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ㅋㅋ

상용NAS는 이곳에 정착하리라....라고 생각하고 샀던 녀석입니다.

이제 얼추 1년 되어 갑니다.


이것저것 겪어 본 사용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시놀로지, 헤놀로지, ipTIME NAS를 사용해 보고 Asustor(아수스토어)에 정착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2%' 아쉽습니다.


역시 시놀로지가 甲입니다. 가격이 깡패라서 헤놀로지를 많이 만들어 쓰지만, 시놀로지가 매력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자체 OS만 별도로 유료로 살 수 있다면야, 헤놀로지를 쓰겠습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가격 대비 자작이 훨씬 고성능이 뽑히거든요.


저는 Asustor의 보급형 라인 중 4bay를 가진 as3204t를 샀습니다.

제품정보 http://prod.danawa.com/info/?pcode=3940700&cate=1131836 참조.


1. 구입 당시 재정적 여건이 여의치 않았고,

2. 스냅샷을 제공하면서

3. 갖고 있는 HDD를 모두 쓸 수 있으며,(당시 보유 HDD 수량 : 5개)

4. 인텔 CPU에

5. 램 1GB 이상


이라는 5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기기를 찾다 보니 4bay에서 눈이 멈췄고,

큐냅, 시놀로지, 아수스토어, 테라마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격 대비 아수스토어가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시놀로지는 끌리는데 너무 비쌌어요.ㅠㅠ

가격에 맞추니 3204가 적격이었으나, 스냅샷 기능이 좀 애매모호했습니다.


사놓고 ADM(아수스토어 NAS OS)을 업데이트하니, 오오...+_+ 스냅샷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하더군요.


아수스토어 NAS의 좋은 점이라 한다면, 이 정도일 듯요.

1. 스냅샷 전기종 제공(최초 제품사양표에 없어도 ADM 업데이트를 하면 기능이 생김)

2. 시놀로지 못지않은 UI

3. 타사 동급 사양 대비 가격이 매우 저렴함.

4. 문제 발생시 대만 본사 직원과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며, 최대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줌.(아수스토어는 네이버카페를 운영하며, 한국인 기술지원 매니저가 있음)

5. 의외로 ADM 설명서는 매우 꼼꼼하게 잘 되어 있음.(PDF 파일)


단점이라 한다면...

1. 위의 장점 '2'가 단점입니다.

  시놀로지보다 2% 모자라요.ㅠㅠ 시놀로지를 안 써 봤으면 모르는데, 써 보고 이걸 쓰니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최초 OS 설치가 너무 어렵다.

  맨땅에 헤딩하기 수준입니다. NAS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사면 정말 많이 헤매요. OS를 어떻게 까는지가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아수스토어 본사 누리집으로 들어가서 겨우겨우 설치했습니다.

3. 응용프로그램 부족

  요즘 들어 폰으로 메모할 일이 많은데, 시놀로지처럼 실시간 사용 가능한 노트 앱 같은 것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블로깅이나 커뮤니티 같은 것을 형성할 툴이 시놀로지 대비 많이 부족합니다.

4. 사용자가 지적 안 하면 안 고치는 구닥다리 앱. 사용자 지적에 따라 고쳐나가는 앱 환경.

  이게 제가 올해 2월에 이의제기했던 부분입니다.

  해외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제가 여행했던 시기는 국내 코로나 1호 환자가 나오기 전이었습니다) 그날그날 숙소에 들어오면 숙소 Wi-Fi로 NAS에 전송하는데요, 별로 크지도 않은 용량의 사진파일(약 4MB)이 제대로 전송되지 않는 겁니다. 숙소 Wi-Fi를 쓰든, Wi-Fi 도시락을 쓰든 말이죠. 전송이 진짜 안 되고, 되는지 안 되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집에 와서 아수스토어 CS팀에 문제제기를 했으나, 현지(=일본) 통신 문제일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4월에 업무상 폰 사진을 많이 찍었고, 백업의 필요가 있어 NAS로 전송하는데 안 되는 겁니다. 회사 무선망도 안 되고, LTE망도 안 되고요. 되는지 안 되는지도 알 수 없고요. 그래서 다시 CS팀에 문제제기를 하여 이것저것 설정을 봤으나, 안 되고... 집에 와서 공유기 환경설정까지 조작하고 나서야 그럭저럭 되다 안 되다 하더라고요.

  이게 5월 말경에야 개선된 앱이 나오더라고요.ㅠㅠ

  앱의 문제를 통신사 통신환경으로 돌리는 이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죠??

  시놀로지에서도 문제 없었고, ipTIME에서도 문제 없었던 폰-NAS 간 파일전송 문제...

  그 외에도 위에 제시한 카페에 들어가보시면 수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강하게, 또는 여러 번 제기하면 고쳐주는 것 같더라고요.

  사용자가 테스터임...


달랑 백업 전용으로 쓰시고, 파일 실시간으로 많이 넣었다 뺐다 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그거 아니면 딱히 추천하기가 애매합니다.

ipTIME보다는 훨~씬 좋아요. OS도 비교적 안정적이고요. 근데 시놀로지랑 비교하면 제가 대답을 뭐라 못 하겠습니다.

1년도 안 되었는데 벌써 시놀로지 신,구형을 살펴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니 말이죠.


시놀로지 2bay로 가고, 클라우드(네이버 또는 구글)를 쓸까 했는데, 가격 보니 딱히 마음에 안 드네요.ㅋㅋ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료의 백업 용량은 57.7GB입니다.(문서, 사진만)

여기에 나름 중요하다 판단되는 것을 합치면 99GB 정도 나오더군요.

클라우드를 쓰느냐, NAS를 고수하느냐는....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ㅠㅠ

ipTIME의 이지메시 기기를 테스트해 봤습니다.

제가 ipTIME 기기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SoC(intel, Qualcomm, Broadcom)를 장착한 두 기기로 실험을 해 봤습니다.

현재 유선MESH 사용 중이며, 컨트롤러는 T5008 유선공유기를 사용중입니다.

현재 무선MESH 신호를 발생시키는 기기는 A8004ITL을 사용중입니다. 이를 대체하여 A804NS-MU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ipTIME 기기로 장만하실 거라면, SoC로는 intel, Qualcomm, Broadcom > Mediatek 을 추천하며,

MESH 구축을 위한다면, Mediatek SoC를 사용한 기기를 추천하겠습니다.(ipTIME은 무선MESH 컨트롤러로 Mediatek SoC만 사용함)


사용중인, 사용한 기기정보

T5008 https://iptime.com/iptime/?page_id=11&pf=10&page=&pt=445&pd=1

A8004ITL https://iptime.com/iptime/?page_id=11&pf=3&page=&pt=405&pd=1

A804NS-MU https://iptime.com/iptime/?page_id=11&pf=3&page=2&pt=373&pd=1


회선정보 : LG U+ 광랜19(100Mbps)


집 구조 (넓이 약 112㎡(=34평)) 및 공유기 설치 위치

T5008은 <1> 방에 있습니다.

A8004ITL 및 A804NS-MU는 <2>의 TV 옆에 'AP'라고 쓴 부분에 놓여 있습니다.

신호 세기 측정 기기 : 삼성 Galaxy SM-A530N(A8 2018)

신호 세기 측정 프로그램 : Keuwlsoft Wi-Fi Analyser


<1> → <2> → <3> → <4>로 이동하면서 신호의 세기를 측정했습니다.

<4>가 우리 집에서 가장 신호가 약한 부분입니다. 어줍잖은 공유기를 갖다 놓으면 아예 신호가 사라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1. A804NS-MU를 사용했을 때


2. A8004ITL을 사용했을 때


<1>, <2>, <3> 위치의 신호 세기(빨간 바늘)는 거의 비슷합니다. 별반 차이가 없죠. 하지만 <4>의 위치에서는 A8004ITL이 비교적 준수한 세기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스마트폰 Wi-Fi 신호 기호도 세기 1칸 정도 떨어지는 거로 뜹니다.


하지만, 기기별 메모리 성능 등을 감안했을 때에 문제가 발생함을 확인했습니다.

이건 단순히 MESH망에 무선기기 1대만을 걸어 놓고 측정한 수치입니다.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스마트폰 1대, 무선PC 1대를 걸어 놓고 테스트도 해 보았는데요,

이미 <1>에서 신호가 Full로 들어왔다가 최저로 내려갔다가 하는 등 매우 불안정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수납 등의 배치를 위해 작은 제품을 선호하신다면 작은 기기도 괜찮겠습니다만, 집 전체에서 안정적인 신호를 모두 받고자 하신다면 어쩔 수 없이 다소 크고 좋은 기기를 선택하심이 나을 것 같습니다.

A804NS-MU는 개인적으로, 100Mbps 망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추천합니다. Qualcomm SoC에 RAM도 128MB이니 웬만큼의 기기는 다 수용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됩니다. MESH가 아닌 AP로 하여 2개 주파수대역을 따로 쓰셔도 무난한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A8004ITL 대비 크기가 매우 작아요. :-)

A8004ITL은 intel SoC를 사용했는데, MESH 구축한 이후로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이렇게 센 기기는 처음 접해 보았습니다. 매우 고성능 기기입니다. 하지만 ipTIME 정책상 컨트롤러로 사용 불가능하다는 게 가장 아쉽습니다.

* 제품의 성능은 건축물 환경, 설치되어 있는 기기 등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저희 집에서 테스트한 것입니다.


이상 간단 테스트를 마칩니다.

네, ㅎㅎ

요즘 책을 많이 읽습니다. COVID-19로 인해 시간이 좀 남기 때문이지요.

평소 때에 월 2~3권 읽던 것이 저번 달부터 훅 뛰어서 월 7~8권 읽습니다.

그러다 보니 책값도 만만치 않게 되어 가계에 은근 영향을 주게 됩니다.

전자책(E-book)이지만 그래도 은근히 많이 나갑니다.


그러던 중에 이북카페(http://cafe.naver.com/ebook )로부터 '북클럽'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몇몇 온라인 서점들이 '북클럽'이라는 온라인 정액 대여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밀리의 서재'지요.

그 외에 리디북스, 예스24, 교보문고 등이 이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한국이퍼브의 '크레마 카르타' 기기를 사용중인 관계로, 호환되는 온라인서점이 알라딘과 예스24뿐입니다.

그래서 이북카페 회원님들의 조언에 따라 예스24에서 55요금제에 가입을 했습니다.

현재 행사기간이라 첫 달은 무료, 다음 달부터 월 5,500원(부가세 포함)을 내면 월 무제한으로 전자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 외 요금제는 77요금제, 99요금제도 있는데, 무제한 읽기는 같으나, 쿠폰 발급 여부 등의 선택사항이 추가된 요금제라, 오직 읽기만 할 거라면 55요금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저는 특정한 영역의 책을 보는 게 아니고, 서평과 독자평을 좀 보고 괜찮다 싶으면 어렵거나 두꺼운 책들도 많이 사 읽습니다.

또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중이라 종이책도 종종 삽니다.(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제작 자원봉사에 15년째 참여중)

요즘 즐겨 읽는다면, 일본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나, 인문학, 동북아시아史와 관련된 책을 많이 본다고 하겠네요.


그래서 지난 9월 2일에 55요금제에 가입을 했습니다.

사용 17일이 지난 현재까지 총 10권의 책을 읽었고, 11권째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좀 실망스럽더군요.

저는 전공상, 최근까지의 직업상, 다독+정독+숙독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자랑은 아니지만, 웬만큼 난이도가 높은 책들도 두루 섭렵했습니다. 직업상 필요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요.


'무제한 읽기 가능'이라는 부분에 허점 아닌 허점이 있습니다.

현재 각 온라인 서점들이 보유한 전자책의 보유 수는 약 30만 권 내외입니다. 요즘은 종이책 신간도 수요만 있으면 바로바로 전자책으로 만들어 주거든요.

그런데, 북클럽에서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은 1만 권 내외입니다. 북클럽에서 무제한 제공이 되려면 각 출판사와 별도의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보유량이 1/30 수준의 1만 권으로 한정되었습니다.(물론 수시로 업데이트되긴 합니다) 이 1만 권 안에는 만화, BL 등 매우 가벼운 책도 포함되어 있고, 자기계발서 같은 책들이 많이 포진해 있으며, 인문학이나 역사라고 다소 묵직한(?) 주제를 품고 있는 책들이라 하더라도 마치 스냅사진을 모아놓은 듯한, 비교적 가벼운 수준만 해당이 된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17일 만에 10권을 읽을 수 있었던 겁니다.


한번 사서 여러 번 읽고, 곱씹어 보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지식화할 수 있는 (좋은) 책은 많이 부족합니다.

알라딘에서 책 살 때에 정말 많이 숙고해서 전자책을 샀기에, 매월 책값은 다소 부담스럽지만 후회는 없었고,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다시 내려받아 복습(?)도 했습니다. 그래도 인상깊어서 또다시 읽게 만드는 책, 그건 없더군요.


다시 탈퇴하고, 알라딘으로 돌아갈까 합니다.


전자책 단말기는 있는데, 독서를 무지무지 하고 싶은데 책값이 부담스럽다는 분께는 강력 추천하겠습니다.

그런데, '난 웬만큼은 읽었어', '좀 더 수준높은 책을 원해'라고 생각하는 분들께는 현재로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 주말이라고 엔진오일 교체를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교체한 걸 보니, 대충 7,150km 내외에서 교체하고 있더군요.

근데 사실 이건 운전습관에 따라 다 다른 거라, 언제라고 딱히 얘기하기 뭣합니다만,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교체주기가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레이싱을 즐기지 않는 이상, 평상주행은 주기가 길어져도 상관없겠는데,

인터넷의 여러 글들이 저를 혹하게 만들어서 혼란스럽기도 하여, 고민 끝에 차량설명서대로 하기로 정했습니다.


아래는 제 차 차량설명서의 내용입니다.(차량설명서가 없는 분은 제조사 누리집에 들어가시면 PDF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경유차는 매 10,000km 또는 6개월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6개월이 지나면 엔진오일이 산화하여 성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제가 올해 주행한 패턴을 볼 때에, 현재 가혹환경에 해당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1. 짧지 않은 출퇴근 거리에(왕복 68~70km)

2. 고속도로와 차량전용도로만 주행하고

3. 잦은 정지와 출발은 전체 구간에서 5% 내외

4. 고속주행이 170km/h라고 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25년 넘게 운전하면서 160km/h 이상을 밟아본 적이 없음. 평균 80~100km/h 내외

5. 코로나로 인해 과다 공회전이 생길 수가 없음.(퇴근시간이 앞당겨져서 차가 안 밀림)


지난 번 교체(2020.04.15.) 이후로 현재까지 151일 됐고, 주행거리는 약 6,950km입니다. 아직 더 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만km는 어려울 듯하며, 6개월 주기는 맞추겠군요.

10월 11일이 딱 6개월째입니다.


이제는 그냥 혼란 없이 설명서대로 가겠습니다.

처음엔 5천km에 안 갈면 뭔가 큰일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는데, 조금씩 늘어날수록 그런 생각은 없어진 지 오래고,

합성유 안 넣으면 어떻게 될까 걱정했는데, 아무 일도 없습니다.


엔진오일 종류는 Kixx D1 C3 또는 그에 준하는 급으로 하고,

교체주기는 주행거리 상관 없이 6개월로 정해야겠습니다.

끝.ㅋㅋ

아... 이 증상으로 몇 개월간 애먹었습니다.

하다 하다 못해 오늘에야 삼성카드에 전화해서 원격지원 받고, 해결방법을 받았습니다.


[이상증상]

Google Chrome 기반 웹브라우저로 삼성카드 누리집에 접속, 로그인해서 일을 보고, 로그아웃한 뒤에

키보드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어떤 키를 눌러도 입력이 안 되고 숫자 '1'만 2개 입력되거나 '1'만 계속 입력되어 결국에는 PC를 리부팅하는 문제.

희한하게도 IE로 접속할 때에는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제가 쓰는 웹브라우저인 Google Chrome과 NAVER Whale에서만 이 문제가 발생합니다.


[해결]

삼성카드 고객센터 원격지원 담당자님이 원격지원으로 직접 이 문제를 시연해보게 하시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삼성카드 로그인창에

아이디를 넣고,

비밀번호를 넣은 다음 '<Enter>'를 치고 로그인한 뒤, 일을 보고 로그아웃하면 100% 이 증상이 발생합니다.


Google Chrome의 보안프로그램 강화 문제라고 합니다.

작년에 이러한 문제가 있었고, Google에서 업데이트를 하면서 문제가 해소되었었는데, 최근에 이러한 증상이 다시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금융사 사이트에서 이러한 문제가 종종 발생하여, <Enter>로 로그인하면 로그인 전과 로그아웃 전의 화면은 같고, 로그인창만 바뀌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창에 모두 잠금이 작동되어, 로그아웃하면 키보드 입력이 불가하게 만들어버린다고 합니다.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로그인할 때에 비밀번호를 다 입력한 다음 반드시 마우스로 '로그인' 단추를 눌러서 로그인해서 일을 보랍니다. 그런 다음 로그아웃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만약 실수로 예전처럼 <Enter>를 눌러서 로그인했다 로그아웃해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위 로그인창에서 마우스 커서를 '아이디'란에 놓고 클릭했다가, '비밀번호'란에 놓고 클릭하기를 2~3회 반복하면 키보드 잠금이 풀리면서 정상적으로 텍스트 입력이 가능해집니다.


전 이런 줄도 모르고, 컴퓨터도 한 차례 포맷했고, 시스템 초기화 및 웹브라우저 초기화도 여러 번 했습니다.

몇 개월 동안 정말 불편했습니다. IE를 잘 안 쓰는데, 삼성카드 쓸 때에만 IE를 열어야 하고...ㅠㅠ


어쨌든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국민연금 추가납입 신청했습니다.

원래 전 직장 퇴직할 때부터 할까말까 고민했었는데요, 요즘 수익률도 크게 나쁘지 않고, 현 시점이 워낙 저금리라 목돈 굴릴 데도 마땅치 않고 해서 추가납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無職이던 때에 유예신청을 했던 게 총 38개월입니다.

현 직장가입자면 유예기간을 납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당시 유예기간의 금액으로 내는 게 아니고, 현 시점의 '월 납부액×유예개월수'가 되는 겁니다. 완납이 아니고 부분납도 됩니다.


현재 납부금액은 국민연금 누리집(http://www.nps.or.kr )에 들어가면 확인 가능합니다.(인증 필수)

제 현재 월 납부금액이 201,510원이더군요.


지난 번에 펀드 환매한 게 얼추 남아 있어 완납할까 하고 계산해 봤으나 조금 모자르고, 다 털기에는 부담스럽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현 상황이 대혼란기라 여윳돈을 다 넣기에는 좀 부담스러워서, 15개월분(3,022,650원)만 추가납부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 누리집에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서

'추가납부' 메뉴에서 신청을 마쳤습니다. 잘 모르면 국민연금 콜센터(☎1355)에 전화해서 안내요청하면 문자메시지로 보내 줍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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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발신] [국민연금] 홈페이지 추납신청 경로(공인인증서 필요)

: 전자민원 > 개인서비스 > 신고/신청 > 추납보험료 납부신청에서 접수가능합니다.^^

※ 접수확인 후 담당자가 필요서류 요청을 위해 전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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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9월 1일에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더니 바로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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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발신] [국민연금] 추납신청서류 : 신분증, 본인의 혼인관계증명서(상세이력, 주민번호 전체표출) 입니다.^^

※ 2008년 전에 이혼 또는 사별 이력 있는 경우, 전 배우자와의 혼인기간(일자)이 확인되는 제적등본(주민등록번호 전체 표출) 추가됩니다.

※ 1988.1.1. 이후 군복무기간 추납신청 하는 경우 주민등록초본(병역사항포함) 또는 병적증명서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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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담당자 전화가 안 옵니다.

국민연금 누리집에서 처리상황도 확인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9월 2일, 콜센터에 전화를 겁니다.

콜센터 담당자 말씀이, "며칠 전에 언론에서 추가납입이 보도되고 난 후에 신청자가 폭주하여 신청자에게까지 전화연락이 가는 시간이 3~4일 정도 걸린다 하네요.

그러나... 7일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에이, 그냥 포기해야지, 펀드에 넣어야지 하고 있던 찰나, 전화가 왔습니다.

직장가입자라 직장 관할 지사에서 전화올 줄 알았는데, 주소지 관할 지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혼인관계증명서 내셔야 돼요"

"어, 저 미혼인데요?"

"그래도 내셔야 해요. 기본 서류예요"


FAX로 보내달라는 거를, 보낼 데도 없고, 번거로워서 전자우편주소 알려달라 해서 메일로 보냈습니다.

혼인관계증명서는 대한민국 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efamily.scourt.go.kr)에서 발급, 출력 가능합니다.(무료 / 가족관계등록부 발급 세부메뉴에 있음)

메일로 보낸 뒤 30분 뒤에 담당자가 전화와서, 보내준 서류 및 인터넷으로 신청한 내용을 확인하시더니 승인처리됐다고 합니다.

저는 통장 자동납부로 신청했습니다.

자동출금일은 '신청월+1개월 뒤 25일자'라 합니다. 즉, 10월 25일에 자동출금된다 합니다.


나중에 또 돈 모아서 나머지 23개월분도 내야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영화 '반도'를 보았습니다.


별표를 주면 ★★★☆☆

느낌을 쓰라 하면 '뭐 그냥 딱히...' 입니다.


관심사가 조금 다른 데에 있다 보니까 그쪽을 많이 보는데 좀 황당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언론에서 차량질주 장면을 많이 부각시키던데, 그닥 별로...

차라리 과거 네이버 웹툰 '하이브'에서 봤던 볼보 트랙터 질주가 훨 낫겠습니다.


도로의 차들은 정말 희한하게 다 가드레일 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1,2차로 밟고 한가운데로 수월하게 달릴 수 있다는 점도 참으로 어색했음. 영화 '월드 인베이전'에서 버스로 탈출할 때의 도로 모습이랑 확연히 다름.

4년여 간 좀비들이 다 청소했나??


2.5톤 화물 탑차가 저런 급가속이 가능합니까?

섰다가 급가속 출발할 때에 바퀴 헛돌지 않고 저런 급가속이 가능하다니, 페라리 할아버지가 와도 저런 가속은 불가능한데요.

과도한 CG의 부작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모하비의 발군의 주행은 인정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구조) 차체라, 별짓을 다해도 차체가 뒤틀리지 않고 달리는 부분, 프레임 구조의 강성을 여실히 보여 주는 씬이었습니다. 모하비 달릴 때는 CG가 섞였겠지만 그래도 감동받았음.ㅋㅋ

모하비 광고 이거로 하면 좋을 듯. 프레임 구조 강조하면서 말이죠.


강동원 연기도 별로였고,

631부대 잔혹성이 나온다는데 뭐 그것도 별로였고,

좀비는 머리 맞춰야 한방에 죽는다는 것은 기정 사실화되어 있는 지식 아닌 지식인데, 자꾸 이상한 데를 맞춰서 따라오게 만드는 게, 마치 좀비 두목과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찍은 게 아닌지 하는 느낌.


돈을 들고 튀는 과정에서의 저항세력과의 투쟁 부분은 이야기 구조도 허약하고, 그냥 막 쫓아오는 멍청이들 나오고.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의 추격씬이 자꾸 그립다는 생각이 들고요.

막판에 신파극을 깔아놓지 않나.


뭐 대체로 별로였습니다.

언론의 평을 보고 영화를 보는 것은 다소 경계해야 할 듯합니다.


하지만 대혼란으로 한반도 전체가 한방에 골로 가는 모습은 현 상황과 맞물려 상당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우리도 조만간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상황.(마스크 좀 쓰고, 제발 모이지 좀 마라!!)

으흠...ㅋㅋ

차 게임밖에 안 하는데, 유로트럭2가 살짝 지겨워졌고(레벨 110 넘어감), NFS:Heat는 일주일만에 다 깨버리고, 가끔씩 스트레스해소용으로 경찰 달고 달립니다.

그러다 보니 지루해지면서 다른 게임을 찾기 시작합니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하고 싶었으나 내 능력 밖이고, 부수장비(최소한 비행시뮬용 조이스틱 하나)가 있어야 하는 관계로, 결국 포기합니다.


작년에 스팀에 하나 사 둔 게임이 있었는데, 입문이 어려워 튜토리얼 2단계에서 포기해버리고 마는 사태 발생.

그때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스팀 세일 들어가서 매우 싸게 샀죠.


네, Dakar 18을 시작했습니다. 아케이드인데 약간 하드코어합니다.

저의 로망 중 하나인 Dakar Rally를 게임화한 것입니다.


사실, Dakar Rally는 1995년 경에 DOS 기반으로 게임화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지도 자체가 워낙 광활하고, 실제 경주 자체도 난이도 극상인 관계로 게임화하지 못했죠.

실제 경주는 사하라사막 횡단 경주로, Paris-Dakar Rally였죠.

12월 31일 밤에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에서 출발하여 SS stage를 거쳐 순위를 매기고, 그 순위대로 배에 실어 세네갈의 다카르에서 출발하여 사하라사막을 횡단하는 경주입니다. 종이지도와 GPS만 달랑 던져주고 달립니다.

크게 4X4, Quad(4륜오토바이), Bike(2륜오토바이), Truck, Buggy로 나눠지고, 그 안에서 4X4 같은 경우 개조 정도에 따라 T1(양산차), T2(부분개조), T3(완전개조)로 나눠집니다.

한국차 중에는 쌍용 코란도 훼미리, 쌍용 무쏘, 기아 쏘렌토 1기형, 현대 싼타페 2기형, 쌍용 티볼리, 기아 스포티지(요즘꺼 말고 구형 1기형) 등이 참가했었는데,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것은 쌍용 무쏘였죠.

T3부문에 참가했는데, 이때가 쌍용차가 가장 잘나가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8기통 4,500cc로 풀개조해서 T3 부문 8위를 했습니다. 95년인가.. 그럴 겁니다. 그때 MBC에서 방영해줬는데 아직도 비디오테잎으로 갖고 있습니다. :-D

이 대회는 사망자도 많고 포기자도 많습니다. 완주율이 30% 미만입니다. 완주만 해도 그 자동차회사의 인지도와 판매량은 급상승합니다. 이때 무쏘가 강한 차로 인식이 박혀 유럽에 많이 팔렸죠.

그러다가, IS 애들이 커지면서 사하라사막이 위험지대가 되어 버려, Dakar Rally로 이름이 바뀌어 코스가 남미로 건너갑니다.

페루, 칠레,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코스를 만들어서 달리게 되죠.


이걸 게임화한 게 Dakar 18입니다.

여기도 위에 말한 대분류처럼 차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Co-Driver가 타는 4X4로 골랐습니다.

연습모드에서 Peugeot 3008로 했다가 좀 애먹었습니다.(이놈은 2륜구동)

현재 저는 Toyota Gazoo Racing Team의 Hirux를 몰고 있습니다. Stage 4에서 14대중 1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Stage 2까지에서 엄청 헤맸습니다. 지도와 GPS를 볼 줄 몰라서요.

그러다가 Stage 3에서 요령을 터득, 실수 없이 Co-driver의 안내와, 지도를 읽으며, GPS를 따라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각 구간별 게임소요시간은 20~30분 정도 걸립니다. 헤매면 1시간도 더 걸리죠.

그리고 T3지만, 바위에 받으면 그대로 부서집니다. (실차 랠리카도 강화플라스틱이잖아요), 길 잃어버려서 마지막 지점으로 되돌리면 15초 패널티도 먹습니다. 많이 파손돼서 차 고치면 10~20분 내외 패널티 먹습니다. 그렇게 합산해서 가장 빨리 들어오는대로 순위를 매기고, 다음 stage도 그렇게 출발시킵니다.

단계적으로 올라가면 전구간 주행하면 상위권에 랭크될 것 같습니다.ㅎㅎ


Test Drive Offroad처럼 SUV로 무작정 풀악셀로 달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 Dakar Rally를 한 번이라도 보시고, 관심이 있다면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WRC와는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GPS를 보며 달리기 때문에 지도의 확장성이 크죠.


사막의 각종 유형을 다 섭렵하기 때문에 튜토리얼 모드 열심히 해 보셔야 하며,

영어 듣기(?)가 잘 되시면 Co-Driver의 안내와 경고를 잘 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걸 핸들조이스틱으로 한다...면??? 엄청 힘드실 겁니다. 포스피드백 기능 들어간 거로 하면 온갖 비포장의 충격이 다 핸들로 오기 때문이죠. 비포장 운전 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방콕이 오래 되신 분들 중 레이싱게임을 선호하는 분들께 권유하고 싶습니다.


AMD Ryzen5 3500 Matis

RAM 16GB

GeForce GTX 1060 3GB에서 그래픽 풀옵 놓고 매우 잘 돌아갑니다. :-D

요즘 책 볼 시간이 많아서(응? 왜일까??) 이번 달에는 계획 초과로 책을 많이 샀습니다.

물론 다 읽었습니다.

이번 달만 6권을 샀네요.


더 사고픈 책이 있지만 예산이 받쳐주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ㅠㅠ 다음 달로 넘깁니다.


마지막 2권에 대한 서평입니다.


구입처 : 알라딘 E-book

알라딘 제 서재에도 같은 내용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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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 [그 환자] 재스퍼 드윗 저, 서은원 역, 시월이일, 2020.

내 평점 ★★☆

제목 : 광고만 뛰어난 소설. 2% 부족함.


네이버 책소개에서 예고편을 보고 '음, 상당하겠는데?'라는 기대를 안고 기다렸다가 E-book을 샀다.


그런데 1시간 반만에 다 읽었다. 다시 읽을 생각도 없다.


의학과 초자연을 넘나드는 서스펜스겠거니 생각했는데, 2% 부족했다.

초자연적인 부분을 설명하기에도 묘사와 사건의 전개 연관성 자체가 부족하고,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의 병증을 설명하기에도 다소 부족했다. 등장인물 간의 논쟁은 있으나 그 이상의 정신의학적인 연관성도 부족하고, 초자연적인 요소를 넣긴 했으나, 이야기의 전개 속에서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오히려 과도하게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려고 하는 작가의 의도가 부각되어 있어 지금까지 갖고 있던 배경지식에 의존해서 억지로 이야기를 끼워맞춰야 하는 점이 매우 부담스러운 작품이었다.


광고만 보고 산 내가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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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2.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 정명섭 저, 들녘, 2020.

내 평점 ★

제목 : 쓰다만 책


요즘 코로나19 팬데믹도 있고 최근에 영화 '살아있다'도 보았고 해서 마침 눈에 띄길래 E-book으로 샀다.

오래 읽을 줄 알았는데, 몇 시간 만에 후딱 읽었다.

이 말의 의미는,


 첫째, 그만큼 몰입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인류 멸망 후의 지구, 좀비에 대한 묘사, 이후 시대의 인류의 대처, 혼란 초기 생존자의 일기 등에 대해 상세하고 치밀한 묘사가 두드러졌기 때문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일기의 공간적 배경이 낯선 곳이 아니어서(전 직장 근처) 읽으면서 더욱 상상이 잘 되었던 것도 있었다.


 둘째, 쩝쩝(=입맛다시기)

 한참 몰입되어 2차전으로 넘어가나 싶었는데 그냥 끝나버렸다.

 내가 Wi-Fi에서 E-book을 내려받을 때에 뭔가 문제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뒷부분 내용이 잘렸다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안정적인 Wi-Fi 망에서 다시 내려받았으나 처음과 같았다. 화가 났다. '쓰다만 책'이라는 느낌이 너무나 강렬했다. 웹 검색을 해 보니 이게 '열린 결말'이라고 하는데, 이건 열린 결말이 아니다. '쓰다 말았'다. 열린 결말이라 함은, 어느 정도 내용을 마무리해 주면서 한꼭지 정도 남겨 두고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게 문학에서 말하는 진정한 '열린 결말'이다.

 가장 가까운 예가 바로, 영화 '살아있다'가 아닐까. 어느 정도 마무리해 주면서 또다른 방향을 제시해 주지 않는가.

 한참 또 다른 이야기로 흘러가면서 갑자기 이야기를 툭 잘라먹고 끝내버리는 방식. 황당하기 그지없다. 영화 '사라진 시간' 같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 이런 현실이 올까? 하는 일종의 공포감도 느끼게 해 주었고,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에 필적할 만한 뛰어난 현실상황묘사에 대해서는 극찬하고 싶으나, '쓰다만 책'이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기에 별 2개밖에 못 주겠다.


 끝부분에 '2편에서 계속'이라고 쓰여 있었다면 별 5개를 줬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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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ㅎㅎ

일전에 신용카드 변경을 보류했었는데,(https://ds2wgv.tistory.com/1637 참조) 필요가 생기니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되는군요.


향후 8~9개월 내에 대출을 받을 일이 좀 생겼습니다.

근데 대출이자를 깎는 조건에 대출받는 은행의 신용카드를 쓰면 깎이는 조건이 있더군요.


현재 제가 거래실적이 있는 은행은 이렇습니다.

 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그런데, 산업은행은 개인대출영업을 중단한 지 오래입니다.

제가 받고자 하는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인데, (2020.08.13.기준) 신한은행 이자율이 2.71%~, 하나은행 이자율이 2.43%~입니다.

두 은행 다 카드실적을 요구합니다. 금융그룹의 다른 금융기관의 결제계좌를 원하는 게 아니고, 해당 은행의 계좌를 결제계좌로 이용해야 합니다.

신한은 쓰고 있으니 뭐 관계 없고, 그때 가서 대출받으면 결제계좌를 신한으로 바꿔주면 되는지라.(현재는 포인트적립 때문에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를 결제계좌로 사용중)

하나카드는... 카드를 만들려면 하나를 없애야 하는 상황이라서요.


현재 은행계 카드 1장(신한 Hi-Point JCB), 비은행계 카드 2장(삼성 카앤모아 Master, 현대 Zero 할인형 VISA) 사용중입니다.

신한은 계속 써야 하고,

삼성은 못 없애요.ㅋㅋ 주유할인카드인데, 이게 전월실적을 20만원밖에 요구하지 않아요. 요즘 것들 다 30만원인데 말이죠.ㅎㅎ 그리고 여기에 하이패스카드도 물려 있어서 바꾸면 다 통으로 바꿔야 해서요.

결국 현대카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좋은 카드긴 한데 어차피 만기되면 갱신도 안 되고요.(시즌2가 나와서 단종됐음)


그러고 나서 하나카드를 찾아보았으나... 아 정말, 카드상품도 황량합니다.

결국 고른 게

 스마트 애니(Smart Any) 카드 국내형

 원큐 데일리플러스(1Q Daily+) 카드 Oneway JCB입니다.

연회비가 얼마인지도 한몫 하고,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서요. 어차피 제가 사용패턴이 편중되어 있지 않은지라 범용으로 쓸 카드를 찾는데, 범용카드조차도 마땅한 게 없는 거죠.


스마트애니카드는 할인형으로 2011년에 출시된 장수카드입니다. 현재 스마트애니플러스 카드상품도 나와 있고, 할인율이 좀 다른데 그렇다고 현대 제로 할인형만큼의 매력은 끌리지 않더라고요. 그만한 혜택도 없고요.

스마트애니플러스카드는 해외결제가능카드로 연회비가 15,000원이라 패스.

스마트애니카드는 단종얘기가 계속 나도는 거라 좀 주저. 선결제로 결제계좌에 이체시켜 놓으려 해도 1일을 기다려야 할인액이 산정되므로 좀 불편하여 결국 패스.(현대카드로 수 년간 그렇게 썼더니 좀 질렸음)


원큐 데일리플러스카드는 전에 하나은행 거래 초기에 은행 권유로 가입한 적이 있었는데, 딱히 큰 매력을 못 느끼고 한 달만에 해지했었습니다. 그땐 또 포인트 적립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요. 이거는 무조건 0.3~1.0% 적립입니다. 물론 전월실적이 반영되어 포인트 적립률이 바뀌지만 말이죠.

이게 연회비가, One Way JCB가 1만원, VISA, Master가 12,000원입니다. 그래서 좀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발견한 게 하나멤버스 원큐 데일리카드입니다.(하나멤버스 1Q Daily)

이건 국내용도 있어요. 그리고 무조건 0.5% 적립이라고 해서 좀 혹했죠.

그런데 약관을 꼼꼼히 읽어 보니 전월실적이 30만원 미만이면 적립이 안 되더라고요.-_-;;


제가 기껏해야 20만원 정도 쓰겠지만, 조금이라도 적립되어 포인트를 현금화하면 좋겠는데... 안 되어서 끝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1Q Daily+ 로 정했습니다만, 해외결제 브랜드는 아직 미결정 상태입니다.

왜냐면 연회비 1만원짜리는 Oneway JCB이기 때문입니다.

Oneway JCB는 JCB와 제휴한 하나은행 자체 해외결제 브랜드입니다. JCB 해외결제수수료율은 0%입니다. 그런데, Oneway가 1%를 부과합니다.

신한 Hi-point JCB는 0.18%입니다. 신한은행 자체부과수수료 0.18%만 반영하는 거죠. 이거랑 중복되는데 좀 아쉬운 게 있어서요.(신한에는 URS JCB도 있는데, 이 카드는 특이하게 오리지널 JCB로 아무 제휴 연계가 안 되어 있음)


뭐냐면, 하나 Oneway JCB는 Gold 등급으로 발급되는 겁니다.(신한 JCB는 일반등급) 그래서 일본 내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 연회비가 VISA나 Master와 달리 연회비가 1만원입니다.


수 년 전에, 해외여행에 현금 조금, VISA 1장 달랑 들고 나갔다가 결제 장애로 쫄쫄 굶을 뻔한 경험이 있어서 저는 해외결제카드를 3종 정도 갖고 나갑니다. 골고루요. JCB가 있는데, 굳이 하나 Oneway JCB를 더 만들 이유는 없지만, 해외결제수수료율이 Master보다 낮으니까 좀 고민이 됩니다.


이만큼이 사흘간 고민한 겁니다. 14일부터 16일 오늘까지요.-_-;;

대출때매 카드를 은행계로 변경해서 현대카드를 없애야 하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이번 달 휴대전화요금 청구만 나오면 선결제하고 나서 바로 해지할 겁니다.ㅠㅠ 오래 써서 그런지 좀 섭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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