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컴퓨터로 COVID-19 퇴치에 기여하는 방법입니다.


BOINC(분산컴퓨팅 프로그램)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컴퓨터의 유휴 자원을 활용하여 서버로부터 연구과제를 받아 분석하여 다시 서버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연구과제 수행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자원봉사확인서 같은 것은 없지만 일종의 재능기부라고 할까요.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과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Korea@Home이라는 이름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연구과제를 수행했었으나, 爲政者들의 무지함으로 예산을 줄여 서버를 없애버리는 만행(?)으로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현재 BOINC 연구과제 중에 COVID-19 퇴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연구과제는


Rosetta@Home(로제타앳홈)입니다.

로제타앳홈은 애초에 인간 난치병의 단백질 구조를 분석, 예측하여 치료법을 연구하는 연구과제입니다.

미국 워싱턴대학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AIDS/HIV, COVID-19, 말라리아, 에볼라, 전립선암 및 각종 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탄저균(탄저씨병, 탄저병), 기타 바이러스(Other Virus) 등의 질병 연구와 치료제 개발 목적의 기초 연구를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로제타앳홈을 통해 COVID-19의 단백질 구조 모델링이 완료된 상태로 추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IBM이 주도하는 World Community Grid(WCG)가 COVID-19 퇴치 연구에 참여하려고 데이터를 만드는 중입니다.

WCG는 공익을 위한 비영리를 목적으로 초기 암, HIV/AIDS, COVID-19, 에볼라, 소아암, 근육병, 뎅기열, C형 간염, 웨스트나일, 황열병, 말라리아, 리슈마니아증(리슈만편모충증), 인간단백질 재분석 등 치료제개발 연구 및 차세대 에너지개발, 오염수 식수정화 연구 등 개발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저는 WCG와 SETI@Home만 참여하다가 SETI@Home이 중지되는 바람에 로제타앳홈을 추가로 받아 가동시키고 있습니다.


참여방법은 분산컴퓨팅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BOINC)을 내려받아 본인 PC에 설치하고 위에 제시한 연구프로젝트를 추가하면 됩니다.


컴퓨터의 유휴 시간에 가동되게 할 수도 있고, 저처럼 컴퓨터가 켜져 있는 시간 동안 Full로 가동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환경설정에서 메모리 가용 할당량도 조절할 수 있으니 편한 대로 하시면 됩니다.

단, BOINC와 게임을 동시에 구동하면 게임이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이점 감안하셔서 사용하세요.


저의 경우, WCG 데이터 누적 처리량은 오늘자로 전세계 11,835위에 랭크되어 있고,(2011년 08월부터 참여) 국내 최대 팀인 SETIKAH@Home팀에서는 13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현재 컴퓨터 3대에서 가동시키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공기계)에서도 가동시켰는데, 배터리가 사망함에 따라 이는 중지한 상태입니다.

  PC1. CPU AMD Ryzen5 3500 + RAM 16GB

  PC2. CPU AMD 200GE + RAM 8GB

  PC3. CPU intel G4500 + RAM 8GB


[관련 사이트]

BOINC 내려받기 : https://boinc.berkeley.edu/

BOINC 연구과제 설명(한국어판) : Team SETIKAH http://cafe.naver.com/setikah - BOINC 연구과제에 대한 한국어 소개자료로서는 가장 전문적이고 상세함.

Rosetta@Home : http://boinc.bakerlab.org/rosetta/

World Community Grid : https://www.worldcommunitygri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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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ㅎㅎ

브리츠 이어폰... 전에 사용기를 2건 올렸습니다.(브리츠 LuxTWS5)

그런데 잦은 이상증상으로 속을 썩였습니다.


결국 버릴까 하다가...ㅠ 선물해 준 친구 녀석 호의도 있고 해서 AS를 한번 보내보기로 합니다.


3월 16일 우체국택배 발송

3월 17일 브리츠 본사에 배달완료

3월 18일 브리츠 본사에서 수령확인 문자 옴. 10~15일 정도 걸린다고 했음.

3월 27일 14:01 브리츠 본사에서 전화 옴.

  보내주신 물건 확인했고, 배터리 및 페어링 등등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으나


  "문제"가 2가지 있다고 합니다.

   1. 국내에 품절이라 보내줄 수가 없다.

   2. 공장이 중국에 있는데, COVID-19로 인해 중국에서 부품도, 완제품도 못 갖고오는 실정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어 고객님께 전화드렸다.


뭐... 저는 급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4월 중순~말경에 자재가 중국에서 들어올 예정인데, 괜찮겠느냐?라고 말씀하시길래 괜찮다 했습니다.


접때 이것저것 디지털기기를 잘 아는 모 커뮤니티의 회원님들께 물어보다가

자금난으로 결국 다 포기하고 저렴이로 새로 샀거든요.

49,000원짜린데 쿠폰 2만원 줘서 29,000원에 샀습니다.(코원 CM2)

커널형인데 음질이 딱 마음에 들어서 그냥 쓰고 있거든요.

배터리도 짱짱해서 까먹고 충전 안 해도 운동할 때 편하게 꽂아서 쓰고요.

아직 커널형에 적응하려면 귀가 좀...ㅎㅎ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어차피 중국산 받을건데 언제 오면 어떠랴....


브리츠 이어폰 AS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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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6Ground라는 영화를 보다가,

또 발견했다.

국산 제품을.

처음부터 추격장면이 나오는데, 며칠 전 자동차 소개 블로그에서 본 차가 나오더라.


알파로메오 줄리아.

솔직히 정면의 역삼각형 그릴 때문에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번 모델은 정말... 멋지다.

그런데 그 차의 타이어가 인상적이었다.

잘못 본 줄 알고 두세 번 돌려보고 나서 확신을 했다.


넥센타이어다.


알파로메오 줄리아는 이렇게 생겼다.

알파로메오 시리즈 중에 가장 예쁜 역삼각형이다.

세단으로서의 균형감도 아주 좋다.


영화는 뭐, 킬링타임용으로 딱이다.

이유도 없고, 뭐 아무것도 없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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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쓰는 폰이 삼성 SM-J530K(Galaxy J5 2017)입니다.

오늘자로 837일(2년 3개월 17일)째 쓰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경에 생산된 가개통폰을 오픈마켓에서 구입해 쓰고 있습니다.


폰에 대한 고민은 배터리 성능 저하로부터 시작됩니다.

뭐 Wi-Fi를 하루 종일 켜놓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대체로 배터리 성능이 30~40% 정도 하락된 것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쓰는 용도가 딱 한정되어 있는지라, 고성능 폰은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큰 폰도 필요가 없습니다. 5.3" 이내가 심리적 한계선입니다.

통화, 문자, 업무용 카카오톡, 업무용 사진 촬영. 이게 주 용도고

구글 지도 사용, 일본 전철노선도 사용. 이게 부 용도입니다. 1년에 2~3번 사용.

그래서 요금제도 최저가를 쓰고 있습니다.

월 6,600원의 정액제(통화 200분, 문자 200통, 데이터 2GB)로

한 달 평균 사용량은 이러합니다.

  통화 50분 내외(최대 약 80분)

  문자 150통 내외(업무 문자가 약 140통)

  데이터 300MB 내외(학원 수강시 외국어사전 사용만/ 나머지는 모두 Wi-Fi 사용)



1.

배터리는 내장형이나 부품이 남아 있는 한 교체가 가능합니다.

보통 제조사들이 2년 내외의 부품 보유 기간을 설정하고 있는 바, 현재 이 제품은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랑 통화해보니 배터리 재고가 있다고 합니다.

교체공임 포함 33,000~34,000원선.


하지만 2년 넘게 쓰다 보니 느려졌다고 생각되는(정말 느려진 건가?) 부분이 없지 않게 있어 폰 교체도 고민을 합니다.

아주 빠른 건 원하지 않지만 조금 굼뜬 것을 해소할 수 있을 정도?


이 폰이 삼성 엑시노스 7870 옥타코어 CPU를 사용해서 성능이 비교적 준수합니다.

또한 보급기 J 시리즈인데 Wi-Fi도 802.11ac(5GHz)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죠. 바꾸기엔 시기상조가 아닌가.

배터리는 아직 좀 더 쓰고 바꿔도 되겠다 싶어 일단 교체를 보류한 상태입니다.


2.

이거랑 비슷한 급이 SM-A102N(Galaxy A10e)입니다.

엑시노스 7884 옥타코어 CPU에 5.8"인치인데 세로로 길어지다 보니 현재 제 폰과 크기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베젤이 얇아져서 내부적으로 화면이 커졌다고 할까요.

아쉬운 점은 Wi-Fi가 802.11ac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새 폰(자급제)이 19만원이면 살 수 있다는 것과 어디든 서비스센터가 널렸다는 것이 심리적 만족감을 줍니다.

또한 그립감이 좋습니다. 통신사 대리점 가서 만져보니 그립감 하나는... 아이폰 따라갑니다.ㅎㅎ

처음엔 그냥 진짜 저렴이로 쓰자 해서 LG X2 2019를 봤습니다만, 스냅드래곤 425의 한계...로 주저하게 됩니다.


3.

그래서 아이폰도 보게 되죠.

새것을 살 돈은 없고, 배터리 교체된 중고품을 보는 거죠.

아이폰 4.7"가 이 제 심리적 한계선 안에서 가장 행복한 크기입니다.

아이폰7이나 8을 보는데, 아이폰8 64GB가 25만원 내외에서 구입 가능하더라고요.

전에 6S를 써 봤기에 배터리 효율성이나 어플리케이션의 깔끔함 등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처럼 부가적인 요소를 깔지 않아도 된다는 점,

월드 워런티(어느 나라를 가도 애플 호환품 구매에 대해서는 심리적 부담이 덜함. 가격 부담이 커서 그렇지.ㅋㅋ)

802.11ac도 지원하고요.


하지만 고장수리 비용은 안드로이드 대비 다소 높은 편이라는 점이 좀 아쉽고,

MMS, LMS 송수신 때에 반드시 데이터가 켜져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

(MMS, LMS 송수신시 극미량의 데이터가 사용된다는 점에 있어 미국 통신사와 한국 통신사의 관점이 다름. 미국은 '무조건 유료!' / 한국은 '그정도는 서비스지!')

기존 안드로이드 폰에서의 데이터 이동도 그렇고요.

SE2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보도도 있고 해서 일단은 좀 더 지켜보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계속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폰은 2년에 1번꼴로 바꾸는 게 맞는 건지...

USB 멀티충전기가 필요해서 찾고 있는데, QC(퀄컴 퀵차지)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를 찾기 힘들었거든요.

그러다가 QC 단자가 2개나 있는 5포트 짜리를 샀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기기 중 QC를 지원하는 기기는 없습니다.

그래서 LG-5P라는 5포트 멀티충전기를 5년 전에 사서 잠시 사용했으나, 부모님이 쓰셔야 해서 드리고 저는 5구 멀티탭에 주렁주렁 USB플러그를 물려 썼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이고 국산인데 고장 없이 5년여간 잘 쓰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은 이만한 기기를 찾기가 어렵더군요.


제 책상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져서... 멀티충전기를 하나 살 생각을 했으나, QC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가 없더라고요.

QC가 전압, 전류량이 기존 일반충전에 비해 월등히 높다 보니 잘못 꽂으면 기기 자체가 잠기거나, 고입력으로 파손되는 문제가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충전기나 전원어댑터 쪽은 웬만해서 중국산 안 쓰고 국산을 고수하는데, 요즘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99%가 중국산인 고로, 웬만하면 AS가 잘 되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처음에 알로코리아 UC401을 골랐으나,

너무나 '친절'하게도 UC401QC로 '업그레이드'하여 배송한다는 안내가 있어 알로코리아 측에 문의를 했었습니다.(QC단자에 일반충전 방식 기기를 꽂아 써도 되는가?)

그러나, 알로코리아 측은 잘 모르겠다면서 사용중인 기기를 모두 나열해달라는 회신이 와서 (웃겨서) 더 이상 안 했습니다.


제가 일반충전용으로 쓰는 기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트폰1. 삼성 SM-J530K (현재 사용하는 폰)

  스마트폰2. LG F570 (공기계인데, BOINC(과학데이터 분석용 분산컴퓨팅 프로그램) 전용기로 써서 항상 꽂혀 있어야 함.)

  전자책 (크레마 카르타)

  보조배터리 2개(리배다9 2대)

  블루투스 이어폰(브리츠 LuxTWS5)

  라디오 겸용 보이스레코더(Sony ICD-UX523F)

  라디오 겸용 MP3 플레이어(코원 iAudio U7 32GB)

  유선 겸용 블루투스 스피커(Sony SRS-XB10)

  (어휴... 꽤 많군요.ㅋㅋㅋ)


그러고 나서 고른 게 iptime UP605-QC2입니다.

동일한 질문을 iptime 고객지원게시판에 올렸더니 바로 답이 달리더군요. QC단자에 일반 충전 기기를 꽂아도 자동으로 전류전압 인식을 해서 조정한다고요.

그래서 바로 질렀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갖고...ㅋㅋ QC 단자에 스마트폰 2개를 꽂았습니다.(LG F570, 삼성 SM-J530K)

오호.. 근데 정상 작동됩니다. :-)


크기는 작은데 묵직한 감이 있습니다.

기기 내구성은 좀 논란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딱 1년 쓰면 죽는다는 말들이 많더군요. 죽으면 수리비 2만원이라 그냥 버린다 합니다.


이거 말고 물망에 뒀던 제품이 웰트로닉스 WTS-510QC (국내 중소기업. 어댑터 제조사)입니다. 이 제품도 QC단자에 꽂아도 일반충전을 자동인식해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근데 iptime UP605-QC2가 조금 작아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QC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 대다수거나 전부일 경우, QC 단자에 꽂아도 정상충전되는지 여부를 꼭 확인하시고 사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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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일 만에 세차를 했습니다.


이전에 '못 하는 세차장' 포스팅을 한 번 한 적이 있습니다.(https://www.ds2wgv.info/1517 )

그러고 나서 소위 '럭셔리 세차'라고 하는 '디테일링 세차'의 영역으로 넘어갔습니다.


디테일링 세차는 작년에 2번 했습니다.

추천하자면 우리 동네에서는 '맨케이브 부천점'을 추천합니다.

청소의 꼼꼼함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제 기준 5만원이라는 금액은 부담이 좀 되고, 예약제라서 주말에 한가하게 세차 맡기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주중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사장님이 결정적으로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하지 못합니다.ㅠ

그렇지만... 세차는 수준급.

실내공간에서 물 심하게 안 튀기면서도 정말 깔끔하게 합니다.

차 하부 타르 찌꺼기 제거는 정말 정성들여 해 주십니다. 기본적으로 소요시간 90분 정도 잡으셔야 합니다. 맡겨놓고 근처 카페 가서 차 한 잔 하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빼고 다 중형급 이상 차량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싸므로 경제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되어 고민을 좀 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자동세차는 안 들어갑니다. 요즘은 자동세차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과거에서부터 머리에 박힌 편견은 쉽게 없어지지 않거든요. 그리고 실내청소는 제가 해야 하잖아요. 귀찮아요. 그냥 주말은 좀 편하게 쉬고 싶어요.


그러다가, 이제는 정말 세차를 해야 할 시기가 옵니다. 제게 세차는 연례행사이기도 한데, 너무 지저분해졌습니다. 최근에 내린 눈, 비를 몇 번 맞으면서 와이퍼와 워셔액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시야확보의 위기가 찾아옵니다.ㅠ

오늘 아침에 학원 다녀와서 그냥 아무데나 가기로 합니다. 그래봤자 예전에 갔던 곳 근처겠지요.

전에 포스팅했던 그 문제의 세차장 옆의 다른 세차장입니다.

"승준손세차장"

지도상의 621번 건물이 르노삼성차 정비센터입니다. 그곳과 마당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 정비센터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앞에 차량들이 밀려 있어 40분 정도 대기했고, 실제 세차시간은 1시간 조금 안 걸린 것 같습니다.

고압분사세차 파트와 걸레질 및 내부 청소 파트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50대 추정 아주머니 한 분과 아저씨들 두세 분이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흙탕도 다 뒤집어쓴 상황이라...(퇴근길 구간이 덤프트럭이나 대형 화물차, 트레일러가 많음...ㅠ) 좀 미안했습니다만, 정말 말끔하게 처리해 주시더군요.

차량 내부에, 손은 닿으나 사실상 청소하기 어려운 틈새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의 청소가 정말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저어기... 613번 건물에 있는 모 세차장과는 다른 차원의 세차.

진공청소기로 한 번 쓱 지나가는 게 아니라, 한 분이 하고 지나가면 좀 있다 다른 분이 그 자리를 또 하고, 또 하고... 3번이나 같은 자리를 번갈아 청소하심에 내심 놀랐습니다. 그래서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비용은 22,000원.

대기실 안에 있는 가격표에는 25,000원이라 쓰여 있어서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밖에 붙어있는 표는 22,000원이라 되어 있더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으나 뽀득뽀득한 상태로 출고되어 지하주차장에 고이 모셔놨습니다.

손세차로 간만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옴에 기쁩니다.


* 맨케이브 부천점 :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97번길 25-7 (디테일링세차 / 전화 1661-9228 / 전화예약 필수)

* 승준손세차장 : 경기도 부천시 평천로 619 (손세차)

2020.02.14. 결국 컴퓨터의 부품을 대대적으로 교체합니다.


2020.02.12. 컴퓨터 본체 어딘가에서 쇼트 발생. 시스템 다운. 잘 아는 업체인 부천 상동 벚꽃마을 근처 컴메딕에 들고 갑니다. 제가 모르는 전문가의 손길을 맞아 보려고요.

기존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문제는, CPU 닿는 부분의 핀이 많이 휘고 일부는 부러졌더군요.ㅠㅠ

에즈락 보드는 일부 포트의 문제를 끌어안고 있던 상황이고요.

이 상황에서 중고 보드를 사서 끼우기에는 제가 좀 지쳤더랬죠.


결국,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합니다.

제가 직접 부품을 구해 조립하면 33~35만원대로 끊을 것이지만, 메인보드 2개를 날려먹고 나서는 의욕상실...ㅠ

그냥 공임 추가로 컴메딕에 맡기기로 했습니다.(사장님이 시크해서 좀 무뚝뚝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만나본 업자분들 중에는 꽤 수준급 실력을 갖춘 분이라 판단함)


일단 원래 생각하고 있던 부품들입니다.

CPU AMD Ryzen5 3500 Matis

RAM DDR4 PC21300 8GB ×2

Mainboard ASUS EX-A320M-Gaming

기타 Soundblaster Audigy FX


사운드카드는 여지껏 PCI 구형 방식을 써 왔습니다. 이제는 지원하는 보드가 거의 없기에... 사운드카드를 새로 삽니다.

메인보드는 A320이라는 보급형 칩셋 급에서 M.2 슬롯에 램슬롯 4개를 지원하는 제품은 이것밖에 없더군요.

RAM은 에센코어(SK하이닉스) 것을 써 보려고 했으나, 주변에서 나중에 후회한다면서 무조건 삼성 것을 쓰라고 해서 삼성으로 갑니다.


그 다음은 케이스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LED 불빛이 번쩍거리는 게 싫습니다.

옆판이 투명한 것도 싫습니다.

쿨링팬이 많이 달린 것도 싫습니다. 기본적인 흡,배기의 원칙에 충실한 케이스면 됩니다.

이 조건에 맞춘 게 지금은 거의 없더군요. 대부분 유행따라... 번쩍번쩍하고 투명한 케이스들 뿐.


마이크로닉스 계열의 '쿨맥스 가성비 No.2'라는 케이스를 보고 있었으나, 품절이 많아서 그냥 사장님께 맡깁니다.

'ABKO Ncore Pixel'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기존 부품을 합쳐 넣습니다.

전원 Micronics Cyclone III Aftercooling 500W

SSD 삼성 850evo 500GB

HDD Toshiba DT01ACA300 3TB

CPU Cooler Thermolab 바다2010 (+AMD용 스마트클립 별도 구입)

VGA Zotac GeForce GTX1060 D5 3GB


이렇게 하여 조립이 되었고, Windows 10 Home까지 깔아주셨으나... 튜닝버전인가 봅니다. 제가 쓰던 환경과 안 맞아서 결국에 2월 14일에 제 정품 USB로 재설치를 합니다.


이제 1주일 지났습니다.

케이스는 솔직히 철판이 좀 얇아서 좀 고민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전면 흡기, 후면 배기(80mm 팬)의 기본 원칙을 따르는 케이스이고 측면에 120mm 팬을 달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CPU쿨러가 최대 150mm까지만 지원되는 케이스에 바다2010이 135mm를 잡아먹고 나니 갖고 있던 쿨러텍 120mm 팬이 장착이 안 되더군요. 두께가 25T(25mm)입니다. 15T 제품을 찾아보고 장착 여부를 문의하는 글을 다나와 해당 제품 게시판에 띄웠으나 1주 넘게 제조사가 답변을 안 합니다. 그래서 결국 지웠는데요,

굳이 이 쿨러 안 달아도 괜찮습니다. 케이스가 열이 안 납니다.(BOINC 작동으로 CPU 점유율 100% 상태에서 확인)


USB 포트가 전면으로 가서 별도의 USB 3.0 4포트 허브를 장착해서 쓰고 있습니다.


기존 시스템과의 체감속도는.... "없습니다"

i7 4790과 동급이라 판단됩니다.

메인보드만 있었더라면 i7 4790을 더 아껴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ㅠ 이젠 딴 데로 입양보냈지만요.


이 시스템은...

10년 썼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오래오래.

게임도 한 종류밖에 안 하니까요.ㅎㅎ

게임 아니었으면 이보다 더 下級으로 갔을 텐데, 게임 때문에 이 사양으로 맞췄습니다.


전체 비용에서 기존 부품(CPU, RAM)을 팔았더니 원래 조립하려 했던 금액 정도가 되었습니다.

정기예금 만기금에서 빼서 쓴 거라, 다시 그쪽에 넣어뒀습니다.ㅠ


* 컴메딕 부천상동점 : 경기도 부천시 상이로51번길 8-10 (전화 010-3317-3285)

   - 사장님 말투가 좀 시크하나 실력은 수준급임.

   - 가게 앞에 차 대면 언제 찍힐지 모르니, 그리고 사거리 직후라 다른 운전자들한테 욕 먹을 수 있으니 건물 뒤편으로 돌아들어가서 주택가에 주차하실 것. 운 좋으면 매장이 있는 건물 옆에 전용주차공간(4대)에 세울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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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친구가 사줘서 브리츠 LuxTWS5 무선이어폰을 내 생애 최초로 내 가족으로 들였습니다.


근데, 왜, 자주 가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이어폰 고수님이 비싼 것을 추천했는지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에효... 갖다 버리고 싶어요ㅠㅠ.


얼마나 됐다고...

벌써 오락가락합니다.


설명서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일반 휴대폰 충전기 사용으로 인한 과전류 인입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지 못하며 AS 수리가 불가합니다. (정격충전 5V 500mA)"


그래서, 니콘 S3600 똑딱이 디카 전용 충전기를 사용했습니다.(정격충전 5V 0.55A)


근데, 충전이 되다 안 되다 합니다.

오늘. 운동 가서 런닝머신 할 때에 외국 드라마 보려고 이어폰을 폰에 페어링했더니, 응????

배터리 잔량이 10% 미만이라는 겁니다.

8시간 이상 충전시켰는데 말이죠.

이런 일이 벌써 세네 번 발생. 처음엔 제가 안 꽂았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또한 수 차례 발생하는 문제점....

1) 만충 후 충전기에서 빼 놓으면 본체 내장 배터리가 스스로 방전.-_-;;; (이거 원래 다른 이어폰들도 그런가요?)

2) 케이스를 본 상태에서 왼쪽 이어폰부터 꺼내야 스테레오로 페어링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지만 제멋대로 왼쪽은 먹통, 오른쪽만 들림.


일하면서 필요한 경우가 있어 만충시켜 들고 나갔는데,

5분짜리 통화 한 번 하고 집에 와서 운동갈 때에 갖고가니 이미 방전.-_-;;


대체 뭐야...ㅠ


비싼 게 좋은 거 맞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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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래 포스팅에 메인보드 이상을 별도의 PCI 카드를 껴서 보완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그저께 밤에 탈착했습니다.

시스템 충돌이 있네요. 충돌 메시지도 없이 기능 하나가 마비되어 탈착했습니다.


사운드카드의 소리가 먹통이 된 겁니다.

제어판에서는 모두 정상구동되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실제로는 소리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Soundblaster X-Fi Xtreme

제품정보 : http://prod.danawa.com/info/?pcode=995482&keyword=x-fi%20xtreme&cate=1131911 )


할 수 없이 USB 3.0 확장용 PCI카드를 탈착합니다.

그러고 다시 테스트하니 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고치기를 포기하고... 새 부품의 견적을 뽑았습니다. 최소 374,500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1) 신종코로나의 확산

2) 다음 3개월치 외국어학원비 지출


이 2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ㅠ


원래 계획대로 사는데 2)는 계획에 있었던 거고, 1)은 예상치 못했던 겁니다.

KF94 마스크를 2번에 걸쳐 84개를 샀습니다. 128,532원 들었습니다.

학원비는 오늘 390,000원을 3개월 할부로 결제했습니다.


이 두 개로 이미 부품값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또한 회사에 좀 일이 있어 퇴사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 사정이 모두 여의치 않게 되었습니다.

메인보드가 문제니, 메인보드 중고를 구입하는 쪽으로 선회하였습니다.

온라인에 아직 인텔 4세대 CPU용 메인보드 중고가 있더라고요.

물론 사운드카드가 들어가는 보드를 찾아야 해서 좀 쉽지 않습니다만, 그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에효, 사는 게 쉽지 않군요.

요 아래 포스팅에... 컴퓨터 새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썼었습니다.

메인보드(Asrock B85M Pro4)가 말썽이어서요.

PS/2 포트 사망, USB 2.0 포트 1개 사망, USB 3.0 포트 이상증상(되다 안 되다)이 있었죠.

그래서 견적을 뽑아 보니 대략 35만원 내외가 되더라고요.


AMD Ryzen5 3500(마티스)

RAM 에센코어 클레브 8GB 2개

메인보드 Asus EX A320M-Gaming에

사운드카드 PCI-E 방식 중고로 SB0820

이렇게 하니 얼추 36~37만원 나오더라고요.


근데 이게 예산에 없던 거라, 금전적으로 부담이 상당하네요.

결국엔 잠시 보류하고 돈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 달에 5~6만원씩 모으면 6개월이면 될 거 같아서요.

그래서!

기존 PC를 보완했습니다.

집에 모아놓은 부속들을 뒤지다 보니 이런 게 나오더군요.

USB 3.0 포트 확장 카드입니다. ipTIME PX300plus입니다. 예전 컴에서 USB 포트가 모자라서 잠깐 껴서 썼던 건데 빼서 보관중이었네요.
메인보드에 슬롯 하나가 남아서 아래처럼 끼우고 전원을 넣어줬더니 잘 작동됩니다.
슬롯에 끼우고 전원을 켜니 윈도우10 제어판에 자동으로 그냥 잡히네요.(빨간 네모 안)


USB 3.0 포트를 쓰는 것을 이쪽으로 옮겨 꽂았습니다. USB 허브인데 거기에 뭐 여러가지가 꽂혀 있거든요.

무선마우스 끊김과 튕김 증상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보드의 이상증상 하나를 다시 확인했습니다.ㅠ

하드웨어를 하나만 뺐다 끼우거나, 새로 끼우거나, 파워의 전원을 완전히 차단(스위치로 꺼서)했다가 다시 켜고 부팅하면 윈도우10 파란창만 그대로 떠 있다는 것.... 이 상태에서 리셋을 한 번 해야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것...

어쩔 수 없네요.


업그레이드는 일단 6개월 뒤로 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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