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연휴 때 안테나를 다 설치해서 교신 좀 해 보려고 했는데, 발코니 난간 설치 문제가 뜻대로 되지 않아 지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31.8파이 1.2T짜리 스텐파이프를 샀습니다. 미터 단위로 팔기에,

저희 집 발코니에서 뻗어 나가는 것을(주변 환경을 감안) 생각해 보니 1.5m 이내밖에 안 될 것 같더군요.

 

첫 번째 문제에 봉착.

스텐파이프가 무겁다는 겁니다. 왜 이걸 계산에 안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RS-3000 ㄱㄴ자 파이프에 서스밴드로 묶어 고정시키려 했는데, 그러다가는 RS-3000 안테나도 못 버틸 것 같더군요.

 

그래서 2안 고려.

발코니 난간 아랫단에 스텐파이프를 놓고 서스밴드 2개를 이용하여 X자로 크로스 고정.

이것도 무게 버티기가 쉽지 않네요. 빨래줄을 써서 지지한다고 해도 아랫단 고정은 제 생각에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3안 도출.

발코니에서 멀리까지 못 나가서 전파 손실이 있더라도, 안전이 우선이니 스텐파이프를 꺾자.

꺾어서 발코니 난간에 서스밴드로 묶고, 바깥 쪽 끝단에 빨래줄을 묶어서 난간 위쪽에 지지하면 얼추 버틸 수 있을 것 같음.

그런데 스텐파이프는 기계가 꺾어야 한다는 거죠.ㅠㅠ 검색포털에서 찾아보니 저희 집 인근에 이게 가능한 업체는 4개.(='벤딩'이라 하더군요.)

그러나 당일은 석가탄신일이라 영업을 할 리 만무함.

가장 가까운 인천의 한 업체를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갔으나 업체가 사라졌음.

부천시 외곽의 한 벤딩업체 사장님과 통화가 됨. 자기네는 필로티 지붕같은 데에 있는 둥근 곡면 꺾기만 가능하므로 경인고속도로 부천IC 인근의 다른 업체를 추천해주심.

그곳의 업체를 찾다가 결국 못 찾음.ㅠㅠ 돌아오는 길에 한 철강업체가 일을 하고 있기에, 사유를 말씀드리고 벤딩업체를 수소문함. 바로 옆 도로에 있다 하여 가 보니 역시 휴일이라...

 

모든 것을 다 실패하고 돌아오니 만사가 귀찮아서 그냥 쭈그리고 누워 퍼질러 잤습니다.ㅠㅠ

토요일 출근. 퇴근 중에 비가 옴.

일요일 하릴없이 넋놓고 인터넷맞고에 몰입.ㅠㅠ

월요일 출근. 오전에 소개받은 벤딩업체 사장님과 통화.

개인이 집에서 쓸 거라 하니 조금은 안 내켜하시지만 퇴근길에 놓고 가면 다음날 퇴근길에 찾아갈 수 있게 해 주시겠다 함.

어제 퇴근길에 들러서 맡김.

30cm 정도만 꺾어달라고 했으나, 1.2T는 꺾을 수 있는 한계두께라고 하시네요. 완전 90도 직각은 어렵고 약간 둥글게 하여 꺾을 수 있다 하여 맡겨놨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찾아다가 다시 시도합니다.

제 성격과는 반대로 아주아주 천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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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스틱(buddistick) 코일탭(Coil Tap)과 카운터포이즈(Counterpoise)의 관계 추정

M1BWT의 블로그 내용을 고려해볼 때...(http://www.slyware.com/doku.php?id=m1bwt:antennas)

40m의 코일탭 위치와 카운터포이즈 길이 추정이 가능할 듯싶다.

Band 

Coil Tap 

Counterpoise(mm) 

 20m

 12

 400

 17m

 8

 320

 15m

 5

 318

 12m

 4

 254

 10m

 1

 224

 40m

 24?

 780?

 

이 비율대로라면 40m를 20m의 두 배로 잡고, 코일탭을 잡으면 24번째에 끼워야 하고, 카운터포인트는 780~800mm가 가장 유용하다.

 

780mm는 어디에서 나왔냐면? Buddistick의 설명서에 있더라.

 

어렵다... 한글설명서가 빨리 나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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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손댄 1/50 모형입니다.

트럭류를 좋아하여... 스카니아 딜러버전을 매우 저렴하게(?) 입수했습니다.

스카니아 R620 탑라인, 하이라인 트랙터 각 1대씩을 구했습니다. 정밀도는 다소 떨어지네요. 중량감은 어느 정도 있습니다.

탑라인 사진을 띄워봅니다.

집에 장식장도 없고, 사진을 찍을 공간도 마땅치 않아... 그냥 제 책상위에 올려놓고 찍었습니다.

 

퇴근하니 엄청난 크기의 상자가 와 있더군요.

경남 사천의 스카니아 코리아에서 보냈더군요. 사이트와 고객센터는 서울 번호던데 말이죠.ㅎㅎ 

어머니는 이걸 보시더니.. '장식장도 없으면서 쯧쯧... 장가나 가지...' -_-;;

 

포장도 나름 탄탄합니다. 저 종이들이.. 얇은 종이가 아니라 시멘트 봉투정도의 뻣뻣한 종이들이더군요.

그 안에 고이 들어있습니다. 

상자에서 나온 스카니아 종이상자..ㅎㅎ 약간 사다리꼴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투명상자 안에 플라스틱 케이스에 잘 모셔져 있습니다.

R620 탑라인의 선과 스카니아 로고인 그리핀은 잘 나왔습니다. 아아... 깜찍하여라..ㅎㅎ

내부 시트에도 스카니아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티테일과 마무리는 좀 조악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요. 맨 마지막 사진의 차체 도장이 벗겨져 있습니다. 하자로 제기하기에는 자체가 좀 많이 조악하고... 위의 금속판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만약 이걸 제 가격 다 주고 샀다면 엄청 후회했을 터인데... 그나마 할인기간에 사서 가격대비 나름 만족합니다.

또한 플라스틱 투명장식장에 고정이 안 됩니다.-_-;;

 

다음 번에 시간 되면 탑라인과 하이라인을 같이 찍어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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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대박임...

ㅋㅋ

새벽 6시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고..ㅋㅋ

우회도로를 탔는데도 40분이나 걸리고..ㅋㅋ

하튼 좋은 날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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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시간 이후로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니, 화가 나서 그랬으리라.

대중문화는 대중문화로서 받아들여야 하고, 종교는 개인의 취향으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내 기본 생각이다.

 

저번 주말에 웹 검색 도중 기독교계에서 싸이의 '젠틀맨'이 프리메이슨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보았다.

'아, 이런 관점도 있구나'라고 하고 그냥 넘겼는데, 이번 주부터 직장에서 이런 얘기가 떠돌았다.

 

'싸이 아내가 신천지 교주의 딸이야!'

 

이게 왜 논쟁의 중심에 서야 하는가.

'젠틀맨'의 음악성과 B급 문화, K-Pop의 세계화, B급일지언정 자랑스러운 우리 음악, 빌보드 순위, 우리 문화의 콘텐츠화 모색 등이 일반적인 관심일 거고, 내게 있어서도 문화콘텐츠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수많은 문화평론도 찾아봤다.

 

내가 다니는 직장의 직원의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다. 5%는 가톨릭교인. 나머지 5%는 불확실. 회사 창업자가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기독교에 귀의한 者니까. 직장에 목사가 둘이나 있다. 나? 날탱이다. 솔직히 '눈에 보이지 않는 억압' 때문에 나간다. 눈 밖에 안 날 만큼만. 눈 밖에 나면 계약 연장이 안 되니까.

성경의 내용은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많지만 그 종교에 빠져들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좀 더 거창하게 접근하자면 모든 종교는 비교문화적 입장에서 접근하면 같은 맥락에 있다. 그것도 하나의 '취향'일 뿐이니까.

 

난 대중문화 자체에 종교성을 섞는 것을 싫어한다. 아주, 매우.

그건 그것과 별개로 봐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國敎는 기독교가 아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에는 입에 거품을 물고 '싸이는 진정한 애국자야, 음악적으로도 상당히 풍자적인 면도 많고 K-Pop의 해외 보급에 앞장섰어. 대단한 음악이야'라고 말했던 그 자가, 오늘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면서 했던 말이, '싸이 아내가 신천지 교주의 딸이야!'였다.

난 그래도, 이 자는, 4년간 이 직장에서 봐 온 바로서는, 기독교인이지만 상당히 개방된 성향을 가진 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의 믿음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이 자도 어쩔 수 없는 기독교인이다.

그래서 '젠틀맨'에는 反기독교 사상이 내포되어 있고, 은연중에 신천지의 사상을 유포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그는 음악전공자다. 현재도 직장에서 음악과 관련된 전문 업무를 하고 있다.)

난 신천지가 뭔지 모른다. 신흥종교이고 우리나라에서 다소 비판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 정도만 안다.

 

구내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고 있던 모든 직원들은 일제히 이 이야기에 귀가 기울여졌고, 모두다 공감하고 갑자기 '싸이는 나쁜놈'이라고 매도하는 분위기로 급변하기 시작했다. 우리 직장에서 싸이는 '이단'이다.

난, 기독교가 종교 자체로서는 불교나 여타 다른 종교와 같은 선상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바라보는데,

개 풀뜯어먹는 소리를 하면 바로 구토가 나온다. 오늘도 여지없이, 그 자의 입을 주먹으로 때리고 싶은 충동과 함께 구토감이 생겼다. 편견일 지 모르지만, 이런 무차별적 비판 때문에 '개독'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예술은 예술로서 봐주면 안 되는 것인가.

 

그 자는 그랬다. 강남스타일 때에는 싸이의 음악성을 극찬했고, 이면의 이야기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젠틀맨에서는 이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꺼내 까 뒤집고 있었다. 모든 사람은 다 이중적이라지만 너무 티가 난다. 씁쓸했다.

 

이러한 시기가 왜 생기는 것일까.

내가 이들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좀비들 속에서 사람이 살아남으려면 좀비 흉내를 내야 한다.

나는 그저 씁쓸했다.

 

그럴 거면 대한민국 국적 포기하고 지들끼리 땅뙈기 사서 기독교 나라 차리든가.

아무렇게나 엮어서 안티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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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떻게 될런가.

그냥 냅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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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50에 손을 댔다.

몇 달 전에 우연히 발견해 북마킹해 두었던 스카니아 코리아 공식 쇼핑몰 '스카니아 웹샵'.

트럭류는 주로 1:50 스케일이 많은데, 비싸다.

군침만 흘리고 있던 차에, 기회가 왔다.

4월 한 달간 왕창 세일중이시다.

 

월급타자마자 질렀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ETS2에 빠져서... 주행거리 10만km에 육박해 있는 이 시점에 트럭 모형은 나의 지름신을 움직였다.ㅋ

 

Scania R620 4x2 Topline, Highline 트랙터를 각각 한 대씩 질렀다.

둘이 합쳐 57,750원!!!

 

내일 오신다... 새 님이 오신다.ㅎㅎ

 

* 스카니아 웹샵 : http://www.scaniawebshop.co.kr

그냥 카톡을 지워버리면 될 것을,

그걸 마냥 쳐다보면서,

메시지가 들어오느냐, 안 들어오느냐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었던 게 참 바보같았더라.

지워버리면 아예 신경 안 쓰고 좋을 것을 말이다.

 

ㅋㅋ

라인으로 갈아탔다.^^

대화하는 사람은 딱 정해져 있으니까.

 

그 대화상대도 라인을 쓴닥 해서 그리로 갔다.ㅋㅋ

 

이제 좀 편하다.

완전히 차단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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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다.

좋지?

 

대체 문제가 뭘까?

알 수 없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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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밝다.

하늘이 푸르다.

밝고 푸른 것은 내 마음이 그렇게 느껴서일까, 아니면 진짜 그런 걸까.

내일은 자출을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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