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선풍기 사용기입니다.

강원전자 NM-UFF04SV 9" 선풍기 사용기입니다.

강원전자는 벌써 10여 년 전부터 애용하고 있는 PC 관련 제품 제조사입니다.

모델은 투박한데 기능 자체는 제품 본연의 성격에 충실합니다. 그래서 계속 사용중입니다.

 

이 제품은 강원전자 누리집에서 사지 않고 다른 온라인 마켓을 이용하여 이 제품을 샀습니다. 가격이 좀 더 싸거든요.

 

애초부터 탁상용으로 사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가정용으로 샀습니다. 그래서 특대 크기를 골랐고요.

아래는 선풍기 사진입니다.

 

음료수병을 옆에 놓고 찍은 크기 비교샷입니다.

 

2단 조절이 가능합니다. 2단은 경박하지 않게 무작정 세지 않고 솔솔 부는 바람이 조금 강한 정도?입니다. 1단은 정말 솔솔 붑니다. 잠 잘 때 켜 놓고 자면 좋을 듯합니다.

KC 인증마크도 보입니다.

 

 

전에 다른 가전제품 살 때 따라왔던 어댑터입니다. 용량은 5V 1.2A입니다.


다른 스탠드형 9" 날개를 가진 선풍기와 비교했을 때, 스탠드가 없어서 작아 보입니다. 그리고 바람이 직진성을 가진 것 같지는 않군요. 날개가 단단한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사흘 째 쓰고 있는데, 바람이 직진성보다는 확산성을 가졌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인공적인 찬 바람을 싫어해서 차에서 에어컨도 잘 켜지 않습니다. 물론 집에서 쓰는 선풍기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선풍기 선택에 항상 신중해집니다. 너무 강한 바람은 싫고, 그렇다고 가격이 높으면 고민하고요. 그러던 중에 USB 선풍기를 찾아보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KC인증(별 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심적으로 든든함) 받은 것을 강원전자에서 팔고 있기에 바로 샀습니다.
처음에는 좀 작다 싶었는데, 쓰다 보니 풍량이 그리 세지도 않으면서 은은하게 시원하게 해 주어서 꽤 만족스럽네요. 전원은 집에 있는 USB 어댑터(5V 1.2A)를 사용하였습니다.
바람은 1단과 2단만 있는데, 2단으로 해 놓는 게 낫더군요. 1단은 잠잘 때에 틀어놓고 자면 좋더군요. 아주 약한 솔솔바람입니다.
강한 바람을 원하지 않으면서 간편성을 추구하는 분이라면 추천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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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2년여 만에 교체하게 됐다.

나는 사실 노트북이 그닥 필요치 않았다. 왜냐면 데스크탑으로 모든 것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게임 위주의 업그레이드였으며, 워드 등의 문서 작업, 온라인 쇼핑 등의 목적으로, 집에서는 데스크탑 하나면 충분했기 때문이다.

회사 것은 노트북이지만, 사용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주는대로 그냥 썼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인강의 목적이 있어 휴대용 기기가 필요했고, 태블릿은 좀 아니다 싶었기 때문에 노트북을 사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 산 것이 한성컴퓨터의 U13s Forcerecon 1000이었다.

2014년 2월 24일 구입.

셀러론 1037U, 램 4GB(DDR3L), HDD 500GB(HGST), 11.6". 가격 319,000원. Free Dos. (차후에 후배의 무상 증여로 SSD 128GB로 교체하고 HDD는 외장하드를 필요로 하는 직장동료에 무상증정)

가성비 최고의 甲 제품이었다.


2년이 지난 지금.

교체를 확정짓고 자금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에 블루라이트 차단필름까지 발랐건만...

노트북의 이상증상은 참으로 거시기하다.


전원단추는 진짜 강하게, 손톱으로 눌러야만 켜지는데 한성 측 답변은 '정상'이란다. 또한 소비자를 기만한다. '손이 이상하셔서 잘 안 켜진다'는 답변을 면전에서 하시다니.;;;


배터리 빼고 어댑터 껴서 쓰면 10번에 1번은 CMOS 비프음 같은 소리가 심하게 나면서 전원이 안 들어온다.


요즘은 지가 그냥 켜진다.

분명 꺼서 노트북 백팩에 넣어놨는데, 다음 날 꺼내 보면 켜져 있다. 그러니 방전도 잦음.

수리기간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대충 7~9만원 예상된다고 함.


며칠 전에 랜포트는 내 과실로 파손됐다. 수리견적 5만원. 사설업체 알아보니 1업체는 15만원, 2업체는 못고친다는 회신.

일단은 USB 유선랜카드를 2만원 주고 사서 회사에서 쓰고 있다.


난 한성이 다 만들었을 줄 알았는데, A/S가 최악인 걸 겪고, CMOS 정보를 보다가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구글링을 해 보니, 국산이 아니더라. 남아공 쪽 업체로 조회된다. CZ...뭐라고 시작되던데..


내구성이 거시기하다.

후속 구입을 위해 고민했으나 또 가격이 걸려 한성 B15 시리즈로 가려고 했으나 내구성 부분에서 많은 혹평이 나오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A/S를 포기하고 사게 되더라도 HP > 레노버 > 한성 순이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마음에 드는 사양이 없었던지라... 고민 끝에 안 쓰는 물건들을 좀 처분하면서, A/S 甲인 삼성 것으로 결정했다.


삼성NT110S1R-K14WS로 낙점을 봤다.

브라스웰 N3050과 베이트레일 N2840은 그게 그거지만, 전력소모량 측면에서 브라스웰이 나아서 그걸로 했다. 윈도10 정품 깔고 살까 하다가 그냥 Free Dos로 사려고 한다.

다나와 최저가 388,000원/ 오픈마켓 최저가 399,000원.

안 쓰는 물건 팔아서 약 5만원 확보. OK 캐시백 포인트 약 4만점 확보. 뭐 이 정도면 30만원대 초반에 사겠구나 싶다.


한성은... 가성비 甲인 것은 맞지만,

신경쓰면서 고쳐서 쓰실 거면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고 편하게 쓰실 거라면 메이커 제품으로 가시길 바란다.


요즘 들어 제품선택에 후회나 장애가 생기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6/17 추가>

노트북 안 바꿨다.

한성U13s는 아직 건재하다.

랜포트 55,000원 주고 수리했더니 전원단추 이상도 어느 정도 해결되어 보내왔다.

끝까지 쓰련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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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돕기 성금.

국가적 악감정은 배제하고 냈으면 좋겠다.

 

구마모토 지진 성금은 아직까지 걷지 않는 것 같다. 대사관에 우편환으로 보낼까 생각중이다.

식민지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국가 대 국가의 관계였다고 생각한다.

일본 없으면 개뿔도 못하는 것들이, 꼭 이럴 때만 식민지 운운한다. 원피스나 건프라에 미쳐 하면서 반일감정을 드러내는 건 모순 아닐까.

사람 대 사람의 관계에까지 그런 것을 언급하는 것은 과도한 생각이라 생각한다.

일본은 잘 헤쳐 나가리라 생각한다.

구마모토 힘내라!

 

에콰도르 지진은, 도와야 한다는 의무감이 강하다.

에콰도르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에게 물자 지원을 했던 나라이다. 그들 덕분에 우리가 전쟁을 빨리 극복할 수 있었고, 이만큼 살게 된 거다.

지난 겨울, 업무상 출장과 관련하여 강원도 고성군 소재 통일전망대에 다녀왔다. 통일전망대 주차장 한켠에 마련된 안보박물관에는 수많은 참전국, 지원국들의 목록이 있었고, 새삼 그들에게 감사할 기회를 가졌다.

 

우리나라에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하필 외국 일까지 참견할 게 뭐람.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감사할 건 감사하고 살아야 한다.

 

구호단체를 통해 지원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 생각하여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종교색이 없는 곳 몇 군데를 찾았다.(종교색이 있는 곳은 내 기부금의 일부가 구호와 무관한 선교활동 명목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싫음.)

 

세이브 더 칠드런 코리아(Save the Children Korea) http://www.sc.or.kr

플랜코리아(플랜한국위원회. Plan Korea) http://www.plankorea.or.kr

유엔난민기구(UNHCR) http://www.unhcr.or.kr

유엔아동기금(UNICEF) http://www.unicef.or.kr

 

나는 세이브 더 칠드런 코리아를 통해서 많지 않은 금액을 기부했다. 성의껏.

세계는 돕고 사는 거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참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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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왔다.

이전 직장 퇴직금 타서 일단 질렀다.

마이뮤지엄(http://www.mymuseum.kr )의 장식장이다.

규격은 1002-900.(가로 90cm, 세로 180cm, 너비 35cm)

2년간 고심 끝에, 작년 말에 넓은 방으로 옮기고 나서 샀다. 나의 모든 수집품들이 새 방을 얻었다. 지금까지 캄캄한 상자 속에 있었는데, 이제 밝은 장식장 안에서 편안히 있으렴.

 

 

 

일단 AE86은 스케일 불문하고 모은다.

원형, 1기, 프로젝트D 버전, 극장판 버전 해서 넉 대. 네 번째 녀석은 옆에 두부상자도 보인다! 크하핫

그 아랫줄은 닛산 GT-R 계열. 왼쪽 끝에 1971년형 GT-R도 보이는데, 사진에선 아쉽게 잘렸다.-_-;; 폴 워커 추모 컬렉션이다.

그 옆에 BMW M3 GTR, M3 GT2, Lexus LFA.

그 아랫줄...

쉐보레 크루즈 WTCC - 란에보 10 2대 - Prius PHEV - Honda Civic Euro Type R - Pazero Evolution - Scania 일부 보임..

그 아랫줄...

Initial-D 컬렉션.

AE86 석 대 - FT-86(Toyota 86의 컨셉버전) - Toyota 86 - FD3S - FD3S Project D 버전 - FC3S - 그 옆에 히노트럭 랠리카 보여야 하는데 잘렸음..

GT-R 아래 랠리카 모음

VW 투아렉 다카르랠리 버전 - 현대i20 WRC 2대 - 현대 베르나 WRC - 스즈끼 SX4 랠리카 - 시트로엥 Xsara 랠리카 - 스바루 임프레자 - 미쯔비시 레이싱랜서 다카르랠리 버전

위에서 잘린 스카니아 R620 탑라인, 하이라인 트랙터. 이건 1:50 스케일.

이제 갓 입문한... 1:400 항공기모형.

미국 Hawaiian Air AirBus A330-200

대만 Eva Air Boeing777-300ER Hello Kitty 도장기

말레이시아 AirAsia A320-200 Naver Line 도장기

한국 JinAir Boeing737-800

한국 Jeju Air Boeing737-800

백투더퓨쳐 드로리안 2, 미쯔비시 파제로 파리-다카르랠리 랠리카(독일 여성이 드라이버였던 차로 꽤 유명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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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인의 요청으로 사무용PC 2세트에 대한 조립 스펙을 뽑아봤다.

조립은 내가 안 함... 용산이 있는데 뭘... 내는 프로그램만 깔면 된다.

가격을 50만원 정도에 맞춰야 해서...

 

모니터 삼성전자 S24D300

CPU 인텔 펜티엄 G3260 하스웰 리프레시

RAM 삼성전자 DDR3 PC3-12800 4GB 2개

Mainboard 기가바이트 GA-H81M-DS2V 제이씨현

SSD ADATA Premier Pro New SP920 128GB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Corby mini USB 3.0

전원 마이크로닉스 사이클론II 500W +12V Single Rail 83+

자판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Nkey-U10

쥐 스카이디지탈 Nmouse W3 무소음 3버튼 무선

15개월 전국방문출장 A/S

 

요렇게 맞춰서 53만원 수준에 해놨다.

뭐... 무난할 듯싶다.

 

물류관리 및 재고관리 정도 한다니까.

SSD 원하지 않으면 500GB 넣어주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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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서지역 여행기 정리 1탄 : http://www.ds2wgv.info/1397

 

일본 관서지역 여행기 정리 2탄

대체 뭘 적어야 할까... 머리속에 왕창 맴도는 단어들 때문에 고민하다가 대충 좀 정리해 봤다. 대략 이런 내용이 포스팅될 거다.

뭐, 생각나는 대로 적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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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심사-자동출입국심사로

주의사항, 숙지사항, 일본의 이해, 참고자료

일본에서 쓸만한 메신저(카톡보다 라인!)

살만한 아이템-일본 세법 개정과 관련하여
드러그스토어
녹차
취미용품

먹을거리

여행지-가볼만한 곳

------------------------------------------

2탄 들어가시겠다.

 

1. 출입국심사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자동출입국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이거 나름 편하다. 유효기간은 여권 기간 만료일까지이다.

  지문 등록하시면 된다.(보통 검지!)

  출국심사시 줄 길게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자동출입국심사대에 가면 모니터에 얼굴 들이대고, 여권 스캐닝하고 손가락 지문 찍으면 된다. 화면에 설명 다 나오니 겁먹을 필요 없다. 단!! 어느 손가락을 지문등록했는지 잊어먹지 마라.ㅋㅋㅋㅋㅋ

  재작년에 어느 손가락 등록했는지 잊어먹어서..-_-;; 열 손가락 다 댔던 기억이 있다. 결국 줄 선 사람들보다 늦게 나갔다는...ㅋㅋㅋ

  입국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이번에 인천공항에서 희한한 사고 터졌잖냐... 그래서 이번에 보니 임시폐쇄해 놨더라. 그래도 내국인 입국심사는 일사천리다. 저 자동출입국심사는 우리나라 공항만 해당되는 거다. 외국 가서 왜 안되냐고 성내지 마라.ㅋㅋ

 

  일본 입국심사시...

  간사이공항 과포화로 줄서서 80분 기다렸다.-_-;; 그리고 엄청 느리다. 우리 어머니 엄청 투덜대셨다. 내국인은 일사천리였다.

  일본만 그런가 했더니... 한국 들어올때 보니 우리도 내국인에 한해 입국심사는 일사천리다. 근데 저~어~기, 외국인용 입국심사대 보니...ㅋㅋㅋㅋㅋ 수백명 서 있다. 정말 사람 안 빠지고 줄창 서 있더라. 일본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ㅋㅋㅋ

 

2. 일본여행 주의사항, 숙지사항

 (1) 일본을 원수국가라 생각하지 마라.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 했었다는 것, 2차대전 당시 위안부 문제, 영토분쟁 등으로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는 것... 등등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것 때문에 철천지 웬수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 이런 생각 가지시면 일본 못 가신다.

  일본 욕하면서 일본 볼펜 좋다고 잘 쓰시고, 일본 상품 잘 쓰신다. 알게 모르게 일본 상품 우리나라 밑바닥에 엄청 깔려 있다. 자동차 핵심부품도 상당수가 일제다.

  일본을 하나의 다른 외국 문화로 보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여행이 편하시다.

  그리고,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다. 보고 배울 것도 은근 많다. 우리나라에 유입된 변태스러운(?) 문화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2) 일본 애들의 성격 이해

  일본은 우리보다 개항이 빨리 이루어졌고, 서양 문물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에 생각하는 관점이 많이 다르다.

  한국인은 식민지 국가의 국민이 아니라 '자기네에게 이득을 주는 관광객'이다.

  그리고 기본 예의범절 자체가 기초교육에서부터 깔려 있었기 때문에 매우 공손하고 친절하다. 일본 인삿말 한두 가지 익혀갖고 가시면 정말 좋은 대우 받으실 거다.

  일본 애들은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 잘 모른다. 항상 우리와 분쟁이 있는 부분... 그거 잘 모른다.

  (아니, 이거 묻지 마라. 정말 모르는 애들이 대다수다.)

  전에 어떤 책에서 읽은 게 있다. 독일 나치가 히틀러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체제를 강압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대인을 엄청 많이 학살한 것에 대해 전쟁 말기, 직후에 독일 국민을 대상으로 이걸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봤다고 한다. 근데 대다수의 국민이,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

  일본도 비슷하다. 일개 국민은 잘 모른다. 그런 거를 꼭 물어보는 한국애들 있는데, 그럴 때마다 '그건 정치인들이 하는 거라 우리는 잘 모르니, 궁금하면 정치인들에게 물으라'고 한다. 다 정치가 웬수다.

  그리고, 야스쿠니 신사 얘기도 그렇다. 일본인들의 기본 원형적 관념에 이런 게 있다.

 "평소 때에 온갖 악행을 저지른 인간말종이 죽었을 때에, 수 년간 열심히 그를 위해 기도해 주면 착한 神으로 거듭나서 좋은 生을 산다."

  일본 애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이유는, 이런 관점이 기본적으로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범은 전범인데, 많이 추모했기 때문에 이제는 착하게 되었다. 라는 생각이다.(이건 일본인 친구(학교 동기)로부터 들은 얘기다. 지금도 한국-일본 연계 종교 및 교육기관 관련직종에서 근무한다.)

  또한 신사를 관리하는 신도는 종교적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국제연합에서도 신도는 종교로 인정했다.

 

  (3) 혐한시위, 방사능?

  혐한시위 무서워서 못 가겠다? 그냥 가라.

  혐한시위는 일본인들 중 아주 극히 일부에서 하는 거다. 참고로, 오사카부는 올해부터 혐한시위 전면 금지라는 조례를 추진중에 있다. 일본인들 대다수는 혐한시위 때문에 관광매출이 떨어짐을 걱정하고 있다. 일본 애들이 관심도 없고 싫어한다.

  방사능? 그냥 가라, 그냥 먹어라.

  서울 생활방사능 수치가 도쿄의 평균적인 생활방사능 수치보다 높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사카까지 700km 떨어져 있다. 별 문제 없다고 본다.

  요오드 관련 제품을 산다? 어떤 미X 젊은 새댁들이 이런 소리들 해대는데, 우리나라 약국이나 일본 드러그스토어나 요오드 관련 제품은 안 판다. 팔아도 안 준다. 요오드 관련 제품은 방사능 수치를 낮춰주긴 하는데, 이건 정말 심한, 원전사고 피폭 당사자나 인접국가에서의 핵전쟁 때나 뿌리는 긴급약품이다.

  그리고 내가.. 지인들에게 농담처럼 뿌리는 말인데... 지금 많이 처먹어도, 우리 대에는 이상증상 안 나타난다. 많이 처먹어라.ㅋㅋ 방사능 직접피폭 아닌 이상... 200년 이상 지나야 발현된다.ㅋㅋ

 

  (4) 일본을 알려면 일본에 대해 공부하고 가라.

  관광다운 관광을 하고 싶으시면, 알고 가시라.

  ㄱ. 기본적인 언어표현(인사, 맛있다, 좋다 등의 느낌표현 등)

  ㄴ. 한자 알면 웬만큼 언어소통 된다.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1,000자) 또는 3급(1,807자) 정도 수준이면 소통 무난하고 일본TV도 웬만큼 이해된다.

  ㄷ. 일본에 들락날락하실 분들은 일본어 회화를 배우시기를 권장한다. 문화를 이해하기 쉽다.

  ㄹ. 여행안내책자도 중요하지만,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관련서적을 꼭 읽고 가시라. 일본의 고대문화는 우리의 고대문화와 연계되어 있는 게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학계에서도 정설로 인정되고 있다. 특히 관서지역-나라, 교토, 아스카 등-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화가 많다.

    강추하고 싶은 책은, [유흥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이다. 이거 보시면 정말 좋은 이해가 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번 포스팅으로 패스~ㅎㅎ

흐음... 나는 일본만 아홉 번 여행을 했다.(도쿄 3번(자유2, 출장1), 오사카 6번(패키지1, 자유5))

그 중 일본 관서지역 여행을 여섯 번이나 했다.

간사이공항을 여섯 번이나 들락날락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끝내지는 않을 거다. 내가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 남아있으므로 계속 들락거릴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관서지역 여행에 대한 요령이 생겼다.

우리가 쉽게 살 수 있는 여행안내책자의 내용이 모두 신뢰할 것은 아니라는 것, 주제를 정해 신중하게 여행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 꼼꼼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일본 문화, 언어도 포함) 등등.

 

이런 것들을 나 스스로도 정리해 두지 않으면 다음 여행 때에 또 헛갈릴 것이기에...ㅋㅋㅋ 정리해 본다.

 

1. 여행상품 구매

  (1) 자유여행이 뭐 별 게 있느냐, 항공권 따로, 호텔 따로 예약하면 되지! 라고 말하지만 그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가격도 꼼꼼히 봐야 하고 뭐 생각할 게 많다.

  (2) 개인적으로는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의 항공권+호텔 패키지를 사는 게 신경쓸 거 없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사면 가끔씩... 얼리버드 항공권+호텔 이렇게 해서 엄청 싼 제품이 오기도 한다.(개인적으로 여행박사 추천. 얘네가 일본 자유여행 거의 최초 회사임. 망도 넓음. 원하는대로 만들어주기도 함. /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의 메이저 업체 자유여행은 비추천. 비싸기만 함. 어차피 내맘대로 여행인 걸.)

  (3) 일본여행 상품은 되도록 3개월 전에 확보해라. 그래야 싸다. 휴가철, 방학철 돌아오면 가격이 후덜덜해지고... 원하는 시간대를 찾기 어렵다. 이번에 갔던 것... 3개월 전에 예약했다. 물론 회사 일정을 예측하는 건 어렵지만... 대충 후려칠 수 있으리라. 그때 가서 회사에 거짓말(?)을 하더라도 꼭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4) 이번 여행상품 같은 경우 '2/10 09:10 인천공항~2/15 19:40 간사이공항'의 꽉찬 여행이었다. 그럼 왜 아침 뱅기를 타야 하느냐??

  인천공항-간사이공항 비행시간이 100분, LCC(저비용항공사)들은 공항의 계류장 배정이 맨 구석탱이이다. 착륙해서 바퀴로 굴러서 계류장까지 20분 정도 걸린다.-_-;;

  현재 간사이공항이 과포화상태라 입국심사가 80~120분 정도 걸림(2020 도쿄올림픽 대비해서 올해 확장공사가 예정되어 있음)

  공항철도 타고 숙소까지(간사이공항-난바) 급행으로 47분.

  내려서 호텔까지 보통 도보 10분 이내.

  이렇게 잡으면 아침 뱅기를 타야 웬만큼 반나절 이상 관광할 수 있다는 논리가 나온다. 하루를 버리지 않으려면 이렇게!!

  오는 것도 마찬가지. 티켓팅이 2시간 전부터다. 그러면 저녁뱅기를 타야 꽉찬 하루 여행이 된다.

 

2. 준비물

  (1) 돈.ㅋㅋ

   1일 6천~1만엔 정도 쓴다고 보면 됨. 은행 가서 환전하면 되는데, 주거래은행 가면 환전수수료 우대한다고 하는데 이거 뻥이시다. 나도 주거래은행에서 등급이 높아 거기까지 찾아갔는데, 직원 말이...ㅋㅋㅋ 환전시 동전 단위까지 가야 환전수수료 우대가 적용되는데, 우리나라 은행들은 환전시 동전 단위까지는 안 주기 때문에 환전수수료는 무의미하단다. 그냥 집 근처 은행에서 바꾸시란다.ㅋㅋ

   아, 글고, 신용카드 꼭 준비해라. 때로는 신용카드가 좋을 수도 있다. 구매를 목표로 하여 갔을 경우 큰 금액은 신용카드 결제도 좋다. 나는 1/43 다이캐스팅 차량모형을 수집하기 때문에...ㅋㅋㅋ 꼭 필요하다. 해외신용카드... 달랑 1개 들고 나가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VISA나 Master 같은 카드사와 통신이 원활치 않을 경우 먹통이 되기도 하고, 카드가 손상되면 무용지물 완전 난감이다.-_-;;(이번에 그랬음...) 해외신용카드는 꼭 2개 이상!!

   해외신용카드는 VISA, Master, JCB, American Express 정도가 있는데, VISA와 Master가 가장 일반적이고, 그 다음이 JCB 정도다. JCB는 일본카드사인데 가맹점이 의외로 많지 않음... 해외카드 수수료는 결제 건당 0.4% 정도 붙는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출국 전에 카드사 콜센터에 전화해서 해외사용이 차단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라. 이거 차단되어 있으면 무늬만 해외카드다.ㅋㅋㅋㅋㅋ(몇 년 전에 이랬음...ㅠㅠ) 꼭 차단 풀고 나가라.

  (2) 여행책자

  뭐, 거의.. 半 필수이다. 맛집은 절대 믿지 마라. 그냥 참고만 해라. 맛은 다 고만고만하다.

  여행책자에서 맛있다고 한 타코야끼는 진짜 맛없고... 맛나다고 찾아간 돈가스집은 내국인은 한 명도 없고 전부 다 한국사람만 있고... 웬만큼 맛나다고 하는 집들은 대기인원만 50명 이상... 그렇다고 맛난 것도 아니다. 사실 이렇게 찾아간 집보다 그냥 모험(?)을 감행한 집들이 더 맛있었다.

   지도가 들어있는 건 좋은데, 뭐 요즘은 스맛폰도 있으니 알아서들 하시길. 난 종이지도가 좋다. 종이지도는 여행사에서 주니 참고하시길.

   수많은 책을 봤는데, 그나마 'Close up Osaka(클로즈업 오사카/에디터 출판사)'가 가장 나음. 주제별, 지역별로 깔끔한 정리가 되어 있음. 단, 新刊을 봐도 되고 舊刊을 봐도 됨. 내용은 별반 차이 없음.ㅋㅋㅋㅋㅋ

 

  (3) 잡화

   ㄱ. 일본은 110V다. 돼지코 앞에 변환잭 있어야 한다.

   ㄴ.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필수다. 해외로밍시에 배터리 소모가 좀 더 빠르다. 거기에 로밍데이터까지 쓴다면...ㅋㅋㅋ

       샤오미 같은 듣보잡 배터리 사지 말고, 국산 배터리에 국산 회로 쓰고, 효율좋은, AS도 완벽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 사라.(개인적으로 리배다 추천) 난 리배다9(9,000mA/실출력 6,000mA 이상) 하나 갖고 5일 동안 자~알 썼다.

   ㄷ. 개인 처방약은 꼭 챙기시고, 감기몸살 나면 거기서 드러그스토어 가라. 거기 약 진짜 좋다. 잘 들음.(드러그스토어는 '제2류 의약품'(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만 취급하니 웬만한 약은 다 구할 수 있다.)

   ㄹ. 우산 : 거기 일기예보는 사기 안 친다. 바람 분다 하면 진짜 불고, 비 온다 하면 아침에 해가 쨍 해도 반드시 비 온다.

   ㅁ. 로밍데이터 문제

       나는 SKT다. 해외로밍데이터를 3G로 1일 무제한 쓰면 1일 9,900원이고, LTE로 쓰면 1일 13,750원이다.(부가세 포함) 뭐, 이렇게 써도 되고, 요즘은 중소업체들이 와이파이기기를 임대해 준다. 이게 1일 6,500~7,500원이다.(통신사 로밍데이터는 통신사로 문의바람. KT는 해외로밍데이터 서비스 비추천. 동생도 데였고, 어제 공항에서 다른 관광객들한테 불평불만 소리 엄청 들었다. 용량제한에 뭐 속도제한까지..) / 3G는 좀 느리다. 카톡이나 라인을 해도 한 박자 느리다. 조금 답답함은 감수하라.

       근데 잘 생각해보자.

       통신사 로밍데이터는, 데이터 안 켜면 요금이 안 나간다. 즉, 쓸 때만 켜서 쓰라 이 얘기다. 근데 와이파이 기기는 쓰든 안 쓰든 여행기간 동안 요금이 부과된다. 비용계산은 잘 알아서 해 보시길...ㅋㅋㅋㅋㅋ

    ㅂ. 여행가방 : 물건 많이 살 거면 캐리어 큰 거 가져가시고, 아이쇼핑만 하실 거면 작은거... 알아서 챙기시길.ㅋㅋ 근데 안 살 것 같아도 꼭 사게 된다.ㅋㅋㅋㅋㅋ 캐리어는 호텔방에 놓고 배낭메고 다닐 터이니.. 뭐..ㅋㅋㅋ

    ㅅ. 카메라 : 이거.. 이번엔 좀 고민한 물건 중 하나이다. 나도 처음엔 큰 거, 하이엔드 들고나갔는데, 원래 나 나오는 사진 잘 안 찍음...ㅋㅋㅋ(영혼이 빨려나간다고 믿음...-_-;;) 사진도 車 사진 아니면 잘 안 찍음... 카메라가 점점 작아졌다. 이번에 니콘S3600 갖고나갔는데, 어디 있는지도 모름...ㅋㅋㅋ 뭐냐면, 스마트폰으로 찍었음. 요즘 스마트폰 좋아서, 똑딱이 카메라 좋아서 대충 찍어도 좋은 사진 잘 나오니 고성능 망원렌즈 달린 왕대포 카메라 갖고가지 마라. 불편하고 무겁다.

   (4) 기타

   ㄱ. 그날그날 소비한 것은 가계부를 써라. 현금도 1엔 단위부터 꼼꼼하게, 카드도 결제한 것 영수증 챙겨서 적어라. 안 적으면 나중에 빵꾸난다.ㅋㅋㅋㅋㅋ

   ㄴ. 일부 카드사의 경우, 카드결제액이 문자로 제대로 찍히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바람.

       경험상 신한카드(JCB), 신한BC카드(VISA), 롯데카드(VISA)는 제대로 찍히는데, 현대카드(VISA)는 제대로 안 들어옴. 이번에 19건 카드결제했는데 12건만 문자 옴.

   (5) 지하철 자유이용권(간사이 스루패스) : 이건 2일권과 3일권이 있다. 일본가서 사는 것보다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사는 게 조금이라도 싸게 산다. JR(일본 국철)과 고속전철 일부 빼고 전 노선(사철-회사가 운영하는 지하철)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2일권 3,800엔, 3일권 5천 엔이다. 지하철로 많이 댕길 거라면 본전은 뽑으실 거다. 시내버스도 일부 구간 쓸 수 있고, 관광지 몇 곳은 할인해준다.

   쓴 시각부터 24시간 계산이 아니라, 그냥 하루 단위로 가는 거다. 즉, 저녁 7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부터 간사이패스를 쓰시면...-_-;;; 19:00-24:00까지만 쓰시는 거다. 잘 생각해서 쓰시길.

   요금 참고하자면, 대충 이렇다.

   일본 관서지역 오사카 지하철 기본 노선이 편도 약 240엔

   난카이선 간사이공항-난바역 쾌속급행 편도 920엔

   킨테츠선 오사카난바-천리(나라 근처) 급행 편도 690엔

   난카이선 난바-와카야마시역-기슈 구로시오 온천 시내버스 편도 1,840엔

   미도스지선 신사이바시-고베철도 아리마온센역 편도 약 2,400엔

  ** 보통 공항에 오후 2-3시에 들어오실 거다. 혹 귀국일까지 간사이패스를 쓰시는 분은 공항 난바역에서 다른 여행객에게 그 패스를 그냥 주자. 돈받고 팔기도 뭐하고... 우리나라 갖고와도 잔액 환불 뭐 이런거 없다. 여행기념품으로 간직하실 분이 아니라면 공항 난바역에서 여행 오는 다른 분들에게 주면 다만 몇백 엔이라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이번엔 다 주고 왔다.ㅋㅋ

 

이상 패스~

다음 번에 또 글 띄우지요.ㅎㅎ (정리할 게 참 많네요+_+)

지인들과 대화하다 보면 나는 아~주 이상한 폰을 쓰는 사람이 된다.

아이폰 마니아보다도 더 이상한 사람.

나는 넥서스5(LG D821)를 629일째 쓰고 있다. 내장배터리다 보니 1월 초순에 배터리는 한 번 갈았다.

구글스토어에서 54만원 주고 샀다. 즉, 무약정폰이다.


  그 직전에는 삼성 은하수S2(SHW-M250S)를 썼다. 2년 약정의 지긋지긋함... 직전에 쓰던 2G폰이 급하게 사망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약정의 노예에 묶였다. 한 석 달 간은 마냥 좋았다. 하지만... 금세 불만이 생겼다.

  내가 S2를 쓰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완제품 PC를 사면 윈도 OS도 내맘대로 지우고 깔고 할 수 있는데 왜 안드로이드 OS는 그렇게 할 수 없냐는 거다. 물론 루팅이란 방법이 존재하지만 정식 경로를 통해서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했다.

쓰지도 않는 어플리케이션 수십 개... 저걸 왜... 메모리 잡아먹으면서 내가 쥐고 있어야 하나...

  삼성폰이 다 그렇듯이 딱 2년 되니 정신줄을 놓으신다.

  아이폰으로 할까 싶었지만 엄청 비싼 A/S에 포기. 그럼 뭘? 난 대화면은 싫다. 결국 물망에 올렸던 폰이 '팬텍 직녀별 쇠'이다. 하지만 그것도 어플리케이션의 노예가 되어야 했다. 그래서 찾던 중에 우연히 레퍼런스 폰이란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넥서스5와의 인연이 된 것이다.

  레퍼런스 폰 : 폰 OS 제조사가 자신들의 OS를 돌리기 위해 제작사에 스펙을 보내서 만든 폰.

  이 점이 매우 끌렸다. 그럼 雜어플이 없을 것 아냐??? 아, 그랬다. 그래서 좋았다.

  구글 레퍼런스 포럼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구글스토어에서 직구했다. 54만원 통째로 줬다. 은하수S2는 중고매매상에게 팔았으니 실제로 든 금액은 48만원이다.


  자, 여기서 나보고 '바보'라고 한다.

  약정 묶으면 공짜인데, 왜 그걸 돈 주고 사냐?

  약정 묶으면 내가 쓰고싶지 않은 요금제에 부가옵션이 달라붙어요. 당시에는 6.25%라는 폰 할부금이 따로 붙었어요. 버스폰? 말이 쉽지 그런거 신경쓰기도 귀찮다.

  뭐 지금도 準노예상태이긴 하지만... 요금제 2년을 묶었다. 대신 그 안에서 사용량에 따라 자유롭게 요금제 이동이 된다.

  난 지금 SKT 맞춤형24-33 요금제를 쓴다. 2년 약정으로 월 27,550원을 낸다.(망내통화 무제한, 망외통화 100분, 문자 무제한, 데이터 250MB) 사용량이 적으면 더 싼 요금제로 이동한다. 많으면.. 더 비싼 요금제로 가겠지.(아직 그래 본 적은 없다) 이런거 저런거 다 귀찮으면 그냥 알뜰폰으로 고고씽하면 되거든.ㅋㅋ


  약정 묶으면 공짜라고 하는 지인께...(누군지 이름은 안 밝히겠음)

  약정 묶으면 노예지? 맞지? 너는 허구한 날 폰 붙들고 있으니까, 10만원짜리 요금제 쓰니까 공짜지... 폰 파먹고 살래? 그러면서 만날 돈 없다고 징징대지 마. 네 수준에 맞게 살아. 나같은 녀석은 약정 걸어도 폰값 내야돼. 사용량이 적으니까.


  두 번째 바보인 이유.

  필요없는 어플은 묶어서 폴더 안에 넣으면 안 보인다? 내가 바보냐? 그냥 주머니에 넣어서 안 보이는 곳에 처박아 두는 거랑 뭐가 다른가? 메모리는 잡아 처 드시고 계실텐데.

  그냥 구글 기본 앱만 있는 게 더 빠릿빠릿하다. 스냅드래곤 800에 램 2GB가 웬만한 통신사 폰들보다 빠르다. 앱이 얹어진 게 없으니까.

  필요한 것만 깔아 쓰면 된다.

  윈도OS 레지스트리 조작하고, 연구하면서 쓸 거면 진짜 레퍼런스폰 하라고 권한다. 근데 개뿔도 모르면 넘어오지 마라. 불편하다고, 나쁘다고 욕하고 다시 통신사의 노예가 될 거다.


  약정의 노예가 될 것인가, 아니면 자유로운 삶을 살 것인가? 그게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OS 사후지원이 확실하고 빠르다. 난 마시멜로 6.0.1을 쓴다. 보안업데이트도 윈도OS처럼 계속 해 준다. 며칠 전에도 보안업데이트 해 주더라.(+_+) 요즘 삼성폰 LG폰 마시멜로 업데이트 여부가 논의되던데.... 이미 난 몇 개월 전부터 최신 OS를 사용하고 있다.ㅋㅋ


  한 달 전쯤... 통화에 오류가 있어 폰을 바꿀 생각을 해 봤다.

  약정의 노예가 되거나, 아니면 가개통폰 구해서 통신사로 들어가는 방법... 뭐 그래 봤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통신사폰보다 레퍼런스 폰이 더 좋다. 아이폰 쓰는 사람이 아이폰만 쓰는 것처럼, 한번 레퍼런스폰에 맛들이면 다시는 통신사 폰으로 못 넘어간다. 난 바꾸게 된다면 아마도 넥서스5X로 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아직은... 넥서스5를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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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1년에 한 번 극장 가서 볼까말까 하는 제가... 극장 가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어머니께서 극장 가자고 하셔서, 이왕 볼 거 어머니 보고픈 거 하나, 저 보고픈 거 하나 이렇게 보자고 어젯밤에 제안했고 해서 오늘 2개를 보기로 예약을 했더랬죠.ㅋㅋ

오전에 어머니 보고픈 거 : 레버넌트 / 오후에 저 보고픈 거 : 빅 쇼트

근데 오늘 오전에 다른 일이 좀 있어 어머니 것을 취소하고 오후에 제 것만 봤습니다.

어머니는 졸면서 보셨고... 객석은 40명 정도만 찼습니다.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인한 부동산 붕괴가 주제이고, 그걸로 돈을 번 4人의 이야기입니다. 실화라고 합니다.

 

총평은...

1. 브래드 피트 보러 간다면 절대 비추하는 재미없는 영화입니다.(어머니는 영화 끝날 때까지 브래드 피트가 어디있는지 못 찾으셨음..ㅋㅋㅋㅋㅋ)

2. 재미보다는 생각하게 만듭니다.

3. 생각하다 보면 추론해야 하고, 추론하다 보면 금융가를 중심으로 해서 돈을 어떻게 벌어들이는지, 어떻게 개인 투자자를 기만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4.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매우 유익한" 영화입니다.

 

주식 및 채권투자, 펀드투자, 적금, 대출, 내집마련을 다 경험해보신 분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AAA등급부터 B등급까지 채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감독기관과 금융기관의 유착관계, 신용등급기관의 진실까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뻥 아니겠냐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실제 투자자를 모델로 소설을 쓴 거고, 소설을 영화화한 겁니다.

소설은 현실의 반영이거든요. 현실과 가깝게, 그럴싸하게 쓴 거거든요.

 

저는 이 영화를 보고, 개인투자자로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투자하고 싶으면 중위험 중수익 상품군에 해야 할 것이고, 금리가 바닥을 치든 말든 적금과 예금을 주력으로 해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절대 '큰 수익'을 바라서는 안 됨을 깨달았습니다.

만약에 투자에 올인할 거라면, '발상을 바꿔서 남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거기서 성공한 투자자 하나가..

-19.3%를 493%로 만들어놓고 회사 문을 닫습니다.

그러나 그러기까지에는 수많은 질타를 당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할 자신은 없더군요.

경제에 대해 공부하고, 느끼고 싶으면 이 영화를 보세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재미로 볼 거라면 다른 거 보세요.

영화가 묵직하고, 어렵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80% 정도 이해했음. 근데 나중에 DVD나 블루레이 나오면 살 것임. 소장가치 있음.)

 

이 영화는...ㅋㅋ 우리나라에서 흥행에 참패할 겁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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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을 바꿔야 하나... 고민중에 있다.

현재 쓰는 네비게이션은, 쏘울이 탈 때 샀던 것. 2010년 2월 구매.

나름 한정판이닷!

만도 EX100 헬로키티 버전이다.

뭐, 지도만 잘 나오고, 길안내만 잘 해 주면 되는지라.

그리고 본체도 키티핑크이고...크하핫~

캐릭터도 전부 키티라..음하하하..

잘 썼는데..

올 2월이면 딱 6년째인데 말이지, 슬슬 오류가 나기 시작한다.

지하차도 들어갔다 나오면 키티는 주변 아파트 위에서 놀고 있거나 아니면 인접한 다른 도로에 가 계시고...;;

 

오늘은 후진기어 넣고 집 지하주차장에 넣는데,

후방카메라가 안 들어옴... 응??

지도 작동 안 시키고 화면보호기 모드인데 후방모드로 안 넘어간다.

화면을 손으로 건드렸는데도 먹통. 전원스위치 눌러서 끄려 했는데도 먹통.

시동을 껐다 켜니까 들어온다.

 

GPS 수신도 좀 벅벅댐이 있었는데.

차 안에 전자파 발생 장치가 많아서 교란이 심할 것 같아 천장의 모하비 통합안테나로 연결시켜 뺐었는데 그래도 잘 안 됨.

이제 수명이 다 되었지 않나 싶다.

 

난 일단 티맵 안쓴다. 김기사? 뭐 그런거 안 쓴다. 그렇게 급하게 가지도 않고, 느긋하게 잡고 이동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데이터를 켜 놔야 하지 않는가!! 난 월 데이터 사용량이 60MB 내외다. 내 요금제는 월 250MB 한도이다. 이거 가지고도 일상생활에서 충분한 걸...ㅋㅋㅋ

 

나의 구입조건은... 뭐 잡다한 거 다 필요없음.(DMB도 안 봄).. 사후지원 잘 되고, 안정적이고, 길안내만 잘 해주심 되고... 중요한 것! "아이나비 맵"만 아니면 된다 했더니,(전에 아이나비에 된통 데인 적 있음. as 7번 들어가 보신 적 있으신가? 그래도 해결 못함)

맵피도 3년 정도 써봤고, 지니 2D는 6년째 쓰고 있고... 아틀란 2D 시절에 3-4일 써 봤는데 그리 나쁘지 않았고..

 

아는 업체에 물어보니

파인드라이브 IQ Iot 1.0을 추천하신다.

최저가 239,000원 정도 잡힘...

 

뭐... 사긴 사야 하는데 돈이 딸린다.

제길;;; 명절 지나고 한번 보자. 그때 지방출장 좀 왕창 다닐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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