산도 안 끝난 판에(JCB 결제내역 청구가 VISA에 비해 좀 느리네요),

18번째 여행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17번째 여행은 매우 유익했습니다.

현 한-일 관게에 대해 현지인과의 논쟁과 다름없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간사이 지역 온천을 다 씹어먹겠다!'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왜 온천 소개는 규슈 아니면 중부지방인지.

간사이 온천 소개는 없더라고요.

 

18번째 여행은 원래 부모님+부모님 초등 동창분들 해서 6명을 모시고 가는 가이드성 자유여행이었으나,

한 분의 이유 없는 결사반대로 무산되고

부모님 두 분만 모시고 온천여행을 가는 거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천연 온천을 갖고 있는 일본식 료칸은 대체로 다 비쌉니다.

천연 온천이 없는 료칸은 좀 싸죠.

 

휴가가 아닌 이상 평일에 연차는 하루 밖에 못 쓰는 관계로, 2박 3일(금-토-일)을 사용하는 방식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No 쇼핑 No 옵션으로 휴양 본연에 집중하는 거죠.

 

이번에 물망에 오른 데는 아래 두 곳입니다.(3인 2박 1실, 조,석식 포함가)

1) 교토 아라시야마 북부 타카오 모미지야 88,500엔

2) 오사카부 와카야마시 오사카야 히이나노유 87,000엔

 

1) 검토

전통 여관이나 운치있기로는 1)이 적절하나, 1월 중순 기후를 고려할 때에 조금 무리수가 우려됩니다.

2년 전 1월 초에 간사이 지방(오사카, 교토)을 다녀왔는데, 바로 다음에 직장동료가 동일지역에 갔다가 폭설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교토/1월 중순)

하지만 구글링을 해 보면 대체로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니 나름 괜찮을 거라는 판단이 좀 있습니다.

단점은, 깊은 산속이라 운치는 있지만 근처에 가게가 없어서 주전부리나 먹을거리를 사갖고 들어가야 합니다.

식사를 모두 료칸에 의존해야 합니다.

지난 1월에 갔던 시가현 오고토온센보다도 더 오지가 되는 거죠.

 

2) 검토

200년 된 온천료칸이라고는 하나 건물은 1975년에 개축했고, 2003년에 리모델링을 했다는 것. 일본의 일반적인 온천장 호텔 식의 건물.

항구에 있어 해뜰 때, 해질 때의 View가 좋기로 평가받고

주방장님의 창의적인 음식요리가 감탄을 자아내게 하며

객실이 바다 View라는 것... 이게 장점입니다.

항구 마을에 있어서 볼거리, 먹을거리가 그래도 조금은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부모님 취향이 아님... 산속 료칸이 더 좋겠다고 하십니다.

 

숙박비는 비슷하고

1)은 KIX에서 하루카 특급으로 교토 가서 전철 15분, 송영버스(하루 3회만 운행)

2)는 KIX에서 난바행 전철 타고 가다 와카야마시 행 환승, 와카야마시 역 도착 후 가다 행 환승, 송영버스(1시간에 1대꼴. 예약제)

교통비는 2가 1보다 쌉니다.

 

항공권은 의외로 현재보다 비싸게 잡힙니다. 꽉찬 2박 3일로

에어서울 26만원대

아시아나항공 32만원대가 나옵니다.

아니면 편도로 항공사 쪼개기를 하면 에어서울 수준에서 2만원 정도 싸지기는 하나 별 의미 없다고 보입니다.

 

또한 내년에 도쿄올림픽이 있는 관계로 지금부터 서양인들이 조금씩 더 몰리는 분위기라는 귀띔이 있었습니다.(서양인들은 대체로 장기숙박. 최소 15일~최대 30일)

 

일단 이번 것 정산 끝나고 재검토해 보려고 합니다.

네,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이군요.

현재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와카야마시 남부,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시는 홍수경보와 돌풍경보, 붕괴경보 내렸습니다.

오사카는 17시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현재 꾸준히 내리고 있습니다. 장맛비같아요.


오늘은 아침에 교토에 잠깐 들렀습니다. 부모님이 부탁하신 물건이 있어서 그거 사러만(?) 다녀왔습니다.ㅋㅋ

요지야 샴푸와 트리트먼트가 부모님 모발에 맞아 사러 갔다왔습니다.

그리고 기온거리 한자박물관에 가서 초딩급용 도서를 샀습니다!!ㅎㅎ 일본 신화를 삽화 곁들여서 읽을 수 있게 해 놓은 것이더라고요.

직장동료들 선물 간단하게 좀 샀고요.

그리고 정말 맛좋은 개인커피점인 마하야나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2년 전에 가서 손짓발짓 하고 커피 마시고 왔거든요. 구대회 님의 커피 관련 책에서 보고 찾아갔었고, 구대회 님을 조금 아는지라 이름 팔고(?) 손짓발짓 번역기 돌려서 이야기했는데,

이번엔 가서 비교적 편하게 일본어로 얘기하고 왔습니다. 잘은 못하지만...^^ 다시 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네요.


한큐 리미티드 익스프레스를 타고 우메다로 돌아와서, 화이티 우메다에 있는 에비스바에 갔습니다만...

아아.. 없어졌어요.ㅠ KIX에 있는 와인바랑 똑같은 브랜드가 들어섰어요. 급 우울모드로 바뀌면서 사카이시 닌토쿠천황릉 방문 전격 취소!!


오사카 에비스바 없어졌으니 에비스맥주 즐기는 분들은 유의하세요.ㅠ


일단 숙소로 돌아왔다가, 동료들 줄 선물을 사러 비쿠 카메라에 갔습니다.

직장 직속상사가 斷酒를 하셔서...ㅋㅋ 건프라(?)를 샀습니다.ㅋㅋㅋ

나머지 동료들 줄 거는 산토리에서 나오는 'Master's Dream'이라는 고급 맥주를 6병 샀습니다.ㅋㅋㅋ 305ml 한 병에 300엔 이상 하는 고급 맥주입니다.(지난 5월 아리마온센 주류전문점에서 사 마셨는데, 정말 깔끔한 맛이었음.. 편의점에는 없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센니치마에에 위치한 쿠시가츠 전문점에 가서 밥 대신 쿠시가츠와 맥주 마시고...ㅋㅋㅋ

(** 오사카 명물은 초밥이나 회가 아니고 쿠시가츠입니다.(제철 채소 튀김, 각종 꼬치튀김) )


근데... 자꾸 눈에 밟히는 게 있어요. 이틀째요.

일본에서 택시전용모델을 내놨거든요. JPN택시라고 쓰고 재팬택시라 읽습니다. 토요타가 일본 전역의 택시기사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영국 블랙캡처럼 만든 모델입니다. 이거 모형이 아오시마에서 나왔거든요. 2,800~3,000엔 사이에서 팔리는데, 프리페인티드 버전이 아니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검색해 보니, 일단 한국에는 수입이 안 됐어요. 좀 더 찾으니, 오토아트에서 1:43 스케일로 만든 게 있더군요.

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나와서 조신키즈랜드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제 봉인이 하나 개방됩니다.ㅠ

조신키즈랜드 직원에게 JPN택시 모형을 문의했더니, 다행히... 1:43 모형이 있더군요. 일본 회사가 만든 건데(물론 중국 제조)...ㅎㅎ 주저없이 샀습니다. 9,700엔...ㅋㅋㅋ 이거 사고 한 층 내려와서...

토미텍에서 만드는 Little Armory의 1:12 총기류를 사게 됩니다. 이거는 절대 건들지 말아야지 했던 건데...으흑... 봉인이 풀렸어요.ㅠㅠ

저격용 소총을 사려고 했는데 다 팔려서... 결국 M2 중기관총을 사게 됩니다.

장식장에 총기보관소가 들어서겠군요.ㅠㅠ


토미텍은 정말...ㅠ 지난번엔 기믹스로 사람을 잡더니... 이번엔 리틀 아머리로...ㅠ


돌아오는 길에 키즈랜드 뒷골목에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샵이 있어서 들어가서 10분 정도 M3 E92로 버킷에서 운전했는데... 아 정말 어려워요.ㅠ

끝나고 나서 나도 수동 몬다 하면서 내 차 보여주고, 내가 하는 레이싱게임 이야기하는 등 사장이랑 한참 대화했습니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안다고 해서 내가 현재 레벨 98이라 했더니, 오오... 스고이데스네~ 하더군요. 무슨 트랙터 모냐고 해서 Scania R730 몬다고 했습니다.ㅋㅋㅋ 이거 참... 소통이 됩니다.ㅋㅋㅋㅋㅋ


아참, 전철 기본요금이 올랐습니다.

우메다-신사이바시 구간이 180엔이었는데, 현재 230엔입니다. 이전에 기본구간 요금이 160~180엔이었는데, 인상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비세는 10월 1일부터 기존 8%에서 10%로 올랐습니다.

JCB카드를 쓰면 현재 5% 할인되는 매장들이 있습니다.(행사기간인 듯)

한국어 안내가 다소 줄었습니다. 어디 가서 뭐 물어봐도 다 중국어로 대답해요. 그래서 일본어로 또박또박 말하게 됩니다. 그러면 일본어로 반응해 주니까요.


오늘까지 한국인 관광객 딱 8명 봤습니다.ㅠ

내일은 도큐핸즈랑 다이소를 좀 다녀와야 합니다.

3박 4일 무계획으로 왔더니 정말 쉬엄쉬엄 여행이 되었네요. :-)

오사카부 이케다시 소재 후시오카쿠 온센에 가는 방법


1. 간사이공항(KIX) 기준

KIX 입국장(1층) 리무진버스 매표소에서 호타루가이케역 가는 리무진버스 승차권 구입(2천엔. 카드 가능)

8번 승강장에서 리무진버스 탑승(약 1시간 간격으로 있음)

KIX-오사카공항 남측-오사카공항 서측-호타루가이케역 노선임.

약 90분 소요.

호타루가이케역에서 한큐 다카라즈카 선 전철 탑승, 2정거장 가서 이케다역 하차.


2. 오사카 시내 기준(신사이바시 역 기준)

미도스지 선 신사이바시 역에서 우메다역으로 이동 (230엔)

우메다역에서 한큐 다카라즈카 선 탑승. 이케다역까지 급행 기준 20분 소요.(270엔)


이케다역에서 온센 송영버스 타고 20분 가면 됨.

송영버스는 사전에 전화 예약 필요. 파파고 번역기 좋으니 그거로 번역해서 잘 읽기 바람.^^


[후시오카쿠 온센 평가]

구글맵에 저는 별 4개 줬음.

수질이 좋음. 원천은 32.5℃ 라듐천임. 라듐천은 대체로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음.

간사이 지역 온센을 여러 곳 가 봤는데 나름 괜찮은 급임.

  경험지 : 효고현 아리마온센, 시가현 오고토온센, 와카야마시 구로시오온센, 나라현 나라스파랜드, 미노오시 미노오온센.

숙소에서 쉬면서 뒹굴뒹굴 온천만 하면 매우 좋은 곳.

대욕탕의 노천온천은 정말 운치있고 좋음. 계곡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을 보고,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핀다는 벚꽃과, 겨울에 핀다는 벚꽃을 보고 누워서 푸른 하늘과 산을 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음. 이게 너무 좋음.

방 발코니에 온천탕 있는 데가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온천수 아니니 유의하기 바람.

참고로, 온천탕은 대중목욕탕보다 온천호텔 대욕탕 온천수가 수질이 훨씬 좋다고 함.(일본인이 말해준 것임) 대중목욕탕은 온천호텔 대욕탕보다 수질이 다소 떨어지는 게 일본 내에서 숨겨진 진실이라고 함. 아리마온센 숙박도 하고 당일치기도 많이 했는데, 긴노유, 킨노유는 비추함. 차라리 온천호텔 입욕권을 당일치기로 구입함이 좋음.


건물 자체는 오래됐으나(우리나라 설악산의 오색그린야드호텔 정도 되어 보임), 내부 시설은 싹 리모델링한 흔적이 보이며, 매우 깔끔함.

벽면에 USB 충전콘센트가 같이 있는 게 인상적.


별 5개가 아니라 4개를 준 이유.

저녁식사가 별로임. 와쇼쿠(일본 정식)를 주문했는데, 대체로 단 맛이 강함. 일본 현지 야채를 맛보기가 좀 거시기함. 양도 많은 편.

차라리 조금 먹던가, 시내에서 먹고 들어와서 20~24시만 운영하는 소바 코너 이용을 추천함.(라멘, 소바, 우동 주문 가능. 일본 현지 가격 수준에서 맛볼 수 있음)

아침식사는 의외로 좋았음. 뷔페식인데, 정말 푸짐하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음.

주변에 볼 게 하나도 없음.

송영버스 타고 이케다역 나와서 라멘박물관 가든가, 미노오 역까지 가서 미노오 숲 트레킹을 하든가, 다카라즈카에 가서 데츠카 오사무 기념관(우주소년 아톰 제작자)을 가든가 할 것.

매점이 있긴 한데 아사히맥주만 있음. 다른 맥주 좋아하면 이케다역 내 편의점이나, 이케다역 옆 주류전문점에서 사갖고 들어갈 것.


조용함을 느끼며 그냥 힐링할 거면,

수질이 너무 좋아서 추천하고 싶음.

일본어 못하면... 한국인 직원 2명 있음.


후시오카쿠는 별도의 누리집이 있으므로 거기서 바로 예약 가능하며, 카드결제를 하면, 주로 호텔에서 쓰는 방식으로... 방문 때까지 내 카드정보를 오픈해 놓음. 와서 묵고 가면 이후 결제되게 해 놓았음.


의외로 산이 깊어, 통화나 데이터통신이 안 되는 곳이 있음. Wi-Fi 도시락이 안 터짐...ㅋㅋㅋㅋㅋ

아침밥 먹다가 회사 업무 관련으로 카톡을 해야 하는데 데이터통신이 먹통이어서 이리저리 방향 잡아서 겨우 3G 신호 잡아서 세워놓고 카톡함.ㅋㅋ


편의점은 도보 20분 거리에 있으니(로손) 걍 포기할 것.ㅎㅎ

17번째 일본여행기 2일차입니다.

현재 오사카 아메리카무라 근처에 있습니다.(미도스지 선 신사이바시 역 7번출구 도보 10분 범위)


후시오카쿠 온센에서 나왔습니다.

馬油크림이 제 피부에 맞아 좀 샀습니다. 일본 온천여관에만 파는 게 좀 있는데, 의외로 품질이 좋아요.

송영버스로 이케다역까지 와서 전철 타고 우메다 와서 환승해서 신사이바시 도착.

이젠 헤매지도 않아요. 하도 많이 와서요. 서울보다 편함.


호텔에 짐 맡기고 잠시 신사이바시 나갔다 왔습니다. 부탁받은 물건들은 구해야죠.

아 근데...

한국인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좋아요. 진짜 외국에 온 느낌이니까.


좀 있다가 일본인 친구가 와서 점심 같이 먹었습니다.

여러 가지 현 상황에 대해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거의 논쟁에 가까웠죠. 생각은 공통적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親韓波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서로가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친구 보내고 성지순례(?) 갔습니다.

덴덴타운 조신키즈랜드에 갔습니다.

아, 그런데 왜일까요... 전보다 흥미진진함이 많이 적었습니다. 다이캐스팅 모형이 그저 그렇게 보이다니... 저로서는 놀라운 변화에 직면했습니다.

교쇼 AE86 1대만 샀습니다.

프라모델도 열심히 봤는데 흥미가 半感. 이제 좀 한계점에 도달했나 봅니다.

아, JCB카드가 은근 좋네요. 고액 결제에서 할인이 좀 있습니다. 5% 정도?


살 거 딱 사고, 오늘은 멀리 가기 애매한 일정이라 숙소로 돌아오는데...


아이씨...

이건 뭐, 완전 차이나타운입니다.

내가 일본에 왔지 중국에 왔나 싶을 정도로. 서양인도 종종 보이지만 주변에서 들리는 말소리는 전부 중국어입니다.ㅠ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아메리카무라는 차이나타운이 됐습니다.

상가도 많이 변했습니다.

편의점이 많이 없어지고 구스리가 많이 들어섰고,

재미교포가 만들었다는 Forever21의 몰락은 여기서도 보이는군요. 도톤보리 Forever21은 폐점세일을 하는 중이더군요.

물건 사면서 일본인들하고 좀 얘기해 봤는데, 한국인이 정말 적다고 하더군요. 그 자리는 전부 중국인들이 채웠다 합니다.


모형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고 일본인 친구에게 말했더니,

이제는 책을 읽으랍니다.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니까, 일본 책을 사서 보라는 겁니다. 아직은 초딩 수준이니 서점에 가서 일본 초딩용 책을 사라고 하네요.

내일은 우메다에 있는 큰 서점에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스마트폰 사진은 모두 집의 NAS에 업로드 백업을 걸어놓고, 현재 캔맥주 까면서 글 쓰고 있습니다.ㅎㅎ

내일은 일단 사카이 시에 있는 닌토쿠천황릉에 갑니다. 교토는 갈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요지야만 가면 되는데, 보습크림류를 많이 사서.. 아직 다 못 봐서 다시 갑니다. 백제와 금관가야의 연계선상에 있다는 천황릉입니다.

네, ㅎㅎ 현재 일본입니다.

통산 17번째 일본여행을 단행했습니다. 휴가중입니다.

현재 오사카부 이케다시 후시오카쿠 온센에 있습니다.


사진은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오늘 컨디션이 -10 정도인 수준에서 시작해서 좀 힘들었습니다.

요즘 뭐만 먹었다 하면 자꾸 체해서 밤새 아프다가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평소에는 2시간 전에 공항에 가 있는데, 이번엔 1시간 3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그것도 프디수로 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더 늦게 도착했을 겁니다. <디젤 수동의 위력!>

평일인데도 공항은 사람이 꽤 붐비더군요.

모바일체크인, 셀프백드랍 한번 해볼까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PDF 파일 출력해갖고 와서 표랑 바꿨습니다.

올 때는 모바일체크인할 듯합니다. 훨씬 편하더군요.


아니 근데... 출발 50분전인데 검색대가 안 열리는 겁니다.ㅠ

아침부터 전산장애가 발생해서 좀 지연되어 열렸습니다.

부랴부랴 들어갔는데, 명치가 꽉 막힌 건 여전하여... 약국을 찾아 헤맸습니다. 약 사먹고 탑승하려고 하는데,

이번엔 항공기 점검 지연 안내가 나오는 겁니다.-_-;; 에이씽...

그러더니 1분 뒤에 '탑승이 지연되어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탑승을 시작합니다' 응???-_-;;

비싼 자리 먼저 들어가고 그 뒤에 따라들어갑니다. Asiana Airlines입니다. 웬만해서는 이런 거 안 타는데 이번엔 때가 영 안 좋아서 항공사를 2번이나 바꿨습니다.

처음 Air Seoul 했다가 노선 감축으로 환불

두 번째, Jin Air 했다가 또 노선 감축으로 환불

Peach로 갈까 하다가 미친척 하고 이걸로 했는데 다행히 왔습니다.

집에서 셀프체크인하고 좌석 잡는데, 아니 이런... 거의 만석인 겁니다. 역시.. 다들 가는구나 싶었는데,

허허허허허

막상 와 보니, ANA와 Code Share인 겁니다.ㅎ 저는 OZ112편으로 예약했고, 코드쉐어는 NH6952라능....ㅋㅋ

승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입니다. 일본인 뿐만 아니라 각 나라 사람들 중 일본으로 가는 사람들...

한국인은 간혹 보이는데, 다들 업무로 가는 것이더라고요. 저만 여행인 듯...ㅋㅋㅋㅋㅋ -_-;;


아까 얘기했던 컨디션 -10이 이륙 후 위력을 발휘합니다. 아 너무 힘들더라고요. 기내식 나눠주는데, 기내식 필요없고 따뜻한 물만 요구했는데, 승무원이 눈치가 빠르시더라고요. 담요도 하나 갖다주셔서 그거 덮고 따뜻한 물 마셔가면서 왔습니다.(정말 진심으로 고마웠음. 많이 나아서 내렸으니까. 하지만... 리무진버스 이동 중에 또 재발...ㅠ)


'어벤저스:마지막 놀이'를 보는데, 에잉...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할 찰나에 KIX에 착륙하신답니다.ㅠㅠ 1시간 20분밖에 안 걸렸어요.


내려서, 6만원 공돈 생긴 것 환전하고,(4,596엔) ICOCA 충전했습니다. 뭘 좀 먹어야 하는데 속이 아파서 못 먹겠더라고요.

부랴부랴 리무진버스 티켓팅을 했는데... 이런... 시간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정말 조금만 뭉기적댔으면 1시간 더 기다려야 할 뻔했습니다.(그냥 1시간 기다리는 게 나았음..ㅠ) 출발 10분전인 줄 알았는데, 출발 4분전이었던 겁니다.

뭐 그냥저냥 탔습니다.

KIX~오사카공항 경유-호타루가이케역 행입니다.

아 근데, 오사카 시내 통과할 때에 또 아프기 시작합니다.ㅠㅠ 심호흡으로 겨우겨우 넘기고 오사카공항에 버스가 섰는데, 잉? 공항리무진 직원이 제 트렁크를 짐칸에서 내리는 겁니다. 나는 타고 있는데. 그러면서 두리번거려서, 제가 급하게 일어나서 여기 안 내리고 종착역까지(호타루가이케) 간다고 말해서 다시 집어넣었습니다.


아 오늘 디게 꼬입니다.

호타루가이케 역 앞에 내려서 전철 갈아타고 두 정거장 가서 이케다역에 내립니다.

근데 12시 20분밖에 안 됐어요.ㅠ

온센행 송영버스는 14시 40분인데 말이죠.

일단 송영버스 정거장 위치 확인하고, 온센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되도 않는 일본어로 내 말만 죽어라 했는데, 잘 받아주셨어요.ㅎㅎ 송영버스 예약을 해놓고 보니, 코인락커가 꽉 찼어요. 워낙에 수도 적은데다, 트렁크가 들어갈 곳이 없어요.ㅠㅠ


그거를 질질 끌고 닛신식품 라멘박물관에 갑니다.

아 햇살은 왜 이렇게 따가운지. '자외선지수 높음'으로 뜨더군요. 그래도 (방사능은 있지만)먼지 없는 세상... 좋아요, 좋아.ㅎ


나만의 라멘 만든다는데, 뭐 어차피 까먹을 거, 안 만들었습니다.(300엔 내고 만들고, 넣을거 다 세팅해주고 공기백에 넣어줌. 입장료 무료)

한국어 안내서가 없습니다. 요즘 한국과 안 친해서 한국인들이 안 와서 부득이하게 치웠다 하네요.


그러고 이케다역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딱히 밥 먹을 만한 식당이 안 보여요.-_-;; 그냥 식당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세요. 저처럼 재다간 아무데도 못 가고 엄한 데 들어갑니다.

이리저리 헤매다 전단지 받고 네팔-인도 식당 들어갑니다. 인도인 아저씨가 카레랑 난이랑 만들어줍니다. 인도맥주 마셨습니다.ㅋㅋㅋㅋㅋ

아놔...

근데 맛있었어요. 서울 마포 서강대 근처에서 지인이 사줬던 인도 카레보다 훨 맛있었어요. 인도 맥주도 맛있었어요. 두 병이나 마심.

인도 아저씨더러 서울에서 먹었던 인도 카레보다 아저씨 꺼가 훨씬 맛있다고 말해줬어요. 좋은 게 좋은 거죠. 정말 맛있었으니.


료칸에는 아사히맥주만 판다고 하여,,, 편의점을 찾기 시작하는데, 이런 망할... 편의점도 없어요.-_-;;

다시 역으로 와서 역내 편의점 갔습니다. asnas라는 브랜드인데 일본을 그렇게 숱하게 드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들어봅니다.

캔맥주 겨우 3개 사고, 역앞에 주류전문점 있어서 산토리의 'Master's Dream' 맥주가 있는지 물어봤더니 없다네요. 이거 정말 짱인데...ㅎ


송영버스 왔어요. 20분 타고 들어왔는데, 완전 산속이에요.

물은 라듐탕인데, 적당히 뜨거워서 딱 들어가기 좋아요.

물이 미끌미끌해야 좋다고 하는데, 지난 번 1월에 갔던 시가현 오고토온센보다는 미끄러움이 덜합니다.

그런데 온천욕하고 나왔는데, 오오오오오오~ 좋아요. 정말 매끄러워요.


일본인이 가고싶은 온천 순위 2018년판에 보면 간사이 지역에서는 아리마온센만 3위에 랭크되어 있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온천 하면 다 후쿠오카 가고, 좀 럭셔리하게 가는 분들이 군마현 쪽으로 갑니다. 그런 면에서 간사이지역은 맹지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간사이 지역 온천만 뒤지는데, 아 여기 참 물이 좋아요. :-)

물도 좋고 경치도 좋아서...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 보면서 노천온천욕도 할 수 있어요. :-) 노천에서 편하게 널브러져 있다가 왔습니다.


좋아요....ㅎㅎㅎㅎㅎ

오늘 정말 힘들게 다녔는데 나름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없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저는 잘 안 보이는 데로 다니는데 원래 보였던 곳도 안 보여요.ㅎ)

일단 끝.


술도 떨어졌고... 밥도 먹어야 하고요.ㅎㅎ

ㅎㅎ

어제 하루 건너뛰었네요.

유익한, 아무 의미가 없지는 않은 블로깅을 하려고 1일 1포스팅을 마음먹었는데,

어제 하루 날렸군요. 오늘 출근해서 생각났습니다.ㅋ

 

내일부터 저는 여름휴가(?)를 씁니다.

여름에는 에어컨 잘 나오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조금 한가해지는 가을에 여름휴가를 가겠노라고 회사 인사팀에 얘기했더니 그러라고 했습니다.

작년에 무척 더울 때에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 일의 의욕도 안 오르고 오히려 더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남들 다 가는 여름휴가철에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단풍철 시작점에 휴가를 갑니다.

 

네, ㅋㅋ 또 이전과 다름없이 그곳으로 갑니다. :-)

첫날은 온천

두 번째 날부터는 취미생활과 역사탐방 조금, 뭐 쇼핑입니다. 친구도 만나고요.

어차피 쉬러 가는 터라 큰 계획 없이 갑니다.

계획대로 하지도 않고...ㅋㅋㅋ

 

온갖 전자장비(?)는 다 갖고갑니다.

출국 검색대..ㅋㅋ 주렁주렁 나와서 바구니 세 개 씁니다.ㅋㅋ

- 스마트폰(+Wi-Fi 수신기 포함)

- 디지털카메라(컴팩트. 스마트폰이 화각을 다 못 잡습니다. 나름 쓸만합니다)

- 전자책(요즘은 여행 가도 여유가 되는지 책을 봅니다.ㅋ)

- 노트북

- 보조배터리 2개(언제나 리배다가 甲! 리배다9와 리배다13D가 출격합니다! 이거 두 개면 여행에는 충분합니다)

 

집 NAS는 폴더 하나 만들어놓고 갑니다. (사진 백업용)

 

현재 USB 멀티충전기를 부모님이 쓰시는 관계로...ㅋ

일본향 USB 2구 멀티충전기가 하나 있어서 그거하고, 1구 USB 충전기 2개를 더 가지고 갑니다. 이번에 일본 가서 4구 USB 멀티충전기 하나 더 사야겠습니다. ㅎㅎ

 

이제부터 사흘간은 저녁때 일본에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아싸~ 휴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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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ㅎㅎ

어제 제 PC 쿨러 갈고 나서 (LP53 교체기 : https://www.ds2wgv.info/1577 참조)

 

괜시리, ㅋㅋ 오늘 부모님 PC도 점검해 봤습니다.

어머니 꺼는 베어본이고 겉에만 쓱쓱 물휴지로 닦아주면 되어 꽤 간편합니다. 그리고 몇 달 안 됐으니 패스.

 

아버지 꺼는... 2016년 8월에 조립한 인텔G4500 PC입니다.

본체 바닥의 먼지필터를 보니...에효.. 제가 너무 신경을 안 썼군요.

먼지가 겹겹이 앉아 일단 그거 먼저 세척했습니다.


CPU 쿨러는, 당시에 제가 바다2010을 쓸 때라, 무소음의 진수를 맛보고

부모님 꺼 조립할 때에, 가격에 맞춰서 그래도 기본 쿨러보다는 나은 것을 맞춰달라고 업체에 부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에 써모랩 itx30을 요구했는데, 어떤 이유인가로 그걸 못하고 ID-Cooling is-25i를 장착했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2856369&cate=11312468#bookmark_product_information 참조.


그게 먼지가 자욱해서...

에효.. 기본쿨러 여분 2개 있으니까 그걸로 갈아야지 하고 분리했습니다.

업체는 왜... 써멀구리스를 떡칠을 해 놨는지...-_-;;

살살 떼어내고 메인보드랑 주변에 묻은 거 다 닦아내고 인텔 기본쿨러로 갈아꼈습니다.


그런데.... 아아..ㅠㅠ 시작 전 굉음이 한 차례 있고,(부아앙~) 시작해도 새로운 잡음이 생겼군요.

CMOS에서 PWM을 설정했더니 계속 오류나고..(응? 왜일까요...)


그래서 세척한 is-25i를 도로 끼우기로 했습니다.

다시 PC 케이스 열고 is-25i 방열판이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방열판 위 쿨러를 조립하고

 

크기 비교샷 몇 컷 찍어 봤습니다.

 

이게, CPU가 닿는 부위는 구리라고 하더만, 구리는 아니고 알루미늄에 구리를 코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 벗겨진 것 보이시죠.

 

두께도 상당히 얇습니다. 옆에 골프공을 놓고 찍어 봤으니 가늠이 되실 것입니다.

제품 자체는 상당히 좋습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없는 기업인데, 중국 쪽에서는 가성비로 승부하는 업체라 하더군요.

 

역시... 갈고 나니 모든 잡음이 없어졌습니다. :-)

물론 온도도 다시 떨어졌습니다.

팬이 안 도는 줄 알고 PC 케이스를 다시 열어보는 해프닝까지..ㅋㅋ

 

구관이 명관입니다.


이제는 인텔 기본 쿨러는 영영 못 쓰겠군요.ㅠ

써모랩 LP53 개봉, 장착기입니다.

기존 쿨러를 오래 썼고, 이젠 좀 순정에 가깝게 가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요. 간편한 장착도 그렇고요.

그래서 가성비 좋은 쿨러를 찾다가 이 제품을 선택하였습니다.

네이버페이 컴퓨존 구입, 택배비 포함 37,500원.

네이버페이 포인트 할인 및 신용카드 자체할인으로 최종 구입금액 37,114원입니다.

 

장착할 PC 사양

CPU intel i7 4790

기존 사용 CPU쿨러 써모랩 바다2010

RAM 삼성 PC12800 4GB 2개, PC10600 4GB 2개(총 16GB)

Mainboard 에즈락 B85M Pro4

VGA 조텍 Nvidia GTX1060 3GB

Sound 사운드블러스터 익스트림 오디오 PCI

SSD 삼성 850evo 500GB

HDD 도시바 DT01ACA300 3TB

전원 마이크로닉스 Cyclone III 500W Aftercooling

Case 브라보텍 디파이 B40

 

* PC 사용환경은 이러하며, LP53으로 교체할 경우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 대한 예측을 써모랩 측에 문의한 후 구입하였습니다.

컴퓨터는 주중 1~2시간 사용하며, 주말이나 휴일에 7~8시간 켜져 있습니다.
그리고 항시 분산컴퓨팅 프로그램(BOINC)이 구동중이라 CPU 점유율 100%입니다.
이 상태에서 CPUID HWMonitor로 측정하면 CPU 평균온도는 43~64℃, CPU팬 회전속도는 1,920~2,132RPM입니다.
물론 게임을 할 때에는 BOINC를 끄고 게임만 단독 실행합니다.(유로트럭2, 니드포스피드 시리즈만 함)

 

* 써모랩 측 답변

LP53과 바다2010은 동일한 팬이 적용되어 있지만 방열판의 형상, 크기가 차이가 있어 성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말씀하신 CPU를 기준으로 본다면 풀로드시 LP53이 약 4~5도 정도 CPU 온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기존 CPU 평균 온도가 43~64℃라면, LP53으로 교체하시면 약 44~69℃ 정도의 온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CPU의 온도는 시스템 전체의 세부적인 조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상 온도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CPU의 온도로는 최대 값이 다소 높게 느껴지지만 사용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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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상자는 이렇게 골판지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봉인 탭에는 제품의 사양이 쓰여 있고요,

 

상자를 열면 골판지 사이에 비닐 포장으로 이렇게 들어가 있고, 측면에는 고정용 볼트 4개, 절연을 위한 플라스틱 와셔 4개가 작은 지퍼백에 들어 있습니다. 아, 물론 설명서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본체는 이렇습니다.

구리 히팅파이프에 방열판도 전부 구리입니다. 팬의 크기는 바다2010의 그것과 크기가 같습니다.(92mm)

전체 두께가 53mm라 이름이 LP53이라 합니다. 

 

CPU쿨러를 바꿀 본체 내부의 모습입니다.

 

 케이스에서 분리해 놓고 보니 꽤 높은 건물이 땅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분리는 금방이며, LP53으로 교체 장착하였습니다. 

 

메인보드 뒷면에서 볼트를 박게 되어 있어 바다2010의 장착에 비해서는 다소 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볼트는 대각선 방향-X자형-으로 조금씩 돌려 고정해나가면 됩니다. 

 

LP53으로 바꾸고 나니 케이스 안이 휑해졌습니다.

CPUID HWMonitor로 위에 제시한 동일 조건에서 CPU 온도를 측정해 보니,

온도 45~70℃, 팬 속도 1,781~1,844RPM으로 측정됩니다.

메인보드에서 PWM 설정이 자동으로 잡혀 있습니다.

소음은 바다2010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오버클럭이나 하드코어급 사용이 아닌 이상은 꽤 괜찮은 쿨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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